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여객 및 화물 운송 현황 전반에 대한 품질 심사와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품질 심사는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유럽 노선 중 하나인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의 여객 및 화물 운송 과정 전반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현장 운영 실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지 지점 운영과 협력사 관리, 안전 매뉴얼 적용 상태, 직원 교육 및 위기 대응 체계에 이르기까지 항공사 운영의 핵심 요소들을 다각도로 점검하는 등 정밀하게 안전 사항을 점검했다. 여객 운송 품질 점검은 공항 업무 수행 인력의 적정성과 역할 분담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그리고 매뉴얼과 업무 지침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운영되는 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여객 운송 과정에서 현장 직원들이 항공 안전 및 보안 보고 절차를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지점의 교육 관리 체계와 교육 교재 구성 및 평가 방식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도 함께 점검하고, 지상조업장비의 관리현황과 조업절차 준수 여부도 집중 점검했다. 화물 운송 품질 점검은 조업사 시설과 장비의 적절한 유지·관리 여부, 충분한 화물보관 시설 마련 등을 살폈다. 직무 교육과 화물 처리 절차가 국제 규정과 항공사 자체 규정에 부합하는지, 항공기 안전 운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물품 반입 관련 보안 검색과 사전 차단 조치가 적절히 이루어지는지도 확인했다. 화물접수 과정에서 미신고 위험물 반입 조치와 실제 적재 과정의 규정 준수 여부, 조업사의 화물 탑재 전후 점검 여부 등도 점검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현재 운항중인 장거리 노선에 대한 철저한 현장 점검으로 전반적인 운항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한 고객 서비스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현재 주 4회(월·화·목·토) 운항 중인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이달 말부터 주 6회로 증편하며, 오는 5월 말부터는 주 7회(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17 08:50:38[파이낸셜뉴스]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는 아시아, 미주 지역의 북유럽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2026년 하계 시즌 북유럽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 북단 도시 알타(Alta) 신규 취항과 더불어 북유럽 주요 목적지로의 노선 증편이 포함된다. 핀에어는 항공 하계 시즌에 맞춰 2026년 3월 29일부터 노르웨이 알타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주 5회 항공편을 운항한다. '오로라의 도시'로 불리는 알타는, 오로라 등 북극이 선물한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세계적인 크루즈 여행지로도 잘 알려졌다. 해당 노선에는 ATR 항공기가 투입된다. 핀에어는 노르웨이 트롬쇠, 키르케네스 등 북유럽 인기 노선 운항 횟수도 늘린다. 트롬쇠 노선은 기존 동계 시즌에만 운항했으나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6년 하계 시즌에는 주 5회 운항한다. 키르케네스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5회로 증편한다. 또한 스웨덴 스톡홀름과 덴마크 코펜하겐은 주 7회,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는 주 2회 추가 운항한다. 퍼투 졸마 핀에어 네트워크 부문 부사장은 "번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한국 여행객들이 여름철 북유럽 여행을 더 편리하게 즐기고 그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핀에어는 승객들의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북유럽 대표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핀에어는 오는 가을, 겨울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한국 여행객들을 위한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헬싱키 △스톡홀름 △코펜하겐 △오슬로 등 북유럽 주요 도시 등을 포함한 총 21개 유럽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항공권 예약 가능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5월 2일까지이며, 여행 가능 기간은 9월 1일부터 12월 11일까지다. 로마, 밀라노,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로의 왕복 항공권은 최저 80만 원대(이코노미 Light 운임 기준)부터 특가로 판매된다. 위탁 수하물을 포함하지 않은 Light 운임은 핀에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단독 구매 가능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14 09:25:49[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오는 10월부터 운항하는 유럽 노선 항공편 예약을 조기 오픈하며, 장거리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혔다고 28일 밝혔다. 사전 예약이 시작된 노선은 △인천~로마 △인천~파리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등 총 4개다. 탑승 기간은 오는 10월 26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다. 운항 기종은 파리·로마·프랑크푸르트 노선에 A330-200, 바르셀로나 노선에 B777-300ER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코노미 클래스와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이용객 모두에게는 편도 기준으로 2회 기내식이 무료 제공되며, 좌석 간격도 넉넉해 장거리 비행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선별 운항 횟수는 △프랑크푸르트 주 7회(매일) △파리 주 5회(월·수·금·토·일) △로마 주 4회(화·수·목·일) △바르셀로나 주 4회(월·수·금·토)로 운영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주요 도시로 취항지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번 동계 시즌에도 안정적인 운항과 유연한 스케줄 운영을 통해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고객 편의를 고려해 동계 유럽 노선 예약을 앞당겨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즐거운 장거리 여행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8 14:19:53[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이 4월 말부터 유럽 일부 노선을 감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감편은 유럽 노선의 독과점 우려 해소를 위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시정조치 사항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 12일 대한항공 자회사 편입과 동시에 감편 예정편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3개 노선(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의 운수권 일부는 국적항공사로 이관돼, 국적사의 유럽 노선 공급력은 유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4월 25일부터 인천~로마 노선은 주 5회에서 주 4회로, 4월 30일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은 기존 주 7회 운항에서 주 4회로 감편한다. 또 5월 12일부터 인천~파리 노선은 주 6회에서 주 5회로 주 1회 감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해당 항공편 기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변경되는 항공편 일정을 별도 안내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안내문을 공지한다. 이후 고객 요청에 따라 △목적지 및 일자 변경 지원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 면제 △타항공사 대체편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항공편 일정 변경에 따른 손실 보상 △감편 일자 운항 취소편 고객 대상 보상 정책 마련 등 고객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대고객 응대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감편 영향 고객 대상 전용 핫라인도 운영한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편을 구매한 고객은 전용 이메일을 통해 빠른 응대 및 예약 변경이 가능하다. 핫라인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변경과 환불이 가능하다. 여행사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 고객은, 구매처를 통해 환불 및 예약 변경이 진행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고객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여정에 차질이 없도록 고객이 원하시는 일정으로 예약을 변경하거나 타항공사 대체편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17 08:45:37[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가 대한항공과 함께 유럽, 호주, 뉴질랜드 전 노선 10% 즉시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9일부터 10월 25일까지 KB국민카드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법인, 선불카드, 카카오뱅크/토스카드 등 제휴카드 제외)로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인천에서 출발하는 유럽, 호주, 뉴질랜드 전 노선 △일반석 스탠다드 △세이버 항공권 구매 시에 적용된다. 항공권 결제 시 KB Pay 앱 내 이벤트 페이지 ‘유럽, 대양주도 대한항공 전 노선 10% 할인’ 또는대한항공 홈페이지, 모바일 앱의 ‘대한항공, KB국민카드와 미리 떠나는 겨울 여행’에서 확인 가능한 KB국민카드 결제전용 할인코드를 입력하면 10%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유럽 노선은 출발일이 11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인 항공권에 대해 할인 적용되며, 2025년 1월 23일~25일 출발 항공권은 제외된다. 호주와 뉴질랜드 노선은 출발일이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025년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인 항공권에 대하여 할인 적용된다. 단, 행사노선은 마일리지 항공권, 다구간 여정 항공권 및 공동 운항편은 제외되며, 다른 할인 쿠폰 또는 대한항공의 다른 프로모션과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09 14:55:24[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인천-자그레브 유럽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하기 위해 티웨이항공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 행사를 진행했으며, 티웨이항공의 첫 유럽 노선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행 탑승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오전 인천에서 자그레브로 향하는 첫 TW505편의 탑승률은 97%로 만석에 가까운 탑승률을 보였다. 인천-자그레브 노선은 주 3회(화·목·토)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5분 출발하여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공항에 오후 3시 30분 도착, 재급유 후 오후 5시 10분 비슈케크 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7시 55분 자그레브공항에 도착하는 여정이다. 자그레브까지 비행시간은 총 15시간 50분(급유를 위한 경유 포함) 소요된다. 시차는 한국보다 7시간 느리다. 귀국편은 직항으로 운영되며, 자그레브 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25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다음 날 오후 3시 25분 도착하는 스케줄로 비행시간은 약 11시간 소요된다. 인천-자그레브 노선은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과 이코노미 좌석 승객 모두에게 무상 기내식이 각 2회씩 제공될 예정이며 티웨이항공의 A330-300 항공기(347석)를 투입해 양국 관광객과 상용 고객의 편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티웨이항공이 국내 LCC 최초 단독으로 취항하는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의 수도로 지중해성 기후로 봄부터 가을까지 온화해 여행하기 좋으며, 대표적으로 크로아티아 성 마르코 성당, 자그레브 대성당, 돌라치 시장, 돌의 문 등의 관광지가 있다. 크로아티아 교통의 허브로 불려 플리트비체 호수,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자다르 등 주변 관광지 및 도시에 방문하기도 편리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국내 LCC 최초의 유럽 노선인 자그레브로의 여정에 티웨이항공이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최상의 서비스와 안전 운항으로 탑승객분들이 기분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6 14:46:57대한항공이 오는 6월부터 티웨이항공에 유럽 4개 노선(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을 순차 이관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대한항공 조종사들의 티웨이항공 파견 움직임이 구체화된 것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두고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이 유럽 노선 독점 문제를 제기하자 티웨이항공에 해당 노선을 넘기고 관련 지원에 나서기로 한 바 있어 후속조치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 조종사 파견 모집 돌입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오후 대한항공 A330 계열 운항승무원들에게 티웨이항공 파견 지원자 모집 메일을 보냈다. 모집 대상은 기장과 부기장으로 인원은 100여명이다. 파견 기간은 최대 2년이며, 순차 파견 방식으로 진행한다. 2년간 파견 직원들의 소속은 대한항공을 유지한다. 처우는 기존 대한항공 수준과 동일하며 파견 근무에 따른 추가 수당이 붙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확한 금액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A330 계열 기재 5대도 티웨이항공에 이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A330 기종 3대를 합치면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항공기는 8대로 늘어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A330 기종 2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객실승무원 파견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은 이르면 5월 운항승무원과 장거리 기재를 티웨이항공에 보낼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티웨이항공에 운항승무원을 파견하는 건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을 위해 EU 경쟁 당국에 제시한 시정 조치안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초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화물사업부 매각 결정 직후 시정 조치안을 EU 경쟁당국에 제출했다. 시정 조치안에는 EU 경쟁 당국이 독점을 우려하는 인천~프랑크푸르트·파리·로마·바르셀로나 등 4개 여객 노선을 티웨이항공에 넘긴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티웨이, 이르면 6월 유럽 증편 속도대한항공의 조종사 파견 및 항공기 이관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티웨이항공 유럽 노선 증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는 티웨이항공이 6월부터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노선 4곳에 비행기를 띄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파견 모집과 관련해 내부 반응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파견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수당 규모 등 정보 제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들었다"며 "(조종사들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으로 (파견) 가면 대한항공보다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다"며 "(티웨이항공) 항공기로 갈 수 있는 노선이 대한항공보다 명확히 정해져 있어 지원자가 생각보다 몰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EU의 조건부 승인으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까지 마지막 남은 미국 경쟁당국 승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지난 2021년 1월 14일 이후 총 14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EU를 포함해 13개 경쟁당국은 결합을 승인하거나 심사·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14 17:53:04#OBJECT0#[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오는 6월부터 티웨이항공에 유럽 4개 노선(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을 순차 이관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대한항공 조종사들의 티웨이항공 파견 움직임이 구체화된 것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두고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이 유럽 노선 독점 문제를 제기하자 티웨이항공에 해당 노선을 넘기고 관련 지원에 나서기로 한 바 있어 후속조치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 조종사 파견 모집 돌입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오후 대한항공 A330 계열 운항승무원들에게 티웨이항공 파견 지원자 모집 메일을 보냈다. 모집 대상은 기장과 부기장으로 인원은 100여명이다. 파견 기간은 최대 2년이며, 순차 파견 방식으로 진행한다. 2년간 파견 직원들의 소속은 대한항공을 유지한다. 처우는 기존 대한항공 수준과 동일하며 파견 근무에 따른 추가 수당이 붙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확한 금액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A330 계열 기재 5대도 티웨이항공에 이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A330 기종 3대를 합치면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항공기는 8대로 늘어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A330 기종 2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객실승무원 파견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은 이르면 5월 운항승무원과 장거리 기재를 티웨이항공에 보낼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티웨이항공에 운항승무원을 파견하는 건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을 위해 EU 경쟁 당국에 제시한 시정 조치안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초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화물사업부 매각 결정 직후 시정 조치안을 EU 경쟁당국에 제출했다. 시정 조치안에는 EU 경쟁 당국이 독점을 우려하는 인천~프랑크푸르트·파리·로마·바르셀로나 등 4개 여객 노선을 티웨이항공에 넘긴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티웨이, 이르면 6월 유럽 증편 속도대한항공의 조종사 파견 및 항공기 이관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티웨이항공 유럽 노선 증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는 티웨이항공이 6월부터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노선 4곳에 비행기를 띄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파견 모집과 관련해 내부 반응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파견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수당 규모 등 정보 제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들었다”며 “(조종사들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으로 (파견) 가면 대한항공보다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다”며 “(티웨이항공) 항공기로 갈 수 있는 노선이 대한항공보다 명확히 정해져 있어 지원자가 생각보다 몰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EU의 조건부 승인으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까지 마지막 남은 미국 경쟁당국 승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지난 2021년 1월 14일 이후 총 14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EU를 포함해 13개 경쟁당국은 결합을 승인하거나 심사·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14 09:40:07예멘 후티반군이 홍해 뱃길을 장악하면서 국제 물류대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HMM이 국내 수출기업의 물량 해소를 위해 유럽·지중해 노선에 임시선박 4척을 투입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최근 수에즈 운하 물류 차질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유럽·지중해 노선에 임시 선박 4척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HMM은 국내 선사 중 유일하게 유럽 정기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북유럽 노선에는 1만1000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척이 투입돼 오는 18일 부산을 출발한다. 또 지중해 노선에는 4000~6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이 각각 이달 15일과 29일, 다음달 4일에 부산을 출발한다. HMM은 이번에 투입되는 선박의 가용 공간에 한국발 물량을 최우선으로 배정한다. 중소기업에게는 화주 수요를 바탕으로 선복이 부족한 항로에 집중적으로 전용 선적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수에즈 운하는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가 통과하는 교역 요충지지만 현재 물류 동맥이 막힌 상태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벌이는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를 지원하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국제 선박을 공격하기 시작한 영향이다. 국제 통화기금(IMF) 운송 모니터링 플랫폼 포트워치에 따르면 이달 1~7일 수에즈 운하 하루 통항 척수(7일간 평균)는 52척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 유럽·지중해로 향하는 선박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야 하지만 최근 글로벌 선사의 선박들이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경로를 택하고 있다. 이 경우 운항일수가 왕복 기준 15일 이상 늘어나고 연료비가 100만달러(14억4000억원)가량이 더 드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따라 유럽으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HMM 관계자는 "1월 중순 이후 유럽향 선복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별도의 여유 선박이 없는 상황에서 임시 선박을 투입하기 위해 다른 노선의 선박을 재배치하는 등 운영상 어려움이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임시 선박 투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10 18:25:05[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의 주가가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49분 기준 티웨이항공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9% 오른 299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3035원까지 오른 주가는 장중 3개월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간밤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 가격을 인하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0.77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4달러(4.1%) 하락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에 따라 유럽 노선 운수권을 이관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이날 항공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티웨이항공에 대한 '정보 요청'(RFI·Requests for Information) 절차를 마무리했다. RFI는 EU 집행위가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기업이나 법인에 '특정 정보를 기한 내에 제출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EU 집행위는 제출받은 정보를 활용해 심사 결론을 내린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EC로부터 여객 노선의 경쟁 제한 해소 노력과 관련해 다수의 RFI를 요구받았고, 최근 답변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1-09 09:3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