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14일(현지시간)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아이오닉 5 차량 인도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WFP는 개발도상국의 기아 퇴치를 목적으로 설립된 식량 원조 기구다. 오는 2030년까지 기아 없는 세상을 만들고 아무도 굶지 않는 '제로 헝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차량 인도식은 지난 7월 현대차와 WFP가 체결한 파트너십의 후속이다. 현대차는 유엔 업무 차량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돕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함께 달성하기 위한 모빌리티 부문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차는 협약에 따라 WFP 로마 본부를 비롯, 이집트, 파나마,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태국 글로벌 사무소에 각각 1대, 아랍에미리트에 위치한 차량 기지에 2대의 아이오닉 5를 기증했다. 현대차는 해당 차량들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업무에 사용될 수 있도록 충전 시설 설치 및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금 기부도 완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WFP에 아이오닉 5를 직접 인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류가 직면할 세계 식량 위기와 기후 변화를 대비하고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15 10:32:55NH투자증권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의 리드그룹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ESG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UNGC의 10대 원칙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에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UNGC는 NH투자증권은 물론 유한킴벌리, 두산 등 8개 기업을 리드기업으로 선정했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탄소배출권 확보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친환경 사업 관련 투자 지수를 개발해 ESG 투자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경제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탄소금융 및 친환경 투자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SG채권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증권사 최초로 1100억원 규모의 원화 ESG 채권을 발행했다. ESG 관련 인덱스 개발 및 ETN 발행도 진행하는 등 ESG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6 18:03:40[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의 리드그룹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ESG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UNGC의 10대 원칙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에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UNGC는 NH투자증권은 물론 유한킴벌리, 두산 등 8개 기업을 리드기업으로 선정했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탄소배출권 확보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친환경 사업 관련 투자 지수를 개발해 ESG 투자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경제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탄소금융 및 친환경 투자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SG채권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증권사 최초로 1100억원 규모의 원화 ESG 채권을 발행했다. ESG 관련 인덱스 개발 및 ETN 발행도 진행하는 등 ESG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ESG 채권 인수 및 투자 규모를 확대해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 농촌 지원 활동도 NH투자증권의 주요 ESG 활동 중 하나다. 농협의 일원으로서 농촌과의 상생을 위해 농촌 일손돕기 및 마을 환경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 등 지역사회의 경제적 자립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농업인과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복지를 향상시키고,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임철순 NH투자증권 ESG 본부 대표는 “이번 지속가능경영 리드그룹 선정은 NH투자증권이 ESG 경영을 강화하고, UNGC의 원칙을 실천하는 데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에 앞장서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6 09:57:16[파이낸셜뉴스]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개최된 ‘환태평양 지속가능성 대화’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초청받아 여성과 소외된 공동체의 고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11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김 총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 공동주최로 개최된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콘퍼런스 ‘환태평양 지속 가능성 대화(Trans-Pacific Sustainability Dialogue)’에서 ‘혁신을 지속하며 여성과 소외된 공동체를 지원하는 고등교육(Higher Education in Fostering Innovation and Empowering Women and Marginalized Communities)’을 주제로 연설했다. 김 총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이화여대를 포함한 고등교육 기관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 혁신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며, 여성과 소외된 공동체를 지원하고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제공한다”며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여성과 소외된 공동체를 지원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고등교육의 사명에서 핵심이 되어야 하며, 여성과 소외된 공동체에 관한, 그들에 의한, 그들을 위한 연구와 교육이 고등교육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되는 방법을 도모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노력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글로벌 남반구와 북반구 간의 디지털 격차 등 다양한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글로벌 남반구와 북반구 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 있어 고등교육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남반구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우리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 아젠다를 달성하는 데 있어 고등교육의 결정적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2019년 및 2023년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보고서에서 언급되었듯이 디지털 격차와 성별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불평등은 고등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한 적절한 지원 없이는 해결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스탠퍼드대 월터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ARC)와 반기문 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이화여대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 환경연구원(KEI), 외교부 등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 등 한국과 미국 학계 인사는 물론 국내외 기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 이튿날인 11일에는 이화여대 전문가 세션으로 ‘회복력 있는 인프라를 위한 기술 혁신 및 협력’ 패널 토의가 진행되어 브렌든 하우 국제대학원장 주재로 윤여민 환경공학과 석좌교수, 라이프-에릭 이즐리 국제학전공 교수, 토마스 칼리노프스키 국제학과 교수, 정재현 국제학과 교수가 개발도상국의 재정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가능하고 회복력있는 인프라 개발 촉진, 정보통신기술과 인터넷 접근성 제고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 총장은 국제개발협력학 분야 세계적 전문가로, 약 30년간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 국제개발협력, 여성과 여아들의 교육·역량강화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2019 유엔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보고서’ 작성그룹 전문가이자 유엔여성기구 대한민국 친선대사로 임명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11 15:30:36[파이낸셜뉴스] 무림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13일 무림에 따르면 이번 UNGC 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제지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UNGC는 지난 2000년 국제연합(UN)이 발족한 세계 최대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로 인권과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 10대 원칙을 준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2만5000여개 기업이 참여 중이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네이버,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기업들이 동참한다. 무림 관계자는 "UNGC 가입을 계기로 10대 원칙을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는 것은 물론, 국제연합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기업 문화를 적극 조성할 방침"이라며 "매년 주요 성과를 이행보고서(CoP)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에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림은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영향 최소화를 목표로 친환경 사업장 운영 및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 힘쓴 결과 지난 6월 서스틴베스트 '2024년 상반기 ESG 평가'에서 제지사 중 유일하게 전체 'AA 등급'을 획득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3 08:41:59[파이낸셜뉴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타가(TAGA)가 7월 3일 '세계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국내 화장품 시장의 플라스틱 배출량 절감을 제안하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한다. 2일 타가를 전개하는 친환경 뷰티테크 기업 비케이브로는 세계 비닐봉투 없는 날 취지에 발맞춰 국내 화장품 업계가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세계 비닐봉투 없는 날은 국제환경단체인 '가이아(GAIA)'의 제안으로 2008년에 시작된 기념일로, 전세계 시민단체들이 환경 보호를 위해 매년 7월 3일 하루 동안 일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타가는 비용 부담이 크지만 플라스틱 배출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우선 튜브 제품 용기 소재를 모두 재활용플라스틱(PCR)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여행용 제품의 경우 친환경 종이 튜브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 용기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메탈프리 펌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타가는 이러한 노력의 힘입어 UN SDGs(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가 선정하는 '글로벌 지속가능 브랜드 100'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 증대를 위해 '세계 비닐봉투 없는 날'인 7월 3일부터 일주일 동안 타가 제품 중 플라스틱 배출량이 가장 적은 제품을 특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특가 판매되는 제품은 '제로 블루 트리트먼트바' 및 '샴푸바'로, 70% 할인가로 제공된다. 두 제품 모두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은 고체 형태의 제품으로, 제품 포장지도 친환경 재생지를 사용했다. 서동희 비케이브로스 대표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는 화장품 업계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에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앞으로 많은 화장품 브랜드들이 환경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절감 활동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02 14:43:27[파이낸셜뉴스]씨티재단과 유엔개발계획(UNDP)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유스코랩 서밋 2024(Youth CO:Lab Summit)’을 공동 개최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청년 지원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정부 관료, 민간 부문 참가자 및 투자자, 학계, 청년 리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가해 사회혁신을 위한 청년층 및 기업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에서는 유엔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 교육 스타트업 텔라(Tella)가 참가했다. 씨티재단과 유엔개발계획이 지난 2017년 공동 설립한 유스코랩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실행하기 위해 청년 주도의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청년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한국에서는 2018년부터 한국씨티은행과 씨티재단, 유엔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가 함께 국내외 사회적 기업가들이 추진하는 영향력 확장을 위한 담화, 챌린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6월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씨티프레너스 울산 2024 창업경진대회’를 열어 국내외 벤처투자업계와의 연계 기회와 멘토링을 제공하고 경진대회 입상자에게는 상금을 제공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28 15:53:23[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성범죄 대응 정책을 인정받은 서울시가 이른바 ‘행정의 노벨상’을 받는다. 서울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이 ‘유엔(UN) 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s, UNPSA)’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UN 공공행정상은 UN 경제사회국(UNDESA)이 공공행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혁신적인 정책을 발굴 전파해 전 세계 공공행정의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03년 제정했다. 2024년 UN 공공행정상에 신청한 총 73개국 400개의 정책 중 ‘양성평등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유일한 본상 수상 국가(기관)에 서울시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작년 10월 UN 경제사회국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세 차례의 심사와 검증을 거쳐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서울시의 수상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UN 경제사회국은 “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이 양성평등 공공서비스 분야의 매우 탁월한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목표(SDGs)를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다른 국가들에게도 영감을 줄 것”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조기개입-피해지원-재발방지’에 이르는 통합대응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는 시스템이다. 긴급 상담부터 고소장 작성, 경찰 진술동행, 법률·소송지원, 삭제지원, 심리치료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 세계 최초로 디지털 성범죄 인공지능(AI) 삭제지원 기술을 개발해 각종 소셜미디어(SNS) 상의 피해 영상물을 24시간 자동으로 검출, 보다 빠르게 영상물을 삭제하고 재유포를 막고 있다. 온라인에 유포된 영상물·사진 등에 대한 삭제지원은 그동안 피해자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지원이다. 서울시는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통해 2023년까지 법률·심리·의료지원 등 총 3만3548건을 지원했다. 디지털 성범죄 AI 삭제지원 기술을 통한 모니터링 건수는 57만1800건으로 수작업(5만1039건) 보다 1020% 많았다. 최근에는 ‘아동·청소년 AI 디지털 성범죄 AI 감시 시스템’ 개발을 통해 성인과 잘 구분되지 않는 아동·청소년의 피해 영상물을 선제적으로 삭제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예방부터 피해자 지원에 이르는 통합 지원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등 갈수록 진화하는 신종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UN에서 이러한 노력을 인정해 준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하고, 시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안심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23 12:28:07[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미국 JP모건과 프랑스 나틱시스은행(Natixis CIB)이 지난해 4월 공동 발족한 임팩트 공시 협의체(Impact Disclosure Taskforce·IDT)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IDT는 오는 2030년 UN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 달성을 위해 개발도상국 내에 ESG 관련 자금 유입 촉진을 목표로 설립됐다.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에게 ‘지속가능개발 임팩트 공시(Sustainable Development Impact Disclosure)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임팩트 공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글로벌 은행,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의 ESG 금융 투자를 활성화 하는 것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UN SDGs 달성을 위해서는 개발도상국에만 연간 4조 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개발도상국 내 기업의 낮은 ESG 경영 수준과 공시 가이드라인 부족으로 전 세계 ESG 관련 자금이 원활히 유입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 최초 IDT 이니셔티브 가입을 통해 글로벌 ESG 선도그룹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공동 참여하는 JP모건, 나틱시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글로벌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에 대한 ESG 금융 지원 및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와 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하나 파워 온’ 프로그램 등을 통해 UN SDGs 달성에 적극 기여하고 있고, 최근에는 하나은행이 ‘기후변화 대응’, ‘양성평등’ 등 UN SDGs 달성 가속화를 지원하는 ‘포워드 패스터(Forward Faster)’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바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4-29 14:24:0721세기 초반 한국은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재생가능에너지 확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및 '저탄소 녹색 성장 기본법' 제정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들이 시행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극복해야 할 도전과제들이 남아 있으며,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한국은 높은 에너지 소비국가 중 하나로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건물·산업·교통 부문에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태양광 및 풍력과 같은 재생가능에너지 소스로의 전환 속도가 기후변화 대응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빨라져야 한다. 여기에 시민의식과 참여도 중요하다. 지속가능한 생활방식 채택과 환경보호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역시 기후변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소셜미디어, 웹사이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강연·포럼·콘텐츠 등으로 소통하고 있다. 최근 과총과 한국원자력학회가 만나 '탄소중립과 원자력 포럼'을 진행하고, 유튜브를 통해 많은 국민과 함께 소통한 것이 좋은 사례이다. 과총은 그동안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하여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먼저 에너지 효율성 향상과 재생가능에너지 기술의 연구개발 투자를 촉진하며, 혁신적인 기술의 정보공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책제안과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제적 차원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재외 과학기술단체들과 협력하여 공동연구를 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종합적 대응전략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기후위기는 여전하고 현재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 과거 비교적 소극적으로 해오던 움직임을 보다 적극적으로 바꿔 더욱 미래 지향적인 대책들을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 먼저 기술혁신 및 연구개발 강화에 힘써야 한다. 국가적 차원에서 에너지 효율성과 재생가능에너지 기술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정부·산업계·학계와 협력을 강화하여 신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 국제협력 확대도 중요하다. 기후변화는 글로벌 문제이다. 다른 국가의 과학기술단체들과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범세계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한국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전략 마련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배울 수 있다. 또한 국민과의 소통도 잊지 말아야 한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민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지지가 기본이 되어야 예산 확충에 대한 명분이 세워지고 정부·산업계가 꾸준히 기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다. 기후변화 대응은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이고 빈곤 감소, 깨끗한 에너지 접근성 향상, 지속가능한 도시 및 커뮤니티 개발 등 다양한 글로벌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산업계와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지속가능한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촉진해야 한다. 특히 에너지·교통·건축 등의 분야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이 필요하다. 과총은 과학기술 발전, 교육 및 인식 제고, 국제협력 증대를 통해 한국이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기여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미래 세대를 위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보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2024-03-31 18:3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