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사진)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출국해 13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총재는 세계경제회의, 전체총재회의에 참석해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1-07 19:19:21[파이낸셜뉴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합동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0일 출국한다. 한은은 이 총재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0일 출국해 27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총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 상황 △글로벌 부채 문제 △지속가능금융 등 금융시장 주요 이슈 등에 대해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과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IMF 연차총회에서는 세계경제 전망과 세계금융안정 상황을 살펴보고 글로벌 정책과제 등을 논의한다. 또 미국 외교협회 초청으로 '한국의 통화정책과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함의'에 대한 대담에 참여한다. 국제금융시장 주요 인사와 정책당국자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금융협회(IIF) 컨퍼런스에 대담자로 참석해 '한국경제 전망과 도전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 등도 참석한다. 이번 출장 일정에는 이수형 금융통화위원도 동행한다. 이 위원은 회의기간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들을 만나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또 선진국 여성 중앙은행 총재 및 금통위원들과의 만남도 계획돼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0-18 13:04:29"기준금리 인하는 '만병통치약' 아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차례 금리를 내린 것으로는 민간소비 촉진 효과가 크지 않은 만큼 구조개혁이 병행돼야 내수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추가 금리인하도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을 유심히 살핀 뒤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옅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피벗에도 인하 속도 '신중론' 재확인 이 총재는 이날 "금리를 완화할 상황에 왔다는 것은 금통위원들이 기본적으로 동의한다"며 "인하 속도 등은 금융안정 상황을 보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했으나 국내외 금융여건 완화가 가계부채를 다시 증가시킬 수 있는 만큼 데이터를 더 확인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다만 이 총재는 통화정책만으로 모든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만큼 구조개혁이 병행돼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금리인하도 역할을 하지만 여러 구조적인 요인을 같이 봐야 한다"며 "한은에서 발표한 여러 구조조정 페이퍼(보고서)가 그런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최근 △최저임금 차등화 △농산물 수입 △지역별 비례선발제 △외국인 가사 도우미 도입 등 보고서를 통해 구조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줄곧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한 차례 금리인하로는 (민간 소비 촉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섰기 때문에 앞으로 몇 차례, 어떤 속도로 하느냐에 따라서 내수진작 효과가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현재 기준금리(연 3.25%)가 긴축적인 수준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중립금리가 실질금리보다 낮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다. 이 총재는 "중립금리 수준을 얘기하면 시장에서 금리 조정 기대가 형성돼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실질금리가 중립금리 상단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했다. 한은이 지난 5월 말 제시한 실질 중립금리 추정치는 -0.2~1.3%로 물가 목표치(2%)를 더할 경우 1.8~3.3% 수준이다. ■'금리인하 실기론' 정면 반박 이 총재는 '실기론'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지난 8월 금통위의 금리동결 결정 이후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아쉽다'는 반응을 내놓면서 '금리인하가 늦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매월 발간되는 '경제동향'을 통해 고금리와 이에 따른 내수회복 지연을 경기개선 제약요인으로 평가해왔다. 이 총재는 "고물가와 싸우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금리가 올라가면서 자영업자의 가계부채가 늘어난 것에는 동의한다"면서도 "금리인하로 성장률만 올리는 것과 장기적인 금융안정 가운데 어디에 방점을 두는 것이 좋은지는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인하 시기가 적절했냐는 판단은 1년 정도 시간을 두고 평가해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베이비컷(0.25%p 인하)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0.5%p를 낮추면 부동산 수요층에서 부동산 살 시기가 됐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한번 상승하면 다시 내리기 힘든 부동산 가격의 특성상 기대심리를 조절해야 했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떨어지지 않는 등 피벗의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특히 올해 상반기까지 거시경제금융회의(F4 회의)에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안정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나 가계부채가 올라가는 시점을 예측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후적으로 올바른 지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0-14 18:26:09오는 30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은행장들을 만나 국내 거시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지난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한 은행장 만찬 이후 한달 만에 은행권을 재소집한 것이다. 특히 가계대출 급증세가 꺾이지 않는 추세라 이와 관련,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30일 은행연합회 정례 이사회를 마치고 하반기 금융협의회를 개최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및 4대 시중은행장(KB국민·신한·하나·우리), 외국계은행장(SC제일·한국씨티), 3개 특수은행장(NH농협·IBK기업·KDB산업)과 지방은행 대표인 전북은행장, 인터넷전문은행 대표인 토스뱅크 대표 등이 참석한다. 금융협의회는 한국은행이 반기마다 은행권과 함께 국내외 경제 동향 및 주요 금융·경제 이슈를 논의하는 소통창구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18 19:04:20[파이낸셜뉴스] 오는 30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가 은행장들을 만나 국내 거시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지난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한 은행장 만찬 이후 한 달만에 은행권을 재소집한 것이다. 특히 가계대출 급증세가 꺾이지 않는 추세라 이와 관련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30일 은행연합회 정례 이사회를 마치고 하반기 금융협의회를 개최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및 4대 시중은행장(KB국민·신한·하나·우리), 외국계은행장(SC제일·한국씨티), 3개 특수은행장(NH농협·IBK기업·KDB산업)과 지방은행 대표인 전북은행장, 인터넷전문은행 대표인 토스뱅크 대표 등이 참석한다. 금융협의회는 한국은행이 반기마다 은행권과 함께 국내외 경제 동향 및 주요 금융·경제 이슈를 논의하는 소통 창구다. 이번 금융협의회에서는 특히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최근 들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잡기가 본격화되면서 은행권은 줄줄이 대출 문턱을 올리는 관리 방안을 내놨지만 가계대출 잔액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70조88288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2조1772억원 또 늘었다. 지난 7월부터 가계대출 금리를 줄인상하고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중단, 주택담보대출 한도·만기 축소 등 강력한 억제 조치를 은행권 개별적으로 내놓는 상황에서다. 한국은행은 앞서 지난 8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가 수도권 집값과 가계대출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이에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10월에도 금리를 동결하고 금리 인하 시기를 11월로 늦출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18 14:12:38[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 사진)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출국해 11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총재는 세계경제회의(Global Economy Meeting), 전체총재회의(Meeting of Governors), 아시아지역협의회(Asian Consultative Council)에 참석해 회원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04 09:40:03[파이낸셜뉴스]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를 위한 주요과제 및 향후 추진방향 정책 컨퍼런스’가 오는 28일 서울 중구 한은 별관 2층에서 개최된다. 이날 컨퍼런스에서황영웅 한은 금융시장국 자금시장팀장은 주제발표 세션을 통해 ‘KOFR 활성화를 위한 주요과제 및 향후 추진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KOFR은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를 사용해 산출한 우리나라의 무위험지표금리(RFR)다. 이때 RFR은 국제 파생거래 등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던 리보(LIBOR)가 지난 2012년 호가담합 사건을 계기로 신뢰성을 상실하면서 세계 각국이 새롭게 개발한 지표금리다. 신용도가 높은 금융기관 간 금융거래를 기초로 하고 만기가 하루인 초단기 거래이기 때문에 사실상 무위험에 가깝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6월에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을 출범시켜 국내 무위험지표금리, KOFR을 개발했다. 그러나 KOFR가 공시됐음에도 주요국에 비해 활용이 지체되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의 핵심 지표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이 파생·현물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문제는 오랫동안 시장에서 활용된 CD 수익률이 CD 기초 거래량이 부족해 금융시장 여건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수익률 결정이 전문가적 판단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 시장 금리 변동을 적시에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아울러 글로벌 금리 개혁의 방향이 RFR의 활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면서 CD 수익률 중심의 국내 지표금리 체계가 해외 주요국 지표금리 체계와 상이하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이에 KOFR 파생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인성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글로벌 지표금리 개혁 결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RFR의 활용 범위가 당초 예상보다 커졌다. CD 금리의 신뢰도가 개선되었지만, 국내 지표금리 체제를 국제적 흐름에 맞춰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 KOFR 파생거래의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취임 이후 줄곧 KOFR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 6월에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석해 최근 한은이 연구 중인 주요 과제를 소개하면서 ‘한국형 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를 언급했다. 당시 이 총재는 "최근 일부 금융기관이 KOFR 기반 변동금리부 채권을 발행하고, 시범적으로 OIS(금융기관 간 하루짜리 초단기 대출금리) 거래를 시도하는 모습은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KOFR 활성화를 위해서는 앞으로 OIS 시장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기금융시장에서 실거래 기반 무위험 지표금리가 준거금리로 정착되면 관련 파생상품시장의 활성화뿐 아니라 통화정책 파급경로의 유효성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은행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KOFR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은행은 올해부터 KOFR 활성화를 위한 민관 워킹그룹도 운영 중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8-23 14:17:37[파이낸셜뉴스]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말레이시아 페에서 개최되는 '제29차 EMEAP 총재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4일 출국해 17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총재는 EMEAP 총재회의에 참석해 동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국 중앙은행총재들과 최근 경제·금융 동향, 무역·투자 부문 역내통화결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EMEAP 산하 기구들의 활동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EMEAP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간 협력증진 및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지난 1991년 설립된 중앙은행간 협의체다. 현재 회원은행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 중앙은행이다. 또 이 총재는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 참석해 디지털 시대의 금융혁신에 대한 규제 및 감독, 새로운 글로벌 규제가 역내 금융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7-12 10:50:39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2%)에 수렴해 나갈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선을 그었다.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7월 통화정책방향 회의 전까지는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에 예상한 것과 같은 수준으로 가고 있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에 수렴했다고 확인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7월 통화정책방향회의까지 기다려주셔야 금통위원과 같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고 데이터도 좀 더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 16일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금통위원들이 여러 의견을 듣고 독립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경제성장에 대해 "5월 전망에 대체로 부합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수출과 내수 간 회복세에 차이가 있어 내수 측면에서의 물가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근 물가 오름세는 완만한 속도로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12월 3.2%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에 2.7%로 낮아졌다"며 "근원인플레이션율도 같은 기간 2.8%에서 2.2%로 낮아지는 등 기조적인 물가지표들도 하향 안정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으나 필수소비재 가격은 주요국에 비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생활비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생활비 수준은 통화정책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생활비 수준을 낮추기 위해 어떤 구조개선이 필요한지 고민해 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BOK이슈노트 '우리나라 물가 수준의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식주(의류·신발·식료품·월세) 물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00)보다 55% 높았다. 특히 사과(279)·돼지고기(212)·감자(208) 등의 물가가 OECD 평균의 두 배를 상회했다. 한은은 이 같은 문제가 농산물 수입 제한, 고비용 유통구조 등 구조적 요인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농산물의 경우 농경지 부족과 영세한 영농규모 등 국내 농가의 생산성이 낮은 데다 유통비용이 많이 들고 일부 과일·채소의 경우 수입을 통한 공급도 주요국과 비교해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한은은 농산물 수입 개방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수입 제한은 농가를 보호하는 입장에서는 좋은 정책이지만 그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수입의 다양화를 추진하는 것이 좋다"며 "어떤 수준으로 얼마나 빨리 추진할지에 대한 부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결정해서 고민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6-18 18:57:11[파이낸셜뉴스]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0일 출국해 15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총재는 세계경제회의(Global Economy Meeting), 중앙은행 총재 및 감독기구수장 회의(Meeting of Governors and Heads of Supervision) 등에 참석해 최근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으로 주요 중앙은행 당국자들의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BIS 이사 자격으로 BIS 이사회(Board of Directors)와 경제자문위원회(Economic Consultative Committee)도 참석한다. 아울러 오는 14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되는 '스위스중앙은행(SNB)-IMF 주최고위급 컨퍼런스'에도 패널로 참여해 글로벌 금융안전망(Global Financial Safety Net)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5-09 14:2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