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7일 백금T&A에 대해 올 7월부터 유럽 블랙박스 장착 의무화 시행으로 수혜가 기대돼 성장성이 밝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104.6%을 더한 59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레이더디텍터(RD)는 자동차 속도를 측정하는 경찰의 스피드 건에서 발생되는 신호를 2km 전에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기”라며 “국내의 경우 경찰이 잠복해 과속을 감시하는 것 보다 고정식 단속 카메라를 활용하고 있어 RD 수요가 크지 않지만,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 글로벌 블랙박스 시장은 2023년 42.5억 달러에서 2032년 238.6억 달러로 CARG +21.2% 성장이 예상되고, 유럽, 북미 시장 보급 활성화 초기 국면”이라며 “올 하반기 북미, 유럽 등 블랙박스 신규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며 추가 성장도 가능할 전망이어서 동사에 관심을 기울일 시기”라고 부연했다. 백금T&A는 1996년 설립된 통신기기 제조 전문 기업으로 2002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RD(Rader Detector), 무전기 (TWR, Two way Radio), 블랙박스, RDVR(Rader Detector에 블랙박스를 결합한 제품) 등을 ODM(주문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생산 해 Motorola, Cobra, Escort 등 고객사에 공급한다. 필레이더디텍터(RD)는 자동차 속도를 측정하는 경찰의 스피드 건에서 발생되는 신호를 2km 전에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디바이스다. 국내의 경우 교통 경찰이 잠복해 차량 과속을 감시하는 것 보다 고정식 단속 카메라를 활용하고 있어 RD 수요가 크지 않지만, 미국, 유럽, 러시아, 일본 등에서는 그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RD 시장은 2021년 3.5억 달러에서 2028년 4.6억 달러로 연평균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북미 지역은 전체 RD 시장의 36% 가량을 차지(1.3억 달러 수준)하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동사의 RD 매출액을 감안했을 때 북미 시장 전체 RD 공급물량의 30%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는 Cobra, Escort 등 미국, 캐나다 지역 1위의 유통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여기에 최근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북미 RD 시장 내 중국산 제품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 점도 호재로 짚었다. 최 연구원은 “보급형 제품을 주로 취급 하는 Cobra의 고객 저변이 확대되고 있으며, Escort의 고사양 제품들도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동사는 Cobra,Escort의 최대 ODM 기업으로 최신 SMT(표면실장기술) 설비를 갖춘 필리핀 생산기지를 통해 생산 수율을 높이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고객사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고, 동사의 RD는 대부분 북미시장 에서 판매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블랙박스 사업부는 종속회사인 엠티오메가(지분율 40.6%)에서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력 시장은 일본이다. 2023년 블랙박스 사업부 매출액은 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는데 이는 동사의 일부 제품이 러시아, 유럽으로 판매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 시장 수출이 어려워져 지난해 매출액은 감소했다”라며 “그러나 올해 7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하고, 현지 보험사 와 관련된 서비스도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유럽 시장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블랙박스 사업부 매출액은 820억원으로 +2.5% 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글로벌 블랙박스 시장 전망은 상당히 긍정적이어서 동사에 수혜라는 판단이다. 시장조사기업 ExpertMarketResearch에 따르면 세계 블랙박스 시장이 2023년 42.5억 달러에서 2032년 238.6억 달러로 연평균 +21.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차량용 블랙박스 보급률은 80% 수준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아직까지북미, 유럽 지역은 시장 활성 초기 단계기 때문이다. 또, 최근 Uber, Lyft 등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차량의 블랙박스 탑재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주된 이유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기준 2024년 동사의 영업실적을 매출액 1810억원(+6.0%, YoY), 영업이익 210억원(+22.8%, YoY) 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RD, TWR 신제품 매출비중 증가, 블랙박스 매출 회복,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또한 올 하반기 북미, 유럽 등 블랙박스 신규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며 추가 성장도 가능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7 09:26:07팅크웨어가 오는 12일까지 독일 메세 베를린 센터에서 진행되는 유럽 최대 규모 가전전시회 ‘IFA 2019’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매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는 가전·정보통신 분야에 있어 CES, 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시회로 꼽히며 유럽 국가들을 기반으로 제품과 기술,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전시회로 불린다. 팅크웨어는 2016년 이후 3년 만의 참가로, 주요 진출국인 영국을 비롯한 주요 서유럽 국가 내 사업채널 및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목적으로 참석하게 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글로벌 블랙박스 브랜드인 ‘팅크웨어 대시캠’의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하반기 해외 주력 전략 모델인 UHD(4K) 화질의 ‘U1000’과 QHD(2K) 화질을 탑재한 ‘Q800 PRO’, LTE 통신을 통해 실시간 커넥티드 기능을 지원하는 ‘T700’ 외에도 4채널 블랙박스인 ‘QXD Mega 4채널’, 모터사이클 전용 제품인 ‘M1’ 등이 전시된다. 또한 라이브 뷰, 지오 펜스 등의 기능이 탑재된 ‘팅크웨어 클라우드’, 야간화질 기술인 ‘슈퍼나이트비전’, 전장사업 부분의 ‘AR(증강현실) 지도 솔루션’도 같이 전시하며 제품과 기술력을 알릴 예정이다. 현재 팅크웨어는 영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총 19개 주요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블랙박스(대시캠) 제품을 메인으로 한 적극적인 사업활동은 물론 CES, SEMA, 런던모터쇼 등 글로벌 주요 전시 참가를 통한 대외적인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사업 진출 이후 해외사업 매출은 매년 성장세를 이루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1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팅크웨어 이상우 해외사업본부장은 “변화 중인 유럽 대시캠 시장의 트렌드 파악과 ‘팅크웨어 대시캠’의 브랜드 확대를 위해 3년만에 ‘IFA 2019’에 참가하게 됐다”며 “회사는 현재 영국을 중심으로 한 서유럽 국가들의 사업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하며 레퍼런스를 넓혀 나가고 있어 올해 긍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이번 전시 참가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유럽시장 내 사업 및 인지도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FA 2019’ 기간 내 팅크웨어 부스 위치는 독일 메세 베를린 센터 3.2홀 #110이며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팅크웨어 글로벌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9-06 09:29:49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시장 포화로 위축되는 가운데, 기업 간 실적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팅크웨어는 해외 수출과 생활가전 부문 성장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파인디지털은 매출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자 기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963억원) 대비 48% 급증했다. 사업 부문 별로는 환경생활가전이 전체 매출의 70%(1000억원)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고 블랙박스(27%), 지도 및 내비게이션(2.8%)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유럽연합(EU)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블랙박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BMW 글로벌과 역대 최대 규모 공급 계약을 수주하는 등 수출 확대가 주효했다. 다만 수익성은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전년 동기(49억원) 대비 92% 급감했다. 이는 자회사 팅크웨어 모바일이 로보락 시장점유율(MS) 확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린 결과, 지급수수료가 일시적으로 급등한 것이 원인이란 설명이다. 파인디지털은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액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157억원) 대비 3.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블랙박스가 전체 매출의 68%(110억원)를 차지했고, 지도 및 내비게이션 부문은 11%(18억원), 골프거리측정기 5%(8억원), 기타 16%(26억원)이었다. 영업손실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22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수익성 개선에는 실패했다. 파인디지털은 클라우드 기반 블랙박스 제품을 출시하며 저장·연동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홈보안 수요 증가에 맞춰 4K 초고화질(UHD) 홈캠 'K11' 등 신규 제품군을 출시했으며, 썬팅 사업도 론칭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처럼 단순 제품 성능으로는 차별화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브랜드 전략이나 서비스 역량이 수익성과 직결되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20 18:16:36[파이낸셜뉴스] 팅크웨어가 해외 블랙박스 수출 확대와 생활가전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올해 1·4분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팅크웨어는 올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42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431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팅크웨어는 이번 실적 호조 배경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블랙박스 수요 증가와 생활가전 부문 성장을 꼽았다. 유럽연합(EU) 등 해외 시장에서 안전운전장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BMW 글로벌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블랙박스 공급 계약을 수주하는 등 수출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월 출시된 로봇청소기 ‘로보락 S9’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경쟁사와 시장 점유율 격차를 확대하기 위해 마케팅을 일시적으로 강화했으며 이에 따른 매출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생활가전 부문은 블랙박스와 함께 회사의 핵심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팅크웨어는 올해 하반기 벤츠코리아 등 신규 공급처를 추가로 확보하고, 신개념 로봇청소기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팅크웨어는 2024년 3·4분기부터 별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한 바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15 14:48:00전자부품 기업을 중심으로 바이오 분야에 진출하는 사례가 이어져 관심이 쏠린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랙박스에 주력하는 앤씨앤은 자회사 앤씨비아이티를 통해 외과수술용 지혈 제품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올 4·4분기 지혈실란트(액상) 임상에 착수한 뒤 내년 3·4분기 임상을 마칠 계획이다. 오는 2027년부터 국내외 병의원을 대상으로 판매에 들어갈 방침이다. 앤씨비아이티가 지혈실란트에 앞서 상용화한 지혈패드 '스타패드'는 외과수술 시 발생하는 체내조직 출혈을 지혈하는 목적으로 사용한다. 스타패드를 출혈부위에 적용하면 혈액을 흡수해 적혈구·혈소판을 응집시키고 지혈효소는 피브리노겐을 절단해 피브린으로 전환한다. 전자부품 중견기업인 시노펙스는 중환자용 인공신장기, 만성 신부전증 환자용 '혈액투석(HD)' 기기 등을 잇달아 개발한 뒤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중환자용 인공신장기(사진)는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앞서 시노펙스는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혈액투석필터)를 처음 국산화하며 주목을 받았다. 시노펙스는 현재 전국 30여개 병원에 혈액투석필터를 납품 중이다. 연말까지 100개 병원으로 공급처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하는 드림텍은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유비크뷰 멀티 파라미터 시스템' 해외 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드림텍은 유비크뷰 멀티 파라미터 시스템을 미국 라이프시그널스와 함께 개발했다. 이 제품은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 인증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전자산업에 이어 바이오산업이 차세대 먹거리로 급부상하는 중"이라며 "전자산업에서 어느 정도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들이 바이오 분야에 뛰어들어 성과를 내려는 사례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01 18:26:23블랙박스 업계가 차량용 블랙박스·내비게이션 등 전통 내수 사업 모델이 한계에 봉착하자 생활가전·스포츠용품 등 외연 확장 및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다. 내장형 블랙박스 등장으로 국내 블랙박스 시장이 움츠려들면서 사업 다각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공기청정기 및 가습기, 헤어드라이기 등 환경생활가전으로 사업영역을 화대하고 있다. 자회사 팅크웨어모바일을 통해서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 1위 '로보락' 유통을 맡고 있다. 자체 개발한 휴대용 영상장비 짐벌캠 '스냅 G'와 음식물처리기 '아이나비 무무'도 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팅크웨어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4891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환경생활가전 부문의 비중은 지난 2022년만 해도 33.2% 수준이었지만 2023년 49.9%로 늘더니 지난해는 64.8%(3168억원)를 차지했다. 파인디지털은 골프거리측정기 사업을 영위 중이다. 기존의 '터보' 위치정보시스템(GPS) 특허를 활용해 개발했다. 최근에는 레이저 거리측정기 시장이 커지면서 핀시커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기존 사업의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팅크웨어는 아시아,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완성차향 기업 간 거래(B2B) 공급을 확대 중이다. 특히 지난 2021년 12월부터는 BMW 본사와 단독으로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08 18:23:2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7월 서울시청역 인근에서 차량 역주행으로 10여 명의 사상자를 내고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운전자가 항소를 제기하며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가해 운전자, 급발진 주장하며 증거 제시 가해차량 운전자 차모씨(69) 측 변호인이 지난 7일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서 차씨는 사고 당일 한 호텔 주차장 출구를 나서는 순간부터 차량 속도가 빨라지며 1초 간격으로 다급하게 “막 가”라고 외치는 음성이 담겨 있다. 변호인은 “‘(블랙박스에) 사고 원인 유추할 만한 대화 내용 녹음이 없다’는 경찰 초기 설명과 배치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블랙박스와 함께 급발진 증거들도 제시했다. 변호인은 스로틀밸브 열림량 수치와 가속 페달 변위량 수치가 반비례로 나타난 사고기록장치(EDR) 기록을 ECU(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결함에 의한 급발진의 증거로 제시했다. 사고 차량의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도 ECU 오류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근 자율주행 기능이 추가된 차량들은 ECU의 역할이 복잡해진 만큼 신호 계통 이상 등 다양한 오류가 날 수 있다는 게 변호인 측의 설명이다. 국과수는 "페달 오조작" 증언... 반박 나선 변호인 1심 재판 과정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관계자의 증언도 사실에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1심 재판 기록을 보면 국과수 관계자는 “급발진에 대한 이슈는 우리나라에서 밖에 없다”며 “일본·미국·유럽 어느 곳을 보더라도 급발진에 대한 이슈는 없고 다 페달 오조작에 대한 이슈로 보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에 변호인은 급발진 사고 원인을 차량 결함이라고 본 2013년 미국 북아웃과 도요타 소송에 따른 합의 등의 해외 사례를 제시했다. 한편 차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고 역주행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인도로 돌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 1심 재판부는 차씨에게 금고 7년 6개월을 선고했다. 차씨 측은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고 오는 30일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8 08:08:51르노코리아가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을 추가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한 2026년형 '르노 아르카나(Arkana)'를 새롭게 선보인다. 3월 3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스타일리시한 쿠페형 SUV 르노 아르카나는 2026년형으로 거듭나며 파워트레인을 '이테크(E-Tech) 하이브리드'와 '1.6 GTe' 두 가지로 구성하고 각 트림별 사양을 최적화했다. 2026년형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처럼 듀얼 모터를 적용한 직병렬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과 최신 편의·안전 기능을 갖췄다. 이 차량은 르노그룹 포뮬러1(F1) 머신의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전기 모터 2단과 엔진 변속 4단의 조합을 사용하는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가 듀얼 모터 시스템 및 1.6 가솔린 엔진과 결합돼 부드럽고 빠른 변속은 물론 높은 에너지 효율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까지 균형 있게 제공한다.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특히 도심 구간에서 뛰어난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공인 연비는 17인치 기준으로 도심 17.5㎞/ℓ, 고속도로 17.3㎞/ℓ로 17.4㎞/ℓ의 복합 연비, 18인치 타이어의 경우 도심 17.4㎞/ℓ, 고속도로 16.6㎞/ℓ로 복합 17.0㎞/ℓ다. 기존 구매 고객들이 운행하며 검증한 실연비는 공인 연비를 크게 상회한다는 평가가 많다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또 르노 그룹에서 F1 팀을 운영 중인 플래그십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의 헤리티지와 스포티 스타일을 디자인에 접목한 '에스프리 알핀'이 최상위 신규 트림으로 추가됐다. 에스프리 알핀 트림은 새틴 어반 그레이 신규 외장 컬러와 함께, 전용 사이드 엠블리셔, 새틴 그레이 컬러의 F1 블레이드 범퍼, 18인치 다이내믹 블랙 투톤 다크 틴티드 알로이 휠, 스포츠 페달 등 에스프리 알핀만의 디자인 요소가 외관 곳곳에 가미되고 리어 스포일러도 기본 장착된다. 앞좌석에는 알핀을 상징하는 블루 컬러 스티치의 프리미엄 마이크로 화이버 시트도 적용된다. 또 에스프리 알핀 트림 신규 추가를 기념해 초기 출고 모델의 경우 290대 한정으로 1부터 290까지 고유 번호를 갖는 리미티드 넘버 플레이트가 동승석 위치의 대시보드에 추가된다.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오픈알 링크 9.3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표면적 272㎠의 가로형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실시간 티맵 내비게이션 정보를 제공한다. 또 긴급 상황 시 24시간 전담 콜센터 연결이 가능한 어시스트 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편의·안전 운전을 돕는 주행 보조 시스템도 기본 제공한다. 운전피로도 경보 시스템과 ADAS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는 마이 세이프티(MY SAFETY) 버튼이 전 트림 기본 사양에 추가됐다. 또 트림에 따라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 및 차선유지 보조, 오토홀드,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후방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오토매틱하이빔 등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그 밖에 충돌안전성 평가 부문 60점(만점)에 빛나는 KNCAP 1등급과 유럽 자동차 안전도 평가 최고 등급 획득으로 동급 경쟁 모델들 대비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한다. 2300만원부터 구매 가능한 1600cc 가솔린 모델 '아르카나 1.6 GTe'는 2026년형부터 트림 구성을 테크노와 아이코닉으로 조정하고 아이코닉의 기본 사양에 18인치 휠&타이어와 오토홀드 기능을 새로 탑재했다. 4월 중순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인 2026년형 르노 아르카나의 가격은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테크노 2849만 9000원 △아이코닉 3213만 9000원 △에스프리 알핀 3401만 9000원이다. 1.6 GTe는 개별소비세 인하 반영 기준으로 테크노 2300만원, 아이코닉 2640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31 18:36:28[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가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을 추가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한 2026년형 ‘르노 아르카나(Arkana)’를 새롭게 선보인다. 3월 3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스타일리시한 쿠페형 SUV 르노 아르카나는 2026년형으로 거듭나며 파워트레인을 ‘이테크(E-Tech) 하이브리드’와 ‘1.6 GTe’ 두 가지로 구성하고 각 트림별 사양을 최적화했다. 2026년형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처럼 듀얼 모터를 적용한 직병렬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과 최신 편의·안전 기능을 갖췄다. 이 차량은 르노그룹 포뮬러1(F1) 머신의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전기 모터 2단과 엔진 변속 4단의 조합을 사용하는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가 듀얼 모터 시스템 및 1.6 가솔린 엔진과 결합돼 부드럽고 빠른 변속은 물론 높은 에너지 효율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까지 균형 있게 제공한다.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특히 도심 구간에서 뛰어난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공인 연비는 17인치 기준으로 도심 17.5㎞/ℓ, 고속도로 17.3㎞/ℓ로 17.4㎞/ℓ의 복합 연비, 18인치 타이어의 경우 도심 17.4㎞/ℓ, 고속도로 16.6㎞/ℓ로 복합 17.0㎞/ℓ다. 기존 구매 고객들이 운행하며 검증한 실연비는 공인 연비를 크게 상회한다는 평가가 많다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또 르노 그룹에서 F1 팀을 운영 중인 플래그십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의 헤리티지와 스포티 스타일을 디자인에 접목한 ‘에스프리 알핀’이 최상위 신규 트림으로 추가됐다. 에스프리 알핀 트림은 새틴 어반 그레이 신규 외장 컬러와 함께, 전용 사이드 엠블리셔, 새틴 그레이 컬러의 F1 블레이드 범퍼, 18인치 다이내믹 블랙 투톤 다크 틴티드 알로이 휠, 스포츠 페달 등 에스프리 알핀만의 디자인 요소가 외관 곳곳에 가미되고 리어 스포일러도 기본 장착된다. 앞좌석에는 알핀을 상징하는 블루 컬러 스티치의 프리미엄 마이크로 화이버 시트도 적용된다. 또 에스프리 알핀 트림 신규 추가를 기념해 초기 출고 모델의 경우 290대 한정으로 1부터 290까지 고유 번호를 갖는 리미티드 넘버 플레이트가 동승석 위치의 대시보드에 추가된다.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오픈알 링크 9.3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표면적 272㎠의 가로형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실시간 티맵 내비게이션 정보를 제공한다. 또 긴급 상황 시 24시간 전담 콜센터 연결이 가능한 어시스트 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편의∙안전 운전을 돕는 주행 보조 시스템도 기본 제공한다. 운전피로도 경보 시스템과 ADAS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는 마이 세이프티(MY SAFETY) 버튼이 전 트림 기본 사양에 추가됐다. 또 트림에 따라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 및 차선유지 보조, 오토홀드,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후방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오토매틱하이빔 등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그 밖에 충돌안전성 평가 부문 60점(만점)에 빛나는 KNCAP 1등급과 유럽 자동차 안전도 평가 최고 등급 획득으로 동급 경쟁 모델들 대비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한다. 2300만원부터 구매 가능한 1600cc 가솔린 모델 ‘아르카나 1.6 GTe’는 2026년형부터 트림 구성을 테크노와 아이코닉으로 조정하고 아이코닉의 기본 사양에 18인치 휠&타이어와 오토홀드 기능을 새로 탑재했다. 4월 중순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인 2026년형 르노 아르카나의 가격은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테크노 2849만 9000원 △아이코닉 3213만 9000원 △에스프리 알핀 3401만 9000원이다. 1.6 GTe는 개별소비세 인하 반영 기준으로 테크노 2300만원, 아이코닉 2640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31 15:43:42제주항공 사고 여객기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약 2㎞까지 접근한 상태에서 블랙박스 기록이 중단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기 기체는 활주로 너머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둔덕과 부딪힌 충격에 앞부분 잔해가 둔덕에서 최대 200m 떨어진 곳까지 튀어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사고 개요 등을 포함한 A4용지 5장 분량의 예비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사고 후 항철위가 처음으로 공표한 정식 조사 보고서다. 보고서에서는 사고기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기록이 한꺼번에 멈췄을 때의 대략적인 운항 위치가 공개됐다. 블랙박스 기록은 사고기가 무안공항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둔덕에 충돌하기 4분 7초 전인 지난달 29일 오전 8시 58분 50초부터 남아 있지 않다. 항철위 조사에 따르면 당시 사고기는 원래 착륙하려던 방향인 01활주로의 시작점(활주로 최남단)에서 남쪽으로 약 1.1NM(해리) 떨어진 바다 위를 비행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터로 환산하면 약 2037m의 거리다. 착륙이 임박했던 만큼 속도는 161노트(시속 약 298㎞), 고도는 498피트(약 151m)로 낮아진 상태였다. 이때 양쪽 엔진에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가 빨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항철위 조사 결과 두 엔진 모두에서 가창오리의 깃털과 혈흔이 발견됐다. 항철위는 정확한 조류 충돌 시점이나 충돌한 조류 개체 수, 다른 조류가 포함됐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오전 9시 기준) 바람은 110도 방향에서 2노트(약 3.7㎞)로 불고 있었다. 시정은 9000m이며 구름은 4500피트(약 1.37㎞)에 조금 있어 항공기 운항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온도는 2도에 노점온도(이슬점)는 0도, 해면 기압은 1028헥토파스칼(hPa)로 특별한 기상 변화는 없었다. 이번 보고서에는 사고 개요와 항공기 이력, 조종사 경력 등의 조사 결과 및 사고 현장 상황 등 그간 초기 조사로 파악된 내용이 담겼다. 사고기는 B737-800 기종(등록번호 HL8088)으로, 미국 보잉에서 제작해 2009년 9월 4일 유럽 저비용항공사(LCC)인 라이언에어에서 처음 인도받아 운항하다가 2017년 2월 3일 제주항공에서 리스로 도입해 운영해 왔다. 기장은 총 비행시간이 6823시간으로, 이 가운데 사고 기종으로 비행한 시간이 6096시간(기장으로서 비행한 시간은 2559시간)이었다. 사고 직전 90일간 비행시간은 186시간으로 조사됐다. 부기장은 총 1650시간을 비행했으며 이 중 사고 기종은 1339시간 운항했다. 사고 이전 90일 중에는 164시간을 비행했다. 사고 항공편인 7C2216편은 지난달 29일 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오전 4시 30분)께 승무원 6명과 승객 175명 등 181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이륙했다. 이후 한국시간 오전 8시 54분 43초, 사고기는 무안공항 관제탑과 착륙을 위한 최초 교신을 했고 관제탑에서는 01활주로 착륙을 허가했다. 착륙 허가를 받은 사고기는 01활주로로 접근 중 오전 8시 57분 50초에 관제탑으로부터 조류 활동(충돌)을 주의하라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그로부터 꼭 1분 뒤 블랙박스 기록이 동시에 중단됐다. 사고기는 직후인 오전 8시 58분 56초에 조류 충돌로 인한 메이데이(비상 선언)를 3회 외치는 동시에 고도를 높이는 복행을 했다. 이후 01활주로 왼쪽 상공으로 비행하다가 반대 방향인 19활주로로 착륙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선회한 뒤 활주로에 맞춰서 접근했다. 활주로19에는 착륙기어 장치(랜딩기어)가 내려지지 않은 상태로 동체 착륙했고, 활주 중 활주로를 초과해 방위각 시설물(로컬라이저 둔덕)과 부딪혔다. 둔덕과 충돌한 뒤에는 화재와 폭발이 발생했다. 이 충돌로 두 개의 엔진은 둔덕 흙더미에 묻혔고, 기체 전방 부위는 둔덕으로부터 약 30∼200m까지 흩어졌다. 후방 동체 꼬리 부분은 둔덕 바로 너머에서 일부가 전소된 상태였다. 이 사고로 운항 및 객실 승무원 4명과 승객 175명 등 총 179명이 사망했다. 객실 승무원 2명은 중상을 입었다. 조류 충돌이 블랙박스를 비롯한 항공기 장치 기능 이상으로 이어지게 된 경위와 복행 및 착륙 활주로 변경의 배경, 로컬라이저 둔덕이 피해 규모에 미친 영향 등은 추후 밝혀질 전망이다. 항철위는 "조류 충돌, 엔진 분해 검사, FDR·CVR 자료 분석, 관제 자료, 부품 정밀검사와 방위각 시설물 등을 전방위적으로 조사해 명확한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며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와 사고조사를 협력하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합동으로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항철위는 지난 25일 사고 유가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보고서에 담은 사고 조사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미리 공유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27 10: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