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초등학교 2학년 의붓동생 가슴에 담뱃불을 들이밀어 화상을 입게 하는 등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계모와 20대 의붓형에게 학대 당한 초등생 처벌을 원치 않는 피해 의붓동생의 부탁이 판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여규호 판사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및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 대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0년 경기 포천시에서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B군과 함께 살았다. A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로 화장실에서 걸레를 빨고 있는 B군에게 상의를 들어보라고 얘기한 뒤 담뱃불을 갖다 대 화상을 입게 만들었다. 이후 등교한 B군의 상태가 좋지 않자 아동학대를 의심한 학교 측이 신고하면서 사건은 드러났다. 조사결과 B군은 계모에게서도 물건을 이용해 머리를 폭행당하는 등 아동학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에서 선처 호소.. 집행유예 선고 법정에서 A씨는 B군에게 담뱃불을 갖다 댄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B군의 진술이 신빙성 있다고 판단해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불량하고 위험성이 높다. 당시 피해 아동이 받은 정신적 충격도 컸을 것"이라면서도 "피해 아동이 법정에서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이 같은 여러 양형 조건들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라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22 09:19:58드라마 ‘계백’ 현성이 이서진이 자신의 의붓동생임을 눈치 챘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에는 극중 계백(이서진 분)과 문근(현성 분)이 힘을 합쳐 야간을 틈타 신라성을 공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던 계백과 문근은 끝내 신라성을 점령하는데 성공했고 문근은 계백을 향해 “이제 한판 붙어야지?”라고 약속을 지킬 것을 재촉했다. 앞서 계백은 문근이 신라성 공격을 도와주는 대가로 이후 서로간의 대결을 통해 승패를 가르기로 한 것. 하지만 한바탕 치열했던 전투를 겪으면서 급속도로 친해진 계백은 “나와 함께 일할 생각이 없느냐”고 문근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고 문근은 “나보다 쎈 사람 아니면 고개 안 숙인다”고 말하면서도 싫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계백은 “넌 나와 닮았다. 이름이 대체 무엇이냐”고 물었지만 문근은 “너가 날 이기면 알려주지”라고 대답을 피했다. 한때 의붓형제로 어린 시절을 한집에서 함께 살아온 계백과 문근. 하지만 두 사람은 세월이 흘러 많이 변한 서로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계백이 먼저 정체가 노출됐다. 계백에 기습으로 성을 빼앗긴 신라성주가 다시 성을 찾아왔고 계백은 “가서 김유신에게 전하거라. 이리에게 성을 빼앗겼다고. 그리고 이 계백이 있는 한 백제땅은 한 발자국도 못 밟을 것이라고” 외쳤고 문근이 이를 듣게 된 것. 자신의 의붓동생의 이름이 계백임을 기억하고 있던 문근은 결국 계백보다 먼저 서로간의 관계를 눈치 채게 되고 고민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이날 ‘계백’에서 의자왕자(조재현 분)는 그 동안 숨겨왔던 은고(송지효 분)에 대한 애정을 과감히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계백' 조재현,송지효 사랑고백 "내가 원하는 사람은 너" ▶ ‘하이킥3’강승윤, 교통사고-오줌주머니..요란한 등장 '눈길' ▶ 이승기 아톰머리 ‘화제’, 네티즌 “불꽃슛 날릴 기세” ▶ 윤상현 내향성발톱 제거, 부상투혼 뒤늦게 알려져 ▶ 엄태웅 미남계로 자장면 시식, “한 젓가락만 주세요” 넉살
2011-10-03 23:05:54배우 정유민이 놀라운 진실을 알고 갈등에 빠진 ‘한이주’의 분노와 슬픔을 극적으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지난 11일과 12일 방송된 MBN 주말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연출 오상원/ 극본 임서라/ 제작 지담 스튜디오) 5, 6회에서는 한이주(정유민 분)가 서도국(성훈 분)과 결혼을 준비하던 중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반전 전개가 펼쳐졌다. 약혼자 서도국이 가슴 깊은 곳 트라우마를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한이주는 그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꼈다. 자신을 시험하는 서도국의 할머니 이태자(반효정 분)의 앞에서 그녀의 환심을 사는 대답을 곧장 내놓을 만큼 똑똑한 한이주였지만, 형 서정욱(강신효 분)을 만나지 말라는 서도국의 엄포에 서운한 기색을 내비치는 대목은 점차 비즈니스 관계를 벗어나 그를 사랑하게 되는 감정의 변화를 여실히 보여줬다. 한이주는 결혼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냉랭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족들의 모습에 상처를 받았다. 새어머니 이정혜(이민영 분), 의붓동생 한유라(진지희 분)의 노골적인 무시에 주눅 들고, 웨딩드레스를 입어 보는 동안에도 행복하게 웃지 못하는 한이주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유민은 복수를 위해 달려가고 있지만 속으로는 가족들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한이주의 내면을 섬세히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공감하게 했다. 또한, 한이주가 잔혹한 진실을 깨닫고 경악하는 장면은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할아버지 한운재(이병준 분)가 입원한 정신 병원을 찾아간 한이주는 새어머니 이정혜가 찾아오자 급히 몸을 숨겼고,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단순한 입양아가 아닌 아버지 한진웅(전노민 분)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랜 세월 이방인으로서 소외감과 외로움을 안고 성장한 한이주의 허탈함과 슬픔이 날카로운 분노와 복수심으로 급변하며 손에 땀을 쥐는 전개가 이어졌다. 이어진 6회에는 자신을 괴롭혀 온 모든 것을 망가뜨리려 결심한 한이주의 ‘흑화’가 시작됐다. 한이주는 결혼식을 올리기 직전 서도국에게 “내 가족, 그리고 한울 그룹 내 손으로 다 망하게 만들 거야. 당신 도와줄 수 있어?”라며 절박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혼식이 시작되자 한이주는 ‘오늘 나는, 여기 모인 사람들 앞에서 맹세합니다. 이정혜 당신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말겠다고’라고 되뇌며 처절한 복수극의 서막을 올렸다. 정유민은 괴롭고 고독한 상황에서도 서서히 스며든 사랑에 마음을 여는 인물의 감정 변화를 표현하며 ‘로맨스 퀸’의 면모도 보여줬다. 결혼식 다음날 홀로 강릉으로 떠난 한이주는 왠지 모를 외로움을 느끼던 중 자신을 찾아온 서도국을 발견하고 설렘을 느꼈다. 복수가 최우선이었던 한이주는 계속해서 그를 밀어냈지만, 계속해서 다가오는 서도국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그러나 “평범한 게 나는 제일 어려워. 그렇게 살아본 적 없으니까”라며 자신에게 허락된 작은 행복조차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는 장면은 씁쓸한 탄식을 유발했다.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보냈고, 한이주는 자신을 마음껏 이용하라며 손을 내밀어준 서도국에게 의지하며 더욱 강인해져 갔다. 새어머니가 자신의 작품을 몰래 팔아 이윤을 챙겼다는 것을 알고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관리하는 갤러리를 물려달라고 하는 등 점차 대담하고 당당해지는 한이주의 태도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이렇듯 한이주는 복수를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며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짙어지기 시작한 한이주와 서도국의 로맨스는 치열한 복수극에 설렘을 더하며 보는 이들의 심장 박동 수를 높였다. 분노와 좌절, 복수심, 그리고 그 틈을 파고들어 싹트는 사랑까지 다채로운 감정선을 완벽히 소화해 낸 정유민의 열연이 빛을 발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정유민 인생 캐릭터 만난 듯”, “정유민 눈물 연기 진짜 잘한다”, “이주에 감정이입 돼서 눈물난다”, “이주 볼수록 너무 예쁘다”, “정유민 물오른 연기에 감탄”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극을 이끌어간 정유민의 호연에 찬사를 보냈다. 캐릭터와 2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정유민의 활약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MBN 주말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만나볼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
2023-11-13 18:03:48[파이낸셜뉴스] 미국의 14세 소년이 자신의 부모와 동생 등 가족 5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 3일(현지시간) 미 CNN 등은 지난 2일 밤 앨러배마주의 가정집에서 가족을 살해한 14세 소년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년은 아버지와 계모, 의붓동생 3명 등 모두 5명을 권총으로 쏘고 범행에 사용한 총을 길가에 버린 뒤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5명 가운데 3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2명은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총격 피해자는 소년의 아버지와 의붓어머니, 그리고 6살·5살·6개월 의붓동생들이었다"라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소년의 범행 동기와 총기 입수 경로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사망한 가족들의 부검은 빠르면 4일 중 실시될 예정이다. 해당 사건은 텍사스주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모두 7명이 목숨을 잃은지 불과 이틀만에 발생했다. #소년 #총격 #살해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9-04 15:31:1210월 25일 토르 세 번째 단독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가 개봉합니다. 팬들은 토르 1·2편인 천둥의 신이나 다크 월드보다도 더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데요. 아마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넘어가기 전의 징검다리 역할을 맡았기 때문일 겁니다. 여기에 ‘라그나로크’라는 비장한 북유럽 신화를 모티브로 삼았고요. 다음해 2월 블랙 팬서가 개봉하기는 하지만 인피니티 워가 탈(脫) 지구 규모를 보이는 만큼 여러 행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토르: 라그나로크야 말로 어벤져스 세 번째 영화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블랙 팬서는 작품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되 아프리카, 미국, 한국 등 배경이 한정적이죠. 사실 토르 단독영화 시리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가운데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천둥의 신은 로튼토마토 신선도 77%, 다크 월드는 66%를 받았죠. 낮지 않은 수치기는 하지만 각 영웅의 기원을 다루는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가 80%, 아이언맨1이 94%인 걸 생각하면 흥행을 떠나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천둥의 신은 어벤져스에 토르와 로키를 등장시키기 위해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고 다크 월드 역시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리얼리티 스톤’을 다뤘다는 데 의의를 둬야겠습니다. ■북유럽 ‘지구 종말’이 모티브.. 유쾌한 분위기 속에 암울한 전개가 토르: 라그나로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북유럽 신화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라그나로크’는 북유럽풍의 아마겟돈입니다. 아마겟돈이 기독교에서의 지구 종말을 다룬다면 라그나로크는 다신교 성격이 강한 북유럽 신화가 몰락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한 마디로, 오딘·토르·로키 등의 신이 모두 사망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내용이죠. 신들의 최후를 다루는 이야기에 비장함이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토르: 라그나로크 역시 이와 연관 지어 그 운명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만듭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영화의 중국 개봉명은 ‘뇌신: 신들의 황혼’입니다. 정작 공개된 예고편은 상당히 유쾌한 분위기입니다. 신들의 최후에 걸맞은 장엄한 전투를 기대했던 일부 팬들은 복고풍의 로고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연상케 하는 SF 배경에 도리어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암울하기 그지없습니다. ‘죽음의 여신’을 자처하는 헬라가 아스가르드를 습격, 초토화시키고 죽은 병사들을 시체로 되살려냅니다. 종국에는 세상까지 멸망시키려 하죠. 주인공인 토르는 제 힘의 원천인 망치 ‘묠니르’가 파괴돼 외딴 행성(사카아르)의 검투사로 전락합니다. 그의 아버지 오딘은 행방불명되기까지 합니다. ‘신의 몰락’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라그나로크라는 부제를 적절히 연출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네요. 그래도 든든한 우군들이 토르에게 힘을 보탭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헐크의 출연입니다. 예고편에서는 검투장에서 토르에게 대적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하죠. 아무래도 ‘플래닛 헐크’에서 착안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플래닛 헐크는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에 의해 지구로부터 추방당한 헐크가 사카아르에서 검투사로 활약한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원작 코믹스에서 혁명을 일으킨 헐크가 왕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외계 검투사가 된 헐크’라는 단편적인 모습을 차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관계를 회복한 의붓동생 로키, 여전사 발키리처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인물들을 배치, 흥미를 유발시킵니다. 특히 토르와 헐크의 ‘협연’에 대해 신선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마블 영화는 팬들로부터 ‘믿고 본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뛰어난 연출력을 자랑합니다. 이 중에서도 크로스 오버가 이뤄진 단독 영화들은 특히 두드러진 흥행을 보여 왔습니다. 토니 스타크(아이언맨)가 출연한 스파이더맨: 홈 커밍은 국내 관객 수만 720만 명에 달할 만큼 올해 최고 흥행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지난해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야 말할 여지가 없죠. 이런 기대감을 방증하듯 토르: 라그나로크의 예고편 조회 수는 괄목할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미국 할리우드 전문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해당 영화 예고편은 4월 공개된 첫날 1억 3600만 회의 조회 수를 달성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9400만 회였단 걸 고려하면 놀라운 성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파괴된 무기, 힘 잃은 주인공.. 영화 결말에 대해 팬들 ‘설왕설래’ 아스가르드에 닥친 위험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암시된 바 있습니다. 토르가 ‘스칼렛 위치’에 의해 목격한 환상에서 헤임달이 눈을 잃은 채 “우린 모두 죽었다”고 일갈하죠. 그는 아스가르드를 지키는 수문장인 만큼 다가올 위기에 경종을 울린 셈입니다. 세 개의 예고편에는 주목할 만한 장면이 많습니다. 먼저 묠니르가 파괴되는 장소는 지구로 보입니다. 유출된 촬영현장 사진에 남루한 오딘이 지구에 머무르는 모습이 담겨 있거든요. 토르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만나 “아버지를 찾으러 지구에 왔다”고 말합니다. 영화에서는 오딘이 사라진 아스가르드를 헬라가 습격하게 될 걸로 보입니다. 아버지를 찾기 위해 토르가 지구에 내려와 도움을 요청하지만 뒤따라온 헬라에 의해 묠니르가 파괴되는 거죠. 힘을 잃은 토르는 사카아르까지 끌려가게 되고요. 묠니르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과연 파괴된 망치를 복구하느냐'가 주된 논쟁이죠. 일각에선 닥터 스트레인지가 이를 되돌려 놓을 거라고 주장합니다. 토르와 대화를 나누는 도중 빈 맥주잔을 도로 채우는 장면이 근거죠. 닥터 스트레인지가 시간을 거꾸로 되돌릴 수 있는 타임 스톤을 다시 사용하게 됐다는 걸 암시합니다. 반대로 온 몸으로 전기를 내뿜는 토르를 비춰볼 때 묠니르를 포기하고 천둥의 신으로 각성할 거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하지만 영구적인 힘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특히 오딘의 무기인 창(槍) 궁니르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헬라를 무찌르기 위해 이 창 혹은 오딘의 힘을 잠시 빌릴 걸로 보입니다. 영화는 그리 희망적으로 끝날 것 같진 않습니다. 유출된 인피니티 워 예고편 첫 장면에서 토르가 정신을 잃은 채 우주를 떠도는 모습이 나오니까요. 아스가르드의 멸망을 막지 못했거나, 막더라도 토르의 신변에 위험이 닥쳤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에서 창조주를 찾기 위해 우주로 떠난 옵티머스 프라임이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에서 얼어붙은 채 우주를 떠도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를 유추했을 때 토르가 인피니티 스톤·타노스에 대한 단서를 찾으러 모험을 떠난 가운데 변을 당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수많은 사람들이 내놓은 가설 중 하나일 뿐이니 스포일러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 역시 토르: 라그나로크를 기다리는 관객으로서 다른 팬들처럼 추측을 내놓았을 뿐이니까요. smw@fnnews.com 신민우 기자
2017-09-12 17:37:01▲ 한그루 공식입장한그루 공식입장 한그루의 의붓언니라고 주장하는 글이 포털에 올라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그루 소속사가 "의붓 형제가 맞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그루 소속사는 복수 매체에 "지난 밤 온라인에 올라온 한그루 가족사 글은 사실"이라며 "한그루는 재혼가정의 딸이 맞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그루가 데뷔 초 무명 시기에 했던 가족 관련 발언이 계속 재생산 되면서 해당 가족에게 상처가 된 것 같다"며 "명문대 형제들로 언론플레이를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과거에 같이 살았고, 호적에도 함께 있었기 때문에 한그루 입장에서는 가족을 숨긴다는 게 더 문제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상처를 줄지 몰랐기에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7일 밤 한 포털에 '배우 한그루는 제 친동생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한그루의 의붓언니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한그루 기사에서 접한 감독 아버지, 모델 출신 어머니, 이대와 서울대 출신 언니들에 고대생 오빠 언론플레이에 어안이 벙벙했다"며 "한그루는 소위 명문대 언니 오빠들과 혈연적인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버지는 제가 10살 정도부터 부재했고, 친정 엄마 홀로 삼남매를 키웠다"며 "스무살 앳된 나이에 결혼한 엄마는 배우로서, 모델로서 자신의 미래를 모두 접고 삼남매를 위해 헌신하셨고, 삼남매는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고 말했다. 또 "대학에 진학한 후 얼마 되지 않아 부모님께서는 결국 이혼하시고, 저희가 그 사실을 채 받아들이기도 전에 새어머니와 초등학교 입학을 기다리는 새 동생을 맞이하게 됐다"며 그 '새 동생'이 의붓동생 한그루임을 밝혔다. 한편 한그루는 오는 11월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9세 연상의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0-08 10:31:55모던파머 이하늬 (사진=해당방송 캡처) 드라마 ‘모던파머’ 이하늬가 반전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모던파머’에서는 강윤희(이하늬 분)가 마을이장 자리를 지키고 싶어 하는 이유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윤희는 체육대회 연습 도중 이민기(이홍기 분)가 마을 주민들에게 무례한 말을 해 연습 자체가 중단 돼 실의에 잠겼다. 사실 강윤희에게는 직접 말 못할 사연이 있었다. 부모님은 의붓동생만 남겨둔 채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아이까지 임신하게 돼 동네에서 눈총을 받으며 산 것. 그런 그에게 이장직은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게 된 결정적 이유였다. 강윤희가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이장으로서 그토록 헌신적으로 노력한 만큼 이장직이 달린 체육대회 진행은 중요했다. 특히 이하늬는 사연 많은 강윤희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돼 말투, 표정, 몸짓까지 친근하고 구수한 모습으로 마을 이장 캐릭터에 빠져들었다. 마을 이장이라는 역을 통해 이하늬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친근하고 구수한 연기력으로 자신이 맡은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고 있으며 커리어우먼과 같은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벗어던진 반전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0-27 15:28:01이승호가 오재무에 화풀이를 했다. 1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에서는 강정심(박원숙 분)이 사고를 치고 다니는 서태영(이승호 분)을 꾸짖었다. 강정심은 오토바이만 타고 다니는 서태영을 호되게 나무랐고 장미림(지수원 분)은 어떻게 해서든지 서태영을 두둔하려 했다. 이에 서태영은 "제가 오토바이라도 타지 않으면 마음이 편할 수가 있겠어요? 의붓아버지에 모자라서 17년만에 의붓동생이 바보같은 얼굴로 갑자기 나타났으니?"라고 성질을 부렸다. 이 말에 서진기(조민기 분)는 괜히 서태영과 장미림의 눈치를 봤고 화가난 장미림은 서도영(오재무 분)을 째려보고는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서도영은 서태영에게 "형, 미안해"라고 사과했지만 서태영은 서도영의 볼을 툭툭 치며 "넌 존재 자체가 미안해야돼"라고 비아냥대며 서도영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1-10 22:36:45이유리가 복수녀로 대변신했다. 최근 방송중인 tvN 일일드라마 '노란복수초'에서 의붓동생의 질투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감옥까지 가게 된 이유리(설연화 역)가 출소 후 180도 변신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의붓자매 윤아정(최유라 역)에게 억울하게 당하기만 했던 순도 100%의 순정녀 이유리가 5년이라는 긴 옥중생활과 출산 등 다양한 역경을 통해 복수녀로 거듭나면서 본격적인 복수 전개를 예고한 것. 지난 방송에서 모범수로 출소를 하게 된 이유리는 윤아정의 악행을 밝히기 위해 강하게 마음을 먹지만 아들 태양이가 실종됐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한 번 좌절하게 되며 반면 윤아정은 이유리를 다시 감옥으로 돌려 보내기위해 거짓 인질극을 꾸미는 등 긴박한 전개가 이어졌다. 또한 자신에게 5억 원을 주며 사라져 달라는 윤아정에게 “최유라, 5억은 심했다. 능력 있는 줄 알았는데 실망이네. 제이화장품 며느리가 손이 그렇게 작아서 되겠니” 라며 조롱하는 목소리로 되받아치는 등 독기품은 모습으로 ‘복수녀’로의 완벽변신을 알렸다. 특히 연속극 여왕다운 이유리의 복수로 가득 찬 섬뜩한 눈빛연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기도. 이에 시청자들은 “이유리의 복수쇼 타임! 윤아정 이제 큰일났다”, “이유리 씨 변신한 모습도 너무 예뻐요”, “1인 2역 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이유리의 연기력은 최고”, “매주 아침이 정말 기다려집니다”, “이유리 눈빛에서 복수가 보임” 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고 있다. 한편, 오는 7일 방송되는 '노란복수초' 41화에서 윤아정이 준 돈을 갖고 현우성을 찾아간 이유리가 현우성(하윤재역), 윤아정 앞에서 할머니 정혜선(조여사역)에게 뺨을 맞는 수모를 당하게 되며 윤아정이 의심스러운 현우성은 별거를 선언하고 집을 나가게 되는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ayeong214@starnnews.com한아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박은혜 망언, "눈섭 모양 예쁘지만 너무 진해서 아쉬워" ▶ ‘지운수대통’ 임창정 수난시대, 이세은에 빰맞은 그의 앞날은? ▶ ‘무릎팍도사’ 성우 안지환, “급하게 막 내려 아쉽다” ▶ 엠보코 결승전 호원대, 우혜미-유성은-손승연 '동문 대결' ▶ ‘별달따’ 서지혜, 사랑스런 파티셰 완벽 변신 ‘기대 만발’
2012-05-07 16:49:35드라마 ‘계백’ 조재현이 그 동안 숨겨왔던 송지효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고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에는 극중 신라 황실로 찾아간 백제 의자왕자(조재현 분)가 꿈속에서 자신의 어머니인 선화황후(신은정 분)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불연 듯 꿈에서 깨어난 의자왕자는 마침 방으로 들어온 은고(송지효 분)에게 “꿈에서 어머니를 봤다”고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놀람도 잠시, 신라 김춘추(이동규 분)가 찾아와 의자가 신라를 찾아온 까닭에 대한 의심을 드러내고 의자가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누이동생과 결혼해야 할 것임을 밝혔다. 김춘추가 돌아간 후 은고는 김춘추의 누이동생과 결혼할 것을 권하지만 의자는 “난 혼인하지 않을 것이다. 은고야, 난 너에게 무엇이냐”고 반문해 은고를 당황케 했다. 이에 은고는 “전하는 내 주군이다”라고 대답했지만 의자는 “넌 단 한 번도 날 위해 산 적이 없다. 너의 목적을 위해 내가 필요한 것이다”라고 그 동안의 답답했던 속내를 드러냈다. 의자는 “언제쯤이야 내 진심을 들어줄 것이냐. 왜 오랜 세월 겪으면서 날 사내로 보지 않는 것이냐”며 “내가 좋아하는 거 너도 알지 않느냐. 내가 원하는 사람은 바로 너다”라고 그동안 은고를 향한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했다. 갑작스런 의자에 고백에 당황한 은고는 그러나 “못들은 것으로 하겠다. 단지 허락하신다면 주군 곁에서 평생 떠나지 않고 보필할 것”이라며 주종관계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급히 자리를 피해 의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계백’에는 문근(현성 분)이 자신과 티격태격해왔던 계백(이서진 분)이 자신의 의붓동생임을 결국 눈치 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윤상현 내향성발톱 제거, 부상투혼 뒤늦게 알려져 ▶ 엄태웅 미남계로 자장면 시식, “한 젓가락만 주세요” 넉살 ▶ 유재석, 여자어 강의..윤아-유리와 찰떡호흡 ▶ ‘슈스케3’ 예리밴드 숨은그림찾기, 어디 숨어있나? ▶ ‘스타특강쇼’ 정준하, 후원 암환자 사망소식에 눈물바다
2011-10-03 22:5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