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 1기 첫 경제사령탑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발탁됐다. 트럼프 미국 정부발(發) 관세 및 통상 전쟁 대응을 총괄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는 민간 기업 대표인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내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약30조원대 규모의 긴급 추가경정예산까지 긴급 투입할 정도로 생존 절벽으로 내몰린 한국경제를 살리기 위한 경제 수장과 산업분야 각료에 뛰어난 실무능력, 전문성이 높은 민간 대표를 전격 발탁함으로써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경제를 구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기조가 녹아들었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장관급)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총괄 관리할 행정안전부 장관에 윤호중 더불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 이들의 풍부한 의정경험 및 경륜을 당면과제인 지방소멸 등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복안이다. 초대 법무부 장관에는 최측근 복심이자 사법연수원(18기) 동기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 복지부장관 후보자에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등을 발탁한 것도 뛰어난 전문성과 사법개혁, 의료개혁 등 실무에 밝은 인사들을 대거 등용, 1기 개혁작업에 강공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는 분석이다. ■실무형 관료 출신 전진 배치 경제사령탑을 맡을 기재부 장관 구 후보자는 공직 생활의 상당 기간을 예산 관련 분야에서 지낸 예산통이지만 정책조정을 비롯한 다방면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직 생활을 마친 이후에도 레볼루션 코리아와 인공지능(AI) 코리아 등의 서적을 출간하면서 대한민국 혁신에 대해 고민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가 재정은 물론 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토대로 대한민국 성장의 길을 찾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미국발 관세 전쟁을 진두지휘할 산업부 김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미주리대에서 각각 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은행, 기재부, 세계은행(IBRD) 등에서 실물·금융 양쪽 경력을 쌓은 산업-재정 통합형 인사로 분류된다. 강 비서실장은 "경제 관료 역량과 실물 경제를 경험한 핵심 인재로서 지금은 성장에 집중할 때라는 대통령의 철학을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정 후보자는 코로나19 유행 시기 질병관리청장을 맡아 팬데믹 극복에 힘을 쏟았다. 당시 정 후보자는 위기 대응력과 소통 역량을 인정 받았고, 현재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임상교수로 활동 중이다. 당시 전 국민의 하루하루 건강 위기를 책임진 만큼 매우 낯익고 친숙한 이미지라는 평이다. 강 비서실장은 "의료, 대란 등의 위기를 회피하지 않고 각계와 소통하며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법무-행안부에는 최측근 발탁 법무부 장관 정성호 후보자는 이 대통령 최고의 '복심'으로 꼽힌다. 정 후보자는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 형사사법체계개혁특위 위원장, 법제사법위원 등을 역임해 사법 개혁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와 정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내실 있는 검찰 개혁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안부 윤 장관 후보자 역시 4선 의원으로 활약하며 당과 국회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이 대통령을 지원했다. 법률가 출신이 아님에도 법사위와 당 지도부를 이끈 이력은 관료조직에 대한 제도적 이해와 소통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강 비서실장은 "국민 행복이 민주주의의 척도라는 신념을 갖고 있으며 중앙-지방 간 협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방시대 상징 김경수 카드 기용 이번 인사에서 정치적 상징성이 가장 큰 인물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다. 김 위원장은 경남 고성 출신으로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고 참여정부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을 거쳐 국회의원과 도지사를 지낸 바 있다. 이 대통령과는 최근까지도 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과정에서 맞붙었다. 하지만 이번 인선을 통해 이 대통령은 정책 실행력 보완과 정무 메시지 보강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강 비서실장은 "평소 균형 발전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도지사와 국회의원 경험을 토대로 5극 3특 추진 등 대통령의 균형 발전 전략과 자치분권 공약을 빠르게 현실화시킬 적임자"라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이보미 성석우 기자
2025-06-29 16:55:03[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당정대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강화하고, 정치공세 차단부터 입법, 정책 시행 전반에 걸친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으로 하나하나 성과를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꾸려지는 첫 번째 민주당 지도부는 유능한 개혁정치를 철저하게 견지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약속한 정의로운 통합과 유연한 실용을 떠받칠 수 있는 집권여당의 효과적인 전략 방향"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췄던 점을 언급하며 "지금까지는 이재명이 박찬대의 곁을 지켜줬지만,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고 마음 먹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완벽한 내란종식을 위해 특검을 지원하고 통합을 가장한 야합을 막아내겠다"며 "내란종식은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통합의 대전제다. 특검을 최대한 지원하고, 특검 흔들기에 총력전으로 맞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조차 정치 보복이라고 호도하는 세력과의 통합은 야합일 뿐"이라면서 "윤석열 정권에 빌붙어 불법을 저지른 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이 정의 이전에 상식이다. 통합은 정의의 결과여야 한다"고 말했다. 당선 시 민생 회복 차원에서 상법개정안 처리를 가장 우선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의원은 "지금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며 2600에서 시작한 주가가 3000선까지 오르는 등 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상당히 있다고 보인다"며 "경제적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반영할 수 있도록 상법을 개정해 국장 투자에 대한 안정감을 높이고 미래 기대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박 의원은 △사법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이른바 3대 개혁과제를 올해 말까지 입법 완료하겠다며 "기존 기득권들의 권한을 국민들 앞에서 내려놓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야당을 존중하되 거래하지 않겠다. 잘못이 있는 정당이라도 반성과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겠지만 구태를 되풀이하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면서 "험지에서도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어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겠다. 영남, 강원을 비롯한 험지에서도 유권자의 마음을 얻고 수도권, 충청권의 약세 지역들도 험지라는 고정관념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이날 박 의원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차기 당 대표 선거는 2파전 구도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7월 10일 후보자 등록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지지자들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자, 박 의원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내부 경쟁에서 이겨보겠다고 상처 주고 분열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 그렇다고 상황을 안이하게 보거나 방관하지 않겠다"면서 멋진 경쟁, 상대를 존중하는 경쟁을 출마선언문 첫머리에 올린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당초 박 의원은 출마 선언을 최대한 미루려다 일정을 이날로 앞당겼는데 이 역시도 비판이나 토론이 비난과 모함으로 비화될 우려를 감안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8월 2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민주당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로 1년이다. 직전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잔여 임기만 채우는 방식이다. 그럼에도 이번 당 대표 선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까닭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집권 여당의 첫 대표라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신임 당 대표는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이끌게 된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최종근 기자
2025-06-23 12:52:05[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당정대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강화하고, 정치공세 차단부터 입법, 정책 시행 전반에 걸친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으로 하나하나 성과를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꾸려지는 첫 번째 민주당 지도부는 유능한 개혁정치를 철저하게 견지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약속한 정의로운 통합과 유연한 실용을 떠받칠 수 있는 집권여당의 효과적인 전략 방향"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완벽한 내란종식을 위해 특검을 지원하고 통합을 가장한 야합을 막아내겠다"며 "내란종식은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통합의 대전제다. 특검을 최대한 지원하고, 특검 흔들기에 총력전으로 맞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조차 정치 보복이라고 호도하는 세력과의 통합은 야합일 뿐"이라면서 "윤석열 정권에 빌붙어 불법을 저지른 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이 정의 이전에 상식이다. 통합은 정의의 결과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언론개혁 등도 강조했다. 그는 "여론의 지지 없이 밀어붙이는 개혁은 실패하거나 혹독한 대가를 치른다. 그렇다고 정치 공세나 여론몰이에 밀려서 개혁을 포기했던 일도 되풀이할 수 없다"면서 "올해 안에 검찰, 사법, 언론 3대 개혁 모두 입법 성과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야당을 존중하되 거래하지 않겠다. 잘못이 있는 정당이라도 반성과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겠지만 구태를 되풀이하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면서 "험지에서도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어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겠다. 영남, 강원을 비롯한 험지에서도 유권자의 마음을 얻고 수도권, 충청권의 약세 지역들도 험지라는 고정관념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이날 박 의원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차기 당 대표 선거는 2파전 구도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7월 10일 후보자 등록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지지자들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자, 박 의원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내부 경쟁에서 이겨보겠다고 상처 주고 분열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 그렇다고 상황을 안이하게 보거나 방관하지 않겠다"면서 멋진 경쟁, 상대를 존중하는 경쟁을 출마선언문 첫머리에 올린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당초 박 의원은 출마 선언을 최대한 미루려다 일정을 이날로 앞당겼는데 이 역시도 비판이나 토론이 비난과 모함으로 비화될 우려를 감안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8월 2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민주당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로 1년이다. 직전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잔여 임기만 채우는 방식이다. 그럼에도 이번 당 대표 선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까닭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집권 여당의 첫 대표라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신임 당 대표는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이끌게 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송지원 기자
2025-06-23 11:07:5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조만간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자고 초청한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여야 정치 회복을 위해 여야 원내대표를 오찬으로 초청하셨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시기는 국민의힘과 조율해야 하므로 현재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국회에서 강 비서실장·우 정무수석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강 비서실장이 '대통령과 양당 원내지도부가 식사라도 하는 어떤 모임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며 "저도 기본적으로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원내 지도부가 소통하는 것이 협치의 기본"이라며 "그게 국민들을 위한 길이라 생각해서 그건 좋다고 했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17 18:03:49[파이낸셜뉴스]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2기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병기 의원이 '개혁·성장·통합'을 아우르는 '쓰리트랙' 방향성을 언급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13일 밝혔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차기 원내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오늘 당원 동지들과 선배 동료 의원들께서 저를 선출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돼 달란 뜻일 것"이라며 이처럼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개정된 당헌·당규에 따라 재적 국회의원 수 기반 득표율 80%와 당 선거인단 득표율 20%를 합산한 결과, 김 신임 원내대표가 과반 수를 얻으면서 차기 원내대표에 선출됐다고 선언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내란종식, 헌정질서회복, 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국민통합과 대한민국 재건을 또 다른 트랙으로 500만 당원과 167명의 선배 동료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신임 원내대표는 "국민을 대표해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 개개인의 성장을 힘껏 돕겠다는 약속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선출에 앞서 진행된 정견발표에서 지역구 의원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매월 첫 주에서 셋째 주까지 국회 운영 주간으로 상임위와 본회의를 배치하고 넷째 주는 지역활동주간으로 해서 지역구를 집중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대선 지역 공약 TF 를 구성해 의원들의 지역현안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내란세력 척결을 위한 반헌법 조사특위, 민생회복을 위한 민생부대표 신설·부처별 당정협의회 실질화 등도 공약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같이 원내대표 경선을 뛴 서영교 의원을 향해선 "서 후보가 경선 기간 해준 좋은 말씀,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제안들까지 모두 받아 안아서 압도적 과반 집권여당의 첫 원내대표로서 부끄럽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김 신차기 원내 지도부 구성에 대한 대략적인 구상도 밝혔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취재진들과 만나 "운영수석과 정책수석, 그리고 대변인을 가장 먼저 임명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소통 수석도 따로 신설해 소통을 보다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김준혁 기자
2025-06-13 16:16:3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5일 제22대 국회 제2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의원"이라며 "정권 초기에 당정이 완전히 일체가 돼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1기 당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으로 함께했고 총선에선 후보자검증위원장으로 시스템 공천을 성공시켰다"며 "지금이야말로 최고의 당정관계를 만들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주요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 △내란 완전 종식 △국가 시스템 혁신을 제시했다. 특히 국회 내 '경제위기 전담기구' 설치, 검찰·법원·언론개혁 완수, 내란 책임자 엄중 심판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당내 민주적 토론문화 조성과 원 팀 체제 구축,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 발휘 보장도 공언했다. 한편, 김 의원은 국정원 출신 3선 의원으로 이재명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와 실무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05 10:35:2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상고심 판결 이후 사법부를 둘러싼 논란을 다룰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열린다. 대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열리는 만큼 '신중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 후보 사건 판결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국법관대표회의는 26일 오전 10시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임시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서는 의장인 김예영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가 상정한 2건의 안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첫 번째 안건은 "민주국가에서 재판독립은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할 가치임을 확인함과 동시에 그 바탕인 재판의 공정성과 사법의 민주적 책임성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밝힌다"는 내용이다. 또 다른 안건에는 "사법 독립의 바탕이 되는 사법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것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개별 재판을 이유로 한 각종 책임 추궁과 제도의 변경이 재판독립을 침해할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법관대표회의는 이 후보 사건판결에 대해 "논란이 된 대법원 판결의 대상 사건과 관련해 개별 재판과 절차 진행의 당부(옳고 그름)에 관한 의견 표명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도자료와 달리 실제 법관들에게 배포한 자료에는 '특정 사건의 이례적 절차 진행으로 사법 신뢰가 흔들린 것을 심각하게 인식한다'는 문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법원의 이 후보 상고심 절차 문제를 다룰 가능성도 제기된다. 제안자를 포함해 10인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회의 현장에서도 추가로 상정할 수 있다. 법관 대표 126명 중 70여명이 임시회 소집을 반대한 만큼, 격론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법관 대표가 회의에 불참하거나, 안건에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도 있다. 법관대표회의는 구성원 과반의 출석으로 개의하며, 참석자 과반 찬성으로 안건을 의결한다. 법원 내부에서는 '6·3 대선을 일주일가량 앞둔 시점에 회의를 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 사건으로 촉발된 논란을 다루는 만큼 정치적으로 해석할 여지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부장판사는 "법관 대표 70여명이 회의 개최에 부정적인 의견을 낸 상황에, 굳이 대선을 한 주 앞두고 회의를 개최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며 "어떤 입장을 내더라도 정치적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날짜라도 대선 이후로 잡는 게 적절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5-25 18:31:3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인크레더블버즈는 지난 13일 임신영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선거대책기구인 총괄특보단 산하 ‘K-뷰티 글로벌 단장’으로 임명됐다고 15일 밝혔다. 임 대표는 글로벌 가슴 보형물 브랜드 ‘모티바(Motiva)’를 아시아 1위 브랜드로 성장시킨 뷰티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임 대표는 2016년 모티바를 국내에 도입한 뒤 한국 여성 소비자의 높은 안목을 충족시키는 브랜드 전략을 선보였다. 특히 모티바가 국내 가슴보형물 시장 1위를 석권한 뒤 중국 및 동남아 의료 관광객 증가에도 기여했다. 2024년 기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117만명, 경제효과는 22조로 추정된다. 환자의 70%가 피부과와 성형외과 진료를 받았다. 임 대표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걸친 폭넓은 뷰티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임 대표는 2017년 ‘모티바차이나(Motiva China)’를 설립하고, 수년간 현지 인허가 과정을 주도한 끝에 2023년 11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제품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모티바차이나는 2024년 1월 공식 론칭 이후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성형외과 네트워크 기반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최근에는 필러, 보톡스를 잇는 차세대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각광받는 바이오 스티뮬레이터(Bio-Stimulator) 분야에도 진출했다. 인크레더블버즈는 이탈리아 제약사 ‘프로페셔널 다이테틱스(Professional Dietetics)’와 파트너십을 맺고 히알루론산과 6종 아미노산 조합 특허 포뮬러(HY6AA)가 적용된 ‘수네코스(Sunekos)’를 한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임신영 인크레더블버즈 대표는 “K-뷰티는 단순히 상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신뢰를 함께 전파하는 문화 산업”이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K-뷰티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정책적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K-컬처 문화강국 달성’을 문화 예술 정책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음식, 화장품, 영상, 음악, 웹툰 등 다양한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K-컬처 산업 규모를 300조 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5 10:17:5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상고심 절차를 둘러싼 논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법관 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연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9일 "구성원의 5분의 1 이상이 법원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의심과 사법에 대한 신뢰 훼손 문제에 대해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논의하고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전국법관대표회의 임시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법관대표회의 규칙에 따르면 구성원의 5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는 경우 의장은 임시회의를 소집해야 한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법관대표회의 관계자는 "일정과 장소, 안건은 추후 관련 절차를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의 소집은 한 법관 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단체 대화방에서 임시회의 개최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가 진행됐고, 이날 오전 10시까지 투표를 진행한 결과 5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안건으로는 이 후보 사건 상고심 선고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내려진 데 대한 입장 표명과 사법부의 신뢰 회복 및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한 방안 등이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와 청문회 개최 등 사법부를 향한 전방위 압박을 사법부 독립 침해로 지적해야 한다는 의견 등도 나왔다고 한다. 법관대표회의는 각급 법원에서 선출된 대표 판사들이 모여 사법행정 및 법관 독립에 관해 의견을 표명하거나 건의하는 회의체다. 필요한 경우 사법행정 담당자의 설명과 자료 제출도 요구할 수 있다. 법관대표회의의 안건은 출석한 구성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5-09 10:46:1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5일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누구를 만날 것인가에 대해 "여야 대표를 가능한 한 빨리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TV조선 주관 제21대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금 여야 간 대화가 완전히 끊겼다. 통합을 위해서는 야당 대표와 주요 정치인들을 허심탄회하게 만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혼자 잘 살자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를 잘살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후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가장 먼저 만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수원 생선구이집, 청주 우동집 등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다"며 "SNS 구조지도에 있는 상인들을 찾아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 방향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후보는 "3기 민주정부를 이끈 전직 대통령들을 만나 조언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위기, 경제 저성장 위기, 외교안보 위기 등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해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은 민주당 상징색인 파랑, 보라, 초록 화면을 배경으로 진행됐으며, 세 후보는 각각 짧은 시간 안에 판넬에 답을 적어 공개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4-25 22:5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