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대서울병원에 진료 예약, 변경 문의에 즉각 응대하는 인공지능(AI) 상담사가 도입된다. 이대서울병원은 9월부터 AI 보이스봇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회선을 동시에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AI 보이스봇은 콜 인프라와 음성인식, 대화처리, 음성합성 엔진이 결합된 AI 전화 상담 서비스로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업무 처리를 위해 최적화 구성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인바운드는 이대서울병원 콜센터로 걸려오는 전화를 AI 상담사가 받아 예약 확인, 취소, 변경 등을 즉시 반영한다. 예약 접수 기능은 오는 10월 중순에 오픈할 예정이다. 아웃바운드는 병원예약이 처음인 신환과 초진 환자를 대상으로 예약일정 및 준비사항을 안내하는 해피콜과 응급 환자, 학회 등 의료진의 휴진으로 기존 예약 일정 변경이 필요할 때 AI 상담사가 전화를 걸어 대체 진료 일정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5월 도입됐다. 이대서울병원의 AI 보이스봇은 KT의 AI 솔루션과 이대서울병원의 의료 전문성 및 첨단 IT 역량을 결합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365일 24시간 끊김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또한 이대서울병원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게 되면 보이스봇과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알림톡 간편 진료예약 서비스, 예약안내 자동응답시스템 등 다양한 채널을 제공해 이대서울병원만의 특화된 서비스로 환자의 편리성을 극대화 시킨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뛰어난 성능을 가진 AI 상담사가 9월부터 병원에 근무하며 응대율 향샹 및 인력 운영의 효율화 등 효과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감염병 사태 등 비상상황에서도 24시간 365일 상담 가능 및 대처가 가능해졌다"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19 09:20:14[파이낸셜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당정 지지율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이대로 가면 망한다'는 민심의 무서운 경고"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인 20%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최저"라며 "이런데도 대통령과 여당이 정말 반성하고 그동안의 잘못을 고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끝"이라고 적었다. 그는 "출발도 못 하고 삐걱거리는 여야의정 협의체만 쳐다보고 시간을 허비할 게 아니라, 2000명만 고집하다 이 지경을 만들어놓은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총리부터 장·차관, 비서들까지 국정 실패에 책임 있는 사람들을 모두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대통령 부부의 눈치나 살피는 무기력한 여당에서 벗어나, 할 말은 하고 문제해결에 앞장서는 여당이 돼야 한다"며 "범죄 피의자들이 지배하는 야당에도 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이나 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총선에 참패하고 백서 하나 못 내는 당, 채상병 특검법 약속을 지키지 않는 당, 의료 붕괴로 국민이 죽어가는데 정부 정책의 잘못을 빨리 바로잡지 못하는 당이라면 국민의 무서운 심판을 피할 수 없다"며 "각자도생만 계산한다면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은 커녕 영남의 지지조차도 얻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20%, 부정 평가가 70%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은 28%, 더불어민주당은 3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14 10:48:0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인공관절' 대리수술 의혹이 불거진 이대서울병원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대서울병원 성형외과 A교수 등에 대해 수사하면서 이대서울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7월 이대서울병원에서 진행된 인공관절 수술에 의료기기 업체 직원이 들어가 인공관절 부품을 교체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병원 측은 앞서 자체 조사 후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A교수를 학교 징계위원회에 넘겼다. 한편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3명을 입건했고 법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9-09 17:20:32[파이낸셜뉴스] 의정갈등 여파로 응급실 축소 운영을 선택한 서울 서남권의 응급권역센터 이대목동병원의 실내 공기는 ‘불안’과 ‘불만’의 분위기가 가득했다. 환자들은 자칫 진료를 받지 못할까 두려워하는 표정이 역력했고, 군의관 등 병원 인력은 현재 벌어지는 상황에 안타까움이 담긴 한숨을 내쉬었다. 오는 추석은 더 걱정된다. 지난 6일 찾아간 이대목동병원 건물에는 '주 1회 성인 진료 중단'이라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었다. 가뜩이나 환자는 많고 의료진은 부족한 데 이마저도 더욱 축소하겠다는 의미다. 안내문 앞에서 만난 환자들 역시 불안하다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박승혜씨(38)는 한 달 전 시아버지가 갑자기 뇌졸중 증상을 보이면서 진료를 받지 못해 전전긍긍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박씨에 따르면 그는 시아버지와 서울 목동에 살고 있었으나 당시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에서 병상이 없다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당했다. 결국 눈앞에 있는 병원을 두고 중앙대 광명병원까지 시아버지를 모셔가 진료를 받았다. 박씨는 "지금은 지인을 통해 이대목동병원에 자리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입원했지만 그때 너무 애타고 막막했다. 어떻게 할 방법도 없고 걱정, 염려에 화까지 났다"며 "건강이란 게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니지만 '하필 이런 때'라고도 생각했다가, 또 '이때 아픈 게 죄는 아닌데'라는 생각도 들고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투석 치료 환자의 보호자인 고미자씨(60)도 진료 거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투석은 정기적인 관리가 필수인 질환이다. 그는 "항상 월수금요일은 이곳으로 와서 투석을 받는다"며 "급할 때는 응급실도 종종 이용하는데 평소에 이 병원만 다니니까 갑자기 이 병원에서 안 받아준다고 하면 당황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의정 갈등 해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입원환자의 보호자인 문현순씨(65)는 "시민들 입장에선 군의관은 못 미덥고 의사들도 응급실에서 협업할 일이 많을 텐데 갑자기 온 군의관으론 충원이 안 될 것"이라며 "최근 사태를 보면 참 안타깝다"고 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4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30분까지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소아 응급환자도 자정까지만 받는다.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생기자 정부는 응급의학과 1명, 소아과 1명, 내과 1명 등 군의관 3명을 파견했으나 이들도 돌려보내졌다. 하지만 군의관들도 정부 대책이 반갑지만은 않다. 군의관이라도 응급실 대처는 다른 분야이며, 병원에서도 군의관들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점을 꼬집었다. 군의관 A씨(34)는 "군의관이라도 다른 과의 내용은 알 수도 없어 타과 응급 중증 환자들을 절대 볼 수가 없다"면서 "병원에서 인턴들이 할 만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재정 지원으로 추석 의료 공백 우려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 "의료현장의 의료인력 공백 지원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전문의·간호사 총 400명 신규 채용을 목표로 37억원 가량의 재정지원 조치를 완료했다"면서 "연휴가 끝나도 수요가 있다면 재정투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9-08 14:08:53[파이낸셜뉴스] 이대서울병원에서 의료기기 업체 직원이 대리 수술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대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 A씨와 인공관절 의료기기 제작 업체 영업사원 B씨 등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7월 A교수가 B씨를 수술실로 불러 인공관절 수술에 참여하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환자는 당시 외부에서 전원을 왔으며, 병원 측은 정형외과 수술 시 부위를 절단해야 해 피해를 최소화하려 성형외과 수술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서울병원은 자체 조사 후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A교수를 학교 징계위원회에 넘긴 상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9-04 13:08:01[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지원이 끊겨 극심한 재정난에 빠진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가 추석 연휴 직후 폐업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행정안전부, 서울시, 서울시의회가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TBS는 서울시의회에 자구책을 마련할 때까지 최소한의 지원을 요청했으나, 서울시의회는 TBS가 개혁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TBS는 민간 투자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민영화를 위한 서울시와의 논의도 진전이 없는 상태다. 1일 TBS는 직원들의 임금 지급 예산이 바닥났고, 임대료와 관리비도 3개월 넘게 체납됐다고 밝혔다. TBS 관계자는 "시의회에 민간 투자자를 찾을 때까지라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대로라면 추석 이후 폐업이 불가피하다"고 토로했다. 앞서 시의회는 2022년 11월 TBS에 대한 서울시의 예산 지원 근거인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올해 1월 1일부로 폐지하는 조례안을 가결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말 조례 시행 유예를 시의회에 요청하면서 조례안 적용 시점은 6월 1일로 한 차례 연기됐고, 이후 시는 9월 1일로 지원 종료 시점을 3개월 더 유예하는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TBS 전체 예산의 70%를 차지하던 시의 지원은 6월 1일부터 중단된 상태다. 서울시의회는 충분한 시간을 줬음에도 TBS가 개혁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TBS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안을 제출하고 2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해결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며 "지금도 폐업을 언급하면서 시의회에 잘못을 전가하고 동정을 얻기 위한 언론 플레이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TBS 측의 입장은 달랐다. TBS 관계자는 "시의회가 TBS에 민간투자를 받으라고 본격적으로 요구한 것은 지난해 11월부터"라며 "민간투자를 받을 준비를 하려면 최소한 1년에서 1년 반의 시간이 필요한데, 시간도 주지 않고 예산을 끊어버린 것"이라고 호소했다. 다만 서울시는 TBS를 지원할 의사를 갖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4월 말 시의원들에게 TBS 지원 연장을 간곡히 요청하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TBS 지원 조례가 이미 폐지돼 시로선 TBS를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TBS를 지원할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TBS가 서울시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회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는 민간 투자가 꼽힌다. 하지만 TBS는 민간투자를 받을 만한 곳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폐업을 약 33주가량 앞둔 시점에서 여태까지 찾지 못한 민간 투자자를 구할 가능성은 '기적'에 가깝다고 전해진다. TBS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지 못한 상황이지만 출연기관 지위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출연기관 지위 해제 없이는 TBS 매각도 불가능하다.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TBS의 출연기관 해제 절차를 추진했으나 행정안전부가 오히려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TBS 지원에 관한 조례가 폐지되면서 TBS의 출연기관 해제는 절차상으로 문제가 없다"면서도 "다만 TBS의 민간투자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출연기관 지위를 해제하기는 어렵다. TBS와 서울시의 민간투자 논의에 진전이 있을 때까지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30 12:00:02[파이낸셜뉴스] 이대비뇨기병원은 전립선비대증 치료 극대화를 위해 첨단 로봇치료기기인 아쿠아블레이션을 도입한 후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대비뇨기병원이 지난 5월 23일 도입한 아쿠아블레이션은 전립선 비대조직에 고속으로 분사되는 물(워터젯)을 이용해 제거하는 수술 시스템이다. 전립선초음파와 내시경을 동시에 보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화 수술이 가능하다. 주변 조직에 영향을 덜 주면서 크기가 큰 전립선도 제거가 가능해 기존 수술보다 합병증이 적고, 성기능 보존 가능성도 높다. 또한 열을 사용하지 않고 조직을 절제하기 때문에 열로 인한 주변조직의 괴사 등 영향을 최소화하며 통증도 적다. 이대비뇨기병원 이동현 병원장은 "이대비뇨기병원 개원 이후 늘어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최신 전립선비대증 수술기기를 도입하게 됐다"며 "아쿠아블레이션 도입으로 전립선비대증 수술 치료 선택지가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쿠아블레이션은 도입 직후 바로 치료 옵션으로 활용됐다. 실제 아쿠아블레이션 수술을 시행한 김완석 교수는 "아쿠아블레이션으로 환자의 전립선 특성에 따라 특정 부위를 보존하고 자를 부위는 자르는 맞춤수술이 가능했으며 상대적으로 큰 전립선도 용이하게 수술이 진행됐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화된 방법으로 수술이 시행돼 앞으로도 일관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10 09:52:05[파이낸셜뉴스]‘이대생 성 상납’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화여자대학교 동문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김 의원도 맞고소를 진행했다. ‘이화를 사랑하는 동창 모임’은 20일 오전 김 의원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해당 모임은 김 의원의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결성됐다. 고발인에는 이강옥·김활란 전 이대 총장 유족, 김숙희 전 교육부 장관, 김혜숙 전 이대 총장,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김금래 전 여성부 장관, 나영균·호재숙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이 포함됐으며, 이화여대 동창 14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날 대표로 고발장을 제출한 김혜숙 전 총장은 "허위 사실에 기초해 이화인에게 심각한 명예훼손을 했기 때문에 고발장을 제출했고 여기에는 유가족뿐만 아니라 이화인으로서 책임 의식을 느끼는 여러 동문과 학생, 학부모들이 모여 1400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준혁 의원 측도 이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학교법인 이화학당과 이대 동창 모임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즉각 고소했다. 김 의원은 의정 활동을 이유로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보좌진이 대신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의원 측은 "지난 총선 당시 이대 관련 과거 발언 논란 이후 진정성을 담아 사과한 바 있다"며 "이화학당과 동문이 과거 발언을 다시 꺼내 허위라고 해서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이화여대의 학교법인인 이화학당은 김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했다. 김 전 총장 유족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김 의원을 함께 고소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해 "(이화여대 초대 총장) 김활란이 미군정 시기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김 의원은 논란이 된 발언으로 국민의힘과 시민단체로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6-20 15:12:42[파이낸셜뉴스] 학교법인 이화학당과 김활란 이화여대 전 총장의 유족이 '이대생 성상납' 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을 고소했다. 이화학당은 18일 "김준혁 의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화학당은 "김 의원은 사실이 아닌 발언을 통해 김활란 총장과 이화여대 구성원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국회의원으로서 가져서는 안 되는 여성차별적이고 왜곡된 시각을 바탕으로 이화학당뿐 아니라 전체 여성을 모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지위와 발언의 파급력을 고려할 때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으며 다시는 이러한 행위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기관의 엄중한 처벌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총장의 유족도 "한평생 여성교육에 헌신해 온 고인과 이화여대에 대한 사회적·역사적 평가를 훼손했다"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김 의원을 함께 고소했다. 이화학당 측은 김 의원의 발언을 면밀하게 검토해 다양한 방법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했으며 이화여대와 대학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관련 서명과 탄원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서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그런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한 사실이 지난 22대 총선 당시 알려지면서 논란을 불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18 10:50:4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아워홈은 지난 27일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캘리스랩’ 이대서울병원점을 오픈하며 브랜드 론칭 1년 만에 6호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캘리스랩은 건강 진단 데이터와 라이프로그(일상생활 디지털 기록)를 기반으로 맞춤 식단과 영양컨설팅을 제공하는 구독형 개인맞춤 헬스케어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월 아워홈 본사 사내식당에서 처음 선보인 데 이어 9월에는 여의도 IFC몰점을 오픈했다. 현재 캘리스랩은 사내식당 전용 3개, B2C 매장 3개까지 총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워홈이 캘리스랩 정기 구독자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맛품질이 뛰어난 건강 식단 △메뉴 다양성으로 인한 건강 식단 지속 용이 △임상영양사가 제공하는 전문적인 관리 등이 긍정적 평가 요소로 나타났다. 이번에 문을 연 캘리스랩 이대서울병원점은 외래환자 및 건강검진 고객 수요가 높은 병원 특성을 메뉴에 반영했다. 다이어트, 항산화 작용, 혈압, 혈당 등 7가지 식단 유형에 따른 메뉴 14종을 제공한다. 또 건강 수프 등 총 17개 메뉴를 선보인다. 캘리스랩 여의도 IFC몰점은 오픈 직후부터 여의도 직장인 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4년 5월 현재 기준 월 평균 방문자 수가 2500여 명에 달한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약 28%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초 오픈한 바텍 네트웍스 본사 캘리스랩은 슬림핏, 머슬핏, 케어핏 등 3가지 유형의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해 개인 선호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에도 샐러드 바 이용률이 높았던 점포 특성상 캘리스랩 도입에 대한 니즈가 컸다. 앞으로도 아워홈은 캘리스랩 매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확보하고 있는 고객 식단 선호도, 영양 등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 식단을 더욱 고도화한다. 맛과 영양을 갖춘 메뉴 개발은 물론, 브랜드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헬스케어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정지현 아워홈 MCP헬스케어사업부장은 "어느때보다 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으며, 캘리스랩에 대한 문의 역시 크게 늘었다”며 "초개인화 헬스케어 트렌드에 맞춰 앞으로도 캘리스랩 매장 확대는 물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접점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30 1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