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 연고를 둔 이스포츠팀이 생겼다. 광주광역시는 29일 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슬래셔이스포츠 구단과 광주지역 이스포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광주시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과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김건오 ㈜슬래셔이스포츠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슬래셔이스포츠 구단은 올 12월까지 △광주시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 착용 △팀명에 '광주(GJ)' 포함 △이터널 리턴 게임 종목의 지역 연고 내셔널리그 대회에 광주지역 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또 이스포츠경기장 프로그램 연계 행사 등 이스포츠 산업 발전과 경기장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광주(GJ) 슬래셔' 이스포츠팀은 지난 6월 창단된 팀으로,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종목인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리즈 시드권(예선 없이 대회 참가할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랭크게임 글로벌 1등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로 구성됐다. '광주(GJ) 슬래셔' 이스포츠팀은 오는 11월 2일까지 8회에 걸쳐 본 경기가 열리는 '이터널 리턴 내셔널 리그'에 지역 연고팀으로 참가한다. 국내 최초 지역 연고제를 도입한 '이터널 리턴 내셔널 리그'는 광주를 비롯한 세종, 부산, 대전(2개 팀), 인천, 경기, 성남까지 8개 팀(팀당 3명) 최대 24명이 참가한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지역 연고 이스포츠팀 '광주(GJ) 슬래셔'가 생기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광주시는 국내 최대 규모 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각종 국내외 대회를 열고 광주이스포츠교육원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이스포츠 중심도시 광주의 미래를 준비해왔다. 이스포츠가 '꿀잼도시 광주'를 완성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이스포츠경기장은 지난 2020년 12월 20일 개관해 해마다 20회 가량의 자체 및 유치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GES(광주이스포츠시리즈) 자체 대회'를 최초로 만들어 지속하고 있으며, 'GES 아시아'(온라인 100만뷰)를 열어 이스포츠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열린 '위 메이드 이스포츠(We Made eSports) 대회'는 시민의 참여로 자체 제작(매년 3~4회)하는 등 꾸준하게 지역에서 자생력을 키움으로써 이스포츠경기장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9 15:27: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024 롯데 오픈’이 오는 7월 4∼7일 4일간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롯데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통합되며 상금 규모는 지난해 대비 50% 증액(총상금 약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하는 등 새롭게 탈바꿈했다. 대회 역대 최대 상금 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선수들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롯데 골프단 소속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김효주, 최혜진과 골프구단 대항전 2연패를 달성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소영, 황유민 등 총 13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최혜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롯데오픈에는 갤러리를 위해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는데, 막대봉으로 함께 응원하고 다양한 경품을 기프트건으로 발사하는 등 갤러리 친화적 관람 문화인 롯데 플레저홀(18번 홀)을 운영한다. 또 솜사탕 만들기, 스내그 골프, 페이스 페인팅 등 대회장 인근 지역의 유아 동반 가족 단위 갤러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 체험존을 마련해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대회 입장권(주중권 1만원, 주말권 2만원)은 롯데오픈 홈페이지에서 사전 판매하고 대회 당일 인천시민 대상 20%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마이스(MICE) 연계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인천의 관광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26 09:07:27[파이낸셜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출신 이천수(43)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은 가운데 이를 결정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천수는 지난 22일 오전 인천 지하철 1호선 계산역에서 원 전 장관과 함께 출근 인사에 나서며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천수를 본 시민들은 그에게 사인을 요청하거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원 전 장관은 시민들에게 손짓으로 이천수를 소개했고, 이천수는 브이를 그리며 시민들에게 원 전 장관 지지를 호소했다. 이천수는 이날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목도리를 목에 두르고 있었다. 이천수는 출근 인사 후에는 원 전 장관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천수는 "계양에서 나고 자라고 계양산 정기를 받고 국가대표가 됐다"라며 "정치는 모르지만 어떤 분이 계양 발전을 위해 필요하고, 주민을 행복하게 해줄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2013년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5년 같은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현재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천수는 "저도 이 결심을 하는데 좀 많이 힘들었다"라며 아내가 후원회장직을 반대했다는 뒷이야기도 전했다. 이천수는 "운동했던 사람이 누구(정치인)를 지지하는 것을 두고 와이프와 엄청 싸우기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정말 한 가지만 생각했던 것 같다. 제가 어릴 때부터 봤던 어머님, 아버님들, 선·후배님들, 계양에 계신 분들께 좀 알려야 하지 않을까. 제가 운동했기 때문에 굉장히 단단하고 튼튼하다. 원 전 장관님과 계양 곳곳을 누비면서 인사드리고, 꼭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원 전 장관은 "8년 전 처음 맺은 인연이 이천수 선수의 고향까지 이어지는 것에 감사하다"라며 "수십 년 동안 '계양은 정체되고 당선은 거저 되는' 상황에서 이제는 '당이 바뀌어야 계양이 산다'는 생각에 이 선수도 공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천수와 원 전 장관은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중단으로 존폐 갈림길에 선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차 방문했을 때 처음 만났다. 이천수는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도왔다. 선수 시절 인천시장을 지낸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3 06:28:00[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의 황금기 도래하나. 이제 전 스쿼드를 모두 유럽 선수로 꾸릴 수 있을 정도로 유럽파가 많아졌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공격수 양현준(21)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으로 이적을 완료했다. 강원 구단은 15일 오후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가 양현준의 셀틱 이적에 관한 계약서에 서명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김 대표이사는 양현준의 이적료에 대해 "250만유로(약 35억) 이상"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액수는 밝혀진 바 없다. 2002년생 양현준은 부산정보고를 졸업한 뒤 강원 B팀 소속으로 4부 리그에서 뛰었으나 지난해 최용수 전 강원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으로 강원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하며 가진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7월 토트넘의 방한 경기에 팀K리그의 일원으로 나서 깜짝 활약한 데 이어 그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과 대한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을 휩쓸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다만, 이적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양현준과 강원은 최근 셀틱 이적을 둘러싸고 정면충돌했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은 지난 5월 양현준을 영입하기로 결정하고 이후 강원과 협상을 시도했다. 하지만 강원의 상황이 문제였다. 강원은 시민구단이었고, 이날까지 12경기(5무 7패)째 승리가 없어 절박한 상황이었다.그런 상황에서 에이스를 유출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결국 이적불가 방침이 나왔다. 반면 셀틱은 양현준의 겨울 이적 제안을 거부했고, 꿈에 그리던 유럽 무대가 무산될 위기에 처한 양현준은 "저돌성과 적극성을 무기로 유럽 무대를 뛰고 싶다. 여름 이적시장에 옮겨야 새 시즌 적응도 편하다"고 언론에 호소했다. 또 지난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마치고는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적료가 부족하다면 내 연봉이라도 내놓겠다"며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가 면담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유럽 진출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강원은 결국 셀틱 측 제안을 전면 재검토했고, 양현준의 셀틱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셀틱은 올해 1월 영입한 오현규에 이어 양현준까지 2명의 한국인 공격수를 보유하게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16 08:47:0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성남FC에) 지급된 돈은 무상으로 받은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계약에 따라 성남FC가 실제 광고를 해주고 받은 광고비"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0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당시 제출했던 A4용지 6장 분량의 진술서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두산에서 3년간 58억 원, 차병원에서 3년간 33억 원, 네이버에서 2년간 40억 원을 받고 광고했다"면서 "광고계약을 한 2015년은 성남FC가 일화구단 인수 후 안정을 찾고 FA컵 우승에 따른 아시안컵 진출, 프로축구 1부 중위권, 시민구단 중 관중수 1위 등 좋은 성적을 낼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40회 이상의 경기와 중계방송, 언론보도 등을 통한 광고 효과와 다른 시민구단의 광고실태(두산건설의 대구FC 2년 간 50억 원, STX조선의 경남FC 5년 간 200억 원, 신한은행의 인천FC 매년 20억 원, 강원랜드의 강원FC 매년 40억 원)를 감안할 때 성남FC의 광고비는 과한 것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후원금의 대가로 거론된 두산건설 부지 용도 변경을 두고 "두산건설 병원부지는 기초공사상태로 20년 가까이 방치된 흉물이었다"며 "용도 변경을 해주되 이익 일부를 환수하고 기업을 유치하면 성남시, 지역사회, 두산 모두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남시는 용도 변경 및 용적률 상향 대신 부지의 10%인 301평을 기부채납 받고, 두산계열사 7개를 유치했고, 흉물 민원을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제2사옥이 들어선 부지에 대해서는 "2013년 성남시는 잔여시유지를 경쟁입찰로 네이버에 팔고 이후 법에 따라 건축을 허가해 관련 기업들이 입주했다"면서 "매각방법을 경쟁입찰로 바꿔 땅값 160억원을 더 받았고, 매각과 건축허가 과정에서 어떤 위법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아울러 "광고계약은 성남시 행정과 관계없는 구단 임직원의 영업활동 성과이고, 저는 구단의 광고영업에 관여한 바 없다"며 "저는 행정을 대가로 기업에 광고를 요구한 일도, 광고와 연관지어 행정을 한 일도 없고, 기업들로부터 그런 청탁을 받은 적도 없고, 공무원에게 그렇게 하도록 지시하거나 승인한 일도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광고비는 구단운영비로 전액 투명하게 쓰였고, 광고비만큼 성남시 지원 부담도 줄었다"면서 "광고비는 사익이 아니라 공익에 쓰였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1-18 00:12:11[파이낸셜뉴스]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출석을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민주당 의원들이 "이미 다른 지자체 등에서도 비슷하게 벌어졌던 정상 행정"이라며 검찰을 규탄하고 나섰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대장동 사건으로 1년이 넘게 탈탈 털어도 번복된 진술 외에 아무것도 나오는 게 없자 이제 와서 성남FC 건으로 소환하겠다고 하는데 정말 뻔뻔하지 않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경찰이 3년 넘게 수사하고 무혐의 종결한 것을 검찰이 억지로 되살려낸 것"이라며 "연고를 둔 기업으로부터 광고를 유치하는 게 죄가 된다면 우리나라에서 살아남을 시민구단이 어디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날 정청래 최고위원도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라며 "(대선에서) 0.7% 차이로 패배한 자신의 대선 경쟁자를 유치하고 치졸하게 악랄하게 선거법으로 기소하고, 경찰이 무혐의 처분한 죽은 사건을 다시 되살려 어떻게든 죽이겠다는 정적 제거, 정적 숙청을 하려는 정권은 오래가지 못한다"라며 날선 비판을 했다. 이날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위원장 박범계·박찬대)는 국회에서 기자회견고 검찰의 성남FC 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엮겠다는 그릇된 집착 아래 기업 관계자들까지 마구잡이로 불러다 조사하고 무차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실제로 많은 시민 구단이 지역에 연고를 둔 기업을 상대로 영업해서 광고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적법한 광고를 뇌물성 후원금으로 억지 해석해서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하겠다는 검찰 주장대로라면 대다수의 프로구단이 위법 행위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하며 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협의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검찰이 노리는 바는 어떻게든 제1야당 대표를 검찰 포토라인에 세워 망신 주겠다는 꼼수"라고 지적하며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경남FC·대구FC 등 다른 지역 구단 역시 광고를 유치해왔고, 부천·인천·광주광역시 등 22개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고 주장했다. 기초자치단체장 출신 민주당 원내·외 인사 107명도 성명서를 내고 "검찰의 부당한 개입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 대표가 피의자라면 전국 지자체장 모두가 같은 혐의의 피의자일 수밖에 없다"며 검찰을 규탄하고 나섰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연대 행동에 대해 '방탄 이미지'가 씌일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3선의원은 "사법 리스크는 당연히 개인이 져야 할 문제인데 당이 나서는 건 어이없는 일"이라며 "방탄 논란을 계속 커질 수 있기에 당에 부담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10일 오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할 예정이며, 이 대표 지지자들과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의 대규모 맞불 집회가 예고돼 있다. 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성남지청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인원은 2000여 명으로 이 대표의 지지단체로는 민주시민촛불연대가 1000명, 이재명 지지자연대가 500명 규모로 경찰에 집회 신고를 마쳤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1-10 06:36: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축구의 산실이 될 훈련지원시설인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가 건립됐다. 인천시와 인천유나이티드FC는 시민프로축구단 및 유소년선수단의 훈련지원시설로 건립된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를 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축구센터는 연수구 선학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시에서 사업비 13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332㎡에 지상 3층 규모로 2019년 착공해 2년 만에 준공했다. 프로선수와 유소년선수의 숙소, 감독실, 코치실, 치료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클럽하우스 1개동과 훈련구장 2면을 갖췄다. 그동안 프로축구 1부 리그 구단 중에 클럽하우스가 없던 인천은 창단 19년만에 오랜 염원을 이루게 됐다. 인천시는 축구센터가 프로 및 유소년선수단에게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선수단의 사기진작과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FC는 올해 2022 시즌 정규리그 4위와 2023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제 축구센터 준공으로 인천의 축구꿈나무들과 프로축구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게 돼 인천이 K리그 명문구단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27 16:27:5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과 연고지 협약을 체결,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생활 지원 및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 프로농구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한다. 16일 대구시와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3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시장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농구단 연고지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와 한국가스공사는 프로농구를 통한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생활 및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프로농구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구는 야구, 축구에 이어 3대 프로스포츠를 보유한 도시가 된다.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프로농구단은 시민들과 농구팬들에게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뛰어난 역량의 선수를 영입하고 수비진을 강화하는 등 다가오는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역시 한국가스공사와의 연고지 협약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 홈 개막경기부터 연말까지 진행되는 홈경기에 대한 입장료 50% 할인권(최대 7000원 할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할인쿠폰은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홈경기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할인쿠폰을 다운로드해 결제 시 적용하면 된다. 채 사장은 "2022-2023 시즌 개막 전 시와 연고지 협약을 원만하게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시민들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홍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이 대구에서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이 지역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다가오는 시즌은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 지난 2014년 대구혁신(신서)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기업의 강점인 에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시와 협력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천 전자랜드로부터 프로농구단을 인수해 2021-2022 프로농구 시즌을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해 시민들이 10년 만에 지역에서 프로농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9-16 08:07:15[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번에는 인스타그램에 시민프로 축구단인 성남FC 선수단 버스 사진을 올리며 "정말 고맙다"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놓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의원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직을 맡아 대기업으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하고 인허가 편의를 제공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이와 관련 성남시청과 성남FC 등을 압수수색했다. 정 부회장은 해당 사진을 올리면서 "성남시민이니 당연히 성남FC를 응원한다"면서 "성남에 축구팀이 있는 걸 최근에 알았다. 정말 고맙다"라고 했다. 정 부회장은 프로야구팀 SSG랜더스 구단주다. 인천이 연고지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글에 "(성남FC는 이재명 의원이 당선된) 인천 계양 FC로 바뀐다" "성남FC ㅋㅋㅋㅋ 찢" "성남FC 하면 이재명만 떠오른다"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정 부회장은 앞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유', '멸공'을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사업가로서 내가 사는 나라에 언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는 불안한 매일을 맞는 국민으로서 느끼는 당연한 마음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후 이마트노동조합에서 반발 성명이 나오는 등 논란이 거세지자 "더 이상 멸공을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부회장은 최근 올린 게시물에서 '멸공'을 떠오르게 하는 해시태그를 재차 달았다. 정 부회장은 이에 대해 '멸사봉공'이라고 덧붙였다. 멸사봉공은 사욕을 버리고 공익을 위해 힘쓴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18일 한 방송에서 경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와 관련해 "사골을 우려먹는 것이다. 적당히 우려먹어야 한다"며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6-06 11:00:52【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축구단 창단은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논의돼 왔으며, 당시에는 프로축구단 운영에 매년 최소 6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된다는 판단에 따라 시의 재정 상황 등의 이유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답보 상태에 놓였었다. 하지만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은 계속됐고, 지난 2019년 프로축구단 창단을 염원하는 서명운동과 함께 시민청원이 접수되면서 프로축구단 창단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검토를 진행해 성남과 인천, 대전, 광주 등 12개 K리그 시민구단의 예산지원 현황과 운영방식 등을 분석했다. 또 시민 여론 수렴을 위해 지난해 9월 1590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진행했다. 사회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2.9%가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 및 창단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고, 창단 종목으로는 44.6%가 축구를 꼽았다. 백군기 용인시장도 지난 27일 대한축구협회, 용인시축구협회, 용인시체육회, 용인시축구센터 등 체육계 관계자들과 만나 창단 방식과 시기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를 나눴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프로축구단 창단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시의 축구 인프라와 K리그 현황 및 발전 가능성, 프로축구단 연고지로서의 적합성, 운영방식, 기업구단 창단 시 지원 가능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계획이다. 백 시장은 “인구 110만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농구단을 제외하고는 용인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구단이 없다는 아쉬움이 항상 있었다”면서 “이제 용인시는 A매치 등 축구경기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할 만큼 프로축구단 창단에 필요한 기본적인 인프라는 모두 갖췄다고 자부한다. 전반적으로 꼼꼼하게 살펴 시민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4-28 09:5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