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화 첫해를 맞은 '23살'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가 역대급 성과를 기록하며 4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참가 기업의 부스비와 관람객의 입장료를 전액 무료로 전환한 올해 행사는 기존에 참가하지 않았던 다양한 기업이 신규로 참가했고, 캐릭터 라이선싱 기업뿐만 아니라 캐릭터 IP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거나 마케팅을 추진하는 유통, 서비스, F&B 기업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또한 K팝 IP를 활용한 굿즈 전시관, 버추얼 캐릭터 기획관 등 신규 기획관을 통해 기존 유아 및 아동 대상에서 MZ세대까지 즐기는 행사로 확장됐다. 2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총 4일간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캐릭터에 열광하는 성인들, K콘텐츠를 사랑하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총 2만2000여명이 행사가 열린 코엑스를 찾았다. 뿐만 아니라 4일간 비즈니스 미팅도 활발히 추진돼 기업 간 우수 콘텐츠 IP 유통, 라이선스 등을 논의하고 해외 바이어와 신규 수출 판로를 모색했다. 콘진원의 '2024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의 기획관으로 마련된 '2024 빌드업 다운타운'에는 현대백화점, GS리테일 등 총 15개 기업이 참가했다. 버니 IP로 GS리테일과 협력하고 있는 IP 기업 오콘의 신노을 PD는 "빌드업 사업을 통해 GS리테일과 협업 기회를 얻고 실질적인 계약 체결까지 달성할 수 있어서 버니 IP 리부트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별도로 마련된 비즈니스 존에서는 300억원 규모로 4백여 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다. 루키 프로젝트에 참여한 히피리피의 박진희 대표는 "올해 2월 캐릭터 기업으로 창업해 루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는데 부스에 직접 찾아온 바이어들에게 백화점, 성수동 오프라인몰 등 다양한 입점 제안을 받아서 고무적"이라며 "F&B 분야와의 협력 및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에 의지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콘진원 다양한 사업과 비즈 매칭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로벌 IP 라이선싱 비즈니스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라이선싱 콘'도 함께 개최됐다. 라이선싱 콘은 2일간 총 10개 세션, 23명의 연사가 참여해 국내외 IP 라이선싱 대표 사례를 공유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했다. 콘진원 측은 "전년과 달리 오프라인으로만 운영된 이번 라이선싱 콘퍼런스는 누적 참가자 수 874명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진아 기자
2024-07-22 18:09:19[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대표 이동기)가 공동 주관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이하 캐릭터 페어)’가 오는 18~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캐릭터 페어에는 190개 콘텐츠 IP 기업이 참가해 전시, 부대행사, 현장 이벤트는 물론이고, IP 라이선싱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라이선싱 콘퍼런스 2024(이하 라이선싱 콘)’와 연계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입장 무료화, 개최 규모 확대 등 전 세대가 즐기는 콘텐츠 축제로 거듭나 기존 코엑스 A홀에서 B1홀까지 총 724개 부스로 규모를 확대한 이번 캐릭터 페어는 전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강화하고, 콘텐츠 IP 산업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기 위해 입장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공동 홍보대사로 위촉된 키즈 크리에이터 ‘차노을’의 퍼포먼스와 대세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스페셜 팬미팅도 마련되어, 유아동 동반 가족과 MZ세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헬로카봇'의 초이락컨텐츠 컴퍼니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의 아이코닉스 △'콩순이' '시크릿쥬쥬'의 영실업 등 국내 대표 캐릭터 기업과 △신한은행 '신한프렌즈' △LG유플러스 '무너크루' △현대백화점 '흰디' 등 연관산업 기업까지 다채롭게 참여한다. 특별 기획관은 △K-POP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만나는 ‘K-POP관’ △버추얼 아이돌, 애니메이션 등에서 활약하는 가상의 캐릭터가 모인 ‘버추얼 캐릭터관’ △신진 창작자 30인의 캐릭터를 소개하는 ‘루키 프로젝트’ △발달장애 아티스트 굿즈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ESG관’ 등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대상주식회사 △코레일유통 △GS리테일 △서울랜드 등 연관산업 기업과 중소 콘텐츠 기업이 만나 동반성장 협력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빌드업 기획관’ △우수 강소기업의 다양한 캐릭터 IP 상품을 만날 수 있는 ‘크림스토어 홍보관’ 등 콘텐츠 IP의 무한한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다. ■ '나 혼자만 레벨업' 등 한국형 IP 비즈니스의 미래 제안하는 ‘라이선싱 콘’ 라이선싱 콘은 콘텐츠 IP 라이선싱의 국내외 콘텐츠 IP 산업 동향을 살펴보며 기업의 미래 전략 방향성을 제안하는 행사다. 1일차는 △‘한국형 슈퍼IP '나 혼자만 레벨업'의 넥스트 레벨’ 주제의 패널토론(넷마블 윤혜영 실장, 디앤씨미디어 박진해 본부장, 사회 이한솔 작가) △'마이데몬'으로 엿보는 K-드라마 IP 비즈니스의 세계’ 주제의 발제와 토론(스튜디오S 정기준 차장, 누보 김신덕 본부장, 미디어그룹 테이크투 정우성 부대표)이 진행된다. 이어 △K-콘텐츠X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콘텐츠 기업과 연관산업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 2일차는 △‘글로벌 슈퍼IP의 시작, 넷플릭스 '아바타: 아앙의 전설' 세션에서 앨버트 킴(Albert Kim) 쇼러너가 발제를 진행하고, △‘콘텐츠 IP와 브랜드 세계관의 확장’을 주제로 패널토론(스튜디오좋 남우리 대표, 에쓰오일 민웅기 부장, 에이컴즈 이상미 이사, 롯데월드 김민경 부문장)이 진행된다. △‘콘텐츠 IP, 스타트업의 신성장 엔진’ 세션에서는 콘텐츠 스타트업의 비즈니스를 주제로 한 발제(디오리진 정재식 대표, 케이크주식회사 정석교 글로벌 비즈니스 리드)가 이뤄진다. 또한 △라이징 글로벌 슈퍼 포맷, '더 트레이터스(The Traitors)'의 IP 비즈니스를 주제로 올쓰리미디어 샤브리나 듀게 아시아태평양 총괄부사장의 키노트 발제 △‘콜라보의 시대, 협업으로 확장되는 IP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업종 간 협업에 대한 발제(현대백화점 조나단 총괄책임, 에스에이엠지 엔터테인먼트 최재원 부사장, LG유플러스 이상진 상무)가 준비되어 있다. 이 밖에도 △‘IP의 무한 확장: 'OO게임' 3부작에서 '더에이트쇼'까지’ 세션에서는 배진수 작가와 한재림 감독이 씨네21 김성훈 기자의 사회로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2024년 IP 라이선싱 글로벌 동향’에 대한 마지막 키노트 세션에서는 국제라이선스협회 마우라 리간 CEO의 발제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20여 년 넘게 국민에게 사랑받아 온 캐릭터 페어를 무료화한 만큼, 보다 많은 참관객이 우리 콘텐츠 IP의 파워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다양한 장르와 산업을 넘나드는 글로벌 슈퍼IP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11 11:07:10[파이낸셜뉴스] 여름, 국내 최대 콘텐츠 IP 축제로 자리잡은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가 관람료뿐 아니라 기업의 참가비도 무료로 전환된다. 오는 22일 참가 기업 모집을 앞두고 이러한 소식이 전해졌는데, 콘텐츠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K-콘텐츠 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목적이다. 1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대표 이동기)가 공동 주관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이하 캐릭터 페어)’의 참가기업을 오는 4월 22일부터 모집한다. 올해 23회째를 맞는 캐릭터 페어는 매년 국내외 230여개 콘텐츠 기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IP 비즈니스 전시 행사로, 오는 7월 18~21일 총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1개 부스 당 최대 200만원이던 참가비 전면 무료화 캐릭터 페어는 매년 캐릭터, 애니메이션, 게임, 패션 등 콘텐츠 IP 전시, 체험을 비롯해 풍부한 라이선싱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캐릭터 페어의 모든 부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기존 캐릭터 페어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부스 당 7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참가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캐릭터 페어 참관객 입장료도 전면 무료 전환한다. 콘진원은 이를 계기로 캐릭터 페어 행사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 IP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전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캐릭터 페어는 국내·외 라이선싱 비즈니스 동향, 콘텐츠 IP 글로벌 진출 전략 모색 등 콘텐츠 IP 비즈니스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라이선싱 콘퍼런스’를 연계 개최해, 대국민 대상 최신 K-콘텐츠 IP 트렌드를 담은 주제 강연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 부스 규모별 선착순 마감 이번 캐릭터 페어 참가기업 모집은 캐릭터, 애니메이션, 게임, 웹툰, 패션, 음악 등 국내 콘텐츠 IP 비즈니스 기업·기관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부스 규모별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독립 부스 모집은 △16개 부스형 15개사 △12개 부스형 8개사 △9개 부스형 8개사 △4개 부스형 8개사를 4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며, 기본 부스 모집은 △2개 부스형 40개사 △1개 부스형 30개사 5월 17일부터 5월 29일까지 13일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콘진원 유현석 부원장은 “작년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역대 최대 기록의 핵심 원동력은 콘텐츠 IP”라며, “불경기에 고군분투하는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과 국민들을 위해 행사를 무료로 전환하는 만큼, IP 비즈니스가 더욱 활성화되고 보다 많은 이들이 콘텐츠 IP 축제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12 08:59:34[파이낸셜뉴스] 경남 양산에는 특별한 여름 명소가 있다. 푸르른 천성산을 뒷짐 지어 시원한 계곡물을 내려보내는 양산 무지개폭포다. 무지개폭포는 양산 동북쪽에 위치한 웅상 지역(서창동·소주동·평산동·덕계동)의 유명 행락지로, 시원한 계곡과 경쾌하게 내려오는 폭포가 특징이다. 진입로에는 울창한 나무숲 덕에 햇빛이 차단되고, 시원한 환경이 조성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름 성수기에는 주말 기준으로 하루 수백명이 찾는 지역의 대표적 피서지다. 계곡에 가려면 주차비 8000원+입장료.. 십여년간 논란거리 그러나 이 곳, 무지개폭포는 십여년간 입장료 징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타 계곡 대비 다소 비싼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지개폭포의 입장료는 차량을 타고 출입할 경우(주차 개념) 8000원, 인당 요금은 성인 4000원, 어린이는 3000원을 받는다. 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4인 가족이 차를 타고 방문하면 총 2만2000원의 입장료를 지급해야 한다. 입장료를 걷고 있는 주체는 무지개폭포 진입로 일부 구역을 소유하고 있는 A씨다. A씨는 구역 내 농장과 계곡 보존, 주차관리 등 명목으로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다. 무지개폭포 내 대부분의 계곡은 국유지로 구성돼 있다. 국유지가 아닌 계곡이 위쪽에도 일부 존재하지만 A씨의 사유지는 아니다. A씨는 계곡길 끄트머리에 민박집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민박 내 음식점은 운영하고 있지 않으나, 바로 앞 사유지 내에 평상을 설치해 값을 받고 있다. 평상은 작은 사이즈 2만원에서 천막이 조성돼 있는 평상 13만원 정도다. 입구쪽 사유지 소유주가 입장료 받아 A씨 측은 입장료에 대해 개인적인 이윤을 위해 받는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 처리 등 환경 보존을 위해 필요한 비용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마음휴양농원'이라는 정식 유원지 관리업을 신청함으로서 자신의 사유지를 밟는 것에 대한 정당한 요금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임씨의 일부 사유지는 과거 1990년 자연발생유원지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2004년부터 2018년까지는 시의 지원을 받아 하절기 즉, 여름철에만 입장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2018년 이후 시에 개인의 입장료 사업을 시가 도와준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유원지 지정이 해제됐고, A씨는 시 지원이 중단되자 지금처럼 사계절 입장료를 받고 있다. 주민들 반발에.. 무지개폭포 무료화 추진한 양산시 인근 주민들은 A씨가 진입로 및 일부 구역을 밟는 것에 대해 요금을 징수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이다. 계곡 및 폭포로 통하는 유일한 길을 본인이 갖고 있다는 이유로, 반 강제적으로 돈을 걷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양산시 측은 임 A씨의 사유지를 밟지 않은 채 계곡을 즐길 수 있도록 국유지만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입장료를 받는 입구 옆 갈래길 계곡 쪽에 비상계단을 설치한 것이다. 시는 해당 길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A씨 사유지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국유지와 사유지 경계지점에 길이 30m 높이 1.5m 크기의 펜스를 설치했다. 이후 시는 지난해 말 이번 작업에 대해 '무지개폭포 무료화'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냈다. 막상 가보니, 여전히 요금 내야 진입 가능 그러나, 지난 13일 기자가 이 곳을 방문했을 때는 그간의 보도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시가 설치한 비상계단을 내려가자 나무 한 그루가 건널 수 없다고 경고하듯 쓰러져 있었고, 나무 중간 부위에는 빨간색 페인트칠이 칠해져 있었다. 나무를 넘어 계곡 쪽으로 건너자 이번에는 파란 조끼를 입은 남성이 나와 '사유지'라며 다시 되돌아갈 것을 요구했다. 사유지와 국유지가 분리됐다는 말과는 다르게, 사유지 주인 측에서 국유지 역시 제지하고 있던 것. 사실상 무료화라고 보도자료 낸 것이 헛방이 된 순간이다. 여전히 유료로 운영되는 탓에 무지개폭포 입구와 멀리 떨어진 계곡을 찾은 방문객들도 여럿 발견됐다. 방문객 이모씨(60대·남)는 "입장객들이 많고, 요금을 내는 것이 부담스러워 찾지 않는다"라며 "잠깐 계곡길을 걸었을 뿐인데, 사유지 측 관계자로부터 제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 안모씨(38·남)는 무료화와 관련해 전혀 소식을 접하지 않았다며 "돈을 내라고만 해서 냈었다. (생각해보니) 입장료가 많이 아깝다. 주차로 8000원씩 걷고 있는데, 이것도 많이 비싼것 같다"라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당초 무지개폭포 무료화를 주도했던 박일배 양산시의원은 "국유지를 통해 입장하는 방문객을 제지하는 것은 명백한 범법행위"라며 "이런 행위가 발각될 시 입건 처리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내년 안으로 입간판을 세우는 등 방안을 거쳐 방문객들이 국유지를 통해 무료로 방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유지 주인이 주차비 명목 등으로 차량 통행료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정식 주차장으로 등록되지 않았음에도 받는 것"이라며 잘못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래도 이만한 곳 없다" 무지개폭포 찾는 시민들 양산시 관계자 역시 "사유지 주인이 국유지 일부 구역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제지하는 것은 잘못된 행위"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국유지를 밟으러 온 피서객들이 사유지를 침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아직도 무지개폭포는 많은 피서객들이 붐비고 있다. 비용을 지불하더라고 아름다운 풍경과 가족 및 연인, 친구와의 추억을 잃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오후 물놀이를 마치고 나온 피서객 문모씨(59·남)는 "더운 여름철 이곳만큼 쉽게 더위를 해소할 수 있는 곳은 잘 없다"라며 "기분 좋게 귀가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16 14:37:17【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의 관광 명소인 땅끝전망대, 우수영관광지, 두륜미로파크 등 3곳이 무료 개방된다. 해남군은 오는 17일부터 땅끝전망대, 우수영관광지, 두륜미로파크 등 관광 시설 3개소에 대한 입장료와 인조잔디구장 사용료를 무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해남군에 따르면 한반도의 시작이자 끝을 의미하는 땅끝전망대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1인당 1000원,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잇는 우수영관광지는 2000원, 1만3000여 그루의 나무들로 미로를 조성한 두륜미로파크는 3000원 등으로, 해남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만큼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이번 무료 전환은 지난해 민간 운영 관광시설과 연계해 실시한 군 직영 관광지 무료입장 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군은 지난해 하반기 민간운영 관광시설 5개소를 이용하면 군 직영 관광시설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해남군은 또 우수영관광지, 두륜도립공원 내 인조잔디구장의 경우 최근 2년 동안 구장 이용객은 증가했지만 조례상 무료 이용자가 대부분으로, 실수입은 거의 없는 상황으로 무료 이용 전환을 결정했다. 이번 무료입장은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 앞서 군은 관광시설 무료 개방 및 인조잔디구장 사용료 무료에 대한 조례 개정 절차를 마쳤다. 해남군 관계자는 "땅끝 해남을 찾아오는 관광객 및 시설 이용객의 편의와 공공복리를 위해 무료화를 결정했다"면서 "무료로 전환되는 관광시설에 대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장소로 활용되도록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14 14:05:26[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출판도시문화재단 세종지혜의숲은 개관 2주년을 맞는 오는 19일부터 현행 2000원(14세 이상)의 입장료를 ‘자발적 문화관리비’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자발적 문화관리비는 입장객이 자신의 사정에 맞춰 지혜의숲 출입구에 비치된 모금함에 기금을 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금을 내지 않아도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한 만큼 사실상 입장료를 무료화하는 셈이다. 한편, 재단은 개관 2주년 기념일인 19일 축하행사와 함께 △카드전시 △지혜의숲과 어울리다(기록전시) △책갈피 만들기 △생일떡 나눔 △숲속의 보물찾기 △그림책 한 곡 콘서트 △팝업북 전시 & 팝업아트 체험 △그림책으로 떠나는 클래식 여행 △아트체험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마련한다. 김경애 세종지혜의숲 팀장은 "세종 시민은 물론 책과 독서를 사랑하는 이들과 소통하며 모두의 서재, 공동의 서재로 만들어가겠다"면서 "더 많은 분들이 세종지혜의숲을 찾아와 쉼과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국세청로32 마크원애비뉴 4층에 위치한 세종지혜의숲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휴관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12-17 15:34:26【남해=오성택 기자】 경남 남해군이 역사와 호국 분야 국민체험학습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순신 순국공원을 무료로 전환한다. 8일 남해군에 따르면 기존 3000원을 징수하던 이순신 순국공원 입장료를 오는 15일부터 전면 무료화 한다. 군은 지난해 4월 이순신 순국공원을 개장하면서 공원 관리 및 운영조례에 따라 3000원의 입장료를 받아왔으나, 기본 입장료에다 이순신 영상관 관람료(3000원)까지 부과해 이중부담이라는 지적에 따라 입장료를 없애기로 했다. 이는 지난 9월 노량대교가 개통되면서 늘어난 관광객을 이순신 순국공원으로 유도해 남해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취한 조치로 풀이된다. 군은 지난달 31일 남해군의회에 이순신 순국공원 입장료 무료화 조례(안)을 제출해 최종 의결된데 이어, 오는 15일 공포와 동시에 시행한다. 군은 또 이순신 순국공원 입장료 무료화에 따라 전국 지자체와 교육청 등 공공기관과 여행사, 군청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는 한편, 매표소와 검표소·펜스 등 공원 시설물을 정비해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 부담이었던 공원 입장료가 폐지되면서 공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역사 테마공원인 이순신 순국공원의 취지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발굴해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동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순신 순국공원 내 이순신 영상관 관람료(3000원)는 그대로 유지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11-08 12:57:49【진주=오성택 기자】 경남 진주를 대표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2018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종합대상에 선정됐다. 진주시는 18일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와 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 KT 등이 공동 주최한 2018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객관적인 지표인 빅데이터를 통해 종합대상을 수상한 것은 진주시민 모두가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올해 축제는 입장료 무료화로 전환되는 만큼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과 함께 세계 5대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제정된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대상’은 지역축제 활성화 및 주관 자치단체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KT 빅데이터를 기초자료로 분석한 뒤 정성 평가를 통해 15개의 축제를 선정했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한 축제 대상 선정은 객관적인 통계가 불가능한 지역축제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정강환 IFEA 한국지부 회장은 “빅데이터를 축제 평가의 기본 골격으로 삼아 각 축제가 가진 콘텐츠와 마케팅 부분의 강점·조직 전문성·IFEA 평가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분석을 했다”면서 “대한민국 축제 평가의 객관성과 축제의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20년부터 새롭게 변하는 문화관광축제 육성 정책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관광객 유치와 경제 활성화라는 산업적 관점에서의 빅데이터를 측정해 축제를 평가할 계획이다. 또 외지인과 외국인 관광객 수, 재방문 비율 등을 조사하는 등 객관적 추세를 지켜보며 글로벌 축제를 육성·지원한다는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9-18 18:25:14【진주=오성택 기자】 경남 진주시가 ‘10월 축제’ 준비로 여념이 없다. 진주시는 3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주재로 유관기관 및 단체,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축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2018진주남강유등축제와 제68회 개천예술제, 2018코리아 드라마페스티벌 등 내달 진주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진행상황에 대한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축제기간 중 진주성 관람은 무료지만 부교 체험은 편도 2000원, 1일 자유이용 5000원으로 자유롭게 진주남강유등축제 부교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첨단콘텐츠 프로그램인 ‘드론 아트쇼’는 내달 1일 초혼점등식 행사를 시작으로 5일과 6일, 8일, 13일 오후 8시 총 5회에 걸쳐 남강 수변에서 펼쳐지며, 전통적인 유등과 현대적인 빛이 조화되는 환상적인 축제를 연출할 전망이다. 시는 또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 무료화에 따른 관광객 증가로 인한 교통 혼란이 예상됨에 따라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축제 동참을 위해 ‘친절·질서운동과 자가용 운행 안하기 운동’ 등의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0월 축제는 시민의 축제이며 시민을 모시는 것이 공무원들의 업무”라며 “9월 추석연휴로 축제 준비기간이 짧지만 빈틈없는 기획으로 사전 준비에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유관기관 및 참여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축제장 안전관리는 물론, 교통과 환경 정비, 숙박·음식물 위생관리 등 철저한 준비로 성공적인 축제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9-03 16:30:37【진주=오성택 기자】 경남 진주시가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 개최를 통해 축제의 시동을 걸었다. 21일 진주시에 따르면 전날 진주문화예술재단과 공동으로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임원 선출과 축제행사계획을 논의했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전면 무료로 개최된다. 다만 축제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해 부교 및 유람선체험 등 일부 프로그램은 종전과 같이 유료로 운영된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이라는 주제로 초혼점등을 시작으로 14일간 총 33개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시는 축제장 유료화에 따른 매표소 등 설치비용 3억 원이 절감된 37억 원을 축제예산으로 배정했으며, 부교 체험료는 1000원 인상된 편도 2000원으로 결정하고 부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3곳의 부교 폭을 각각 1m씩 확대키로 했다. 또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던 천수교와 진주교의 등(燈) 터널은 축제장 교통안전을 위해 진주교만 등(燈) 터널을 새로 설치해 남강 조망권을 확보하는 등 관람객의 안전과 동선을 배려했다. 입장료 무료화에 따른 일부의 ‘축제 질 저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진주성과 남강 수상에 화려한 축제 공간을 연출하고 등(燈)의 작품성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축제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및 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축제 무료화에 따른 예상문제점을 사전에 대비하는 한편, 내실 있는 축제 프로그램과 교통대책 마련, 안전축제 추진 등으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전위원회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장에 최용호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을 선출했다. 최 이사장은 “유등축제가 누구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로 변화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8-21 1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