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의 몸속에서 지름 7cm, 높이 8cm의 커다란 유리컵이 발견됐다. 남성은 이틀간 통증을 참다 병원을 찾았고 수술 끝에 이를 제거했다. 영국 일간 더미러 7일(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 남성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중국 광저우의 한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엑스레이를 찍은 뒤 남성의 항문에서 이 유리컵을 발견했다. 그런데 유리컵이 있던 위치는 남성의 직장 바로 윗부분이었다. 빠르고 정확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남성의 목숨이 위험한 긴급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유리컵이 깨질 것을 우려해 약물로 근육을 이완시켜 손으로 컵을 꺼내려했다. 그러나 너무 미끄러워 꺼낼 수 없었고, 결국 개복 수술로 컵을 제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환자에 대해 밝혀진 것은 기혼 남성이며 아이들도 있는 중년 남성이라는 사실 뿐이다. 그는 끝까지 유리컵이 몸에 들어간 경위를 밝히지 않았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7-09-14 14:46:1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최고의 유리몸'으로 명성(?)을 떨친 미드필더 아부 디아비(29·프랑스)가 끝내 방출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시간) "디아비가 아스널에서 방출될 예정"이라며 "디아비는 아스널에서 보낸 지난 9년 동안 4년 이상을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디아비가 아스널에서 당한 부상만 42차례"라며 "평균적으로 80일마다 한 번씩 다친 꼴"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파리 출신인 디아비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로 프랑스리그 오세르에서 뛰다가 2006년 1월 아르센 벵거 감독의 선택을 받고 이적료 200만 파운드(약 34억원)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디아비는 아스널에서 부상으로 점철된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2006년 1월 아스널에 입단한 뒤 이번 시즌까지 디아비가 기록한 출전 기록은 124경기(14골)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데일리메일은 "디아비가 아스널에서 지낸 3천339일 동안 1천554일을 부상으로 쉬었다. 이는 222주로 4년이 넘는 기간"이라며 "계약 기간의 46.5%를 부상으로 보냈다. 벵거 감독도 결국 디아비의 계약이 만료되는 6월에 팀에서 내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이 정리한 디아비의 부상 이력을 보면 말 그대로 '유리몸'이었다. 디아비는 한 차례 뇌진탕과 두 차례 질병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을 포함해 종아리 근육부상만 11차례를 시달렸고, 발목 부상은 6차례였다. 이밖에 햄스트링, 허벅지, 복부, 등, 엉덩이 등 다양한 부위를 다쳤다. 잇단 부상으로 디아비는 결국 계약기간 동안 아스널이 치른 정규리그 350경기에 124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나마 2009-2010 시즌 정규리그에 29경기를 뛰었던 게 가장 많은 출전 기록으로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 9월 리그컵 대회 1경기에 교체출전했을 뿐 정규리그에는 아예 나서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03-07 11:00:40쿨 유리 (사진=유리 인스타그램) 쿨 유리의 근황이 전해졌다. 4일 오전(한국시간) 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현진 99번. LA 다저스. 8월2일 토요일.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만삭의 몸을 한 유리가 남편과 함께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LA 다저스 경기장에서 다저스 티를 입고 응원을 하고 있다. 특히 유리는 만삭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까지 찾아가 응원을 펼치고 있어 그녀와 남편의 류현진 선수를 향한 팬심을 짐작케 하고 있다. 한편 유리는 지난 2월 재미 골프선수 겸 사업가인 남편과 결혼했다. 현재 미국에서 거주중이며, 결혼 4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8-04 11:24:38오언 하그리브스(31)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방출될 예정이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하그리브스와 계약이 만료됐으며 그가 구단을 떠나게 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와 인연을 맺은 하그리브스는 같은 해 10월 칼링컵 버밍엄시티전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최근 몇 년간 시달려왔던 부상 악령을 털어내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1월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이후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다시 한 번 ‘유리 몸의 저주’에 시달려야 했고, 올시즌 총 4경기만을 소화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앞서 하그리브스는 2007년 여름 큰 기대 속에 맨유에 입성했지만 2008-2009시즌 이후 3년 동안 5경기에 출전할 만큼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방출되고 말았고,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인터넷을 통해 호소하면서까지 힘겹게 맨시티와 계약을 맺었지만 결국 1년 만에 다시 무적 상태로 돌아갈 신세가 됐다. 한편 맨시티는 하그리브스 외에도 가이 애슐린, 션 티셔, 아메드 베날리를 방출 리스트에 올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5G 연속 QS' 이용찬, 승리의 상승세 이어갈까? ▶ ‘코리안 좀비’ 정찬성, 23일 LG-넥센전 마운드서 시구 ▶ '22홈런-80타점' 넥센 중심타선, 차원이 다른 막강함 ▶ ‘맞대결 시즌2’ 박찬호-윤석민,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있을까? ▶ ‘빈볼 사태’ 송신영, 5G 출전정지-200만원 제재금 부과
2012-05-23 16:04:20'유리몸' 하그리브스가 또다시 부상을 당하며 울버햄턴과의 칼링컵 16강 경기에서 제외됐다.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난 하그리브스는 자유 이적 신분으로 지역 라이벌인 맨시티와 극적으로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지난달 칼링컵 32강 버밍엄 시티를 상대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까지 터트리며 부활을 알린 그는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 교체 투입돼 완벽한 회복을 증명했다. 하지만 평생 동안 그를 괴롭혔던 부상의 악몽이 다시 찾아왔다. 칼링컵 16강을 준비하던 도중 하그리브스는 경미한 종아리 부상을 당해 울버햄턴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번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데이비드 플랫 맨시티 코치는 “걱정할 것 없다. 경미한 부상일 뿐인데 하그리브스이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뿐이다”며 하그리브스의 몸상태를 전했다. 한편 지난 2006년 맨유에 입단한 이후 2009년 양쪽 무릎을 수술한 하그리브스는 계속적으로 헴스트링 부상이 발생하면서 3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오릭스 “이대호 영입에 74억까지 베팅할 용의 있다” ▶ '한국축구 양박(朴)' 박주영-박지성, 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 '박지성 어시스트' 맨유, 올더숏 꺾고 칼링컵 8강 진출 ▶ '데뷔골' 박주영, "오늘 경기는 환상적이었다" ▶ ‘김주성 31점 8R’ 동부, SK 꺾으며 6연승 질주
2011-10-26 18:37:1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방출당한 오언 하그리브스(30)가 새 둥지를 틀었다. 바로 맨유와 앙숙 관계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했다. 3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은 “하그리브스가 맨시티의 메디컬 테스트에 통과했으며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자유계약 신분이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사인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맨유와 이별한 하그리브스는 새로운 팀을 모색하며 개인훈련을 이어왔고, 개인 트레이닝 동영상을 공개하며 그라운드 복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른 클럽들은 하그리브스의 실력은 인정했지만 ‘유리몸’ 이라는 별명을 가졌듯이 부상이 잦다보니 선뜻 나서는 클럽이 없었다. 특히 웨스트 브롬위치의 호지슨 감독이 공개적인 관심을 나타내며 하그리브스의 존재감을 알렸고, 웨스트 브롬위치로의 이적이 급물살을 타는 듯 했지만 이적시장 마감 하루를 앞두고 맨시티로 이적하며 극적인 반전을 만들었다. 더군다나 하그리브스의 전 소속팀인 맨유와 맨시티는 ‘한 지붕 원수지간’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하그리브스는 지난 2009년 맨유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카를로스 테베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맨유 팬들의 공공의 적으로 기록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넥센, 7회 대거 5점 뽑아내며 KIA에 극적인 8-7 역전승 ▶ '박현준 12승' LG, SK에 4-3 역전승 '4강행 희망.. ▶ [대구육상선수권]이신바예바, 메달권 진입 실패 '이변' ▶ LG, SK 3연전 통해 '4강 진입 노린다' ▶ KBO, 3차 도핑테스트 결과 대상 전원 '음성 판정'
2011-08-31 14:21:37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가 조나단 우드게이트를 전격 영입했다. 스토크시티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계약기간 1년에 자유계약으로 우드게이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계약조건에는 우드게이트의 몸 상태에 따라 추후 1년 추가 연장 계약이 이뤄지는 조건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전 소속팀 토트넘으로부터 방출당하는 서러움을 맛봤으나 5일만에 일자리를 구하게 된 우드게이트는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못해 오언 하그리브스(전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대표적인 ‘유리몸’으로 통한다. 한편 하그리브스도 맨유에서 방출당한 이후 새로이 뛸 수 있는 구단을 찾기 위해 자신의 운동모습을 작접 촬영해 구단에게 보내는 등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노력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ngzio@starnnews.com송영두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펜싱 여자 플뢰레 대표팀,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우승 ▶ 프로야구 2군 ‘퓨처스 올스타전’ 명단 확정 ▶ [여자배구] 기업은행 베트남 국제대회서 일본에 완패 ▶ 아사파 포웰, 다이아몬드리그 100m 9초91로 우승
2011-07-12 08:40:10가수 백지영이 절친 유리의 술버릇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는 백지영, 유리, 이지혜, 장우혁, 천명훈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과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백지영은 '내 친구의 독득한 버릇을 알고 있다'는 질문에 “유리 버릇인데 자신의 몸을 그렇게 잘 만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근데 그 곳이 가슴이다”며 “소화가 잘 안된다며 가슴을 그렇게 만진다. 특히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무의식적으로 만진다”고 폭로했다. 또한 백지영은 "내가 보여줄 수도 없고"라고 말은 했지만, 결국 유리의 버릇을 짧게 재연해 주위를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백지영, 유리, 이지혜는 클럽에서의 에피소드와 절친들의 습관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관련기사 ▶ 현빈 백상예술대상 대상, "'시가' 사랑해준 팬들께 감사" ▶ '백상예술대상' 탕웨이 여자최우수연기상, "현빈에게 감사" ▶ 코리아 갓 탤런트, 성유리를 닮은 6세 꼬마 도플갱어 등장 ▶ 백상예술대상 열기 고조, 신인상 후보 '박진영' 축하무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n@gmail.com
2011-05-27 01:03:482010년 한국은 정치, 사회적으로 격변을 겪었지만 경제적으로는 상당한 성과를 거둔 한 해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 주요국 중 가장 빠르게 경제가 회복됐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도 성공적으로 끝냈다. 하지만 해결 과제는 많다. 미래성장 동력 마련이 시급하고 위기만 오면 출렁이는 금융시스템도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 내수 육성도 중요하고 대(對) 중국 관련 국가전반의 전략도 마련돼야 한다. '선진화 몸살, 저성장기 진입… 맞춤형 전략으로 극복하자'는 주제로 5회에 걸쳐 2011년 신묘년 한국경제의 현안을 진단한다. <편집자주>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2시30분 정부과천청사 제1브리핑실.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일요일임에도 자리를 가득 채운 보도진들에게 ‘거시건전성부담금(은행세)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발표 당시 은행세 부과는 ‘자본자유화’라는 정책기조에 역행해 장기적으로 부작용이 클 수도 있다는 반대 여론에다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 재개 여부로 ‘한반도 리스크’가 극대화되던 때여서 정부로서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거시건전성부담금은 은행들이 외채를 들여올 때 내는 추가적인 ‘비용(fee)’이다. 자본자유화에 역행하는 것으로 비치면 외국자본 유출 가능성도 있고 유입되던 외국자본이 급감할 여지도 있다. 하지만 정부와 금융당국은 외국환거래법 개정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은행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을 공식화했다. 비우호적이었던 대내외여건에도 발표를 강행한 것은 1990년대 외환위기와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 때 과도한 자본 유출이 가져오는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임 차관은 이와 관련, “우리경제는 시스템 요인, 즉 과도한 자본유출입으로 생기는 부담이 가장 크다”고 단언했을 정도다. ■‘위기’만 오면 출렁이는 시스템 우리나라 경제의 최대 특징은 역동성이다. 수출, 수입이 각각 올 경상 국민소득 대비 45%, 40%로 무역의존도가 85%에 달할 정도다. 무역의존도는 3년 연속 80% 이상이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무역비중이 높아 글로벌 경기가 좋으면 경제는 여타 나라보다 빨리 좋아지고 ‘위기’조짐만 보이면 더욱 빨리 나빠지는 구조다 실물경제가 이처럼 역동적이면 금융은 진폭이 더 크다. 실물경제의 좋고 나쁨에 따라 투자처를 좇는 글로벌 자금도 여기에 맞춰 우리나라에 과도하게 들어왔다 나갔다 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유리몸’처럼 쉽게 깨질 수 있는 경제구조라는 의미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실물경제에 문제가 없어도 현 시스템으로는 외환위기에 따른 ‘낙인효과’로 위기에 쉽게 빠져들 수 있다. 실제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1997년 11월과 1998년 3월 사이에 글로벌 자본은 우리나라에서 214억달러가 급속히 빠져나갔다. 이 같은 현상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에도 마찬가지였다. 2008년 9월부터 그해 말까지 695억달러가 유출됐다. 위기의 진원지는 미국이었지만 자본은 우리나라에서 빠르게 유출됐던 것이다. 유출뿐만 아니라 유입 또한 과도하다. 경기회복이 빠른데다 경제 펀더멘털이 좋아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돼서다. ‘위기’ 때인 2008년 국내 증권에 투자한 외국자본은 294억달러 유출됐지만 2009년에는 404억달러가 유입됐고 올해 들어 9월말 현재 286억달러가 들어왔다. 과도한 자본 유출입은 자산가격, 원·달러 환율 등 외환시장에 직접적 영향을 미쳐 거시경제의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대외균형(경상수지, 환율)이 깨지면서 위기를 가중시킬 수 있다. ■자본유출입 규제는 완성됐지만… 정부가 지난달 19일 ‘거시건전성부담금 도입 방안’을 발표하면서 과도한 자본유출입과 관련된 정부 대책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해 6월 발표된 과도한 선물환 거래와 외화대출에 대한 관리 강화, 12월 국회를 통과한 소득세법·법인세법 개정을 통한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방안에 이어 이번 조치가 3종세트의 마지막이었던 셈이다. 임 차관도 “대외 경제여건 변화에 대응할 정책수단을 갖췄다”며 “추가 규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 대책은 완성됐지만 외국자본의 과도한 유출입을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남아 있다. 자본유출입 축소가 오히려 환율변동성을 높일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우선 나온다.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 장기적인 달러화 가치하락의 기대, 높은 달러결제 비중 등이 만성적인 환헤지 수요와 그에 따른 단기외화차입의 형태로 나타날 여지는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경제의 구조자체를 변화시켜 나가야 궁극적으로는 가능하다는 의미다. 내수비중을 확대해 무역의존도를 줄여나가지 않으면 규제만으로 시스템적 위기 재연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은행권 외채에 대해서만 비용을 부과하기다는 추가적으로 자본거래에 대해서도 세금(토빈세)을 매겨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과거 경험상 거둬진 은행세 정도의 재원으로는 금융위기의 충격을 흡수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이정희 의원(민주노동당)도 “은행세는 오로지 외화 유입만 조절할 수 있을 뿐”이라며 “외화 문제는 오히려 유입단계보다는 유출단계에 더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외화 유출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외환거래세 등의 자본이득세를 동시에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0.05∼0.2%의 은행세를 매겨 기금을 조성하는 정부의 안으로는 (재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주요국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를 확대하는 등의 추가적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rror@fnnews.com김규성기자
2010-12-31 14:46:05최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한 오언 하그리브스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밍엄시티와의 칼링컵 3라운드(32강)에 선발 출전한 하그리브스가 골을 성공시키며 맨시티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하그리브스는 전반 17분 강력한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데뷔한 하그리브스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전성기를 보낸 뒤 지난 200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입단했고,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력을 선보이며 2008년 맨유의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더블 우승에 주역이 됐지만 지난 2009년 무릎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방출됐다. 이후 꾸준한 재활훈련과 복귀의지를 드러냈고, 맨유의 지역 라이벌인 맨시티로 입단하며 부활을 노린 상황이었다. 경기 후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하그리브스는 우리 팀에 중요한 존재다. 지난 3주간 몸에 이상이 전혀 없었다. 무릎 움직임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한편 맨시티는 하그리브스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38분에 마리오 발로텔리(21)가 골을 추가해 2-0의 완승을 거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오재원 결승타’ 두산, 삼성에 5-3 역전승 ▶ ‘2위 탈환’ SK, 대타 최동수 결승타로 롯데에 6-2 승리 ▶ '윤빛가람 1골 1도움' 한국, 오만전 2-0 승리 ▶ [올림픽예선]'윤빛가람 프리킥골' 한국, 오만에 1-0 리드 ▶ 21일 '오만전’, 홍명보호(號) 올림픽 본선위한 첫 걸음
2011-09-22 10:4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