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는 오는 5~6일 금창동 배다리 일대에서 ‘제2회 배다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동구는 축제기간 중 헌책방 거리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메인무대도 세운다. 이를 통해 배다리 지역의 중심인 헌책방 거리에서 방문객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책 관련 이색적인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눈 가리고 청각 등 다른 다양한 감각을 통해 책 체험을 하는 ‘어둠 속 책 산책’ △헌책방을 배경으로 책 읽는 모습을 짧은 동영상을 찍어주는 ‘배다리 북스타그램’ △술 한 잔과 시를 읽으며 느낀 점을 표현하는 ‘시(詩)와 함께 음주가무(舞)’ 등이 있다. 이 밖에 동구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한다. 7명의 예술가들이 해석한 배다리 예술작품 전시 ‘배다리 인디팬던트’, 50년 간 배다리를 지켜온 박의상실에서 ‘배다리 패션쇼’, 배다리 공예상가를 중심으로 한 15가지 공예체험, 마을 곳곳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쿠폰을 받는 ‘마을게임’, i-신포니에타 및 플레인앙상블의 오케스트라 연주, 동양풍의 발라드 가수 이수영의 ‘가을밤 배다리’ 공연이 열린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들로 구성된 축제 추진단이 3월부터 머리를 맞대고 기획한 주민 주도형 축제로 지역 특성과 자원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고심한 흔적이 묻어난 축제이니만큼 많은 분들이 와서 재밌게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02 11:11: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 화도진도서관은 오는 15일부터 10월 16일까지 ‘2022년 배다리 책사랑 일일화폐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배다리 책사랑 일일화폐 축제’는 올해 인천시 주최로 이루어지는 2022년 ‘인천 독서대전’과 함께 운영되며 배다리 지역 참여서점은 나비날다책방 등 8곳으로 각 서점에서 개인 기증도서 수령 및 일일화폐 교환을 운영한다. 참여방법은 2권 이내의 개인 소장도서를 배다리 지역서점에 가져오면 5000원 상당의 일일화폐를 한 권당 한 장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기증도서는 2016년 출판 도서부터 해당되며 파훼손·만화·잡지·학습지·편향적 도서들은 기증에서 제외된다. 일일화폐는 배다리지역 서점 내에서 교환한 당일 내 자유롭게 도서 구입이 가능하다. 2권 이상 구입한 참여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13 14:37: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는 과거 배다리 시장 전성기에 서민들에게 안락한 휴식을 제공했던 옛 여인숙을 보존·활용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배다리 아트스테이 1930’을 조성하고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배다리 아트스테이 1930은 1930년에 축조된 인천시 건축자산인 진도여인숙을 포함한 3개의 여인숙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연면적 395㎡ 갤러리, 체험숙박, 마을카페, 개방형공원을 조성했다. 아트스테이는 문화예술 기획.전시 등에 전문 능력을 갖춘 잇다스페이스에서 시설을 운영하게 되며 지역주민과 동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휴식공간과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배다리 아트스테이 1930이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와 함께 동구 문화관광벨트의 거점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02 15:22: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민관 갈등으로 20년간 추진이 지연됐던 인천 배다리 관통도로가 착공을 앞두고 민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는 3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간 연결도로의 마지막 남은 구간인 숭인지하차도(3구간)를 1월말 착공하기 위한 인천시·중구청·중구 주민대표 간 민·관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당사자들은 숭인지하차도 및 연결도로 공사가 원도심 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고 환경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3t 초과 화물차량의 통행 금지, 운행속도 제한(시속 50㎞ 이하), 단속카메라 설치, 안전통행로 확보, 방음시설 및 저소음 포장, 가로수·식수벽 등 추가 식재, 지능형 교통신호체계 구축 및 교통환경 개선 등 주민요구사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이달말 숭인지하차도 건설사업 착공에 들어가 2025년까지 공사를 마친 후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간 연결도로를 전면 개통할 계획이다. 한편 일명 ‘배다리 관통도로’로 불리는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간 연결도로는 인천의 남·북측 가로망을 효율적으로 확보해 연수구~중구~동구~서구지역의 균형적인 지역발전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1999년 실시계획인가 고시한 후 2001년 본격 착공됐다. 길이 2.92㎞, 폭 50~70m에 총사업비 2243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총 4개 구간 중 3개 구간은 이미 지난 2011년까지 준공을 마쳤다. 그러나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할 예정이었던 3구간 숭인지하차도(송림로~유동삼거리) 725m는 노약자 통행 불편, 지역분리로 인한 단절 우려, 주거환경 저해 등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진행되지 못했다. 시는 40여 차례에 걸친 주민대책위원회 협의와 동별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그 동안 쌓여왔던 불신의 벽을 허물고 주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 제시 등 합리적인 공존방식을 모색하는 숙의과정을 진행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시는 지난해 지역주민과의 합의를 전격적으로 이끌어내고 이날 민·관 상생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도로 건설과 함께 중구와 동구지역의 남·북축을 연결하는 가로망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원도심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03 13:54: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중구와 동구를 잇는 숭인지하차도 건설이 예정된 배다리 상부 공간에 복합커뮤니티 센터가 건립된다. 허종식(더불어민주당·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은 숭인지하차도 상부 공간에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 국무조정실 주관 2022년도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인천 동구 금곡동 33의 20 일원 일명 배다리 상부 공간 2구역에 계획된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6936㎡ 규모로 문화센터, 도서관, 소규모 체육관을 비롯해 주차장(161면)이 들어서게 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 44억8000만원, 지방비 114억7000만원 등 159억53000만원이며 내년에 국비 8억8000만원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연차별로 국·시비가 투입된다. 앞서 인천시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숭인지하차도가 예정된 배다리 상부 공간(1만4350㎡)을 공원(1구역)과 복합커뮤니티센터(2구역)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허종식 의원은 “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배다리 일대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09 15:23: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 창영동의 배다리 지하차도 상부공간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 공간으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중구 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구 송현동 동국제강간 미개설 구간의 지하차도 상부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지역은 도로 개설과 관련해 20년간 민과 관 사이에 불신의 벽이 쌓였던 곳이다. 그러나 주민들과의 소통과 민.관 협의회 등을 통한 지속적인 협의로 지난해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수 차례의 민·관 협의회 회의 결과 1구역의 우각로~금곡로 사이에는 공원 조성(안), 제2구역의 금곡로~송림로 사이에는 도서관 등 주민편익시설 설치(안)을 도출해 인천시에 제시했다. 시는 협의회에서 제시한 사업들을 현재 노후 저층주거지 도시재생사업인 ‘더불어 마을’사업 구역으로 추진하고 있는‘금창동 쇠뿔고개’에 편입시켜 사업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동구 창영동 13의 31 일원 1만3350㎡ 면적의 배다리지역 지하차도 상부공간에는 공원, 공공청사(복합커뮤니티센터), 주거지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6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용역의 내용에는 도시관리계획 결정, 교통성, 경관성, 재해영향성 검토 등 공원조성계획 및 건축기본구상을 담고 있다. 아울러 사업 내용의 중요성을 감안해 용역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 김정호 시 주거재생과장은 “이번 용역은 주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점들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대안 제시 등 합리적인 공존 방식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8-03 09:30:55[파이낸셜뉴스] 인천 동구는 30일 배다리지하차도(3구간) 지상부지 활용방안 구상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21일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간 연결도로 문제해결을 위한 제7차 민·관협의회를 통해 전격 합의된 배다리 지하차도 공사구간(3구간)의 지상부지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하게 됐다. 주민주도의 협의체 구성을 위해 인천시와 동구청 등 관계기관의 협의체 참여는 철저히 배제됐으며, 참여 전문가 또한 지역주민이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협의체는 배다리지하차도(3구간) 지상부지 약 1만5261㎡에 대한 활용방안을 구상해 인천시에 건의하는 역할을 한다. 협의체는 금창동 주민자치위원장을 포함한 지역 주민 9명과 분야별(도시계획, 조경, 건축, 도시재생, 문화·공연) 컨설팅을 위한 전문가 4명을 포함,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가 지역 활성화는 물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적 주민 주도의 민.관 협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8-30 14:47:41【인천=김주식기자】인천시는 인천 중구∼동구 관통 산업도로인 일명 ‘배다리도로’ 공사 구간 중 역사·문화공간 훼손 논란을 빚고 있는 3구간 공사를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배다리도로는 총 4개 구간으로 나뉘어 건설 중이며 이 중 3구간은 송림로∼유동삼거리 구간을 지하차도로 건설하는 공사로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가 배다리 헌책방거리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공간이 사라진다며 도로 개설을 반대해 온 곳이다. 시는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한뒤 이달 중으로 3구간 지하차도 건설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1998년부터 착공에 들어간 배다리도로 공사는 총 사업비 1567억원을 들여 중구 신흥동 삼익아파트와 동구 송현동 동국제강을 잇는 2.5㎞ 구간에 왕복 6∼8차로로 건설 중이다. 현재 2구간(송현터널∼송림로)과 4구간(유동삼거리∼삼익아파트)은 공사를 마친 상태이고 1구간(동국제강∼송현터널)은 오는 7월 준공 예정이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06-13 10:51:36【인천=김주식기자】인천 배다리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모임인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만들기 위원회’가 7일 출범한다. 아벨서점 곽현숙 대표가 추진위원장을 맡고 배다리 주민 5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배다리위원회는 주민주도형의 ‘역사·문화·생활·생태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동구 창영동 스페이스빔에서 출범식을 갖고 배다리가 재개발 대상구역에서 제외돼 보존이 가능하게 된 경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2010 배다리 문화축전’ 개막식이 열리며 ‘아작’팀의 난타공연이 펼쳐진다. 배달위는 향후 ‘빈 점포 문화공간 활용’, ‘텃밭 가꾸기 활성화’, ‘주민생활공작교실 지속’, ‘주민참여 인문학 강좌 활성화’, ‘타 시도 문화마을과의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joosik@fnnews.com
2010-05-06 11:32:44【인천=김주식기자】인천의 ‘배다리도로’ 일부 구간이 지하로 건설된다. 인천시는 역사·문화공간 훼손 논란을 빚어온 인천 중구와 동구를 관통하는 산업도로 일명 ‘배다리도로’의 3구간인 송림로∼유동삼거리에 지하차도를 설치하는 공사를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공사비 확보를 위해 내년도 예산으로 지하차도 설치비 427억원을 따로 책정하기로 했다. 지난 1998년 착공에 들어간 배다리도로는 총 120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구 신흥동 삼익아파트와 동구 송현동 동국제강을 잇는 2.5㎞ 길이의 왕복 6∼8차로를 4개 구간으로 나뉘어 한창 건설중이다. 이 가운데 2구간(송현터널∼송림로)은 이미 공사를 마친 상태다. 나머지 구간의 공정률은 1구간(동국제강∼송현터널) 33%, 3구간(송림로∼유동삼거리) 14%, 4구간( 유동삼거리∼삼익아파트) 45%를 나타내고 있다. 4구간은 오는 11월, 1구간은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에 지하차도를 설치하는 배다리도로 3구간은 배다리 헌책방거리가 있는 곳으로 최근까지 역사·문화공간 훼손 논란을 빚어왔다./joosik@fnnews.com
2010-03-17 14:3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