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낚시 어선이 섬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충돌해 승객 7명이 다쳤다. 22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2분께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 동쪽 370m 해상에서 9.77t급 낚시 어선 A호가 좌초됐다. 사고 당시 A호에는 선장과 선원, 승객 등 모두 18명이 타고 있었다. A호는 낚시를 마치고 입항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중상을 입고 5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승객들은 인근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육상으로 옮겨졌다. 좌초 과정에서 A호의 기관실이 침수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수해경은 선체 상태를 확인한 결과 추가 침수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선박에 남아있던 선원 2명도 안전하게 구조됐다. 여수해경은 A호가 입항 중 갯바위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운항 부주의가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1-22 09:39:08[파이낸셜뉴스] 미국 해군 미국 해군 로스엔젤레스급 원자력추진잠수함(SSN) 컬럼비아함이 18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해군에 따르면 컬럼비아함은 군수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이날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해군은 "컬럼비아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함정 방문 등 교류협력을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에도 미국 버지니아급 원자력추진 잠수함 버몬트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8 10:34:08[파이낸셜뉴스] 북한은 24일 미국 핵추진잠수함 버몬트함 부산 입항에 반발하며 핵무기 개발의 명분으로 삼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항공우주정찰소가 전날 부산항에 핵잠수함 입항을 포착했다고 주장하며 “최근 미국이 핵전략자산들의 위력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힘을 과시하는 맥락에서 볼 때 수면 아래 감춰져야 할 핵잠수함의 공개적 기항에 내재된 진목적을 어렵지 않게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 3’ 시험발사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 시험비행 영상 공개 △최신 핵잠수함 버몬트함 부산항 입항 등 미군의 최근 행보를 거론하며 “이른바 3대 핵전략자산이라는 주패장들을 모두 꺼내든 셈”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세계의 면전에 ‘힘의 우위’를 의도적으로 시위하는 데 몰념하는 미국의 광기적인 군사전략적 기도를 명백히 보여준다”면서 “불안·초조해 하는 추종 무리들을 결박하기 위해 지역에서 각종 크고 작은 군사 쁠럭(블록)들을 조작하면서 조선반도(한반도)와 그 주변지역에 핵전략자산을 총투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협의체)가 북한의 핵탄두용 고농축 우라늄(HEU) 생산기지 공개에 규탄 공동성명을 낸 것과 한미일 안보협력도 언급하며 “우리 국가와 지역 나라들을 정치·군사적으로 포위·압살해보려는 미국의 지정학적 흉심의 대표적 산물”이라고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미국이 수중에서 최후의 핵타격을 가하는 걸 사명으로 하는 잠수함까지 수면 위에 끌어올려 ‘압도적 능력’을 시위해도 달라질 건 아무것도 없다”며 “미국의 핵위협 공갈에 상시적으로 로출되여있기에(노출돼있기에) 외부로부터의 각이한 위협에 대응하고 견제하기 위한 우리의 핵전쟁 억제력은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그리고 한계 없이 강화되여야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 핵잠수함은 결코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미 전략자산들은 안식처를 찾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종합하면 미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를 빌미 삼아 북핵 고도화를 정당화하고, 이를 통해 오히려 우리나라와 미국을 위협하는 것이다. 한편 미 해군 SSN-792호 버몬트함은 7800톤 버지니아급 핵추진잠수함으로 길이 115미터, 폭 10.4미터, 승조원 130여명 규모다. 전날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버몬트함이 국내에 입항한 건 처음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24 19:36:09[파이낸셜뉴스] 해군은 "미 해군 강습상륙함 '복서함'(USS BOXER, LHD-4)이 군수적재 및 승조원 휴식을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9일 밝혔다. USS 복서함은 상륙 모함으로 공기부양정을 통해 장비와 인원을 신속하게 육지로 수송하는 등 상륙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헬리콥터와 도크를 갖춘 길이 257m, 배수량이 4만532t급으로 중형 항모급 함정이다. 복서함은 2000여 명의 전투병력과 전차, 장갑차, 견인포, 트럭 등 100여 대의 차량 등을 수용하고, 수직 이착륙을 하는 VTOL(Vertical Take-off and Landing) F-35B 스텔스 전투기 20여 대를 탑재할 수 있다. 해군 관계자는 "복서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상호방문 등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09 16:15:39[파이낸셜뉴스] 28일 오전 2시5분께 부산항에 입항하던 파나마 국적 컨테이너운반선 A호(2만783t·승선원 18명)가 영도구 조도방파제 끝부분과 충돌해 좌초되는 아찔한 사고를 발생했다. 28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부산 영도구 조도방파제에 부산항으로 입항하던 이 컨테이너선박이 방파제 끝부분 테트라포드와 충돌해 좌초했다. 파나마 국적 이 선박에는 승선원 18명이 타고 있었으며 출동한 해경에 모두 구조됐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해양오염 피해는 현재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해경은 오전 7시 40분께 A호를 테트라포드에서 떼어내는 작업인 '이초'에 성공했으며, 자성대 부두로 입항시켜 선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28 10:20: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미주 직항 ‘PSX(Pacific Southwest Express)’ 노선에 인천항 방문 최대 규모인 1만3000TEU급 컨테이너 선박을 투입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HMM이 운영하는 인천~미주 직항 서비스 PSX 노선에 1만3000TEU급 신조 컨테이너 선박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PSX 노선은 인천~상하이~광양~부산~로스앤젤레스~오클랜드를 기항하는 주 1항차 서비스로 기존 8566~1만1010TEU급 선박 7척을 업사이징(Upsizing)한 1만3253~1만3788TEU급 신조 선박으로 새롭게 운영한다. 지난 17일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입항한 1만3788TEU급 선박 ‘에이치엠엠 에메랄드호’를 시작으로 1만3000TEU급 선박으로 개편한 선박 7척이 순차적으로 주 1회 인천항에서 기항할 예정이다. 공사는 PSX 노선의 경우 인천항에서 연간 약 12만TEU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번 1만3000TEU급 대형 컨테이너 선박 투입으로 물동량이 약 4만TEU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앞으로도 선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원양항로 활성화와 이용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8 11:37:10[파이낸셜뉴스] 북러 무기 거래 정황을 노출했던 라진항에서 또다시 대형 선박이 발견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북 이후 입항한 첫 대형 선박으로 양국 간 추가 합의의 결과물인지 주목된다. 3일 미국의소리방송(VOA)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위성 기업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지난 29일 자 위성사진에 북한 전용으로 알려진 라진항 부두에 길이 115m 대형 선박이 선체를 밀착시킨 장면이 포착됐다. 선박 바로 앞에는 컨테이너로 추정되는 물체가 145m가량 줄지어 있어 선적 작업 준비로 관측됐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지원이 러시아 기술의 이전으로 이어져 북한 핵무기를 급속도로 고도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 북러가 맺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이 “러시아와 북한 사이에 더 많은 상호 지원을 가능케 하고, 그들을 더 대담하게 만들 수 있으며, 러시아의 선진 기술을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핵 역량 등을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라진항에선 지난해 8월 26일 대형 선박이 포착된 이후 2023년 말까지 이 일대를 출입한 선박을 26척으로 추산되며, 올해 1월과 2월에도 약 사흘에 1척꼴로 선박의 입출항을 확인한 바 있다. 그러다 지난 3월 이후 이곳엔 한 달에 약 1~2척의 선박이 입항하는 등 전체적으로 둔화 추세를 보이기도 했다. 위성사진 만으론 컨테이너 내용물이나 북러 간 무기 거래 지속 여부를 확인할 수 없지만, 한미정보 당국이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장소에 또다시 대형 선박이 출현한 건 의심을 살만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그러면서 "발견된 컨테이너에 무기가 담겼다면 이는 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이라며 "유엔 안보리는 결의 1718호 등 다수의 대북 결의를 통해 북한의 무기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해 10월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가 넘는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며, 라진항에 약 6m 표준 규격의 해상 운송 컨테이너 300여 개가 적재된 장면을 찍은 위성사진 자료를 공개했다. 라진항을 통한 북러 무기 거래 의혹이 거세지고 있지만 북러는 이를 "원칙적으로 모두 근거가 없고,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03 14:56:37[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CVN-71·10만t급)가 처음으로 22일 오전 우리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이번 미 항모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칼빈슨함 이후 7개월 만이다. 해군작전사령부에 따르면 이달 말 한반도 주변 공해상에서 열릴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참여를 위해 루즈벨트함과 이지스 구축함인 할시함·다니엘 이노우에함 등 미국 제9항모 강습단이 부산작전기지로 들어왔다. 군 당국은 지난 6월 한미 국방장관 회담과 한미 핵협의그룹(NCG) 3차 회의 때 미국이 약속한 '항구적이고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덤 엣지는 해상과 수중, 공중은 물론, 사이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진행되는 한미일 3자 훈련이다. 3국은 미 항모를 동원한 이번 훈련을 통해 그 개념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은 최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하며, 중·러가 동상이몽으로 위기 타개를 위해 북한을 레버리지로 삼으려는 줄다리기 경쟁을 전례 없이 강화하는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한반도 위기 고조를 부추기는 북·중·러에 대한 한·미·일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했다. 해군작전사 해양작전본부장 이재섭 준장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우리 군은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긴밀한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해군은 루스벨트함의 이번 부산 기항을 계기로 상호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23일엔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항모 공개행사도 실시한다.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갑판에는 F/A-18을 비롯해 EA-18G 전자전기, MH-60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총 90여 대의 함재기를 탑재해 웬만한 국가의 공군력과 맞먹는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 해군의 항공모함 전단(CSG : Carrier Strike Group)은 7500여명의 정예 해군 병력을 실은 항공모함 1척을 중심으로 이지스 방공함 1~2척, 구축함 2~5척, 1척 이상의 군수지원 보급함, 1~2척의 공격형 원자력 추진 잠수함으로 구성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22 11:43:21[파이낸셜뉴스]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참여를 위해 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루즈벨트함의 국내 입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루즈벨트함은 니미츠급으로 길이 332.8m, 폭 76.8m 규모이며, 비행갑판 면적은 축구장의 약 3배다. 특히 FA-18(슈퍼호넷), F-35C 전투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9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승조원도 6000여 명에 달한다. 22일 해군작전사령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루즈벨트함과 이지스 구축함인 할시함·다니엘 이노우에함 등 미국 제9항모 강습단이 부산작전기지로 들어왔다. 이번 항공모함 방한은 지난해 11월 칼빈슨함 이후 7개월 만이다.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하며 북러가 전례 없이 밀착한 가운데 한미일이 뭉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6월 한미 국방장관 회담과 한미 핵협의그룹 3차 회의 시 미국이 약속한 '항구적이고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미 해군은 루즈벨트함 방한 기간 양국 해군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항공모함 공개행사도 오는 23일에 연다. 해군작전사 해양작전본부장 이재섭 준장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우리 군은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며, 한미동맹은 긴밀한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한반도와 역내 평화,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6-22 11:09:33부산항만공사(BPA)는 12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중국 상하이발 크루즈선 '블루 드림 멜로디호'(4만2000t, 승객정원 1200명)가 입항한다고 11일 밝혔다. 블루 드림 멜로디호는 작년 8월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허용 조치를 기점으로 부산항에 처음 입항하는 중국발 크루즈선이다. 작년에 BPA가 중국 크루즈 선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유치했다. 블루 드림 멜로디호에 승선한 관광객은 중국인 342명, 영국인 3명, 미국인 3명 등 총 352명이다. 이들은 부산에 8시간 이상 기항하면서 태종대, 해운대, 남포동, 롯데면세점 등을 돌며 지역관광과 쇼핑을 한 뒤 일본 나가사키, 후쿠오카 등을 거처 중국 상하이로 돌아간다. 부산항에는 블루 드림 멜로디호를 시작으로 '스펙트럼 오브 더 씨즈호'(16만9000t, 승객정원 4573명)와 '자오샹이둔호'(4만7000t, 승객정원 954명)가 올해 연말까지 총 12회 기항할 예정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중국 관광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면서 중국인 단체관광에 대비한 유관기관의 합동 마케팅에 적극 참여하고, 부산항 크루즈 시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11 19: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