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을 겪은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일상회복지원금’접수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상시 근로자 수가 10명 미만인 관내 소상공인으로 지난 2020년 11월 24일부터 2022년 4월 17일까지 기간 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또는 화성시가 발령한 집합금지, 영업제한 업종이면 가능하다. 단, 방역조치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았다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체당 1인 50만원을 현금 지급하며, 1인이 여러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에 1개 사업체에, 공동대표일 경우 대표자 중 1인에게만 지급된다. 온라인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화성시청 홈페이지 ‘비상경제 민생안정 지원 대책 바로가기’에서, 현장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사업자등록증 소재지 기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원활한 접수를 위해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 간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받으며, 월요일은 1 또는 6, 화요일은 2 또는 7, 수요일은 3 또는 8, 목요일은 4 또는 9, 금요일은 5 또는 0인 사업체의 신청이 가능하다. 일상회복지원금 신청 대상문자를 받은 업체는 신속지급 대상자로 선정돼 온라인 접수로만 신청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방역에 동참해 주신 소상공인분들께 감사하며, 이번 일상회복지원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일상회복지원금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공고고시를 확인하거나 소상공인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0-05 13:54:00[파이낸셜뉴스] #. 전북 김제시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 부부는 동네의 소문난 다자녀 가족이다. 이들은 김제시에서 모든 시민에게 지급한 '일상회복지원금' 덕분에 무려 1000만원을 지급 받았다. 김제시는 지난 2일부터 11월3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인당 100만원씩 무기명 선불카드로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상은 5월10일 현재 김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현재까지 유지된 시민(결혼이민자 포함) 8만1091명으로 내년 2월28일까지 김제지역 모든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추석 명절을 앞둔 시내가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었던 상인들과 시민들은 지원금이 풀리자 모처럼 환한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검산동에서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는 "이번 주부터는 추석 명절도 앞두고 있어서 그렇지만 하루 평균 매출이 두 배 넘어설 정도"라며 "부득이 직원을 늘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제전통시장의 또 다른 소상공인도 "지난 달만 해도 손님들 발길이 일찍 끊겨 오후 7시 정도에 문을 서둘러 닫곤 했는데 요즘은 지원금 카드를 가지고 찾는 손님이 많아졌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오랜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반겼다.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은 민선 8기 정성주 시장의 공약에 따른 것이다. 매년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보도블록 교체 등 불필요한 곳에 쓰이는 예산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직접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당시에는 일부에서는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정 시장은 811억원에 이르는 재원마련의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켜냈다. 재원은 정부가 지난해 걷은 세금 53조원 가운데 김제시에 내려준 보통교부세 726억원과 지방세 수입, 순세계잉여금 등을 활용한 것이어서 시 재정에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원금 지급 소식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자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설마 설마 했는데 1인당 100만원 그저 부럽네요. 김제시로 이사 가고 싶네요", "추석 앞두고 있어서 요긴할 것 같아요" 등이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주소지를 다른 지역으로 옮긴 사람들은 "직장 때문에 옮겼는데 진짜 아깝네요. 지금이라도 다시 옮기고 싶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덕분인지 지난 8월 말 인구는 8만1162명으로 전월 말 대비 280명이 늘었다. 더욱이 이 같은 증가세는 지난 5월부터 전월 대비 54명(8만836명), 6월 25명(8만861명), 7월 21명(8만782명)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인구 절벽 위기에 놓인 김제시로서는 크게 반기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09-09 22:57:28【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전남 곡성군은 모든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일상회복 행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곡성군에 따르면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위축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만들기 위해 일상회복 행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지역화폐인 곡성심청상품권으로 9월 추석 명절 이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일상회복 행복지원금 지급에는 총 55억여 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오는 9월 1~14일 진행되는 곡성군의회 정례회 예결위에서 제2회 추경 심의 의결이 확정돼야 한다. 곡성군은 이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급 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9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청을 받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곡성군에 주소를 둔 사람(결혼이민자, 영주권자 포함)이며, 거주지 요건 충족 여부는 곡성군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제6조에 따라 2022년 8월 30일을 기준으로 한다. 단, 거주불명자와 지급기준일 이전에 사망한 사람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급 신청은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 세대별로 일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거인의 경우 1인 세대의 세대주로 간주해 별도로 신청할 수도 있고, 세대주에게 신청을 위임할 수도 있다.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에는 위임장과 가족관계등록부 등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곡성군 일상회복 행복지원금 지급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주소지 관한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민선 8기 군정 목표로 정했다"면서 "이번 일상회복 행복지원금을 통해 군민 한 분 한 분 행복한 곡성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31 09:34:38【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모든 시민에게 일상회복지원금 30만 원을 지급한다. 정기명 여수시장과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은 11일 제222회 여수시의회 임시회가 끝난 후 소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지급 금액은 여수시민 1인당 30만 원으로, 28만여 시민에게 총 842억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민선 8기 시작일인 7월 1일 0시 기준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과 체류지를 둔 외국인 중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다. 지원금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수 시내에서 사용 가능한 여수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지급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9월 23일까지며,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즉시 지급받을 수 있다. 단, 코로나19 확산과 혼잡을 막기 위해 첫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 정기명 시장은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을 추석 명절 전에 지급하게 됐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스물여섯 분의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일상회복지원금이 시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상인과 전통시장 상인 등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신속한 사용을 부탁드린다"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만큼 방역수칙도 잘 준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기명 시장과 김영규 의장은 "앞으로도 시와 시의회는 시민의 안전과 행복, 경제 활력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공동으로 다짐을 전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11 17:21:24【파이낸셜뉴스 장성=황태종 기자】전남 장성군은 오는 8일부터 모든 군민에게 일상회복지원금 3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소요 예산은 총 135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 7월 1일 기준 장성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주민이다. 결혼이민자나 영주자격 취득자 등도 지원을 받는다. 지원 대상에 해당되는 가구는 오는 8일부터 세대주가 신분증을 지참하고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세대원 수에 따라 1인당 3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장성군은 앞서 올해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금 20만원을 전 군민에게 지급한 바 있다. 올 한 해에만 모든 장성군민이 50만원씩 지원받는 셈이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장성사랑상품권으로 배부돼 민생안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세계경제 악화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서민경제 어려움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면서 "전 군민 일상회복지원금 30만원 지급을 필두로 민생안정 공약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03 10:48:21【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춘천시가 춘천시민(7일 24시 기준 춘천시 주민등록표 등재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일상회복지원금을 1인 10만원씩 4가지 유형으로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11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지원을 위해 시예산 300억원(추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오는 18일부터 일상회복지원금 대상자 조회와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상회복지원금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지원금 지급금액은 1인 10만원이며, 지급방식은 현금, 모바일 춘천사랑상품권, 신용·체크카드, 춘천사랑상품권카드(선불카드) 4가지이다. 한편, 대상자 조회는 오는 18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지급방법별 지급시기는 가 다르다. 우선 1단계로 현금은 기초생계, 기초연금, 장애연금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8일부터 계좌로 즉시 입금되며, 2단계로 모바일 춘천사랑상품권은 오는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나야나 모바일 앱을 활용해 신청하면 된다. 또, 3단계로 신용·체크카드 충전은 5월 2일부터 6월 17일까지이며, 선불카드는 오는 6월 7일부터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번 일상회복지원금은 기존 춘천사랑상품권 사용처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춘천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이 편하고 빠르게 일상회복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2-04-11 13:47:2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올해 설을 앞두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10만 원씩 지급한 ‘울산형 일상회복 희망지원금’이 시민들의 장바구니를 채우고, 골목상권 회복에 마중물이 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연구원 빅데이터센터가 지난 1월 5일부터 31일까지의 선불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선불카드로 지급된 지원금 853억 원 중(총 지급액은 1091억 원) 71.6%인 약 610억 5000만원이 실제 소비로 이어졌다. 특히 설 명절 전 10일간 전체 선불카드 사용금액의 약 43%인 262억 원이 소비돼 명절 가계살림에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소매업 26%인 158억 원, 음식업 25.4%인 155억 원, 식료품업 17%인 104억 원, 종합소매 13%인 79억 원이 사용됐으며 의료/보건, 의류/잡화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소상공인이 많은 3개 업종(소매업, 음식업, 식료품업)에 전체 사용액의 68.4%가 집중 소비됐다. 이는 전국민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60.5%)보다 8%포인트(p)가까이 높은 수치로서 업종별 1회 평균결제금액이 국민지원금 대비(2만 4654원 → 1만 9013원) 낮아지면서 소액 결제가 가능한 업종(소매, 식료품 등)에 소비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설 명절 전 울산형 일상회복 희망지원금 지급을 통해 시민들과 지역 소상공인들 지원에 효과를 거두었다”며, “선불카드는 오는 5월 31일까지 사용하고 또한 온누리 상품권도 관내에서 많이 사용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향후 선불카드의 사용기한이 종료된 후 정책효과에 대한 최종 분석을 실시하고, 시민중심의 정책을 추진하는데 밑거름으로 관련 자료를 활용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3-28 13:10:04【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소상공인 일상회복 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한다. 목포시는 21일 제2회 추경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해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4월 22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소상공인 일상회복 지원금 지급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2022년 2월 28일 이전 사업자 등록을 한 목포시 소재 업체로 신청일 기준 영업 중이며, 상시근로자가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2021년 매출액 10억원 이하 사업체다. 공동대표가 운영하는 경우에는 대표자 중 1명에게만 지급한다 무등록 사업자를 비롯해 △사행성 업종, 변호사·회계사·병원·약국 등 전문직종, 금융·보험 관련 업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외 업종 △비영리기업·단체·법인 및 법인격이 없는 조합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유흥·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등 행정명령(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자세한 사항은 목포시 홈페이지 게시된 '목포시 소상공인 일상회복 지원금 지급 시행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접수 첫 주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를 실시하며, 지급은 접수 1주일 이내로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소상공인 일상회복 지원금이 오랫동안 고통을 겪어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신속한 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3-21 13:11:20【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소상공인 일상회복 지원금을 지급한다. 목포시는 7일 담화문을 통해 "영업시간이 제한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는 등 지역경제가 큰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소상공인 연합회, 상점가, 전통시장 상인회 등의 간곡한 재난지원금 지급 요청을 수렴해 소상공인 일상회복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목포시의회와 논의해 이번 임시회에 추경예산을 요청하고, 승인되면 소상공인 일상회복 지원금을 사업장마다 현금 5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대상은 2022년 2월 28일 이전 사업자 등록을 한 업체로, 신청일 기준 영업 중이며, 상시근로자가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2021년 매출액 10억원 이하 목포시 소재 사업체다. 공동대표가 운영하는 경우에는 대표자 중 1인에게만 지급한다 다만 △국세청에 휴·폐업 신고를 했거나 △사행성 업종, 변호사·회계사·병원·약국 등 전문직종, 금융·보험 관련 업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외 업종 △비영리기업·단체·법인 및 법인격이 없는 조합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사업장 소재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고, 순차적으로 계좌 이체로 지급할 예정이다. 1만7000개업체가 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총소요액은 86억원(전액 시비)으로, 시는 순세계잉여금, 1회성·행사성 등 경상경비 절감, 불요불급한 사업비 조정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일상회복 지원금이 오랫동안 고통을 감내하고 계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3-07 14:36:45【 울산=최수상 기자】 설을 앞두고 지급된 보편적 일상회복 지원금이 지역경제에 활기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보편적 일상회복 지원금은 설 연휴 이후에도 전국 각 지자체에서 지급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재정자립도에 따른 지역별 금액 차이와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시민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한 '울산형 일상회복 희망지원금'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지급대상 112만 2495명 중 97.2%인 109만 1140명에게 지급됐다. 10만 원의 희망지원금은 8만 원이 든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 1만 원 권 2장으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지급된 금액은 1091억 원에 이른다. 울산시민들은 이번 지원금으로 설 성수품과 선물을 준비하는 데 사용해 가계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에도 활기를 가져왔다. 울산 신정시장의 한 상인은 "앞서 지원금들은 선불카드와 지역화폐 등으로 지급돼 일반식당과 중소규모 마트 사용에 집중된 반면 이번에는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됨으로 인해 전통시장에서 성수품을 마련하려는 손님도 크게 늘었다"며 "지원금이 설 명절 효자 노릇을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일상회복 희망지원금은 울산뿐만 아니라 인천시가 지난해 말부터 300만명의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을, 광주시도 지난달 17일부터 시민 146만 명에게 10만원씩 지급했다. 광주도 설 연휴 전 100만 명 이상 수령해 설 준비에 사용됐다. 이밖에 부산 부산진구, 경남, 전남 등 각 시군에서도 자체 예산으로 지역화폐를 이용한 지원금 지급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앞으로도 전북 군산시를 비롯해 지자체 곳곳에서 일상회복 지원금 지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지자체 재정자립도 등에 따라 지급 액수가 차이나고 아예 못주는 곳도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단체장들의 선심성 행정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다양한 이유로 각종 지원금을 지급하는 신종 금권선거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선택적 지원만 이뤄지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정치적 편향성이 지적되고 있다. 울산의 한 사회단체 관계자는 "선심성 행정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넉넉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단체장의 정치적 입장이 반영돼 영세상인, 취약계층 등 일부만 선택해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보편과 선택으로 나눠 지역마다 지원형태가 다르고 지급액까지 차이가 난다는 것은 결국 지역간 격차만 부추기고 지방소멸을 앞당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2022-02-06 17:3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