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임신부가 방역패스 적용 대상자로 포함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접종 필수 권고 대상인 임신부 10명 중 9명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진료청구분 기준)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임신부는 총 43만144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미접종 임신부는 38만9477명(90.2%)으로 10명 중 9명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 또한 1회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한 임신부는 총 4만1964명(1차 접종 5485명, 2차 접종 2만9343명, 3차 접종 7136명)에 불과했다. 대다수 임신부들이 방역당국의 백신접종 권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호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명이 훌쩍 넘고,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재감염률이 델타바이러스 보다 16배나 높다는 등의 뉴스를 볼 때마다 임신부와 그 가족의 마음은 좌불안석"이라면서, "방역당국이 임신부를 방역패스 대상자로 포함시키면서, 임신부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의 접종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연일 고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임신부에게는 안전성이 100% 확보되지 않는 모든 약은 사용하지 않는다. 아무리 권고라고 해도 방역패스 대상에 임신부를 포함시켜 놓고 임신부들에게 접종 여부를 결정하도록 떠넘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방역당국은 접종이 유산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그 이유만으로 임신부에게 접종을 권고하는 것은 임신부의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며 "임신부를 옴짝달싹 못하는 방역패스로 몰아넣을 것이 아니라, 임신부들이 접종을 왜 꺼리는지 그 원인부터 찾고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1-31 12:48:07[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은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본인과 가족,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라도 적극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증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0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임신부에게도 안전하고,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각국이 임신부의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시 태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커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임신부는 임신을 하지 않은 가임기 여성에 비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위중증률이 구체적으로 9배나 더 높고, 국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임산부는 조산이나 저체중아 분만 위험도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이날 오전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질병청에서도 임신부가 코로나19 예외 대상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 "임신부는 백신 접종이 권고되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이라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임신부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 나라는 없고, 다른 나라들도 출산 과정과 태아의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이 필요해 이를 적극 권고하고 있다"면서 "임신부의 경우 일반 동일 연령 여성들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으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 이후 임신부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에 대해 방역당국은 대부분의 이상 반응은 경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임신부도 예방접종을 받으면 경미한 전신 이상반응, 발열과 같은 두통, 발열, 근육통 같은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지만 97~98%이상이 경미한 이상 반응으로 신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이런 경미한 이상반응은 임신부에게 안전한 약제인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그런 제제로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하고, 이 부분은 태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오미크론에 감염됐을 때 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은 임신부에게 훨씬 더 치명적인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사망률과 중증화율을 높이게 돼,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면서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1-20 14:53:03[파이낸셜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은 ‘임신부 예방접종 강요·차별금지법’을 대표발의했다. 코로나19 백신패스 적용을 강제하는 방역 당국의 입장에 제동을 걸고,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배 의원이 18일 발의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까 두려워 감기약 하나도 신중해야 하는 임신부들의 입장을 고려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임신부에 대한 예방접종을 의무적으로 강제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는 같은 날 백브리핑을 통해 '임신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예외자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방역 당국의 입장과는 전면 배치되는 것으로, 20일에 발표 예정인 방역 당국의 방역 패스 예외범위 개정지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지난 12일 배현진 의원실에서 질병관리청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임신부에 대한 백신 패스를 강제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백신을 접종한 임신부에 대한 정확한 통계조차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에서 임신부를 고위험군이라고 명명하며 백신패스를 통해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요하고는 있지만, 이는 ‘긴급사용승인’허가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검증받지 않은 백신에 대한 두려움, 특히 만에 하나 있을 태아에 대한 부작용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배 의원은 “임신부의 대다수는 뱃속의 태아에 작은 문제라도 생길까 두려워 감기약 한 알도 조심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방역당국의 백신패스 적용 방침은 수개월의 임신 기간을 노심초사 보내는 임신부 가정에는 충격일 수밖에 없는 조치”라고 전했다. 배 의원 이어 “방역당국에서 만에 하나 있을 부작용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아들여 임신부에게 백신 패스를 통한 접종 강요는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1-18 20:34:01[파이낸셜뉴스]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도 시작된 가운데 둘째를 임신 중인 방송인 이지혜씨가 화이자사(社)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인증했다. 오늘 19일 이지혜씨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이 씨는 "임산부도 백신, 맞아도 안 맞아도 무서우니까 저는 맞는 걸로. 1차 완료"라는 글과 함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증명서를 사진을 올렸다. 사유리는 임신 중 백신을 맞은 이지혜에게 "잘했어 지혜야"라는 댓글을 남기며 응원했다. 임신을 한 유명 방송인이 백신 1차 접종 인증을 한 가운데 임신부에 대한 백신 접종은 어제 18일부터 시작됐다. 임신부는 사전예약 홈페이지나 콜센터에서 예약을 할 수 있고 네이버·카카오 등을 통해 잔여백신을 맞을 수도 있다. 임신부는 사전예약 홈페이지에 임신 여부와 출산예정일을 입력해야 한다. 또 의료진은 접종 전 임신부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또 당일 잔여백신을 예약했거나, 1차 접종 후 임신하거나 임신 사실을 안 경우에는 예진할 때 예방접종 시스템에 임신부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백신을 접종한 임신부에게 3일, 7일, 3개월, 6개월 후 문자 알림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추적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임신부는 코로나 고위험군으로 예방 접종의 필요성과 이득이 높다고 판단한다. 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초기(12주 미만)인 임신부는 접종 전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추진단은 "임신부는 접종 후 일반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심근염·심낭염, 질 출혈, 복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0-19 08:04:44[파이낸셜뉴스] 임신부와 16~17세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늘(18일)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16~17세를 시작으로 12~17세 소아청소년, 임신부로 백신 접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6~17세 사전예약률 55.1%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5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16~17세 소아청소년의 사전예약률(17일 0시 기준)은 55.1%다. 예약대상자 89만8514명 중 49만4908명이 사전예약했다. 16~17세의 사전예약은 29일까지 진행된다. 추진단은 심혈관계, 내분비계, 면역저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 감염되면 위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2배가량 높아 접종 이익이 크기 때문에 접종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접종 백신은 소아·청소년(12~17세)에 허가된 화이자 백신으로 진행되며 접종간격은 3주로다. 16~17세 이어 시작되는 12~15세 소아청소년은 이날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16~17세와 마찬가지로 12~15세 또한 소아청소년과 부모의 선택에 따라 접종이 진행된다. 12~15세 백신 접종은 다음달 1일부터다. 정부가 12~17세에 대한 예방접종을 추진하는 것은 주요국들이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을 빠르게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의 경우 12~17세 예방접종률(1회 이상 기준)이 8월 27일 기준 70%를 넘겼다. 미국은 이미 지난 5월, 12-15세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긴급 승인해, 원하는 경우 백신을 맞을 수 있으며, 7월 31일 기준 접종률 40%를 넘긴 상태다. ■임신부 2568명 사전예약…이상반응 모니터링 강화 임신부에 대한 백신 접종도 이날부터 시작된다. 임신부 접종 또한 자율 선택에 따라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에서 17일 0시 기준으로 2568명이 사전예약을 했다. 정부 추산 접종 대상 임신부는 약 13만6000명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일본 등 다수 국가에서 모든 임신부의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호주, 영국, 일본 등은 임신부를 비만·고혈압·당뇨환자 등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적극적으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추진단은 임신 12주 미만의 초기 임신부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접종 전에 임신부 본인과 태아 상태를 진찰받는 것이 권장된다. 또 의료진은 임신부가 사전예약 시 입력한 임신 여부, 출산예정일 등의 임신부 정보를 통해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임신부 접종자에게는 접종 후 3일, 7일, 3개월, 6개월 뒤에 이상반응을 확인하는 알림 문자가 전송된다. 방역당국은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위중증 가능성이 높고, 감염이 조산 또는 저체중아 분만 등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접종 이익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는 "세계 여러 나라의 권고사항을 보면 임신 주수에 관계없이 백신접종을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임신 초기에는 유산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산모들이 과도하게 어떤 걱정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는 아기 상태를 확인하는 게 중요할 것 같고, 그러고 나서 의사하고 접종을 상담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말시 말하면 꼭 12주 이내라고 해서 백신접종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추가접종(부스터샷)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에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 종사자 4만5000여 명에 대한 부스터샷이 시작됐으며 정부는 오는 25일부터는 60세 이상 어르신과 고위험군 등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홍석근 기자
2021-10-15 16:17:18[파이낸셜뉴스]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첫날 944명의 임신부가 사전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6~17세 백신 사전예약도 증가, 예약률은 44.1%였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8일 20시부터 시작된 임신부 사전예약에서 944명이 예약을 마쳤다. 또한 5일부터 시작된 16~17세의 경우 89만8743명 중 39만6185명이 사전예약을 마쳤다. 예약률은 44.1%다.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2차 접종이 가속도가 붙으면서 10월 전국민 70% 이상 접종완료인 정부 목표 달성도 코 앞에 다가왔다. 하루 100만명이 2차 접종에 나서면서 접종완료률은 59.1%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4만3782명으로 총 3990만9124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109만8170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3032만2197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 109만명은 역대 최다 규모다. 50세 이하 연령과 18~49세 2차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2차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77.7%, 접종 완료가 59.1%다. 특히 18세 이상 기준으로 보면 1차 접종률은 90.4%에 달한다. 접종 완료 또한 68.7%이다. 추진단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차접종도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10월 말까지 전국민 70% 접종완료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신규 보고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사례는 1만33건이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대부분이었고.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25건,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 278건이 신규 보고됐다. 사망 사례 또한 18건이 신규 보고되면서 누적 사망 건수는 748건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0-09 14:31:26[파이낸셜뉴스] 8일부터 임신부 약 13만여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방역당국은 임신부 백신 접종에 맞춰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에 내용을 포함한 임신부 대상 예방접종 안내문을 배포한다. 또한 지난 5일부터 시작된 16~17세 소아·청소년의 백신 사전은 약 30만명이 완료해, 예약률은 33.2%다. ■18일부터 접종…이상반응 모니터링 강화 7일 코로나19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임신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8일 20시부터 시작된다. 이들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18일부터 접종이 실시된다. 임신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또는 콜센터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사전예약 시, 본인이 직접 임신부 정보(임신여부, 출산예정일)를 입력하여, 접종 전 의료진이 알 수 있도록 해, 이상반응 모니터링에 대응할 예정이다. 예약 시 임신부 정보를 입력하지 못한 경우, 접종기관에서 예진 시 예방접종시스템에 임신부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또한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속한 이상반응 대응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상반응 관련 내용을 포함한 임신부 대상 예방접종 안내문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접종 후 임신부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예방접종 3일, 7일, 3개월, 6개월 후 문자알림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일부 임신부에 대해서는 등록하여 추적조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필요성과 이득이 높다고 판단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권고했고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 초기(12주 미만)인 경우는 접종 전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 감염시 위중증률 6배·조산 위험 56% 방역당국이 임신부 백신 접종을 추진하는 것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임신부와 태아에게 더욱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WHO에 따르면 임신부가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조산 가능성이 증가하고, 고령이거나 과체중인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된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 731명 중 15명(2.05%)이 위중증 상태로 치료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같은 기간 20∼45세 가임기 여성의 위중증률(0.34%)의 6배를 넘는 수치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도 임신부가 코로나19로 감염되면 임신하지 않은 가임기 여성 확진자보다 중환자실 입원 위험은 3배, 인공호흡기 사용 위험은 2.9배, 사망률은 1.7배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임신부의 코로나19 감염은 태아에게도 위험하다. 미국과 영국 등 18개국이 참여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는 감염되지 않은 임신부에 비해 조산 위험은 59%, 저체중아 분만 위험은 5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국은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 12주 미만의 경우 의료진과의 상담후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는 "세계 여러 나라의 권고사항을 보면 임신 주수에 관계없이 백신접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임신 초기에는 유산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산모들이 과도하게 어떤 걱정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런 부분에서는 아기 상태를 확인하는 게 중요할 것 같고, 의사하고 접종을 상담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다시 말하면 꼭 12주 이내라고 해서 백신접종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16~17세 사전예약 33.2% 소아·청소년의 백신 사전예약도 늘고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5일 20시부터 시작된 16~17세 소아·청소년의 백신 사전예약률은 이날 0시 기준 33.2%를 기록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예약대상자 89만8804명 중 29만8776명이 사전예약을 했다. 예약은 29일 18시까지 약 4주 간 실시되고, 18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주차별로 예약이 마감되는 만큼, 본인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사전예약을 계획 중인 16~17세 청소년은 보다 더 빨리 예약에 참여하면 보다 이른 날짜와 시간에 접종받을 수 있다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12~17세 연령의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예약률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추진단이 올해 6월 29일부터 7월 8일까지 실시된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부모의 72.2%, 학생의 69.1%가 접종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학부모와 학생 모두 학생(초6~고2)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감염되었을 경우 건강에 미치는 심각도는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학부모와 학생이 백신은 안전(학부모 57.6%, 학생 50.9%)하고 효과적(학부모 69.5%, 학생 57.3%)이라고 인지하고 있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소아청소년의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해를 상회하므로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히며, 다만 본인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관련 정보를 충분히 이해한 후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소아당뇨, 비만 등 내분비 질환, 심혈관 질환, 만성호흡기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건강한 청소년보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예방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18세 이상 미접종자 현장 접종 11일부터 아울러 접종을 원하는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11일부터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의 보유물량을 통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당초 18일부터였던 미접종자의 현장 방문 접종이 일주일 당겨진 것이다. 추진단은 미접종자에게 신속한 접종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코로나19 중증 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 제고를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방문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는 의료기관 방문 전 접종가능 여부를 문의하여 확인 후 방문하고, 의료기관에서는 방문 당일접종 시 개봉 후 잔여량을 우선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미개봉 백신은 선입선출 원칙에 따라 접종해야 한다. 한편, 9월 18일부터 2주간 진행됐던 사전예약에 참여한 미접종자는 10월 1일부터 16일 기간 중 예약한 날짜에 접종을 진행 중이다. 다양한 사정으로 예약하지 못한 미접종자분들은 가까운 의료기관의 잔여백신을 카카오, 네이버에서 검색하여 신청하거나, 의료기관에 문의를 통해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0-07 14:58:36[파이낸셜뉴스] 임신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오는 8일부터 시작된다. 이어 18일부터 mRNA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 코로나19 유행이 컸던 미국의 조사결과를 보면 임신부 확진자는 비임신부에 비해 입원 위험이 3배, 인공호흡기 사용 위험이 2.9배, 사망률이 1.7배 높았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임신부 확진자의 위중증률이 2%로 일반 여성에 비해 6배가 높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임신부에서도 안전하고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위중증 위험을 의미 있게 감소시켜주고 있고, 세계 각국은 임신부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신부 접종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 미국 등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임신부의 이상반응 발생양상은 일반성인과 유사하며, 접종에 따라 조산, 유산, 기형아 발생비율에 차이가 없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번달 임신부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를 통해 임신부 백신 접종과 관련한 궁금증을 알아봤다. Q. 임신부 예방접종은 꼭 받아야 할까요. 또 안전한가요. 본인뿐 아니라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지.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으로 국내 임신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보면 8월 30일까지 약 731명의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사망은 없었으나 위중증이 15명, 위중증률이 2.05%로 가임기 비임신 여성에 비해 6배 이상 높은 위중증률을 보였다. 미국의 연구결과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증상이 있는 임신부는 임신하지 않은 가임기 여성에 비해 중환자실의 입원은 3배, 인공호흡기 착용은 2.9배, 사망률은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이스라엘 등 우리나라보다 먼저 임신부 접종을 시행한 자료에 따르면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임신하지 않은 여성과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 등은 2021년 1월에서부터 2월까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390명의 산모에서 주사부위 통증·발열은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으며, 두통·근육통은 오히려 대조군보다 감소했다. 분만을 한 57명 중 조산은 없었고, 신생아 예후는 일반 산모와 유사하다고 보고했다. 반면에 임신부와 수유부에서 mRNA 백신 접종은 비임신 여성과 유사한 면역원성 및 반응성을 나타내고, 백신에 의해 유도된 면역은 자연감염보다 더 우수하고 신생아에게 태반 및 모유를 통해 면역이 전달되는 것이 확인됐다. Q. 해외에서 임신부 예방접종 후에 보고된 조산 또 사산, 유산 등에 대해서는 얼마나 보고가 된 내용이 있는지. 또 국내에서도 이러한 조산이나 사산, 평소에 발생했던 관련된 내용들이 얼마나 통계자료로 있는지. -아직은 우리나라 백신접종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통계를 보는 것보다는 해외 사례를 통해서 확인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미국의 경우 최근 9월 20일에 미국 예방접종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접종을 받은 임신부 일부를 등록하여 조사했는데, 임신부 5096명을 출산 후 3개월까지 추적조사한 결과 임신 전 또는 임신 20주 이전에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 접종받은 2456명에 대해서 자연유산 누적을 확인했는데 증가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연령표준화된 자연유산 누적 위험은 12.8%로 기존에 발표된 자연유산 기준 통계 추정치 11~12%와 유사한 수준으로, 'mRNA 백신접종이 자연유산과 관련이 없다.'라고 발표를 했다. Q. 임신 기간, 임신 주수 중에는 어느 시기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그리고 임신 초기나 만삭 시기에도 예방접종이 가능한지. -백신은 임신 모든 시기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미국 등 연구 등에서도 '비임신과 이상반응이 다르지 않다.'라는 결과를 보고했다. 다만, 초기 임신부, 12주 이내인 경우에는 접종 전에 임신부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하고 접종에 대해서 충분히 안내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Q. 임신 12주 이내의 경우에 백신접종을 신중히 검토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 세계 여러 나라의 권고사항을 보면 임신 주수에 관계없이 백신접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임신 초기에는 유산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산모들이 과도하게 어떤 걱정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는 아기 상태를 확인하는 게 중요할 것 같고, 그러고 나서 의사하고 접종을 상담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말시 말하면 꼭 12주 이내라고 해서 백신접종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Q. 임신부는 고위험군에 속해서 접종을 권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임신부 중에서도 접종이 불가능한 사람이 있는지, 또 그런 분들이 있다면 판단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임신부 중에 접종이 불가능한 경우는 없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다만 초기 임신부 12주 이내인 경우에는 접종 전에 임신부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한 다음에 접종에 대해서 충분히 안내를 받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또한, 임신 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19 예방접종 금기 대상자인 경우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에서 제외되게 된다. Q. 임신중독증 그리고 임신 당뇨병 등과 같은 임신 합병증과 또 B형 감염 등이 있는 임신부의 경우에도 예방접종이 가능한지. -접종이 가능하다. 오히려 영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고혈압이나 당뇨, 면역저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임신부에 대해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감염 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더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저질환이 있거나 만 35세 이상 고위험 임신부인 경우에는 백신접종을 결정할 수 있도록 전문의에게 충분히 안내를 받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Q. 화이자 2차 접종 후의 이상반응 중에는 손발 저림 현상이 나타난다는데 임신부분들의 경우는 원래 손발 저림 현상을 갖고 계신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백신접종 후에 나타나는 이런 손발 저림 증상과 또 임신 중에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증상, 이 부분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 -예방접종 후 예상 가능한 국소 반응으로는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 발적 등이 있으며, 전신반응으로는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접종부위 통증, 발열, 피로감, 두통 등의 일반적인 이상반응은 접종 후 2~3일 이내 사라지게 된다. 열이 날 경우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를 복용하고, 복용 후에도 열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호흡곤란, 얼굴의 부기, 눈 또는 입술·입 안의 부종, 몸 전체의 발진, 빠른 심장박동, 쇼크 등의 증상을 동반한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또는 mRNA 백신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피부 필러 시술자에서의 얼굴 부종, 또 임신부에서 질 출혈 및 복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은 증상들은 사실 임신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인데, 그 증상이 좀 더 심해지거나 계속해서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Q. 모유수유 중에 백신접종을 했을 경우에 부작용은 없는지. -모유수유 자체에 의한 수유부에서 백신접종에 따라서 특별한 추가적인 부작용은 없다. 걱정 안고 백신접종을 해도 된다. 추가적으로, mRNA 백신접종을 했을 때 mRNA가 태아에게 전달되지 않을까, 그런 우려를 있겠지만 mRNA는 분해가 돼서 모유를 통해서 배출이 되지 않고, 오히려 IgG 또는 Ig의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이 돼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전달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고 이해하시면 된다.(송준영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Q. 백신접종 직후에 시험관시술 또는 인공수정을 진행해도 문제가 없는지.-마찬가지로 그런 시술이 어떤 백신접종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해도 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0-04 18:11:41다음달에 12~17세의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또한 60세 이상 연령과 의료진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도 진행된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계열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간격은 현행 6주에서 4∼5주로 단축된다.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4·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접종대상 12~17세, 임신부로 확대 추진단의 4·4분기 시행계획에 따르면 16~17세를 시작으로 12~17세 소아·청소년 약 277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10월 18일부터 시행된다. 추진단은 12~17세 소아·청소년의 경우 16~17세, 12~15세 등으로 연령을 구분해 사전예약과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플루엔자 접종시기(12세 이하 10월 14일 시작)와 중간 및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한 것이다. 16~17세가 10월 18일부터, 12~15세는 11월 1일부터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사전예약 기간은 16~17세가 10월 5일부터 10월 29일, 12~15세는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다. 이들이 접종할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은 소아·청소년 접종과 관련, "고3 접종 효과를 봤을 때 16~18세의 감염예방 효과가 백신으로 인해서 95.8%로 나타난 바 있고, 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는 100%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임신부 약 13만6000명에 대한 백신 접종도 10월 18일부터 진행된다. 접종 백신은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이다. 임신부 접종 사전예약은 10월 8일부터 진행된다.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일본 등 다수 국가에서 모든 임신부의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호주, 영국, 일본 등은 임신부를 비만·고혈압·당뇨환자 등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적극적으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4·4분기 백신 접종계획과 관련,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는 방역상황에서 접종대상자 확대와 접종완료율을 높이고,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 접종을 실시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60세 이상·의료진 추가접종 돌입 추가접종도 다음달부터 진행된다. 부스터샷은 권고 횟수대로 백신을 모두 맞은 뒤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말한다. 부스터샷 접종은 2단계로 시행된다. 우선 급성백혈병, 면억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감영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에 대해 10월부터 우선접종이 이뤄진다. 이후 12월 사회필수인력을 포함한 일반국민 대상 추가접종 세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스터샷 접종 백신은 mRNA 백신이다. 부스터샷은 기본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사람에게 접종된다. 다만 면역저하자의 경우 기본접종 후 6개월 경과 이전에도 부스터샷 접종이 시행된다. 면역저하자는 10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11월 1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및 그 외 고위험군은 10월 5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해 25일부터 접종이 실시된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완료율을 높이기 위해 mRNA 백신의 접종간격도 현행 6주에서 4~5주로 재조정된다. 추진단은 모더나 백신 수급불안에 따라 mRNA 백신의 접종간격을 4주에서 6주로 확대한 바 있다. 10월 11일~11월 14일 2차 접종이 예정된 1차 접종자의 접종간격이 5주로 조정되고, 11월 8~14일 예약자는 4주로 일괄 단축된다.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2차 접종 예정자는 잔여백신을 통해 개별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접종간격 조정 대상자는 약 1072만명에 이른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9-27 18:40:36[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 접종 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접종대상 확대 및 추가접종을 통해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계획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다음은 4분기 백신 접종 계획 질답. ■mRNA 백신 접종간격 단축 Q1. 접종간격을 4·5주로 단축(일괄조정)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당초 mRNA 백신(화이자·모더나)의 접종간격 연장(4주→6주)은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에 따른 한시적 조치로, 10월 이후 mRNA 백신의 수급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접종간격을 4·5주로 단축된다. Q2. 2차 접종간격이 6주에서 4·5주로 일괄조정되는 대상은 누구인가요. 2차 접종 예약일이 10월 2주~11월 1주(10월 11일~11월 7일)인 경우 접종간격이 5주로 단축되며, 11월 2주(11월 8일~11월 14일)인 경우 4주로 단축된다. 또한, 9월 27일 자정 이후 1차 접종을 예약하는 경우, 2차 접종은 1차 접종 4주 후로 자동 예약된다. 단, 이미 개인 사정에 의해 보건소·콜센터·접종기관을 통해 6주 이전으로 2차 접종 예약일을 변경한 경우, 이번 일괄조정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Q3. 일괄조정된 2차 접종 예약일에 대한 안내는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2차 접종 예약일 일괄조정(9.27일) 후 9월 28일(화)부터 대상자에게 개별로 일괄조정된 2차 접종 예약일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Q4. 일괄조정된 2차 접종 예약일에 접종이 곤란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개인사정으로 일괄조정된 일정에 2차 접종이 곤란한 대상자는 10월 1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직접 1차 접종 후 5~6주 범위로 2차 접종 예약일을 개별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한 2차 접종 예약일 개별 변경은 기존 접종 예약일의 이틀 전까지 가능하다. 잔여백신을 활용하는 경우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로 접종간격을 단축하여 2차 접종이 가능하다.Q5. 일괄조정된 2차 접종 예약일이 5주보다 늦습니다. 잘못 조정이 된 건가요. -1차 접종 후 4·5주로 일괄조정했으나, 일괄조정된 일정이 접종기관의 휴진일이거나 접종기관의 예약가능인원이 초과된 경우, 2차 접종 예약일이 익일로 자동 연기된다. 일괄조정된 날짜에 접종이 곤란한 경우, 사전예약 누리집(10.1일~)을 통해 개별적으로 2차 접종 예약일 변경 가능하다. ■소아청소년 접종 Q1. 사전예약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2004년~2005년생인 경우에는 10월 5일 20시부터 10월 29일 18시까지, 2006년~2009년생인 경우에는 10월 18일 20시부터 11월 12일 18시까지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Q2. 휴대전화 또는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어떻게 예약하나요. -사전예약 누리집 이용이 어려운 경우 콜센터(1339, 지자체)를 통한 전화 예약(대리예약 가능)도 가능하다. 지자체 예약상담 전화번호는 코로나19 백신 및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호자가 대리예약할 수 있으며, 콜센터(1339, 지자체)를 통한 예약(대리예약 가능)도 가능하다. Q3. 소아·청소년도 잔여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까. -다른 집단과 동일하게 잔여백신 접종도 허용되나, 공식적인 소아·청소년 접종시기인 10월 18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단, SNS 당일 신속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본인 명의 스마트폰이 필요하므로, 미소지 학생의 경우 SNS를 통한 잔여백신 예약이 어려울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통해 잔여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현재 12세 이상 접종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므로, 잔여백신도 화이자 백신만 접종 가능하다. Q4. 예약한 일자에 접종이 불가능한데, 예약 변경은 어떻게 하나요. -일정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해 접종일 2일 전까지 예약이 가능한 일자를 확인하여 변경하면 된다. 또한, 백신 배송을 위해 접종일 약 2주 전에는 예약이 마감되므로 접종 받고자 하는 날로부터 충분한 기간을 두고 재예약을 진행해야 한다. 접종일 전일에는 예약한 접종기관에 재예약이 가능한 날짜로 변경 요청해야 한다. ■임신부 접종 Q1. 임신 중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가능한가요.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임신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는 없으며, 코로나19 백신에는 임신부 또는 태아에게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단, 임신초기(12주 이내) 임신부는 전문의와 상의 후 예방접종 시기를 결정할 것을 권장한다. Q2. 임신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및 접종을 어떻게 하나요. -임신부의 경우, 코로나19 사전예약 누리집 내 별도 페이지에서 임신 여부 및 임신주수를 입력 후 예약 가능하다. 또한, 접종기관은 접종 전 임신부의 건강상태와 임신부 정보(임신주수, 기저질환 등)를 면밀히 검토해 접종이 진행된다. Q3. 임신주수·기저질환 등 임신부 정보에 따른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제한이 있나요. -임신부 정보(임신주수, 기저질환)에 따른 제한은 없다. 단, 기저질환자, 35세 이상 고위험임신부, 초기 임신부(12주 이내)는 전문의와 상담 후 접종여부를 결정할 것을 권장한다. Q4. 임신 중 다른 예방접종(인플루엔자 등)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도 되나요. -가능하다. 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 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과 유효성 자료는 제한적이나, 다른 백신과 접종 간격에 관계없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Q5.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임신을 한 경우, 2차 접종을 해도 되나요. -가능하다. 1차 접종 후 백신별 권고 접종간격이 지난 경우에도, 보건소를 통해 희망하는 날짜로 2차 접종 예약일을 변경하여 2차 접종 가능하다. ■추가접종(부스터샷) Q1. 추가접종 사전예약 대상자는 누구인가요. -10.5일부터 열리는 사전예약은 대상은 접종완료 후 6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접종대상이 60명 미만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이다. 특히, 4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양로시설·노인공동생활가정·주야간보호·단기보호)의 이용·입소자와 종사자가 그 대상이 된다. 대상자에게는 사전예약 3일 전부터 개별 문자 등으로 예약 안내 예정이며, 접종은 10.25일부터 실시된다. Q2. 추가접종은 어떤 백신으로 맞게 되나요. -추가접종은 mRNA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화이자 백신으로 2회 접종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75세 이상 등은 화이자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 그 외 백신 접종자는 mRNA(화이자 또는 모더나)백신으로 접종 시행예정이다. Q3. 추가접종은 어디서 맞게 되나요. -코로나19치료병원, 요양병원 및 접종대상이 60명 이상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자체접종, 요양시설은 방문접종으로 실시 예정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접종대상이 60명 미만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게 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9-27 14: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