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7월부터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 의료 상황을 최대한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에서 소화할 수 있는 지역 완결적 응급 의료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시는 최근 응급환자들이 적시에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는 사건과 관련해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마련을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여러 대안들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시는 우선 소방, 의료기관 등 지역 응급의료 협의체 간 협력체계 강화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응급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병원과 의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이송체계 선진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앰뷸런스 등 우수사례 벤치마킹, 응급의료 컨트롤 타워인 응급의료지원단 설치·운영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의 2021년 응급의료 통계 연보에 의하면 인천의 응급실 30분 미만 도착률(전국 6.7%, 인천 5.9%)은 6개 광역시·도 중 5위에 그쳤으나 30분~2시간 이내 도착률(전국 34.9%, 인천 43%)은 17개 시도 중 1위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에는 최근 3년간(2020~2022년) 인천지역 응급의료기관 21개소 중 19개소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일반 응급환자 이송 가능 병원이 줄어들어 119응급환자의 응급실 도착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회복과 함께 응급실 도착률이 2022년 57.2%에서 2023년 5월 말 68.9%로 크게 향상됐고 올 연말까지 예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인천시는 전국 최초 닥터헬기 운영, 전국 유일 닥터카 운영 등 응급환자의 빠른 이송과 적정 치료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해 왔다. 더욱 노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최적의 응급의료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30 10:50: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사업 공모’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자·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응급환자가 내원하면 응급의학과 및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동시에 제공해 신체적 ·정서적 안정을 신속하게 제공한다. 센터는 이를 위해 내·외과적 진료(처치)와 정신과적 평가가 동시에 가능한 24시간 정신응급환자 대응 병상을 운영해 정신응급상황 상시 대응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국비 2억8000만원을 확보하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함께 오는 3월 운영개시를 목표로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존 응급의료센터 내에 정신응급환자 전용 병상 2개를 마련하고 전담전문의 등 전문인력 5명을 추가 채용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공모에 인천시가 선정돼 기존 정신의료기관에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던 자·타해 위험이 높은 응급 정신환자에 대한 치료체계가 확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08 10:54: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인천시 기초단체 최초로 응급의료팀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서구보건소 응급의료팀 신설은 지역 내 재난 발생 등 응급상황 시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인력, 시설, 장비를 유기적으로 운영해 짧은 시간에 최상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응급의료팀은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가 가능하도록 신속대응반을 구성하고 재난 발생 등에 대비한 긴급구조 대응 활동, 현장 지휘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을 위한 사전 모의 훈련·교육을 철저하게 준비해 현장 감각을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아울러 지역 내 응급의료 자원 현황을 조사해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거버넌스 구축으로 지역 상황을 반영한 이송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응급상황에 빠르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져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18 17:15:01[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 인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국립중앙의료원과 '인천공항 재난사고 발생 시 응급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25조에 의거, 재난발생시 응급의료대응 업무를 수행하는 국가기관이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정 체결을 바탕으로 항공기 사고 등 인천공항에서 대규모 인명사고 발생을 대비한 대응역량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은 항공기 사고 등 대규모 인명사고를 대비해 인천공항 응급구조요원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인천공항공사는 국립중앙의료원 및 보건·소방·재난 거점병원 등과 합동으로 정기적인 위기대응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유사시에 대형병원 응급의료진을 현장에 파견하고 응급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등 국립중앙의료원의 우수한 응급의료자원을 활용해 유사시 초기대응 역량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석준열 안전혁신실장은 "국립중앙의료원과 협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인천공항 재난상황 발생 시 위기대응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 공항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양 기관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8-30 17:28:57인천시는 연수구 동춘동 나사렛국제병원을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주민 생활권과 의료자원 분포상 인천 남부지역의 지역응급의료센터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 나사렛국제병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 지정으로 인천시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인천성모병원(부평구), 한림병원(계양구), 나은병원, 검단탑병원, 국제성모병원(서구), 인천사랑병원(남구), 나사렛국제병원(연수구) 등 7개소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가 지정으로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이 해소되고 시민들의 응급의료 이용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8-01 10:45:52최근 인천시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놀던 2세 유아가 장난감을 삼켜 질식한 사건이 있었다. 이 아이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천 남동구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천 서구에는 대학병원인 국제성모병원이 있다. 하지만 이 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아닌 '지역응급의료센터'를 가지고 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에는 소아응급전담의가 기본 인력 구성에 포함되며 24시간 상주한다. 국제성모병원 관계자는 "인천 서구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지난 2015년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 신청을 했지만 탈락했다"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영유아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고 인구유입에 따른 각종 응급상황에 모든 대처가 가능할 수 있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에는 남동구의 길병원과 남구의 인하대병원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두 곳 다 남쪽 지역이라 서북부 지역이 취약하다는 것이다. 최근 5년간 인천 서구지역의 인구 유입율은 13.8% 급증해 인구 50만을 넘어섰다. 이는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를 축으로 빠르게 주택공급에 따른 인구 유입율이 주된 요인이다. 또 인천시의 도시개발 사업인 '인천가정 공공주택지구조성사업'에 따라 가정,신현,원창동 일원에 총 9660세대가 곧 올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인천서구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과 '인천시 제2청사' 건립도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6-26 18:24:40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응급의료센터 확장 및 리모델링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증환자구역, 일반구역, 응급환자 진료구역, 소아치료실, 중증처치실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진료구역을 구분했다. 특히 감염관리에 중점을 두어 응급실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감염성 환자 전용 동선을 확보했고 외부로부터 완전히 밀폐된 음압 설비 및 환기시설을 갖춘 감염격리실 2실을 설치했으며 병상간격도 넓혔다. 또한 입구 바로 앞에 별도의 환기시설을 갖춘 환자 분류소를 마련해 환자의 중중도에 따라 위급한 환자는 신속히 치료 받게 했다. 또 중증 응급환자는 24시간 응급의료센터의 모니터링 아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학노 몬시뇰 병원장은 "이번 응급의료센터 확장 및 리모델링 개소를 통해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고, 편리해진 시설로 응급환자 도착 시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01-04 09:57:41한국전력은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개최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KEPCO 119 재난구조단을 파견, 응급 의료 활동 지원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KEPCO 119 재난구조단은 사회적 책임경영의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해 국가적 행사인 인천 아시아게임에 응급의료, 주 경기장 안전확보 및 수상 인명구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구조단은 개회식이 열린 아시아드 주경기장 곳곳에서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 안전확보 활동을 시행했으며,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관중 의무실을 운영해 폐회식 행사 날까지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의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왕산 요트경기장에 수상인명구조원 및 스킨스쿠버 전문가로 구성된 수상구조팀 7명을 배치해 원활한 경기 운영을 돕고 있다. KEPCO 119 재난구조단은 각종 재해·재난 및 국가적행사에 대비해 지난 2010년 10월 공기업 유일의 전문 구조단으로 창단돼 연평도 포격, 핵안보 정상회의 등에서 활약해 왔다. 한전 관계자는 "각종 재해·재난 및 각종 국가적 행사에 선제적이고 신속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얻는 따뜻한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4-09-22 14:04:17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응급의료센터 확장 및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45병상으로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응급환자에게 적합한 공간 배치와 시스템을 구축해 진료의 효율성을 높였다. 우선 응급환자가 도착했을 때 치료받을 수 있는 동선이 짧아졌다. 또 환자 분류소를 확장하고, 전담 의료진을 24시간 배치해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를 우선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중증 환자를 위한 집중치료실을 넓히고, 경증 환자 진료구역과 소아환자 진료구역도 따로 뒀다. 응급시술과 처치를 할 수 있는 치료실을 독립 공간으로 마련했다. 응급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공기 순환장치가 설치된 격리실을 구축했다. 응급환자의 보호자를 위해서도 넓고 쾌적한 대기실을 마련했다. 인천성모병원 이운정 응급의료센터장은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진료 공간을 분리해 치료의 효율성을 높였다"며 "뇌신경 질환, 심장혈관 질환 등 다양한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2011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4-06-03 09:35:17인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의 '2012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상위 40%를 차지해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의료기관의 법정 지정기준 준수 여부 및 응급의료서비스 수준에 대한 평가로 시설, 인력, 장비 등의 법적기준에 대한 53개 지표와 응급의료서비스 질에 대한 구조, 과정, 공공영역에 대한 26개 평가지표로 이루어진다. 이번 평가는 전국 433개 응급의료기관으로 실시되었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어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응급의료센터로 인정받게 됐다. 인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장 이윤정 교수는 "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한 뇌신경센터, 심장혈관센터 모두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완벽한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떠한 응급상황에서도 대비가 가능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응급의료센터에 대한 평가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시작하여 매년 실시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3-03-14 09: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