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해외 관광객 1만여 명이 인천항에서 맥주와 닭강정을 먹으며 맥강파티를 개최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5월 25일 상상플랫폼 앞마당에서 해외 관광객 1만여 명을 대상으로 ‘1883 인천맥강파티’를 개최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시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개항 이야기를 담아 지역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시는 행사 당일 중국·미국·대만·홍콩·러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의 대표 먹거리인 지역 맥주와 닭강정을 제공한다. 또 시는 관광객들의 주요 관심사인 의료·뷰티 및 전통 한지공예 체험, 드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예술인으로 구성된 부평 풍물단, 태권도 시범, 퓨전국악의 사전공연을 비롯해 버스킹, 케이 팝(K-POP)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시는 국내외 재외동포를 함께 초청해 문화적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인천관광의 가치 확산과 인적 관계망 구축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발발 이전인 2016년 중국 단체 관광객 6000명에 이어 작년 6월 대만·홍콩·미국·러시아 등 해외 관광객 3000명이 인천내항 상상플랫폼에서 맥강파티를 열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인천이, 대한민국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30 10:54:43【인천=한갑수 기자】인천항으로 입국하는 관광객들의 수요가 뚜렷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1·4분기 인천항을 방문한 관광객이 24만9275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4만5811명보다 71%가 증가한 수치이다. 현재 인천항에서 운영 중인 여객터미널은 여객선 선종에 따라 한·중 국제카페리, 크루즈, 연안여객 세 종류로 구분된다. 여객 수는 한·중 국제카페리 10만8698명, 크루즈 6147명, 연안여객 13만4430명이었다. 공사는 관광객 증가 원인으로 지난해 8월 여객운송이 순차 재개된 한·중 국제카페리 여객의 경우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공동 마이스(MICE) 관광 및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가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중 바닷길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은 올해 3월 기준 1일 평균 1194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대비 1일 718명이 증가했다. 아울러 공사는 인천-다롄 노선은 이달 중 여객운송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어 조만간 여객이 증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1분기 크루즈 여객실적은 지난해 1·4분기 대비 275명에서 6147명으로 증가했으며 약 41억원 상당의 선용품을 모두 인천항에서 공급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크루즈 모항 운영이 인천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또 인천 연안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봄철 및 하계 휴가철을 맞아 연안여객은 지속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관계 기관 합동 포트세일즈 및 단체 관광객 유치 마케팅 전개, 섬 여행 캠페인 추진 등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여객 증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양적인 부분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여객터미널 여건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0 11:27: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월미도에서 2016년에 열린 중국 아오란 그룹의 단체 관광객 4500명의 치맥파티가 7년만에 인천항에서 재연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5일 인천내항 바닷가인 상상플랫폼 앞마당에서 인천을 찾은 글로벌 관광객 3000여명을 대상으로 ‘1883 인천맥강파티’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대만·홍콩·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미국·러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국제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의 대표 먹거리인 맥주와 닭강정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의 주요 관심사인 의료·뷰티 및 한지공예 체험,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인천지역 맥주와 한국의 대표 전통시장 10선으로도 선정된 신포시장의 닭강정 등 지역 먹거리를 소개하고 신포시장, 개항장 등 주변 관광지로 방문을 유도하는 등 인천관광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예술인으로 구성된 부평 풍물패, 격파 및 태권무, 퓨전국악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을 비롯해 버스킹, 락 밴드, 팝페라, 케이 팝(K-POP)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상상플랫폼은 한때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인천항 폐곡물 창고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는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 내항 8부두를 바다와 시민이 친해지는 공간으로 개방해 나갈 예정이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개항기 인천 제물포에서 문호를 열고 세계인과 교류를 시작했듯 현재의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의 알리고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14 14:45: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3년 만에 크루즈 관광이 재개되면서 7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3000여명의 관광객들로 붐볐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독일선적 튜이 크루즈(Tui Cruise)사의 마인쉬프5호(9만8000t급)가 승객 2121명과 승무원 1026명 등 총 3147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앞서 인천 내항에는 하팍로이드(Hapag-Lloyd)사의 유로파2호(4만3000t급)가 승객 419명과 승무원 370여명 등 총 789여명을 태우고 1시간 먼저 입항했다. 마인쉬프5호는 지난 3월 30일 홍콩에서 출발해 일본 가고시마, 나가사키, 부산을 거쳐 인천항에 입항했으며 이후 인천을 떠나 대만 타이베이 기륭항으로 향한다. 이번에 인천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대만 등지에서 온 사람들로 송도 프리미엄 아웃렛,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신포국제시장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 모처럼 인천 연수구, 중구 등이 여행객들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크루즈선 입항을 기념해 첫 승객과 선박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와 꽃 목걸이를 증정하는 환영식을 가졌다. 인천항에 본격적으로 크루즈 입항이 이어지면서 이달에만 8400여명이 인천항을 방문했으며 시는 올해 모두 12차례에 걸쳐 크루즈선, 1만8000여명이 인천항과 인천내항을 통해 입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19일 방안한 하팍로이드 유로파2호의 경우 전체 636명의 방문객 중 425명(66.8%)이 셔틀 및 도보 등으로 인천을 관광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시는 세계 최대 규모(22만 5000t급) 선박이 접안 가능한 크루즈 전용 터미널과 동북아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 최대 공항을 보유하고 있어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에 최적인 맞춤형 도시다. 플라이 앤 크루즈 관광 상품 유치 등 해양관광이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07 11:16:23【 인천=한갑수 기자】 국제카페리 여객선을 타고 인천항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과 연안여객을 이용하는 국내 관광객이 200만명을 넘어섰다.인천항만공사는 24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을 통해 들어온 국내외 관광객이 200만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현재 인천항에서 운영 중인 여객선은 크루즈, 국제 카페리, 연안여객 세 종류다. 이중 크루즈는 1만2319명, 국제카페리 100만8271명, 연안여객 99만1983명으로 총 201만2573명이 인천항을 이용했다. 지난해 179만9296명과 비교해 약 12%가 증가했다.인천항만공사는 이같은 성과에 대해 사드 사태 이후 중국발 크루즈의 입항이 금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인천항과 중국 10개 도시를 오가는 국제카페리 여객과 연안 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이 동시에 준수한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인천항은 2011년(201만2025명)과 2013년(215만4087명) 두 차례에 걸쳐 이미 여객수 200만명을 넘어선 바 있으나 2015년 메르스, 2017년 사드 사태 등을 겪으면서 대내·외 변수로 인해 많은 부침을 겪어왔다.올해 다시 200만 여객을 회복한 것은 과거의 어려움을 상당부분 극복하고, 내년 6월 개장을 앞둔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청신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apsoo@fnnews.com
2019-12-24 17:36:34【인천=한갑수 기자】 국제카페리 여객선을 타고 인천항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과 연안여객을 이용하는 국내 관광객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인천항만공사는 24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을 통해 들어온 국내외 관광객이 200만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항에서 운영 중인 여객선은 크루즈, 국제 카페리, 연안여객 세 종류다. 이중 크루즈는 1만2319명, 국제카페리 100만8271명, 연안여객 99만1983명으로 총 201만2573명이 인천항을 이용했다. 지난해 179만9296명과 비교해 약 12%가 증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같은 성과에 대해 사드 사태 이후 중국발 크루즈의 입항이 금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인천항과 중국 10개 도시를 오가는 국제카페리 여객과 연안 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이 동시에 준수한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 동안 인천항만공사는 해양관광 여객 유치를 위해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수학여행단과 MICE 단체 등 국제카페리를 통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와 신조선을 활용한 내국인 관광객 전용 여행상품 출시, 연안 섬 관광지 인프라 개선 등 각종 지원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인천항은 2011년(201만2025명)과 2013년(215만4087명) 두 차례에 걸쳐 이미 여객수 200만명을 넘어선 바 있으나 2015년 메르스, 2017년 사드 사태 등을 겪으면서 대내·외 변수로 인해 많은 부침을 겪어왔다. 올해 다시 200만 여객을 회복한 것은 과거의 어려움을 상당부분 극복하고, 내년 6월 개장을 앞둔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청신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홍경선 인천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내년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양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대폭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12-24 11:26:11【 인천=한갑수 기자】지난해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가 단 17회차에 불과해 2013년에 비해 78회차가 줄고 크루즈 관광객도 82.4%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발생한 2015년보다도 3분의 2 가량이 감소한 것으로 2013년 이후 최근 5년간 가장 적은 수치다. 5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은 2013년 24만7051명(크루즈 입항 95회차)보다 20만3575명이 감소한 4만3476명(17회차)이 방문했다. 지난해 크루즈 입항이 17회차로 급감한 원인은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줄었기 때문이다. 인천항 입항 크루즈는 2013년에 95회차로 24만7051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2014년 92회차 25만5130명, 2015년 53회차 12만3240명, 2016년 62회차 22만5542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17회차 4만4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그동안 크루즈 관광 맞춤형 상품 개발, 전통시장 연계 개별관광객 프로모션 등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외 크루즈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펼쳐왔다. 인천항만공사는 중국 중심으로 진행했던 크루즈 마케팅을 글로벌 크루즈 및 다국적 형태로 전환해 관광객 유치를 다각화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외국 현지 설명회 개최를 확대하고 8월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참가, 10월 일본·대만 등 여행사 관계자 인천 팸투어를 추진키로 했다. kapsoo@fnnews.com
2018-07-05 17:46:15【인천=한갑수 기자】지난해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가 단 17회차에 불과해 2013년에 비해 78회차가 줄고 크루즈 관광객도 82.4%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발생한 2015년보다도 3분의 2 가량이 감소한 것으로 2013년 이후 최근 5년간 가장 적은 수치다. 5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은 2013년 24만7051명(크루즈 입항 95회차)보다 20만3575명이 감소한 4만3476명(17회차)이 방문했다. 지난해 크루즈 입항이 17회차로 급감한 원인은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줄었기 때문이다. 인천항 입항 크루즈는 2013년에 95회차로 24만7051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2014년 92회차 25만5130명, 2015년 53회차 12만3240명, 2016년 62회차 22만5542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17회차 4만4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그동안 크루즈 관광 맞춤형 상품 개발, 전통시장 연계 개별관광객 프로모션 등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외 크루즈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펼쳐왔다. 인천항만공사는 중국 중심으로 진행했던 크루즈 마케팅을 글로벌 크루즈 및 다국적 형태로 전환해 관광객 유치를 다각화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외국 현지 설명회 개최를 확대하고 8월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참가, 10월 일본·대만 등 여행사 관계자 인천 팸투어를 추진키로 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 모항 유치와 정기노선 개척, 기항 횟수 확대 등으로 인천관광 활성화 및 지역산업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07-05 11:32:34【 인천=한갑수 기자】 올해 인천항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문제와 국제정세 불안정 등으로 중국발 크루즈 기항이 대폭 줄어 인천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 기항 크루즈는 지난해 총 62항차로, 16만5088명이 방문했으나 올해는 44항차 9만명으로, 관광객이 45.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올해 81항차로 확대될 예정이었으나 사드 등의 영향으로 상당부분 취소됐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크루즈 입항이 급감한 2015년(53항차, 8만8061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공사는 지난해 인천항 기항 크루즈 중 91.9%인 57항차가 중국발이었으나 올해는 31항차에 불과해 26항차, 크루즈 관광객은 6만여명이 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 영국을 경유해 인천항에 기항하는 월드와이드 크루즈는 증가했다. 인천항을 방문한 월드와이드 크루즈는 2015년 7항차, 지난해 6항차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배 수준인 13항차로 늘었다. 또 지난달 신국제여객터미널 내 임시 크루즈부두 개장에 따라 올해 인천항 방문 크루즈는 줄었지만 15만t급 대규모 크루즈 기항은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인천항 방문 크루즈는 중화태산호(2만4000t).세븐시즈보이저(4만2000t) 5항차(3564명), 2015년 코스타 아틀란틱호(8만5000t).중화태산호가 11항차(9663명)를 운항했다. 올해 같은 기간에 퀀덤오브더시즈호(16만8000t)가 1항차만 기항했으나 크루즈 관광객은 4600명에 달했다. 공사는 동북아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크루즈선사와 중국 국가여유국, 중국국적 크루즈선사, 전문 여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접촉해 크루즈를 재유치할 계획이다. 또 인천항 기항 계획을 보류하거나 취소한 선사 재방문 및 인천항에 서비스를 개설하지 않은 크루즈선사를 찾아가는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공사는 내년 말 크루즈터미널이 완공되면 2020년에 총 222항차, 37만명이 신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를 통해 인천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7-03-05 20:24:08【인천=한갑수 기자】올해 인천항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문제와 국제정세 불안정 등으로 중국발 크루즈 기항이 대폭 줄어 인천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 기항 크루즈는 지난해 총 62항차로, 16만5088명이 방문했으나 올해는 44항차 9만명으로, 관광객이 45.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올해 81항차로 확대될 예정이었으나 사드 등의 영향으로 상당부분 취소됐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크루즈 입항이 급감한 2015년(53항차, 8만8061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공사는 지난해 인천항 기항 크루즈 중 91.9%인 57항차가 중국발이었으나 올해는 31항차에 불과해 26항차, 크루즈 관광객은 6만여명이 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 영국을 경유해 인천항에 기항하는 월드와이드 크루즈는 증가했다. 인천항을 방문한 월드와이드 크루즈는 2015년 7항차, 지난해 6항차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배 수준인 13항차로 늘었다. 또 지난달 신국제여객터미널 내 임시 크루즈부두 개장에 따라 올해 인천항 방문 크루즈는 줄었지만 15만t급 대규모 크루즈 기항은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인천항 방문 크루즈는 중화태산호(2만4000t)·세븐시즈보이저(4만2000t) 5항차(3564명), 2015년 코스타 아틀란틱호(8만5000t)·중화태산호가 11항차(9663명)를 운항했다. 올해 같은 기간에 퀀덤오브더시즈호(16만8000t)가 1항차만 기항했으나 크루즈 관광객은 4600명에 달했다. 공사는 동북아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크루즈선사와 중국 국가여유국, 중국국적 크루즈선사, 전문 여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접촉해 크루즈를 재유치할 계획이다. 또 인천항 기항 계획을 보류하거나 취소한 선사 재방문 및 인천항에 서비스를 개설하지 않은 크루즈선사를 찾아가는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공사는 내년 말 크루즈터미널이 완공되면 2020년에 총 222항차, 37만명이 신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를 통해 인천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3-03 12: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