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승현 회장이 또 다시 대전에 뜬다. 이번이 2024년에는 마지막 방문이다. 한화 구단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김 회장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의 홈구장 방문은 올 시즌에만 9번째다. 김회장이 찾은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는 총 5승 3패를 기록했다. 성적이 썩 나쁜 편은 아니다. 한화 구단은 "포스트시즌 탈락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 내내 이글스에 보여주신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하고, 끝까지 승리를 포기하지 않은 선수단과 코치진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29일 NC 다이노스전을 끝으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작별하고 내년 시즌부터는 새 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8 17:11:43[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이 한화 금융 계열사 공동 브랜드인 라이프플러스(LIFEPLUS)와 함께 야구팬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브랜드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오후 2시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진행된다. 'LIFEPLUS 캐롯손해보험 브랜드데이'는 캐롯이 한화 금융 계열사로서 계열사의 공동 브랜드인 라이프플러스와 함께 협업해 진행하는 첫 이벤트이다. 그만큼 경기장 안팎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운영된다. 먼저 캐롯의 브랜드 캐릭터이자 마스코트인 '대길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한화이글스 굿즈를 선물로 제공하는 대길이 인증샷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기장 안팎을 돌아다니는 대길이를 발견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기장 외부에 설치되는 캐롯의 부스에서도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캐롯 모바일앱 다운로드 및 회원가입 인증 후 부스 안에 마련된 별도의 이벤트존에 입장해 대형 풍선 안에 날아다니는 에어볼을 뽑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뽑은 에어볼의 색상에 따라 선수 친필 사인볼부터 응원타월 등 한정판 자체 제작 굿즈까지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뜨거운 경기의 열기를 잠시 식히기 위해 경기 중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5회 말 경기가 마무리된 뒤 6회 초 경기 시작 전까지 정비를 위해 잠시 갖는 시간을 의미하는 클리닝타임에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별도 이벤트가 진행되며, 카메라를 통해 전광판에 포착된 관중에게 이글스 굿즈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브랜드데이가 개최되기 전 누구나 참여 가능한 사전 이벤트도 진행된다. 캐롯의 자체 인스타그램 계정(차천재 연구소)을 팔로우한 뒤 브랜드데이 관련 게시물에 응원 댓글을 남기는 방법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제공한다. 브랜드데이 당일 경기의 시구를 할 수 있는 시구 응모 이벤트도 캐롯 우수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캐롯 우수 회원들로부터 캐롯 및 이글스와 관련된 사연을 접수하여 추첨을 통해 시구자가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회원에게는 시구의 기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라이프플러스와 함께 한화 금융 계열사인 캐롯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캐롯 회원 및 야구팬들에게 더욱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라이프플러스와의 시너지를 활용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역동적이고 참신한 이벤트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20 09:46:40[파이낸셜뉴스] ‘펜싱 황제’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은 대전의 아들이다. 대전에서 태어났고 대전에서 자랐다. 2022년 대전시와 대전시체육회는 대전시청 남자 사브르팀을 창단했고, 오상욱은 대전의 프렌차이즈로서 고향에 금의환향했다. 오상욱은 송촌고 3학년이던 2014년 12월 국가대표 선발전 3위에 오르며 사브르 역대 최연소로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해 들어 손목을 다쳐 한동안 자리를 비운 오상욱은 부상으로 신임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아예 개인전 16강에서 떨어졌다. 연이은 실패가 자극제가 됐다. 지난달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 모두 우승하며 한국 펜싱의 '에이스'가 돌아왔음을 다시 알렸다. 슬럼프를 딛고 나선 오상욱의 올림픽 개인전 여정은 27일(현지시간) 파리의 역사적 건축물인 그랑 팔레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9월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나자 찾아온 부진의 시기를 극복하고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의 영광을 거머쥔 것이다. 오상욱에게 이는 국가대표 경력 10년 차에 거둔 뜻깊은 성과다. 2014년 12월 '한국 사브르 최초의 고교생 국가대표'로 등장한 오상욱은 국제대회 데뷔전인 2015년 2월 이탈리아 파도바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9년에 전성기를 맞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2019년 두 차례 그랑프리 우승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까지 휩쓸며 존재감을 떨쳤다. 기세가 워낙 매서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개인전 메달리스트가 될 걸로 기대도 받았다. 하지만 이때 오상욱은 8강 탈락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쉬움으로 남은 첫 번째 올림픽을 뒤로한 오상욱은 이후 세계 강호들과 경쟁에서 선봉장 역할을 맡으면서 한국 펜싱의 최전선을 지탱해왔다. 남자 사브르는 올림픽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의 간판 종목이지만 이번 대회 전까지는 개인전 '결승 진출자'가 없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도쿄 올림픽에서 김정환이 딴 동메달이 이전까지 개인전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오상욱의 맹활약으로 이제 새 역사가 쓰였다. 오상욱이 남긴 이정표는 이뿐 만이 아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개인전 금메달을 보유한 오상욱은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 국제대회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오상욱은 2018년 9월 15일 한화이글스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구를 한 적이 있다. 무려 6년 전의 일이다. 오상욱은 단체전까지 우승을 하고 푹 쉬겠다고 말했다. 최근 한화 이글스의 기세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세계 최고 검객의 좋은 기운이 이글스 파크에 전달될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혹시나 단체전까지 우승해 파리 올림픽 2관왕의 자격으로 이글스파크를 찾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8 13:56:07【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올 시즌 고교야구 최고의 거포를 3명만 꼽아보라면? 단연, 차승준, 서영준, 함수호를 꼽을 수 있다. 굳이 여기에 한 명만 더 꼽아보자면 한지윤을 뽑을 수 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선발되지 않았다. 고교 최고의 거포인 차승준, 서영준, 함수호가 뭉친다. 이들 세 명은 6월 6일 오후 1시부터 펼쳐지는 한화이글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에서 고교 올스타 대표로 나서게 된다.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는 차승준(마산용마고 3학년)이다. 만약, 김범석(LG트윈스)이 보유한 10개의 나무배트 홈런 신기록을 깬다면 이 선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장거리에 특화된 우투좌타다. 차승준은 현 시점에서 이 세 명 중 가장 '1라운드'에 근접한 선수이다. 작년 7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올 시즌에도 무려 4개의 홈런을 때려낼 정도로 파괴력이 좋은 3루수이다. 거기에 좌타 선수라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차승준은 올 시즌 큰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낼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다. 팀이 계속적으로 빠르게 탈락한 탓이다. 그러다보니 신세계이마트배 결승에 진출한 서영준이나 황금사자기 결승에 진출한 함수호에 비해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기회가 너무 적었다. 그리고 실제로 전국무대에서는 그다지 힘을 쓰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모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분명 좋은 선수다. 하지만 좀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 순번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가 더욱 중요하다. 3루수 거포는 귀하다. 대학생 형들을 상대로 장타를 보여주게 된다면 1라운드 후반 순번 태풍의 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영준(전주고 3학년)은 다소 거칠기는 하지만, 비거리 하나만큼은 고교 야구 선수 중 최고급이라는 것을 여러분 증명했다. 서영준은 지난 3월 펼쳐졌던 명문고야구열전에서 0점대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는 덕수고 김태형을 상대로 펜스 상단에 꽂히는 명문고야구열전 사상 역대 최장거리 홈런을 때려냈다. 신세계이마트배에서도 목동야구장 중간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때려내는 등 멀리보내는 능력은 매우 출중하다. 여기에 서영준은 어깨도 강하다. 최고 145km의 강속구를 뿌릴 수 있는 어깨를 보유하고 있다. 발도 그렇게 느린 편이 아니라서 우타 거포를 찾는 팀은 무조건 서영준에 눈독을 들일 수 밖에 없다. 서영준은 광주진흥고 시절 주말리그 최초로 고교 1학년생이 타격상을 받은 역사를 쓴 선수이고, 중학시절에는 광주진흥중의 전국중학야구선수권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함수호(대구상원고 3학년)다. 함수호는 현재까지 외야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선수다. 파워도 좋고, 손목을 쓰는 타격 기술도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비록, 지난 황금사자기에서 타율은 아쉬웠지만, 고비마다 3루타, 2루타 등 장타려을 과시하며 팀을 황금사자기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다만, 지난 겨울 무릎 연골쪽 부상 이후 아직까지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는 것이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다. 해당 3명은 홈런레이스에도 참여한다. 당연히 이 세 명이 현재까지만 보면 우승후보다. 올 시즌에도 역시 거포가 필요한 팀들은 많다. 특히, 외야수 거포가 필요한 한화 이글스나 내야수쪽 거포 자원이 필요한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등이 더욱 주목해볼 만 하다. 거포는 한번 잘 키우면 평생 그 팀을 대표하는 프렌차이즈 스타로 크게 된다. 따라서 매년 거포에 대한 수요는 끊이질 않는다. 그리고 올 시즌은 유독 좋은 거포 선수들이 많이 나온 해로 평가 받고 있다. 과연 이 세 명은 이글스파크에서 화려한 대포를 쏘아올릴 수 있을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전국대회 우승 이상으로 자신의 몸값을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6 10:52:32[파이낸셜뉴스] 동아오츠카는 지난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에 임직원들과 프로야구 팬들을 대상으로 '포카리스웨트 스폰서 데이'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아오츠카는 이날 경기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자사 및 거래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시구·시타 이벤트를,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수분충전타임 등을 진행했다. 시구와 시타에는 동아오츠카 관계자 중 아들과 어머니가 참여해 두 사람의 꿈을 응원한다는 포카리스웨트 브랜드 메시지를 담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9-22 09:54:46【대전 = 전상일 기자】 고교야구는 경기가 많지 않다. 따라서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특히, 전국대회가 중요한 이유는 10개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들이 모두 집결했을 때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강한 상대에게 증명을 하면 더욱 가산점은 커진다. 대표적으로 작년 2번, 3번, 4번 지명을 받은 윤영철, 김민석, 신영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아직 청룡기가 남아있어서 확신할 수는 없다. 바뀔여지가 분명히 있지만, 현 시점에서만 보면 고교야구계에서 3번 싸움은 조대현(18·강릉고 3학년)과 김택연(18·인천고 3학년)으로 점점 좁혀지는 분위기다. 김휘건의 페이스가 계속 좋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조대현은 현재 2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에서 기록이 전체 1등이다. 현재 조대현보다 나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무려 47.2이닝에 평균자책점이 0.56이다. 이번 올스타전에도 당당히 선발되었지만, 강원도민체육대회(전국체전 강원도 예선) 때문에 나서지 못했다. 참고로 조대현은 비공식인 6월 5일 원주고전에도 등판해서 100개에 가까운 투구를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스타전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서 강원 둔치 야구장에서 악전고투했다. 신세계이마트배 장충고전이나 주말리그 유신고전 역투는 모두 상당한 수준이었다. 황금사자기에서는 대부분의 투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홀로 빛나는 투구를 선보였다. 구속도 최고 150km에 무엇보다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는다. 193cm의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심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도 좋지만, 앞으로가 더 좋을 것이라는 평가다. 조대현은 “나는 길게 던지는 것에는 정말 자신이 있다. 2군에서 1년 육성을 받더라도 천천히 선발 투수로 크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로 스테미너도 좋은 편이다. 다만, 최근 조대현은 신세계 이마트배, 주말리그 유신고전, 전국체전 예선전, 황금사자기까지 거의 전 경기에 등판할 정도로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투타까지 겸업을 하고 있다. 지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다. 조대현 스스로도 “지금 좀 많이 지쳐있어서 구속이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할 정도다. 그래도 150km에 육박하는 스피드가 나온다. 최재호 강릉고 감독은 지친 조대현에게 이번 후반기 주말리그와 청룡기에서 휴식을 부여할 생각이다. 반면, 김택연은 현재까지는 전형적인 구원 타입의 투수로 평가받는다. 프로에 들어가면 박영현(kt, 20) 이상은 충분히 해줄 수 있는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구속이 150km가 가볍게 넘는다. 여기에 모든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평가가 볼 끝이 좋다는 것이다. 이날 김택연은 9회에 구원등판해 전다민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10회에는 만루 위기에서 이재호와 유제모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재호는 직구로, 유제모는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았다. 투구수 24개로 전 구종 전력투구의 마무리 시험대라고 봐도 정확했다. 이날 한화 이글스파크를 찾은 모 구단 스카우트 팀장은 “진짜 모르겠다. 이건 정말 취향차이일 것 같다. 조대현은 가능성이 좋다. 신장도 좋고 체형도 나쁘지 않다. 김택연은 빠르게 쓸 수 있는 릴리프 타입의 투수다. 조대현은 높이가 좋고, 김택연은 공 끝이 더 좋다. 현재 완성도는 김택연이 더 좋고, 아직 거칠지만 향후 포텐을 고려하면 조대현이다. 아마 쉽게 결정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체격, 높이, 성장성에서는 조대현이, 완성도, 투구폼, 포심의 공끝은 김택연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해당 스카우트 팀장의 이야기였다. 조대현과 김택연은 공교롭게도 동시에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어있다. 또한, 청소년대표 선발이 유력하다. 황준서와 함께 이번 년도 청소년대표 빅3로 평가받는다. 이영복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조대현, 김택연, 황준서를 미국전, 일본전 등 이기는 경기에서 쓰는 최고 카드로 활용할 복안을 지니고 있다. 한편, 6월 6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는 성민규 롯데 단장이 경기장을 찾아서 끝까지 경기를 지켜봤다. “고생하셨습니다”라는 인사에 살포시 웃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성 단장의 속내는 무엇이었을까. 조금씩 롯데의 선택지가 좁혀지고 있다. 롯데의 선택지가 좁혀지게 되면 삼성의 선택지도 좁혀진다. 고교야구의 6~7월이 선수들의 막판 경쟁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07 10:45:54[파이낸셜뉴스] 지금까지 이런 ‘이벤트’는 없었다. '고교 최대어' 장현석이 한화생명이글스 파크 마운드에 오른다. 프로야구와 아마야구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역사상 최고의 올스타전이 대전에서 펼쳐진다. 2023 고교야구 올스타와 2023 대학야구 올스타가 6월 6일 대전이글스파크에서 맞붙는다. 사상 처음으로 그것도 시즌 중에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행사의 주최는 한화 이글스다. 한화 이글스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협력해 이번 대회를 주최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9월 대만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과 11월에 개최되는 제31회 아시아야구선수권에서 활약할 대표 선수들을 미리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당연히 고교 올스타와 대학 올스타는 청소년대표팀의 이영복 충암고 감독과 대학대표팀의 정보명 동의대 감독이 이끌게 된다. 아마야구 관계자는 “협회에 선수 선발 문제는 일임했다. 아마 협회에서 대표팀 감독님과 의논해서 선수 선발을 마무리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의미는 이번 경기가 신인드래프트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경기는 10개구단 모든 스카우트 관계자들이 집결한다. 거기에 천연잔디인 한화이글스 파크에서 펼쳐진다. 내야수들의 수비의 진면목을, 투수들에게는 어느 정도까지 피칭이 가능한지를 바로 볼 수 있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1R급 선수들이 많게는 4살 위의 형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평가는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NC 민동근 팀장은 작년 최강야구에서 박한결(NC)이 홈런성 타구를 날리는 것을 보고 그를 지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현석, 황준서, 김휘건, 원상현 등 특급 투수들이 모두 참가할 예정이다. 프로지명이 유력한 대학리그의 정현수 같은 선수도 해당 경기에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는 아마야구의 축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각 구단이 아마야구의 지원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해당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시즌 중에 이런 경기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한화 구단이 통 큰 결정을 한 것 같다. 고교야구와 대학야구 선수들이 부담이 없는 일정으로 맞추어서 마련하다보니까 6월 6일이라는 날짜가 잡혔다. 이런 행사들이 다른 프로팀에도 퍼져나가 아마야구를 위해 프로야구 팀들이 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는 최근 아마야구 팀들을 위해 다양한 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청주야구장에서 한화이글스기도 개최한다. 여기에 아마야구 선수들을 위한 거대한 행사도 주최함에 따라 아마야구에 진심이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이고 있다. 해당 경기는 6월 6일 오후 1시에 펼쳐진다. 그날 오후 5시에 프로야구 경기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홈런페이스 등 올스타전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청소년대표팀에서는 장현석, 원상현 등 유급 선수를 볼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유급 선수들을 모두 볼 수 있다. 여기에 SSG배와 같은 행사 티셔츠도 한화구단에서 마련한다. 최근 프로야구 팬들도 아마야구에 관심이 많다. 김서현, 윤영철, 김민석, 송영진, 이로운, 이호성 등 수많은 선수들이 들어오자마자 프로에서 맹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야구에 샐러리캡이 도입되면서 서비스 타임의 개념이 생겼고, 지명권 트레이드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더욱 아마야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그에 걸맞게 최근 아마야구는 전국대회 모든 경기를 유튜브 중계하고 AI 심판이 도입되는 등 선진적으로 시스템으로 변화해가고 있다. 여기에 조만간 160km를 던지는 선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될만큼 스피드업도 진행되고 있다. 해당 경기는 프로야구 팬들과 아마야구 팬들에게 모두 큰 의미가 있는 대형 이벤트 경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04 09:26:30[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프로스포츠협회와 함께 프로야구 구단 한화이글스의 연고 구장인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지능형(스마트) 경기장으로 조성하고, 9일부터 관중들에게 선보인다. 지능형(스마트) 경기장은 빅데이터나 실감형 기술을 활용해 관중에게 실시간 경기기록 등 다채로운 정보와 실감 나는 경기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문체부와 협회는 2018년부터 지능형(스마트) 경기장 조성 사업을 추진했으며, 2020년에는 공모를 통해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선정해 지원했다. 이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입장권과 식음료, 공식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구단은 고객의 활동 내역을 기반으로 회원 실적(멤버십포인트) 적립 및 등급별 혜택 강화 등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장 내외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강화된다. △투수 마운드, 외야, 1루석, 더그아웃, 중앙석, 행사 무대에 촬영 카메라를 설치해 다시점 중계 영상을 송출하고, △3차원(3D) 입체사진(홀로그램)을 통해 오늘의 경기 정보, 선수단 약력(프로필), 퀴즈, 게임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밖에 △지능형 출입구(스마트 게이트)를 통한 무인 검표와 좌석 안내, △태양광 판(패널)을 활용한 스마트폰 충전, △태블릿 컴퓨터(PC) 대여, △관중 간 실시간 채팅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문체부는 2018년부터 3년간 수원KT위즈파크, 창원NC파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등 야구장 3개소, 서울월드컵경기장, 이순신종합운동장, 대전월드컵경기장 등 축구장 3개소, 실내체육관 2개소(서울특별시 학생체육관, 천안 유관순체육관)를 지능형(스마트) 시설로 만들기 위해 지원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도 1개소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며 “관중들에게 편리하고 색다른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지능형(스마트) 경기장을 통해 국내 프로스포츠가 더욱 활성화되고, 새로운 관람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09 08:35:04평창 동계올림픽 G-50을 맞아 21일 오전 강원 평창군 올림픽파크 상공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7-12-21 15:00:42한화L&C는 지난 5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 프로야구 개막경기에 맞춰 브랜드 체험관인 '한화L&C 홈클라우드존(이하 홈클라우드존)'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2층 구조로 만들어진 홈클라우드존은 마치 서울 근교에 자리한 전원주택 같은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우측 외야석에서 보면 1층의 정원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2층에는 주방과 거실, 그리고 테라스가 자리해있다. 특히 테라스는 야구장의 열기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전면개방이 가능하며, 모든 공간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내부에는 한화L&C의 인테리어 제품으로 구성돼있다. 실제 내부에 깔린 바닥재는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패턴으로 인기가 높은 센트라프라임(강마루)가 시공됐으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바닥재 ‘소리지움 6T’도 이곳에 적용됐다. 창호에는 한화L&C의 스터디셀러인 '명창'과 '하이브리드'가 설치됐다. 주방에는 한화L&C가 자랑하는 프리미엄 건축자재인 ‘칸스톤’이 사용됐다.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경도가 높은 천연 소재 ‘석영(Quartz)’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칸스톤은 수분을 거의 흡수하지 않는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친환경 건축자재다. 한화L&C 관계자는 “종합 건축자재 기업인 만큼 최대한 자사 제품을 활용해 내부 인테리어를 완성했다”면서 “홈클라우드존은 편안하게 야구경기를 관람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내부 인테리어를 조금만 살펴보면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독창적인 브랜드체험관의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6-04-07 11: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