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상공회의소는 오는 11월 13일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 호텔(2층 그랜드볼룸)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업의 현황과 친환경 전략을 주제로 ‘인천 자동차 상생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선 인천 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관련 연구단체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인천상의는 지난 4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고용노동부-현대·기아차 간 상생협약에 따라 인천시와 함께 자동차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상의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지역 자동차 산업의 현재를 조명하고 다가올 탈탄소 시대에 필요한 친환경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박수연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인천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산업 및 인력현황과 전망’을, 자동차 업종 지속가능경영(ESG) 전문컨설팅 기업인 에코앤파트너스의 고순현 부사장이 ‘탈탄소 시대의 생존을 위한 자동차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산·학·연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자동차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가 좌담회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최태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능화뿌리기술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정영식 인천모빌리티연합 회장, 현대차 1차 협력사인 대동도어의 이성진 매니저, 강창묵 인천대 미래자동차 융합혁신센터장, 김정식 인천테크노파크 모빌리티센터장, 고순현 부사장이 토론에 나선다. 이번 포럼에는 자동차 업종 상생 패키지 지원 프로젝트 참여 기업, 자동차 부품 제조 관련 기업은 물론 지원정책 발굴을 위해 인천시, 중부지방고용청 등 지원사업 유관기관과 자동차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업종 관계자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1월 6일까지 사전등록(QR코드 활용)하면 된다. 또 인천상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송출할 예정이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지역 내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들이 탈탄소 시대 친환경 전략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9 15:30:26[파이낸셜뉴스] BMW그룹코리아는 인천 영종도에 새 콘셉트로 드라이빙 센터를 다시 개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센터는 트랙과 이용객 체험 시설이 한 곳에 자리한 BMW그룹 내 유일한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 2014년에 처음 문을 열었고 개관 10주년을 맞아 올해 8월 대규모 새 단장에 들어갔다. 새롭게 변화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그룹이 지향하는 가치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특히 차량 전시 공간을 대대적으로 바꿔 다양한 모델은 물론 BMW부터 미니, BMW 모토라드까지 각 브랜드의 역사와 문화까지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새 브랜드 경험 센터는 BMW그룹의 차세대 전시 공간 콘셉트 ‘리테일 넥스트’에 공간을 구분하던 벽체를 허물어 동선 중단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심리스 개념을 접목했다. 정형화된 형식으로 도열해 있던 전시 차량을 관람 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배치하고 조명 및 조경, 전시물 등으로 더욱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게 BMW코리아 설명이다. 방문객과의 소통을 위한 오디토리움 형태 공간 ‘비전 포럼'도 새롭게 마련했다. 이를 통해 BMW가 제시하는 미래 기술과 비전, 그리고 콘셉트 카를 비롯한 차량을 만날 수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럭셔리 클래스 라운지와 세일즈 라운지는 한국 전통의 색과 문양, 장식 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색다른 분위기의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며 "국내 고객뿐 아니라 센터 방문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한국의 특별한 럭셔리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18 10:18:54[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기술 역량을 결합한 사업 솔루션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 전시회 'H2 밋(MEET) 2024'에 참가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적용되는 다양한 수소 사업 기술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H2 밋 2024는 올해 5회째를 맞았으며 최신 수소 산업 기술 전시와 포럼, 컨퍼런스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다. 참가 기업은 약 230개사다. 현대차그룹은 크게 △에너지 안보 △항만 및 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수소 사회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한 시나리오 부스를 통해 그룹사의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에너지 안보 시나리오 부스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W2H)과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P2H) 등을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최초 운영하고 있는 충주 자원순환 수소 생산시설도 전시했다. 탈탄소화 시나리오 부스에서는 국내외 항만 및 공항 등 탄소 배출이 높은 산업단지 시설에서 적용할 수 있는 수소 활용 솔루션을 소개했다. 올해 5월 출범한 북미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인천국제공항과의 디지털 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 협약 등 국내외 항만 및 항공 운영 과정에서 탄소저감을 위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시나리오 부스를 통해서는 여러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수소 기반 친환경 애플리케이션을 제시했다.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가 설립한 합작법인 HTWO 로지스틱스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 도입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기반 친환경 물류체계 등을 자세하게 공개했다. 또 현대제철에서 추진 중인 그린스틸 사업과 산업 클러스터에서 사용 가능한 수소 전력 발전기 사업 등 수소 중심 친환경 사업으로서의 전환 노력을 전시물로 볼 수 있다. 수소 사회 시나리오 부스에서는 산업과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수소가 가져올 변화를 소개한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선박, 트램, 지게차와 같은 다양한 모빌리티 및 발전기, 중장비에 탑재되어 확장되는 모습도 전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과 기술 개발,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사업 기반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그룹사의 수소기술 역량과 사업을 소개할 것”이라며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25 10:49:59[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외교부와 우리나라가 제안해 채택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 기념일인 '제5회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푸른 하늘의 날'의 정부 기념식은 오는 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리며, 유튜브 중계 등 온라인 방송으로도 방영될 예정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정한 올해 푸른 하늘의 날 주제는 '맑은 공기를 위한 투자(Invest in #Clean Air Now)'로, 대기오염 극복을 위해 정부·기업·시민사회·개인 모두의 시간, 자원, 노력 등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우리나라는 푸른 하늘을 위해 대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함을 강조해 올해 주제문을 '맑은 공기를 위해, 나부터! 지금부터!'로 정했다. 정부는 제5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대기환경 개선 유공자 총 5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대통령 표창에는 고등기술연구원 연구조합단체, 허세진 한국생산성본부 선임전문위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손정석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연구사, 박성욱 한양대학교 교수, 신진호 한국실내환경학회 학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환경부 소속기관과 지자체에서는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오는 5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전시·공연·체험 등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하늘사랑' 그림 공모전 수상작을 시상한다. 경기도에서는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 인천광역시에서는 친환경 실천 체험 행사, 경상남도에서는 자동차 배출가스 무상점검을 실시하는 등 전국적으로 약 55건의 연계 행사 및 홍보를 추진한다. 외교부는 초국경적 대기오염 해결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제4회 월경성 대기오염 국제포럼을 오는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대기질 개선과 탄소중립 정책 간 조율의 필요성 △월경성 대기오염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간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엔기구에서도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대기질을 위한 다양한 연계 행사를 연다. 유엔환경계획 본부에서는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를 통한 도시의 대기질 개선'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 유엔본부·워싱턴·알마티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푸른 하늘의 날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선보인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푸른 하늘의 날을 계기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견고히 하고, 국내 대기정책의 개선을 통해 더욱 푸른 하늘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04 13:50:29[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4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바이오업종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을 열고 대기업 원청과 중소 하청업체들이 함께 안전보건 생태계를 조성하는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바이오산업은 디지털·나노소재·물리·화학 등 여러 기술과 융합해 제조·보건의료·농업·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 산업이다. 화학물질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원료 분말을 투입하거나 여과·세척하는 과정 등에서 폭발, 화상 등의 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포럼은 반도체, 자동차, 통신, 철강업종에 이어 다섯 번째로 개최되는 업종별 포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GC녹십자, 동아에스티, 얀센 백신, 한국백신, 영사이언스 등 바이오 7개사와 협력업체 등 44개사 종사자와 학계, 관련 협·단체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1부에서 조규선 호서대 안전행정공학과 교수는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 인화성이 높은 물질을 단층의 격벽으로 분리된 셀 형태 단위 생산공정으로 분리 운영하고 원료나 제품은 점화원이 없는 창고동에 보관해 생산동에는 최소한만 보관하는 안전 수칙 준수 필요성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안전보건 '바이오데이터관리시스템' 구축, 협력업체 생애주기별 관리를 통한 동반성장, 기업 규모별 맞춤형 컨설팅 등 협력업체 및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안전 환경 개선 경험을 소개했다. 셀트리온도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하는 '잠재 위험 요인 찾기 캠페인' 및 작업 중지권 활성화 노력 등을 발표했다. 강성규 국제산업보건학회장을 좌장으로 하는 패널 토론에서는 환경, 노동, 인권 등 문제가 있는 기업에서 생산된 제품 구매를 제외하는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안전보건에 관해서는 청년 신입사원도 상급자에게 부담 없이 건의할 수 있는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민길수 고용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바이오 업계가 모든 산업 혁신의 촉진자이자 누구도 다치지 않는 안전 문화 전파자로 지속 가능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안전보건 컨설팅,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해 현장 노력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24 14:55:50【파이낸셜뉴스 아스타나(카자흐스탄)=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계기로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과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비롯해 크롬·티타늄·비스무트 등 카자흐스탄 내 핵심광물의 공동 탐사부터 최종 사용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한국과 카자흐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제도적 기반이 구축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핵심광물을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자원부국인 카자흐와 기술력을 갖춘 한국 간 경제협력 시너지를 높일 방안이라고 직접 언급할 정도로 양국 간 공급망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광물·인프라 개발 등 MOU만 37건 윤 대통령은 12일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함께 협정서명식에 참여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언론발표 이후 국빈오찬과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면서 경제협력 이슈에 대한 공감대를 키웠다. 양국 정상이 참석한 자리에서 체결된 MOU만 11건으로, 비즈니스 포럼에서 체결된 MOU 22건에 합의문 1건, 합의의사록 1건 등 총 35건의 문서가 체결됐다. 나머지 2건은 개별 별건으로 체결됐다. 특히 양국 정부가 체결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로 향후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우리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개발이나 생산에 참여할 기회가 마련된 것은 고무적이란 평가다. 당장 리튬광산 탐사 개발 협력 MOU를 통해 한국에선 지질자원연구원과 SK에코플랜트가 카자흐 산업건설부와 협력에 나선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카자흐 국가기술예측센터와 희소금속 상용화 기술 협력 MOU도 체결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에 힘을 실었다. 광물 협력 외에도 윤 대통령은 세일즈 외교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카자흐 현지 인프라 분야 개발, 전력분야 수주전 지원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이 매우 성공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저는 가스처리 플랜트와 같이 카자흐가 추진하는 주요 국책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이바지할 수 있게 토카예프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드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 삼룩카즈나와 '카자흐 전력산업 발전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카자흐 에너지부와 전력산업 협력 MOU를 체결해 노후 발전소 현대화에 있어 우리 기업 수주를 지원할 명분을 확고히 했다. ■제조업 협력 주문…북핵 함께 규탄 제조업으로 협력도 확대할 것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힐튼 아스타나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제조업 강국인 한국이 카자흐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제조 발전 전략'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면서 "자동차를 넘어 제조업 전반으로 양국 간 산업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에 우리 측 기업인으로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같은 경제협력 강화 외에 양국 간 인적교류 증진을 위한 직항노선 재개 등 협력도 가시화됐다. 이에 따라 카자흐 국적항공사인 에어아스타나는 2020년부터 중단된 아스타나~인천 직항노선을 재개하기로 결정, 오는 15일부터 주 2회 아스타나~인천 노선이 연결된다. 북한 이슈와 관련, 카자흐는 우리 정부와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함께 규탄했다. 독립 후 스스로 핵무기를 포기한 비핵화 선도국으로 평가받는 카자흐는 북한의 불법자금 조달 차단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6-12 19:13:28【아스타나(카자흐스탄)=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비롯해 크롬·티타늄·비스무스 등 카자흐스탄 내 핵심광물의 공동 탐사부터 최종 사용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한국과 카자흐 양국간 협력을 강화할 제도적 기반이 구축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핵심광물을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자원부국인 카자흐와 기술력을 갖춘 한국간 경제협력 시너지를 높일 방안이라고 직접 언급할 정도로 양국간 공급망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체결된 MOU 등 37건..광물·인프라 개발 등 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함께 협정서명식에 참여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언론발표 이후 국빈 오찬과 한-카자흐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면서 경제협력 이슈에 대한 공감대를 키웠다. 양국 정상이 참석한 자리에서 체결된 MOU만 11건으로, 비즈니스 포럼에서 체결된 MOU 22건에 합의문 1건, 합의의사록 1건 등 총 35건의 문서가 체결됐다. 나머지 2건은 개별 별건으로 체결됐다. 특히 양국 정부가 체결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으로 향후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우리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개발이나 생산에 참여할 기회가 마련된 것은 고무적이란 평가다. 당장 리튬 광산 탐사 개발 협력 MOU를 통해 한국에선 지질자원연구원과 SK에코플랜트가 카자흐 산업건설부와 협력에 나선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카자흐 국가기술예측센터와 희소금속 상용화 기술 협력 MOU도 체결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에 힘을 실었다. 광물 협력 외에도 윤 대통령은 세일즈 외교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카자흐 현지 인프라 분야 개발, 전력분야 수주전 지원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이 매우 성공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저는 가스처리 플랜트와 같이 카자흐가 추진하는 주요 국책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이바지할 수 있게 토카예프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드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 삼룩카즈나와 '카자흐 전력산업 발전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카자흐 에너지부와 전력산업 협력 MOU를 체결해 노후발전소 현대화에 있어 우리 기업 수주를 지원할 명분을 확고히 했다. ■제조업 협력도 주문..북핵 함께 규탄 제조업으로 협력도 확대할 것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힐튼 아스타나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제조업 강국인 한국이 카자흐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제조 발전 전략'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면서 "자동차를 넘어 제조업 전반으로 양국 간 산업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간 비즈니스 포럼에는 우리 측 기업인으로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같은 경제협력 강화 외에 양국간 인적교류 증진을 위한 직항노선 재개 등 협력도 가시화 됐다. 이에 따라 카자흐 국적항공사인 에어 아스타나는 2020년부터 중단된 아스타나-인천 직항노선을 재개하기로 결정, 오는 15일부터 주 2회 아스타나-인천 노선이 연결된다. 북한 이슈와 관련, 카자흐는 우리 정부와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함께 규탄했다. 독립 후 스스로 핵무기를 포기한 비핵화 선도국으로 평가받는 카자흐는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 차단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6-12 15:54:3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4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WEF·다보스 포럼)'에 국내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참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15일 미국 보그워너 부사장과 투자유치 면담 등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다보스 포럼을 위해 수원-인천-파리-취리히-다보스까지 1박 3일간 이동한 거리가 1만㎞"라며 "본격적인 다보스포럼 일정을 준비하며 라면으로 허기를 달했다. 잘하고 오겠다"며 안부를 전했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 특성 상 공개된 일정뿐 아니라, 현장에서 추가적인 만남을 계획하며,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추가 면담을 계속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보스포럼 시작인 이날만 해도 4차산업혁명센터 양해각서(MOU) 체결,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 빈 투크 알마리 UAE 경제부장관, 보그워너 부사장 등과 면담 등이 줄줄이 이어졌다. 보그워너는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으로 1923년 미국 미시간주에 설립돼 매출 114억달러(약 13조원)를 기록하며 전세계 60개국에 진출해 있다. 김 지사는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리셉션에선 전세계 수십 명의 정보통신(IT) 기업 임원 및 정치인 등과 만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다보스포럼은 별다른 수행 인력 없이 직접 현장에서 세계적 정상급 지도자와 총리, 장관, 글로벌 기업 등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이라며 "김 지사처럼 과거 경제부총리와 세계은행(WB)근무 등으로 언어소통이나 글로벌 인맥이 풍부한 지도자에게는 맞춤형 국제행사로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15 18:01:51【수원=장충식 기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4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다보스 포럼)'에 국내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참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15일 미국 보그워너 부사장과 투자유치 면담 등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다보스 포럼을 위해 수원-인천-파리-취리히-다보스까지 1박 3일간 이동한 거리가 1만㎞"라며 "본격적인 다보스포럼 일정을 준비하며 라면으로 허기를 달했다. 잘하고 오겠다"며 안부를 전했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 특성 상 공개된 일정뿐 아니라, 현장에서 추가적인 만남이 계획하며,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추가 면담을 계속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보스포럼 시작인 이날만 해도 4차산업혁명센터 양해각서(MOU) 체결,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 빈 투크 알마리 UAE 경제부장관, 보그워너 부사장 등과 면담 등이 줄줄이 이어졌다. 보그워너는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으로 1923년 미국 미시간주에 설립돼 매출 114억달러(약 13조원)를 기록하며 전세계 60개국에 진출해 있다. 김 지사는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리셉션에선 전세계 수십 명의 정보통신(IT) 기업 임원 및 정치인 등과 만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다보스포럼은 별다른 수행 인력 없이 직접 현장에서 세계적 정상급 지도자와 총리, 장관, 글로벌 기업 등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이라며 "김 지사처럼 과거 경제부총리와 세계은행(WB) 등으로 언어소통이나 글로벌 인맥이 풍부한 지도자에게는 맞춤형 국제행사로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15 15:50:1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중국 광저우시가 자매결연 27주년을 맞아 경제협력 공동체로 새롭게 나아간다. 특히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경제·문화 등 실질적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대표단이 지난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일정으로 중국 광저우에서 활발한 도시외교를 펼치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주요 정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제도시혁신상을 수상한다. 아울러 광주대표단은 세계시장포럼 등에 참석해 세계 100개 도시 시장들을 상대로 '광주 세일즈'를 펼치고, 중국 관광객 유치 협약 및 설명회, 미래차 선도도시 전략 구상을 위한 광저우자동차그룹 시찰 및 관계자 면담 등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한 협력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강기정 시장이 전날 오후 6시(현지시간) 광저우 백조호텔에서 쑨쯔양 광저우시장과 '광주-광저우 협력 강화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시는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실질적 교류를 통해 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류회의를 격년으로 개최하고, 정례적으로 스포츠(이(e)스포츠·축구·마라톤 등) 및 문화 교류, 관광상품 공동 개발 등 공동 어젠다를 발굴해 추진한다. 또 매년 상호 방문단을 파견해 우호 교류 협력을 증진한다. 강 시장은 "양 시는 지난 1996년 자매결연을 맺어 27년 동안 문화 예술,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해 왔다"면서 "이번 협력 강화 협약을 계기로 한층 더 강화되고 실질적인 새로운 교류협력의 기틀이 마련됐다. 양 도시는 경제협력 공동체로 한 발 한 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쑨쯔양 광저우시장은 "국제도시혁신상 시상식 참여를 계기로 해외 자매도시 광저우를 찾아줘 감사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양 도시의 교류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공통점이 많은 만큼 문화예술, 이(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27년간 든든한 교류의 동반자였던 광주시와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양 시장은 협약에 이어 만찬을 함께하고 양 도시가 공통 직면한 저출생·고령화, 탄소중립 등 도시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서로의 조언을 구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또 양 도시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산업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광주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산업이야말로 미래먹거리라는 점에 공감하며 청사진을 공유해 향후 우호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인구가 약 1800만명에 달하는 광저우시는 중국 3대 도시로 꼽히는 대도시이자 화남지방의 정치·경제·행정·문화의 중심지다. 해상 실크로드의 출발지로 현재 자동차 제조업, 석유화학제품, 전지전자산업 등이 발달한 경제무역도시다. 광저우시는 한국의 광주시와 자매도시를, 인천시·부산시와는 우호도시를 맺고 있으며, 이 중 광주시와의 인연이 가장 오래됐다. 광주시는 광저우시와 지난 1996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광주유니버시아드·한중 공연예술제 참여 등 문화·체육·예술·경제 교류 협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에는 방역물품 상호 지원 등을 통해 우호를 돈독히 했다. 광주시는 아울러 중국 광저우를 비롯해 미국 샌안토니오, 독일 라이프치히, 베트남 응에안성, 몽골 울란바토르, 러시아 카잔 등 21개국 41개 도시와 해외교류를 추진하며 국제적인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07 11:5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