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동구 삼표레미콘 부지를 포함한 성수동 일대가 서울 시내의 업무·관광·문화를 견인하는 혁신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의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미래업무지구 조성을 위한 국제설계 공모를 진행해 미국 '스키드모어, 오잉스 앤드 메릴'(SOM)사가 제안한 '서울숲의 심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1977년부터 약 45년 동안 레미콘공장이 운영됐던 삼표 부지는 지난해 시가 제시한 성수 일대 개발 비전에 따라 회사가 공장을 자진 철거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전략적 부지로 떠올랐다. 시는 3월부터 혁신적 건축물 디자인을 도입하기 위해 국제 설계공모 지침을 마련하고 세계적인 건축가를 초청해 공모에 나섰다. 삼표 부지와 성수 일대는 △새로운 목적지 △문화 교류의 장 △혁신적인 비즈니스 허브 △최첨단 주거공간 △글로벌 아이콘 등 5가지 목표에 따라 추진된다. 건립 부지와 인근 서울숲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부지와 주변지를 활성화해 역동적 문화가 샘솟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세계적 업무지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업무환경 조성에도 집중한다. 한강·서울숲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 공간을 비롯해 건축물 자체가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예술문화 아이콘이 될 수 있게 조성할 계획이다. 3개 동 건축물에 글로벌 미래 업무단지이자 첨단산업 허브 기능을 수행할 업무·상업·문화·숙박·주거 등 다기능 복합 용도계획을 담는다. 저·고층부는 열린공간으로 제공하고 3개 동 저층부를 연결한 선큰광장을 조성해 단절 없이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또 국제평가인증제도 인증을 받은 최고 수준의 친환경 건축물(LEED 플래티넘)을 세운다. 서울숲역∼삼표 부지∼중랑천∼응봉역(응봉산)을 연계한 보행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부지 일대와 적극적인 연계를 유도하는 연결성·접근성·공공성 강화 방안과 차량 정체 발생 지역을 고려한 광역교통대책, 서울숲 일대 환경 개선 등 공공기여 계획도 담겼다. 계획안은 서울시·SOM·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확정된다. 시는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공공기여 활용 방안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개발할 때 인·허가권자인 시와 민간 사업자가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발생하는 계획 이익의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 지역 여건 개선과 필요 시설 조성에 활용한다. 시는 내년까지 사업자인 SP성수PFV와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해 2025년 인·허가,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12-17 14:41:55서울 성동구의 핵심 입지에 자리한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철거 작업에 돌입하면서 조망권 수혜가 예상되는 응봉·행당동 아파트 단지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당초 공원화 계획을 철회하고 레미콘 공장 부지에 '관광 랜드마크 조성'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 하반기에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일 것으로 전망된다. ■응봉·행당 "조망권 개선" 기대 물씬 4일 둘러본 성동구 곳곳은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철거공사를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 특히 중랑천을 사이로 레미콘 공장 서쪽에 위치한 응봉·행당동 일대의 분위기가 뜨거웠다. 응봉역 인근 대림강변타운아파트 내 한 공인중개사는 "44년간 레미콘 공장이 주거에 악영향을 많이 줬다"며 "레미콘 공장의 비산먼지에 발암물질이 섞여 있지 않을까 주민의 걱정이 컸다"고 말했다. 행당동 한 주민은 "대형 레미콘차량이 저속으로 쉴 새 없이 오가니 응봉교 건너 성수대교로 강남을 오갈 때 불편이 컸는데 다행"이라고 전했다. 응봉·행당동 아파트 단지들은 조망권 개선을 가장 반겼다. 응봉대림1차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창문 가득 보이던 공장 조망이 바뀐다는 게 가장 큰 호재"라며 "철거 자체는 몇 년 전부터 확정돼 시간만 끌던 사안이라 집값에는 이미 반영이 됐다"며 "다만, 철거가 완료돼 실제로 시야에서 공장이 사라지면 또다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수동 단지, 랜드마크 조성에 촉각 중랑천 동쪽 성수동 일대는 공장 철거 자체보다는, 향후 부지에 어떤 시설이 들어올지에 관심이 컸다. 서울숲 북쪽에 위치한 성수현대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공장 사이에 서울숲이 있어 조망이나, 분진에 대한 고충은 없었다"며 "그래도 공장 부지에 랜드마크가 들어선다면 시장에 큰 호재"라고 밝혔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서울숲에 비하면 부지가 작아서 박원순 전 시장의 계획처럼 공원을 지어서는 집값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지난 2006년에 현대자동차 본사 유치를 추진했던 오세훈 시장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 달 28일 레미콘 공장 해체 착공식에서 "(공장 땅을) 미래 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6월 30일 철거가 완료되고 이후 민간의 토지 소유권이 정리되면, 새 시설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중랑천과 한강 합류부 수변공간이면서 서울숲 인근이라는 장소적 자원을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공간을 고려 중이다"고 귀띔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성수동 공장부지는 현재 부촌으로 거듭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한강이라는 큰 콘텐츠와 연계하면 관광명소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며 "다만, 개발세력과 공공의 이익을 얼마나 잘 조화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2-04-04 18:15:19코레일은 교통체증과 주차 걱정 없이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전철역 주변 봄맞이길 10선을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꽃샘추위가 찾아왔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전철역 봄꽃 길을 걸으면 봄이 저멀리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호선 대방역 - 윤중로 벚꽃 대방역 6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20분 거리에는 벚꽃 명소인 윤중로 벚꽃길과 샛강생태공원이 있다. 봄과 가장 어울리는 꽃이라 불리는 왕벚나무가 1866주, 진달래, 개나리 등 13종의 봄꽃이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져 있다. 여의도공원이 가깝고 한강유람선까지 탈 수 있어 주말 나들이객들의 필수 코스다. 야간에는 한강을 따라 핀 벚꽃길이 운치를 더해 연인, 친구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만들 수 있다. ■경인선 소사역 - 원미산 진달래 공원 소사역 3번 출구 앞에는 원미산 등산로가 있다. 원미산(169m) 입구에서 진달래 동산까지는 걸어서 30분 정도 걸린다. 낮은 산이라 가볍게 산책을 하며 꽃 구경을 할 수 있다. 만개한 분홍색 진달래는 마치 물감을 산 전체에 흩뿌려 놓은 듯해 봄철 꽃구경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경의중앙선 운정역 - 이팝나무 가로수길 운정역 앞 사거리에는 5월 초가 되면 녹색잎과 나뭇가지를 덮을 만큼 소복한 하얀 꽃을 피우는 이팝나무 가로수길이 있다. 20분 떨어진 운정카페거리나 운정호수공원까지 커피를 마시며 걷기 충분하다. ■경의중앙선 응봉역 - 응봉산 개나리 군락지 산에서 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은 응봉산(81m)을 찾아보자. 응봉역 1번 출구에서 30분이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산 전체가 개나리 빛으로 노랗게 물들어 장관이다. 정상에서 용비교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햇빛에 빛나는 한강을 바라 볼 수도 있다. 응봉산의 멋진 풍경 배경으로 달리는 열차를 사진 속에 담는 즐거움도 있다. ■장항선 신창역 - 순천향대학교 캠퍼스 벚꽃광장 신창역에서 도보로 25분 거리에 순천향대학교가 있다. 30년이 넘는 8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있는 순천향대학교 캠퍼스는 충청도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잔디광장과 운동장도 있다. 가까운 곳에 도고온천도 있어 가족들도 많이 찾는다. ■경의선 서울역 - 서울로 7017 서울로의 옛 이름은 서울역고가도로다. 몇 년 전까지 서울역을 기점으로 동쪽 남대문 시장과 서쪽 만리동, 염리동의 봉제공장을 연결했다. 현재는 인공지반에서 살 수 있는 수종 식물을 심어 나무사이로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됐다. 주변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나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산책코스다. 해가 지면 언제나 새로운 서울야경이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든다. 길을 따라 남산, 명동으로 갈 수도 있고 음식점과 카페도 많아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수인선 오이도역 - 배곧 생명공원 오이도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는 국내 최초 바닷물과 조수간만의 차를 활용한 해수생태 연못이 있는 배곧 생명공원이 있다. 넓은 잔디와 갈대습지가 인상적인 공원 안 배곧마루에 올라서면 공원 전체와 주변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전망도 좋다. 인근에는 소래포구와 오이도 그리고 월곶 포구가 있어 당일 여행에도 손색이 없다. ■분당선 서울숲역 - 서울숲공원 서울숲역 3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걷다보면 35만평 크기의 도심 속 자연을 만나게 된다. 다양한 동식물을 볼 수 있는 서울숲공원에서는 생태숲, 나비정원, 곤충식물원, 문화 예술공원 네 가지 테마의 자연이 있다. 한강과 맞닿아 봄 기운 가득한 한강공원을 방문하기도 좋다. ■경원선 도봉산역 - 도봉산 창포원 붓꽃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이 가득한 창포원은 도봉산역 2번 출구 앞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약용식물을 한자리 모은 약용식물원과 습지원 등 12개 테마로 꾸며진 산책로가 각기 다른 풍경을 만든다. 창포원에는 북카페와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중랑천까지 산책로가 연결돼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동해선 안락역 - 온천천 벚꽃 바다가 먼저 생각나는 부산에도 숨겨진 봄나들이 코스가 있다. 안락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온천천 카페거리'다. 온천천을 따라 벚꽃과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산책로가 있다. 따스한 봄날에 어울리는 카페와 프랑스 레스토랑, 수제 햄거버 가게 등 이색적인 맛집이 즐비해 봄 날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코레일이 추천하는 전철역 주변 '봄맞이길 10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코레일 고객센터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03-22 11:17:35서울시가 오는 2022년까지 서울숲 총 61만㎡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40년간 서울의 주요 공사현장에 레미콘을 공급하며 산업화시대를 이끌어온 레미콘 공장 부지를 수변문화공원으로 바꾸고, 간선도로로 단절됐던 서울숲 일대를 도로 상부나 지하통로로 연결한다. 아울러 포스코와 손잡고 서울숲 핵심부지에 '과학문화미래관'을 지어 파리 루이비통 미술과 같은 명소로 만든다. 김준기 서울시 행정부시장은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김 부시장은 "서울숲은 도시와 공원을 연결하고 대한민국의 산업과 미래과학을 대표하는 공간이자 서울시와 정부, 사회혁신기업, 민간기업,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조성에 참여하는 모두의 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40년간 서울 주요 공사현장에 레미콘을 공급, 산업화시대를 이끌어온 레미콘 공장 부지(2만7828㎡)를 중랑천 둔치와 이어지는 수변문화공원을 바꾼다. 산업화시대 역사 흔적 일부를 남길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처럼 서울 도시재생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1976년 건립된 레미콘공장은 40여년 간 소음, 분진, 교통체증 등으로 지역의 최대 숙원이었다. 시는 2015년부터 공장 이전을 위해 운영사(삼표산업), 부지소유주(현대제출) 및 관계기관과 수차례 실무협의를 거듭, 설득한 끝에 작년 10월 오는 2022년 6월까지 공장을 이전·철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성수대교 북단, 고산자로 등 간선도로로 단절됐던 서울숲 일대를 도로상부나 지하통로로 연결해 하나로 통합한다. 경의선 응봉역과 레미콘 공장 부지 주변은 보행전용교로 연결한다. 서울숲에서 서울숲역과 뚝섬역으로 이어지는 기존 보행로에 대한 정비도 병행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번 서울숲 구상의 핵심은 '과학문화미래관(가칭)'이다. 2022년 들어서는 이 건물은 포스코가 창립 50주년 기념 사회공헌사업으로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된다. 포스코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향후 도쿄 산토리 음악홀처럼 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한 시민문화시설로 만든다. 유명 체험형 과학 전시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과학관과 제휴해 인기 콘텐츠도 도입한다. 설계도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지명설계공모를 실시해 건축물과 콘텐츠 모두 세계의 주목을 받는 시설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내부엔 70년대 서울 제조업을 이끈 성수동의 장소성을 살린 산업전시관도 조성된다. 이날 김 부시장은 포스코와 과학문화미래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인환 포스코사장은 "올해 포스포 50주년을 맞아 국가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취지로 서울시와 협력해 과학문화미래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서울숲이 세계인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4년 서울숲 조성 당시 61만㎡의 대규모 공원으로 계획했지만, 레미콘공장 부지와 인근 승마장 등이 끝내 포함되지 못해 당초 계획의 3분의 2 규모인 43만㎡로 축소 조성한 바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03-29 10:12:12오는 31일 4차선로 개통을 앞두고 있는 응봉교. 서울시는 오는 10월 중순 성수대교 북단과 성동구를 잇는 왕복 4차로의 응봉교(총 연장 633m)를 왕복 6차로로 확장, 전면 개통한다.. 서울 성수대교 북단과 성동구를 잇는 왕복 4차로 응봉교(총 연장 633m)가 왕복 6차로로 확장, 오는 10월 중순 전면 개통된다. 공사에 착수한지 7년만이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우선 공사가 완료된 4차로를 31일 오후 4부터 우선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응봉교 확장·개선 공사는 지난 2008년 10월 착수했으며 완공은 부대시설 공사(응봉교 남단 성수대교 및 광나루길 연결도로와 교통시설 등) 등 나머지 제반 공사가 마무리되는 올 12월이 목표다. 공사 내용은 기존 4차로를 왕복 6차로로 확장하고 32t 이상 차량이 통과할 수 없는 2등급(DB-18) 교량을 40t 이상 대형차량의 통행이 가능한 1등급(DB-24) 교량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881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우선 개통은 공사를 위해 설치한 'S자형' 가설교량을 이용해 차량 통행하는 시민의 불편을 하루라도 빨리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다만 보행자는 안전을 위해 다소 불편하더라도 응봉교와 연결되는 보행계단, 엘리베이터 등과 안전시설 설치가 완료되는 10월까지는 기존에 설치된 가설교량의 보행통로를 그대로 이용해야 한다. 당초 계획보다 공시기간이 길어진 점에 대해 서울시는 기존 교통량을 모두 소화하면서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까다로운 여건, 대상지의 입지상 공사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응봉교는 평균 일일 교통량이 5만6000대에 달하는 곳이다. 공사 입지상 어려움은 응봉교 공사 구간이 중랑천, 동부간선도로, 중앙선 철도를 횡단하고 아파트, 상가, 광희중학교, 중앙선 응봉역 역사가 인접해 있는 점이다. 특히 시점부 300m 정도는 기존 교량을 유지하면서 단계별로 가설교량을 설치하고 철거하기를 반복해오며 공사를 진행함에 따라 공사추진이 어려웠고 지역주민들이 요구한 터널형방음벽 설치도 디자인 심의 등에도 많은 기간이 소요됐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중차량 통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차로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 병목현상이 해소돼 출퇴근 시민들의 교통편익이 더욱 증진될 것"이라며 "중랑천과 응봉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성동구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08-27 09:30:04한강·서울숲 등 입지 최고 하반기 4개 단지 대기중 서울시 성동구의 분양열기가 뜨겁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주민들의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갈증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신규분양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이 쏟아져 나오던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6800건으로 이중 성동구가 총 1420건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시내 전체 거래량의 20%에 이르는 수치다. 성동구의 이같은 분양열기는 성동구가 가진 입지적 장점 때문이다. 우선 성동구는 한강과 서울숲을 끼고 있으며, 다리만 건너면 바로 강남구로 넘어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규모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아파트 브랜드 대단지들이 들어서면서 주택소유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장점으로 인해 상반기에 이뤄졌던 청약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올해 3월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 분양한 '왕십리 센트라스' 청약경쟁률은 평균 10.65대 1, 4월 공급한 금호동2가 '신금호파크자이'는 평균 24.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달 청약접수를 마감한 왕십리자이도 평균 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동구는 하반기에도 대규모 청약물량이 몰려있다.대림산업은 성동구 옥수동 옥수13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옥수'와 성동구 금호동1가 금호15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센텀포레'를 8월에 분양한다. 'e편한세상 옥수'는 전용면적 53~120㎡로 1976가구 중 11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옥수동 일대 마지막 재개발 사업지로, 지하철 3호선 금호역 역세권이며 단지 서쪽으로 매봉산공원이 가깝다. 'e편한세상 센텀포레'는 전용 59~124㎡로 1330가구 중 20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걸어서 3분, 5호선 행당역도 6분 정도 걸린다. 현대건설은 성동구 금호동4가 금호20구역에 짓는 힐스테이트 금호를 9월에 분양한다. 전용 84~141㎡ 606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73가구. 단지 인근에 응봉초와 광희중이 있고 중앙선 응봉역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소요된다. GS건설은 성동구 행당동 행당6구역에 짓는 서울숲파크자이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33㎡ 1034가구 중 2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5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 환승역인 왕십리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5-07-08 17:09:21가을 분양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조망권을 확보하면서 지하철 등 역을 낀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예고돼 관심을 끈다.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아파트 시장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최대 화두로 등장한 만큼 교통여건이 양호하면서 강이나 바다 등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는 희소성 때문에 투자 유망 아파트로 분류된다. 1일 건설·부동산업계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중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85개 단지 6만여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조망권을 갖춘 역세권 아파트가 6개 단지에서 5200여가구 공급된다. ■역세권+조망권 갖춘 분양 '주목'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2구역의 '텐즈힐'이 이달 중 공급된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분양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5층 총 1148가구 중 51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청계천변과 맞닿아 있어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2호선 상왕십리역과 1·2호선 신설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성동구 금호동4가 '서울숲푸르지오2차'는 총 707가구 중 전용면적 114㎡ 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까지 걸어서 10분거리고, 중앙선 응봉역까지는 15분 정도 걸린다. 성동구 금호동2가 '래미안하이리버'는 최고 20층 높이의 10개동 총 105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하철5호선 신금호역과 가깝고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37∼114㎡로 구성됐으며, 이 중114㎡ 3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쌍용건설이 4일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본격 분양에 돌입하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 '쌍용예가 디오션' 아파트는 고급리조트가 들어설만한 곳에 자리해 눈길을 끈다. 단지 전면부에는 광안리 바다와 광안대교가 한눈에 들어오고,뒤편으로는 바로 황령산과 부산지하철2호선 광안역이 접해 있다. 바다, 전철역, 산을 동시에 끼고 있는 928가구(지하 2층, 지상 21∼43층 6개동) 대단지로 희소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950만∼1000만원 선으로 인근 시세보다 100만∼200만원가량 저렴하다. 이외에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면의 '힐스테이트'(1076가구), 서울 중구 흥인동의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295가구) 등이 조망권을 갖춘 역세권 아파트로 관심받고 있다. ■희소성 높아 인기 예감 부동산뱅크 장재현 팀장은 "주택경기 침체에도 인천 청라지구,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의 호수공원 및 중앙공원 등 인근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계약이 완료됐다"며 "조망여건이 좋아도 교통여건이 불편하면 수요자들이 외면하지만 조망권과 편리한 교통을 동시에 확보한 곳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장 팀장은 "역세권 단지이면서 조망권까지 갖춘 아파트가 흔치 않기 때문에 분양가격이 인근 시세 수준이거나 저렴하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부동산114 김호연 팀장은 "입지여건과 분양가격이 분양성적을 좌우하고 있다"며 "전철역과 가깝고 조망권까지 확보한 곳은 입지여건이 뛰어나기 때문에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추세대로라면 분양가격은 인근 시세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달 분양물량 중 가장 눈길을 끈다"고 덧붙였다. /winwin@fnnews.com오승범기자
2011-11-01 17:12:50서울 강남권의 대표적인 중층 재건축단지 중 한 곳인 서초구 서초동 우성3차 아파트가 오는 2015년까지 지상 최고 33층짜리 아파트 4개동 총 421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건축위원회를 열어 서초동 우성3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계획안을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초동 1332일대 1만6527㎡에 지하 2층, 지상 15∼33층 아파트 4개동 421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59㎡ 85가구, 83㎡ 211가구, 101㎡ 60가구, 125㎡ 31가구, 139㎡ 31가구, 121·134·144㎡ 각 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각 동 1층 부분은 필로티가 설치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초IC와 반포IC,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우성2차아파트, 우성5차아파트, 신동아아파트, 서운중학교, 서초2동 주민자치센터 등이 주변에 있다. 오는 2013년 공사를 시작해 2015년 준공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성동구 응봉동 193의 162 일대 3만5587㎡에 아파트 501가구를 건립하는 '응봉1구역 정비계획안'을 확정하고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키로 했다. 이곳에는 용적률 218%가 적용돼 지상 8∼17층 아파트 10개동이 들어서게 된다. 전용면적 60㎡ 이하 113가구, 60㎡ 초과∼85㎡ 이하 280가구, 85㎡ 초과 108가구로 구성된다. 응봉산근린공원과 중랑천에 접해 있고 서울숲이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이 양호하다. 중앙선 응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응봉초등학교와 광희중학교 등이 자리잡고 있다. /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
2011-10-26 17:27:44조망권이 좋은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집 안에서 강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의 희소성과 함께 강을 따라 지어진 아파트들이 고급주거지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조망권에 따라 많게는 ‘억’ 단위로 집값이 차이가 나기도 한다. 지난 여름 폭우로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 등으로 산을 바라보는 ‘그린’ 조망권 대신 강이나 하천을 볼 수 있는 ‘블루 조망권’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울산에서 고급 주거지로 손꼽히는 태화강변에는 롯데캐슬스카이 일부 잔여세대가 남아 있다. 옛 코리아나호텔 자리에 들어선 이 아파트는 41층 높이로 태화강변 조망이 가능하다. 전용 145~240㎡로 구성됐으며,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사업지 북쪽으로는 상권이 형성돼 있어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벽산건설과 이수건설은 대구 북구 복현동 복현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복현 블루밍 브라운스톤 명문세가’를 짓는다. 총 788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125㎡로 구성된다. 금호강 조망이 가능하며, 인근에 검단지방산업단지가 인접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주변 복현초, 복현중, 성화여고, 경상고, 경북대, 영진대 등 각급 학교가 밀집해 교육환경이 좋고, 오페라하우스와 북구예술회관 등의 문화시설도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달 중 서울 성동구 금호19구역에서 ‘래미안 하이리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105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114㎡ 3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인근에 응봉산 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에 ‘서울숲 푸르지오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707가구 중 전용면적 114㎡ 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중앙선 응봉역이 15분 거리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강변북로, 성수대교, 동호대교,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도심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대전 유성구 가수원동 도안신도시 15블록에서 11월쯤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총 1053가구 대단지로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며, 도안 호수공원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2011-09-09 15:56:19올해 상반기 중 서울지역 17개 재개발·재건축 단지에서 219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들 물량 가운데는 입지여건이 뛰어난 ‘알짜’가 많은 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어서 예비 청약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9일 내집마련정보사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서울에서 공급예정인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17단지에서 총 1만1341가구이며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19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 분양물량 중 1877가구가 재개발,나머지 321가구는 재건축 물량이다. ■왕십리뉴타운 등 재개발 1887가구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왕십리뉴타운1구역 등은 시장 불안 등의 이유로 당초 계획했던 시기에서 늦춰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르면 이달 중 성동구 옥수동에서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리버젠’을 분양할 예정이다. 1821가구의 대단지로 149㎡ 61가구, 172㎡ 29가구 등 중대형 9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3호선 금호역이 걸어서 5분, 옥수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위치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은평구 불광4구역을 재개발한 ‘불광 롯데캐슬’을 이르면 이달 중 분양한다.83∼169㎡ 588가구 중 46가구가 일반인 몫이다.지하철 3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을 걸어서 5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는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이 공동으로 1148가구 중 54∼195㎡ 510가구를 오는 4월 일반에 분양한다.다양한 지하철 노선과 서울 각 지역으로 연결되는 버스 노선도 풍부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성동구 금호동4가의 금호14구역을 재개발 한 ‘서울숲 푸르지오 2차’를 4월에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9∼15층 총 707가구 중 146㎡ 2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일부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3호선 옥수역과 중앙선 응봉역이 각각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공덕동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한 ‘신공덕아이파크’를 6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총 195가구 중 79∼142㎡ 7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의선 전철 2단계(2012년 개통예정)과 인천국제공항철도 이용이 편리하다. ■역삼개나리5차 등 재건축 321가구 SK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5차를 재건축한 ‘역삼동 SK뷰’를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3개 동에 총 240가구 중 46가구가 일분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경기고와 서울고·휘문고 등 강남 유명 학교가 많다. 지하철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중계동의 제일주택을 재건축한 ‘중계동 꿈에그린’을 6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83∼149㎡ 283가구 중 8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지하철4호선 상계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shin@fnnews.com신홍범기자
2011-03-09 11: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