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외국인 집중 거주지역인 차이나타운에 테마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주민이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간 소통.교류 공간 마련, 문화.편의시설을 조성해 주민 편의 도모와 커뮤니티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중구는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차이나타운 내 부족한 쉼터 문제를 해결하고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을 수요자에 맞춘 테마 쉼터로 정비할 계획이다. 중구는 다음 달까지 사업대상지 주변 주민에 대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오는 12월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4월까지 쉼터 2개소 조성과 의선당 관광환경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최근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차이나타운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쉼터, 볼거리, 편의환경에 대한 낮은 만족도를 이번 사업을 통해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9-21 17:36:21인천 차이나타운이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도로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이 국민안전처에서 실시한 '2017년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내년까지 총 14억원(국비7억, 시비7억)을 투입해 일방통행운영, 보도신설 및 확폭, 차 없는 거리 조성, 생활도로구역(시속 30㎞ 이하 운행) 지정 등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 관광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차이나타운은 동화마을, 자유공원으로 이어지는 관광명소로서 내국인 및 외국인들이 1일 3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으나 보행환경이 열악한 상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11-01 10:46:26【 인천=한갑수 기자】짜장면집이 즐비한 인천 차이나타운이 화교 정착의 역사와 스토리를 통해 역사 테마거리로 재탄생한다. 인천시는 올해 말까지 차이나타운 내 '의선당-짜장면박물관-화교중산학교-옛 청국영사관 회의청-화교역사관'에 이르는 거리를 역사 테마거리로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갑신정변이 일어난 1884년부터 중국 화교들이 하나 둘 중구 북성동 일대에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조성됐다. 현재까지 화교 고유문화와 풍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는 연간 5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먹거리 위주로 운영돼 볼거리가 적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시는 전국 곳곳에 인위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차이나타운과 인천 차이나타운을 차별화시키고 역사성을 발굴, 스토리텔링 작업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00여년 전 옛 차이나타운의 거리명을 알리는 안내판을 곳곳에 설치하고 화교 사회 및 인천 차이나타운과 관련 있는 인물을 발굴, 조형물을 세워 스토리를 알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차이나타운 앱과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해 차이나타운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차이나타운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먹거리 위주 차이나타운에 역사성과 연계된 관광자원을 개발해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6-05-22 18:14:21【인천=한갑수 기자】짜장면집이 즐비한 인천 차이나타운이 화교 정착의 역사와 스토리를 통해 역사 테마거리로 재탄생한다. 인천시는 올해 말까지 차이나타운 내 '의선당-짜장면박물관-화교중산학교-옛 청국영사관 회의청-화교역사관'에 이르는 거리를 역사 테마거리로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갑신정변이 일어난 1884년부터 중국 화교들이 하나 둘 중구 북성동 일대에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조성됐다. 현재까지 화교 고유문화와 풍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는 연간 5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먹거리 위주로 운영돼 볼거리가 적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시는 전국 곳곳에 인위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차이나타운과 인천 차이나타운을 차별화시키고 역사성을 발굴, 스토리텔링 작업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00여년 전 옛 차이나타운의 거리명을 알리는 안내판을 곳곳에 설치하고 화교 사회 및 인천 차이나타운과 관련 있는 인물을 발굴, 조형물을 세워 스토리를 알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차이나타운 앱과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해 차이나타운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차이나타운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먹거리 위주 차이나타운에 역사성과 연계된 관광자원을 개발해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5-20 11:26:19【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중구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인근 송월동에 세계명작동화를 테마로 한 동화마을을 조성한다. 인천시는 송월동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말까지 세계명작동화를 테마로 한 동화마을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은 집을 모두 허물고 새로 짓는 기존의 재개발재건축 방식을 탈피, 마을 주민들이 공동체 문화를 유지하며 주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사업이다. 시는 젊은 층이 떠나가고 노인들과 저소득층이 살고 있던 대표적 구도심 지역인 송월동에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39억3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2월부터 동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빛바래고 낡은 집과 깨진 창문, 갈라진 담과 벽을 수리해 오즈의 마법사, 헨젤과 그레텔 등 세계명작동화를 테마로 벽화와 조형물을 설치하고 꽃길을 만들었다. 현재 동화마을 입구에 마을을 알리는 아치가 설치되고, 도로재포장 및 가로등 정비, 벽화시범사업 공사를 마친 상태다. 시는 올해 말까지 휴게쉼터를 건립하고 꽃길 공사 및 가로환경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저층주거지관리사업 공사와 추가 벽화사업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4-03-23 17:42:30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인근 송월동에 세계명작동화를 테마로 한 동화마을을 조성된다. 현재 동화마을 입구에 마을을 알리는 아치가 설치되고, 도로재포장 및 가로등 정비, 벽화시범사업 공사를 마치고 추가 공사를 진행 중인 상태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중구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인근 송월동에 세계명작동화를 테마로 한 동화마을을 조성한다. 인천시는 송월동 저층주거지 관리사업 일환으로 내년 말까지 세계명작동화를 테마로 한 동화마을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저층주거리 관리사업은 집을 모두 허물고 새로 짓는 기존의 재개발재건축 방식을 탈피, 마을 주민들이 공동체 문화를 유지하며 주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사업이다. 시는 젊은 층이 떠나가고 노인들과 저소득층이 살고 있던 대표적 구도심 지역인 송월동에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39억3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2월부터 동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빛바래고 낡은 집과 깨진 창문, 갈라진 담장과 벽을 수리해 오즈의 마법사, 헨젤과 그레텔 등 세계명작동화를 테마로 벽화와 조형물을 설치하고 꽃길을 만들었다. 현재 동화마을 입구에 마을을 알리는 아치가 설치되고, 도로재포장 및 가로등 정비, 벽화시범사업 공사를 마친 상태다. 동화마을이 서서히 모습을 갖춰가면서 인근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하나둘 이어지면서 조용했던 마을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휴게쉼터를 건립하고 꽃길 공사 및 가로환경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저층주거지관리사업 공사와 추가 벽화사업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송월동 동화마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9∼30일 송월동 동화마을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동화 체험을 통해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장으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나오는 시계토끼와 사진을 찍어오면 예쁜 풍선을 주는 어린이 미션게임, 동화마을 곳곳을 탐험하며 스탬프를 찍는 프로그램, 페이스페인팅, 바람개비 만들기, 북아트, 장난감 만들기, 전래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송월동 동화마을이 차이나타운, 자유공원과 연계해 인천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4-03-21 10:26:30【 인천=송동근 기자】 인천은 예로부터 근대사의 여명을 가장 먼저 맞이한 곳으로 대륙의 문물이 한반도에 전해지고, 우리의 문물이 해외로 나가는 관문이었다. 또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그 중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다한 곳이기도 하다. 오늘날 인천이 동북아 중심도시를 꿈꾸며 갖는 잠재력과 그 가능성은 무한하다.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등을 통한 개방성을 비롯해 중국과 가장 가까운 경제자유구역 및 동북아 물류 비즈니스 인프라, 한반도 신성장 동력 중심지 등의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송도유원지를 비롯한 작약도, 월미도, 연안부두, 소래포구 등 뛰어난 해양관광자원과 도시 곳곳의 문화유적이 인천의 매력을 한껏 더해준다. 특히 인천시 중구에 자리한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중국인들이 모여 살면서 독특한 문화가 녹아든 '한국 속의 작은 중국'으로 중국을 보다 가깝게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려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 속의 작은 중국, 차이나타운 옛 흔적이 잘 보존된 중국인 점포 주택이 즐비하고 화교인들이 직접 만든 정통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차이나타운 거리는 1884년 청국영사관이 설치되면서 형성되기 시작했다. 당시 지금의 북성동, 선린동 일대를 중심으로 화교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중국 산둥반도와 정기적으로 배가 운항되면서 그들의 숫자가 크게 증가했다. 당시 화교들은 중국에서 가져온 식료잡화, 소금, 곡물들을 청관거리라 불리는 이곳에 내다 팔았고 우리의 사금 등을 사들여 상권을 점차 넓혀갔다. 청관거리에는 유명 요릿집과 무역상들이 대거 자리를 잡으면서 인천 최대의 상권으로 발전해 오늘날 1만여명이 북적이는 작은 중국으로 발전하게 된 것. 현재 차이나타운 특구 내에는 정통 중국음식점은 물론 잡화특산품점, 음식재료점 등이 길게 늘어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주요 볼거리는 삼국지 벽화거리, 패루(牌樓·중국식 전통대문), 청·일조계지 경계계단, 한중문화관, 짜장면박물관, 중국식 점포 등을 꼽을 수 있다. 먼저 인천역에서 패루를 지나 언덕을 조금 오르면 차이나타운 중심거리에 이르게 된다. 1884년 청국조계가 조성되면서 만들어진 이 거리에서는 120년이 지난 지금도 치파오(중국 전통의상)를 입은 화교 상인들과 최근 새로 지은 중국식 근대건축물,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 색의 간판, 홍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차이나타운의 대표음식인 짜장면과 월병, 공갈빵, 중국차 등도 맛볼 수 있어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인천 차이나타운 삼국지 벽화거리 ■문화예술이 융합된 아름다움, 패루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패루는 중국 웨이하이시가 기증한 차이나타운의 대표적 상징물로 마을 입구나 대로를 가로질러 세운 탑 모양의 중국식 전통대문이다. 정교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장식과 문화예술이 하나로 융합된 상징성이 매우 인상적이다. 현재 차이나타운 내에는 중화가(中華街), 선린문(善隣門), 인화문(仁華門) 등 모두 3개의 패루가 있다. 차이나타운 최고의 먹을거리는 단연 짜장면이다. 국내 첫 짜장면집으로 알려진 '공화춘(共和春)'은 1908년 무렵 지어진 중국음식점으로 중국 산둥지방의 장인이 직접 지었다는 중정형의 식당이다. 외부는 벽돌로 마감하고 내부는 중국 특유의 다양한 문양과 붉은색의 화려함으로 장식했다. 처음에는 무역상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곳으로 이용되다 중화요리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대형 연회장을 갖춘 유명 음식점으로 그 명성을 날렸다. 현재는 중구청이 건물을 매입한 후 건물을 개·보수해 화교의 생활사, 짜장면의 역사, 조리법 등을 소개하는 전시공간 및 짜장면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천시 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된 청·일 조계지 경계계단은 1883년 설정된 일본조계와 1884년 마련된 청국조계와의 경계를 나타내는 계단으로 자유공원과 이어져 있다. 중앙에는 돌계단을 놓고 계단 양쪽으로는 조경 공간을 두었다. 자유공원 서남쪽 가파른 언덕에 위치한 이 계단을 중심으로 청국과 일본 건물들이 확연히 다르게 배치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계단 위쪽에는 중국 칭다오시에서 기증한 공자상이 세워져 있어 사진 찍기에 좋다. ■대표적 볼거리 '삼국지 벽화거리' 한중문화관은 인천 차이나타운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 인천 중구에서 건립한 곳으로 주말이면 다양한 공연과 한국인을 위한 중국어교실, 중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실 등이 진행된다. 무료 영화상영 및 각종 기획전도 수시로 열려 양국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곳으로 제격이다. 한·중 교류의 흐름은 물론 중국의 역사, 문화, 생활상 등을 알아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라면 한번쯤 들러볼 만하다. 이어 만나게 되는 '삼국지 벽화거리'는 차이나타운에서 대표적인 볼거리 중 하나다. 삼국지 속 유비, 관우, 장비, 제갈공명 등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150m 길이의 대형벽화가 길게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후한 말의 역사적 사실을 고사성어와 그림으로 표현한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그만이다. 중국식 사당인 의선당(義善堂)에도 꼭 들러보자. 의선당이 세워진 시기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중국인들의 교화 기관으로 지금의 사원 역할을 했다고 보면 틀리지 않다. 이름 그대로 '의(義)를 지키고 착하게(善) 살자'는 뜻으로 부처, 관음보살, 관운장 등의 동상이 놓여 있다. 중국식 정원인 한중원(韓中園)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이곳은 중국 4대 정원 중 쑤저우시에 있는 졸정원과 유원을 모티브로 설정해 만들었다는 아담한 정원으로 중국 문화와 정취를 한껏 느껴볼 수 있다. 한쪽 벽면에는 '날아가는 기러기를 보고 고향을 그리워한다'는 두보의 시 '귀안(歸雁)'이 새겨져있어 여행객의 발길을 잠시 멈춰 서게 한다. dksong@fnnews.com
2013-08-02 03:23:48매년 10월이면 인천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일대에서 '짜장면 축제'가 열린다. 용수면 뽑기, 수타면 뽑기 등 시범공연과 산채짜장면, 한방짜장면, 삼색컬러짜장면 등 이색 짜장면 시식 행사 및 이벤트가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역시 10월 패션의 거리인 신포패션문화의 거리에서는 '신포문화의축제'가 개최된다. 이 기간에는 패션쇼, 축하공연, 청소년가요제, 댄스대회, 라디오 공개방송 등이 열리고 상설행사로 석고마임, 황토마임, 타투, 캐리커처 등이 진행돼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이 밖에도 차이나타운에서는 중국어마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중국 원어민 선생님 및 유학생과 함께 삼국지 벽화거리, 중국 음식점, 중국 전문상가 등을 돌아보고 중국 전통놀이, 노래, 경극 등도 직접 배울 수 있다. 차이나타운에서는 다양한 먹을거리도 맛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짜장면은 다진 야채와 돼지고기를 넣고 식용유와 춘장으로 볶은 양념을 국수에 넣어 비벼 먹는 그야말로 한국식 중화요리다. 공갈빵은 속이 텅비고 겉만 부풀어 있어 공갈이라 이름 붙여진 중국 고유의 빵으로 구운 맛과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입을 즐겁게 해준다. 월병(사진)은 달걀과 팥, 말린 과일 등을 듬� 넣어 무늬가 있는 나무틀에 끼워 만든 중국 전통과자로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또 옹기병은 고구마, 단호박, 고기, 깨 등을 고루 다져 넣고 화덕에 구워낸 만두로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차인 녹차, 홍차, 우롱차, 백차, 황차, 흑차, 화차 등 7가지 차와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송동근 기자
2013-08-02 03:23:48매년 10월이면 인천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일대에서 '짜장면 축제'가 열린다. 용수면 뽑기, 수타면 뽑기 등 시범공연과 산채짜장면, 한방짜장면, 삼색컬러짜장면 등 이색 짜장면 시식 행사 및 이벤트가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역시 10월 패션의 거리인 신포패션문화의 거리에서는 '신포문화의축제'가 개최된다. 이 기간에는 패션쇼, 축하공연, 청소년가요제, 댄스대회, 라디오 공개방송 등이 열리고 상설행사로 석고마임, 황토마임, 타투, 캐리커처 등이 진행돼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이 밖에도 차이나타운에서는 중국어마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중국 원어민 선생님 및 유학생과 함께 삼국지 벽화거리, 중국 음식점, 중국 전문상가 등을 돌아보고 중국 전통놀이, 노래, 경극 등도 직접 배울 수 있다. 차이나타운에서는 다양한 먹을거리도 맛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짜장면은 다진 야채와 돼지고기를 넣고 식용유와 춘장으로 볶은 양념을 국수에 넣어 비벼 먹는 그야말로 한국식 중화요리다. 공갈빵은 속이 텅비고 겉만 부풀어 있어 공갈이라 이름 붙여진 중국 고유의 빵으로 구운 맛과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입을 즐겁게 해준다. 월병(사진)은 달걀과 팥, 말린 과일 등을 듬� 넣어 무늬가 있는 나무틀에 끼워 만든 중국 전통과자로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또 옹기병은 고구마, 단호박, 고기, 깨 등을 고루 다져 넣고 화덕에 구워낸 만두로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차인 녹차, 홍차, 우롱차, 백차, 황차, 흑차, 화차 등 7가지 차와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송동근 기자
2013-08-01 16:46:31【 인천=송동근 기자】 인천은 예로부터 근대사의 여명을 가장 먼저 맞이한 곳으로 대륙의 문물이 한반도에 전해지고, 우리의 문물이 해외로 나가는 관문이었다. 또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그 중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다한 곳이기도 하다. 오늘날 인천이 동북아 중심도시를 꿈꾸며 갖는 잠재력과 그 가능성은 무한하다.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등을 통한 개방성을 비롯해 중국과 가장 가까운 경제자유구역 및 동북아 물류 비즈니스 인프라, 한반도 신성장 동력 중심지 등의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송도유원지를 비롯한 작약도, 월미도, 연안부두, 소래포구 등 뛰어난 해양관광자원과 도시 곳곳의 문화유적이 인천의 매력을 한껏 더해준다. 특히 인천시 중구에 자리한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중국인들이 모여 살면서 독특한 문화가 녹아든 '한국 속의 작은 중국'으로 중국을 보다 가깝게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려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 속의 작은 중국, 차이나타운 옛 흔적이 잘 보존된 중국인 점포 주택이 즐비하고 화교인들이 직접 만든 정통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차이나타운 거리는 1884년 청국영사관이 설치되면서 형성되기 시작했다. 당시 지금의 북성동, 선린동 일대를 중심으로 화교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중국 산둥반도와 정기적으로 배가 운항되면서 그들의 숫자가 크게 증가했다. 당시 화교들은 중국에서 가져온 식료잡화, 소금, 곡물들을 청관거리라 불리는 이곳에 내다 팔았고 우리의 사금 등을 사들여 상권을 점차 넓혀갔다. 청관거리에는 유명 요릿집과 무역상들이 대거 자리를 잡으면서 인천 최대의 상권으로 발전해 오늘날 1만여명이 북적이는 작은 중국으로 발전하게 된 것. 현재 차이나타운 특구 내에는 정통 중국음식점은 물론 잡화특산품점, 음식재료점 등이 길게 늘어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주요 볼거리는 삼국지 벽화거리, 패루(牌樓·중국식 전통대문), 청·일조계지 경계계단, 한중문화관, 짜장면박물관, 중국식 점포 등을 꼽을 수 있다. 먼저 인천역에서 패루를 지나 언덕을 조금 오르면 차이나타운 중심거리에 이르게 된다. 1884년 청국조계가 조성되면서 만들어진 이 거리에서는 120년이 지난 지금도 치파오(중국 전통의상)를 입은 화교 상인들과 최근 새로 지은 중국식 근대건축물,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 색의 간판, 홍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차이나타운의 대표음식인 짜장면과 월병, 공갈빵, 중국차 등도 맛볼 수 있어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인천 차이나타운 삼국지 벽화거리 ■문화예술이 융합된 아름다움, 패루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패루는 중국 웨이하이시가 기증한 차이나타운의 대표적 상징물로 마을 입구나 대로를 가로질러 세운 탑 모양의 중국식 전통대문이다. 정교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장식과 문화예술이 하나로 융합된 상징성이 매우 인상적이다. 현재 차이나타운 내에는 중화가(中華街), 선린문(善隣門), 인화문(仁華門) 등 모두 3개의 패루가 있다. 차이나타운 최고의 먹을거리는 단연 짜장면이다. 국내 첫 짜장면집으로 알려진 '공화춘(共和春)'은 1908년 무렵 지어진 중국음식점으로 중국 산둥지방의 장인이 직접 지었다는 중정형의 식당이다. 외부는 벽돌로 마감하고 내부는 중국 특유의 다양한 문양과 붉은색의 화려함으로 장식했다. 처음에는 무역상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곳으로 이용되다 중화요리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대형 연회장을 갖춘 유명 음식점으로 그 명성을 날렸다. 현재는 중구청이 건물을 매입한 후 건물을 개·보수해 화교의 생활사, 짜장면의 역사, 조리법 등을 소개하는 전시공간 및 짜장면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천시 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된 청·일 조계지 경계계단은 1883년 설정된 일본조계와 1884년 마련된 청국조계와의 경계를 나타내는 계단으로 자유공원과 이어져 있다. 중앙에는 돌계단을 놓고 계단 양쪽으로는 조경 공간을 두었다. 자유공원 서남쪽 가파른 언덕에 위치한 이 계단을 중심으로 청국과 일본 건물들이 확연히 다르게 배치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계단 위쪽에는 중국 칭다오시에서 기증한 공자상이 세워져 있어 사진 찍기에 좋다. ■대표적 볼거리 '삼국지 벽화거리' 한중문화관은 인천 차이나타운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 인천 중구에서 건립한 곳으로 주말이면 다양한 공연과 한국인을 위한 중국어교실, 중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실 등이 진행된다. 무료 영화상영 및 각종 기획전도 수시로 열려 양국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곳으로 제격이다. 한·중 교류의 흐름은 물론 중국의 역사, 문화, 생활상 등을 알아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라면 한번쯤 들러볼 만하다. 이어 만나게 되는 '삼국지 벽화거리'는 차이나타운에서 대표적인 볼거리 중 하나다. 삼국지 속 유비, 관우, 장비, 제갈공명 등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150m 길이의 대형벽화가 길게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후한 말의 역사적 사실을 고사성어와 그림으로 표현한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그만이다. 중국식 사당인 의선당(義善堂)에도 꼭 들러보자. 의선당이 세워진 시기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중국인들의 교화 기관으로 지금의 사원 역할을 했다고 보면 틀리지 않다. 이름 그대로 '의(義)를 지키고 착하게(善) 살자'는 뜻으로 부처, 관음보살, 관운장 등의 동상이 놓여 있다. 중국식 정원인 한중원(韓中園)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이곳은 중국 4대 정원 중 쑤저우시에 있는 졸정원과 유원을 모티브로 설정해 만들었다는 아담한 정원으로 중국 문화와 정취를 한껏 느껴볼 수 있다. 한쪽 벽면에는 '날아가는 기러기를 보고 고향을 그리워한다'는 두보의 시 '귀안(歸雁)'이 새겨져있어 여행객의 발길을 잠시 멈춰 서게 한다. dksong@fnnews.com
2013-08-01 16:4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