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카테고리인 ‘폴더블 폰’ 이미지 굳히기 작업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화웨이, TCL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스페인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대대적인 폴더블폰 홍보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MWC 개막 하루 전인 24일(현지시간) 폴더블 폰을 공개했다. 폴더블폰 개발에 공들여온 삼성전자는 한주 전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한 바 있다. ■회웨이, “더 얇고 크다”, 앞서간 삼성 정조준 화웨이는 24일(현지시간) 폴더블 폰 ‘메이트 X’를 선보이며 공세에 나섰다. 리차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이 메이트 X를 소개하며 갤럭시 폴드를 정조준했다. 화면 크기와 두께 등을 얘기할 때 화면에 갤럭시 폴드를 같이 띄워 비교했다. 메이트 X는 화면을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으로 ‘인폴딩’ 제품인 갤럭시 폴드와는 다르다. 이날 리차드 유 CEO는 “메이트 X를 펼친 크기는 8인치로 (갤럭시 폴드에 비해) 시원하다”면서 “베젤이 거의 없고 펀치홀(전면 카메라 구멍)도, (아이폰에 있는) 노치 디자인도 없다”고 꼬집었다. 펼친 상태의 두께를 표현할때도 ‘타사 제품’의 두께를 같이 넣었다. 타사 제품이라고 표현된 제품의 디자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측면과 같은 디자인이다. 화웨이는 이 타사 제품의 두께를 6.9mm라 적고 메이트 X는 5.9mm라고 강조했다. 접었을 때 가장 두꺼운 부분도 자사 제품이 더 얇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두께에 대한 치수를 밝힌적이 없다. 출시 직전까지 조금이라도 더 줄이겠다는 의도다. 유 CEO는 “우리 제품은 폴더블인데도 펼치만 1개의 스마트폰을 놓은 것처럼 얇고 가볍다”고 강조했다. 다만 화면을 펼친 상태에선 완벽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면을 밖으로 접다보니 펼쳤을 때 중앙부 굴곡이 눈에 띈다. 화면 중앙이 우는 현상은 로욜이 세계 최초로 공개한 폴더블폰 ‘플렉스파이’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앞서 2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국내 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아웃폴딩 방식으로 만들었다면 이미 우리는 수년 전에 냈을 것”이라며 “출시 직전까지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더블폴딩으로 실용성에 무게 LG전자는 이날 더블 폴딩 방식 프리미엄 폰 V50을 공개했다. 큰 화면을 하나로 접는 방식은 아니다. 다만 스마트폰에 화면 달린 커버를 붙이는 방식으로 폴더블 폰과 유사한 실용성을 구현했다. 커버를 펼친 상태에서 오른쪽 창에 친구와 채팅을 하고 왼쪽창엔 지도를 띄울 수 있다. 캡쳐한 지도화면을 바로 오른쪽창에 전송해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 기기를 가로로 눕힌 상태에서 커버를 열면 게임을 할 때 편리하다. 아래쪽 창은 가상 조이스틱이나 가상 운전대 역할을 한다. 조이스틱이 필요한 게임이나 레이싱게임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한쪽 화면엔 동영상을, 한쪽 창엔 채팅창을 띄울 수도 있다. 중국 제조업체 TCL의 경우 폴더블폰 콘셉트 모형만 제시했다. 무리한 개발경쟁은 피하겠다는 전략이다. TCL 부스에 소개한 콘셉트 제품은 모두 인폴딩 방식이다. 갤럭시 폴드와 유사한 제품과 함께 일반 스마트폰형태를 세로로 접는 방식도 함께 진열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9-02-25 16:25:40화웨이가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한 10일(이하 한국시간)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스마트폰 ‘메이트 XT’를 공개했다. 화면을 다 펼쳤을 때 두께가 3.6㎜로 갤럭시Z폴드6(5.6㎜)보다 얇다. 이에 따라 두 번 접어도 접힌 상태에서 두께가 12.8㎜로 갤럭시Z폴드6(12.1㎜)와 비슷한 수준이다. 화웨이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신제품 행사를 열고 트리폴드(삼중접이식) 폰인 ‘화웨이 메이트 XT’를 발표했다. 기기를 완전히 펼치면 화면 크기가 총 10.2인치에 달한다. 힌지에는 처음으로 Z모양 방식을 도입해 각각 안쪽, 바깥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아웃폴딩을 구현했다. 배터리 용량은 5600mAh로 두께가 무려 1.9㎜에 불과하며 66W 유선 충전, 50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후면에 5000만 화소 메인(f/1.4~f/4.0)+1200만 화소 초광각+1200만 화소 카메라,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최고급 사양을 갖추면서 가격은 당초 예상보다도 비싸게 책정됐다. 16GB+256GB는 1만9999위안(약 377만원), 16GB+512GB 2만1999위안(약 415만원), 16GB+1TB 2만3999위안(약 453만원)에 달한다. 이 제품은 가격이 공개되기도 전에 380만명 이상이 사전주문을 할 정도로 중국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가격이 발표된 뒤에도 주문량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실제 구매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넓어진 화면 대비 배터리 용량이 크지 않다는 점과 발열 등도 변수다. 선주문 물량을 포함한 제품의 공식 판매는 오는 20일 오전 이뤄질 예정이다. 트리폴드폰의 등장으로 인해 삼성전자는 조만간 중국과 한국 시장에서 선보일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존재감이 희미해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기존 갤럭시 Z 폴드6보다 화면은 커지면서 접었을 때 두께는 10.6㎜로 줄였지만 트리폴드폰만큼 혁신의 이미지를 주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들의 애국 소비 성향도 넘어야 할 산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0 17:27:46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테라스, 펜트하우스 등의 대형 면적 세대 비중이 높은 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고급 아파트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젊은 세대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게 느껴질 수 있다. 이에 대형 면적 세대 비중이 높으면서도 각종 커뮤니티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중소형 타입이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의 주거 트렌드는 단순히 넓은 면적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실용성과 편리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도시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지며, 중소형 아파트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더샵’이 대표적이다.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 단지 84㎡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15억 6,000만원(8월 기준, KB부동산 시세)을 기록했다. 이는 인근 중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된 ‘S’ 아파트 84㎡ 타입 평균 매매 가격 12억 8,000만원 대비 2억 8,000만원 높은 금액이다. 일례로 올해 8월 대전광역시에서 분양한 ‘도안푸르지오디아델’은 중대형 타입 비중이 높은 단지로, 평균 29.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단지의 중소형 타입인 84㎡C 타입으로 무려 평균 5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평균 경쟁률 대비 약 19대 높았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이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는 중대형 면적 위주로 구성된 단지이지만, 중소형 면적(전용면적 84㎡ 타입)도 포함하고 있다. 단지는 테라스 평면특화 설계가 적용(일부타입 제외)되고, 60% 이상이 워터프론트 호수 또는 서해바다 영구 조망권을 갖췄다. 또한 알파룸, 팬트리, 대형 현관창고, 드레스룸(일부평면 제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세대당 개별 세대 창고도 제공한다. 여기에 타워타입 천장고 2.5m, 테라스동 천장고 2.7m 설계로 개방감도 우수하다. 또한 3연동 현관중문(수동), 고급주방가구(유리도어), 현관 와이드스토리지, 국산 원목마루 등의 풍부한 무상 옵션이 적용된다. 공용·부부욕실에는 반신욕 욕조가 설치될 예정이고, 트랜스포밍 월&퍼니처 Ⅲ(전동 무빙 수납장, 폴딩 데스크/침대, 슬라이딩도어) 옵션도 예정돼 있다. 전용 84㎡ 타입은 알파룸 및 수납공간을 극대화 해 공간 활용성이 좋다. 단지는 1인 재활 수영 플랫폼 H 프라이빗 스위밍풀이 있다. 해당 커뮤니티는 1인 재활 수영 플랫폼으로 아쿠아서킷을 활용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걱정할 필요없이 사적인 공간에서 수영 및 아쿠아 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게스트하우스(3개실) 및 파티룸도 도입해 가족 및 지인들과 편하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단지는 입주 시까지 계약금 5%만 지불하는 금융혜택을 제공해 수분양자의 초기 자금마련 부담을 덜었으며, 중도금 일정 전 전매(6개월 이후)도 가능하다. 전용면적 84㎡ 타입의 경우 지불해야 하는 계약금이 5,000만원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의 청약 일정은 오는 8월 19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화) 1순위, 21일(수) 2순위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27일(화)이며, 정당 계약은 9월 9일(월)~11일(수) 3일간 이뤄진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4-08-16 09:48:58황운하가 여당 의원들에게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결에 찬성표를 던지라"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로, 22대 의원에 당선됐다. 무엇보다 그는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피고인이다.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이 사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한다. 뭔가 잘못돼도 많이 잘못됐다. 자숙은 고사하고 앙갚음을 하려는 듯 정치 바닥에 뛰어든 그 당 조국 대표의 행보도 똑같다. 진지한 반성이 없다는 판사의 훈계를 들으며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그다. 물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다름이 없는 피고인 신분이다. 재판 중인 사람들이 정치를 하면 평정심을 유지하기 힘들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다. 바른 판단을 하기 어려운 것이다. 현 정권을 향한 같은 비난이라도 사심이 개입될 소지가 없을 수 없다. 감정에 치우친 정치가 정사를 똑바로 하기는 어렵다. 평정한 마음을 잃은 정치를 국민이 믿고 따를 수는 없다. 특검을 외치고 검찰 독재를 부르짖는 것에 합리적 정당성을 부여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이런 불합리한 상황을 바로잡으려면 재판을 더욱 신속히 해 사건을 종결짓는 게 바른 길이다. 불행히도 우리 사법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임기가 거의 끝날 때까지 재판을 질질 끌면서 절반의 면죄부를 주었다. 세 피고인 정치인들을 어떻게 대할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기대가 크지 않다. 사법부의 온전한 탈정치를 믿지 않기 때문이다. 든든한 중심이 없는 사회에서 사법부는 갈등의 종결자 대접을 받는다. 의료대란에서도 그랬다. 의대 증원 문제를 법원 판단에 의지해야 하는 희한한 상황이 되었다. 어쩔 수 없는 차선의 선택이긴 했다. 최선은 아니었지만, 누구라도 따르는 도리밖에 없는 처지다. 불행히도 사법부의 역사는 신뢰와는 거리가 멀었다. 대통령이 대법원장에게 취임 선서를 하는 미국의 풍경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전직 대법원장은 폴딩 인사를 하며 스스로 굴종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다. 그러면서 어느 때보다 심하게 사법부를 이념으로 물들였다. 특히 정치적인 재판은 이념이나 특정 정파에 매몰되면 곤란하다. 세 피고인의 재판이 지금 사법부의 시험대가 되었다. 신뢰와 독립의 이미지를 회복하려면 지금의 사법부는 달라져야 한다. 물론 대법원, 대법원장이 먼저다. 조희대 대법원장 앞에 놓인 가장 큰 숙제가 3인의 신속한 재판이다. 그런 점은 검찰이나 공수처도 조금도 다르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인척, 정확히 전 사위를 수사한다고 친문 세력들이 난리다. 죄 있는 곳에 벌이 있다. 죄가 있는데 모른 채 넘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설령 정치적 보복의 냄새가 난다 해도 죄는 죄다. 대통령의 사위라서 그때는 수사를 모면하고 비호받았을 수도 있다. 만약 사실이라면 늦게라도 진실을 밝히는 게 검찰의 길이다. 검찰은 뚜벅이처럼 제 길만 가면 되는 것이다. 김건희 여사 사건에서 야당이 특검에 목을 매지 않도록 하는 데도 검찰의 역할이 중요하다. 있는 대로 조사하고 법대로 처리하면 될 일이다. 채 상병 사건도 매한가지다. 최대한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게 공수처의 직분이라고 본다. 그런 것을 지금까지 시간을 끌어오는 바람에 여당 입장에서는 일이 더 커졌다. 사법부나 검찰이나 하루아침에 국민적 신뢰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다. 어느 사건에서나 공정을 잃지 않으려고 애를 쓸 때 신뢰는 쌓여간다. 집권 여당도 공정을 보장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최근의 검찰 인사가 갖은 의혹을 불렀다. 검찰총장은 인사와 수사는 다르다고 했다. 검찰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적 공감을 얻는, 뒤탈 없는 수사가 되려면 답은 공정수사뿐이다. 사법부나 검찰이나 이래저래 같은 시기에 매우 중요한 상황을 맞았다. 정치와 직결된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다. 어느 때보다 깊은 고민에 빠져 있을 것이다. 법원이나 검찰이나 중요한 고비랄 수 있다. 정의만 생각한다면 어려울 것도 없다. tonio66@fnnews.com 손성진 논설위원
2024-05-27 18:57:37캠핑용품이 다양해지고 있다. 700만 캠핑인구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캐릭터와 일러스트레이터를 입은 개성을 반영한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격적인 캠핑 시즌에 맞춰 이마트 단독 콜라보 상품을 대거 선보이는 '캠프닉(캠핑+피크닉)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먼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노이신' 작가와 협업한 한정판 캠핑·피크닉 용품 18종을 선보였다. 주요 상품은 '폴더블 피크닉 박스' '멀티 폴딩카트' '비치 타월' '미니 바스타월' 등으로, 캠핑뿐 아니라 여름철 휴가 시즌까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품 위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노이신 작가는 간결한 그림체에 유머러스한 메시지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다.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2030 세대에게 인기를 끌며 많은 브랜드들이 함께 협업하고 싶어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이마트와의 콜라보 상품은 톡톡 튀는 컬러감과 귀여운 드로잉으로 소장 욕구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마트 바이어들이 소재부터 패턴, 컬러 조합까지 여러 단계의 샘플 테스트를 거쳐 작가의 캐릭터와 제품이 최적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성을 쏟았다고 이마트는 소개했다. '가성비'도 뛰어나다. 서울 성수동 디자인 스튜디오나 감성소품숍에서 만나볼 법한 퀄리티의 상품을 5000원대부터 최대 3만원대까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조구만(JOGUMAN)' 스튜디오와 협업한 캠핑·피크닉 용품 20종도 선보인다. 아이스박스, 피크닉 1인 식기세트, 피크닉 매트, 미니 쿨러백 등이 주요 상품으로 삐뚤삐뚤한 그림체의 귀여운 공룡 캐릭터를 입혀 캠핑족들의 소장욕구를 강화했다. 또 영국을 대표하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협업 상품도 준비했다. 원작의 캐릭터와 스토리에 맞게 개발한 상품으로, 주인공 월레스가 좋아한 '치즈'와 강아지 캐릭터 '그로밋'을 테마로 한 캠핑·피크닉 용품 14종을 만나볼 수 있다. 미국 대표 초콜릿 브랜드 '허쉬&키세스'와의 협업 상품 12종도 함께 출시했다. 콜라보 캠핑 용품은 국내 캠핑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며 개성을 드러내는 캠핑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지난 4월 19일 단독으로 선보인 '썬연료'X'디얼스' 콜라보 상품은 한정수량 5000개가 금세 완판됐다.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1차로 선보인 협업 상품이 이른바 '줄서기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2차로 기획한 상품이다. 5만~6만원에 판매되는 커스텀백과 부탄·캠핑가스가 2만원대의 가격에 판매되면서 화제가 된 제품들이다. 김찬수 이마트 아웃도어키친 바이어는 "고객들이 트렌디한 아웃도어 용품들을 유명 편집숍에 가지 않아도 가까운 이마트에서 마음껏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협업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21 18:19:27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올해의 우수논문'에 나란히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SID가 12∼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여는 디스플레이 학회 및 전시회 '디스플레이 위크'에 참가해 연구 논문 56편을 발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하재국 프로를 비롯한 디스플레이연구소 공정연구팀이 '잉크젯 프린팅 공정으로 구현한 자발광 퀀텀닷(QD)-발광다이오드(LED) 기술' 연구를 소개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QD-LED는 무기물 QD를 이용해 레드·그린·블루(R·G·B) 픽셀을 구성한 디스플레이로, 색 표현력이 뛰어나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QD 표면에 새로운 소재를 적용하고 안정성을 높여 QD를 잉크처럼 프린팅하는 공정을 구현, QD-LED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중소형사업부의 김태웅 프로와 연구팀은 '초저곡률 구현을 위한 플렉서블 박막트랜지스터 기술'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접히는 부분의 곡률이 1R(반지름이 1㎜인 원의 휜 정도)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박막트랜지스터(TFT) 관련 소재, 구조, 공정을 개발한 것이 핵심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TFT는 20만회의 폴딩 테스트 등을 견뎠다. 이동현 프로와 디스플레이연구소 모듈연구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베젤 최소화 연구', 정우현 프로와 생산기술연구소 설비요소기술개발팀의 '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위한 글래스 마스크 연구'는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LG디스플레이 연구팀은 기존 대비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가상현실(VR)용 올레도스(OLEDoS) 연구 성과를 소개해 우수논문에 선정됐다. 올레도스는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 웨이퍼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증착한 것으로, 작은 크기에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증강현실(AR)·VR용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VR용 디스플레이는 외부의 빛이 차단된 상태에서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높은 화면 밝기와 해상도가 필수다. 연구팀은 신규 개발한 고성능 OLED 소자에 독자 개발한 OLED 빛 추출 극대화 기술 'MLA'를 결합해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0% 향상시킨 1만니트(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까지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고성능 올레도스가 VR 기기에 적용될 경우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생생한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12 18:09:21[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올해의 우수논문'에 나란히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SID가 12∼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여는 디스플레이 학회 및 전시회 '디스플레이 위크'에 참가해 연구 논문 56편을 발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하재국 프로를 비롯한 디스플레이연구소 공정연구팀이 '잉크젯 프린팅 공정으로 구현한 자발광 퀀텀닷(QD)-발광다이오드(LED) 기술' 연구를 소개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QD-LED는 무기물 QD를 이용해 레드·그린·블루(R·G·B) 픽셀을 구성한 디스플레이로, 색 표현력이 뛰어나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QD 표면에 새로운 소재를 적용하고 안정성을 높여 QD를 잉크처럼 프린팅하는 공정을 구현, QD-LED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중소형사업부의 김태웅 프로와 연구팀은 '초저곡률 구현을 위한 플렉서블 박막트랜지스터 기술'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접히는 부분의 곡률이 1R(반지름이 1㎜인 원의 휜 정도)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박막트랜지스터(TFT) 관련 소재, 구조, 공정을 개발한 것이 핵심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TFT는 20만회의 폴딩 테스트 등을 견뎠다. 이동현 프로와 디스플레이연구소 모듈연구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베젤 최소화 연구', 정우현 프로와 생산기술연구소 설비요소기술개발팀의 '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위한 글래스 마스크 연구'는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LG디스플레이 연구팀은 기존 대비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가상현실(VR)용 올레도스(OLEDoS) 연구 성과를 소개해 우수논문에 선정됐다. 올레도스는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 웨이퍼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증착한 것으로, 작은 크기에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증강현실(AR)·VR용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VR용 디스플레이는 외부의 빛이 차단된 상태에서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높은 화면 밝기와 해상도가 필수다. 연구팀은 신규 개발한 고성능 OLED 소자에 독자 개발한 OLED 빛 추출 극대화 기술 ‘MLA’를 결합해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0% 향상시킨 1만니트(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까지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고성능 올레도스가 VR 기기에 적용될 경우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생생한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12 10:35:38[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발광다이오드(LED),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 기술 분야 연구 성과를 정리한 논문 4편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올해의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SID가 매년 북미 지역에서 개최하는 디스플레이 전문 학회 및 전시회인 '디스플레이 위크' 참가, 56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참가 기업 중 가장 많은 4편의 논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디스플레이 위크에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연구원들이 참석해 매해 수백 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 중 각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낸 논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된다. 올해는 QD 연구로 2023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모운지 바웬디 교수의 기조 강연 및 QD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패널이 적용된 'FSI'의 레퍼런스 모니터가 '올해의 디스플레이 응용제품상'을 수상하는 등 QD 패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하재국 프로를 비롯한 디스플레이연구소 공정연구팀은 '잉크젯 프린팅 공정으로 구현한 자발광 QD-LED 기술' 연구를 소개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QD-LED는 무기물 QD를 이용해 레드·그린·블루(R·G·B) 픽셀을 구성한 디스플레이로, 색 표현력이 뛰어나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QD 표면에 새로운 소재를 적용하고 안정성을 높여 QD를 잉크처럼 프린팅하는 공정을 구현, QD-LED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중소형사업부의 김태웅 프로와 연구팀은 '초저곡률 구현을 위한 플렉서블 박막트랜지스터 기술'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접히는 부분의 곡률이 1R(반지름이 1mm인 원의 휜 정도)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박막트랜지스터(TFT) 관련 소재, 구조, 공정을 개발한 것이 핵심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TFT는 20만회의 폴딩 테스트 등을 견디는 등 실제 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동현 프로와 디스플레이연구소 모듈연구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베젤 최소화 연구', 정우현 프로와 생산기술연구소 설비요소기술개발팀의 '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위한 글래스 마스크 연구'는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창희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은 "전 세계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이 한 데 모이는 자리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세상에 없던 기술을 선도적으로 선보이고 차세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12 10:17:20제12회 ‘2024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 코리아(Brompton World Championship Korea, 이하 BWCK)’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0일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진행된 올해 2024 BWCK는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만나는 컨셉’으로 캠핑과 연계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BWCK는 영국의 극심한 교통 체증 해결을 위해 손쉽게 접어 보관 및 운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접이식 미니벨로 브롬톤(Brompton) 유저들을 위한 축제로, 영국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아 셔츠, 넥타이, 재킷을 착용해야만 참가할 수 있는 독특한 자전거 행사다. 본 행사의 전야제에는 브롬톤 CEO 윌리엄 버틀러 아담스가 참석해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토크 콘서트에서 그는 새롭게 개발 중인 신형 브롬톤에 대한 이야기와 국내에 새롭게 출시하는 전기브롬톤에 대한 이야기 등 브롬톤 유저라면 누구나 흥미로운 주제의 이야기들을 공유하며 BWCK 행사 전날 밤의 특별함을 더했다. 행사 당일 브롬톤 CEO인 윌리엄 버틀러 아담스가 축사와 환영사를 전했고, ㈜산바다스포츠 홍기석 대표의 개회 선언으로 2024 BWCK의 시작을 알렸다. 오전에는 경쟁 레이스 부문인 메인 레이스가 진행되었으며, 이어서 순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해피라이드가 진행되었다. 메인레이스 남성부와 여성부 우승자에게는 영국에서 진행되는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영예와 함께 영국 왕복 항공권, 브롬톤런던 30만원 상품권, 캠브리지 멤버스에서 2024 BWCK 챔피언을 위해 특별 제작한 BWCK 챔피언 자켓, 브롬톤의 하이엔드 모델인 T라인 프레임을 활용하여 제작된 트로피, 2025 BWCK 참가 티켓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참가자 모두가 함께 달리는 브롬톤 네이처라이드, 폴딩 이벤트, OX 퀴즈, 럭키드로우 등 다채로운 부대 이벤트들이 현장에서 진행되어 참가자와 갤러리 모두 즐거운 하루를 즐길 수 있었다. 부대 이벤트 외에도 행사장에는 브롬톤런던(BROMPTON LONDON)과 캠브리지멤버스(CAMBRIDGE MEMBERS), 카스(CASS) 등이 참여하여 꾸민 협찬사 부스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어 참가자와 갤러리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한편, 2024 BWCK는 프레젠팅 파트너 브롬톤런던(Brompton London)을 비롯해 메인 파트너 캠브리지멤버스(CAMBRIDGE MEMBERS), 카스(CASS), 서플라이어 파트너 따우전드(Thousand), 크레모아(CLAYMORE), 인수스(INSOOTH), 노티프(NOTIF), 풀무원 지구식단, 벤앤제리스(BEN&JERRY’S), 브이솔(VSOL), 토트(TOTE), 체크오(Check’o), 테라바디(THERABODY), 브룩스 잉글랜드(BROOKS ENGLDAND)가 협찬사로 참여했다.
2024-04-30 09:58:16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삼성전자 플래그십 라인업과 맞먹는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중국 비보는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5'보다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을 내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비보는 '갤럭시Z폴드5'처럼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의 '비보X폴드3(사진)'를 발표했다. 가장 큰 특장점은 두께와 무게다. 일반형은 펼쳤을 때 두께가 4.65㎜, 접을 때 두께는 10.2㎜이고 무게는 219g이다. 갤럭시Z폴드5(13.4㎜)보다 3.2㎜ 더 얇고 무게도 34g 더 가볍다. 일반 바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24울트라(232g), 아이폰15프로맥스(221g) 보다 가볍다. 그러면서 배터리 용량은 5500mAh에 달하고, 유선 80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비보X폴드3프로'도 펼치면 두께가 5.2㎜, 접으면 11.2㎜로 갤럭시Z폴드5보다 가볍고 얇다. 배터리 용량은 5800mAh에 유선 120W·무선 50W 고속충전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 시리즈가 최근 몇 년간 큰 개선점을 보이지 못한 사이 폴더블폰 후발 주자인 중국 업체들이 삼성전자를 맹추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SCC는 올해 1·4분기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에서 화웨이에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오는 7월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Z폴드6을 비보X폴드3 시리즈보다 확실하게 기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하지만 중국 3C 인증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6(SM-F9560), 갤럭시Z플립6(SM-F4710)의 배터리 충전 속도는 여전히 25W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건 이후 충전 속도를 높이기보다 안전성 강화에 역점을 두는 사이 중국 업체들은 120W 고속충전을 선보이는 등 충전속도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4년 전 나온 갤럭시S20만 하더라도 12GB 램을 탑재했으나 그 뒤로는 줄곧 갤럭시S 시리즈 기본 모델에 8GB 램을 적용하고 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기본 모델에 12GB 램을 장착하고 있으며 일부 최고급 모델에는 24GB 램까지 채용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 후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24 기본 모델에 8GB 램을 장착한 것과 관련 "메모리는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삼성전자는 시장 수요와 특수성 등을 이유로 중국에서는 갤럭시S24 기본 모델에도 12GB 램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좀 더 과감한 기술 도입과 스펙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7 18: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