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의 일부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포장할 때 추가 수수료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 클라린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경제 위기가 심화되면서 과거에는 '창피하다' 생각해 꺼리던 ‘음식물 싸가기’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2017년 부에노스아이레스시는 음식물 쓰레기 감소를 위해 남은 음식을 종이상자에 포장해주는 파일럿 사업을 시행했으나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2024년 말까지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100%를 넘는 등 고물가 경제 위기가 닥치면서, 8년 만에 시민들의 인식이 급변했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남은 음식 포장을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식당들이 포장에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대다수 식당은 무료로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일부는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다. 요식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제침체로 인한 외식 소비 하락, 고물가로 인한 해외 관광객 감소, 각종 비용 상승 등의 이유로 음식 포장에 들어가는 비용을 무시할 수 없어 난처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플라스틱 용기나 스티커, 로고가 들어간 비닐백 등 포장 비용이 음식 가격의 5~10%까지 차지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현지 SNS에서는 “포장비가 그리 많이 들어가지 않는데 당연히 남는 걸 싸줘야 한다”는 의견과 “포장비가 비싸지 않으면 손님이 부담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9 07:44:16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음식점 점주들에게 포장 주문을 받는 경우에도 중개 이용료를 받기로 했다. 2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31일 '배민 외식업광장'을 통해 오는 7월 1일부터 배민 포장 주문에 새로 가입하는 점주에 대해서는 중개 이용료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공지했다. 포장 중개이용료는 6.8%로, 배달 중개이용료와 동일하다. 고객이 3만원짜리 음식을 포장으로 주문하면 점주는 배민에 중개이용료로 2040원을 내야 하는 셈이다. 중개이용료 부과는 포장 주문을 받을 때도 배달 때처럼 배민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은 동일하다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존에 포장 서비스를 이용해 왔던 점주와 이달 30일까지 가입 승인이 완료된 가게에는 내년 3월까지 포장 중개 이용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4월 포장 주문 서비스 수수료 무료 정책을 축소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번에 시점을 정했다. 현재 요기요는 포장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를 받고 있으며 쿠팡이츠는 내년 3월까지 무료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배달료 비싸서 포장 많이 하니까 거기다 수수료 받아먹으려고 하네", "이 정도면 저걸 쓰고 있는 소비자가 바보 아닌가", "결국 소비자한테 비용 전가돼서 음식값 오르겠네"", "매장에 직접 전화해서 포장해야겠네", "쿠팡이츠 써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02 16:07:11[파이낸셜뉴스] 포장이 되지 않는다는 식당 측 말에 남은 음식을 테이블에 고의로 부어버리고 식사 비용까지 결제하지 않은 진상 손님들의 모습들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지난 29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먹튀에 고의적 음식테러까지…힘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8년째 장사를 하고 있다는 A씨는 "너무 속상하고 화나는 마음에 하소연이라도 해야 마음이 굳건해질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느 날 남성 두 분이 가게를 찾아와 술찜을 주문해 음식을 제공했다"며 "시간이 지나고 손님이 직원을 부르더니 남은 술찜을 포장해달라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A씨 가게는 배달 및 포장을 하고 있지 않았고, 이에 호출된 직원을 통해 "정 원하신다면 일회용 봉투에 포장해드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손님은 "왜 포장이 되지 않느냐" "나보고 봉투를 들고 가라는 거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문제는 그다음에 일어났다. 직원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이들은 포장해달라던 술찜을 테이블에 고의로 부어버리고 계산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버렸다. 이 모습은 폐쇄회로(CC)TV에게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그동안 겪었던 '먹튀'에 대해서는 손님들이 취했을 수도 있고 깜빡했을 수도 있다 생각해 그러려니 했다"며 "하지만 이번 먹튀는 너무 수치스럽고 마음이 무너지는 기분이 컸다. 경기침체로 확연히 줄어든 손님들과 물가 상승에도 더 좋은 서비스와 좋은 음식을 제공하려는 악착같이 버티던 마음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손님에 향해서는 "음식을 웃으며 자신의 옷에 튀지 않게 조심스럽게 부어버리고 자신의 옷을 훌훌 털고 가는 모습에 수치스러움을 느낀다"며 "자영업자들은 당신의 화풀이 혹은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A씨는 "사람 마음을 쉽게 짓밟고 상처준다면 자신에게도 돌아가기 마련"이라며 "이 게시물을 해당 손님들이 본다면 진심으로 사과해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장님 얼마나 속상하실까" "저런 사람들은 얼굴을 공개해버려야 한다" "인간이면 인간답게 행동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30 13:40:04[파이낸셜뉴스] 메뉴판 속 연출된 사진 그대로 음식이 오지 않았다며 포장을 다 뜯어 복도에 진열한 이른바 ‘진상 손님’이 논란이다. 지난 6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진상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초밥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글에서 “손님이 음식을 받았는데 (메뉴판) 사진에 있는 제품이 안 왔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손님에게 ‘사진은 연출이다. 제공되는 음식은 배달앱에 적혀 있는 음식만 나간다’고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손님은 ‘사진에 있으면 무조건 줘야 한다. 안 그러면 사기다. 사진에 메밀이 있는데 메밀이 안 왔으니 메밀 값을 달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A씨가 “메밀은 판매하는 게 아니라서 가격도 없다”고 설명했지만, 손님은 “그럼 알아서 돈을 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환불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손님은 “그럼 밖에 내놓을 테니 10분 안에 찾아가지 않으면 폐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손님은 배달받은 음식 포장을 벗기고 뚜껑을 모두 열어둔 상태로 아파트 복도에 내놓았다. A씨는 “문 앞에 내놓은 음식 치우면서 지저분해졌다고 와서 청소하라고 계속 전화하고, 이렇게 음식을 내놨다”며 “랩 벗기고 뚜껑 다 뜯었더라”라고 지적했다. 앞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배달 주문한 치킨의 소스가 샜다며 배달장소인 아파트 현관문 앞을 청소하도록 지시한 손님의 사연이 공개돼 빈축을 샀다. 또 지난 9월에는 초밥 1인분을 시키고 ‘자녀가 셋’임을 강조하며 서비스를 요청한 고객에게 ‘별점 테러’를 당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한 자영업자는 “감사하면 알아서 사장들이 서비스를 넣어 드리는 거지 왜 서비스를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07 06:14:58[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내 테이블 운영이 중단, 음식은 포장만 가능하다. 또한 휴게소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에 나서고 휴게소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운영 지침도 변경된다. 예방접종완료 보호자는 어린이집 출입이 가능하고, 어린이집 운영은 4단계에서도 방역하에 운영이 가능하다. ■고속도로 휴게소 9곳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이번 추석은 중대본의 방역대책 기본 방향인 '출발전 예방접종, 복귀 후 진단검사, 이동시에는 방역·안전 최우선'에 따라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일 평균 이동량은 지난 추석 대비 약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불가피하게 이동하는 경우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국민들이 늘어 도로 분야 방역과 안전 이동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우선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한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이동 중 진단검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사람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출입명부 작성(수기 또는 QR 코드 방식, 간편 전화 체크인 도입 등),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실내테이블 운영 중단 및 야외 테이블 투명가림판 설치 등을 통해 이용자 및 접객 관리를 강화한다. 휴게소, 졸음쉼터 등 휴게시설 내 주요 시설별 집중 방역체계를 구축해 이용자 간 전파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국도·지방도 주변 휴게시설 등 민간 운영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현장 지도를 실시하는 등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32개소) 가동 및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VMS) 사전 표출 등을 통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한다. 대중교통의 경우 철도역,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해서도 수시 방역 및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최상위 수준의 방역태세를 갖추도록 한다. 철도의 경우 창가좌석만 판매제한 운영중이며 열차 내 승객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버스·항공·연안 여객선의 경우에도 창가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하고 현금 결제 이용자에 대한 명단 관리 등을 통해 이용자 안전을 확보한다. 모든 교통수단에 대해 운행 전후 소독 강화 및 상시 환기, 비대면방식 예매 실시, 차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대화 자제 등 예매부터 탑승, 이용까지 전 단계에 걸친 방역체계를 확립하고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가 끝날때까지 TV, 라디오, 홈페이지, SNS, 교통시설 및 수단 등을 통해 교통 분야 주요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참여를 유도한다.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60대), 암행순찰차(342대), 경찰 헬기 등을 활용해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등 교통사고 사망자 없는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4단계서도 어린이집 운영 가능…접종 완료 보호자 어린이집 출입 가능 어린이집 운영 지침도 변경된다. 우선 어린이집의 외부인 출입 자제가 원칙이지만 2~3단계에서 예방접종완료자의 경우 출입이 가능하다. 미완료자도 제한적으로 출입이 허용된다. 4단계 지역에서는 예방접종완료자만 어린이집을 출입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집 운영은 단계 구분 없이 철저한 방역 하에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에서는 휴원시 긴급보육만 허용했었다. 아울러 돌봄공백 최소화에 대한 지자체 등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어린이집 확진자 발생 시 일시폐쇄 기간은 '최대 14일'에서 '보건당국 역학조사에 따른 최소한의 시간'으로 변경한다. 어린이집 현장 방역 점검 지속, 확진자 현황 모니터링 등 방역을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종전까지는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원내 확진자가 최종 등원한 날로부터 최대 14일간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장기간 폐쇄하는 것 자체가 현재 여러 가지 돌봄의 공백을 야기하고, 현재 예방접종률 자체가 워낙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폐쇄조치로 인한 안전상의 보호 효과보다는 돌봄의 공백이 더 큰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 이 부분을 바꾸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종전처럼 전체 원을 14일간 일시 폐쇄하는 일들은 지양하고 가급적 위험장소와 위험공간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기간 동안만 폐쇄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9-14 11:24:18[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로나19 이후 대다수 소비자들이 일회용품 사용이 심각한 환경문제라는데 동의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T CS 리서치사업팀은 ‘코로나19 이후 외부음식 이용 행태 및 일회용품 사용 관련 환경문제 인식’에 대한 온라인 설문결과를 15일에 발표했다. 성인남녀 24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결과에 따르면 참여자의 91%이상이 최근 크게 늘어난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에 심각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코로나19 이후 음식 소비 행태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65% 이상이 '코로나19 이후 음식 포장과 배달 이용 횟수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또한 ‘20~40대’가 ‘50대 이상’보다, ‘미혼’이 ‘기혼’보다 증가율이 더 높았다. 외부음식 구매 횟수 증가에 비례해 일회용품 사용도 많아지면서, 소비자 10명 중 7명이 일회용품을 버릴 때 ‘환경오염 걱정’, ‘죄책감’ 등 부정적 감정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일회용품으로는 1위 일회용품 용기, 2위 플라스틱 수저 및 포크 3위 아이스팩 순이었다. '환경을 위해 추가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친환경용기나 다회용기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1%였다. 지불금액에 관해서는 ‘1000원 미만’이 56.7%, ‘1000~3000원 미만’ 36.6%로, 배달팁 수준을 심리적 한계선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밖에도 일회용 젓가락 안 받기, 본인 주방용기 들고 매장 방문 등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실천을 하겠다는 답변이 나왔다. 황성호 KT CS 리서치사업 본부장은 “이번 설문결과에서 알 수 있듯 소비자는 환경을 위한 일회용품 감소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며 “이제는 기업들이 친환경 용기 사용,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시행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 한편, KT CS 리서치사업팀은 전문성을 갖춘 500여 명의 인적자원을 전국적으로 보유하고, CATI(Computer Assisted Telephone Interview) 시스템과 CAWI(Computer Assisted Web Interview)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리서치 인프라도 갖췄다. 지난 2019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정책 만족도 조사 및 기업체 시장조사 등 다수의 리서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4-15 09:54:3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코로나19 감염증 차단 및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외식업소 100곳에 위생 투명 마스크 465개, 음식 포장 용기 1만 7800개를 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외식업소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가림막 설치, 1인 좌석, 워킹 스루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영업장 운영을 유도하고자 추진됐다. 위생 투명 마스크는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침이나 기침을 통한 비말 감염의 우려를 줄여주며 간편한 물 세척이 가능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음식 포장 용기는 음식점별로 취급하는 메뉴에 따라 원형, 사각형과 중형, 소형으로 구분되어 있다. 용기 뚜껑에는 음식을 주문한 시민들에게 위로 메시지를 주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용기내세요!”라는 문구의 스티커를 부착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4-24 10:01:32[파이낸셜뉴스] 1인 가구의 확산으로 식품업계에서 소포장 음식 출시가 늘고 있다. 1인 가구의 경우 대용량 포장 음식이 남을 수 밖에 없어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식품업계는 시장 변화에 따라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음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해 서울 인구수는 972만9107명으로 전년(976만5623명)보다 3만6516명 감소했다. 인구수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서울 주민등록 기준 가구수는 432만7605가구로 2018년의 426만3868가구보다 6만3737가구 증가했다. 서울 인구수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가구수가 증가한 것은 1~2인의 소형 가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율은 2015년 29.5%에서 2018년 32%로 늘었다. 서울 전체 가구 3개 중 1개가 1인 가구인 셈이다. 식품업계도 소포장 음식을 잇따라 내놓는 등 이런 사회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2016년 ‘올반 소불고기’ 소포장 양념육을 출시하며 1인용 육류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뛰어 들었다. ‘올반 소불고기’는 홈쇼핑과 온라인몰에서만 1년간 45만개 팔렸다. 신세계푸드는 이어 2017년 ‘올반 우삼겹’ ‘올반 숯향 불고기’ 등 2종을 추가로 선보여 전년 대비 3배 많은 15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해에는 ‘춘천식 닭갈비‘ ‘오리 불고기‘ ‘숙성 허브 삼겹살‘ ‘고추장 돼지불백‘ 등 16종으로 소포장 양념육의 종류를 확대했다. 이 제품들은 온라인몰에서 30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삼양사는 1인 가구를 겨냥해 1인용 소포장 ‘큐원 홈메이드 케익믹스’ 신제품을 출시했다. ‘초코케익믹스’와 ‘고구마케익믹스’는 초코 케이크와 고구마 케이크 믹스를 1인분(70g) 용량으로 파우치 포장에 담았다. 파우치 개봉 후 물을 붓고 숟가락으로 저은 다음 전자레인지에 포장째 넣어 2분간 가열하면 조리가 끝난다. 스미후루코리아의 계열사인 에스피프레시는 컵과일 제품 '폴앤박 컵체리'를 내놨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컵 하단의 물 빠짐 구멍이 있어 흐르는 물에 간편하게 세척이 가능하다. 신송식품도 즉석 된장국을 1인분씩 소포장해 판매 중이다. 저염 발표기술을 적용한 ‘신송 재래된장’을 사용했다. 뜨거운 물만 부으면 손쉽게 완성되기 때문에 조리가 간편하다. 신송식품은 7종류의 즉석국 라인업을 갖췄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2-13 13:56:14한경희생활과학은 음식을 신선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공포장기(VP-8000WT/VP-8001PM)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경희생활과학의 진공포장기는 압력과 진공도를 높이는 ‘챔버방식’을 채택해 밀폐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밀폐력으로 습기와 해충으로 인한 부패나 잘못된 냉동 보관으로 인한 동결변색을 방지한다. 또한 완벽한 밀봉 기능으로 먹고 남은 대용량 음식을 보관하거나 식재료를 소분할 때도 이용하면 음식 낭비를 줄이고 냉장고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재료 상태에 맞춰 진공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국물요리나 빵, 두부와 같이 수분이 많거나 짓무르고 부서지기 쉬운 음식은 반 진공상태 포장을 하고, 쉽게 변하는 음식은 완벽하게 공기를 제거하고 수분을 차단하는 압축 진공 상태를 사용하면 신선함을 보다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 재료 수분 상태에 따라서도 진공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견과류나 건어물 등 수분이 없는 마른 음식은 건식진공을, 야채·과일과 같이 수분이 있는 음식은 습식 진공을 사용할 수 있다. 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진공포장에 사용되는 비닐 백은 안전 인증 시험에 적합 판정을 받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면서 "화이트와 민트 2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심미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7-23 09:27:18최근 유산의 아픔을 겪은 한 여성이 병원으로부터 아기의 시신을 마치 물건처럼 비닐봉지에 담긴 채로 받는 일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유명 모델인 샐리 액슬(27)은 지난 7월 영국 세인트 메리 병원으로부터 비닐봉지 안에 유산한 아기가 담겨 있는 박스를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은 액슬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병원에 대한 비난글을 남기면서 알려지게 됐다. 액슬은 글에서 "지난 7월 17일 병원으로부터 두 개의 비닐봉지를 받았다"며 "한 쪽에는 아기의 시신이 담긴 박스가 또 다른 한 쪽에는 약이 들어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내 소중한 아기는 마치 누군가가 배달음식을 포장해 하는 것처럼 취급당했다"며 분노했다. 액슬에 따르면 그녀는 올해 초 유산을 하게 됐는데 병원 측은 아기를 제때에 꺼내지 않았고 그로 인해 몸에 염증이 생기면서 무려 40%의 피를 쏟아내는 '과다 출혈'을 겪었다. 또 병원 측은 그녀를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고, 병실 바닥 곳곳에 피가 흘러내릴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액슬은 "어느 누구도 아이를 잃은 엄마를 그렇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내 삶을 망친 이 병원의 만행은 여기서 멈춰야 한다"고 자신과 같은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어 액슬은 또 다른 트윗을 통해 "나는 이 같은 사실을 꼭 밝혀야만 했다"며 "이러한 일은 어느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 되며, 지금이 바로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5-09-24 13:5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