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휴가 중인 육군 일병이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검거돼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최근 군 안팎에서 마약 관련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군의 엄정한 대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강원도에 위치한 모 육군 부대 소속인 A일병은 휴가중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군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육군 군사경찰은 지난달 31일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A일병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에서는 지난 4월 경기도 연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병사들이 대마초를 택배로 받아 나눠 피우다 적발되는 등 마약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입영 전 민간인일 때부터 마약에 노출됐던 인원이 군인 신분이 되고 나서도 마약을 지속해서 투약하는 사례가 많아 군사법당국의 고심도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육·해·공군과 해병대에서 받은 ‘최근 5년간 마약범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마약 범죄로 입건도니 군 인원이 모두 26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방부는 지난 6월 검찰과 경찰·관세청·국가정보원·해양경찰청이 함께하는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에 합류했다. 집단생활하는 군의 특성상 영내 마약류 범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하고, 마약을 권유하는 행위는 더 엄정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30 09:31:21[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소재의 한 육군 부대에서 사격 훈련 중이던 병사가 총상을 입어 숨진 가운데, 사격 자세를 전환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소총에서 발사된 총알에 맞아 군 당국에 따르면 22일 낮 12시 15분경 경기도 양주시 모 부대에서 K2 개인화기 사격 중이던 20대 일병이 총상(후두부 관통상)을 입어 응급처치 후 민간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당시 일병은 소총탄에 피격된 후 의식이 없던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가,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사고를 직접 목격한 이의 제보가 올라왔다. 그는 숨진 일병이 '무릎쏴 자세'에서 '서서쏴 자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무릎쏴 자세'는 한쪽 발을 지면에, 반대쪽의 경우 무릎과 발의 발가락을 지면에 접촉한 상태에서 소총을 조준하는 자세다. '서서 쏴 자세'의 경우 그대로 선 채 소총을 조준하는 자세다. 군 당국 또한 숨진 일병이 사격 자세를 바꾸던 도중 오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일병은 자신의 소총에서 발사된 총알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경위 조사" 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며 고인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민간 경찰과 긴밀히 소통하는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육군 차원에서도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5-23 07:27:56[파이낸셜뉴스] 텔레그램에서 조주빈과 함께 '박사방'을 운영하며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 착취물을 제작·유통한 혐의로 현역 병사가 구속됐다. 6일 육군에 따르면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성착취물 유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일병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영상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경찰은 A일병의 혐의에 대해 경찰과 공조한 가운데 압수품에 대한 분석 등 경찰의 보강수사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자료 일체를 추가로 이첩받을 예정이다. 육군은 "이번 사안이 갖는 중대함과 심각성을 명확히 인식한 가운데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A일병은 조씨와 함께 박사방을 공동운영한 3명중 1명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경 자대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해 초에도 텔레그램 방에서 A일병의 아이디가 활동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입대후에도 박사방 등 텔레그램방에서 활동을 계속한 것인지 여부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4-06 14:59:22[파이낸셜뉴스] 육군 일병이 휴가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같은 엘레베이터에 탑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국방부는 3일 해당 병사와 같은 생활관을 쓴 장병 7명 등 모두 8명을 격리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는 육군 모 부대 소속 A 일병이 지난달 23일 휴가 중에 강릉시 모 리조트에서 부모님과 함께 12번 확진자와 동일한 엘레베이터에 탑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사실은 2일 오후 4시께 A 일병의 부모님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부대로 연락하면서 확인됐다. 국방부는 확진자 접촉 당일인 23일 부대로 복귀한 A일병은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부대는 관련사실을 인지한 즉시,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A 일병을 포함한 생활관 인원 전원(8명)을 부대 의무실에 격리조치했으며 8명 모두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군 중앙역학조사반 등은 이날 오후 현장을 방문해 조사를 시작했으며, 접촉자는 강원도 인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생활관 인원은 국군의학연구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할 예정이다. A 일병은 음압격리 병상이 있는 국군대전병원으로 격리됐고, 나머지 생활관 인원도 국군홍천병원 내 격리 장소로 이송돼 잠복기인 6일까지 격리된다. 아울러 해당 연대에 속한 모든 장병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건물 밖으로 이동하지 않고 있다. 해당 연대는 6일까지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을 통제한다. 휴가 중인 장병들은 6일까지 자가 격리된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02-03 22:01:15육군은 16일 오후 5시경 강원도 동부전선 전방사단 GP 내 화장실에서 김모 일병이 두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하는 과정에서 오후 5시 38분께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육군은 "해당 GP는 시설물 보강공사 중이었고 GP경계임무는 주야간 교대식으로 진행됐다"며 "사고 당시 사망자 김모 일병은 TOD관측병으로서 야간경계근무조로 편성되어 투입됐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응급헬기를 요청해 응급헬기가 이륙 준비 과정에서 사망판정돼 헬기운항이 취소됐다. 육군은 "사고발생 당시부터 현재까지 북한군 지역에서의 특이활동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며 "대공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군단 헌병단장 등 7명이 오후 7시44분부로 현장에 도착해 정확한 사고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로 육군 중앙수사단 지구대장 등 8명이 사고현장으로 이동 중에 있다. 육군은 "사망자는 국군홍천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며, 헌병수사관을 현장에 투입해 정확한 사망원인과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고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철저하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8-11-16 20:25:35미국 시민권자지만 군복무를 택한 육군 장병이 전우들의 도움으로 어려운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AICPA) 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육군은 27일 화제의 주인공인 6공병여단 백호대대 왕승재 일병(26·사진)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왕 일병은 진행 중이던 회계사 시험과정을 뒤로 미루고 지난해 8월 21일 육군에 입대했다. 그는 유능한 회계사가 되기 위해 뉴욕 시립대 버룩 칼리지에서 공부하며 인턴생활을 병행했다. 왕 일병은 네 번째 단계까지 합격해야 최종 자격이 부여되는 공인회계사 자격시험의 세 번째 단계까지 합격했지만, 마지막 네 번째 단계에서 발목이 잡혔다. 그러던 중 그는 시험 과정 대신 분단국가인 조국에서 국민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 군 입대를 선택했다. 왕 일병의 마음속은 복잡했다. 8개월 안에 미국을 방문해 마지막 시험을 통과해야 하지만, 군에서 어려운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시험 공부를 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대 전입 후 그는 한동안 부대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어 공부를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정신전력교육 시간에 접한 국방TV 특강을 계기로 다시 재도전에 나섰다. 여단에서 자격증 취득을 격려하는 포상제도를 시행하고 있었기에, 왕 일병은 밤 12시까지 야간 연등을 신청해 미 회계사 자격시험 공부를 이어 갔다. 약 5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매일 남들이 잠들기 시작할 때 책을 들고 공부를 하러 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런 왕 일병의 노력을 보게 된 주변 전우들은 그를 응원하기 시작했고 가끔 나태해지려 하는 그에게 얼른 공부하라며 잔소리를 하기도 했다. 올해 3월 왕 일병은 부대원들의 응원 속에 휴가를 내 미국에서 시험을 응시해, 4월에 합격통보를 받아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왕 일병은 "제 꿈을 완성하기 위한 퍼즐 중 한 조각을 군에서 이루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군대란 곳이 조국을 지키면서도 자신의 꿈을 성취할 수 있는 곳임을 이번에 확실히 느꼈다"며 "젊은 청년들에게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함께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는 경제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8-05-27 16:27:07병력사고가 끊이지 않는 육군 22사단 소속 장병의 자살과 관련해, 육군의 후속조치가 충분치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대해 육군은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철저한 조사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특정부대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 점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군인권센터 "육군, 22사단 자살병사 유족및 언론통제" 장병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해온 민간단체인 군인권센터는 지난 21일 정연봉 육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열린 '현안 업무 점검 회의' 결과 내용을 입수해 24일 공개했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현안 업무 점검 회의' 결과 내용은 △22사단 자살병사에 대한 언론 동향 파악 및 대응 △유가족 통제 및 군인권센터 폭로를 통해 이슈화 되는 것을 사전예방 실패 △언론 통제를 하지 못한 점 등이 중점내용이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사건발생에 대한 순수한 반성과 유가족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보다 언론대응에만 집중한 것 아닌가'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 분당의 국군수도병원에서 투신자살로 목숨을 끊은 고모 일병(21)의 출신대학에서는 이날 군 당국에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홍익대 총학생회, 국어국문학과 학생회·교수진, 문과대 학생회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육군은 적폐를 밝히고 가해자를 엄벌하라"고 촉구했다. ■ 육군 "군인권센터 주장 사실과 달라..."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육군은 유가족 및 언론 통제에만 집중했다는 주장에 대해 "육군이 사건에 대한 반성과 엄정수사 등에 대해 아무것도 논의하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회의 시 지시내용도 왜곡 해석 됐다"고 반박했다. 이날 육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21일 육군 참모차장실에서 진행된 일일 현안점검회의는 참모차장 주관으로 매일 당일 진행되는 사항을 점검하는 정례적인 회의"라며 "당일 회의에서는 22사단 일병 사망 사건 충청지역 수혜복구 지원 등도 논의했다"라고 설명했다 고인이 된 K 일병은 자살 전, 선임병들의 가혹 행위 등을 부대 고충상담을 통해 밝혔으며, 전방(GOP)투입 제외대상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K 일병의 소속부대인 22사단은 내륙과 해안경계를 동시에 담당하는 유일한 부대로 경계근무여건이 힘들고 인명사고가 잦다고 알려졌다. ■ 사고 많은 22사단, 근본적 사고예방책 필요 2014년 6월 15일 22사단 소속 장모 병장(당시 22)은 전역을 두달 가량 앞둔 시점에 포상휴가차 고향인 속초에 들렀다 의문의 추락사를 당했지만, 해당 부대는 단순 사고사로 처리한바 있다. 같은달 19일에는 22사단 53연대 소속 임모 병장이 전역 3개월을 앞두고 실탄과 수류탄으로 동료을 사살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올해 1월에 형모 일병이 영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다. 22사단 근무경험이 있는 예비역들은 "22사단은 지형적으로 험준한 지역은 아니지만, 변덕스런 기후와 넓은 경계구간, 8군단의 최전방 부대로서의 검열과 훈련이 유독 집중되는 부대"라면서 "간부들에게는 병력관리가 힘들고, 병들에게는 위험노출이 아주 높은 부대"라고 말했다. 한 예비역 장교는 "초임장교로 근무했던 2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고가 많은 것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면서 "어느 부대나 힘든 면이 있지만, 육군이 이번 계기를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7-07-24 16:21:27육군 2사단 17연대에 복무 중인 박주원 일병(31)은 미국 대학의 철학교수 대신 대한민국의 군인의 길을 선택했다. 서른 한 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일병 계급을 단 박 일병은 자신의 자원입대 사연을 병무청이 31일 발간한 병역 수기집 ‘대한사람 대한으로 2016’에 실었다. 미국 영주권자인 박 일병은 병역법상 군 입대할 의무가 없었지만 미국 뉴욕주 스키드모어 칼리지의 철학 교수 대신 조국의 군이이 되기를 결심했다. 그는 수기를 통해 “대학교수는 사람을 많이 만나고 이해해야 하는 직업”이라며 “군 생활을 통해 습득한 경험은 전역 후 미국 대학 교수로 돌아갔을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자원 입대의 의미를 밝혔다. 박 일병은 수기에서 "나보다 어린 선임병과 간부들 앞에 자신을 낮추고 계급 사회의 졸병으로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군 복무 하면서 겪은 모든 과정에서 배울 점이 있다"고 털어 놓았다. 미국 영주권과 정년이 보장된 대학 교수라는 직위를 가진 박 일병은 언뜻 부유한 집안의 도련님 처럼 보여질 수 있지만 실은 그와 반대의 삶을 살아왔다. 그는 여덟살에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 케냐로 건너가 11년을 척박한 환경에서 자랐고, 어려운 형편에도 꿋꿋히 장학생으로 학업에 정진해 만28의 나이에 대학 교수로 임용됐다 병무청이 이번에 발간한 '대한사람 대한으로 2016' 수기집에는 박일병의 사연 외에 면제 사유를 극복하고 입대를 선택한 미담들이 실려있다. 최종학력이 초등학교 졸업이어서 병역 의무가 없음에도 중·고등 검정고시를 치르고 입대한 청년, 질병으로 보충역(4급)으로 판정됐지만 병을 고치고 입대한 청년 등인생역경을 이겨낸 젊은이들의 사연이 담겨져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번 수기집 2000부를 배포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수기집이 병사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입대룰 앞둔 젊은이들에게는 병영 생활에 대한 소중한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6-08-31 16:30:54실종 육군 일병 사인은 익사 해안 경계초소에서 근무도중 실종된 일병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육군 31사단은 지난 1월 23일 “지난 16일 실종된 A일병(21, 제주도)의 시신을 특전사 잠수부가 인근 바다에서 발견해 인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시신은 K2소총을 휴대한 군복 차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일병은 지난 16일 아침 6시 30분쯤 "배가 아프다"며 컨테이너 박스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 뒤 행방이 사라졌다. 군은 부대로 돌아가기 위해 근무 인원 파악 중 A일병의 이탈 사실을 파악했다. 당시 A일병은 K2소총 1정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하고 있었다. 실탄은 없지만 무기를 소지하고 이탈했다는 점에서 '무장탈영'으로 간주하고 군은 최고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한편 이 일병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군의 허술한 대응에 대한 비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1-25 07:01:31실종 육군 일병 사인은 익사 해안 경계근무 중 총기와 공포탄을 들고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육군은 23일 오후 이 일병의 부친과 전남경찰청 과학수사팀, 군의관 등이 입회한 가운데 부검을 의뢰했다. 발견 당시 이 일병은 전투조끼와 탄띠, 야전 상의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병과 함께 근무한 동료 병사 6명을 수사한 결과 폭행이나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지난해 4월 입대해 목포의 부대에 배치된 이 일병은 지난 16일 오전 6시 30분께 북항 일대 야간 해안경계 근무 중 사라진 사실이 확인돼 군과 경찰이 대대적인 탐문·수색활동을 벌인 바 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1-24 21:4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