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경북 영천시에 있는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에서 반부패·청렴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24일 KEIT에 따르면, KEIT 임직원들로 구성된 윤리경영실천 리더들은 전날 열린 특별교육에서 반부패 청렴문화를 점검하고 청렴업무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KEIT는 국가연구개발 예산을 집행하는 수행기관으로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된다. 이에 KEIT는 사업비(연구개발비) 부적정 집행과 같은 연구현장의 부정·부패를 예방하기 위해 '푸름 R&D 선언식'을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반부패·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청렴의 날'을 지정해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R&D지원 과정과 연구현장 전반의 청탁금지법 위반 행위나 부패행위를 방지하고자 홈페이지에 외부 익명신고시스템인 '원클릭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KEIT는 최근 '갑질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연구개발 전 과정에서 '갑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발생한 건에 대해 신속히 적발할 수 있는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9-10-24 15:22:58경북 영천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이 전국 최고의 인성교육 기관으로 우뚝섰다. 충효문화수련원을 찾은 교육생들이 밥상머리 교육 중 다도예절에 대해 교육을 받고 있다. 【 대구=김장욱 기자】 영천 임고서원이 충(忠)과 효(孝)를 가르치는 산 최고 인성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제대로 된 교육을 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교육생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영천시와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에 따르면 교육을 받은 수강생은 2014년 9146명에서 지난해 1만5300여 명으로 1년 새 6000여명이나 늘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도 불구, 60% 이상 증가한 지난해의 경우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기회가 있으면 다시 오고싶다는 응답이 64%로 나와 유익한 교육체험활동이 됐다는 분석이다. 충효문화수련원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효정신을 계승하고 청소년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 임고서원에 문을 열었다. 전통한옥에 학례당, 접견실, 생활실(10칸), 식당 등을 갖춰 40명이 숙박할 수 있다. 충효문화수련원 교육은 3월부터 12월까지 연중과정 및 수시과정으로 운영된다. 연중과정은 경북선비아카데미, 예학, 경전, 서예, 민화, 사자소학, 천자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수시과정은 당일, 1박 2일, 2박 3일, 별빛투어, 찾아가는 포은교실 등으로 진행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포은 선생의 얼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해 영천 임고면 우항리에 포은생가를 중창했다"면서 "올해엔 교육시설을 더욱 확충,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을 명실상부한 충효 교육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교육수요를 충족하고 임고서원 관람객의 증가에 따른 전통문화와 향토특산물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총사업비 51억여원을 투입, 임고서원 내 선비문화 연수관과 생활관, 전통문화 전시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영천시는 연수관과 생활관이 들어서면 숙박 인원이 40명에서 200명으로 늘어나 교육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gimju@fnnews.com
2016-02-22 09:59:41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4월 이야기'는 고향 홋카이도를 떠나 도쿄로 온 우즈키의 브이로그 같은 작품이다. 대학교 입학식을 앞두고 이사하던 날, 쉴새없이 떨어진 벚꽃 잎이 우즈키 주변에서 춤추듯이 흩날린다. 따스한 햇살을 품은 봄 풍경을 더없이 아름답게 포착한 장면이다. 봄꽃 명소가 많은 한국에서도 4월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꽃비를 만날 수 있다. 아날로그 시절 청춘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강원도 춘천을 비롯해 영산강을 낀 전남 나주 등 걷기만 해도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들이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다.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낭만 여행지 5곳에서 찬란한 봄날을 누려보자. ■경춘선 따라 봄 마중 가요 강원도 춘천에서 만나는 옛 경춘선은 무궁화호가 덜컹이며 낭만을 싣고 달리던 길이다. 그 기찻길을 이제는 레일바이크가 달린다. 강촌레일파크는 옛 경춘선 일부 구간을 이용한 레저시설로, 출발역을 기준으로 김유정 레일바이크, 가평 레일바이크, 경강 레일바이크로 나뉜다.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전체 8.5㎞ 코스다. 레일바이크로 6㎞ 지점 낭구마을까지 간 뒤 낭만열차로 갈아타고 옛 강촌역까지 간다. 코스 중간 나타나는 4개의 터널과 낭만열차를 타고 즐기는 북한강 풍경이 코스의 백미다. 가평 레일바이크는 경강역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왕복 8㎞ 코스로, 전동레일바이크를 이용한다. 30m 높이의 북한강 철교를 따라 강을 건너 느티나무 터널과 벚꽃 터널을 지나면 경강역에 닿는다. 경강 레일바이크는 4인승 수동 레일바이크만 사용되며, 반려견 동반시 펫 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다. 김유정역 맞은편 김유정문학촌에선 1930년대에 활동한 작가 김유정을 만날 수 있고, 경춘선 간이역 풍경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옛 백양리역에선 아날로그 시대의 추억을 만끽할 수 있다. ■단양 계곡서 봄과 발맞춤 충북 단양에 위치한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단양 느림보유람길 1구간으로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 14.8㎞ 산책코스다. 남한강 지류인 단양천을 따라 화강암과 사암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는데, 단양팔경으로 꼽히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 차례로 등장한다. 신선이 이 세 곳 암반지대의 절경에 취해 노닐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소선암, 은선암, 특선암 등 길 따라 연이어 만나는 절경에 지루할 새가 없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분홍빛의 풍성한 자태를 드러내고, 출발 지점에는 벚나무 가로수길이 반겨준다. 중선암에서 약 1㎞남짓 걸으면 단양의 명산 도락산과 월악산국립공원 단양분소가 나온다. 국립공원 정보도 얻을 겸 잠시 쉬어가는 장소로 쓰인다. 달콤한 휴식 후 봄을 만끽할 준비가 됐다면 선암계곡 물길을 거슬러 느릿느릿 걸어보자. 단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단양 읍내는 물론 남한강, 소백산, 금수산, 월악산까지 한눈에 넣을 수 있다. ■영천서 '벚꽃 드라이브' 즐겨요 경북 영천 임고강변공원은 국내에 익히 알려진 벚꽃 명소다. 양쪽으로 벚나무가 늘어선 도로가 강변을 따라 공원 입구부터 끝까지 2㎞남짓 쭉 이어진다. 강바람이 불어오면 분홍빛 꽃비가 장관을 연출해 '벚꽃 예쁜 길'로도 불린다. 벚꽃여행이라면 영천댐 벚꽃 백리길도 빼놓을 수 없다.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절경을 간직한 영천댐에서 보현산 천문과학관 인근까지 40㎞ 지방도를 따라 벚나무가 끝도 없이 이어진다. 시야를 가득 채운 벚꽃 사이를 차로 달릴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는다. 인근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은 국내 최초로 삼림욕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설계된 관광지다. 산책로를 걸으면 73만㎡(약 22만평)의 울창한 리기다소나무 숲의 기운을 온전히 누릴 수 있고, 말문화체험관에서는 말 먹이부터 승마 체험까지 흥미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선처럼 누리는 임실의 정취 산이 많고 물도 많은 전북 임실은 상춘객들 사이에 봄의 전령사라 불린다. 사방을 에워싸고 있는 산의 신록과 섬진강 개나리, 옥정호의 물안개는 겨우내 잿빛이었던 마음을 화사한 빛깔로 물들인다. 그중 해발 430m 성미산과 섬진강 상류인 오원천이 한 폭의 그림처럼 조화를 이루는 사선대는 봄날의 정취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다. 관촌면 관촌리에 자리한 사선대는 전국에서 꾸준히 방문객이 드나드는 임실의 대표 명승지다. 사선대란 '네 신선이 노닌 곳'이라는 뜻을 지녔다. 지금으로부터 2000여년 전 임실 운수산의 두 신선과 진안 마이산의 두 신선이 관촌지역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유유자적 머물렀다는 옛 이야기가 전해진다. 사선대 위쪽 언덕에 보이는 운서정은 일제강점기 당시 우국지사가 모여 나라 잃은 한을 달래던 곳이다. 운서정 주변의 덕천리 가침박달 군락지엔 중부 이남 지역에서는 희귀한 야생 수목이 자란다. 또 지난달 재개장한 붕어섬생태공원 출렁다리에 가면 임실을 상징하는 신비의 호수 옥정호를 조망할 수 있다. ■봄도 쉬어가는 영산강둔치공원 전남 나주 영산강둔치체육공원은 영산포 일대를 아우르는 쉼터다. 영산교와 영산대교 아래 약 13만㎡(약 4만평) 규모로 조성된 공원으로 축구장과 인라인스케이트 트랙, 방문객들을 위한 주차장을 갖췄다. 봄에는 유채꽃이 만개해 공원 위에 노란 카펫이 깔린 듯한 풍경을 빚어낸다. 영산강 내 자리한 동섬은 한층 호젓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황포돛배 체험과 자전거 타기는 영산강의 여유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다. 영산강 황포돛배 체험은 영산교 남쪽 영산포선착장에서 출발해 한국천연염색박물관선착장 구간을 왕복 약 50분 동안 유람한다. 영산포선착장의 영산포 자기수위표도 주요 볼거리다. 영산교 북쪽 교각 아래에는 자전거 무료 대여센터가 있고, 영산포철도공원에는 영산포역사문화체험관과 레일바이크 등 무료 체험 시설이 많다. 옛 나주읍성 골목 산책로인 고샅길과 빛가람호수공원 배메산전망대도 둘러볼 만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4 18:07:0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봄기운 가득한 경북도 공무원이 추천하는 벚꽃명소에서 행복한 추억 만드세요!' 몰라서 못가는 벚꽃명소를 경북도 시·군 공무원들이 소개해 눈길을 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노마스크(no-mask) 첫 해인 올해 벚꽃축제와 벚꽃명소 홍보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봄의 절정에 벚꽃이 만발한 경북의 23개 벚꽃명소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인근 관광지도 들러 경북의 멋과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벚꽃 시즌에 맞춰 벚꽃축제를 개최하는 곳은 경주, 안동, 의성 3개 시·군이다. 경북의 대표 벚꽃명소인 경주는 벚꽃 절정시기인 31일부터 4월 2일까지 2023년 경북도 지정 유망축제인 '경주벚꽃축제'를 개최한다. 경주시는 지역특색을 살린 공간연출과 최근 축제 트렌드인 젊은 축제로 ESG를 반영한 친환경 축제로 이끌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개최하던 축제를 대릉원 돌담길로 옮겨 개최한다. 안동벚꽃축제는 4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안동 벚꽃도로 및 탈춤공원에서 개최된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곳곳에서 펼치는 꽃길 버스킹, 꽃길거리 조형물과 포토존에서 추억을 제공하며, 야간 벚꽃감상을 위한 무지개 꽃 밤 야간 조명쇼를 설치해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젊은이들의 감각에 맞춘 푸드트럭존도 함께 운영한다. 의성군도 올해 처음으로 남대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4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의성 남대천 일원에서 낭만 버스킹, 벚꽃나이트클럽 등 공연과 감성 포토존, 벚꽃 라이팅 등 힐링 프로그램과 감성포차, 푸드트럭, 청년아트와 패밀리아트 등 벚꽃 아트마켓을 운영하고 아이들을 위한 벚꽃놀이터를 준비해 봄철 상춘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공무원이 추천하는 23개 시·군 벚꽃명소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근 연계관광지도 소개했다. 영천시 영천댐공원에서 충효삼거리를 거쳐 옥계삼거리까지 이어지는 40㎞ 벚꽃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벚꽃길 정점에 위치한 임고서원 앞 카페거리에서 차 한 잔의 여유도 부려볼만하다. 포항시 벚꽃명소인 청송대 감사둘레길 & 영일대호수공원 인근에는 최근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포항 철길숲이 있으며 효리단길을 둘러보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청송군 양수발전소 벚꽃길은 조선시대 9대 250여년간 만석의 부를 누렸던 청송 심부자의 가옥이 있는 송소고택을 방문해 벚꽃과 함께 고택의 고즈넉함으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외 김천의 대표 벚꽃 명소인 연화지 벚꽃길은 김천 8경으로 선정됐을 만큼 아름다운 벚꽃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3-14 08:12:3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대학, 연구기관, 민간단체 등과 연계 협력해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등 올해 농림식품부 분야 사업비로 벌써 800억원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18일 도에 따르면 올해 농축산식품유통 분야 국가 공모사업에서 지난해 3월말 보다 괄목할 큰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사업 선정건수는 17건으로 전년 동기 8건보다 213%, 총 사업비는 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209억원보다 무려 387%나 증가했다. 주요 사업은 △예천 풍양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총사업비 458억, 국비 458억)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총사업비 200억, 국비 140억) △농촌 융복합지구 조성사업(총사업비 30억, 국비 15억)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총사업비 24억, 국비 12억) 등이다. 예천 풍양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은 풍양면 일원에 가뭄 대비 안정적인 농업용수 부족해소를 위해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은 영천 금호읍 일원에 초기 시설투자 비용 조달이 어려운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스마트팜을 조성해 적정 임대료를 받고 청년농업인에게 사업 수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촌융복합지구 조성사업은 지역 대표 난지형 마늘 생산지인 영천 4개면(신녕, 화산, 청통, 임고)에 융복합센터를 조성해 관련 분야 주체간 네트워킹 및 역량 강화하고 마늘을 지역의 브랜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은 외국인 근로자 주거개선을 통한 농촌인력 확보사업으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통해 25개 객실, 식당, 강당, 휴게실 등을 갖춘 복합 커뮤니티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농촌협약,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총 43개 사업, 6700억원 규모의 공모 사업에 참여해 디지털 농정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대학, 연구기관, 민간단체와 협력해 지역만의 강점과 특성을 살린 설득력 있는 논리로 국가 공모사업이 최대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4-18 08:48:2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이하 경북농협)가 그동안 추진해왔던 '지역농축협 라이브커머스 자체방송'이 드디어 결실을 맺고, 첫 번째 방송을 김천농협에서 오는 12일 오후 3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라이브커머스 자체방송은 외부 방송전문가의 도움없이 김천농협 직원이 스스로 방송을 제작·연출하한다. 또 그립(Grip)어플을 통해 경북의 대표 농산물인 포도(샤인머스캣)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상반기부터 경북농협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사업으로 경북농협은 지난 3월부터 5회에 걸쳐 실시했다. 김천농협을 시작으로 △20일 임고농협 △25일 경북광역급식센터 △9월 2일 지보농협 등에서 추가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 라이브커머스 자체방송 제작능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교육과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춘안 본부장은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경북농협은 농축산물 판매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8-11 16:45:1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기초생활거점조성' 공모에서 선정된 전국 22개 시·군 중 전국 최다인 6개 시·군이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시·군은 포항시(기계면), 경주시(산내면), 김천시(감천면), 영천시(임고면), 의성군(신평면), 칠곡군(약목면)이다.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은 면 소재지와 배후마을에 대한 기초생활서비스 공급 거점을 조성, 생활서비스 제공과 역량강화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부족한 보건·보육·문화·복지시설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6개 면 지역에는 내년부터 기본 및 시행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국비 168억원 등 총사업비 240억원이 5년 동안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앞으로 도는 7월부터 내년도 공모를 준비 중인 시·군에 대한 예비계획 수립 사전 준비회의 개최, 외부 전문가(농식품부, 중앙계획지원단 등) 초빙 교육과 사업성에 대한 단계별 자문 서비스를 제공, 올해 성과를 내년까지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농식품부 농촌 지역개발사업 공모에 매년 4~5개 시·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10년간 3조6000억원(국비 1조3200억원, 지방비 5800억원, 연계사업비 1조7000억원) 정도를 확보·투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공모 선정은 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지역 주민이 주도하고 계획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북 농촌지역 인재개발과 역량강화를 위하여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사업 추진주체인 추진위원회 등 중간지원조직에 대한 예산 지원을 내년부터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 3월부터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을 중심으로 박준로 농촌활력과장이 단장을 맡아 공모사업 추진단을 구성, '2021년 농촌협약·농촌재생뉴딜' 국비 공모에 지금까지 전국 최다인 5개 시·군이 선정, 국비 1501억원 등 총사업비 2157억원을 기 확보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6-25 09:14:19[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한국농어촌공사 차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북경찰청 부동산투기 전담 수사팀은 "한국농어촌공사 모 지사 차장 A씨를 소환조사 후, 부패방지법위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서도 영장을 청구해, A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8일 오후 2시30분 대구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A씨는 농어촌공사에 근무하면서 알게 된 정보로 지난 2017년, 경북 영천 임고면 하천 부근 토지를 사들인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산 땅의 공시지가는 매입 당시인 2017년보다 1.5배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19일 A씨의 사무실,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1-04-07 10:34:31【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광주-대구 달빛동맹'의 하나로 광주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란) 회원 40여명이 17일부터 이틀간 대구를 방문해 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과 교류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광주-대구 여성단체 교류협력 사업'은 영호남 여성단체 간 친선과 화합과 소통의 자리다.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이번 방문기간 양 도시 우수사업 소개 및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대구를 대표하는 사찰 '동화사, 영천 한의마을, 포은 정몽주의 충효와 그의 정신이 담긴 '임고서원' 등 명소를 둘러본다 또 대구지하철 참사를 교훈삼아 설립된 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아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상황에 대비하는 안전체험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27일에는 대구여성단체협의회 회원 43명이 광주를 찾아 양 도시 우수사업을 공유하고 북구 시화마을, 나주 영산강 황포돛대 체험, 광산구 월봉서원 선비체험 등 광주여성친화마을 현장과 호남정신 문화자산을 체험했다. 김경란 광주여성단체협의회장은 "영호남 지역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광주-대구 여성단체의 달빛동맹이 더욱 끈끈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10-15 13:43:39【영천=김장욱기자】"'호국보훈의 달' 6월, 경북 영천으로 역사탐방 떠나세요!" 영천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6·25 전쟁 시 북진발판의 계기를 만든 영천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졌던 곳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산남의진 의병활동, 임진왜란 시에는 영천성 복성전투로 역사에 길이 남을 쾌거를 이뤄낸 곳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호국 도시 중의 한 곳으로 대표된다. 이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정신을 이어받고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더 되새길 수 있는 영천의 호국관광지를 소개한다. △지난해 개장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는 영천전투전망타워, 서바이벌 체험장 등으로 호국안보를 테마로 한 체험형 관광이 가능한 곳. 한국전쟁 당시 영천전투를 배경으로 한 호국안보테마 추모·전시·영상물과 시가전, 고지전, 국군훈련장으로 서바이벌 체험을 가능하게 해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6·25 전쟁 당시 영천시가지를 그대로 복원한 거리에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서바이벌 체험에 푹 빠져 볼 수 있다. △국립영천호국원은 지난 2001년 고경면 청정리 일원에 나라와 민족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을 추모하며, 그분들의 희생과 애국애족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현재 6·25 참전 유공자 2만8000여명, 국가 유공자 6700여명 등 4만여명이 안장돼 있다. 추모뿐만 아니라 전후 세대의 호국 안보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매년 80만명 정도의 추모객이 호국원을 찾아 이 분들의 넋을 기리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영천의 대표 호국역사인물인 포은 정몽주(△임고서원), 고려말 화약발명가 최무선 장군(△최무선과학관), 가사문학의 대가 노계 박인로 선생의 유적지(△가사문학관)를 돌아보며 충과 효, 과학정신을 배울 수 있는 테마가 있는 관광체험이 가능하다. △산남의진의 의병활동을 기리는 자양면 충효리 충효재. 산남의진은 구한말 항일 운동의 대표적인 의병 진영으로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일제의 침탈에 항거해 정환직, 정용기 의병장이 영천을 중심으로 경북 남동부 일대에서 크게 위세를 떨친 의병 진영을 말한다. 정환직, 정용기 부자 모두 의병활동에 참여해 순직했을 만큼 역사적으로도 그 의미가 깊다. 충효재는 그들의 충효 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동네 이름을 자양면 검단동에서 충효동으로 고쳐 1923년에 건립했다. 같은 자양면 보현산 자락 아래 두 정군과 의병들의 위령제를 모시던 천년고찰 거동사가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시는 올바른 국가관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호국테마관광지의 메카"라며 "이달 영천을 방문한다면 자라나는 미래의 새싹인 어린이들에게 뜻 깊은 의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8-06-15 09:5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