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인도 증시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인도 최대 기업 집단인 타타그룹 계열사 톱 10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인도 타타그룹은 릴라이언스와 같은 여타 인도 그룹사와 다르게 인도의 3대 고성장산업인 IT, 소비재, 인프라 산업을 섭렵중인 그룹이기 때문에, 해당 상품을 통해 인도 IT, 소비재, 인프라 산업에 투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 5월 상장이후 성과 10% 육박 13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지난 5월 상장한 이 상품의 상장 이후 성과는 9.58%에 달한다. 이 펀드는 △인도 IT 시장의 1등 기업인 타타컨설턴시 △인도 자국 자동차 브랜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자 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 소유 기업인 타타모터스 △인도에서 스타벅스를 운영하고 있는 타타컨슈머프로덕트 △인도 1등 철강기업이자 글로벌 10대 철강기업인 타타스틸 등 인도 3대 성장동력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타타그룹 계열사 톱10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펀드운용역인 이가현 매니저는 "인도 소비 산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인도의 고성장 산업인 인프라, IT 산업에도 함께 투자하고 있는게 최대 강점"이라며 "인도 고성장산업은 소비시장 뿐만 아니라, 인도를 IT 강국으로 만든 IT 산업, 그리고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인프라 산업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한가지 장점은 인도 3개 고성장산업인 소비·인프라·IT 산업에서 시장 지위를 가진 기업만을 엄선해 투자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삼성운용에 따르면 인도 중산층 확대로 '브랜드 소비'가 최근 전체 인도 소비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실제로 보급형 소비 브랜드들의 사업 성과보다 프리미엄 소비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라와 마시모두띠 등의 판권을 소유한 어패럴 소매기업인 '트렌트', 인도의 최대 에어컨 브랜드 '볼타스', 재규어·랜드로버를 소유한 '타타모터스'가 여타 소비 브랜드들보다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인도의 평균 소비시장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대규모 인프라 투자 수혜 초점 해당 ETF는 향후 인도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수혜에 맞춘 관련 테마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매니저는 "인도 정부는 인도가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이 되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하고 있어 인프라 산업의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인도 정부는 제조업 강국으로의 부상을 목표로 제조업 성장을 위한 기반으로 인프라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어, 인도 1등 철강회사인 타타스틸, 인도 대표 신재생 에너지 기업인 타타파워 등 관련 기업에 주목할 만 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14억 내수 시장을 보유한 인도의 '브랜드' 소비 시장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추세 속에서 인도에서 스타벅스를 운영하고 있는 타타컨슈머프로덕트, 자라와 마시모두띠를 운영하고 있는 트렌트, 재규어·랜드로버를 소유한 타타모터스 등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 성장을 견인 중인 타타그룹 계열사들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펀드운용시 최대 호재로는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의 인도에 대한 의존도 상승, 인도 시장의 자본시장 개방 등을 꼽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3 19:03:31[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인도 증시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인도 최대 기업 집단인 타타그룹 계열사 톱 10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인도 타타그룹은 릴라이언스와 같은 여타 인도 그룹사와 다르게 인도의 3대 고성장산업인 IT, 소비재, 인프라 산업을 섭렵중인 그룹이기 때문에, 해당 상품을 통해 인도 IT, 소비재, 인프라 산업에 투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 5월 상장이후 성과 10% 육박 13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지난 5월 상장한 이 상품의 상장 이후 성과는 9.58%에 달한다. 이 펀드는 △인도 IT 시장의 1등 기업인 타타컨설턴시 △인도 자국 자동차 브랜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자 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 소유 기업인 타타모터스 △인도에서 스타벅스를 운영하고 있는 타타컨슈머프로덕트 △인도 1등 철강기업이자 글로벌 10대 철강기업인 타타스틸 등 인도 3대 성장동력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타타그룹 계열사 톱10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펀드운용역인 이가현 매니저는 “인도 소비 산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인도의 고성장 산업인 인프라, IT 산업에도 함께 투자하고 있는게 최대 강점”이라며 “인도 고성장산업은 소비시장 뿐만 아니라, 인도를 IT 강국으로 만든 IT 산업, 그리고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인프라 산업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한가지 장점은 인도 3개 고성장산업인 소비·인프라·IT 산업에서 시장 지위를 가진 기업만을 엄선해 투자한다는 점”이라며 “당 사 상품의 최근 성과를 견인한 종목으로는 트렌트, 볼타스, 타타모터스, 타타컨설턴시 등 종목”이라고 말했다. 삼성운용에 따르면 인도 중산층 확대로 ‘브랜드 소비’가 최근 전체 인도 소비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실제로 보급형 소비 브랜드들의 사업 성과보다 프리미엄 소비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라와 마시모두띠 등의 판권을 소유한 어패럴 소매기업인 ‘트렌트’, 인도의 최대 에어컨 브랜드 ‘볼타스’, 재규어·랜드로버를 소유한 ‘타타모터스’가 여타 소비 브랜드들보다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인도의 평균 소비시장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대규모 인프라 투자 수혜 초점 해당 ETF는 향후 인도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수혜에 맞춘 관련 테마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매니저는 “인도 정부는 인도가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이 되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하고 있어 인프라 산업의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인도 정부는 제조업 강국으로의 부상을 목표로 제조업 성장을 위한 기반으로 인프라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어, 인도 1등 철강회사인 타타스틸, 인도 대표 신재생 에너지 기업인 타타파워 등 관련 기업에 주목할 만 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14억 내수 시장을 보유한 인도의 ‘브랜드’ 소비 시장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인도 소비자들의 소득 향상, 중산층 증가는 프리미엄 브랜드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같은 추세 속에서 인도에서 스타벅스를 운영하고 있는 타타컨슈머프로덕트, 자라와 마시모두띠를 운영하고 있는 트렌트, 재규어·랜드로버를 소유한 타타모터스 등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 성장을 견인 중인 타타그룹 계열사들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펀드운용시 최대 호재로는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의 인도에 대한 의존도 상승, 인도 시장의 자본시장 개방 등을 꼽았다. 미국은 모두 공급망(밸류체인)에서 중국 비중을 줄이고 있고, 영연방 국가에 속하고 중국과 적대국가인 인도는 새로운 제조국으로 밸류체인에 편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계기로 인도 경제가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니저는 “인도는 아직 정부주도의 경제 성장을 하고 있는 신흥국인 만큼 친성장·친기업 성향의 ‘모디노믹스’ 수혜 대상인 대형그룹 중심의 투자가 유효하다”며 “인도 정부의 경제 발전 정책은 ‘풍부한 자본력’을 갖춘 기업과의 협력이 전재된다는 점에서 초대형그룹 주도의 경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인도의 민족기업인 ‘타타그룹’을 통해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적합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1 14:16:18삼성자산운용이 8일 국내 최초로 인도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를 상장했다. 타타그룹은 인도 최대의 기업집단으로 100여개 계열사를 보유, '인도의 삼성'으로 불린다. 특히 인도의 3대 성장동력인 소비재, 정보기술(IT), 인프라 산업을 선도하며 시가총액, 매출액, 브랜드 가치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상장하는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3대 성장동력산업을 리드하는 타타그룹 내 핵심 10개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적극적인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으로, 인도 니프티(Nifty)50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 적합하다. Nifty50의 경우 금융 37%, 소비재 22%, IT 16% 등으로 구성돼 있으나 이 상품이 추종하는 타타그룹 지수는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소비재 섹터 비중을 55%로 높이고, 차별적 성장이 기대되는 IT와 인프라를 각각 26%와 19%로 가져가 더 높은 성과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8 18:05:33인도는 정부가 직접 팔을 걷어 붙여가면서 제조업 등을 키우고,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 대표적인 국가다. 하지만 국내에서 직접 투자는 제약이 큰 데다 중소형주를 노리는데 따른 불안도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산업 전반을 견인하는 주도주에 투자해 인도 성장 수혜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놨다. 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2일 기준)은 8.28%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22일 상장해 그 기간 이상의 성과는 산출돼 있지 않으나 벤치마크(BM)의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26.59%, 38.06%를 기록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인도의 핵심 산업을 주도하는 5대 대표 그룹 계열사에 자산 60% 이상을 투자한다. 5대 그룹은 △타타그룹 △릴라이언스 △인포시스 △HDFC은행 △바자즈 등이다. 사업 분야는 정보기술(IT)부터 에너지, 금융, 경기소비재까지 다양하게 분산돼 있다. 펀드 설정 이후 수익률을 견인하는 2개 종목은 타타모터스와 바자즈오토다. 지난달 26일 종가 기준 최근 1년 동안 각각 35.9%, 40%의 성과를 안겼다. 이 기간 대표지수인 니프티50은 9.4% 오르는데 그쳤다. 한투운용 해외투자운용부 송한나 책임은 "인도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 성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정책적 지원하에서 대표 그룹 중심으로 '승자독식'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성장 모멘텀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인도경제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모디노믹스(Modinomics)' 아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년 연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7%대를 기록했고, 오는 2027년에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G3 가운데 한 축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9.1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는 6월 총선에서 모디 총리 3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이 같은 정책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선거 및 투표 기간엔 변동성 확대 여지가 있으나 결과 확정 후엔 증시 상승세가 예상된다. 특히 제조업, 인프라, 신재생, 산업재 등이 유망산업으로 꼽힌다. 송 책임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중국의 대체생산기지로 부각되며 해외직접투자가 단행되고, 글로벌기업 진출로 고용 창출 및 소득 수준 향상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펀드가 인공지능(AI) 테마 이외에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원하면서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 초과 성과 달성을 목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송 책임은 "인도가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는 과정에서 연 평균 6~7% 성장을 유지하며 글로벌 증시에서도 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핵심 산업으로 육성되는 디지털, 신재생, 소비재 등을 이끄는 대표 그룹에 더해 그 자본력을 바탕으로 성장 속도를 올리는 계열사에도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상품은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는 만큼 환율 등락 위험에 노출돼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다만, 현지 통화인 루피와 원화는 달러에 대해 통상 같은 방향성을 가지기 때문에 루피·원 환율 변동성은 크지 않은 편이다. 환헤지에 드는 거래수수료 등 추가 비용도 아낄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06 19:25:39[파이낸셜뉴스] 화장품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CTK)는 인도 타타 그룹의 타타 유니스토어와 화장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타타 유니스토어는 타타 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 타타 클릭을 운영하는 리테일 기업이다. 모기업인 타타 그룹은 150개가 넘는 나라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매출이 1280억 달러(약 180조원)에 달하는 인도의 국민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이다. 씨티케이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타타 유니스토어에서 론칭을 준비 중인 신규 뷰티 브랜드의 메이크업 제품 3개 라인, 19종의 제품개발과 생산을 진행하게 된다. 타타 유니스토어의 신규 뷰티 브랜드는 타타 그룹의 인도 뷰티 시장 진출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져 인도 현지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치호 씨티케이 부사장은 "인구 14억 인도 시장에, 인도의 대기업인 타타 그룹을 통해 첫발을 디디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이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하는 고객과 자사의 화장품 B2B 플랫폼인 씨티케이 클립을 통해 비즈니스가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0-11 08:54:49대우상용차(옛 대우차 군산공장 상용차부문)를 인수한 인도 타타그룹 회장이 이달말 방한하는 등 타타그룹이 ‘얼굴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탄 타타 타타그룹 회장과 사장단은 오는 28∼30일 방한, 대우상용차 인수작업을 최종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방한 기간 라탄 타타 회장은 29일 오전 군산 대우상용차 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오후에는 정부관계자를 예방한 뒤 전경련 회장단과 만찬 회동이 예정돼 있다. 타타 회장은 당초 노무현 대통령을 면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었으나 탄핵안 가결로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라비칸트 타타모터스 상용차 사업부문 사장이 먼저 한국을 찾아 기자회견을 개최, 타타그룹을 알리고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키로 했다. 타타그룹은 자동차, 철강, 기계장치, 에너지, 화학, 금융업 등 25개 산업에 진출해 있는 인도 최대 재벌그룹이며 자회사인 타타자동차(연산 21만대 규모)는 세계 6위의 상용차 제조회사로 인도시장에서 차량 전체 부문은 20%, 상용차 부문은 55%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타타모터스는 지난달 18일 대우상용차와 인수 본계약을 맺고 인수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일각에서는 타타그룹이 이번 대우상용차 인수를 계기로 다양한 부문의 한국 진출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2004-03-17 10:55:47지난 1월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체결이후 양국 간의 교역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타타 파워 등 인도 현지의 대기업 7개사 사장급 최고경영자(CEO) 9명이 대거 한국을 방문했다. 코트라 초청으로 지난 1일 방한한 이들 사절단은 나흘간 포스코 제철소 등 주요 산업현장을 시찰하고 5일에는 코트라 헌릉로 본사에서 열린 ‘2010 인도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성공전략 설명회’에 연사로 참가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특히 시장전망이 밝은 발전, 인프라, IT서비스, 물류관련 인도 기업들이 해당 산업의 동향과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또 인도 경제동향 및 인프라 개발계획, 현지 비즈니스 환경과 관련 법령 및 회계제도의 특징에 대해서도 현지 법무법인과 세무법인 수석 파트너가 직접 설명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타타 파워의 프라사드 메논 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인도의 연간 경제성장률을 8%로 가정할 때 오는 2017년에는 현재 발전 용량의 2배에 달하는 전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태양광, 수력, 원전 등 인도 발전산업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 타타 리얼리티 엔드 인프라의 수닐 신데 부사장은 인도정부가 2014년까지 GDP의 9% 이상을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으로 한국 기업의 진출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특히 제 11차 5개년 개발계획 기간(2007년 4월 ∼ 2012년 3월)중 인프라에 투입될 예산이 총 5000억달러에 달하는 등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L&T 사, 타타 대우 커며셜 비클 사의 사장도 각각 인도의 EPC (설계, 구매, 생산) 시장진출 전략과 타타모터스 납품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코트라 오성근 통상정보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인도 대기업의 CEO들로부터 직접 현지 성공전략을 듣고 양국 기업인들이 더욱 활발하게 교류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2010-03-05 14:41:16[파이낸셜뉴스] 지병으로 별세한 인도 타타 그룹 명예회장 라탄 타타가 반려견에게 1000억원이 넘는 유산을 물려준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타타 회장의 유언장에는 그의 유산 9100만 파운드(약 1631억)의 절반 이상을 반려견인 저먼 셰퍼드 '티토'에게 상속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인도 현지 매체들은 약 1000억원 가량이 티토에게 상속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타타 회장은 그의 반려견, 집사 겸 총괄 비서, 요리사에게 유산의 상당 부분을 상속했다. 비서와 요리사의 상속 조건은 티토에게 제한 없는 보살핌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의 형제들은 재산의 일부만 상속받게 된다. 매체는 인도에서 애완동물이나 하인에게 거액의 유산을 상속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으며 부는 대체로 가족 안에서 유지된다고 전했다. 타타 회장의 절친한 친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타타 회장)를 잘 아는 사람은 이 유산 상속이 놀랄만한 일이 아닐 것"이라며 "이 유언장은 부의 표시가 아니라 애완동물과 두 명의 가까운 보좌관이 그에게 준 기쁨과 보살핌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말했다. 1937년생인 타타 회장은 타타 그룹 창업자 잠셋지 타타의 증손자로 태어났다. 미국 코넬대에서 건축학을,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이후 경영에 참여해 고급 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 글로벌 대기업 회사들의 인수를 성공시키고 타타를 인도를 넘어선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하게 했다. 타타의 지난 1분기 말 기준 매출액만 1650억 달러(약 228조원)에 이른다. 타타 회장은 독신으로 지내며 소박한 삶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은퇴할 때는 회장직을 집안사람이 아닌 지주사 타타 선즈의 2대 주주인 미니트리 그룹의 사이러스 미니트리에게 물려주기도 했다. 다만 은퇴 이후 미니트리 가문과 경영권 다툼이 발생, 2016년 미니트리 회장이 축출된 뒤 몇 달간 복귀한 적도 있다. 현재 타타의 수장은 타타의 인턴사원 출신인 전문 경영인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9 16:19:42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 시장 공략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 인도법인 인도 증시 상장 기념식 참석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을 겸해 인도 출장길에 올랐는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면담을 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광폭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기아를 합쳐 인도 생산능력을 연 150만대까지 확대해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는 한편 미래 첨단 기술과 연구개발(R&D) 역량 확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의선 "현지 지속 투자"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 위치한 총리관저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모디 총리와 정 회장은 인도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발전과 다각적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정 회장은 모디 총리에게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정 회장은 "평소 타타를 존경해왔는데, 모디 총리께도 인도에서 잘해서 타타 같은 좋은 기업이 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인 인도에서 28년 이상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인도에서 두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인도 정부의 관심과 인도 국민들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사랑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1996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인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을 통해 인도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 첸나이 현대차 1·2공장, 아난타푸르 기아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하라슈트라 푸네 지역의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공장을 현대차 3공장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푸네공장까지 완공되면 현대차·기아는 인도에서 총 150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인도 시장점유율 1위는 마루티 스즈키(41%)이고, 2위는 현대차(15%), 5위는 기아(6%)인데 아직 격차가 있지만 생산능력이 확대되면 점유율 1위도 노려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정 회장은 "푸네공장은 현대차에 있어서 의미가 큰 거점이 될 것이며, 모든 측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인도 정부와 마하라슈트라 정부에 감사드린다"면서 모디 총리를 내년 푸네공장 준공식에 초청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에 위치한 푸네공장은 현대차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적용, 내년 하반기 완공된다. 2028년에는 2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도 '속도'정 회장이 인도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14억 인구를 거느린 인도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8.2%로 전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해 연간 인도 자동차 판매대수는 413만대에 달했는데 이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한다. 여기에 중국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러시아 공장까지 매각한 만큼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현대차는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뿐만 아니라 전기차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낸다. 인도 정부가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는 등 정책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서다. 현대차는 내년 초 첫 현지 생산 크레타 EV를 성공적으로 내놓고,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도 내년 인도 공장 첫 전기차 생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4종을 출시한다. 전기차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셀, 배터리팩, 파워일렉트릭(PE) 등 주요 부품의 현지 생산역량을 확보하고 전기차 공급망 현지화를 추진한다. 정 회장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정체)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이날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증시 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을 만나 "시간이 흐르면서 기술개발도 더 되고, 비용도 낮출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6~7년이면 많은 부분이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기술과 비용만 맞춰진다면 전기차 시장으로 빨리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본다"고 답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2 18:05:2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보인 인도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 대한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9월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0일 동시 상장한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에 대해 지난 27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각각 43억원어치, 3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순자산액은 281억원, 109억원이다.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는 인도 자유소비재 업종 중에서도 △가전 △자동차 △헬스케어섹터 중 15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자유소비재 업종은 인도 경제 성장과 함께 소득 증가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용을 맡은 현동식 한투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은 중국 사례를 바탕으로 인도 성장 잠재력을 분석한 결과를 적략에 적용했다. 지난 10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4.84%로, 동일 기간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상장 인도 ETF 가운데 가장 높았다.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는 인도를 대표하는 상위 5대 그룹과 그 핵심 계열사 15~2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5대 그룹은 △타타(TATA) △릴라이언스(Reliance) △아다니(Adani), L&T △바자즈(BAJAJ) 등이다. 인프라 및 재생에너지 업종에 중점을 뒀다. 현 본부장은 “해당 ETF 2종은 인도 경제 성장에 직접적인 수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선별해 출시한 상품”이라며 “니프티(Nifty)50에 속한 우량 기업 50개 종목에 투자하기보다 성장 잠재력 높은 핵심 업종을 모아 투자하고자 수요가 지속된 것”고 전했다. 그는 이어 “두 상품 모두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연금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30 09: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