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의학자 제임스 오쉬만 박사와 공학물리학자 가에탕 쉬발리에 박사 등이 미국 염증연구지에 발표한 논문 '접지(earthing)가 만성 염증과 자가면역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미치는 영향'(2015년)에서 “땅에서 올라오는 자유전자는 최고의 항산화제이며, 우리 몸은 땅과의 물리적 접촉을 통해 수십억 년에 걸쳐 이를 사용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그 어떠한 2차적인 부정적인 효과가 전혀 없다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현대인이 부도체의 신발을 신고 고층건물 등에 주거하는 생활 방식에 따른 1일 24시간, 1년 365일의 접지 차단은 우리의 몸과 면역체계로부터 오랜 옛날부터 가져왔던 그러한 자유전자의 제공원을 갑자기 빼앗아 버림으로써 우리의 몸과 면역체계에 이상현상을 초래하게 되었다. 그 결과는 우리의 면역체계를 끊임없이 활동하게 만들고 결국 힘이 소진되게 만든다. 그렇게 힘이 소진되면서 면역계의 세포는 신체의 다양한 화학구조와 기생충, 박테리아, 곰팡이 및 암세포 분자를 구별하지 못하게 될 수 있고, 그러한 면역계의 기억 상실은 어떠한 면역세포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의 신체의 조직과 기관에의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위 말하는 자가면역질환의 발병이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실제 그간 우리 회원들 중 윤모씨가 지난 2017년 섬유근육통을 진단받은 이후 1년 이상 병원을 다니며 약물을 처방받았으나 나아지지 않던 중 2019년 10월 맨발걷기를 시작한 이후 2개월여만에 통증의 70~80%가 해소됐고, 피로감이나 우울감 등이 해소되면서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 됐다는 기쁜 증언을 대모산에서 한 바 있다. 또한 비슷한 자가면역질환인 섬유근염과 아토피 피부염으로 지난 2020년 7월 저자의 대모산 정기 맨발산행에 전 가족이 출동해 같이 맨발로 참석했던 최모군의 사례도 있다. 당시 필자는 “초등학교 4학년인 최군이 섬유근염, 아토피 피부염의 치유를 위해 동생, 엄마, 외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맨발걷기에 나섰고, 폭우 속 맨발 산행 내내 맨발걷기로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대견했다. 이제 맨발걷기의 중요성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으니만큼, 앞으로 집마당의 잔디밭이나 자투리 흙바닥을 매일 맨발로 걷고 맨발로 놀면, 머지않아 정상으로 돌아오리라는 믿음을 공유하고 또 응원하고자 한다. 특히 최군의 경우 집에 마당이 있으니, 마당 옆 땅을 파서 무릎 있는 데까지 발을 파묻고, 날씨 좋은 날 매일 30분 정도 접지족욕을 계속해야 한다. 물론 마당에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앉아서 발을 묻은 상태로 책도 읽고 동생과 같이 맨발로 즐겨도 좋다. 땅속의 자유전자가 몸속으로 올라와 짝을 잃은 전자들에 짝을 찾아주면서 몸의 면역체계가 정상화되고, 앞으로는 더 이상 자기세포를 공격하는 일이 해소되리라는 믿음이다”고 기록해 두었다. 그 이후 한 달 보름이 지났다. 11살의 최군은 엄마의 지도로 매일 맨발로 집 마당과 잔디 및 호수공원. 정발산 등을 맨발로 걷고, 엄마의 정성스러운 식단 조절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 왔고, 한 달 반이 지난 시점에 최군의 어머니가 밝은 음성으로 아래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해왔다. 한 달 반만에 거의 완전히 깨끗하고 맑은 얼굴을 가지게 된 최군은 전에 비해 얼굴선까지 훨씬 더 갸름한 건강한 어린이로 변신하였음을 독자 여러분들도 이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놀랍지 않은가? 병원의 입원치료, 약물 치료 등 그 어떠한 치료도 듣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던 최군의 아토피 증세가 이렇게 단순히 신발을 벗고, 맨발로 땅을 밟으면서 자연스럽게 또 깨끗하게 치유가 이루어진 것이다. 한마디로 24시간 접지가 차단된 과거의 생활에서 하루 수시간이라도 땅과의 접지가 회복된 현재의 생활로의 변신이 우리 모두에게 어떠한 경이로운 생리적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상징하고 또 웅변하는 소중한 사례가 아닐까 싶다. 따라서 앞으로도 최군이 계속 맨발로 걸으며 접지가 회복된 삶을 이어간다면 최군은 다른 어린이들보다 오히려 더 건강하고 집중력 높은 멋진 청년으로 커 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믿음 역시 갖게 한다. 최군만이 아니다. 경남 함양 지곡초교 4학년 장모군 역시 전에는 쵸콜릿을 먹으면 다음날 온 몸이 다 벌겋게 뒤집어졌는데, 맨발걷기를 시작한지 한 달만에 하루 전 쵸콜릿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팔과 다리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전에는 아토피가 평생 낫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맨발걷기 때문에 나아졌다며, 필자에게 “선생님께서 저에게 희망의 나무를 심어주셨다”고 감동의 인사를 전해 주었다. 위의 사례들처럼 세상 모든 사람들과 어린이들이 아토피, 섬유근육통,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무서운 자가면역질환들도 맨발로 걸어 한 두 달만에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우리 모두 공유해 나갔으면 한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21 13:07:32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테키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상형 건선(PsO), 건선성 관절염(PsA), 크론병(CD), 궤양성 대장염(UC) 등 오리지널 제품인 '스텔라라'가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승인을 획득했다. 스테키마는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정맥주사(IV) 제형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출시돼 환자 상태 및 제품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를 오리지널 제품의 도매가격에서 85% 할인된 낮은 도매가격 버전으로 출시했다. 리베이트 수준이 높은 미국 사보험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리베이트율을 적용 받을 수 있어 수익성이 높다. 스테키마는 최근 미국에서 출시한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의 직판 체제를 통해 판매된다. 신약으로 허가받은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 등을 판매하며 쌓아온 직판 유통망을 토대로 PBM, 보험사, 처방 전문의, 환우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그룹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빠르게 경쟁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셀트리온은 스테키마의 미국 시장 조기 선점을 목표로 PBM과 협상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 3대 PBM을 포함한 대형 PBM들과 스테키마 처방집 등재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중 일부와는 계약 체결 막바지에 접어든 상태다. 김본중 셀트리온 미국 법인 CEO는 "스테키마 출시 초반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미국 우스테키누맙 시장 커버리지를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13 18:16:41셀트리온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악템라(유럽 브랜드명 로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AVTOZMA)'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앱토즈마의 품목허가는 류마티스 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등 오리지널 의약품의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국내에서, 지난달 미국에서도 각각 앱토즈마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앱토즈마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 기존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제품군에 더해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에 따라, 치료 대상 환자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앱토즈마를 비롯해 '아이덴젤트(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센벨트'-'스토보클로(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등 이번 달에만 총 4개 제품의 허가를 잇따라 획득, 지난해 국내에서 조기 달성한 '11종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사업 목표를 유럽에서도 완성했다. 허가 받은 제품의 글로벌 시장 매출을 살펴보면 악템라는 약 4조원, 아일리아는 약 13조원, 프롤리아-엑스지바는 두 제품 합산 약 9조원으로 총 26조원에 달한다. 현재까지 판매 중이거나 허가 받은 주요 제품군 △램시마, 램시마SC·짐펜트라,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앱토즈마(이상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허쥬마, 트룩시마, 베그젤마(이상 항암제) △옴리클로(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안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골 질환 치료제) 등 총 11개 제품의 글로벌 시장 규모를 합산하면 약 150조원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좀 더 강화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한편, 골 질환, 안과 질환 등 치료 영역을 대폭 확대해 유럽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제품 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도 잇따른 제품 허가를 통해 '2025년 11종 제품군 구축'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는 동시에, 자체 의약품 개발 역량을 시장에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라며 "남은 허가 절차와 상업화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성장에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24 18:21:24[파이낸셜뉴스] S-OIL은 천연가스를 활용한 신규 자가발전 시설 건설에 2630억원을 투자한다. 천연가스를 투입해 전기를 생산하는 자가발전 시설인 GTG(가스터빈발전기) 2기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배기가스 폐열을 회수하는 폐열 회수 보일러 2기로 구성되며,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 23일 울산광역시청에서 열린 S-OIL-울산시 간 GTG 건립 MOU 체결식에서 박봉수 S-OIL 사장(왼쪽 네번째)과 김두겸 울산시장(왼쪽 다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OIL제공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1-23 09:43:5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2월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문해력 자가진단 서비스'를 운영한다.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 문해능력을 스스로 점검하고 수준별 학습자료와 교육과정도 받아볼 수 있다. 교육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은 낮은 문해능력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비문해·저학력 성인에게 문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기존 3년 주기로 실시하던 성인 문해 능력 조사의 문항을 올해부터는 온라인에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검사 결과는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인 '1수준'부터 중·고교 이상인 '4수준' 및 그 이상(4+수준) 5단계로 나눠 제공한다. 각 수준에 맞춰 올해부터 국가문해교육센터 내 'e-학습터'에서 생활 문해교육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건강·안전 등 일상 속 가정·여가·공공·경제 생활 정보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현장에서의 호응이 높았던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한글햇살버스'도 기존 3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한다. 거주지 내 복지관 등에서 무인안내기(키오스크)나 스마트폰 배달앱을 활용한 음식 주문 등 디지털 기기·기술 활용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교육부는 올해 문해교육에 70억4400만원을 투입한다. 전년(67억3200만원) 대비 4.6%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실시한 첫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 결과도 오는 9월 공표한다. 이 조사는 3년 주기로 만 18세 이상 성인 1만명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고령층일수록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등 새로운 유형의 문해력 격차가 나타나서다. 교육 당국은 디지털 기기·기술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문해교육 현장실습도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은행, 패스트푸드점과 협업해 현장에서의 무인 키오스크, 현금지급기(ATM) 등의 교육과 실습을 제공했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을 이어나가는 성인 학습자분들께 응원과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육부도 디지털·금융·건강 문해 등 문해교육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문해교육이 필요한 대상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1-16 13:56:54세종텔레콤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김천시 ‘자가통신망 활용 실증 인프라 구축 사업’에 유비텍컨소시엄 용역으로 참여해 5G 특화망 사업자 최초로 지자체용 주파수 할당을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자가통신망 활용 실증 인프라 구축 사업’은 새로운 공공서비스 활성화 및 지속 가능한 디지털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역점 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다. 김천시는 작년 10월부터 김천혁신도시 일대에 자가통신망 활용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교차로와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지능형 안전 AI CCTV 인프라 및 주요 교차로 무선망 기지국 구축,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 등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5G 특화망을 구축한 사례다. 세종텔레콤은 통신 커버리지가 부족한 지역에 주파수를 할당 제공함으로써 추가 광 포설 없이 초고속∙초저지연 통신 서비스를 집중 지원했다. 김천혁신도시 주요 거점인 안산공원 내 5G 특화망을 조성해 대상지와 관제센터 간 원활한 데이터 전송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AI 분석 실시간성을 향상시키고 향후 통신 단말 확대 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세종텔레콤은 김천시에서 사용할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과 망 운영을 담당한다. 주파수 할당은 지난달 완료했으며 망 운영은 무선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인력을 배치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세종텔레콤 백기영 GM은 “미래 필수 인프라인 5G 특화망을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 및 디지털 전환의 선도적 실증 사례를 마련하는 기회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5G 특화망 서비스를 통해 지자체의 스마트 사회 실현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07 09:12:06[파이낸셜뉴스] 핀테크사들의 부동산 서비스 고도화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같은 노력이 핀테크사들의 수익 모델 확장을 넘어 부동산 산업 자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최근 모바일 부동산 홈 상단에 '지금인기' 코너를 개설하고 실시간 조회수가 많은 아파트와 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등 개편을 실시했다. 지금인기 코너에서는 아파트와 지역 페이지 방문자 수를 기준으로 30위권 아파트와 지역을 소개한다. 최근 7일 간 지역별로 많이 찾아본 아파트 순위를 제공하는 '요즘 관심 많은 아파트' 섹션도 신설했다. 이용자가 자가 시세와 실거래가를 홈에서 바로 볼 수 있는 'ㅇㅇㅇ님의 집' 섹션도 새로 선보였다. 해당 아파트에 대한 입주민과 거주민의 최근 리뷰도 확인 가능하다. '최고 상승·하락 아파트' 섹션에서 지역, 기간별 가격 급등락 아파트 순위도 제공돼 지역, 기간별 거래량이 많은 아파트 순위를 해당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네이버페이 부동산은 1000만 이상의 월간활성사용자(MAU)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에서도 부동산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내 집 관리'에서 본인이 보유하고 있거나 현재 전월세로 살고 있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 부동산 정보를 등록해 부동산 실거래가를 살펴볼 수 있다. 거주지의 주소, 전용면적, 구입시기 및 가격 등을 등록하면 실거래가와 가격 변동 그래프를 확인 가능하다. 구입시기와 가격 변화에 따른 수익률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청약 통장을 갖고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면 ‘내 청약 진단하기’에서 마이데이터로 주택청약 저축계좌를 연결하고 가입기간과 납입횟수,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 등 간단한 질문을 통해 내 주택청약 예상 점수와 공공분양 및 개인의 청약 진단 결과를 알 수 있다. 나아가 주택 청약에 관심이 많지만 매번 청약 일정을 찾아보고 따로 관리하기 번거로울 사용자들을 위해 ‘내 청약 진단하기‘에서 ‘청약일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 계약 중이거나 세 계약이 끝나고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받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신혼부부, 자취생이라면 ‘전세반환보증'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앱에서 본인이 휴대폰으로 서류를 찍어 제출하면 영업일 기준 5~7일 이내 심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보증료가 확정되면 카카오페이로 바로 결제도 가능하다. 핀다는 자사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Openub)’을 통해 부동산, 인구, 매출 등 상권 관련 빅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핀다에 따르면 오픈업에서는 연령별 인구 규모 및 비중, 1인가구 비중 등 주거인구 정보를 비롯해 아파트 평당 실거래가, 아파트 매매 거래량 등 부동산 정보를 시군구 행정동 단위별로 확인할 수 있다. 배달 매출 향상을 돕는 ‘깃발 최적화' 기능을 도입해 내 매장 주변의 배달 매출 정보와 주거인구 정보도 면밀히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핀다는 최근 오픈업 내 개인사업자 전용 페이지인 ‘내 매장 홈’을 오픈하고 실제 매출 연동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내 매장을 등록하고 여신금융협회 카드매출과 각종 배달 서비스의 매출 정보를 연동하면 추정 매출 대신 실제 매출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전문가들은 핀테크 업체들의 이같은 노력이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은 "부동산이 실물 경제에 충격을 주는 요인은 유동성 부족도 있지만 정보의 비대칭성도 한몫한다"며 "핀테크사들이 부동산 정보를 모아 분석하고, 소비자에게 알려주거나 생산자와 연결하는 기능을 하게 될 경우 부동산 시장 효율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짚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29 16:20:07[파이낸셜뉴스] 자가지방 줄기세포는 자가지방에서 추출된 줄기세포로 골수보다 더 용이하게 많은 양의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가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한 시술은 피부 재생, 주름 개선, 탈모 치료 등에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경미 인천 리겐의원(구 송도신통의원) 대표원장은 자가지방 줄기세포 시술은 조직 재생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지만, 재생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줄기세포 손상을 최소화하고 많은 수를 안전하게 추출할 수 있는 경험 있는 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15일 강조했다. 지방줄기세포는 채취과정에서 손상을 입게 되면 줄기세포를 주입한 후에 생착력이 감소하고 생존율이 떨어져서 재생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자가지방 줄기세포 시술에 필요한 줄기세포 획득을 위해 주로 복부나 둔부의 지방 조직에서 지방을 추출하게 된다. 기존에 많이 사용하는 기계식 지방흡입은 흡입 과정에서 줄기세포에 손상이 유발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또한, 지방조직 내에는 많은 혈관이 분포하고 있어 채취 과정에서 혈관손상이 발생하면, 멍이 오래 지속되고 조직 부종이 발생하는 등 채취부위에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합병증은 초음파를 보면서 지방조직과 혈관을 구별해 지방조직만 깨끗하게 채취하면 줄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지방줄기세포의 생존율을 극대화하고 재생효과를 극대화하는 것 뿐 아니라, 시술 후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험 많은 의사가 초음파 등의 전문 장비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채취하는 것이 시술의 성공율을 높일 수 있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시술 중 환자의 바이탈 사인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의사가 함께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다. 이는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기본적인 조건이며, 특히 고령 환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환자가 시술 중 움직임이 없어야 안전하게 지방을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깊은 진정 또는 수면 마취가 필요할 수 있다. 이때, 마취 과정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하므로 마취 중 위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의료진과 시설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취 중 심박수, 호흡 상태 등의 바이탈 사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응급 대처 능력이 있는 병원에서 시술을 받아야 안전하다. 이 대표 원장은 "자가지방 줄기세포 시술을 고려할 때는, 단순한 미용 목적의 병원이 아닌, 마취와 응급 처치를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의료적 역량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이다"라며 "정확하고 효과적인 자가지방 줄기세포 시술을 받기 위해서는 고난이도 기술을 갖춘 병원과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환자의 건강과 치료 결과를 극대화하는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안전한 시술 환경과 정확한 시술이 환자의 건강과 치료 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라고 부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14 15:39:15[파이낸셜뉴스]신용회복위원회와 카카오페이는 24일 카카오페이 이용자에게 채무조정 자가진단과 신용상담을 연계 지원하기 위해 '신용상담 연계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가진단은 이용자의 상황에 적합한 채무조정제도를 제시하는 서비스이며, 신용상담은 신복위의 신용복지컨설턴트가 1대 1 전화 상담을 통해 채무조정, 서민금융, 지자체 복지연계 등 복합연계 지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상담 서비스다. 이번 협약으로 올해 6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었던 자가진단과 신용상담이 정식으로 출범하게 됐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사용자가 올바르고 건전하게 개인 신용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금융회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모두에게 이로운 생활 금융 플랫폼의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신용 문제는 어려움을 겪기 전에 자가진단을 통해 스스로를 진단하고 신용상담을 받아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쉽고 편리한 신용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와 같은 상담 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채무조정 자가진단 또는 신용상담은 카카오페이의 신용관리서비스 또는 신복위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25 10:01:08[파이낸셜뉴스] 최근 의학 분야의 공통 관심사가 문제의 '근본'으로 쏠리기 시작하면서 동서양 의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참다참다 아파서 가는 병원'이 아닌, '건강해지고 아프지 않으러 가는 병원'이 되도록 '기능의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편집자주> "그래서 그게 뭐가 좋다는 건데?" 지난달 칼럼을 통해 줄기세포에 관해 처음으로 소개해보고, 생각보다 많은 연락을 받았다. 좋다는 말만 듣고 무작정 병원만 찾기보다, 관심을 갖고 접근하자는 취지로 쓴 글이었기에, 직접적인 효과에 대한 정보를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의사이기 전에, 언론을 통해 '칼럼'이라는 것을 쓴다는 사람으로 내린 결론이었다. 안티에이징에서 리버스에이징까지, 줄기세포는 우리 몸의 시간을 돌려주는 만능 치트키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과정이 이뤄지고, 어떻게 좋아지는지를 막연히 서술한다면,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이 글은 칼럼이 아닌 광고가 된다. 그럼에, 칼럼니스트 데뷔 6개월 만에 도전적인 시도를 해보기로 결심했다. 자가처방을 통한 줄기세포 시술. '의사 이해인'이 '환자 이해인'의 혈액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해 혈관으로 다시 주사하는 처방을 내리는 셈이다. 혹자는 이게 가능하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의사는 가능하다. 솔직히 날씨가 풀리는 늦봄에 접어들면서부터 피로도가 많이 올라왔다. 내원객들이 늘어나며, 기능의학 특성상 진료 시간이 길어졌고, 자연스레 야근이 뒤따랐다. 아직 대단한 규모의 병원이 아니기에, 원장도 행정업무부터 마케팅까지 다 손을 봐야한다. 또래에 비해 성장이 빠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라이프도 만만치 않았기에, 아침마다 육아 문제로 남편과 다툼이 생기기도 했다. "남들 건강만 챙기면서, 정작 내 건강은?" 의사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만 해볼 말이지만, 실천에도 옮겨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줄기세포에 대해 실컷 설명과 처방만 하기보다, 내가 한번 경험해 봐야 하지 않을까? 처방과 함께, 늘상 환자들에게 하던 말을 자가실천해보았다. 1주일 전부터 술, 담배, 자극적 음식은 물론 항생제와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도 자제해야 한다. 다행히 담배는 입에 피운 적도 없었고, '육퇴' 후 가끔 생각나던 떡볶이와 맥주 한잔이 매일 떠올랐지만 참아냈으며, 두통이 심할 때 찾던 타이레놀도 눈에 안보이게 치워 뒀다. 성체 줄기세포 추출은 혈액에서 직접 하기로 했다. 지방, 골수에서 더 많은 줄기세포 추출이 가능하나, 지방 추출의 경우 혈액에 있던 줄기세포가 아니기에 혈관에 주입시 세포 자체적으로 사멸하는 비중도 꽤 높다. 골수 추출의 경우는 꽤 침습적인 시술이기에 암, 백혈병 같은 심각한 질환이 아니라면, 혈액에서 얻은 줄기세포로도 충분하다. 정맥 주사로 전신의 효과를 기대하기에 120cc~240cc정도 혈액을 채취한다. 나는 120cc를 채취했다. 그 다음 원심분리기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데 40분 정도가 걸린다. 이 시간에 주사바늘을 그대로 꽂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보통 생리식염수를 연결해둔다. 하지만 나는 이 막간을 이용해 생리식염수 대신 '항노화 수액'을 연결하는 처방을 내렸다. 비타민, 글루타치온 등 항산화력을 가진 영양소들을 공급해 주면, 실제로 줄기세포가 들어왔을 때 활성도도 좋아지고 활동을 방해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호밍효과(homing-effect, 필요한 곳으로 가서 효과를 보는 것)도 커지기 때문이다. 줄기세포를 맞고 나면 언제부터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다. 보통 일주일 이내로 컨디션이 좋아짐을 느낀다고 하는데 역시 다음날 아침부터 약간 다른 느낌이 들었다. 일단 아침에 눈떠지는 것이 개운했고, 아이를 깨우고 등원 시키는데 까지 커피 생각이 나지 않았다. 물론 출근하고는 먹었다. 줄기세포도 카페인 중독은 막지 못하는 것 같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다음주에 NK세포(바이러스 및 암세포 대응 백혈구) 검사를 해봤는데, 객관적 지표에서 상한치를 찍었다. 3번은 연달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좋다고 너무 자주할 수는 없는 것이 줄기세포 시술이다. 새로운 혈액 속에 건강한 성체세포들이 안정적으로 조성되는 시기를 감안하면, 1~3달 정도가 좋다. 나는 120cc만 했기 때문에 간격을 좀 좁혀 1달 후 또 한번의 자가 처방을 했다. 두 번의 줄기 세포 시술 후 나는 입에 달고 살던 “피곤해”라는 말이 신기할 정도로 나오지 않았다. 오프 데이를 맞아 아이와 함께 조카 2명을 같이 봐준다고 자청해 5세, 9세, 12세 여자 아이들 셋과 하루 종일 집 안팎에서 시간을 보냈는데도 피곤하지 않았다. 그날 저녁에 기쁨의 맥주 두 잔을 했지만, 다음날도 집에서 가장 일찍 일어난 건 나였다. 결론적으로, 줄기세포에 대한 자가 처방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물론 처방과 시술을 위해 정말 환자보다 더 철저하게 사전 관리를 했고, 항산화 수액 등 추가 처방이 있었던 것도 맞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다. 지난 글에서 줄기세포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자'고 했었는데, 두 가지만 더 추가 해야겠다. '제대로 알아보고, 제대로 관리하고, 제대로 처방받자' / 이해인 원스클리닉 압구정 프리미엄센터 대표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08-30 18:2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