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K-방산 수출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은 이날로 닷새째 이어지면서 K-방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선제공격한 지난 13일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등이 적게는 2%대, 많게는 10% 넘게 상승했다. 전날에는 한화시스템 18.01%, 현대로템 6.32%, LIG넥스원 5.32% 등 강세를 이어갔다. 이는 중동이 K-방산의 주요 수출처이기 때문이다.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와 2024년 이라크까지 잇따라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II(M-SAM2)'를 도입했다. 수출 규모는 UAE 1조3000억원, 사우디 1조2000억원, 이라크 3조7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이라크와 K-방산 첫 헬기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향후 성장 잠재력도 크다는 평가다. 사우디는 육·해·공을 모두 포함한 대규모 전력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사우디로의 수출 규모가 7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로 미사일과 방공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K-방산에 우호적이다. 이번 무력 충돌과, 이에 앞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중동지역 갈등에서 중거리·장거리 유도무기체계와 대공 방어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이 분야에 대한 중동 국가들의 관심이 크다. 시장에서는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에 대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에 따라 지상, 항공, 유도중 유도분야 방산물자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17 08:29:41[파이낸셜뉴스] 방산주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에 16일 일제히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현대로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6% 오른 19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로템은 장중 19만43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국항공우주와 LIG넥스원 역시 이날 각각 장중 10만1800원, 54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방산주가 수혜를 입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과 군 수뇌부, 핵 과학자를 대상으로 선제 타격에 나섰으며, 이란 역시 즉시 보복 공격에 들어갔다. 이날까지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은 아직 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양측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지난 15일 예정됐던 미국과 이란의 6차 핵 협상도 취소됐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16 09:32:14[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고, 이란도 이에 맞서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가하면서 중동 불안이 다시 점화되자 투자 심리도 곤두박질쳤다. M7 빅테크 중에서는 테슬라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 폭등 후광을 입고 에너지 업종만 상승했다. 한편 방산과 에너지 종목들은 급등했지만 항공, 크루즈 종목들은 급락했다. 일제히 하락 뉴욕 증시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서로 미사일 공격을 주고 받으면서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자 일제히 하락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이 가장 큰 충격을 입었다. 다우는 전장 대비 769.83 p(1.79%) 급락해 4만2197.79로 미끄러졌다. 신용카드사 비자가 5% 가까이 급락하고, 나이키와 세일즈포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 각각 3% 넘게 떨어진 것이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30개 종목 가운데 셰브론과 존슨앤드존슨(J&J)만 빼고 모두 내렸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000선이 무너졌다. S&P500은 68.29 p(1.13%) 내려 3대 지수 가운데 낙폭은 가장 작았지만 6000선을 내주면서 5976.97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M7 빅테크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255.66 p(1.30%) 하락한 1만9406.83으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날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주간 단위로도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다우가 1.3% 하락해 가장 낙폭이 컸고, S&P500과 나스닥은 주간 하락폭이 각각 0.4%, 0.6%를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심리적 저항선인 20선이 곧바로 뚫렸다. VIX는 2.80 p(15.54%) 폭등해 20.82로 치솟았다. 엔비디아 2% 내리고, 테슬라는 2% 오르고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희비가 갈렸다. 테슬라는 초반 약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강세로 방향을 틀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캘리포니아주의 독자적인 대기오염 통제권을 박탈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테슬라 분기 순익의 약 20%를 차지하는 전기차 보조금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초반 주가 약세로 이어졌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가 소송전을 치르겠다고 다짐한 가운데 주가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6.20달러(1.94%) 뛴 325.31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를 비롯한 나머지 M7 빅테크는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3.03달러(2.09%) 하락한 141.97달러, 애플은 2.75달러(1.38%) 내린 196.45달러로 장을 마쳤다. 방산·에너지 상승 방산과 에너지 종목들은 강세였다. F-35 스텔스 전투기 업체 록히드마틴은 17.18달러(3.66%) 급등한 486.45달러, 노스롭그루먼은 19.59달러(3.94%) 급등한 516.72달러로 올라섰다. RTX(옛 레이시온)도 4.71달러(3.34%) 뛴 145.69달러,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는 6.60달러(2.64%) 상승한 256.99달러로 마감했다. 석유메이저 엑손모빌은 2.39달러(2.18%) 뛴 112.12달러, 독립 석유업체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은 1.69달러(3.78%) 급등한 46.45달러로 올라섰다. 석유 탐사, 유전서비스 업체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슐럼버거가 0.67달러(1.88%) 상승한 36.30달러, 핼리버튼은 1.21달러(5.51%) 급등한 23.19달러로 치솟았다. 여행 관련 종목들 된서리 반면 여행 관련 종목들은 된서리를 맞았다. 항공, 크루즈 등은 중동 불안에 따른 여행 제한과 수요 감소, 유가 급등에 따른 유류비 부담 증가라는 이중 악재에 직면했다. 미 4대 항공사들은 급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3.43달러(4.43%) 급락한 74.00달러, 델타항공은 1.84달러(3.76%) 하락한 47.04달러로 미끄러졌다. 아메리칸항공은 0.53달러(4.86%) 급락한 10.37달러로 주저앉았다. 국제선 비중이 이들보다 낮은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0.85달러(2.61%) 하락한 31.73달러로 마감했다. 크루즈 업체 선두 주자인 카니발은 1.16달러(4.92%) 급락한 22.41달러로 추락했다. 노르웨이 크루즈는 0.94달러(5.02%) 급락한 17.78달러, 로열캐리비언은 7.65달러(2.88%) 떨어진 258.08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6-14 05:54:28[파이낸셜뉴스] 방산주가 26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05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89% 하락한 3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LIG넥스원(-8.97%), 한국항공우주(-4.82%), 현대로템(-10.33%) 등도 줄줄이 약세다. 무력 충돌 중인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타결에) 근접했다고 믿는다"며 "논의가 건설적이었으며 (협상 진행) 궤적이 휴전을 위한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전에 방점을 두고 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도 방산주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26 10:08:45[파이낸셜뉴스] 이란의 대규모 이스라엘 영토내 미사일 공격 소식에 에이치브이엠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2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에이치브이엠은 전일 대비 490원(+3.16%) 상승한 1만 5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스라엘 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이날 저녁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대거 발사했다. 이는 앞서 지난 4월 13일부터 14일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지 5개월여만이다. 이에 이스라엘이 이란에 재보복을 경고하면서 중동의 전쟁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점령지(이스라엘) 중심부에 있는 중요한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미사일 약 180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 군사기지 3개가 타격받았다면서 "미사일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첨단금속 제조 전문기업 에이치브이엠에 기대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 회사는 Ni계 첨단금속을 최종 고객사인 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 중 1곳에 지속적으로 공급중인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에이치브이엠은 2022년 12월 성공적으로 초도 물량에 대한 납품을 진행했고 이후 계속해서 해당 소재의 수주 요청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결과 에이치브이엠의 2023년 12월 말 수주잔고 TOP3업체는 이스라엘 1개, 미국 1개, 인도1개 업체로 기재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02 09:27:21[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이란이 며칠 내에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 공격을 단행할 것으로 확신하고 이에 따른 대응 준비에 들어간다고 보도되며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긴장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지난 7월 31일 이란은 하마스의 일인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문한 테헤란에서 암살당하자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피의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이스라엘은 하니예를 암살하기에 앞서 레바논 베이루트를 공습해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 파우드 슈쿠르를 제거했다. 이에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천명한 상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분위기에 이스라엘 방산업체에 초도 납품 후 지속적인 수주까지 확보한 에이치브이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치브이엠은 최신 선진기술을 활용해 고순도금속, 스퍼터링 타겟, Ni계/Ti계 특수금속, 그리고 첨단금속을 제조하는 업체다. 에이치브이엠은 최근 미국 우주 발사체 업체 및 이스라엘 방위산업체에 첨단 특수합금을 공급하는 등 신규시장 진입성과가 일부 파악된 상황이다. 에이치브이엠에 따르면 회사의 첨단 특수금속은 다양한 국가로 수출되고 있는데 매출처 중 미국 소재 우주발사체 기업과 이스라엘 소재 방산기업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이를 생산하기 위한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에이치브이엠이 납품하는 소재는 Mraging 250이라는 Ni계 첨단금속인데 최종 고객사는 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 중 1곳이다. 에이치브이엠은 2022년 12월 성공적으로 초도 물량에 대한 납품을 진행하였고 이후 계속해서 해당 소재의 수주 요청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특히 항공방위산업 분야에서 이스라엘을 주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결과 에이치브이엠의 23년 12월 말 수주잔고 TOP3업체는 이스라엘 1개, 미국 1개, 인도1개 업체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2 14:37:20[파이낸셜뉴스] 대성하이텍의 주가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이 일어나며 이스라엘 최대 방산기업과 방위산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오후 2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2020원(+29.58%) 상승한 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약 4% 급등하며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산과 유가 관련 기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성하이텍 또한 상승 중이다. 대성하이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스라엘의 최대 방산기업과 방위산업 관련 부품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대성하이텍은은 이스라엘 방산기업에 유도탄미사일 부품에 이어 정밀부품 공급 관련 지속적으로 협의중이다. 한편 1995년 설립된 대성하이텍은 공작기계, 산업기계 분야에 적용되는 정밀부품과 스위스턴 자동선반, 컴팩트 머시닝 센터와 같은 초정밀 스마트 머시닝 장비와 부품을 제조ㆍ판매하는 기업이다. 대성하이텍의 주요 제품들은 의료 기기, ITㆍ전자기기, 전기차 등 다양한 전방 산업에 공급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0 14:20:57[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발발에 방산주들이 줄줄이 급등세다. 10일 주식시장에서 9시 50분 현재 빅텍이 13.58%, LIG넥스원이 10.21%, 한화시스템 8.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7.29% 강세를 기록중이다. 스페코와 현대로템도 각각 9.02%와 5.32% 상승하는 등 방산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주가 급등은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이 격화되면서 방위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이번 전쟁은 전세계로 하여금 국방력 강화의 중요성을 재차 일깨워주는 사건"이라며 "증시에서는 그간 주가 상으로 소외되면서 수급 공백도 발생했던 방산주에 대한 관심을 재차 환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10-10 09:53:10[파이낸셜뉴스]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 업체 아스트는 지난 19일 경상남도 사천시에서 열린 ‘2022 항공우주포럼 및 수출상담회’에서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SRAEL AEROSPACE INDUSTRIES LTD, 이하 IAI)’과 공급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체결된 ‘B777-300ER’ 여객기 개조사업 대규모 수주 계약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아스트의 변상봉 부사장을 비롯해 IAI의 Shmuel Kuzi 부사장, 박동식 사천시장이 현장에 참석했다. 아스트는 사천시가 관내 항공우주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천시 항공기업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에 수혜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날 체결식 축사에서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천시는 관내 항공우주 기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행사에서 아스트와 IAI는 500억원 규모의1차 수주에 이어 추가로 진행될 수주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견을 조율했으며, 이에 아스트는 대규모 추가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아스트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MRO(항공기 유지·보수·운영) 사업 역량을 강화하면서 세계적인 항공 업체들과 협업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이번 P2F(passenger-to-freighter) 사업 수주는 회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시발점이라 보고, 추가 계약 체결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스트 관계자는 “P2F 사업은 현재 MRO 사업에서 가장 각광 받는 분야로, 까다로운 기술력을 필요로 하지만 경제적 이점이 커 항공 운용사들의 수요가 폭발적”이라며, “아스트는 P2F 사업에 본격 뛰어들게 되면서 향후 사업 확장과 추가 수주 확보를 통한 매출 증진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1953년 설립된 IAI는 이스라엘 국영 항공우주 제조 및 방위산업체로, 현재 약 15,000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군·민수 항공시스템 제작과 화물기 개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을 기점으로 최근 글로벌 화물 시장의 빠르게 성장하면서, IAI는 기존 여객기를 화물기 전환하는 P2F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10-20 14:23:01한화시스템은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21)'에서 이스라엘 대표 방산 기업 엘타시스템(Elta Systems), 엘빗시스템(Elbit Systems)과 각각 '상호 기술협력 및 수출 기회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한화시스템은 엘타와 'AESA레이다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의 AESA레이다 안테나 및 전원공급기와 엘타의 레이다 신호처리기를 통합하는 등 양사의 강점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항공기용 AESA레이다 수출을 추진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한국형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AESA레이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AESA레이다의 핵심 부품인 송수신모듈(TRM)에 질화갈륨(GaN)기반 소재를 적용해 크기는 더 작게, 출력은 더 높게, 발열량은 더 낮추며 레이다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다양한 크기의 AESA안테나 구현이 가능해졌다. 엘타는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 산하 레이다 전문 기업으로 AESA레이다의 신호처리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엘빗과 'UAM?항공전자 분야의 포괄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 뿐만 아니라 민간 산업분야까지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분야를 본격적으로 발굴해 나간다. 엘빗은 각종 항공전자 장비 개발·체계통합·성능개량 등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스라엘 대표 민간 방산업체다. 항공기 조종사의 360도 상황 인식과 순간 대응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헬멧 시현장치(HMD)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항공기의 비행안전 및 적의 공격 대응·회피·침투 기동에 필수 센서를 개발·공급하고 있는 엘빗과 도심항공 모빌리티 및 국방 항공분야까지 상호 협력 가능성이 무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어성철 대표이사는 "지난 40여년간의 방산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UAM 등 신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선진 기업들과 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10-21 17:3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