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27∼30일 '제20회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ESCAP)/세계기상기구(WMO)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풍위원회는 기후변화 재해에 국제사회가 공동 대응하고자 UNESCAP과 WMO가 설립했다. 이중 방재분과는 한국이 의장국으로 연례회의를 주도하고 있다. 회의에는 태풍위원회 회원국 대표와 재난안전 관련 국제기구 관계자 등 국내외 재난안전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 동북아사무소장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기후위기 대응과 재난위험 저감을 위한 최신연구와 정책 동향이 공유된다. 방재분과의 향후 전략적 방향과 국제 공조 발전 가능성도 함께 논의된다. 조기경보체계와 관련한 정보 공유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올해는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회의가 시작된 지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의장국으로서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대응과 재난위험저감을 위해 힘을 모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5-27 12:38:26[파이낸셜뉴스] 통계청이 유엔 아시아·태평양 통계연수소(UN SIAP) 집행이사국에 7회 연속으로 선출됐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 81차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13개 국가 중 두번째로 많은 표를 얻어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 UN SIAP는 국가통계 작성 역량을 강화하고자 1970년 설립된 통계교육기관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의 국가공무원에게 실무 훈련 등을 제공한다. 7회 연속 집행이사국 선출은 한국 통계청이 아태지역 국가통계 역량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결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그동안 40여개 국가, 700여명 공무원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공동 운영해 왔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인공지능(AI) 등 기술 급변화에 따라 역내 국가 대상 관련 교육을 확대하고 데이터 과학 등 새로운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통계 선진국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사국 임기는 2028년까지 3년이다. 이사국은 당연직 일본을 포함해 총 9개국이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4-24 12:43:08[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5~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8차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교통위원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UNESCA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사회적 협력과 발전을 위해 설립된 유엔 지역기구로, 62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UNESCAP 교통위원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교통 문제를 논의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 구축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되는 정례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효율적인 교통·물류 네트워크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 △안전하고 포괄적인 교통 모빌리티 등의 주요 교통 이슈가 논의된다. 해수부는 그동안 아태지역 간 해상운송 연결성 강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협력 플랫폼이 더욱 체계화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태평양 도서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속가능한 항만 네트워크' 부대행사에도 참석해 해운 산업 탈탄소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아태지역 발전 방향 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교통위원회에서의 논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해상교통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친환경 교통체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04 14:01:1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겨울철 미세먼지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방증이다. 다만 정부의 대책이 일시적으로 발생량을 줄이는데 불과하다는 점에서 화석연료를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등 장기적 대안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국 등 해외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해서도 국제적 협력을 지속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6대 특별·광역시까지 5등급 차량 단속 확대 24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1일부터 이듬해 3월31일까지 평상시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더 줄이고 관리하는 제도로, 올해엔 초미세먼지(PM 2.5)와 그 생성물질의 감축량을 지난해보다 2.3% 감소한 약 10.8만톤으로 줄이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정부는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를 1.4㎍/㎥ 정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대상 지역이 확대돼 수도권과 대전·세종·광주·대구·울산·부산 등 6대 특별·광역시에서 5등급 차량 운행 단속이 실시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울산은 오후 6시)까지 단속하며, 적발되면 하루 1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휘발유·가스차인 경우 1987년 이전(중형 이하) 또는 2000년 이전(대형 이상) 배출가스 기준이 적용된 차이다. 경유차는 2002년 7월 이전 기준이 적용된 차이다. 수도권에서는 배출가스저감장치(DPF) 장착 차량과 긴급·장애인·국가유공자 차량은 단속하지 않는다. 특별·광역시에선 DPF 장착 불가 차량, DPF 장착이나 조기 폐차 등 저공해 조치 신청 차량,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소상공인·영업용 차량도 단속하지 않는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중단됐던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재개된다.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관심' 단계 초미세먼지 위기 경보가 발령됐을 때부터 시행된다.ㅁ 발전소 제한 운전·中 등 국제 협력 지속 석탄발전은 최대 15기를 가동정지하고 최대 47기의 출력을 80%로 제한 운전한다. 동절기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공공부문은 기관별로 실내 난방온도 18℃ 준수, 개인 난방기 사용금지, 지하주차장 50% 소등 등 에너지 절감조치를 이행한다. 선박은 연료유(황 함유량)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4대 대형항만(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은 선박의 저속운항을 확대하며 항만 내 운행차량의 제한속도(10∼40㎞/h이하)도 단속한다. 이밖에 지역난방공사 등 공공 사업장과 공공 5등급 차량은 계절관리기간 이전부터 배출량 감축과 운행제한을 시행하고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이 높은 경우 하루 전부터 공공 사업장·공사장 운영 단축 등 예비저감조치를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그동안 일시 중단된 공공부문 차량 2부제는 위기경보단계 하향으로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시행하게 된다. 중국과는 계절관리제 기간 대책 수립, 고농도 정보공유, 성과평가, 예보정보와 대기질 공동연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한다.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의 국제기구와 동아시아 대기질 개선을 위한 지역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계절관리기간 중 우리나라 국립환경과학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동으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대기질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정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단기적인 저감 효과만을 추구하고, 장기적인 구조적 개선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전환, 친환경 자동차 보급, 공장의 배출량 관리, 건설현장의 비산먼지 저감 등의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1-24 14:00: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탄소중립 실현 시점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보다 5년 앞당긴 2045년으로 정했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개회식에서 유정복 시장이 2045년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은 저탄소도시 조성을 목표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천시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포럼으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 유 시장은 2045년 탄소중립 실현, 탄소중립 세계도시 인천의 비전과 전략을 담은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 시는 지난 2018년 인천에서 열린 제48차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총회에서 지구 평균온도 1.5℃ 억제목표를 지향하는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한 ‘1.5도 선언도시’이기도 하다.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 선언문에는 기후위기 대응과 협력의 거점으로 2045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위한 4대 정책 방향과 15대 추진과제가 담겨있다. 4대 정책 방향은 저탄소 경제-생태도시 조성, 맞춤형 시민 기후행동 확대, 글로벌 기후협력체계 활성화, 안전한 기후위기 적응 강화다. 또 15대 추진과제는 2030년까지 18조5000억원을 투자해 수소·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수소버스로 전환 등 친환경 교통, 내구연한이 종료된 석탄발전 폐지 등 그린에너지 대전환을 준비한다. 신기후산업 육성 및 기술혁신 지원, 자원의 선순환 강화, GCF 콤플렉스 건립, ODA사업 발굴, 저탄소 MICE 역량 강화, 기후변화 리빙랩, 갯벌·나무심기 등 흡수원 확충, 기후위기 취약성평가, 기후재난으로부터 정의로운 전환, 탄소중립 거버넌스 시민협의회 및 시민실천운동, 온실가스 환경지표 선정 공개 등이다. 시는 비전 목표 및 성과 달성을 위해 시민·기업·공공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국제사회와 지속적인 신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포럼은 6∼8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1일과 2일차 프로그램은 기후 거버넌스, 도시의 역할과 정책, 자연기반과 혁신적 솔루션, 순환경제와 도시(폐기물 관리 중심), 녹색금융, 시민과 이해당사자 참여, 지역 협력의 역할 등 6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3일차에는 국립환경과학원(탄소제로빌딩, 환경위성센터)과 수도권매립지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앞으로 탄소중립의 대전환을 준비하는 비전과 로드맵 실천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그 역할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06 15:44:53[파이낸셜뉴스] 외교부와 코이카는 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15회 서울 ODA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회의는 '글로벌 개발 파트너십을 위한 지평 확대'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과 ODA 방향성을 모색하고 초국가적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포용적 파트너십 확대 방안이 성황리에 논의됐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점차 복잡해지는 개발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원규모의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국제개발협력의 주체를 포용하며 포괄적이고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 이사장은 "최근 태국,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카자흐스탄처럼 새로 공여국이 된 나라들은 인근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인적 역량 강화와 원조사업을 수행하며 지역 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과 코이카도 전통공여국과 신흥공여국을 아우르는 새로운 글로벌 개발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글로벌 위기 시대에 개발협력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며,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대가 의지에서 행동으로 결집돼야 한다"며 "한국은 글로벌 파트너십 증진을 위한 촉매 역할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개발협력 행위자들과 함께 새로운 성장의 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주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자유,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한국이 SDGs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제 위상에 걸맞은 수준으로 ODA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사무총장은 이날 '글로벌 개발 파트너십을 위한 지평 확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아르미다 사무총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빠른 경제성장에 따라 빈곤층이 감소하고 있었으나 최근의 코로나19와 기후변화가 SDGs 달성에 저해요소로 떠올랐다"며 "이러한 글로벌 차원의 문제들은 각 국가들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우며 새로 부상한 중소득국들이 기존 공여국과 개발도상국 간 협력 관계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와 지식 공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연설 후에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ODA 추진방향 △신흥공여국의 부상과 국제개발협력의 변화 △지식공유와 새로운 경험 △통합과 파트너십 확대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참석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9-01 13:47:09[파이낸셜뉴스] 외교부와 코이카는 '글로벌 개발 파트너십을 위한 지평 확대'를 주제로 제15회 서울 ODA 국제회의를 내달 1일 신라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의 환영사,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의 개회사,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마수드 아메드 글로벌개발연구소(CGD) 소장의 축사에 이어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 유엔 사무차장 겸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사무총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며 4개 세션별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사회가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 지역 분쟁 확산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역할과 국제개발협력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한다. 제15회 서울 ODA 국제회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되는 국제개발협력 국제회의로서 우리 정부가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비전과 ODA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글로벌 위기 대응과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달 1일 코이카 유튜브 공식채널에서 생중계돼 누구나 실시간 시청과 질의응답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한영 동시통역과 수어 통역을 제공하며 유튜브에서 한국어 채널 또는 영어 채널을 선택하여 시청 가능하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8-29 10:36: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 부대표 남상민 박사가 UNESCAP 본부 환경·개발국장에 임명됐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소재 국제기구인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 부대표 남상민 박사가 UNESCAP 본부 환경·개발국장에 임명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설립 75주년을 맞이하는 UNESCAP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53개 회원국과 9개 준회원국의 경제·사회·환경분야 지역협력을 총괄하는 국제기구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동북아사무소 등 4개 지역사무소와 5개 산하기구를 두고 있다. UNESCAP 환경·개발국은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도시, 기후변화, 대기오염, 녹색성장, 생태계보전, 해양환경 등과 아울러 유엔과 국제사회의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행을 위한 지역협력을 다루고 있다. 이번 남 박사의 UNESCAP 본부 진출은 유엔 내·외부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 임용절차를 통해 이뤄졌다. 동북아사무소는 대기오염, 생태계보전, 저탄소 도시, 해양보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정부 간 협력을 이뤄왔다. 특히 인천시와 공동으로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도시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또 인천시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제기구 이해 프로그램도 지원해 왔다. 남 박사는 녹색연합 연대사업부장, 한양대학교 연구교수,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거쳐, 2005년부터 UNESCAP 본부 및 동북아사무소의 환경담당관을 지냈다. 2013년부터는 동북아사무소 부대표로 근무해 왔다. 남 박사는 이달 말 태국 방콕에 있는 UNESCAP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남 박사는 “인천시가 유치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해온 UNESCAP 동북아사무소의 사업성과를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2022-04-21 13:26: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는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개최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점점 더 극심해져 가는 이상기후는 더 이상 국지적인 문제가 아닌 전 지구적 문제로 기후대응을 위한 다른 도시 및 국가간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인천시와 에스캅은 기후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저탄소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을 유도하자는데 뜻을 모아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23~24일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저탄소도시 조성을 목표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녹색기후기금(GCF),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등 국제기구를 비롯 중국 충칭, 선양, 일본 교토, 기타큐슈 등 저탄소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여러 지역이 모여 각 지역에서 추진 중인 저탄소도시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기후행동 증진을 위한 정책개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체결식에는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 간볼드 바산자브 에스캅 동북아지역사무소 소장 등이 참여했다.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인천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사회 발전을 담당하고 있는 국제기구와 협력해 기후대응 선도도시 조성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12 10:40:39지구 환경과의 공존에 앞장서는 CJ올리브영의 지속가능경영 노력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인정받았다. 올리브영은 유엔(UN)이 주재한 국제 세미나에서 대표적인 글로벌 ESG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조직한 SPS의 '지속가능한 민간부문 국제 웨비나: 친환경 책임 사례 공유'에서 올리브영의 클린뷰티 사례와 생분해(완전 분해) 플라스틱 저감 친환경 모델이 주목받았다. 이날 세미나의 주요 연사 및 후원기관으로 참석한 UN SDGs(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는 국내 주요 기업의 기후 대응, 저탄소 사례 및 플라스틱, 석유소재 저감 사례를 소개하고 CJ올리브영의 클린뷰티 캠페인과 친환경 소재 프로젝트를 각국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ESG 사례로 발표했다. 올리브영은 지난 6월부터 '올리브영 클린뷰티'라는 자체 기준을 통해 건강한 성분과 더불어 지구와 공존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화장품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유해 의심 성분을 배제하고, 친환경 또는 동물 보호를 실천하는 브랜드에 선정 마크를 부여하는 식이다. 또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의 포장재를 기존 PVC 비닐 소재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크라프트지로 교체했고, 지난 2015년부터는 '스마트 영수증'을 도입했다. 올리브영은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해 UN 선정 국제 친환경 인증 GRP(플라스틱 저감 가이드라인) 우수 등급(AA)을 획득했다. 이어 '2020 글로벌 지속가능 브랜드',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의 최우수그룹에 선정된 바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한 필(必)환경 노력과 함께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가치 실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12-21 09:4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