[파이낸셜뉴스] 북한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발의 국민청원이 100만명이 넘자 ‘비상탈출’을 위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 군의 해상사격 훈련과 한미일 ‘프리덤 에지’ 연습에 대한 반발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이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담화에 나서 “세상은 오늘 현재 윤석열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최악의 집권위기에 몰린 윤석열과 그 패당은 정세격화의 공간에서 비상탈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억지주장을 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청원 동의자가 지난 3일부로 100만명을 넘었다. 국회는 이례적인 청원 동의자 숫자에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할지를 두고 고심 중이다. 야권에선 ‘탄핵 청문회’도 추진할 수 있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김 부부장이 윤 대통령 탄핵 청원을 거론한 건 남남갈등을 유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비하는 우리 군의 훈련들을 전쟁위기론을 부추겨 방해하려는 목적이다. 김 부부장은 지난달 26일 서해 해상사격훈련 재개와 동·서부 전선 포 사격 훈련,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이 전개된 한미일 첫 연합연습 프리덤 에지 등을 언급하며 “우리 국가의 문앞에서 노골적으로 벌이는 원수들의 불장난은 그 무엇으로도 변명할 수 없는 명백한 정세격화의 도발적 행동”이라면서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는 미국과 적대세력들의 각양각태의 전쟁연습소동과 각종 첨단무장장비들의 연이은 투입으로 ‘전쟁 에네르기’가 과잉 축적돼 폭발 직전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 청원을 두고 “전쟁광들에 대한 내외의 규탄 배격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끊임없이 안보불안을 조성하고 전쟁 분위기를 고취하며 나중에는 위험천만한 국경 일대에서의 실탄사격훈련을 서슴지 않는 건 바로 이 때문”이라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라는 자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칠성판(관 바닥에 까는 널조각)에 올려놓았다는 사실을 이제는 누구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발악적인 전쟁연습 객기의 끝이 무엇이겠는가 하는 판단은 스스로 해야 할 것”이라며 “전쟁광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을 침해하거나 선전포고로 되는 행동을 감행했다고 우리의 기준에 따라 판단되는 경우 공화국 헌법이 우리 무장력에 부여한 사명과 임무는 지체 없이 수행될 것”이라면서 무력충돌 협박을 내놨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9~1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맺은 데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고, 나토 동맹·파트너국들과 함께 북러 밀착 대응책과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을 논의할 예정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7-08 09:56:19[잠실(서울) = 전상일 기자] 천신만고끝에 LG가 위기를 넘겼다. LG가 연장 접전끝에 잠실 라이벌 두산을 3-2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 트윈스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NC 다이노스에게 창원에서 충격의 3연패를 당하고 잠실로 돌아왔다. kt는 연전연승으로 어느덧 4.5게임차까지 쫒아왔다. 이주형은 키움에서 날아다니고, 최원태는 27이닝 26실점으로 매우 좋지 못하다. 트레이드 실패 아니냐는 여론까지도 LG에게는 짐이었다. 여러 가지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라이벌 두산과의 만남은 LG에게는 부담이었다. 초반 분위기도 일방적으로 밀렸다. 곽빈에게 4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플럿코가 두산전에서는 20이닝 6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초반 대량실점을 하게 되면 그대로 분위기를 넘겨 줘야할지도 몰랐다. 그런 상황에서 LG를 지탱해준 선수가 바로 유격수 오지환이다. 오지환은 2회 2사 12루 상황에서 조수행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몸을 던져서 막았다. 빠졌다면 선취점은 두산 베어스의 몫이었다. 하지만 오지환의 호수비 덕분에 LG는 2회 만루 위기를 잘 넘기고 무실점으로 넘길 수 있었다. 4회에도 그림같은 호수비가 나왔다. 3회에는 1루수 실책으로 김재호가 출루하고 로하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위기에서 양의지의 깊숙한 땅볼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뒤이은 양석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LG는 3회에도 위기를 넘겼다. 결국 한 개의 안타도 쳐내지 못하던 LG가 5회말에 기회를 잡았다. 박동원이 곽빈의 150km를 받아쳐 첫 번째 안타를 만들어냈다. 문성주의 볼넷이 이어지며 무사 12루.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첫 번째 찬스를 잡았다. 홍창기가 짧은 좌익수 플라이, 신민재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찬스를 놓쳤지만, LG의 첫 번째 반격이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양석환의 2루타로 맞이한 2사 2루 찬스 상황에서 김재환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LG도 6회에 동점 찬스가 있었다. 김현수의 안타와 오지환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2루의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박동원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찬스를 놓쳤다. 7회부터는 불펜 싸움이었다. LG는 백승현을 등판시켰고, 두산은 김명신을 등판시켰다. 7회에도 LG는 찬스가 있었다. 박해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믿었던 홍창기와 신민재가 모두 범타로 무러나며 또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8회에 두산이 1점을 추가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LG의 반격은 8회에 시작되었다. 오스틴 딘의 시즌 18호 좌월 솔로홈런이 그 시발점이었다. 딘은 홍건희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오스틴의 홈런에 문보경이 좌전안타로, 오지환이 우전안타로 화답했다. 그리고 박동원의 번트 때 3루주자 최승민이 번개같이 홈으로 쇄도하면서 경기는 2-2 동점이 되었다. 그 뒤부터 경기는 다시 시작이었다. 두산은 정철원을, LG는 고우석에 이어서 김진성을 투입하면서 맞불을 놓았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사투의 분위기를 띄었다. 특히, 두산으로서는 정철원이 멀티 이닝을 소화하고 있어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사투의 끝은 10회말이었다. 오지환의 우전안타에 이은 박동원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박해민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3연패를 끊어내며 kt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유지했다. 두산은 5위 KIA와 1.5게임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오지환은 멋진 수비에 이어 3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LG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8-31 22:12:34그룹 더뉴식스(TNX)가 '환경돌'로 변신했다. 더뉴식스(최태훈, 우경준,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는 22일 오전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로서울 위기탈출 넘버원' 환경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오는 25일까지 3일에 걸쳐 한 편씩 업로드된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더뉴식스는 에너지를 주제로 여름철 에너지 절약법을 알렸다. 특히 더뉴식스는 제로서울 패밀리와 함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꿀팁을 몸소 체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만끽했다. 제로서울은 온실가스, 미세먼지, 쓰레기, 에너지 등을 0으로 만들겠다는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의 정책 브랜드다. 한편 더뉴식스는 지난 6월 미니 3집 'BOYHOOD'를 발매,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다양한 음악과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피네이션(P NATION)
2023-08-23 17:39:49[파이낸셜뉴스] 정의당이 대선·지선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 든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위기 탈출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이 "숨 쉬는 것도 힘들다"고 할 정도로 위기 의식은 크지만 이를 타개할 정책 노선도, 구원투수로 나설 인물을 찾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22대 총선을 약 2년 앞두고 전열을 갖추기까지 정의당에 상당한 험로가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정의당은 6.1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달 2일 지도부 총사퇴 이후 대대적 재정비에 들어갔다. 3월 9일 20대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가 직전 대선(6.17%)에 비해 한참 떨어진 득표율(2.37%)을 기록하고, 지선에서 191명 후보 중 9명만 당선되는 등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 든 직후다. 정의당은 지난달 20일 이은주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갖추고, 23일에는 정의당의 10년을 되돌아볼 혁신 평가기구 '정의당 10년 평가위원회'를 발족했다.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정의당은 선거 평가와 혁신 로드맵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당 내외 토론회 등을 거쳐 8월 중순까지 혁신안을 마련하고 임시 당 대회에서 최종 확정하는 게 목표다. 혁신 1호 조치로 여의도 중앙 당사 이전을 내놓는 등 쇄신 방안도 마련 중이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이른 시일 내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의 노선 확립과 리더십 있는 인물 찾기 어느 하나 '묘수'가 없어서다.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는 '민주당 2중대' 행보로 인한 노선 실종이다. 정의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이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추진 과정에서 민주당의 손을 들면서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당 내에서도 "지향점이 불분명하니 어느 때는 민주당 2중대, 어느 때는 국민의힘 2중대를 왔다 갔다 하는 모양새로 비쳤다"(원로 초청 간담회 의견), "민주당 2중대냐 아니냐는 문제가 부각된 건 정의당의 색깔, 정체성, 내용이 없었기 때문"(한석호 10년평가위원장)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정의당은 진보정당의 핵심 가치인 노동을 중심에 두고, 활동가와 당원을 뼈대로 재설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예윤해 정의당 부대변인은 기자와 통화에서 "젠더·생태·평화 등 우리가 품어야 할 진보적인 아젠다가 노동과 대척점에 있는 건 아닌 만큼, 노동을 중심축으로 잡고 다양한 아젠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진보 아젠다를 강조하면서 대중과의 거리도 좁히는 게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인물 부재 문제도 만만치 않다. '포스트 노회찬·심상정 시대'를 이끌어갈 구심력을 가진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지선에 기초단체장을 내지 못하면서 향후 지역 기반 인물을 찾는데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거대양당을 중심으로 한 '양당제'라는 구조적 문제도 여전하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정의당 위기는 당 내 원인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민주당의 배신' 때문"이라며 거대양당 구조 속에서 정의당의 '자생력 갖추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고 짚었다. 거대양당의 실정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6월 한달 간 국회 원 구성과 정치 보복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 속에서 정의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9.1%) 정의당 지지율은 6%로, 6월 첫째주에 비해 약 2%p 올랐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0%, 더불어민주당 28%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 정의당이 전화위복 모멘텀을 마련하고 후반기 국회에 원내 3당으로서 입지를 세워야 '위기론'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김나경 기자
2022-07-03 15:30:4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코로나19 위기탈출을 위해 경영컨설팅을 받을 일반음식점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신청 공고일인 22일 현재, 대전지역에서 영업개시 후 6개월이 지나고 종사자가 5명 미만인 소규모 일반음식점이다. 식품위생법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와 프랜차이즈 형태의 업소는 제외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다음달 5일까지 외식업소 경영컨설팅 신청서와 소개서(대전시 홈페이지→공고)를 작성해 대전시 식의약안전과로 방문 또는 이메일(cbc71@korea.kr)로 접수하거나 각 구청 위생과와 외식업지부에도 신청할 수 있다. 대전시는 신청 업소 가운데 사전진단을 통해 20곳을 심의 선정한 뒤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전문가의 맞춤형 무료경영 컨설팅을 지원한다. 대상 업소로 선정되면 컨설팅 전문가가 업소에 방문해 주력메뉴 선정, 홍보전략, 위생상태 등 인테리어, 친절 마이드 등 업소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제공한다. 대전시는 업소별 문제점을 파악·진단하고 분야별로 영업 활성화 개선방안 및 사업전략을 제시해 각 업소가 겪고 있는 경영 어려움을 덜어주고 매출증대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장기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소의 소득창출과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업체가 기한 내에 참여해 도움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2-22 08:43:54문재인정부가 14일 공개한 '한국판 뉴딜' 완성본은 경제위기 탈출과 신성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방점을 뒀다. 160조원에 이르는 유동성을 풀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해 보겠다는 의지다. 이어 미래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고착화 우려가 있는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정부는 올해 즉시 추진 가능한 사업부터 투자를 시작하고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사업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190만1000개의 일자리 창출도 이뤄내겠다는 입장이다. 과거 위기상황이 오면 토목 등과 같은 사회간접자본(SOC)에 집중 투자해 일자리를 만들었던 사례와는 달라진 전략을 정부가 공개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미래 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 14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 총투자금액 160조원 중에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라는 이름으로 집행되는 미래 산업 관련 투자 규모는 131조6000억원이다. 비중으로 따지면 82.3%에 이른다. 먼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은 데이터와 5세대(5G) 통신, 인공지능(AI)과 같은 대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구축을 통해 '디지털 경제'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산업이 확대되면서 관련 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정책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세계 최고수준의 전자정부 인프라 및 서비스 등 우리 강점인 ICT 기반으로 디지털 초격차를 확대해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역동성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린 뉴딜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저탄소·친환경 경제로 전환하겠다는 의미가 있다. 현실적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이 지난 2000~2017년 연평균 2% 늘어나는 등 고탄소 산업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다. 때문에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구축 △전기차와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차량 공급 △새로운 녹색산업 발굴 및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한국형 뉴딜' 추진은 경제구조의 재편이라고 할 수 있다. 재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용불안이나 실업, 소득격차 등에 대응한 안전망 강화를 위해 28조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형 뉴딜', 2025년 완성 '한국형 뉴딜' 정책은 총 3단계로 진행되며 오는 2025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즉시 추진이 가능한 사업에 우선 투자하는 '대전환 착수기'로 분류했다.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6조3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어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는 '디딤돌 마련기'다. 새로운 성장 경로 창출을 위한 투자를 늘리는 시기다. 마지막으로 오는 2023~2025년까지는 디딤돌 마련기에 발굴한 새로운 성장 경로가 안착되기 위한 보완책을 내고 완성한다는 의미에서 '대전환 착근기'로 이름을 붙였다. 시장에서도 정부의 '한국형 뉴딜'과 관련,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경제의 전환과 기후변화 위기에 전 세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탄소 감축과 에너지 산업의 전환이라는 큰 방향성과 움직임을 잘 읽은 정책"이라며 "다만 재정 건전성을 중요시하는 입장에서 재정적자 및 국가부채 증가 부담, 공공투자 사업의 비효율성 측면에 대한 지적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7-14 18:17:09▲ 사진=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코엔스타즈 제공 개그맨 김준현과 장도연이 ‘생존자들’ 진행을 맡는다. 3일 KBS2 ‘생존자들’ 측은 “김준현과 장도연이 ‘생존자들’ MC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생존자들’은 지난 11년간 사랑받으며 시청자들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한 안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위기탈출 넘버원’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앞서 1년간 ‘위기탈출 넘버원’을 진행하며 재난 지식을 갖춘 김준현과 유머 감각과 다채로운 매력을 갖춘 장도연의 호흡에 기대가 모인다. 김준현은 “평소 안전 과민증이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에게 꼭 필요한 생존지식을 알려주는 것이기에 책임감을 느끼고 임할 예정이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생존자들’은 오는 10일 오후 첫 방송된다. /byh_star@fnnews.com fn스타 백융희 기자
2019-12-03 13:31:33[파이낸셜뉴스] "지금 보험산업이 위기라고 하는데, 인슈어테크와 협업이 탈출구가 될 수 있다." 인슈어테크 기업 스몰티켓 김정은 대표는 20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세대는 정규직에 연연하지 않고 파트타임으로 돈을 버는 세대"라면서 "행동경제 변화에 맞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인슈어테크와 협업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고객의 행동경제 변화에 맞춰 새로운 니치시장(틈새시장)이 생기고 있는 만큼 능동적으로 대응에 나서야 하는데 몸집이 큰 보험사가 전략적으로 나서기 보다는 인슈어테크 협업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스몰티켓은 커뮤니티를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고객별 라이프스타일 관련 제휴서비스를 제공해 이를 바탕으로 보험료 부담 경감과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인슈어테크 기업이다. 최근 KB손해보험과 제휴를 맺고 온디맨드(On-Demand) 방식의 시간 단위 배달업자 이륜자동차보험을 선보였다. 온디맨드 방식은 내가 원하는 시간만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소위 용도변경을 의미한다. 자가 자동차나 이륜차를 가진 개인이 이를 활용해 영업활동할 때만 온디맨디 방식으로 위험을 보장하는 개념이다. 김 대표는 "시간당으로 하지 않으면 정규직밖에 없다. 그럼 보험료는 당연히 비싸다"면서 "파트 타임으로 일자리를 구하는 젊은 세대의 트랜드에 맞춘 것이 온디맨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스몰티켓은 모빌리티 사업에 맞는 온디맨드 방식의 보험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 건강관리에 따라 리워드를 적립하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의 펫보험 버전도 선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대리인에 선정돼 한화손해보험의 고령견에 대한 인수 심사를 하고 있다. 스몰티켓이 추구하는 보험 형태는 P2P보험이다. P2P보험은 동일 위험에 대한 보장을 희망하는 가입자들이 모여 그룹을 형성하고 납부한 보험료로 보험금을 지급하고 남는 보험료는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보험 가입자의 가장 큰 불만은 '난 (보험금) 청구를 안했는데 매년 왜 보험료가 오르지'라는데 있다"면서 "필요한 보험을 공급해 주고 가입한 동안 혜택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줘야 한다는 생각에 P2P보험 모델을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몰티켓이 P2P보험을 제대로 실현하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금융당국과 보험사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규제 속도와 보험시장 환경이 문제가 되겠지만 니치 영역이지만 잠재력 있는 시장을 개척해 (보험)상품을 공급하다보면 규제 속도가 빨라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스몰티켓이 가진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콜래보레이션 형태가 가능한 토대를 보험사와 금융당국이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국내 인슈어테크 시장에 대해 "스몰티켓이 온디맨드 상품을 선보여 인슈어테크 시장에 지평을 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시동이 걸렸으니 잠재력은 곧 폭발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9-11-20 13:02:36롯데제과가 롯데리아로부터 다시 가져온 나뚜루의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자연주의 옷을 7년만에 다시 입혔다. 판매부진으로 최근 3년 동안 매장 수가 40% 가량 줄어든 상황에서 내놓은 특단의 대책이다. 전격적인 가격인상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통해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나뚜루는 1998년 브랜드 출시 당시 자연주의 콘셉트를 내세워 인기를 끈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2011년 롯데GRS로 소속을 옮긴 뒤 ‘나뚜루POP’으로 브랜드명을 바꾸고 대중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2012년 전국 매장수 220개를 넘겼던 나뚜루는 현재 당시의 60% 수준으로 몸집이 줄어든 상태다. 경쟁사인 배스킨라빈스와의 점포수 차이는 무려 1000개에 가깝다. 2018년 6월 다시 롯데제과의 품으로 돌아온 나뚜루는 지난 8개월 간 자체 브랜드 분석을 통해 정체성 정립이 절실하다고 판단, 본연의 강점을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로 다시금 자연주의를 표방하며 ‘자연을 담은 아이스크림’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우기로 했다. 기존 구름 형상 로고를 더욱 심플하게 살렸으며, 유통점 판매 제품 패키지도 맛 별로 색깔을 달리하는 등 변화를 줬다. 시그니처 제품인 녹차 맛의 유지방 함량을 높이고 바닐라 맛 생크림을 국내산으로 바꾸는 등 품질향상도 함께 추진했다. 브랜드 리뉴얼을 맞아 새로운 광고 캠페인도 전개한다. 나뚜루는 주요고객인 20~30대의 여심을 자극할 수 있는 모델로 배우 장기용을 발탁했다. 롯데제과는 장기용을 전면에 내세워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이달 1일부터 나뚜루 제품 17개종 가격을 평균 17.6% 대폭 인상한 상태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19-03-06 09:35:16개그우먼 김숙이 집 화장실에 갇혔던 충격적인 사건을 고백한다. 9일 방송되는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21회에서는 김숙이 혼자 살면서 겪게 된 아찔한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덤벙거리는 여자친구 때문에 연애의 위기를 겪고 있는 사연에 대해 '프로참견러'들이 여러 의견을 내놓은 가운데, 김숙은 여자친구를 옹호한 것. 김숙은 이날 “나도 우리 집 화장실에 갇힌 경험이 있다. 그 때 얼마나 절실한 마음이 드는지 아느냐”며 여자친구의 상황을 십분 이해했다. 그러면서 김숙은 “네 시간 동안이나 화장실에서 못 빠져 나왔다. 해질녘에 그랬는데 불 켜는 스위치가 밖에 있어서 어두워질 동안 그 안에 있어야만 했다”고 당시 느꼈던 공포를 생생하게 기억해 스튜디오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에 김숙이 왜 자신의 집 화장실에 갇혔어야만 했는지, 또한 그 고비를 어떻게 타파했을지 시청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김숙표 위기 탈출법은 이날 오후 10시 10분에 만나볼 수 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6-09 09:5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