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관우(전 한일은행장)씨 별세·박위자씨 남편상·이석형(서경대 융합대학장)·이은형(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이미선(단국대 교수)·이희경씨 부친상·박선영(콜러코리아 이사)·김세영씨 시부상·최효성(미국 연방법원 판사)씨 장인상 = 5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 특실, 발인 8일 오전 10시. (02)2072-2091
2022-03-06 10:04:56'보다 낮은 자세로 모든 임직원과 고객, 시장을 섬기는 모습으로 소통하겠다.' 지난 3월 하나금융투자 신임 수장으로 임명된 이은형 대표 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자필로 쓴 취임사 중 일부다. 이 대표가 취임사 내용처럼 소통형 최고경영자(CEO)로서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48개 전 지점을 모두 방문하고 직원과 고객을 직접 만났다. 코로나19 상황 등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함께 위기를 이겨내고 각 분야 임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듣고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현장으로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한 것은 물론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최근 증여 등 고객들의 세금 관련 문의가 급증하며 고충을 토로하자 발 빠르게 세무사를 채용했고 서류 간소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지점 방문은 하나금융투자 대표로서 현장을 방문한 것 뿐 아니라 은행 관계자들과 동행을 통해 콜라보 등 다양한 시너지로 WM부문 영업 활성화와 차별화를 위한 행보로도 주목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또 도시락 미팅이라는 소통 채널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직접 직접 아이디어를 내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직원들은 물론 개와 고양이가 등장하는 파격적인 광고가 이 대표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광고 효과로 증여랩이 출시 3개월만에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업계에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은형 부회장이 하나금융투자를 맡으면서 빠르게 조직을 혁신하고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고 있는 거 같다"며 "하나금융그룹에서 쌓은 노하우과 성공 DNA가 소통이라는 창구를 통해서 빠르게 하나금융투자에 스며들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2-08 17:36:55[파이낸셜뉴스] '보다 낮은 자세로 모든 임직원과 고객, 시장을 섬기는 모습으로 소통하겠다.' 지난 3월 하나금융투자 신임 수장으로 임명된 이은형 대표 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자필로 쓴 취임사 중 일부다. 이 대표가 취임사 내용처럼 소통형 최고경영자(CEO)로서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48개 전 지점을 모두 방문하고 직원과 고객을 직접 만났다. 코로나19 상황 등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함께 위기를 이겨내고 각 분야 임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듣고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현장으로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한 것은 물론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최근 증여 등 고객들의 세금 관련 문의가 급증하며 고충을 토로하자 발 빠르게 세무사를 채용했고 서류 간소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지점 방문은 하나금융투자 대표로서 현장을 방문한 것 뿐 아니라 은행 관계자들과 동행을 통해 콜라보 등 다양한 시너지로 WM부문 영업 활성화와 차별화를 위한 행보로도 주목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또 도시락 미팅이라는 소통 채널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직접 직접 아이디어를 내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직원들은 물론 개와 고양이가 등장하는 파격적인 광고가 이 대표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광고 효과로 증여랩이 출시 3개월만에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업계에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은형 부회장이 하나금융투자를 맡으면서 빠르게 조직을 혁신하고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고 있는 거 같다"며 "하나금융그룹에서 쌓은 노하우과 성공 DNA가 소통이라는 창구를 통해서 빠르게 하나금융투자에 스며들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2-08 09:24:51"보다 낮은 자세로 모든 임직원과 고객, 시장을 섬기는 모습으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합니다." 하나금융투자의 신임 수장으로 선임된 이은형 대표의 자필로 쓴 '취임사(사진)'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 취임한 이 대표는 취임사 대신 사내 게시판에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자필 손편지를 올렸다. 손편지에 고대 경전 예기(禮記)에 나오는 '행은치원 진이유위(行 致遠 進而有爲)'라는 구절을 인용한 이 대표는 "이는 '안정적으로 전진해야 멀리 가고 부단히 발전해야 이루는 바가 있다'는 의미"라면서 "구성원 모두가 비전을 공유하고 과정에 공감하며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내실을 다지며 변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작년부터 하나금융그룹 윤리경영위원회를 담당하고 있으며 2018년 중국인민일보 인민망(人民網)이 주관하는 사회적 책임기업 ESG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ESG 분야에 능통하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취임 첫 날 이 대표가 본사 건물 환경미화원을 포함한 관리직원들과 회사 차량 운전기사들에게 사비를 내어 간식을 돌렸다"며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으로 재직할 때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먼저 챙겨오곤 했던 이 대표의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는 철학과 의지가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업무 간소화와 효율화를 위한 작업과 복리후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에 착수하는 등 소통하고 공감하는 새로운 형태의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하나금융투자는 이 대표 취임 이후 기존까지 각 영업점에서 담당하던 세무 관련 업무를 본사로 이관해 영업점 소속 직원들이 보다 영업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ESG 경영과 글로벌금융 전문가로서 이은형 대표의 첫 행보가 업계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소통을 중시하는 이 대표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보다 강하고 새로운 하나금융투자'로 거듭날 따듯한 혁신의 귀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4-06 17:24:43[파이낸셜뉴스] “보다 낮은 자세로 모든 임직원과 고객, 시장을 섬기는 모습으로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하나금융투자의 신임 수장으로 선임 된 이은형 대표의 자필로 쓴 ‘취임사’가 새삼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달 24일 취임사 대신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자필 손편지를 임직원들이 볼 수 있는 사내 게시판에 올렸다. 그는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환경과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혁신을 이야기한다”며 “그러나 하나금융투자의 경영철학과 구성원의 공감이 포함되지 않는 혁신은 우리를 우리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이끌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취임식도 생략하고 본인이 손글씨로 작성한 장문의 편지로 취임 인사를 대신하며 고대 경전 예기(禮記)에 나오는 ‘행은치원 진이유위(行穏致遠 進而有爲)’라는 구절을 인용했다. 그는 “안정적으로 전진하여야 멀리 가고 부단히 발전하여야 이루는 바가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하며 “단기적 성과에 치중하여 섣부른 혁신을 추진하기 보다는 구성원 모두가 비전을 공유하고 과정에 공감하며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내실을 다지며 변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하나금투의 새 사령탑에 선임된 이 대표는 지난해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부회장직을 담당하면서 그룹의 글로벌 투자가이드라인 정립,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정비 등 투명하고 체계적인 글로벌 Biz 인프라를 구축했다. 여기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재정비해 작년 한 해에만 5400억원의 글로벌 순이익을 거두는 등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어 오고 있다. 그가 그룹 글로벌 부회장을 계속 맡고 있는 만큼 하나금융투자의 글로벌 전략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ESG 경영을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특히, 이 대표는 작년부터 하나금융그룹 윤리경영위원회를 담당하고 있으며 2018년 중국인민일보 인민망(人民網)이 주관하는 사회적 책임기업 ESG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ESG 분야에 능통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그룹 내 글로벌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 대표가 ESG 경영을 강화함으로써 기후 위기와 지속가능성이 투자의사결정의 핵심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하나금융투자가 더욱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이 대표는 취임 첫 날 본사 건물 환경미화원을 포함한 관리직원들과 회사 차량 운전기사들에게 사비를 내어 간식을 돌렸다”며 “이는 과거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부사장으로 재직할 때나, 부회장으로 재직할 때도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먼저 챙겨오곤 했던 이 대표의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는 철학과 의지가 하나금융투자에서도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취임 첫 행보로 업무 간소화와 효율화를 위한 작업과 복리후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에 착수하는 등 소통하고 공감하는 새로운 형태의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하나금융투자는 이 대표 취임 이후 기존까지 각 영업점에서 담당하던 세무 관련 업무를 본사로 이관해 영업점 소속 직원들이 보다 영업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개인별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본사와 영업점 직원들이 사용하는 PC중 노후화된 PC를 전면 교체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직원들의 복리후생 강화를 위해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주택자금 대여 기준을 여성과 하위직원 등을 중심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리프레시 휴가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휴가 제도를 정비해 직원들의 워라벨 향상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ESG경영과 글로벌금융 전문가로서 이은형 대표이사의 첫 행보가 업계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소통을 중시하는 이 대표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보다 강하고 새로운 하나금융투자’로 거듭 날 따듯한 혁신의 귀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4-06 09:51:53하나금융투자는 24일 개최된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이은형 신임 대표(사진)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전략총괄 부사장, 중국 민생투자그룹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작년부터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부회장을 맡고 있다. 1974년생인 그는 현재 업계 최연소 CEO이기도 하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지금의 격변하는 환경이 위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능동적이고 기민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생장점(生長點)'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금융투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아갈 방향으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내실을 다지며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혁신의 방향과 속도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자체적인 디지털 자산관리 체계 및 솔루션 개발 등 디지털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기업문화를 이뤄내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과 함께할 수 있도록 ESG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국 전 대표는 하나금융그룹내 재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3-24 17:29:14[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24일 개최된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이은형 신임 대표( 사진)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전략총괄 부사장, 중국 민생투자그룹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작년부터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부회장을 맡고 있다. 1974년생인 그는 현재 업계 최연소 CEO이기도 하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지금의 격변하는 환경이 위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능동적이고 기민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생장점(生長點)’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금융투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아갈 방향으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내실을 다지며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혁신의 방향과 속도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자체적인 디지털 자산관리 체계 및 솔루션 개발 등 디지털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기업문화를 이뤄내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과 함께할 수 있도록 ESG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국 전 대표는 하나금융그룹내 재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3-24 14:18:44▲ 이관우씨(전 한일은행장) 별세· 박위자씨 상부· 이석형(서경대 융합대학장) 은형(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 미선(단국대 교수) 희경씨 부친상· 최효성씨(미국 연방법원 판사) 빙부상· 박선영(콜러코리아 이사) 김세영씨 시부상=5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2072-2091
2022-03-06 10:42:28[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지난 3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동부 지역의 대표 산업도시 몬테레이에 하나은행 멕시코법인 산하 첫 영업채널로 몬테레이사무소를 개소했다. 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몬테레이는 미국과의 국경 인근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니어쇼어링(nearshoring)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멕시코의 주요 산업허브다.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 레온 지역에 진출한 한국계 자동차부품 회사 등 기업손님과 교민, 현지 손님은 몬테레이 사무소에서 하나은행 멕시코법인의 금융 상품·서비스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허태완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 호세 라몬 카날레스 마르케스 멕시코 금융위원회(CNBV) 부위원장, 엠마누엘 루 누에보 레온 주정부 차관 등이 개소식에 참석해 멕시코 내 하나금융그룹 제2의 영업 거점 역할을 수행할 몬테레이 사무소 개소를 축하했다. 이은형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2019년에 멕시코에 진출함으로써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함과 동시에 멕시코 경제·금융 발전에 이바지하고, 현지 지역사회와 손님의 성장에 기여하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멕시코 북동부 지역에 한층 더 강화된 금융 소통 창구인 「몬테레이 사무소」를 통해 현지 손님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아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몬테레이 사무소 개소를 기념해 멕시코 자선교육기관인 ‘찰코 소녀의 집(Villa de las Niñas, Chalco)’ 학생들에게 공학용 계산기 200개를 기증했다. 찰코 소녀의 집은 지난 1964년 한국에서 창설된 마리아수녀회가 1991년 멕시코 찰코 지역에 세운 기숙학교로, 학업 의지는 강하나 가정 형편 등이 여의치 않은 여학생들을 멕시코 전역에서 선발해 중·고등학교 과정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공학용 계산기는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물품을 사전에 조사해 전달한 것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멕시코 현지 지역사회에 필요한 맞춤형 글로벌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그룹 중 최다인 전세계 26개 지역 220개 채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폴란드와 인도 등에서 채널 확대를 추진 중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9-05 13:41:17대출규제를 풀어 내집마련 문턱을 낮춰온 현 정부가 전방위 자금 옥죄기에 나서면서 시장이 혼란스럽다. 현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수요억제(대출규제) 정책이 부작용만 키웠다며 '공급확대·규제완화'에 방점을 둔 정책을 펴왔다. 그런데 9월 들어 초강수 대출규제가 잇따라 나오면서 현장에서 아우성이 쏟아지고 있어서다. 지난 2021년 '대출중단' 사태가 또 벌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스탠스가 대출규제로 선회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9월부터 시행된 당초 계획보다 강화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수요억제로 돌아선 첫 번째 카드"라며 "추가 규제 카드가 줄줄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 정부 부동산 정책 골자는 공급확대와 규제완화였다. 첫 대책인 지난 2022년 '8·16대책'부터 최근의 '8·8대책'까지 예외는 아니다. 규제 카드로는 집값 급등 우려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관리하는 정도였다. 오히려 문 정부가 옥죄던 대출규제를 하나둘 정상화시켰다. 15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 허용이 대표적. 대출규제가 갭투자 증가, 중저소득층 내집마련 기회 박탈, 풍선효과, 현금부자 잔치 등 수많은 역효과를 만들어 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에도 강남 집값은 더 급등했고, 야심차게 내놓은 공급확대 정책도 사실상 약발이 먹히지 않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전세가마저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한 전문가는 "토지거래허가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정부가 쓸 수 있는 카드가 없게 됐다"며 "결국 대출을 억제하고 세금을 올리는 것인데, 세금은 부담되니 대출규제 카드를 꺼낸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결국 금융당국의 고강도 압박에 스트레스 DRS 2단계 시행에 맞춰 은행들이 앞다퉈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 취급 제한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주택을 한 채라도 보유하면 주담대와 전세자금 대출을 제한하는 초강수 카드를 내놓았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주택 소유자에게 주담대·전세대출을 중단하는 것은 다른 정부 때도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도 순차적으로 우리은행 수준의 대출규제 카드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으로 묶으면 대출뿐 아니라 정비사업도 영향을 받게 된다"며 "결국 은행을 통한 대출을 옥죄는 방안을 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앞서 문 정부는 가계대출 총량제 도입을 필두로 수많은 대출규제를 쏟아냈다. 2021년 하반기에는 초유의 대출중단 사태가 발생해 시장이 대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투기세력 차단을 통한 집값 안정이 목적이었지만 2020년과 2021년에 전국 아파트값이 폭등했다. 당시 서울 아파트 갭투자 비율도 50%를 넘었다. 대출규제로 현금부자들이 몰리는 강남 아파트값은 더 치솟기도 했다. 이번에도 일시적 효과는 거둘 수 있겠지만 역효과만 더 키울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수요와 가수요를 가린다는 건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다수의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대출이 더 잘 나오는 지역과 상품으로 옮기는 풍선효과가 나올 수 있다"며 "가수요자들의 경우 대부분 현금부자로 대출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고 교수도 "일시적 집값 안정은 가능하겠지만 대출을 옥죄면 갭투자를 할 수밖에 없고, 강북 집값은 잡아도 강남은 더 뛰는 또 다른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03 19: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