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을 위한 ‘먹거리 안전망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먹거리 안전망 사업’은 유해 식품 차단을 위해 시 위생정책과와 보건환경연구원이 협업해 온라인 유통 식품, 부적합 우려 식품, 위생 취약 유통 식품, 언론보도 식품 등에 대한 선제적 기획 검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분기에는 간편식의 단백질 함량조사, 2분기 온라인 판매 답례품 안전 실태 조사, 3분기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겨냥한 제로 칼로리/무가당 식품 모니터링, 4분기 위생물수건 형광증백제 사용 실태조사 등 분기별로 분야를 나눠 기획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월 온라인 판매 간편식 60건에 대한 단백질 함량조사 결과 5건의 표시기준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관할 지자체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 통보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앞으로 계획된 기획사업 이외에도 식품 중 위해물질 분석 기술과 과거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부적합 가능성이 높은 항목을 고려한 수거·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먹거리 안전망 사업을 통해 시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유통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24 11:39:16【 인천=한갑수 기자】 "민선 7기 인천시의 지난 3년은 미래의 결실을 거둘 밭을 다지고 씨를 뿌린 시간이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간 성과도 많았지만 이어가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기초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로 인천이 바이오, 수소, 항공정비(MRO)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한 부분을 꼽았다. 송도, 청라, 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본연의 특성을 살려 각기 신산업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박 시장은 "인천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책임감과 함께 자신감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물론 이러한 눈부신 성과에 비해 아쉬웠던 점도 있다. 바로 원도심 균형발전이 그것이다. 박 시장은 "원도심을 비롯한 도시 균형발전 과제는 정부의 국토종합발전계획이나 도시종합발전계획은 물론 산업·주택정책 등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장기적인 계획과 시행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원도심 개발은 긴 호흡을 갖고 속도보다는 지속성에 초점을 맞춰 접근해야 한다는 게 박 시장의 생각이다. 단순히 어느 한 사업에만 시선을 국한시키지 않고 환경개선, 지역 일자리 창출, 공동체 복원, 주민자치 활성화 등 다양한 방향에서 사업을 연계 추진하다 보니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분도 있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쉽게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올해 지역경제에 대한 전망은. ▲작년 말까지만 해도 전 국민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으면 집단면역이 형성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면서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했고 다시 거리두기에 나서게 됐다. 새해에도 방역과 시민안전에 집중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 새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9.8% 증가한 13조1441억원 규모이다. 민선7기 내내 공을 들였던 바이오·수소·항공정비·미래차·로봇 산업도 점차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수출 확대, 나아가 침체된 지역 경제 부양에 사활을 거는 2022년을 만들겠다. ―지역 특성에 적합한 인천형 일자리 창출에 공을 들였는데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은 것 같다. ▲민선7기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정책이라는 기조 하에 시민이 원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다. 시장 직속 위원회 제1호로 '일자리위원회'를 출범시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제안된 사업들을 검토한 결과 지금까지 총 26건의 일자리 정책을 시책에 반영해 추진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261억원을 확보해 인천의 주력산업인 뿌리기업(주조, 용접 등) 일자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k―바이오랩허브 및 바이오인력양성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사토리우스, LG마그나, 현대모비스, 엠씨넥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전도유망한 기업을 유치했다.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목표 실현과 관련해 대책과 전략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는 인천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생활폐기물 직매립의 경우 2026년부터 수도권에서 일체 금지된다. 수도권매립지 반입량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건설폐기물 또한 2025년부터 반입을 금지하는 것으로 최근 환경부가 결정했다. 매립지 종료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있는 중이다.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과정은 4자 협의체를 통해 단계별로 논의돼 가고 있다.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와 건설폐기물 반입 금지가 1, 2단계로 논의된 것도 그 성과다. 3단계 4자 협의부터는 생활폐기물 등을 소각하고 남은 소각재의 양을 줄이기 위한 재활용 방안과 소규모 소각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4단계에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한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매립시설로 조성 예정인 에코랜드 또한 영흥지역 주민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협의하며 잘 진행되고 있다. 주민들의 분위기도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더 많은 주민들이 이해할 때까지 계속 소통하면서 주민들을 위한 영흥 제2대교 건설과 영흥 종합발전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임기 내 달성한 공약이나 해결된 숙원사업 중 시민에게 알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민선7기 인천시는 지난 3년간 '진정한 독립 인천'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인천발전을 저해하고 있던 십 수 년 묵은 여러 과제들도 대부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만 꼽으라면 아무래도 '재정 독립'을 선택하고 싶다. '부채도시'라는 오명까지 썼던 인천시가 재정 최우수 단체로 지정됐다는 건 정말 큰 의미가 있다. 재정 건전화라는 성과를 기초 삼아 '인천e음'도 크게 성장시킬 수 있었다. '인천e음'의 비약적 성장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에 두고 설계한 점이 주효했다고 본다. 여기에 배달e음, e음택시, 인천e몰, 나눔e음, 인천직구 등과 같은 인천e음 앱 내 부가서비스도 계속 개발하며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민간 서비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대선을 앞두고 인천시는 물론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각 후보 캠프에 인천 관련 공약을 제안했다. 대선 후보에게 제안하고 싶은 인천 공약 중 하나만 고른다면. ▲300만 시민의 자부심을 담아 만든 것이 '인천 대선공약 20선'이다. 과거엔 서울 중심 대선공약이 만들어지면 인천 공약은 부수적으로 따라붙는 행태였다. 이번 공약 전달로 각 당 대선 후보들께 인천시민이 선택한 의제를 알리고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일종의 '가이드'를 제시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그런 만큼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굳이 하나를 꼽으라면 '환경' 관련 공약이다. 수도권 매립지 종료 실현과 영흥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할 환경 이슈다. 인천이 앞장서겠다. 대선 후보들도 '환경특별시 인천'이라는 미래 청사진을 통해 환경 선진국 대한민국의 비전을 그려주기를 바란다. kapsoo@fnnews.com
2022-01-12 17:57: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7일 남촌농산물도매시장 대회의실에서 전문가·시민이 참여하는 인천 먹거리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먹거리 토론회는 인천형 먹거리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준공에 앞서 전문가 및 시민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해 연구용역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먹거리 실태조사와 관계자 회의 등을 통해 도출된 ‘인천 먹거리 종합계획 및 공공급식 추진계획(안)’을 용역수행업체인 아이엔케이㈜에서 설명한 후 전문가와 시민들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토론에는 안병배 인천시의원, 김은정 앨리스 경영연구소 대표, 최영규 서울친환경유통센터 급식안전팀장, 이경배 학교급식 시민연대 공동집행위원장, 김용 아이엔케이㈜ 선임연구원, 변주영 일자리경제본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한편, 먹거리 종합계획은 지역 단위에서 먹거리를 생산.유통.소비하고 이 과정을 둘러싼 안전.영양.복지.환경.일자리 등 다양한 관련 사안을 통합 관리하는 ‘지역 먹거리 종합 전략’이다. 시는 지난해 1월 농림축산식품부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사업비 1억4100만원을 들여 올해 8월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형 먹거리 종합계획 수립 및 공공급식 통합지원센터 설치에 관심 있는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비대면으로 토론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강승유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이번 인천 먹거리 토론회가 연구용역 준공에 앞서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이니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21 10:26: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송도국제도시의 바이오산업에 견줄만한 인천을 대표하는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스마트 물류 플랫폼’이 조성된다. 6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지자체, 대기업, 지역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인천 경인항 인근에 스마트 물류 설비 및 시스템 개발·수출을 위한 스마트 K-물류 플랫폼(스마트 물류 실증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스마트 K-물류 플랫폼 구축사업은 단순히 물류공장을 건립하는 것이 아니라 물류공장 내 설치되는 자동화 상·하차 시스템, 이송 분류시스템, 자동화 공정 시스템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이다. ■ 스마트 물류 설비·시스템 개발·판매 이 사업은 인천지역 물류 및 설비, 시스템업체, 자동차 관련 제조업체 등 중소기업 60여개 업체, 인천시와 시 산하 기관, 각종 업종별 협회, 중진공 등 정부기관의 지역본부 등이 참여하고 협업해 협동화사업으로 진행된다. 그 동안 물류창고는 제품을 잠시 보관하는 장소 정도로 여겨졌으나 물류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물품 분류 및 보관, 상하차, 이송 등 모든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스마트 물류 설비로 첨단화되고 있다. 예전에는 자동모터를 이용해 제품을 옮기거나 사람이 일일이 제품을 쌓았으나 요즘에는 로봇을 이용한 화물 정렬기, 이송 분류기로 시간당 6000∼8000개의 제품을 이송하고 분류하는 수준이다. 인천은 서울 등 수도권을 배후시장으로 갖고 있고 항만·공항이 위치해 수출이 용이해 물류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아 왔다. 중진공과 지역 물류업체들은 차세대 먹거리 사업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에 스마트 물류 실증센터를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대기업, 지역 중소기업 상생협력체를 중심으로 물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인천시와 기업이 공동으로 스마트물류 시범공장 형태의 스마트 물류 실증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 인천시와 대·중소기업 60개 업체 공동 참여 인천시는 토지 등 인프라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은 설비투자를, 대기업은 구매조건부 지원, 중진공은 정책자금 및 수출 지원 등 각각 역할 분담을 해 진행하게 된다. 현재 지역업체들이 ‘인천 스마트 물류설비 제조협회’를 발족했으며, 3∼4개 물류 대기업과 100억원선의 수주계약이 논의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식 집약적 4차 산업과 그린뉴딜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게다가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스마트·자동화 물류 설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 K-물류 플랫폼이 구축되면 물류설비 및 시스템 수입대체와 해외 수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설비·시스템 구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거나 기술을 가진 업체가 참여해야 하고, 판매에서도 구매업체가 신뢰할 만한 수준의 브랜드와 기업, 또는 국가 담보 및 지원 등이 관건이다. 김춘근 중진공 인천지역본부장은 “스마트 K-물류 플랫폼이 조성되면 500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연간 1억달러 이상 수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04 15:53:17[파이낸셜뉴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국경에서 국민안전 보호를 위해 연말까지 24주간 불법먹거리, 유해식품 및 의료기기 등 보건범죄 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코로나19 감염 사태의 장기화 및 최근 유치원 식중독 사건 등으로 먹거리에 대한 국민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관세국경 단계에서 불량 수입 먹거리를 차단하고, 경기침체에 편승한 저가 외국산 식품 등의 국산둔갑 행위, 안전인증 없는 유해 수입품 등의 국내 유통과정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단속유형은 총 5가지다. 기준 수치를 초과하거나 식용으로 사용이 불가한 물질(살충제, 식중독균 등)이 포함된 저품질의 농·수·축산물 밀수입 행위, 국내에서 허용하고 있는 기준·규격에 미치지 못하거나, 유해한 첨가물이 함유된 수입식품(건강기능식품, 다이어트 제품 등) 을 신고하지 않거나 제품 성분을 허위로 표시해 반입하는 행위, 품검역 대상물품을 비대상으로 신고하거나, 자가소비용으로 위장하여 식품검역 없이 수입·유통하는 행위, 정부나 인증기관의 허가·승인 등의 사항을 허위로 표기하거나, 인증 비대상인 것처럼 표기하여 부정수입하는 행위, 정상적인 통관절차를 거치지 않고 부정한 방법으로 국내로 반입된 물품을 불법 취득해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하는 행위 등이다. 인천본부세관은 세관 본부 및 산하세관 소속 수사관 200명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본부를 설치하고 분야별 전담팀을 별도 지정하여 보건범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할 것이며, 불량 먹거리 등 국민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관용 없는 수사를 원칙으로 철저하게 단속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서 수입 이후의 국내 유통과정에 대해서도 추적 조사하여 부당이득까지도 책임 환수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도 수입식품 등 국내 반입의 최일선에서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건전한 먹거리 문화를 영위할 수 있도록 먹거리 안전 국가책임제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07-20 13:16:48인천 미추홀구의 전통적 맛집 골목 중 하나인 학익법조타운 먹거리촌에 14년만에 새 지주간판이 세워지며 먹거리 명소로써 새 출발을 알렸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21일 학익동 법원삼거리에서 ‘학익법조타운 먹거리촌’을 상징하는 새 지주간판 제막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세워진 학익법조타운 먹거리촌 지주간판은 지난해 안전진단에서 ‘위험’ 판정을 받아, 디지털시계가 내장된 새 지주간판을 설치하게 됐다. 법조타운 먹거리촌은 2002년 6월 인천지방법원이 석바위에서 학익동으로 청사를 이전하면서 법원과 검찰청 인근으로 음식점 거리가 자연스럽게 들어서며 형성됐다. 한식, 중식, 양식, 커피숍 등 60여개가 넘는 다양한 음식점이 들어서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 거리로 떠올랐고 2004년 말 상가번영회 요청에 따라 먹거리촌을 상징하는 지주간판을 세웠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을 비롯해 이성월 먹거리촌 상가번영회장, 유용재 미추홀구 외식업협회 지부장과 상가번영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먹거리촌 활성화가 결국 골목경제, 서민경제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구청 역시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8-24 07:21:18【 인천=한갑수 기자】 "장기적으로 좋은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해 첨단자동차, 바이오 등을 8대 전략산업으로 선정, 중장기적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주호 인천시 경제산업국장(사진)은 인천만의 산업적 특성과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전통 제조업과 뿌리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추진하고 첨단산업단지와 경제자유구역에 민간투자와 우수 인재를 유치, 8대 전략산업을 지역 주력산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말 첨단자동차, 바이오, 항공, 로봇, 물류, 관광, 뷰티, 녹색기후금융 등 8대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중장기 육성방안을 수립했다. 단기적으로 2018년까지 첨단자동차와 뷰티산업 등에 산업구조고도화를 비롯 산업공간, 기술개발, 자금, 디자인, 마케팅을 집중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 국장은 "인천에 완성차 업체인 한국GM이 있어 그 근간이 되는 자동차 부품업체가 많다. 자동차 부품산업은 절삭, 가공, 도금 등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이 산업을 활성화시키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첨단자동차 부품업체와 R&D 기업을 유치해 첨단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자동차부품 기업 기술고도화를 통한 고부가가치화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수출지원시스템 운영해 해외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뷰티산업은 단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부분 업종에서 중국 수출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뷰티산업의 경우 오히려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국장은 "내년 중국에서 위생허가가 나면 지역 공동 화장품 브랜드 '어울' 등에 단기적으로 집중 지원해 매출증대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2025년까지 강소기업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강소기업을 육성키로 했다. 또 국비를 지원받아 부평산업단지 내 모터인증센터를 건립하고 송도 갯벌타워에 있는 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도 국비·민간투자를 받아 추가로 한곳 더 구축할 예정이다. 이 국장은 "그동안 천편일률적으로 진행해왔던 지원방식을 기업에서 원하고 필요로 하는 맞춤형 형태로 바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관 경제단체와 R&D 연구기관, 금융기관 등 전 지원기관을 분야별로 협의회 등을 구성,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지원사업을 종합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대기업 발전협의체도 구성해 다음달 중 첫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선착순으로 지원됐던 경영안정자금 7500억원은 내년부터 선정 방식을 바꾸고 지원내용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외국 전시회 참관의 경우 행정관청에서 일률적으로 정하지 않고 기업 의견을 수렴해 기업이 원하는 전시회로 바꾸며 전 업종 참가를 탈피, 업종별로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5-11-29 15:58:06【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먹거리의 안전한 제조를 위해 식품제조·가공업체 중 상습·고질업소에 대해 '찾아가는 안심 멘토링(현장코칭)'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찾아가는 안심멘토링'은 식품제조·가공업체 중 상습·고질적으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하거나 관계법령을 파악하지 못하는 업소에 대해 식품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많은 공무원을 멘토로 지정해 멘토링(현장코칭)을 실시함으로써 부정·불량식품을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천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 894개소 중 463개소(약 52%)가 150㎡ 이하의 소규모 업체이며 종업원수 5인 미만의 영세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영업주가 생산과 물품배송을 직접 담당하고 있어 시간적 여유가 없으며, 1년에 한번 실시하는 정기 위생교육만으로는 복잡한 식품위생법 및 식품공전 등 관련규정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합동 위생점검 등 각종 위생점검시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이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상습·고질적인 부정·불량식품 제조업소로 인한 위생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부정·불량식품 제조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전문 공무원들이 직접 식품·제조가공업소 현장을 찾아 위생 상태를 진단해 줄 계획이다. 진단을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준을 제시해 주고 식품위생법 관계서류 작성을 도와주는 등 위생관련 공무원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지도를 해 줌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업체별로 반기별 1회 대상업체를 순회 방문해 현장코칭을 실시하고 매번 위생관리평가를 실시해 제조공정 및 영업주·종업원의 위생관리수준 향상 등 식품제조·가공업체들의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시는 하반기에 안심 멘토링(현장코칭) 추진사항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실시하는 등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제조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식품제조·가공업체들이 발전하려면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안전한 식품생산을 위해 해섭(HACCP) 지정을 받는 등 위생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부정·불량식품이 생산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03-19 07:41:40【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행사 대비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 먹거리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행사 대비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음식관광 콘텐츠를 개발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에는 밴댕이, 물텀벙, 닭강정 등 먹거리가 많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는 부족하고 이용에도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부터 군·구별로 특화 음식을 개발하는 등 먹거리 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부평과 북성동 등에 외국인 특화 음식거리를 조성하고 시 전역에 우수음식점 1262개소를 선정했다. 시는 부평 해물탕거리, 북성동 짜장면거리, 용현동 물텀벙거리, 송도유원지 꽃게거리, 구월동 음식문화거리, 계양 맛길거리, 서구 맛고을길 등 7곳을 외국인 특화 음식거리로 지정했다. 시는 음식점의 글로벌 환경 조성을 위해 외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메뉴판 제작, 업소 상호·지주간판 등 외국어 병행 표기, 신규업소 발굴, 종사자 서비스 개선키로 했다. 또 시는 인천 특색음식과 외국인 선호음식 발굴·육성하고 맛있는 집 안내 관광지도 제작, 우수음식점 환경개선융자사업도 실시한다. 시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이후에도 외국인 먹거리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짜장면과 냉면 등으로 유명한 인천 중구·동구 일대를 '아시아 누들타운'의 먹거리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4-07-16 11:38:37【인천=김주식기자】인천 옹진군 관내 대표 음식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옹진군은 27~28일 군청 앞 파도광장에서 관내 7개면 대표 음식을 홍보ㆍ판매하는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장터는 농가주부모임 등 9개 여성단체 회원들이 참여, 옹진군 각 섬의 제철 재료로 만든 22개 품목의 향토음식을 선보인다. 장터 주요 먹거리로는 홍합밥(대청면), 간재미찜(덕적면), 도토리묵밥(북도면), 짠지떡(백령면), 꽃게찜(연평면), 바지락칼국수(영흥면), 수수부꾸미(자월면) 등이 있다. 옹진군은 판매 수익금을 장학기금과 불우이웃돕기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09-26 11:4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