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인천항 국제여객선 운항 재개에 대비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인천항 국제여객 재개 대응 추진협의체’ 3차 회의를 진행했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 등은 올해 3월 1일부터 중국·홍콩·마카오발 입국자의 입국 후 PCR 검사 의무화 해제로 인천항의 한중카페리 여객 재개가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여객 재개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하기 위해 두 차례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3차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중단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차질 없는 운영 개시를 위해 국제여객터미널 혼잡도 개선, 입·출국 수속 관련 준비사항, 여객 동선 최소화, 국제여객 재개 동향 등 현안 이슈를 중심으로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시, 인천본부세관,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인천검역소,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인천관광공사 등 관계기관뿐만 아니라 인천항시설관리센터, 인천항보안공사 등 유관 기관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 이용객이 새롭게 개장한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이용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05 10:05:56[파이낸셜뉴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0일 국내 여객선사인 하이덱스 스토리지사의 2만7000톤(t)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취항식을 갖고 인천-제주 항로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수주한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 규모로 850명의 승객과 487대의 승용차, 65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최대 23.2노트(약 43㎞/h)로 운항할 수 있다. 특히 이 선박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저중량, 저중심으로 설계돼 운항 시 복원성을 극대화했다. 침수나 화재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해상탈출설비(MES), 위성항법장치,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 다양한 안전설비들을 갖추고 있다. 또 선체 내부에는 90여개의 고급 객실과 함께 레스토랑, 비즈니스 라운지, 선셋 테라스, 마사지 라운지, 편의점, 키즈존, 펫존 등 남녀노소 모든 고객층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들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최적 연료분사 기술을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인 1만3000마력급 ‘선박추진용 힘센엔진’ 2기와 황산화물 저감장치 등을 탑재해 각종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크나큰 아픔을 안고 탄생한 여객선인 만큼 누구나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힘을 쏟았다”면서 “세계 1위의 조선기술을 확보한 대한민국에서 우리 국민들도 가장 안전한 여객선을 타고 해상 여행을 즐길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2년 1만7000t급 카페리선인 ‘성희’호(부산-시모노세키)를 인도한 이후 2018년 3만1000t급 ‘뉴 골든 브릿지 7’호(인천-웨이하이)와 2020년 2만7000t급 ‘퀸 제누비아’호(목포-제주)를 인도한 바 있다. 또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2만5000t급 카페리선과 국내 최초 ICT 융합 전기추진선도 내년 10월과 11월 인도를 앞두고 현재 건조 중에 있다. 지난 6월에는 뉴질랜드 국영 철도회사인 ‘키위레일’사로부터 5만3000t(GT)급 전기추진 로로·여객선 2척을 수주하기도 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12-11 23:31: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중단됐던 인천~제주 카페리선 운항이 7년 만인 오는 10일 재개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카페리선 운영사인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인천~제주 카페리선 ‘비욘드트러스트호’가 10일 오후 7시 인천항을 첫출항한다고 9일 밝혔다. 비욘드트러스트호는 선박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뢰 그 이상의 것’이라는 의미로 세월호 참사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화물 적재와 복원력 회복 등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세월호는 적재된 승용차와 컨테이너 무게를 어림짐작으로 추산했으나 비욘드트러스트호는 국내 최초로 실시간 화물 적재 중량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승용차와 컨테이너가 1대 선적될 때마다 실시간으로 무게가 체크되고 22개 구역별로도 표시된다. 조타실에서 모니터를 보고 실시간으로 선박의 과적이나 불균형을 잡아내고 개선한다. 고경남 선장은 “실시간으로 어떤 곳에 어떻게 화물이 실리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출항 전 선박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양 관련 데이터를 자동 업데이트 하는 전자해도를 기반으로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운항하는 자동항법장치도 활용한다. 이 장치는 자동 운항으로 항해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항해사의 오작동 등 돌발 변수를 원천 차단한다. 또 육상에서 선박 안전관리자가 운항 선박의 위치, 속력, 엔진 상태, 조타 설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경고하는 ‘스마트쉽 모니터링 시스템’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노르웨이 선급(DNV)의 한국 대표 검사관을 지낸 20년 경력의 선박 안전 전문가를 안전 관련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또 카페리 내부 천장에 외관상 인테리어 장식으로 보이는 사다리를 설치했다. 이 시설은 긴급 상황 시 여객선이 기울거나 뒤집히면 사다리나 손잡이로 사용할 수 있다. 휴게실이나 식당에 있는 의자들은 모두 바닥에 쇠사슬로 고정시켰다. 배의 이동 중 갑작스러운 쏠림에 여객들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비욘드트러스트호는 승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세월호 침몰 지점인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와 맹골군도 사이 바닷길인 맹골수도를 좌측으로 우회해 운항하기로 했다. 맹골수도는 물살이 빠르고 거세기로 유명한 곳이다. 맹골수도를 우회 운항하면 왕복 기준으로 10마일(16㎞) 가량 운항 거리가 늘어나고 운항시간도 더 걸린다. 방현우 하이덱스스토리지 대표는 "맹골수도를 피하면서 왕복 기준으로 운항 시간도 40분이 더 걸리고 유류 비용도 200만원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욘드트러스트호는 710억원을 투입해 현대미포조선소에서 새롭게 건조된 2만7000t급 카페리선으로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 규모로 여객 810명, 승용차 487대(경차 기준), 컨테이너 65개를 싣고 최고 25노트(시속 46㎞)로 운항할 수 있다. 미팅 라운지, 다목적룸, 편의점, 오락실, 레스토랑, 노래방, 수유실, 마사지라운지, 키즈존, 펫존, 선셋테라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세월호(6825t)에 비해 4배 규모로 크지만 쾌적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승객 정원과 컨테이너 적재량을 세월호보다 줄였다. 세월호는 여객 정원이 921명이고 차량 130대와 컨테이너 152개를 적재할 수 있었다. 이 여객은 매주 월·수·금요일 저녁 7시에 인천항을 출발, 13시간 30분을 운항해 다음날 아침 9시 30분 제주항에 도착하게 된다. 제주항에서는 화·목·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출항해 다음날 아침 10시 인천항에 도착하게 된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중구 옛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제주행)을 이용하면 된다. 이 건물은 제1국제여객터미널이었지만 지난해 6월 새 국제여객터미널이 연수구 송도동에 개장하면서 기능이 이전됐다.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세월호의 사고 이미지가 퇴색되면 학생들의 수학여행 등 단체여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09 14:28:18[제주=좌승훈 기자]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7년 넘게 끊긴 인천~제주 뱃길을 이을 카페리(여객·화물 겸용선)가 오는 10일부터 취항한다. 이 여객선이 취항하면, 수도권지역 관광객 유치와 함께 감귤·월동채소·활어 등의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해상 물류난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도와 인천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제주 여객선 사업자인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새로 건조한 '비욘드 트러스트호'를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인수해 1일 오전 인천항으로 옮겼다. 이어 시험운항과 운항관리 규정 심사, 선장 적성심사, 본 면허 취득 과정을 거쳐 7년 7개월여 만인 오는 10일 인천~제주 항로에 취항한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이날 오후 8시 인천항에서 처음 출항해 다음날인 11일 오전 9시30분 제주항에 입항한다. 인천항에서는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8시에 출항하며, 제주항에서는 화·목요일은 오후 8시30분, 토요일에는 오후 7시30분에 출항한다. 하이덱스스토리지가 710억원을 투입한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2만7000톤급 카페리다. 길이 170m·너비 26m·높이 28m에 승객 850명·승용차 487대·컨테이너 65개를 싣고 최대 23.2노트(시속 43㎞ 정도)로 운항할 수 있다. 총톤수는 세월호(6825톤·승선인원 921명)의 3.96배에 달한다. 선체 내부에는 90여개 객실과 레스토랑, 비즈니스 라운지, 편의점, 키드존, 펫존과 같은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 카페리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저중량, 저중심으로 설계돼 운항할 때 복원성을 극대화하고, 침수·화재와 같은 긴급 상황에 대비해 해상탈출장비와 위성항법장치,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을 갖췄다. 또 선사와 한국해운조합은 안전운항과 선박 복원성 확보를 위해 실시간 화물적재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이 배에 적용했다. 한편 인천~제주 여객선 운항은 세월호와 오하마나호(6322톤급)를 운항하던 청해진해운이 2014년 5월 면허 취소를 당한 이후 중단됐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인천 항로에 카페리가 재취항하면 제주도 방문객의 교통 편의가 향상되고 수도권~제주 물류 수송이 원활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2-02 04:00:59【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제주 간 카페리 운항이 세월호 사고로 중단된 지 7년만인 오는 9월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제주 간 항로를 운항할 카페리를 새롭게 건조하는 작업이 56.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9월 선사가 선박을 인도받아 운항할 계획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인천∼제주 간 카페리 운항을 위한 사업자 공모는 총 3번 실시됐으나 2번은 실패하고 마지막 3번째는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세월호 사고 2년이 지난 2016년에 인천∼제주 카페리 첫 공모를 실시했다. 업체 1곳만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이마저도 합격기준선인 평가점수 80점에 미달돼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2018년 4월 재공모에서 7개 업체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며 열띤 관심을 보였다. 포항∼울릉(저동항) 간 여객선 운영 경험이 있는 ㈜대저건설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대저건설은 선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존 세월호(6800t)보다 규모가 3배 이상 큰 2만4748t의 카페리 '오리엔탈펄 8호'를 취항하기로 하고 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나 대저건설은 접안시설을 구하지 못해 1년이 넘도록 운항에 나서지 못하면서 손실이 커져 결국 사업을 포기했다. 인천해수청은 2019년 10월 3번째 공모를 실시해 하이덱스스토리지㈜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사업자 선정 직후 현대미포조선과 길이 170m, 넓이 26m, 총톤수 2만7000t급 카페리선 '비욘드트러스트호'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 카페리는 최대 850여명의 승객과 승용차 350대를 싣고 최고 23.2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현재 56.6%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오는 9월 선박을 인도받아 인천∼제주를 운항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1-17 16:43: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제주 간 카페리 운항이 세월호 사고로 중단된 지 7년만인 오는 9월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제주 간 항로를 운항할 카페리를 새롭게 건조하는 작업이 56.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9월 선사가 선박을 인도받아 운항할 계획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인천∼제주 간 카페리 운항을 위한 사업자 공모는 총 3번 실시됐으나 2번은 실패하고 마지막 3번째는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세월호 사고 2년이 지난 2016년에 인천∼제주 카페리 첫 공모를 실시했다. 업체 1곳만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이마저도 합격기준선인 평가점수 80점에 미달돼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2018년 4월 재공모에서 7개 업체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며 열띤 관심을 보였다. 포항∼울릉(저동항) 간 여객선 운영 경험이 있는 ㈜대저건설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대저건설은 선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존 세월호(6800t)보다 규모가 3배 이상 큰 2만4748t의 카페리 ‘오리엔탈펄 8호’를 취항하기로 하고 준비에 돌입했다. 세월호는 연안여객터미널 옆 화물선 부두를 사용했으나 1만t 이상 선박은 규모가 커 사용할 수 없었다. 인천해수청은 1만t 이상 선박 운항 시 기존 제1국제여객부두 접안시설을 이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대저건설은 접안시설을 구하지 못해 1년이 넘도록 운항에 나서지 못하면서 손실이 커져 결국 사업을 포기했다. 인천해수청은 2019년 10월 3번째 공모를 실시해 하이덱스스토리지㈜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사업자 선정 직후 현대미포조선과 길이 170m, 넓이 26m, 총톤수 2만7000t급 카페리선 ‘비욘드트러스트호’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 카페리는 최대 850여명의 승객과 승용차 350대를 싣고 최고 23.2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현재 56.6%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오는 9월 선박을 인도받아 인천∼제주를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은 선박의 적기 출항을 위해 인천항만공사, 인천항시설관리센터, 하이덱스스토리㈜ 등과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월 1회씩 조건부 면허 이행사항, 접안시설 이용방안, 건조일정 등을 논의·점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1-15 16:46:48[제주=좌승훈 기자]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뱃길이 끊긴 인천-제주 카페리 운항이 2021년 하반기로 늦춰졌다. 15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제주 항로 정기 여객운송사업자 공모 결과 5개 업체가 사업 제안서를 낸 가운데 신규 운송사업자로 하이덱스스토리지㈜(대표이사 방현우)를 선정했다. 앞서 이 항로에 연내 2만4000t급 카페리를 취항할 예정이던 대저건설은 인천항 부두 확보 시기가 당초 예상한 올해 6월보다 반년 이상 지연되자 지난 9월 운송사업자 면허를 반납했다. 이번에 사업 수행 능력과 실현 가능성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신규 운송사업자로 선정된 하이덱스스토리지는 본사를 전북 군산에 두고 있으며, 1993년부터 인천·군산·광양항을 거점으로 항만 화물 운송과 액상 화물 하역업을 하고 있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새로 건조되는 1만5000톤급 ‘하이드익스프레스(가칭)’호를 이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여객정원은 850명이며, 컨테이너를 기준으로 200TEU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여객선 건조 일정을 고려할 때 2021년 9월쯤 운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이 항로에 하이드익스프레스(가칭)’호가 투입되면, 세월호(6825t급)와 오하마나호(6322t급)를 운항하던 청해진해운이 2014년 5월 면허가 취소된 후 7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카페리 운항이 재개되면 제주도를 찾는 수도권 관광객들의 편의 증대와 함께, 기존 전남 목포·완도 항로를 통해 수도권으로 반출되는 제주산 농산물의 물류비 절감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11-16 04:41:42폭염 속에서도 중국과 인천을 오가는 인천항 국제카페리 승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전체 10개 항로의 7월 여객수는 총 7만72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880명보다 60.7%가 증가했다. 인천항 국제카페리 승객 수는 지난해 3월 중국의 한한령 이후 1년만인 올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기 시작해 4월 49%, 5월 44%, 6월 72% 증가를 기록하는 등 5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국제카페리 승객 증가의 주요원인으로 “의료관광과 연계한 메디페리, 바이크투어 등 신규 여행상품들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8-06 10:42:21[제주=좌승훈 기자]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뱃길이 끊긴 인천-제주 노선이 내년 6월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인천~제주 항로의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대저건설(대표 임광태)은 2만4000t급으로 길이 185m, 승선 인원 1500명, 차량 120대, 20피트 컨테이너 214개를 싣을 수 있는 크루즈급 대형 여객선인 ‘오리엔탈펄 8호’를 도입키로 하고 계약을 마무리한 상태다. ‘오리엔탈펄 8호’는 지난 2016년 7월 건조된 것으로 22.3노트(시속 41㎞)로 운항할 수 있다. 또 6825t이던 세월호(정원 921명·차량 220대)보다 3배가량 큰 규모다. 인천-제주 항로에 신규 투입되는 여객선이 이전 여객선보다 훨씬 커지면서 선석도 기존의 인천항 제1국제여객부두 접안시설을 이용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이곳은 현재 인천-중국을 오가는 9개 카페리 선사들이 쓰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인천-제주 간 여객선은 현제 건립중인 신국제여객터미널이 내년 6월 완공되고, 기존 한·중 카페리가 이곳으로 옮겨져야 전용 선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저건설은 자회사인 ㈜대저해운을 통해 포항-울릉(저동항) 간 썬라이즈호(338t, 정원 442명)와 포항-울릉(도동항) 간 썬플라워호(2394t, 정원 920명), 울릉∼독도 간 엘도라도호(668t, 정원 414명)를 운항하고 있다. 향후 부산-대마도 항로에도 신규 여객선을 취항할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6-23 21:39:57【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에서 카페리를 타고 중국으로 가서 자전거 투어를 한 뒤 돌아오는 관광코스가 개발됐다. 인천항만공사는 국내 자전거 동호인들이 인천항에서 카페리선을 타고 중국 청도에서 라이딩과 관광을 즐기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관광코스는 인천항에서 중국 청도항을 방문해 해변 자전거 라이딩과 유명 관광지를 관광하는 코스로 자전거 전문매체인 더 바이크(The Bike)와 하나투어가 개발하고 공사가 후원한다. 또 카페리선에서 불꽃놀이를 보며 양꼬치를 겻들인 맥주파티를 즐길 수 있다. kapsoo@fnnews.com
2018-06-04 16:5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