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최근 이상철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시각인공지능 연구실이 의료 영상에서 암·세포 등을 픽셀 단위로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하대 시각인공지능 연구실 소속 남주현 박사과정 학생은 ‘다중 스케일-주파수 주의 메커니즘을 이용한 모달리티 및 도메인 일반화 가능한 의료 영상 분할’(Modality-agnostic domain generalizable medical image segmentation by multi-frequency in multi-scale attention)’ 주제의 논문을 통해 의료 영상 분할 인공지능 모델인 ‘MADGNet’을 개발했다. MADGNet은 의료 영상 분야의 피부경, 현미경, 초음파, 내시경, CT 등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한 병변 분석 기술로 암·세포 등을 픽셀 단위로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 각 모달리티는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MADGNet은 모달리티 간 도메인 차이가 큰 데이터셋에서의 병변 분할 문제에 있어 세계 동종 경쟁연구팀의 기술보다 큰 성능 향상을 보였다는 게 남주현 학생의 설명이다. 도메인 차이는 기존에 보유한 데이터와 새롭게 취득한 데이터의 분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간극을 말한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지금까지 심층신경망 모델이 다양한 병변 크기 정보에만 관심을 가지던 것과 다르게 모달리티 간 주파수 분포가 더 크다는 점에서 착안해 얻은 성과다.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에는 남주현 학생을 포함해 누르 수리자 샤즈와니(Nur Suriza Syazwany) 박사과정 학생, 김수정 박사과정 학생, 이상철 교수가 저자로 참여했다. 논문은 컴퓨터 비전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 학술대회인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에 게재됐다. CVPR은 세계적인 컴퓨터 비전 연구자들이 모이는 주요 행사로 높은 수준의 연구 성과를 보고하는 장으로 손꼽힌다. 남주현 학생은 오는 6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CVPR 2024(IEEE/CVF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Conference)’에서 해당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시각인공지능 연구실은 최근 의료 영상과 생체 신호 등 미래 헬스케어 전반에 관련된 핵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학술대회(BMVC·ICIP)와 저널(Elsevier CVIU·Elsevier PR)에 다양한 분야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도교수인 이상철 인하대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 의료 영상의 병변 분할 기술에 있어 벤치마크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30 14:06:45[파이낸셜뉴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황재윤 교수팀이 공간정보기업 다비오와 함께 항공 및 위성 영상에서 물체를 정확하게 추출하는 세계 최고 성능의 인공지능(AI) 신경망 'DG-Net'을 개발했다. 이 AI 신경망은 지리 공간 객체 분할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뿐만아니라, 환경 모니터링, 도시 계획, 농업 및 재해 관리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3일 DGIST에 따르면 DG-Net은 항공 및 위성 이미지에서의 다양한 객체 분할 작업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지리 공간 객체 분할에서 뛰어난 정확도를 보여주며, 이는 기존 모델들 대비 최고의 성능을 나타낸다. 황재윤 교수는 "항공·위성 영상에 대해 물체의 밀도에 따라 학습시킨 AI 신경망을 여러 밀도의 항공·위성 영상에서 건물, 도로 등의 위치와 모양을 정밀하게 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여러 물체 검출에 활용하면 더 많은 산업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인공지능(AI)의 한 분야인 딥러닝 기법이 고도화되면서 항공 및 위성 영상 분석에도 널리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모델은 특정 물체에만 최적화돼 있어 다른 물체의 인식에 제약이 있었다. 또한 객체의 형태학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해 부정확한 결과를 초래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연구진이 개발한 AI 신경망 'DG-Net'은 입력 영상에 맞게 최적화되는 테스트 시간 적응 학습 방법을 사용하여 물체의 밀도를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밀하게 분할한다. 이 AI 신경망은 원격 감지 분야에서 항공 또는 인공위성 영상을 이용한 물체 분할에서 혁신적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 교수는 "이 신경망은 항공, 위성 영상에서 타깃 물체를 높은 정확도로 추출할 수 있는 새로운 신경망"이라며 "향후 관련 기술을 좀 더 개선한다면 자율 주행 자동차, 국방, 의료 영상 등 많은 분야들에 적용되어 AI 분야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AI 신경망 'DG-Net'을 원격 감지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전기전자기술자학회(IEEE) 지구과학과 원격탐사에 관한 연구(Transactions on Geoscience and Remote Sensing)'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03 15:36:35이번 주(11~15일) 법원에서는 정부의 의대 증원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의대 교수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사건의 첫 심문이 열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과 축구선수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형수에 대한 1심 선고도 진행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오는 14일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 대표들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처분 집행정지 사건의 심문기일을 연다. 지난달 보건복지부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매년 2000명씩 5년간 총 1만명의 의대생을 증원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는 후속 처분으로 의대 입학정원 수요 신청을 받기도 했다. 이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대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하는 등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아울러 의대 교수협의회는 의대 증원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집행정지 가처분도 신청했다. 이들을 대리하는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복지부 장관은 의료법을 집행할 권한은 있지만, 고등교육법상 대학 입학정원 증원 결정을 할 권한이 없는 무권한자이므로, 이번 증원 결정은 당연무효"라고 주장했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도 본격화된다.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김옥곤·이동현 부장판사)는 오는 12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했다. 그러다 최 회장이 2015년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고,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노 관장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됐다. 이에 최 회장은 2018년 2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맞소송을 냈다. 1심은 2022년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위자료 명목 1억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결했고, 노 관장은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노 관장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1조원 상당의 주식에서 현금 2조원으로 재산분할 청구를 변경하고, 위자료 청구 액수 또한 30억원으로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생활 영상 유포·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의조의 형수 A씨에 대한 1심 선고도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박준석 부장판사)는 오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선고기일을 연다. A씨는 지난해 6월 본인이 황씨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사진과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황씨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3-10 18:18:24[파이낸셜뉴스] 이번 주(11~15일) 법원에서는 정부의 의대 증원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의대 교수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사건의 첫 심문이 열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과 축구선수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형수에 대한 1심 선고도 진행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오는 14일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 대표들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처분 집행정지 사건의 심문기일을 연다. 지난달 보건복지부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매년 2000명씩 5년간 총 1만명의 의대생을 증원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는 후속 처분으로 의대 입학정원 수요 신청을 받기도 했다. 이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대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하는 등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아울러 의대 교수협의회는 의대 증원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집행정지 가처분도 신청했다. 이들을 대리하는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복지부 장관은 의료법을 집행할 권한은 있지만, 고등교육법상 대학 입학정원 증원 결정을 할 권한이 없는 무권한자이므로, 이번 증원 결정은 당연무효"라고 주장했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도 본격화된다.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김옥곤·이동현 부장판사)는 오는 12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했다. 그러다 최 회장이 2015년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고,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노 관장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됐다. 이에 최 회장은 2018년 2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맞소송을 냈다. 1심은 2022년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위자료 명목 1억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결했고, 노 관장은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노 관장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1조원 상당의 주식에서 현금 2조원으로 재산분할 청구를 변경하고, 위자료 청구 액수 또한 30억원으로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생활 영상 유포·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의조의 형수 A씨에 대한 1심 선고도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박준석 부장판사)는 오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선고기일을 연다. A씨는 지난해 6월 본인이 황씨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사진과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황씨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A씨는 "해킹을 당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하는 반성문을 내며 태도를 바꿨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큰 상처를 줬고, 제가 한 일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고,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해자들의 피해가 너무 커 4년 구형은 너무 부족하다. 앞으로 합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3-10 12:15:38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가 민생침해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제보 활성화를 위해 특별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오는 2월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3개월간 보험사기 혐의 병원 및 브로커를 신고하면 5000만원 이내 포상을 받을 수 있다. 29일 금감원은 최근 경찰청·건보공단과 업무협약 및 보험업계 보험사기 대응조직(SIU) 임원 간담회 등을 통해 민생침해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공조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고 대상은 허위 입원, 허위 진단, 혹은 미용·성형 시술 후 실손 허위 청구를 한 보험사기 혐의 병원 및 브로커다. 금융감독원 보험사기 신고센터 및 각 보험회사 보험사기신고센터에서 신고할 수 있다. 특별포상금액은 △신고인이 병원 관계자인 경우 5000만원 △신고인이 브로커인 경우 3000만원 △신고인이 병원 이용자(환자)인 경우 1000만원 등이다. 동일 병원에 2인 이상이 신고할 경우 특별포상금액은 분할해 지급한다. 특별 신고기간 내 제보된 사건에 대해 생·손보협회는 지급 기준 해당 여부를 심사해 구체적 물증 제시, 참고인 진술 등 적극적 수사 협조가 인정되는 경우 포상금을 지급한다. 제보 사건이 보험사기 혐의로 검찰 송치 시 특별포상금 외 기운영 중인 포상금 제도에 따라 일반 포상금도 별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금감원, 경찰청, 생·손보협회는 제보 활성화를 위한 집중 홍보도 공동 실시한다. 오는 2월 1일부터 2월 2일까지 신고 독려 포스터, 영상 등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역별(도심, 병원 밀접 지역), 관계자별(의료인 등) 신고를 독려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1-29 18:04:18[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가 민생침해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제보 활성화를 위해 특별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오는 2월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3개월간 보험사기 혐의 병원 및 브로커를 신고하면 5000만원 이내 포상을 받을 수 있다. 29일 금감원은 최근 경찰청·건보공단과 업무협약 및 보험업계 보험사기 대응조직(SIU) 임원 간담회 등을 통해 민생침해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공조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고 대상은 허위 입원, 허위 진단, 혹은 미용·성형 시술 후 실손 허위 청구를 한 보험사기 혐의 병원 및 브로커다. 금융감독원 보험사기 신고센터 및 각 보험회사 보험사기신고센터에서 신고할 수 있다. 특별포상금액은 △신고인이 병원 관계자인 경우 5000만원 △신고인이 브로커인 경우 3000만원 △신고인이 병원 이용자(환자)인 경우 1000만원 등이다. 동일 병원에 2인 이상이 신고할 경우 특별포상금액은 분할해 지급한다. 특별 신고기간 내 제보된 사건에 대해 생·손보협회는 지급 기준 해당 여부를 심사해 구체적 물증 제시, 참고인 진술 등 적극적 수사 협조가 인정되는 경우 포상금을 지급한다. 제보 사건이 보험사기 혐의로 검찰 송치 시 특별포상금 외 기운영 중인 포상금 제도에 따라 일반 포상금도 별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금감원, 경찰청, 생·손보협회는 제보 활성화를 위한 집중 홍보도 공동 실시한다. 오는 2월 1일부터 2월 2일까지 신고 독려 포스터, 영상 등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역별(도심, 병원 밀접 지역), 관계자별(의료인 등) 신고를 독려한다. 금감원은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는 조직적으로 은밀하게 진행되므로 적발을 위해 내부자 제보가 중요하다"며 "허위 진단·입원, 미용·성형 시술 후 실손 허위 청구 관련 보험사기 혐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병원 관계자 및 브로커 또는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제안을 받고 구체적 물증을 갖고 계신 병원 이용자(환자)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1-29 10:40:37[파이낸셜뉴스] SK㈜ C&C가 뉴로핏㈜과 손잡고 국내외 뇌질환 의료 인공지능(AI) 토털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 C&C의 뇌혈관계, 뉴로핏의 뇌신경계 진단 역량을 결합해 뇌질환 진단 정확도를 높여 AI 진단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K㈜ C&C는 23일 뉴로핏㈜과 '뇌질환 AI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뇌출혈, 뇌경색, 뇌동맥류, 치매 등 뇌질환 분야 AI 솔루션 제품군 확장을 통해 뇌질환 전반에 걸쳐 진단, 치료 가이드, 치료 등 전주기 서비스를 의료기관에 제공하려는 양 사의 요구가 맞아 이뤄졌다. 이에 따라 양 사는 먼저 각 사 AI 솔루션을 하나로 묶는 '뇌질환 의료 AI 토털 서비스'를 선보인다. 양 사가 확보한 고객 채널을 시작으로 국내외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특히 오는 2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의학 학회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의 마케팅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SK㈜ C&C 윤동준 헬스케어 그룹장은 "촌각을 다투는 일선 의료 현장에서 정확도 높은 의료 AI 진단 솔루션을 찾는 니즈가 날로 늘고 있다"며 "뇌혈관계와 뇌신경계를 모두 아우르고, 진단에서 치료에 이르는 전주기를 수용하는 뇌질환 의료 AI 토털 서비스를 통해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뇌졸중 분야는 SK㈜ C&C의 △비조영 비조영컴퓨터단층촬영(CT) 기반으로 뇌출혈을 진단하는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솔루션 △비조영 CT 기반 뇌경색 진단 솔루션 △컴퓨터단층혈관조영영상(CTA) 기반 뇌동맥류 진단 솔루션에 뉴로핏에서 개발 중인 뇌졸중 진단 AI를 연계한다. 뉴로핏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와 자기공명영상(MRI)을 결합해 치매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 △경두개 전기자극 치료 기기 '뉴로핏 잉크' △뇌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 등을 뇌질환 의료 AI 토털 서비스에 적용한다. 한편, 뉴로핏은 2016년 설립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뇌질환의 진단, 치료 가이드, 치료 등 전주기에 걸친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뇌 영상을 초고속으로 분할하고 사람마다 각기 다른 뇌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AI 엔진 '뉴로핏 세그엔진'을 활용해 다양한 뇌질환 솔루션 제품을 개발·보유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1-23 08:51:31[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UAE 소재의 중동 최대 메디컬 전문 유통 기업 MHC와 자사의 AI 솔루션 AVIEW 9개 제품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6일 코어라인소프트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코어라인소프트는 중동 의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MHC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동 시장에 AVIEW 도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MHC는 UAE 지역에 위치한 종합 의료 기업으로, 전반적인 의료 사업을 관장하고 있으며 중동과 아프리카의 주요 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정부, 민간 기업, 교육 기관 등과 협력을 통해 중동 지역이 AI 의료 선도국으로 발전하기 위한 토대 역할을 하고 있다. 계약 내용은 MHC가 코어라인소프트의 AI 솔루션 AVIEW 9개 제품을 중동 지역 7개국 (Bahrain, Kuwait, Oman, Qatar, Saudi Arabia, UAE, Egypt)에 대한 독점 판권을 부여받아 현지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게 되는 내용을 포함한다. 계약 기간은 지난 10월 10일부터 2026년 10월 10일까지로 자동 갱신이다. 이번 계약을 체결하며, 두바이와 이집트 의료 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MHC를 소유하고 있는 재단은 두바이 내 영상센터 IRC도 운영중으로, 최근 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를 본격 도입했다. 이와 함께 두바이 아부다비에 위치한 조기검진 전문병원 버질(burjeel)에서도 AVIEW를 구매 전 트라이얼 단계다. 버질 병원은 중동에서 권위 있고 영향력이 큰 병원으로, 재단 산하에 여러 지점 병원을 두고 있다. 특히 AI 기술과 조기 검진에 대한 전문 기관으로 선도적 역할과 관련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코어라인소프트와 긴밀히 협력중이다. 중동 의료 시장을 선점하며, 이집트 폐암검진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도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작년에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된 흉부종양국제학술대회(Oncothoracic International Congress)에서 한국에서의 폐암검진사업사례가 소개되며, 보건부 소속 이집트 폐암검진사업 도입관련 주요 의사결정자를 비롯해 현지 의료계 높은 관심을 받게 됐다. 이후 관련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 및 기관과 적극 협력하며 해당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는 “중동을 대표하는 의료 기업인 MHC와 협업으로, 높은 구매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중동 지역이 연결하는 아태, 유럽, 아프리카 권역으로 해외 사업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며 "인구 1억명이 넘는 이집트에서 폐암 검진 프로젝트가 가시화됨에 따라, 주변국들도 적극적 관심을 보내오고 있다. 좋은 시기에 선도 병원과의 협력으로, 각 지역과 국가별 시장 점유율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MHC에 공급하기로 한 제품은 AI 흉부 동시 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를 포함해 총 9개 제품으로 △AI 기반 폐결절 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 △만성폐쇄성폐질환 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씨오피디(AVIEW COPD)’ △관상동맥 석회화 자동 진단 솔루션 ‘에이뷰 씨에이씨(AVIEW CAC)’ △의료 영상 3D 모델링과 프린팅 솔루션 ‘에이뷰 모델러(AVIEW Modeler)’ △간질성 폐질환 패턴 전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렁텍스처(AVIEW Lung Texture)’ △전자동 장기 분할 솔루션 ‘에이뷰 알티 에이씨에스(AVIEW RT ACS)’ △의료 데이터 가명화 처리 및 관리를 위한 가명화 서버 'Pseudonymization server' 이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CT 영상 분야에서 괄목할 조기 진단 기술을 통해, 글로벌 주요 병원 및 의료 기관과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폐암 조기 발견에 힘써왔다. 특히 자체 개발한 흉부 질환 동시 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을 기반으로 유럽연합(EU)이 주관하고 유럽 5개국이 참여하는 폐암 검진 프로젝트(4ITLR), 독일 폐암 검진 프로젝트(HANSE), 이탈리아 폐암 검진 프로젝트(ILSP) 등을 연달아 수주하며 흉부 진단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또한 미국, 유럽, 일본, 대만, 싱가포르, 호주, 브라질, 캐나다, 인도 등 보건당국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하며 선제적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26 09:09:15【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뇌 손상 환자 치료는 후유증의 악화 또는 합병증 예방이 주 목적이다. 그래서 뇌 손상 환자의 조기 예측 진단에 대한 임상의사결정시스템(CDSS)이 개발되고 있다. 또한 환자들의 회복과 재활을 위해 적절한 시기에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체계적인 진단법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24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뉴로핏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진단, 치료 가이드, 치료' 전주기에 걸친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전문기업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뉴로핏은 '신경(Neuro)'과 '선지자(prophet)'의 합성어로 눈으로 쉽게 볼 수 없는 뇌 현상을 보여주고 뇌질환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선구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 AI 기반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가 올해 5월 미국 FDA 인증을 받았고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스타트업 크리스피어 APAC 2023'에 선정되는 등 뇌질환 영상 AI 솔루션 분야에서 선구자의 길을 걷고 있다. ■강원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 제품 뉴로핏은 강원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을 통해 뇌 손상 후유증으로 인한 장애가 있는 환자들의 개인 맞춤형 경두개 전기자극(tDCS) 치료를 계획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AI 기술 기반으로 뇌졸중으로 인한 병변 유무를 탐지하고 병변의 크기와 위치 검출, 병변과 주변 조직을 구획화하는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은 뇌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와 함께 사용할 뿐만 아니라 뇌졸중으로 인한 병변의 크기와 위치 등을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 보조 목적으로 단독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동현 뉴로핏 CTO는 의공학 분야 최대 학술대회인 국제의용생체공학 컨퍼런스(EMBC 2023)에 참가해 뇌 영상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전기 자극 치료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EMBC는 전기전자공학자협회가 주최하는 컨퍼런스 중 의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학술회의다. ■뉴로핏 아쿠아 미국 FDA 인증(510(k) Clearance) 뉴로핏의 주력제품은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로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AI 기술로 분석해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다. 자체 개발한 AI 엔진을 기반으로 5분 만에 뇌 영상 분할 및 분석이 가능하며 분석 실패율은 0%로 모든 인종,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뇌 영상 분석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 있다. 이 제품은 올해 3월 싱가포르 HSA 인증(class B)을 받은데 이어 5월에는 미국 FDA 인증(510(k) Clearance)까지 받았다. 또한 뇌 MRI 분석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크리스피어 APAC 2023'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타트업 크리스피어는 로슈와 플러그앤플레이가 설립한 세계 최대 디지털 헬스 솔루션 이노베이션 플랫폼 중 하나다. 혁신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는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 간 공동연구를 통해 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업화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뉴로핏은 지난 8월부터 3개월 동안 로슈진단으로부터 전문가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크 교류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아 연구 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과 도나네맙 등 항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항체 치료제 처방과 예후 관찰에 있어 뉴로핏의 MRI 및 PET 영상 분석 기술이 핵심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 기술 고도화와 제품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0-24 18:08:32[파이낸셜뉴스] 비엘팜텍의 자회사 ‘비엘사이언스’가 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고재필 교수 연구팀과 ‘조직, 세포병리 진단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암 진단 솔루션’의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10일 비엘팜텍에 따르면 ‘비엘사이언스’는 2009년 설립된 기업으로 여성의 자궁경부암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성매개 감염병(STD)을 진단할 수 있는 ‘가인패드’를 개발한 진단전문 기업이다. ‘가인패드’는 과학기술분야 최고 권위의 ‘장영실상’을 2018년 수상했으며, 금년 4월에는 미국 FDA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비엘사이언스’와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 금오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고재필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딥 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전문가다. 딥 러닝, 영상인식 등 30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딥 러닝 관련 2건을 포함해 다수의 기술이전 실적을 갖고 있다. 주요 연구 성과로는 딥 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AI기술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패널, 자동차 조립공정 등의 불량을 판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의학관련 영역에서도 ‘활력징후 신호를 이용한 환자건강 예측 및 모니터 시스템’과 ‘3D-U2-Net 기반의 새로운 뇌종양 분할 모델’ 등의 연구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비엘사이언스’와 고재필 교수 연구팀은 이번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조직, 세포병리 진단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암 진단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디지털병리 AI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축적된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조직과 세포의 영상을 토대로 빠르게 암을 진단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조직검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비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공동개발의 핵심은 다중 생체조직에서의 암 분류 세분화와 평가를 통해 딥 러닝 모델을 구현하고, AI의 학습과 훈련으로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비엘사이언스가 다년간 축적해 온 조직, 세포병리 진단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재필 교수팀의 딥 러닝 기반 영상인식 AI 기술을 결합해 암 진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0 08:5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