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픈 1주년을 맞이한 당근 ‘모임’이 동네 이웃 간의 끈끈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당근은 지역의 온·오프라인 모임을 쉽고 빠르게 연결하는 ‘모임’이 오픈 1주년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모임'은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수와 개설 수가 각각 20배, 12배 늘어나는 성과를 올렸다. 당근 모임은 이용자 수 1500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방문 횟수도 12억 7000만회를 돌파했다. 지난해 7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시작으로 정식 론칭한 '모임'은 초기부터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며 오픈 3개월 만에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장했다. 당근 모임 가입자 중 절반은 2개 이상 여러 개의 모임에서 활동 중이고, 또 한 번이라도 모임 일정에 참여한 사람 중 58%는 다른 모임 일정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는 당근이 모임을 정식 론칭한 이후, 출석 체크, 반복 일정 생성, 자주 모이는 장소 설정, 대규모 모임에서의 멀티 채팅방 등 다양한 기능을 고도화해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당근에 따르면 인기 모임의 주제 카테고리는 운동(26%), 동네친구(19%), 자기계발(10%) 순이었다. 한강 런닝, 배드민턴 등 운동은 물론 맛집 투어, 보드게임 등 취미를 함께하거나 스터디 모임까지 다양한 주제로 연결되고 있다. 모임 이용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27%), 서울시(17%), 경상남도(6%) 순으로 집계됐다. 동네 커뮤니티 성격을 반영하듯 나이대와 성별은 비교적 균등한 분포를 보였다. 연령대는 30대(26%), 40대(25%), 50대(22%), 20대(19%) 순으로 많았고, 남성(52.7%)과 여성(47.3%) 비율은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진겸 당근 그룹플랫폼팀장은 “모임 서비스가 오픈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동네 모임을 통해 이웃들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활발히 교류하며 커뮤니티 활동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대 지역생활 커뮤니티로서 이웃 간 더욱 다채로운 주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근 모임은 동네생활 탭 상단의 ‘모임 둘러보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운동, 자기계발, 아웃도어·여행, 가족·육아, 반려동물, 독서·인문학, 문화·예술, 음악·악기 등 주제별로 개설된 동네 모임은 물론 최근 새로 생긴 동네 모임들을 확인할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7-31 15:20:46"6월 25일 오전 9시30분 부산 남구 대연동 재한유엔기념공원에서 개최되는 '제74주년 유엔 전몰용사 추모제'는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희생된 유엔 전몰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들의 용기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자리입니다." 신한춘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 회장은 이번 추모제에 앞서 지난 23일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올해로 27년째 6·25 참전 유엔 전몰용사 추모제를 개최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엔 전몰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의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사업을 더 강화하고 국가사업화하는 것이 목표이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고귀한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참전한 세계 22개국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더 널리 알리고 추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올해 '제74주년 유엔 전몰용사 추모제' 행사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 군·보훈 관계자, 한국주니어자유연맹부산지부 회원, 각 학교(어린이집·초·중·고·대학교) 학생과 시민, 연맹 회원 등 2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신 회장은 "추모제가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행사가 되고 있다"면서 "매년 참전용사와 참전국용사 자녀, 참전국 대사, 참전국 유학생 등을 초청하는 것은 그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는 이같은 추모제가 후세대에게 전쟁의 참혹함,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교육적 의미도 매우 크다는 점에서 매년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한 초·중·고교, 대학생을 초청해 젊은 세대가 전쟁의 비극을 기억하고 평화와 자유의 소중함을 생각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는 10만4000여 회원 각자가 구·군 지회뿐 아니라 시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동위원회에서부터 안보지킴이로 국가발전에 헌신하는 각종 활동과 유엔경제이사회 NGO(비정부기구) 단체로서의 활동까지 국제간의 정보교류, 유대강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가치 확산과 시장경제 수호가 목표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언론사, 부산광역시청과 부산광역시의회, 부산광역시교육청, 경찰청, 보훈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역동적인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을 맞아 '부산자유회관'을 자유민주주의와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모을 수 있는 소통의 장,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통일체험학습장, 6·25 흔적이 남아 있는 부산의 안보와 평화통일 연계성 인식의 장, 부산 역사시설 관련 단체와 연계된 소통의 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 회장은 "부산자유회관 통일동산에서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고 체험하는 한편 대한민국과 부산시, 국민과 시민 모두가 자유와 안보, 통합과 화합, 나눔과 배려를 이야기하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가슴 벅찬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지부는 자유민주주의 가치 확산을 위한 유엔 전몰용사추모제를 국가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자유를 찾아온 북한 이탈주민들 대상으로도 동포애를 기반으로 특성있는 사업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달로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회장 취임 2주년을 맞는 신 회장은 "지난 2년간 활동을 해오면서 많은 도전과 과제가 있었지만 회원과 조직 간부, 시청·유관기관 관계자 한분 한분의 따뜻한 지지와 협력 덕분에 다양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신 회장은 "한국주니어자유연맹 발대식을 전국 최초로 가져 젊은 세대가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해하고 미래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도 중요한 성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모든 활동들이 회원들과 조직 간부들의 성원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가 지역사회와 국민을 위해 더욱 많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부산시지부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 기념 본부 중점추진 사업으로 전국 17개 시·도지부 가운데 최초로 '한국주니어자유연맹 부산시지부'를 지난 4월 17일 발족시켰다. 이와 관련해 신 회장은 "미래의 핵심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많은 활동과 더불어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주니어연맹 부산지부는 발족 이후 임원진 회의를 통해 각 학교별 대표자 선정과 분과별 팀장을 선정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31일에는 2박3일동안 주니어자유연맹 임원진을 포함한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수호탐방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동아대학교와 공동 주최한 북한인권 통일음악회에서 참석해 함께 한 데 이어 6·25전쟁 유엔군전몰용사 추모제 참석과 다음달 4일 창립70주년 기념행사, 한국주니어자유연맹 발대식, DMZ평화둘레길 대장정, 안보특별강연회, 통일체험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는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어르신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27년째 해오고 있다. 같은 날 어르신이미용봉사도 병행하고 있다. 부산시지부 16개 구군지회에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생일잔치상 차리기, 반찬 만들기, 무료급식, 사랑의 등불봉사, 동네행복지킴이 사업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현수막 게첨을 시작으로 보훈단체를 초청 위안잔치와 각종 지원활동을 하며 나라를 위한 보훈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일반시민과 학생들 대상으로 자유민주주의 소중함을 알리는 교육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소양교육'과 안보특별강연회, 토크콘서트, 북한인권사진과 자료 전시회 등을 통해 일반시민과 청소년들이 자유와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부산자유회관(부산통일관) 운영을 통한 미래 통일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통일관 정립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자유회관 야외전시장의 낡은 전시물을 과감히 철거하고 야외광장에는 통일공원을 조성해 신구가 함께 소통·공감·체험하며 자연스럽게 통일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자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회관 리모델링과 다양한 콘텐츠 제작·확보로 이 같은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는 지역사회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 오고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는 10월께 북한이탈주민 특별강사와 자체 민주시민교육 전문교수를 패널로 초청해 (가칭)'자유를 말하다'라는 안보특별강연회와 토크 콘서트도 연다는 계획이다. 내년 연맹 창립71주년 기념행사를 부산지부에서 유치하는 것으로 확정돼 추진 중이며, 전국 회원 약 1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기획하고 있다. 신 회장은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회장 외에도 재단법인 미래도시혁신재단 이사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미래도시혁신재단은 민간주도의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과 실행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지역 상공계, 언론계, 학계·전문가 100명여명이 모여 정기적으로 조찬포럼을 하고 있다. 조찬 포럼에서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학습하고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 정책집을 만들고 이를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에 전달해 제안한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23 19:05:01[파이낸셜뉴스] "6월 25일 오전 9시 30분 부산 남구 대연동 재한유엔(UN)기념공원에서 개최되는 '제74주년 유엔 전몰용사 추모제'는 6.25 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희생된 유엔 전몰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들의 용기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자리입니다." 신한춘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 회장은 이번 추모제에 앞서 23일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올해로 27년째 6.25 참전 유엔 전몰용사 추모제를 개최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엔 전몰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의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사업을 더 강화하고 국가사업화하는 것이 목표이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고귀한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참전한 세계 22개국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더 널리 알리고 추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올해 '제74주년 유엔 전몰용사 추모제' 행사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 군·보훈관계자, 한국주니어자유연맹부산시부 회원, 각 학교(어린이집·초·중·고·대학교) 학생과 시민, 연맹 회원 등 2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신 회장은 "추모제가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행사가 되고 있다"면서 "매년 참전용사와 참전국용사 자녀, 참전국 대사, 참전국 유학생 등을 초청하는 것은 그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는 이같은 추모제가 후세대에게 전쟁의 참혹함과 자유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교육적 의미도 매우 크다는 점에서 매년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한 초·중·고교, 대학생을 초청해 젊은 세대가 전쟁의 비극을 기억하고 평화와 자유의 소중함을 생각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는 10만4000여 회원 각자가 구·군 지회 뿐 아니라 시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동위원회에서부터 안보지킴이로 국가발전에 헌신하는 각종 활동과 UN경제이사회 NGO(비정부조직)단체로서의 활동까지 국제간의 정보교류, 유대강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가치 확산과 시장경제 수호가 목표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언론사, 부산광역시청과 부산광역시의회, 부산광역시교육청, 경찰청, 보훈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역동적인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을 맞아 '부산자유회관'을 자유민주주의와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모을 수 있는 소통의 장,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통일체험학습장, 6.25 흔적이 남아 있는 부산의 안보와 평화통일 연계성 인식의 장, 부산 역사시설관련 단체와 연계된 소통의 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 회장은 "부산자유회관 통일동산에서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고 체험하는 한편 대한민국과 부산시, 국민과 시민 모두가 자유와 안보, 통합과 화합, 나눔과 배려를 이야기하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가슴 벅찬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지부는 자유민주주의 가치 확산을 위한 UN전몰용사추모제를 국가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자유를 찾아온 북한 이탈주민들 대상으로도 동포애를 기반으로 특성있는 사업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달로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회장 취임 2주년을 맞는 신 회장은 "지난 2년간 활동을 해오면서 많은 도전과 과제가 있었지만 회원과 조직 간부, 시청·유관기관 관계자 한분한분의 따뜻한 지지와 협력 덕분에 다양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신 회장은 "한국주니어자유연맹 발대식을 전국 최초로 가져 젊은 세대가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해하고 미래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도 중요한 성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모든 활동들이 회원들과 조직 간부들의 성원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가 지역사회와 국민을 위해 더욱 많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부산시지부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 기념 본부 중점추진 사업으로 전국 17개 시·도지부 가운데 최초로 '한국주니어자유연맹 부산시지부'를 지난 4월 17일 발족시켰다. 이와 관련해 신 회장은 "미래의 핵심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많은 활동과 더불어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주니어연맹 부산지부는 발족 이후 임원진 회의를 통해 각 학교별 대표자 선정과 분과별 팀장을 선정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31일에는 2박 3일동안 주니어자유연맹 임원진을 포함한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수호탐방 행사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동아대학교와 공동 주최한 북한인권 통일음악회에서 참석해 함께 한 데 이어 6.25전쟁 유엔군전몰용사 추모제 참석과 다음달 4일 창립70주년 기념행사, 한국주니어자유연맹 발대식, DMZ평화둘레길 대장정, 안보특별강연회, 통일체험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는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어르신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27년째 해오고 있다. 같은 날 어르신이미용봉사도 병행하고 있다. 부산시지부 16개 구군지회에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생일잔치상 차리기, 반찬 만들기, 무료급식, 사랑의 등불봉사, 동네행복지킴이 사업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현수막 게첨을 시작으로 보훈단체를 초청 위안잔치와 각종 지원활동을 하며 나라를 위한 보훈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일반시민과 학생들 대상으로 자유민주주의 소중함을 알리는 교육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소양교육'과 안보특별강연회, 토크콘서트, 북한인권사진과 자료 전시회 등을 통해 일반시민과 청소년들이 자유와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부산자유회관(부산통일관)운영을 통한 미래 통일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통일관 정립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자유회관 야외전시장의 낡은 전시물을 과감히 철거하고 야외광장에는 통일공원을 조성해 신구가 함께 소통·공감·체험하며 자연스럽게 통일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자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회관 리모델링과 다양한 콘텐츠 제작·확보로 이같은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는 지역사회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 오고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는 10월께 북한이탈주민 특별강사와 자체 민주시민교육 전문교수를 패널로 초청해 (가칭)'자유를 말하다'라는 안보특별강연회와 토크 콘서트도 연다는 계획이다. 내년 연맹 창립71주년 기념행사를 부산지부에서 유치하는 것으로 확정돼 추진 중이며, 전국 회원 약 1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기획하고 있다. 신 회장은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회장 외에도 재단법인 미래도시혁신재단 이사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미래도시혁신재단은 민간주도의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과 실행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지역 상공계, 언론계, 학계·전문가 100명여명이 모여 정기적으로 조찬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조찬 포럼에서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학습하고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 정책집을 만들고 이를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에 전달해 제안한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금까지 재단의 포럼과 위원회를 통해 가덕신공항, 부산월드엑스포, 환경·물문제, 지방대학 위기문제 등을 논의,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이슈에 대해 민간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22 17:57:08[파이낸셜뉴스] “살면서 누군가에게 진정한 위로가 되고 싶다면 이 사람의 삶을 본받아라” 32년 동안 약 800명의 실종자를 찾은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전미찾모) 나주봉 회장(66)을 두고 나온 말이다. 월미도에서 만난 ‘개구리 소년’ 부모들 나 회장이 실종자 찾기를 처음 시작하게 된 건 누군가의 어려움을 보고 마치 내 일 같이 여겼던 그 마음 때문이었다. 1991년 7월, 나 회장이 1톤 트럭에 음악 테이프를 싣고 각설이 공연을 하며 ‘털보 각설이’로 불리던 시절, 인천 월미도에서 ‘개구리 소년’ 피해 부모들을 처음 만났다. ‘개구리 소년’ 사건이란 1991년 3월 26일 대구에 거주하는 5명의 초등학생이 와룡산에 도롱뇽알을 주우러 간다고 집을 나갔다가 실종된 일을 말한다. 소년들은 사건 발생 11년이 지난 2002년에 와룡산 세방골에서 유골이 발견됐다. 당시 유골 감정을 통해 '명백한 타살'이라는 결론이 났지만 범인을 잡지 못했다. 이 사건은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돼 현재까지 미제로 남아있다. 당시 부모들은 월미도에서 잔뜩 지친 표정으로 전단지를 뿌리고 있었다. 나 회장은 공연을 하며 이들을 지켜보다 한 여성이 전단지를 받아서 하이힐에 붙은 껌을 닦는 모습을 목격하고 화가 났다. 그는 대뜸 부모들에게 다가가 전단지 한 뭉텅이를 건네받고는 마이크에 대고 “전단지를 가져가 달라”라고 소리치면서 부모들과 함께 전단지를 뿌리기 시작했다. 그날이 ‘미아 찾기’에 발을 들여놓게 된 첫날이다. 나 회장 나이 37살 때였다. 나 회장은 이후에도 개구리 소년 부모들을 돕는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섰다. 사비를 들여 전단지를 추가 제작했으며 부모들이 서울에 올 때는 숙소와 차량을 제공했다. 부모들이 아이들 찾기에만 전념하느라 생계유지가 버거워진 것이 안타까워 이들을 위한 모금도 진행했다. 어느 날은 아내와 함께 지하철역 앞에서 모금함을 꺼내놓고 각설이 공연을 했다. 하루 종일 공연해 모은 돈을 부모들에게 전달했다. 이 소식이 언론사를 타고 퍼지다 보니 전국백화점연합회, 대구 초중고등학교 등에서도 모금에 동참하면서 4200만원을 다섯 가정에 전달할 수 있었다. 나 회장 찾아온 피해 부모들 “우리 아이도 찾아주세요” 나 회장이 개구리 소년 외에도 본격적인 실종자 찾기에 나서게 된 이유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만난 또 다른 피해 부모들 때문이었다. 나 회장을 찾아온 부모들은 그의 손을 붙잡고 ‘아이를 시장에 데리고 갔다가 잃어버렸다’ ‘백화점에 가서 손을 놓쳤다’ ‘놀이공원에서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사라졌다’ 등 저마다의 사연을 꺼내며 “우리 아이도 찾아달라”라고 호소했다. 그럼 나 회장은 이들의 전단지도 모두 받아와 함께 뿌리곤 했다. 비슷한 아이를 봤다는 제보라도 오면 거기가 어디든 직접 찾아갔다. 나 회장은 “안 가본 정신 병원이 없다”라고 했다. 그곳에 실종자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 수능 기간에는 공부 스트레스에 집을 나간 아이들을 찾으려고 동네 별 PC방과 찜질방은 다 돌았다. 언론사에 연락해 피해 가족을 연결해 주고 방송을 통해 아이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중재자 역할도 했다. 그가 가장 많은 실종 아동을 찾은 때는 2002년이다. 나 회장은 총선 기간, 대통령 후보들에게 홍보 전단지에 실종 아동들의 사진과 사연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두 개 당에서 나 회장 제안을 받아들여 전단지 겉표지 뒷면에 약 40명 정도의 실종 아동들이 실리게 됐다. 전국에 홍보 전단지 1900만통이 동시에 배포되니 효과가 엄청났다. 전단지가 뿌려진 2002년 12월 4일 오후부터 나 회장 휴대폰으로 전화가 빗발쳤다. 아침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쉬지 않고 약 4만통의 제보 전화를 받았다. 제보를 받으면 아이를 봤다는 곳에 직접 찾아가 그 지역 보육원부터 기도원 등의 시설을 뒤져 아이를 찾곤 했다. 전단지를 본 유괴범이 제 발 저려 아이를 다시 몰래 데려다 놓는 일도 있었다. 그렇게 해서 약 200명의 미아를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줬다. 실종아동법·사전지문등록제 등 제정에 기여 실종 아동 찾기를 위해 현장에서 뛰면서 나 회장은 법적·제도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을 피부로 체감했다. 이에 피해 부모들과 함께 문제를 꾸준히 공론화해 여러 법적 제도 제정에도 기여했다. 2005년에는 ‘실종 아동법’(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경찰이 장기 실종아동을 찾기 위한 경찰 전담인력을 배치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사전지문등록 제도와 유전자(DNA) 정보 검색 시스템도 만들어졌다. 덕분에 이제는 실종아동 찾기가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실종아동의 99% 이상은 조기에 발견됐다. 나 회장이 요즘 집중하는 일은 ‘입양 가족 찾아주기’. 해외에서 SNS를 보고 제보를 해 오는 이들이 꾸준하게 있다. 두 살 때 미국으로 입양 갔다가 나 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해 가족을 찾고 전미찾모 사무실에서 상봉식을 진행한 이부터 통역관을 대동하고 찾아와 가족을 찾아달라고 요청한 독일인까지, 다양하다. "가족들에 늘 미안..지지에 감사" 이렇게 달려오다 보니 32년이 흘렀다. 그동안 나 회장을 가장 힘들게 한 건 재정 문제. 실종자 찾기가 수입 창출이 목적이 아니다 보니 아내와 두 아들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웠다. 실종자를 찾으면서 동시에 군밤 장사 등을 병행하기도 했지만 생계유지를 위해선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10여년 전부터는 지인의 소개로 보험에 뛰어들었다. 나 회장은 첫 월급을 받았던 날을 회상했다. 사무실에서 한참을 울었다고.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성취감 등이 뒤엉켜 터져 나온 눈물이었다. 나 회장은 “첫째 아이 세 살 때 이 일을 시작했는데, 벌써 두 아들이 35세와 29세가 됐다”라며 “가족들에 늘 미안함뿐이다. 항상 지지해 주는 아내와 아이들에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실종지침서 집필·추모관 건립 등 꿈 많은 나 회장 요즘 나 회장의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간다. 2016년에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자 남은 일들에 조바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의 가장 큰 소원은 실종지침서가 될 만한 책을 집필하는 것이다. 나 회장은 특히 개구리 소년 사건의 전말을 구체적으로 남겨두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개구리 소년) 사건의 초기 과정부터 알고 있는 이들이 많이 남지 않아서 꼭 책으로 남겨놓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 밖에도 잔혹한 범죄에 희생된 이들에 대한 ‘피해 보상 제도 도입’과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관 건립’ 등을 꿈꾸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성인실종법’이 제정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성인실종법은 경찰이 실종 신고된 성인을 즉시 수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행법상 성인은 아동과 달리 실종신고가 되더라도 가출인으로만 분류된다. 나 회장은 “치매 노인부터 여성 상대 범죄 등으로 성인 실종이 증가하고 있는데 관련 법률이 없어 제대로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라며 법 제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실종자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을까"..매일 하루 3시간, 3만여 시간을 연구해온 나 회장. 그는 누군가를 돕는 일에 '진심'이었다. 나 회장이 자신의 시간과 재정을 어디에 사용했는지를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를 찾아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힘들어도 실종자 찾기는 그만둘 수 없어요. 이건 저의 일이 아닌 사명이기 때문이에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사건·사고 소식들. 때로는 분노와 슬픔에 얼굴이 찌푸려지는데요, [선인장]은 '선'한 '인'물을 소개하는 '장'입니다. 각박한 세상에 작은 빛이 되는 우리 이웃들을 만나보세요. 여러분들의 따뜻한 제보도 기다립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9 21:34:48【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오는 5월부터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거주지역의 개선점을 찾고 활성화 방안을 기획해 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주민 주도 도시재생사업이다. 시는 공모를 거쳐 8개 팀을 최종 선정했고, 5월부터 보조금 지급 등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광명시 주민공모사업' 4개팀에 각 5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광명3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광명3동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4개팀에 500~700만원씩 총 22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우선 광명시 주민공모사업 부문은 △반짝반짝 새터마을 사업 △광명시장 쪽길 개선사업 △도심 속 리틀 포레스트 △아이와 함께하는 가드닝·녹색교육사업이 진행된다. 반짝반짝 새터마을 사업은 새터마을을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로 만들기 위해 저층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방충망 보수, 단열재 설치, 화재감지기 설치 등 집 관리 지원, 적치된 쓰레기 수거, 취약계층 주택 청소, 골목길 쓰레기 줍기 등을 시행한다. 광명시장 쪽길 개선사업은 광명시장 초입부 길목에 벽화, 지중등을 설치해 광명시장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주민들이 쾌적하게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도심 속 리틀 포레스트 사업은 1인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토종 씨앗을 심어 키우는 농사 실습교육과 기른 작물로 요리하는 조리실습을 연계한다. 이와 더불어 '광명3동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부문은 △우리동네 바이올린 음악단 △꽃과 함께하는 골목길 가드닝 △무재개 엄마들이 간다 △아로마캔들 자격증반 과정 등 4개 사업이 추진된다. 우리동네 바이올린 음악단 사업은 상대적으로 악기 교습 기회가 적은 다문화 아이들을 대상으로 10주에 걸쳐 바이올린 연주와 합주 방법을 가르치고 작은 음악회 등을 열어 주민에게도 힐링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꽃과 함께하는 골목길 가드닝 사업은 다육식물, 토피어리, 분재, 허브 등 다양한 가드닝 교육 후에 골목에 적용해 마을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무지개 엄마들이 간다' 사업은 다문화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 페이스페인팅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페이스페인팅을 배운 후에는 동네 어르신과 자녀들에게 페이스페인팅을 해주며 가족 간, 세대 간 소통의 장도 마련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아이디어를 내는 수준을 넘어 주민들이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을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돕고,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4-28 11:13:51【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출판단지 내에는 도서관 지혜의숲이 있다. 형형색색 알록달록한 서재와 원목으로 구성된 책방에서 365일 24시간 누구나 무료로 마음껏 책을 읽으며 사람과 교류할 수 있다. 천고마비 계절이다. 책읽기에 안성맞춤이다. ‘청년 책의 해’에 지혜의숲과 같은 파주형 ‘독서생태계’가 대한민국 곳곳에 전파되고 있다. ◇북소리축제 탐구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봬 파주출판단지가 ‘청년 책의 해‘를 맞이해 ‘2022 북소리축제‘를 성공리에 끝마쳤다. 청년과 함께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 임인년을 ‘청년 책의 해‘로 지정했다. 파주시는 출판산업단지를 품은 도시답게 이를 선도했다. 책과 문화의 요람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서다. 출판산업단지는 국내 출판문화와 예술이 세계로 뻗어나갈수 있도록 조성된 국가산업단지로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출판문화 클러스터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지식산업 1번지다. 문학동네-민음사-창비-김영사 등 국내 굵직굵직한 출판사와 대형 인쇄소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특히 교보문고도 2012년 서울 광화문 본사를 파주출판단지로 옮겼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천 명 출판인이 지식문화 중심지에 보금자리를 꾸리고 하루하루 치열하게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있다. 올해 북소리축제 키워드는 ’시민‘과 ’참여‘ 그리고 ’책‘이다. 파주출판단지 지식 인프라를 널리 알리고 함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1년부터 북소리축제는 시작됐다.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파주출판단지의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진행됐다. 책을 사랑하는 시민과 작가가 모여 독서의 즐거움을 나눴다. ◇풍성한 출판문화 선도…교보문고 광화문 본사 이주 책을 주제로 한 영상과 음악과 공연도 선보였다. 다양한 형태 실험도 엿보였다. 북소리축제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인문예술 영역이며 ’탐(貪)하다‘는 내용을 주제로 △공간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탐구 △즐거움을 주는 음식과 자유에 대한 탐닉 △작품 속 끝없는 욕망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이는 무심코 지나치는 가벼운 소재를 바탕으로 철학적인 이야기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건축가 시인 뮤지션 등 초대된 사람도 다양했다. 현대시 작품상을 수상한 오은 시인과 인디밴드 옥상달빛이 ’북소리축제‘ 서막을 장식하며, 문학의 선율과 음악의 선율이 만난 앙상블을 선사했다. 인문예술 프로그램에는 ’게르니카의 황소‘로 대한민국 콘텐츠 부문 대상을 받은 한이리 작가부터 글쓰기 상담소를 진행하는 은유 작가, 채식주의자인 이슬아-현희진 작가까지 참여했다. 이들은 자신만의 인생에서 새로운 삶을 탐험하고 지식과 채식을 탐닉하는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청년과 책을 잇고 음악이 있는 공연 프로그램들이 관객 눈과 귀를 즐겁게 했고, 인연과 문화를 아우르는 아트마켓까지 내실 있는 일정도 가득했다. ◇고용창출-문화융성-출판산업 활성화 일석삼조 포획 축제에 참석한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식과 문화라는 주제로 청년 모두가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파주시가 지식문화 중심지로 우뚝 서기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고 많이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북소리축제 향연이 펼쳐진 파주출판단지는 국내 지식산업 중심이다. 1997년 국가산업단지에 지정된 이후 파주시에만 출판업체와 인쇄-유통업체가 500곳 넘게 뿌리를 내렸다. 사람과 사람을 잇고 지식과 산업이 더해지면서 고용창출, 문화융성, 출판산업 활성화 등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달라져도 책은 삶의 요람이자 미래라는 원칙을 파주시가 뚝심 있게 밀어붙이면서 만들어낸 결과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지식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출판산업 활성화와 지역도서관과 연계방안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파주출판단지는 앞으로 북소리축제를 영국 에든버러 축제처럼 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30 10:15:00【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5년 연속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추진 중인 '2022 목포 문화재 소(小)야행'을 오는 29~30일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위주로 진행됐던 지난해와는 달리 야외 활동 증가에 맞춰 오프라인 중심으로 진행한다. 목포시는 특히 가을에만 개최했던 '문화재 야행' 행사를 올해부터는 여름 휴가철에 맞춰 '소(小)야행'으로 한 차례 더 개최키로 했다. 아울러 시민과 관광객이 시원한 여름밤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걷고 싶은 여름 밤거리가 될 '소야행'은 근대역사공간 곳곳에서 플리마켓(1897 또깨비장터), 팝업카드, 도자기(머그컵) 만들기 등 공방체험과 추억의 전통놀이가 운영돼 어린이에게는 재미를, 어른에게는 향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동성당과 야외무대에서는 근대 재즈 콘서트, 가곡 공연 '여름밤의 세레나데', 현악 4중주, 청년 음악가 공연 등을 비롯해 목포 배경의 영화를 상영하는 '문화재 달빛극장'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 근대역사2관 벽면을 활용해 문화재 데생 위에 색을 입히는 '컬러링 아트 체험'과 근대역사거리 상주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우리동네 아트 갤러리'를 운영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여름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잊고 있었던 일상을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과 전남도가 후원하고 목포시가 주최·주관하는 '목포 문화재 야행'은 도심 속 문화재 야간 관람과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문화재를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이다. '대(大)야행'은 오는 9월 23~25일 개최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22 11:01:24【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이 2021년 ‘경기도 문화의날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 선정작 우리동네 예술축제 <무한상상 아트캠프> 9월 행사 메인 콘서트로 ‘의정부를 노래하다’를 오는 10월2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무한상상 아트캠프는 의정부시 ‘무한상상 근린공원’에 위치한 도심 속 복합 문화공간 ‘의정부아트캠프’에서 의정부시민을 비롯한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북부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경기도와 의정부시의 매칭 사업인 경기도 문화의날 문화예술 지원프로그램에 선정돼 시-도비 1억2000만원을 유치, 진행된다. 당초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날’ 주간에 매달 특별한 주제를 바탕으로 야외공연과 전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려 했으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아트캠프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온라인 비대면 중계로 축소 운영된다. 지난 6월 ‘환경’을 주제로 첫 선을 보인 무한상상 아트캠프의 9월 행사는 ‘의정부’를 메인 테마로 선정해 다시 한 번 온라인으로 시민을 찾아간다. 의정부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의정부를 소재로 한 다양한 곡을 선보이는 메인 프로그램 “의정부를 노래하다” 콘서트는 10월2일 오후 2시, 네이버TV 의정부문화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공연 이후에는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에 게시돼 누구나 시청 가능하도록 다시보기로 제공된다. 또한 “의정부를 노래하다” 콘서트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이 의정부와 관련된 곡들을 2021년에 어울리는 영상 콘텐츠로 새롭게 재창조해 공개하는 <의정부 사운드> 프로그램은 10월말 의정부문화재단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지난 7월 시민 가정으로 체험키트를 배송해주고, 온라인 강좌를 통한 만들기 체험으로 큰 호응을 얻은 체험 프로그램의 새로운 버전인 <의정부-우리동네 커피 이야기>도 9월28일부터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에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 (uac.or.kr)에서 선착순 150명 신청을 받아 참여자 집으로 커피 체험키트를 배송해주고, 가정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9-30 07:29:41[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기증받아 악기를 구매하기 힘든 시민·학생들에게 재기증하는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서울시 악기기증·나눔'은 현재까지 총 26종 1798점의 악기를 기증받아 수리·조율의 과정을 거친 1536점의 악기를 재기증 했다. 취약계층 학생, 우리동네 키움센터, 사회복지기관·단체 등 140개소에 악기를 전달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악기를 배우고,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울시는 올해도 시민 누구나 악기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악기 공유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악기를 기증받아 낙원상가 장인의 손으로 수리·조율해 악기가 필요한 곳에 재기증 한다. '악기기증'은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가지고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에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올해는 지난 2년 간의 스토리와 악기기증, 수리, 나눔 과정을 담은 '웹지도'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또 올해는 많은 시민들에게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을 알리고자 가수 헨리가 홍보대사로 참여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아 집 안 어딘가에 잠자고 있는 악기가 악기를 구입하기 힘든 시민들의 반려악기가 될 수 있다"며 "올해도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시민 누구나 경제적인 부담 없이 악기를 배우고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6-11 17:49:5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을 통해 악기 총 26종 1113점을 기증받았고 수리를 거쳐 지난달까지 취약계층 학생 및 아동·어르신 이용 복지시설 등 89개소에 895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은 서울시가 시민 누구나 악기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1시민 1악기 생활음악의 장 '악기 나눔 공유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악기를 기증 받아 낙원악기상가' 내 장인의 손으로 수리·조율해 악기가 필요한 곳에 재기증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모든 악기에 철저한 소독과 건조를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기증이 지난 2019년(685점) 대비 62%(428점)가 늘었다. 기업, 음악인의 참여도 있었다. 유명 기타 제작사인 '크래프터 코리아'가 클래식·일렉·통기타 등 647점을 기증했다. 국내 유명 기타브랜드 '덱스터'는 기타 50점을 기증했다. 인기가수 김윤아는 홍보영상 제작에 참여해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었다. 서울시는 수요조사를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악기를 우선 전달하고 서울시 교육청·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배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별로 수혜처를 배분하는 등 악기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공평하게 악기를 전달하고자 했다. 특히 사업을 통해 고가의 악기를 구입할 수 없어 수업시간에만 악기를 대여해 연주하던 '꿈의 오케스트라'와 '세종 우리동네 서대문구 오케스트라' 학생 27명에게 바이올린, 첼로, 통기타 27점을 전달했다. 이번 기증을 통해 학생들은 처음으로 나만의 악기를 가지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게 됐다. 나머지 26종 868점의 악기는 어린이, 학생, 어르신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 총 89개소에 전달돼 악기 체험·교육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생 방과 후 돌봄 공간인 '우리동네키움센터', '서울 소재 청소년 기관',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 '아동 관련 기관', '비영리 민간단체' 등이다. 잔여악기 207점은 오는 14일까지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홈페이지에서 3차 수혜신청을 받아 나눔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학교 개학 시기 전 교육청과 연계해 악기가 필요한 학교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2-02 09: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