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유엔경제사회처(UN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 인천광역시와 공동으로 30일부터 11월1일까지 3일간 ‘제8회 아·태 지역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국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경제·사회·환경 분야 17가지 목표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유엔 회원국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공공행정 혁신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올해는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 어젠다를 위한 효과적 거버넌스와 인공지능(AI) 변환’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아·태 지역 및 동아프리카 48개국 정부, 국제기구 대표 등 3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리준화(Li Junhua) 유엔 사무차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개회사 및 축사를 진행한다. 제8대 유엔사무총장이자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반기문 이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과 글로벌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티모시 마시우(Timothy Masiu) 파푸아뉴기니 정보통신기술부 장관, 라파엘리타 알다바(Rafaelita M. Aldaba) 필리핀 통상산업부 차관을 포함한 각국 정부, 국제기구 대표가 연사로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인공지능(AI), 공공혁신, 재난대응, 지역 거버넌스 등 최근의 국제적 관심 사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 날 참석자들은 ’AI혁신, 포용적 디지털‘을 주제로 디지털정부의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안을 모색한다. 둘째 날에는 AI를 활용한 자연재해 대응, AI 윤리 등 AI가 공공분야에서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 및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특히, 포럼 마지막 날에는 지난 9월 행안부와 유엔이 공동으로 개최한 ‘제8회 유스포럼 토론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서울국제학교의 마운틴 클라이머(Mountain Climber) 팀이 발표하고, 현장에서 장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0-29 11:02:24SOOP은 다양한 콘텐츠와 지원제도를 통해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청년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전달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장학금도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찾아가는 락케스(음악케빈스크림)’다. ‘락케스는’ SOOP의 ‘BJ케빈UP’이 진행하는 음악 콘텐츠로, 전국 음악 관련 학교 및 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그 중 ‘찾아가는 락케스’는 직접 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교류하고 음악 공연 무대를 제작, 음악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락케스’는 2023년 3월 1화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동신대학교, 서경대학교, 중앙대학교 등 7곳의 대학교에서 약 20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진행했다. 또 시설 마련, 악기 구매, 뮤지컬 창작 비용 등 꿈을 응원할 수 있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진행된 ‘찾아가는 락케스’를 진행한 동신대학교 뮤지컬실용음악과 학생들은 SOOP이 전달한 음악창작활동지원금으로 키보드실을 구축했고, 국립목표대학교 음악학과 학생들은 다양한 악기를 구매하기도 했다. 1인 미디어 산업군에 종사하고 싶은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콘텐츠도 진행되고 있다. SOOP의 ‘찾아가는 간담회는’ 2019년 목포중앙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뒤 서울 관악고등학교, 인천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 경상도 강구정보고등학교 등 전국 각지에서 총 26개의 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소통하고 인재장려금을 전달했다. 특히 SOOP 임직원들이 ‘찾아가는 간담회’에 참여해 1인 미디어 산업에 대한 전망과 관련 직군에 대한 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인기 스트리머와 CEO가 학생들과 소통하며 경험을 들려주기에 매회 200여명의 학생들이 직접 현장에서 소통하고 있다. 실제 학생들이 1인 미디어 산업군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취업 설명회 및 관련 학과들에 대한 산학헙력(MOU)도 진행 중이다. SOOP은 회사 견학, CEO 미팅, 실무자와 함께 하는 영상기획, 학교 홍보영상 만들기, 학생들이 실무자와 함께 현장에서 행사장 기기를 운용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0 11:06:16【 부천=노진균 기자】"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효성 있게 펼쳐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시정 운영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조 시장을 필두로 민선 8기 부천시는 지난 2년간 '미래 자족도시 실현'에 주력해 왔다. 찾아가는 민원 상담의 날 '현장부천' 열린시장실 '어쩌다동장' 직소 민원 해결창구 '소통담당관'을 신설·운영했고, 시민주권 정신을 반영한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도 다시 부활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에는 서해선 개통으로 교통 편의성이 향상됐고, 올해부터는 3개 구·37개 일반동으로 행정 체제를 개편해 시민들의 행정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조용익 시장은 14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가올 2년 역시 열린 행정과 함께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의 일상이 행복한 부천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하 조 시장과 일문일답 ―민선 8기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간 성과는 뭔가. ▲'다시 뛰는 부천, 시민과 함께' 슬로건으로 민선 8기를 시작했다. 슬로건처럼 시민 소통을 기반으로 시의 주요 정책을 펼치는 일에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시장실을 열어 시민과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시민의식 조사 결과를 보면 시민이 가장 개선되길 바라는 것이 '주차 공간 확보'였다. 이렇듯 시민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결해주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주간 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 무료 개방하고, 지난해 부천도시공사 관리위탁을 통해 초·중학교 7곳과 주차장, 체육관, 운동장 등을 경기도 최초로 개방해 원도심 일대 주차난 해소와 시민의 건강한 체육활동을 돕는 성과를 냈다. 또한 지난해 지자체 최초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주정차 단속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전면 시행하고, 임산부를 위한 맘(Mom) 편한 택시를 비롯해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를 운영하는 등 '교통도 복지'라는 생각으로 교통복지 강화에 노력했다. 올해 1월 광역동을 폐지하고, 3개 구와 37개 일반동 체제로 전환한 것도 주민 편의를 위한 정책의 하나다. 광역동 체제에서 제기됐던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의 생활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변화다. 노약자, 디지털 취약계층, 1인 가구 등 안전과 복지에 취약한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보면 된다. 새롭게 개편된 구와 동에서는 스마트 안전·복지 기능을 보다 강화해 제증명 발급 민원과 복지 상담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술과 주민의 참여를 통한 민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욱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과학고 설립을 위한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부천만의 전략이 있나. ▲부천의 경우 학교 신설이 아닌 부천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과학중점고등학교로 운영 중인 부천고는 과학고로 전환할 경우, 수학과 과학 등 교과 과정 준비가 수월하다. 부천고는 과학고 전환을 염두에 두고 그린스마트스쿨 경기형 공간 재구조화 사업에 공모·선정돼 시설 개선 사업비로 230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착공한 공사는 2025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과학고에 필요한 물리적 인프라 형성에 드는 예산과 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3월 부천시의회는 '부천시 과학고 설립 지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또한 지난 7월에는 학부모 대표, 부천고 동문, 지역 주민 대표,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부천과학고 추대위가 발족되면서 과학고 설립을 위한 움직임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원도심의 재건축·재개발도 주요 현안이다.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부천시는 현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원도심에 대한 정책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있다. 중동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과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춰 주거·도로·인근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주민들은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기를 희망하면서 용적률 완화를 통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주민 부담금을 줄여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주민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주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사업 범위 내에서 주민 의견을 우선적으로 반영하며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부담 비율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중·대규모 사업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 중규모 사업을 위해 주민이 원하는 지역에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우선적으로 수립하고 있다. 내년에는 주민 제안제도 등을 활용해 관리계획 수립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기업유치를 강조해 왔다. 성과가 있었나.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글로벌-유니콘-선도기업 등이 입주하는 첨단산업 집약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입주전략 수립용역을 발주했고 올해 하반기에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고시, 내년 하반기에는 분양공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SK그룹과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 협약을 체결했고, 추후 입주 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등 그룹 계열사의 친환경 에너지 연구개발센터가 자리 잡게 된다. 이러한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미래차·정밀기계 분야 기업을 유치하고 서울 마곡, 인천 계양과 트라이앵글 산업벨트를 이뤄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 중심의 스타트업 육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부천시 기업지원과와 부천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실무TF 회의'를 매주 진행하고, 관련 부서와 출연기관, 민간인 협력그룹과 함께 매월 '기업유치 전략회의'를 개최해 기업 유치 방안을 구상·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대한민국 외국인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와 우수 외국인직접투자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각종 산업전시회 참가와 기업 유치 설명회 등 다양한 전략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2024-08-14 18:13:10[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디지털 전환해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국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문화유산 데이터를 하나로 묶어 누구나 한번에 접근, 관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8일 ETRI에 따르면, 연구진이 지난해 개발한 디지털 표준 기술을 바탕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유산기술연구소가 인천국제공항 터미널1의 밀레니엄홀에 국보 반가사유상 디지털 콘텐츠를 구축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공공 브랜딩 부문에서 수상했다. 아울러 국립중앙박물관의 평생도 콘텐츠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유산 고품질 콘텐츠를 구현해 지난해 레드 닷 어워드 등을 수상했다. 연구진은 초고해상도 디지털 자산 데이터를 활용해 국립중앙박물관 중앙로비인 '역사의 길'에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 콘텐츠로 사용중이다. 또한, 미국 클리브랜드미술관과 문화유산 실감 콘텐츠 공동 전시를 진행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유산 디지털화 관련 성과를 내고 있다. ETRI는 세계 최초로 박물관과 협업해 해마다 새로운 기술에 의해 생성되고 활용되는 고품질 디지털 문화유산 데이터 저장 및 활용에 대한 디지털 표준 프로세스를 완성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4년간 공동으로 진행해 온 문화유산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문화유산의 고품질 디지털화를 시작으로 문화유산 디지털 표준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아울러 공동연구기관인 문화유산기술연구소, ㈜리스트, 중앙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등과 관련 산업체와 학교에 공유·확산에 힘쓰고 있다. 양 기관은 AI 기술을 적용해 박물관 데이터의 품질과 활용성을 높이고,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를 다양한 환경과 목적에 맞게 관리·활용하는 지능형 헤리티지 플랫폼 개발과 기반 기술 연구를 추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데이터 패브릭 기반 아카이브 △인공지능 기반 문화유산 분석 △디지털 헤리티지 표준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확장 △다양한 수요처 플랫폼 공유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능형 디지털 헤리티지 공유 플랫폼을 만들어 △박물관 유물관리 △문화유산의 보존연구 △몰입형 실감 콘텐츠 △인터랙티브 문화재 교육 등을 위해 힘써 왔다. ETRI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이외에도 △문화재 데이터 베이스 모델링 △인공지능 기반 전통 문화유산 데이터의 자동 디지털 변환 △초고해상도 디지털 문화유산 자산 표준화 연구 등 수많은 첨단 연구를 발전시켜 왔다. ETRI 콘텐츠융합연구실 이재호 책임연구원도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 데이터들의 수많은 디지털 작업은 대한민국 디지털 전환의 시작점으로 여겨질 수 있다"며 "양 기관은 각 문화유산에 대한 특성 설명, 관련 자료, 다른 유산과 관계 등 유산과 관련된 정보의 디지털화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28 16:13:2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유수의 공항을 이끄는 선도기업으로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로 이른바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입사원들이 본격적인 근무를 시작했다. '디지털 대전환'과 '공항경제권 개발' 등 인천공항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할 인재들로 구성된 신입사원들 가운데 디지털 분야 전문가, 중앙부처 공무원 출신 등 이색경력을 가진 직원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무직 기준 17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인천공항공사에 입사한 38명의 신입사원들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로 꼽힌다. 인쿠르트에서 6년 연속 대학생이 입사하고 싶은 공기업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구직으로 채용된 오성종씨는 대학원에서 도시융복합학을 전공하고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박사학위를 받은 메타버스 산업 전문가이다. 디지털 트윈이란 메타버스의 한 종류로 건물 및 생산라인과 같은 현실세계를 디지털로 동일하게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성종씨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인천공항 인근에 랜드마크 시설 개발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할때 예상되는 교통 영향, 적정 주차면적 등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면서 "가상 공간에 고객들을 먼저 초청해 시설내 설치되는 편의시설, 콘텐츠 등의 선호도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공항의 다양한 시설 개발사업 절차가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직으로 채용된 조선경씨는 4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여성가족부에서 중앙부처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이력이 있다. 상당기간의 경력이 아쉽기도 했지만 공사에서 업무경험을 활용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어서 이번에 공사에 입사하게 됐다. 사무직으로 채용된 박수형씨는 공군 학사장교로 복무중 특별한 경험을 했다. 당시 국군복지단에서 군납담당 장교로 화장품 입찰 업무를 맡던 중 제조사들이 제시하는 가격 책정구조에 부당함이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 박씨는 직접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의 가격조사를 실시하고 부정입찰을 하는 업체들에게 기존보다 최대 12배까지 강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등 엄격하게 규제할 수 있도록 계약서 조항을 수정했다. 그리고 부정입찰을 한 업체들에게 과징금을 부과해 수십억원의 부정이익금을 국고에 환수시켰다. 이번 신입직원 중에는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만 18세의 최연소 직원도 있다. 마이스터고에서 전기를 전공한 박상욱 군은 공항의 핵심인 안전과 보안을 책임지는 안전보안직으로 입사했다. 지금까지 15개국 이상을 여행한 박군은 여행을 떠나는 인천공항에 올때마다 항상 행복을 느꼈고,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장소에서 일을 하고 싶어 지원을 하게 됐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세계 공항산업을 선도하는 초일류 공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라면서 "이번에 새롭게 채용된 38명의 신입사원들은 다들 우수한 재원들로 앞으로 인천공항이 새롭게 도약하는 여정에 있어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1-16 15:36:54【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외투기업의 경영 환경과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03년 8월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된 지 20주년을 맞았다. IFEZ는 20년간 세계가 주목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송도국제도시는 국제비즈니스와 글로벌 바이오산업으로, 영종국제도시는 항공·물류 및 관광·레저산업으로, 청라국제도시는 금융·첨단산업·유통 중심지로 각각 성장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9일 "올해는 IFEZ 지정 및 인천경제청 개청 20주년이 되는 해로 IFEZ의 초일류 도시로 성장을 위한 혁신성장 토대 마련과 특화사업의 지속 추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현안사업의 해결 및 정상적 추진 등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2017년 제5대 인천경제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해 9월 두 번째로 제7대 인천경제청장에 취임했다. 1년 전 "한번 해본 일이니만큼 시행착오를 보완하고 수정해 가면서 해결책을 찾아내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며 해묵은 현안들을 해결했다. 그는 "조 단위 금액의 사업이 많고 사업시행자 선정도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뒷말이 많게 마련이다. 어렵고 복잡할수록 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IFEZ는 입주 기업체, 외국인직접투자(FDI) 등 대내외적 성장이 두드러진다. 20년간의 변화를 소개한다면. ▲그동안 동북아시아 비즈니스 중심 도시가 되기 위한 전략 산업으로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ST(항공우주산업), CT(문화산업)에 주안점을 두고 기업과 인재,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외투기업은 개청 당시 3개 기업에 불과했으나 현재 206개 기업으로 약 69배가 증가했다. FDI는 100만달러에서 1만4600배가 증가한 146억달러를 투자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의 총 신고액 208억달러의 약 70%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지난 2003년 8월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전 입주한 사업체가 167개였으나 2013년 1566개, 지난 2021년 12월 기준 입주 사업체는 3481개로 18년 사이 3314개가 증가했다. 고용인원도 2013년 5만2003명에서 2021년에는 9만6641명으로 4만4638명이 늘어났다. ―최근 영종 골든테라시티(구 미단시티) 사업 설명회, 영국 해로우스쿨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 국제학교 추가 유치가 가시화 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 청라 달튼 외국인학교 및 올해 9월 개교 예정인 송도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 외에 추가 국제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외국학교법인과 적극적 소통 중이다. 영종국제도시 내 '골든테라시티 국제학교 유치 사업'의 경우 다수의 국제학교 관계자들로부터 설립에 관한 문의를 받아왔다. 지난해부터 토지 소유자인 인천도시공사와 TF팀을 구성·협력해 오고 있다. 지난 6월초 사전설명회를 실시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비영리학교법인 관계자 및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조만간 공모 공고를 목표로 업무를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Harrow International School(이하 Harrow School)과 지난 2018년부터 유치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Harrow School은 1998년 태국 방콕에 최초의 아시아 분교 설립 후 현재까지 북경, 상해, 홍콩 등 12개의 분교를 설치·운영 중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IFEZ에 한국 최초의 Harrow School 분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송도 6·8공구 랜드마크타워, 청라시티타워 등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현안 사업들이 최근 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들었다. ▲송도 6·8공구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와 추가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랜드마크 등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 사계절 테마거리 조성 등이 포함됐다. 지난 2017년 ㈜블루코어PFV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6년째 장기 지연된 사업이 마침내 정상화된 것이다. 또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시티타워 건설 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의 사업 방식을 변경, 청라시티타워의 사업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시공사를 선정해 건설하고, 건설 후 인천경제청에서 타워를 관리·운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청라시티타워 외관과 높이도 청라 주민들이 원했던 448m 그대로 유지해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1년 토지매매계약 체결 이후 지연됐던 송도 이랜드개발사업도 최근 경관위원회를 통과하는 등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이랜드 산하 5개 법인의 본사 송도 이전, 복합쇼핑몰 조성, 5성급 호텔 유치, 오피스텔 건립 등을 오는 2029년까지 완료하는 사업이다. ―최근 송도 6공구 R2 부지에 대해 뒷말이 많다. 공모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에도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업자 선정방식에는 공개경쟁을 통한 최고가 입찰방식, 공모방식, 수의계약 방식이 있다. 모두 각각 장단점이 있고 사안에 따라 최적의 방안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공무원들은 일단 최고가 입찰방식을 선호한다. 의혹을 살 일이 없고 뒷말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자명하다. 아파트를 예로 들면 깍두기 아파트, 병풍 아파트가 들어선다. 적어도 경제자유구역은 이런 방식으로 계약하는 것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을 법령에서 보장하고 있다. 세계적인 최고의 시설과 글로벌 기업은 땅값을 대폭 낮추거나 혹은 다른 지원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유치할 필요가 있다. 경제청은 그동안 공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해 왔으며 최근 제안공모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천도시공사와 협의해 오피스텔 규모를 적정선으로 조정하는 한편 B1 부지에는 주거시설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B2 부지에는 주민들이 원하는 대형마트, 명문학원가, 기초 상업시설 등이 들어오도록 공모 지침 수립을 검토 중이다. 특히 적정 주거 규모를 공익시설에 투자되는 금액과 비교 검토하고 토지가를 감정가로 적정하게 제시해 토지가격 경쟁보다는 최고의 공익시설 구축과 송도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 유치가 경쟁을 통해 실현될 수 있는 방향으로 공모지침을 수립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에서 R2 관련 사업자를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혼신의 힘을 다해 투자유치에 힘을 쏟고 있으며 열린 마음으로 투자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세계 어디든 달려가 IFEZ의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며 설득해야 한다. 투자자와 사업가를 만나 논의하고 협상하는 것이 경제청 본연의 업무이며 의무다. 그것은 장려할 일이지 의혹을 제기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kapsoo@fnnews.com
2023-08-09 18:02:56【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외투기업의 경영 환경과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03년 8월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된 지 20주년을 맞았다. IFEZ는 20년간 세계가 주목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송도국제도시는 국제비즈니스와 글로벌 바이오산업으로, 영종국제도시는 항공·물류 및 관광·레저산업으로, 청라국제도시는 금융·첨단산업·유통 중심지로 각각 성장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 8일 “올해는 IFEZ 지정 및 인천경제청 개청 20주년이 되는 해로 IFEZ의 초일류 도시로 성장을 위한 혁신성장 토대 마련과 특화사업의 지속 추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현안사업의 해결 및 정상적 추진 등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2017년 제5대 인천경제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해 9월 두 번째로 제7대 인천경제청장에 취임했다. 1년 전 “한번 해본 일이니만큼 시행착오를 보완하고 수정해 가면서 해결책을 찾아내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며 해묵은 현안들을 해결했다. 그는 “조 단위 금액의 사업이 많고 사업시행자 선정도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뒷말이 많게 마련이다. 어렵고 복잡할수록 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IFEZ는 입주 기업체, 외국인직접투자(FDI) 등 대내외적 성장이 두드러진다. 20년간의 변화를 소개한다면. ▲그동안 동북아시아 비즈니스 중심 도시가 되기 위한 전략 산업으로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ST(항공우주산업), CT(문화산업)에 주안점을 두고 기업과 인재,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외투기업은 개청 당시 3개 기업에 불과했으나 현재 206개 기업으로 약 69배가 증가했다. FDI는 100만달러에서 1만4600배가 증가한 146억달러를 투자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의 총 신고액 208억달러의 약 70%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지난 2003년 8월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전 입주한 사업체가 167개였으나 2013년 1566개, 지난 2021년 12월 기준 입주 사업체는 3481개로 18년 사이 3314개가 증가했다. 고용인원도 2013년 5만2003명에서 2021년에는 9만6641명으로 4만4638명이 늘어났다. ―최근 영종 골든테라시티(구 미단시티) 사업 설명회, 영국 해로우스쿨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 국제학교 추가 유치가 가시화 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 청라 달튼 외국인학교 및 올해 9월 개교 예정인 송도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 외에 추가 국제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외국학교법인과 적극적 소통 중이다. 영종국제도시 내 ‘골든테라시티 국제학교 유치 사업’의 경우 다수의 국제학교 관계자들로부터 설립에 관한 문의를 받아왔다. 지난해부터 토지 소유자인 인천도시공사와 TF팀을 구성·협력해 오고 있다. 지난 6월초 사전설명회를 실시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비영리학교법인 관계자 및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조만간 공모 공고를 목표로 업무를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Harrow International School(이하 Harrow School)과 지난 2018년부터 유치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Harrow School은 1998년 태국 방콕에 최초의 아시아 분교 설립 후 현재까지 북경, 상해, 홍콩 등 12개의 분교를 설치·운영 중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IFEZ에 한국 최초의 Harrow School 분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송도 6·8공구 랜드마크타워, 청라시티타워 등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현안 사업들이 최근 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들었다. ▲송도 6·8공구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와 추가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랜드마크 등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 사계절 테마거리 조성 등이 포함됐다. 지난 2017년 ㈜블루코어PFV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6년째 장기 지연된 사업이 마침내 정상화된 것이다. 또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시티타워 건설 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의 사업 방식을 변경, 청라시티타워의 사업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시공사를 선정해 건설하고, 건설 후 인천경제청에서 타워를 관리·운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청라시티타워 외관과 높이도 청라 주민들이 원했던 448m 그대로 유지해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1년 토지매매계약 체결 이후 지연됐던 송도 이랜드개발사업도 최근 경관위원회를 통과하는 등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이랜드 산하 5개 법인의 본사 송도 이전, 복합쇼핑몰 조성, 5성급 호텔 유치, 오피스텔 건립 등을 오는 2029년까지 완료하는 사업이다. ―최근 송도 6공구 R2 부지에 대해 뒷말이 많다. 공모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에도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업자 선정방식에는 공개경쟁을 통한 최고가 입찰방식, 공모방식, 수의계약 방식이 있다. 모두 각각 장단점이 있고 사안에 따라 최적의 방안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공무원들은 일단 최고가 입찰방식을 선호한다. 의혹을 살 일이 없고 뒷말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자명하다. 아파트를 예로 들면 깍두기 아파트, 병풍 아파트가 들어선다. 적어도 경제자유구역은 이런 방식으로 계약하는 것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을 법령에서 보장하고 있다. 세계적인 최고의 시설과 글로벌 기업은 땅값을 대폭 낮추거나 혹은 다른 지원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유치할 필요가 있다. 경제청은 그동안 공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해 왔으며 최근 제안공모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천도시공사와 협의해 오피스텔 규모를 적정선으로 조정하는 한편 B1 부지에는 주거시설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B2 부지에는 주민들이 원하는 대형마트, 명문학원가, 기초 상업시설 등이 들어오도록 공모 지침 수립을 검토 중이다. 특히 적정 주거 규모를 공익시설에 투자되는 금액과 비교 검토하고 토지가를 감정가로 적정하게 제시해 토지가격 경쟁보다는 최고의 공익시설 구축과 송도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 유치가 경쟁을 통해 실현될 수 있는 방향으로 공모지침을 수립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에서 R2 관련 사업자를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혼신의 힘을 다해 투자유치에 힘을 쏟고 있으며 열린 마음으로 투자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세계 어디든 달려가 IFEZ의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며 설득해야 한다. 투자자와 사업가를 만나 논의하고 협상하는 것이 경제청 본연의 업무이며 의무다. 그것은 장려할 일이지 의혹을 제기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09 10:35:20[파이낸셜뉴스] KT는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인천광역시교육청에 도입하고, 1일부터 9월 말까지 시범 서비스 후 10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방향 문자 서비스는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 PC를 통해 고객과 문자메시지로 실시간으로 대화하거나 알림을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징 소통 플랫폼이다. 일선 교육현장에서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활용하면 교직원의 휴대폰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학부모나 학생 등 민원인과 소통할 수 있다. 인천교육청 측은 일선 교직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수단으로 KT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직원의 개인 휴대폰 번호 노출에 따른 사생활 침해, 업무 시간 외 연락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KT 양방향 문자 서비스는 인천교육청의 업무용 메신저에 통합한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소속 교직원은 PC, 모바일 환경에서 학교의 유선전화번호로 학부모 민원인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 KT는 지난 2021년 11월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출시한 후 고객 요구 반영 및 편의성 강화를 위해 세부적인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 전화 번호로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통해 멀티문자메시지(MMS)를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KT는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공교육 현장 외 다른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 내용과 세부 기능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임건호 KT 커뮤니케이션플랫폼사업담당(상무보)은 "양방향 문자는 교직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학생, 학부모와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가장 편리하고 효과적인 플랫폼이다"며 "앞으로도 KT의 다양한 디지털전환(DX) 서비스를 통해 공교육 현장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8-01 11:24:17[파이낸셜뉴스] 두산그룹의 두산연강재단이 기술인재 고교 장학금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두산연강재단은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 드림센터에서 전국 마이스터고 교장협의회와 기술인재 고교 장학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연강재단은 반도체, 원자력, 에너지, 로봇, 기계 등 분야의 마이스터고를 포함해 전국 18개 고교에서 매년 학교별로 2명의 우수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1인당 연간 200만원씩, 최대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전국 마이스터고 교장협의회는 기관 간 정보교류 및 장학사업 홍보 등의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향후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이끌어가는 기술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7-12 14:59:35국내 시스템통합(SI)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각자의 사업에 접목해 서비스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SDS는 AI 연산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비롯, 물류사업에는 AI를 적용해 고객사들이 쉽고 빠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LG CNS는 디지털마케팅 플랫폼에 AI 기술을 적용했으며, SK㈜ C&C는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모두 모아놓은 '생성형 AI 토털 서비스'를 내놓았다. 26일 업계 관계자는 "금융, 제조, 서비스, 통신, 공공 등 전 산업에 걸쳐 AI 도입을 통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삼성SDS, 물류도 AI로 편리하게 우선 삼성SDS는 최근 개관한 국내 최초 고성능컴퓨팅(HPC) 전용 동탄 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통해 AI·머신러닝(ML), 빅데이터 등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고객에게 초고속·대용량 클라우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물류 분야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오구일 물류사업부 부사장이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를 견적부터 정산까지 완벽하게 디지털화하는 '첼로스퀘어 로드맵'을 완성했다. 첼로스퀘어에는 AI모델이 반영돼 예상 도착일정을 계산해준다. 이를 통해 삼성SDS는 디지털화한 첼로스퀘어를 현재 13개국에서 하반기에는 16개국, 내년까지 3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첼로스퀘어에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삼성SDS는 단순 AI 서비스만 내놓는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을 선행하고 있다. 연구개발 부문 투자액은 지난해 2000억원, 올해 1·4분기 408억여원에 달한다. AI와 클라우드, 보안기술 등에 집중, R&D 비중이 매출액의 최대 1.2%에 이른다. 특히 초거대 AI 모델 추론과 학습을 위한 병렬처리 연구는 거대모델 분산학습을 위한 분산처리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사용자 니즈에 맞는 최적의 분산처리 조합 추천 및 검증을 할 수 있다. 또 텍스트분석의 스마트검색을 고도화했다. 메타검색과 통합인덱싱 방식을 융합하고, 사내 지식정보시스템 내 검색창에 해당 엔진을 통한 결과 제공으로 검색채널을 통합한 것이다. ■ LG CNS, 광고에 AI 접목해 LG CNS는 AI, 수학적 최적화 등 DX 기술을 적용한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MOP)'을 자체 개발해 지난해 11월부터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MOP를 제공해왔다. 현재 100여개 고객사와 국내 톱 광고대행사, 미디어렙사들이 MOP를 도입해 검색광고를 운영 중이다. A건강기능식품기업은 도입 후 광고비 대비 매출액이 30.1% 향상됐으며 C제조기업은 검색광고 노출 빈도 수 15.3% 상승, 검색광고 단가 12.9%를 절감하는 등 효과를 검증됐다. 예를 들어 고객사가 검색광고를 통해 운동화를 판매하려고 할 때 MOP는 소비자가 운동화를 가장 많이 검색하는 기간, 광고 클릭 수가 높은 위치, 경쟁사 입찰가 등을 분석해 구매 전환율을 높이도록 검색광고를 운영한다. A어학교육기업은 학교 방학 등 교육업계 성수기 진입 전에 MOP로 공격적인 마케팅 계획을 세워 매출 극대화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대한민국 광고대상 퍼포먼스마케팅 부문 대상,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 애드테크 부문 금상을 수상했고, 구글 프리미어 파트너 어워즈를 3회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 SK㈜ C&C AI 총집합 SK㈜ C&C는 최근 국내 기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서비스들을 모두 모아 '생성형 AI 토털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연어 챗봇, 데이터 플랫폼, 생성형 AI 등 AI 주요 분야별 연구 및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AI 데이터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을 담았다. SK㈜ C&C 관계자는 "생성형 AI 토털 서비스는 보안이 우려되는 사내 비공개 문서 등을 포함한 사내 특화 데이터를 생성형 AI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챗GPT 형태의 한국형 초대규모 AI B2B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SK㈜ C&C의 검증된 AI 데이터 플랫폼을 금융 시스템에 접목하고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를 조합해 하이브리드형의 초대규모 AI B2B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 C&C가 개발한 AI 기반의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이 의료기관에 공급해 활용되고 있다. 이 솔루션은 뇌 CT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98% 이상 정확도로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의료진에게 바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2021년 8월 AI 뇌출혈 진단 의료기기 중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도 받았다. 지금까지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등 전국 권역별 주요 종합병원 30여개 의료기관에 공급됐으며 강원 평창군, 전북 무주군, 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도 공급돼 의료 취약지역 내 응급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AI 서비스 및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입장에서 산업과 사업을 분석하며 고객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IT 서비스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6-26 18: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