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가정의 달이자 2023 동행축제가 열리는 5월을 맞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 전자화폐(인천사랑상품권, 이음카드)의 구매 한도와 캐시백 비율을 한시적으로 상향한다. 인천시는 5월 한 달 간 인천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100만원으로 높이고 캐시백 비율도 가맹점 매출액에 따라 7∼10%를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복합적인 경제 위기로 서민경제가 어려운 만큼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도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천사랑상품권 혜택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5월에는 캐시백이 지급되는 인천사랑상품권 구매 한도가 기존 30만원에서 100만 원으로 높아진다. 또 캐시백 비율은 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은 기존대로 10%를, 3억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은 기존 5%에서 7%로 높아진다. 시는 추석 명절이 있는 9월에도 한시적으로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올해 10월 개최되는 ‘농수특산품 한마당 인천장터’에 참여하는 가맹점에서 인천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월 구매 한도 30만원 내에서 캐시백 비율을 최대 15%까지 상향 지급한다. 한편 시는 대기업 택시 호출 플랫폼 독과점에 대항하고자 도입한 인천 공공형 택시 플랫폼인 ‘e음 택시’를 이용할 때 결제 비용에 적용되는 캐시백 비율을 지난 4월 1일부터 기존 5%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인천사랑상품권은 4월 기준 가입자 수가 239만명으로 인천시 전체 인구의 약 80%가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발행액(충전액)은 약 4조원, 결제액(거래액)은 약 4조6000억원에 이른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인천사랑상품권의 혜택을 늘려 서민경제 안정과 소상공인 경영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27 14:04: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지역전자화폐(인천사랑상품권)의 새 운영대행사로 시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월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전자화폐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과 운영대행 협약을 체결했다.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은 2025년까지 앞으로 3년간 인천사랑상품권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불투명한 수익구조와 운영으로 많은 비판을 받은 것을 고려해 앞으로 사업 수익구조(매출 및 비용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를 줄여 연매출 5억원 이하 소상공인 결제수수료를 0%로 낮추고, 연매출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구간은 45% 감면(1.0%→0.55%) 적용한다. 당초 입찰 시 연매출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구간은 가격평가에서 최대 30% 감면으로 공모했으나 협상과정에서 소상공인 부담완화를 위해 결제수수료 15%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 결제수수료 감면은 지난 1월부터 적용하고 연 2회 정산해 소상공인들에게 환급할 예정이다. 추후 실시간 감면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로써 올해 약 80억원 이상의 지역 소상공인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운영사의 초과이윤도 사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237만명 회원을 보유한 플랫폼에 더욱 많은 정보와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시민이 함께 하는 정책플랫폼을 신설해 시정철학 및 주요 시책을 홍보하고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참여토록 해 인천시민의 정체성을 높이는 통합 공간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행정안전부의 보조금24 플랫폼과 연계해 인천사랑상품권 앱에서도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각종 정책수당을 확인해 신청·지급하는 기능도 도입한다. 또 지역전자화폐 사업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코나아이는 지역 내 대학과 연계해 연 2억5000만원 규모의 교육사업을, 사회공헌 우수금융기관인 농협은행은 저소득층 지원 및 장학금 후원 사업 등 각 컨소시엄 사가 적극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구조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31 14:49: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민과 지역 소상공인을 이어주는 상생 경제 플랫폼 인천e음이 부가서비스 확대를 통해 날로 진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전국 최초 모바일 기반 지역전자화폐인 인천e음의 플랫폼 기능과 연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e음 부가서비스’는 인천e음 플랫폼과 연계해 사용자 또는 가맹점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모든 플랫폼 서비스를 말한다. 인천e음은 2018년 7월 처음 시작된 이래 올해 8월말까지 누적 가입자 156만명, 누적 거래액 7조원을 돌파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만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은 총 143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재정적 안정성도 확보했다. 시는 인천e음을 활용한 공공배달서비스 ‘배달e음’을 제공하고 있다.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약 5%까지 낮추고 시민을 위한 할인쿠폰과 추가 할인(1~5%)은 지속 확대하는 상생형 공공배달앱 서비스다. 올해 7월부터 전면 시행된 배달e음은 8월말 기준으로 6017개의 가맹점을 모집해 2개월여 만에 올해 모집목표(8000개)의 75%를 돌파했다. 주문건수도 지속적으로 늘어 누적 주문건수가 17만7224건에 달했으며 8월 주문금액이 7월 대비 20% 증가하는 등 누적 주문금액도 42억3228만원을 기록했다. 시는 인천e음 전용 할인가맹점 ‘혜택플러스 가맹점’을 통해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혜택플러스 가맹점에서 인천e음으로 결제하면 캐시백과 별도로 추가 할인(가맹점별 1~5%로 상이)을 받을 수 있다. 가맹점주는 시가 제공하는 인천e음 QR결제 키트(결제수수료 0%)와 관할 군·구에서 제공하는 인천e음 결제수수료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혜택플러스 가맹점은 8월말 기준 7091개소로 지난해 대비 26% 증가했으며 올해 말까지 2만 개소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인천e음 기반의 스마트 모금 서비스 ‘나눔e음’을 서비스하고 있다. 나눔e음은 기부금 모금부터 모금액 전달까지 모든 절차가 인천e음을 통해 이뤄지는 진정한 의미의 인천e음 기반 기부플랫폼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자발적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된 나눔e음은 8월말 기준 정기기부, 일시기부를 포함해 3985명이 참여했으며 누적 모금액 3068만원을 달성했다. 시는 인천e음 사용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나눔e음 서비스를 계속 강화하고 다양한 기부단체가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편리성과 자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인천e음 현장발급 서비스 ‘너나e음’과 온라인 쇼핑몰 ‘인천직구’ 등을 서비스한다. 너나e음은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디지털 약자를 위해 지역 내 41개 전 농협은행에서 인천e음 카드를 현장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시는 농협은행과의 지속적인 협업과 적극적인 너나e음 홍보를 통해 능력, 연령에 상관 없이 누구나 인천e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인천직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비대면 판로지원을 위해 출범한 인천e음 기반의 온라인 쇼핑몰이다.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는 입점 및 매출수수료 무료 혜택을, 사용자가 인천직구를 이용하면 캐시백 10%를 제공하고 있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부가서비스 하나 하나가 나비효과가 되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에게는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17 13:29: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 계획에 발맞춰 16일부터 3월 말까지 군·구와 협력해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인천e음(지역e음 포함)과 동구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인천e음 전자상품권은 카드방식(IC칩 기반의 충전형 선불카드)과 모바일방식(QR코드, 바코드, NFC방식)으로, 동구사랑상품권은 지류방식(종이상품권)으로 발행되고 있다 시는 각 상품권의 발행방식을 고려해 등록 제한업종 가맹점, 차별대우(거래거부 등) 가맹점, 허위판매 가맹점, 과잉판매 가맹점, 타인명의 구매 가맹점 등을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단속에 적발된 가맹점에 대해 적발유형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 취소는 물론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시는 군·구 및 인천e음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부정유통 현장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별도 운영해 시민들의 참여도 함께 유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인천e음 자체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현장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부정유통을 적발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석철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e음 플랫폼을 더욱 더 고도화해 선도적인 지역화폐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16 10:13: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전자화폐인 ‘인천e음’의 거래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 인천시는 2018년 6월 시작한 ‘인천e음’이 2년 8개월만인 지난 24일 거래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e음 거래액은 지난해 말 기준 4조4984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5089억원이 거래돼 전년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수는 올해 들어 4만1151명이 증가해 총 142만6759명으로 경제활동인구의 85.6%, 주민등록인구의 47.1% 해당한다. 인천e음 발행액은 주민이 직접 충전해 사용한 금액으로 전년도에 2조4945억원으로 전국 발행량 13조3000억원의 19%에 달했으며 가입자 1인당 179만5000원으로 서울의 4.5배(39만7000원), 경기의 3.8배(46만8000원)로 나타났다. 주민 1인당으로 비교해 보면 인천 84만9000원으로 서울의 15배(5만7000원), 경기의 4.5배(18만7000원)에 달한다. 인천e음 이용자가 지난 한 해 1인당 평균 201회(약 350만원 충전)를 사용해 28만9000원의 캐시백(인천시 제공)을 받았으며, 혜택⁺가명점 이용으로 가맹점이 제공하는 할인혜택(3~7%)과 군.구에서 제공하는 캐시백(5~7%)를 추가로 받아 최대 15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난해 3월 캐시백 지급률을 4%에서 10%로 상향한 이후 올해에도 12월말까지 캐시백 지급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상반기 중 인천e음 배달앱서비스를 실시해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올해 캐시백 예산으로 본예산에 총 1950억원을 확보했고 연말까지 10% 캐시백 지급 유지를 위해 추경을 실시해 약 1151억의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26 16:33:52[파이낸셜뉴스] “국내서 처음 가는 길,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해서 갔지만 불안감이 없지 않았다. 다행히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인천시에 전국 최초로 선불식 전자화폐를 도입한 안광호 인천시 인천e음운영 팀장(53· 사진)은 인천e음카드의 성공요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협력을 꼽았다. 인천e음카드의 출발은 우연히 시작됐다. 소상공인 지원업무를 맡고 있던 안 팀장은 소상공인과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지속적으로 운영 가능한 게 없을까 찾던 중이었다. 불과 몇 년 전이었지만 소상공인을 위해 뭐를 좀 해보려 해도 법적·제도적 근거가 없어 예산지원을 할 수가 없었다. 안 팀장은 2017년 8월 학생들 행사에 지원 나갔다가 우연히 시민단체 간부와 소상공인 정책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이때 지역화폐에 대해 들고 대번에 ‘바로 이거다!’라고 판단했다. 안 팀장은 “돈 안 들이고 굴러갈 수 있는 지역화폐를 만들자. 역외 소비를 줄여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잘 되면 지역경제까지 살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단다. 그는 이 후부터 대학교수와 지역화폐 전문가, 기업인, 시민단체를 찾아다니며 지역화폐 도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한 달 가까이 하루 4시간 이상을 이들과의 만남에 투자했다. 종이 형태는 사용이 불편하니까 전자화폐로 하고, 소상공인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략적인 윤곽이 그려졌을 때 플랫폼 구현업체를 찾아 나섰다. 스타트업체부터 대기업까지 알아봤으나 마땅한 곳이 없었다. 게다가 구상안을 가지고 2018년 예산을 세웠는데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안 팀장은 “시범사업이니 예산 없이 가보자”라고 생각하고 밀어붙였다. 이 시장을 노리는 업체가 있을지 모르니 제안사업 공고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공고를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2개 업체가 들어왔다. 이중 1개 업체를 선정해 준비작업을 거쳐 2018년 7월 플랫폼을 오픈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캐시백 인센티브를 4% 지급했다. 5월에 서구가 참여하면서 지자체 예산을 더해 캐시백 10%를 지급했다.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전자화폐를 만들려고 몰려들었다.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이후 연수구, 미추홀구, 부평구, 계양구, 중구도 동참했다. 124만9374명이 인천e음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그는 인천e음카드 운영 마지막 단계로 시 예산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종 완성된 그림을 구상하고 있다. 역외소비도 획기적으로 줄이고,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안 팀장은 “지금까지 인천e음카드를 이용·참여해 준 것에 대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인천지역 발전에 큰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믿음을 가지고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2020-08-12 12:34:56“지난해에 비해 경기가 안 좋아 매출이 급감했었는데, 서로e음 발행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인천 서구의 지역 전자화폐 발행으로 발행 전인 지난 4월에 비해 서구 소재 수퍼마켓협동조합 물류센터는 14%, 검암동 소재 상점은 30% 매출이 증대됐다. 서로e음 전체 사용자의 15%(서구 외 인천지역 13%, 서울.경기 등 2%)인 관외 지역 사용자는 전체 발행액의 9%를 결제해 소비의 외부유입 효과도 확인됐다. 인천 서구는 지역 전자화폐 발행으로 지역 소재 소상공인의 매출이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인천 서구는 지난 5월 지역화폐 ‘서로e음’을 발행한 이래 100일 만에 목표액 1675억원을 달성했으며 현재 가입자 수는 25만명을 넘어섰다. 최초 발행목표였던 1000억원은 70일 만에, 가입자 수 4만6000명은 15일 만에 조기 달성했다. 서구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서로e음 5000억원을 발행목표로 2단계(시즌2)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캐시백 지급을 통한 ‘단순한 양적 팽창’이 아닌 ‘내실 있는 질적 개선’에 중점을 둔다. 서구는 이를 위해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맞는 ‘가맹점 정비’ △서로e음(인천e음) 플랫폼에 서구 제품만을 모은 ‘서구상품관’ 구축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기부기능’ 추가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서구는 9월부터 진행되는 2단계 사업을 위해 20여 일간 준비기간을 갖는다. 오는 27일 ‘서로e음 대토론회’를 개최해 각계각층(소상공인, 구민, 전문가, 구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또 인천연구원 정책연구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 국세청 정보활용, 설문조사, 재정지출승수효과 분석 등 지역화폐 사용으로 인한 지역경제 유발효과 분석을 위한 용역을 8월부터 2개월간 진행한다. 아울러 준비기간인 8월 10일부터 9월초까지 월 누적사용액 100만원 이하 6%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캐시백의 탄력적 조정과 함께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한 치밀한 준비로 전국 지자체에 ‘선도적 모델’이 되는 ‘서구형 특화 전자지역화폐’가 되도록 2단계(시즌2)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8-09 11:09:16인천 서구는 플랫폼을 활용한 전자식(모바일앱+IC카드) 지역화폐와 지류식 화폐를 병행해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서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역외소비율(52.8%)과 수도권 내 가장 낮은 소비유입률(25.3%)의 경제 구조를 지역 내에서 경제가 선순환 할 수 있는 상생 균형 발전 구조로 바꾸기 위해 지역화폐를 발행하게 됐다. 서구는 서구의회 제22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인천시 서구 지역화폐 발행 및 기금 설치 조례안’과 지역화폐 관련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켜 지역화폐 발행이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전국 5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화폐 관련 조례가 제정돼 있고, 대다수 지자체에서 지류식 지역화폐를 발행 중이다. 하지만 서구는 비용 절감과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전자식 지역화폐(모바일앱+IC카드)를 발행한다. 또 카드와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한 보완적 조치로 지류식 화폐를 일부 발행해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지역 화폐를 정착·발전시킬 예정이다. 서구는 사용자 인센티브 제공, 가맹점 카드수수료 지원과 전자상거래 몰을 구축해 소상공인과 사용자 모두에게 강력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서구 관계자는 “민관운영위원회 설치와 각종 단체 및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계기관 및 단체의 도움을 받아 지역화폐 발행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9-19 13:19: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역외소비 감축과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하는 인천사랑상품권인 ‘인천e음’의 누적 발행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e음’ 발행액은 시민이 직접 충전한 금액으로 지난 19일 누적 충전금 5조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7월 시범사업 시작으로부터 33개월만이며 올해 들어 1조63억원이 충전돼 전년 동기(5705억원) 대비 176% 증가했다. ‘인천e음’ 거래액은 충전금, 캐시백, 정책수당을 포함한 결제 금액으로 19일 기준 누적 5조5751억원이며 올해는 1조767억원으로 전년 동기(5883억원) 대비 183% 증가했다. 인천e음 가입자 수는 올해 들어 8만812명이 증가해 총 146만6420명으로 인천 경제활동인구의 89.7%, 주민등록인구의 49.9%, 15세 이상 인구의 94.7%에 해당한다. 올해 1분기 동안 인천e음 앱(APP)을 통해 가입자 1인당 월평균 4회, 1회마다 9만4400원, 1인당 월 37만5380원을 충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인천e몰 내에서 지역 생산제품 직접 구매가 가능한 인천직구를 19일부터 확대 운영하면서 오픈 당일 1189건, 1350만원의 판매를 기록하는 등 인천e음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22 14:11: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지역 내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단계적으로 1억원을 지원하는 인천형 출생 정책인 ‘1억+ 아이 드림’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아이 꿈 수당’ 지원 사업이 8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인천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아이 꿈 수당’의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인천형 출생 정책인 ‘1억+ 아이 드림’ 사업 계획을 발표한 뒤 올해 4월 임산부교통비 지원 사업을, 6월부터 천사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아이 꿈 수당은 2024년생 아동이 8세가 되는 2032년부터 18세까지 매월 15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는 형평성을 위해 올해 아동수당이 중지되는 2016년생(8세)부터 매월 5만원을 지원하고 매년 2017년생·2018년생 등으로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시는 2019년생까지 월 5만원, 2020년생~2023년생 월 10만원, 2024년 이후 출생 아동 월 15만원씩 지역전자화폐인 인천e음 포인트로 지급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2016년생(8세) 아동으로 생일이 속한 달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아동과 부모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하며 신청은 정부24 온라인 신청이 원칙이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월 5만원의 인천e음 포인트는 매월 25일 신청자 명의의 인천e음 카드로 지급될 예정이다. 또 2016년생 중 이미 생일이 지난 아동은 8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은 9월 27일까지) 신청하면 생일이 속한 달부터 소급해서 지급받을 수 있다. 해당 기간 이후에는 신청 달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인천e음 포인트는 기존 제한된 사용처에 더해 일반주점, 주류판매점, 성인용품, 입시·보습·외국어·자동차학원업종 등 미성년자가 이용할 수 없는 업종 및 사교육 업종은 추가로 사용이 제외된다. 유정복 시장은 “1억+ 아이 드림 사업은 인천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출생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29 10:3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