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드론 무선통신의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웨이브랩스가 사이버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과 손잡고 드론 시장에서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웨이브랩스는 이와이엘과 드론통신 해킹방지를 위한 통신암호화 모듈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드론통신에 있어 최대 난제는 해킹이다. 드론 해킹은 영상 데이터 유출로 인한 사생활 침해, 기밀사항 공개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군/정부 등 공공 분야에서 쓰이는 드론이 해킹되면 그 여파는 더 크다. 웨이브랩스는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양자난수를 활용한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와이엘과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이엘은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를 활용해 비화기(도청방지) 솔루션을 개발 및 상용화한 기업이다. 웨이브랩스는 내년 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 가전 전시회 ‘CES2022’에서 선보일 제품에 양자난수 암호화 모듈을 추가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안이슈를 해결한 드론 통신기술을 소개하고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5.8GHz 무선통신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해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DDI)과 협력하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드론 무선통신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와이엘과 협업을 통해 드론의 최대 난제인 해킹 이슈도 보완함으로써 드론시장에서 RF 통신 강자로 올라설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다양한 제품 및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을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0-26 10:21:57[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양자컴퓨팅 석학인 미국 하버드대 미카일 루킨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양자 전문가와 11개국 63개 양자 기업·기관이 2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모였다. 해외 각국의 양자전략과 기업들의 양자 기술을 알아보는 자리도 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퀀텀 코리아 2024' 개막식을 갖고, 3일간 여정을 시작했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정부는 지난해 10월 양자기술산업법 제정으로 국가 양자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올해 4월 '퀀텀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양자과학기술 및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오늘 6.25를 맞아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적 경제·문화 강국으로 화려하게 부상한 대한민국에 양자경제가 꽃피울 수 있도록 여러분의 역량과 의지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국회 고동진 AI·반도체특별위원장, 대통령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과기정통부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 등 정관계 인사, 국내 주요 교육·연구 기관장, 산학연 연구자, 양자대학원 학생, 일반 국민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높아진 한국 양자과학기술의 위상을 반영하듯 영국과 덴마크는 관련 기업, 연구자, 정부 부처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호주, 스위스, 이스라엘 등 9개 대사관에서도 참석했다. 미카일 루킨 교수는 이날 개막행사에서 '양자컴퓨팅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다. 또 과학 유튜버 궤도와 가수 이장원이 '파동이 만드는 음악, 그리고 양자역학'에 대한 퀀텀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이보다 앞선 오전에는 캐나다 워털루대 양자컴퓨팅연구소(IQC) 소장인 노르베르트 뤼트켄하우스 교수가 '양자통신과 양자 네트워크'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가졌다. 또 우리나라를 비롯해 덴마크,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 미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연구자들이 주제세션 '퀀텀 플러스'에서 '양자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대화'라는 주제로 각국의 양자 전략을 소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 : 국방 양자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양자과학기술이 국방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양자 전문가 뿐만아니라 육해공군에서도 참여해 현장감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26일과 27일에도 다양한 전문 세션과 함께 양자와 생명과학, 국내 중소기업의 양자기술 산업화 도전 방법에 대한 '양자지원기술', 양자컴퓨팅 기술의 인공지능 및 금융 분야 활용과 비전에 대한 '양자와 인공지능·금융' 등 다양한 주제 세션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국제 양자 연구-산업 전시회는 11개국 63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통신 3사와 해외 기업 등 대기업 외에도 SDT, 큐노바, 이와이엘, 팜캐드, 퀀텀센싱 등 양자 스타트업과 양자기술 활용 중소기업 등도 대거 참여해 각자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양자과학기술 발전유공자 표창과 양자정보경진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25 13:53:47홍다빈의 정규앨범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홍다빈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앨범 'Giggles(기글스)'를 발매한다. 'Giggles'는 정해진 틀에서 벗어난 본능을 담아낸 앨범으로 팝부터 록, 힙합에 이르는 다채로운 장르의 13곡이 수록되었으며 홍다빈은 특유의 음악적 색채를 담아 앨범을 풍성하게 완성했다. 타이틀곡 'Shower Song(샤워 송)'은 록킹하고 팝한 사운드 위에 시원하게 뱉어내는 래핑이 돋보이는 곡으로, 홍다빈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르다. 고단했던 일주일의 허물을 샤워하며 벗는다는 내용의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다. 앞서 선공개되며 리스너들의 호평을 받았던 'Till I Live(틸 아이 리브)'와 'Tic Tac?' 역시 수록되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트랙과 트랙 사이에는 여러 가지 스킷을 넣어 듣는 이로 하여금 아티스트의 일상을 엿보는 듯한 재미를 전한다. 특히 위 트랙들은 선발매와 함께 애플 뮤직을 비롯해 다수 지역의 아이튠즈 해외 힙합 차트와 지니어스(GENIUS) 힙합 차트에 올라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어 더욱 큰 기대가 모인다. 이번 앨범은 아티스트 피처링 없이 전곡 모두 홍다빈이 직접 선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두 가지 표정의 연출로 데칼코마니 형태를 이루는 디자인의 커버 이미지 또한 '킥킥 웃다'라는 앨범명 'Giggles'의 사전적 의미를 연상케 하며 묘한 조화를 이뤄 눈길을 끈다. 홍다빈은 최근 활동명 변경과 신규 레이블 CTYL(씨티와이엘) 설립으로 앞으로의 음악적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높여왔다. 이번 정규앨범 'Giggles'는 그간 음악팬들이 보내온 물음에 대한 가장 강렬하고도 정확한 대답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여러 셀럽들과 함께한 '리스닝 파티'와 플래시몹 형태로 진행된 '뉴스페이퍼 퍼포먼스' 등 이색적인 시도로 다양성을 더한 홍다빈의 정규앨범 'Giggles'는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CTYL
2024-01-23 10:28:26힙합 아티스트 홍다빈이 신곡을 발매한다. 홍다빈은 1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프리세이브(Pre-save) 프로모션 링크를 깜짝 게재하며, 신곡 'Till I Live(틸 아이 리브)'의 발매 소식을 알렸다. 최근 DPR LIVE(디피알 라이브)란 예명 대신 본명으로 새 활동을 예고한 홍다빈은 신규 레이블 CTYL(시티와이엘) 설립과 함께 신곡 발매로 글로벌 행보를 잇는다. 이에 수많은 팬들은 홍다빈으로 선보이는 첫 공식 활동에 대해 뜨거운 기대감을 보내오고 있다. 오는 18일 발매되는 신곡 'Till I Live'는 홍다빈이 처음으로 털어놓는 본인의 이야기다. 홍다빈이 작사부터 작곡, 편곡을 비롯한 전 작업을 혼자 힘으로 완성해 냈으며, 인간 홍다빈 자체로 이야기하고 싶은 감정과 고민들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이번 신곡은 활동명 변경과 신규 레이블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홍다빈의 당찬 출사표로, 전 세계 많은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미국 '코첼라 밸리 앤드 아츠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을 비롯해 전 세계 42개 도시 월드투어 성료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홍다빈은 이번 신곡 'Till I Live'로 또 한번 독창적이고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홍다빈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신곡 'Till I Live'는 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CTYL
2023-10-13 14:33:20힙합 아티스트 DPR LIVE(디피알 라이브)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DPR LIVE는 지난 9일 본인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규 레이블 CTYL(시티와이엘)을 설립하고, 본명인 홍다빈으로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앞으로의 행보를 전했다. 지난 2017년 데뷔 후 줄곧 예명으로 활동해 온 DPR LIVE는 이날 방송에서 "DPR이란 세계관 안에서 모든 이야기를 담기 어려웠다. 인간 홍다빈 자체로 말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다"며 속내를 털어놓는 한편, 지금까지 DPR LIVE로서 활동해 온 소감과 함께 해온 모든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덧붙였다. 본명 홍다빈으로 활동 계획을 밝힌 DPR LIVE는 신규 레이블 설립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DPR LIVE의 시그니처 사운드 'Coming To You Live(커밍 투 유 라이브)'에서 따온 'CTYL'이란 명칭의 레이블 설립 소식과 함께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하고 있어 힘이 난다"며 새로운 둥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홍다빈으로 펼칠 앞으로의 여정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며 솔직한 메시지를 전했고, 이에 팬들 또한 진심 어린 댓글로 뜨거운 응원을 건넸다. 지난 2017년 'Know Me(노우 미)'로 힙합 씬에 첫 등장한 DPR LIVE는 딘, 화사, 로꼬, 빈지노, 박재범, 그레이, 크러쉬 등과 함께한 음원으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또 미국 '코첼라 밸리 앤드 아츠 페스티벌'을 비롯해 유럽, 북∙남미, 아시아 등 42개 도시로 이어지는 월드투어 콘서트를 성료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해 왔다. 힙합과 인디, R&B를 넘나들며 독창적이고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DPR LIVE의 새로운 시작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CTYL
2023-10-10 10:50:18[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00일간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2023'에 참가할 8개 기업을 선정했다. 16일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로 4번째로 진행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즐, 코그콤, 딥브레인에이아이, 젠젠에이아이, 이와이엘, 스페이스앤빈, 주식회사 모라이, 옵트에이아이 등 8개 스타트업이 확정됐다. 사업분야는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 첨단산업 연구개발 분야에서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100일간 멘토링을 받게 된다. 이후, 오는 12월 엑스포 데이에서 최종 성과를 발표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지난 2016년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에서 처음 시작, 국내에는 2020년 전 세계 일곱 번째로 도입돼 매년 개최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까지 누적 31개 유망 기업을 육성했다. 우수 기업에는 독일에서 진행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참여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및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8-16 17:44:1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도가 양자기술 현신연구센터 유치를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 강원도에 따르면 2023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혁신연구센터(IRC)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혁신연구센터 사업은 올해부터 10년간 480여억원을 투입해 국가 전략기술을 대상으로 대학의 특성화 분야 연구역량과 인적자원을 지속가능한 연구기관 체계로 집적해 세계적인 대표 연구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강원도는 주관 연구개발기관인 한림대를 중심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고려대, 연세대 등에 소속된 양자분야 전문가들을 공동 연구진으로 구성해 양자컴퓨팅 개방형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국내외 공동연구와 자문을 위해 서울대, 성균관대, 고등과학원, IBM, 연구자들이 자문그룹으로 참여하고 SKT·IDQ컨소시엄, 네이버클라우드, 더존비즈온, 아이팝, 이와이엘 등이 양자정보기술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강원도는 혁신연구센터 유치를 통해 양자연구기반을 구축하고 기술이전과 산업화를 통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며 그동안 진행해 온 강원 양자 정보기술 생태계 조성과 원천기술 확보, 산업화 기반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그동안 강원도가 무선양자중계플랫폼 공동연구, 국제포럼 개최 등 양자 분야에 많은 노력을 한 만큼 양자정보기술 혁신연구센터 유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유치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일정은 5~6월 1차 평가, 7~8월 2차 평가를 거친 후 8월 확정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5-01 15:41:47LG유플러스가 지난달 12일 선보인 5G 중간요금제 4종을 U+알뜰폰 사업자에 도매 제공해 더욱 저렴한 5G 요금제 출시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5G 이용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통신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레귤러(6만3000원, 50GB 소진 후 1Mbps) △5G 데이터 플러스(6만6000원, 80GB 소진 후 1Mbps) △5G 데이터 슈퍼(6만8000원, 95GB 소진 후 3Mbps) △5G 스탠다드 에센셜 (7만원, 125GB 소진 후 5Mbps) 등 중간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5G 데이터 슈퍼’는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후에도 HD급 영상을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는 3Mbps 제한속도를 설정해 이용편의성을 개선했다. LG유플러스는 더 많은 고객들이 5G 중간요금제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사망을 이용하는 U+알뜰폰 사업자에 해당 요금제를 도매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U+알뜰폰 사업자들이 4~6만원대 5G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 신규 요금제는 인스코비(프리티)·에넥스텔레콤(A모바일) ·마블스튜디오(마블링)·코드모바일·CK커뮤스트리(슈가모바일)·큰사람커넥트(이야기모바일)·와이엘랜드(여유텔레콤)·유니컴즈 등 중소 알뜰폰과 미디어로그(U+유모바일) ·LG헬로비전(헬로모바일) 등 LG유플러스의 자회사를 비롯한 10개사가 출시한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이번 요금제 출시로 고객의 선택권을 대폭 늘려 당사 서비스는 물론 U+알뜰폰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도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험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고 U+알뜰폰의 브랜드와 만족도를 상승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01 08:25:08[파이낸셜뉴스] 양자컴퓨팅이 일상화되면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의 보안성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게임 전문기업 모노버스가 양자난수 생성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이와이엘과 협력해 양자컴퓨팅으로도 뚫을 수 없는 블록체인 보안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나섰다. 블록체인 게임 개발 전문기업 모노버스는 이와이엘과 양자난수 기술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블록체인에서 사용하는 수학적 암호화 방식은 보안성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양자컴퓨터가 일반화되면 블록체인의 개인키 보관 및 관리에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확산되면서 전세계적으로 키보안의 보안이슈를 해결하기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모노버스는 이와이엘의 양자난수 발생 기술을 활용, 개인키 보관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향후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 기반의 메인넷 개발 및 노드 보안,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 등으로 협력을 넓혀가겠다는 것이다. NFT게임 등 일반인들이 게임과 일상생활에서 가상자산을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보안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올 상반기에 출시될 블록체인 게임용 사이드체인에 양자난수 발행 기능을 추가해 개인키 보안을 강화한 지갑을 개발해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또 양자역학 기반의 합의 알고리즘 개발, 콜드월렛 생산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모노버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기술개발과 게임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NFT 게임개발 스튜디오다.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구축중이며 해외 NFT 게임 퍼블리싱 기업과도 전략적 제휴를 진행중이다. 특히 모노버스의 NFT 게임 '후르티 디노'와 게임에 특화된 블록체인 메인넷, 게임 커뮤니티들의 협업을 지원하는 게임 운영시스템은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기도 하다. 이와이엘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양자난수 생성기를 칩으로 만드는데 성공한 기업으로, 스타트업 올림픽 ‘매스챌린지’에서 5500여 스타트업 중 우승을 수상한 바 있으며 미국 공군 핵심 기술로 선정돼 암호칩 개발 프로젝트도 수행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양자난수 생성기가 탑재된 고성능 암호칩과, 이 기술을 활용해 비화기(암호전화기) 솔루션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이재현 모노버스 대표는 "그간 블록체인 기반 기술의 다양한 서비스는 보안 이슈가 상존해 왔으며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양자기술을 고려하고 있었다"며 "블록체인과 양자역학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두 기업의 협력을 통해 산업전반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다양한 응용기술 분야에서의 사업확장을 하는데 있어 한단계 더 도약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기술협력의 의의를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2-01-10 16:37:54[파이낸셜뉴스]웨이브랩스가 드론용 RF무선통신모듈에 이어 소형통신모듈까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웨이브랩스는 드론용 소형통신모듈 ‘WL-C2400’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드론용 소형통신모듈은 통신거리 3km이며, 무게는 15g 이하로 초경량화 및 소형화가 가장 큰 특징이다. 웨이브랩스는 이미 국내 최초로 드론용 RF 무선통신모듈을 개발하고 대표 드론 무역 컨퍼런스 참가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더불어 아마존 출시 등을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 웨이브랩스는 오는 12월까지 소형통신모듈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최대규모 가전 전시회 ‘CES2022’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제품에는 사이버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와이엘의 양자난수 암호화 모듈을 추가함으로써 드론통신 해킹 방지가 가능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기반으로 CES2022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미국 시장에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싱가포르 등 글로벌 전시회 및 컨퍼런스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아시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1-03 09:5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