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자가통신망을 군위군까지 연장 개통, 연간 약 6억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 등 대구시 재정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군위군 편입에 따른 행정망 통합의 일환으로, 시와 군위군을 연결하는 총 연장 121㎞ 규모의 자가통신망 1단계 구축을 완료하고 6월 말 정식 개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연간 약 6억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시와 군위군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군위군 1단계 구간은 총 23억원(행안부 특별교부세 20억원, 시 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총 121㎞ 길이의 광케이블은 이중화(링) 구조로 설계돼 통신망의 안정성이 높아졌다. 군위군 산하기관을 모두 연결하는 2단계 구간은 내년도 예산을 반영해 2026년 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중곤 행정국장은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 시대에서 자가통신망의 활용도와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예산 절감은 물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시가 디지털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구시 자가통신망은 시 전역에 걸쳐 914㎞ 광케이블망으로 390개 행정기관을 연결하고 있으며, 2019년 자가통신망으로 전환한 이후 이용회선 수는 8배 이상(2019년 2017→20’24년 1만6850회선) 증가했다. 이에 따른 연간 통신비 절감액은 151억원, 누적 절감액은 635억원에 달한다. 한편 시는 도심 주요 지역에 전국 최대 규모인 대구형 사물인터넷(IoT) 전용 무선자가통신망(기지국 216개소)을 구축해 상수도 원격검침, 보안등 관리, 주차정보 등 스마트도시 IoT 서비스를 제공해 스마트 행정 구현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스마트광통신센터 홍보관을 무료로 운영해 자율주행 안내로봇 '쑤봇'과 함께 광통신 시설 및 일상생활 속의 스마트서비스 콘텐츠인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IoT 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2000여명의 시민과 국내외 기관이 찾는 홍보관은 대구콘서트하우스 지하 1층에 위치하며, 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02 09:08:33[파이낸셜뉴스] 자가진단 우울증 검사를 진행한 10명중 8명은 평균 이상의 우울 상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넛지헬스케어의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트로스트'는 올 1~5월 9만892명의 우울증 검사 데이터를 분석한 '우울감 리포트'를 발표했다. 트로스트의 우울증 검사는 1~4단계로 응답자의 상태를 구분한다. 1단계는 '우울하지 않은 안정적인 상태', 2단계는 '표준 수준의 우울함', 3단계는 '표준 수준보다 조금 더 우울함', 4단계는 '표준보다 많이 우울함을 느끼고 있는 상태'를 나타낸다. 전체 응답자 중 4단계는 55.4%, 3단계는 23.8%로 약 79%가 평균 이상 수준의 우울 상태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단계와 2단계는 각각 9.5%, 11.3%로 비교적 낮은 비중을 보였다. 이는 정서 상태의 불편감이나 변화를 인지한 사용자가 자가진단 서비스를 통해 심리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려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성별 및 연령별 분석 결과 10~30대 여성이 가장 높은 우울 점수를 기록했다. 60대 이상과 50대 남성·여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연령이 낮고 여성일수록 우울 점수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10~30대가 학업, 취업, 인간관계 등 사회적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이며 50대 이상은 디지털 접근성이 낮거나 우울감과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세대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감정의 극단성은 10대 미만~10대에서 가장 높았다. '너무 슬퍼서 견딜 수 없다', '미래가 절망적이다', '죽고 싶다' 등의 응답 비율이 30% 이상으로 매우 심각했다. 20대의 경우 정서적 과민성과 외모 불안, 수면·식욕 저하까지 겹친 다중 위험군이 확인됐다. 30~50대는 '무기력'과 '지침'의 감정 형태로 과반 이상이 '예전처럼 즐겁지 않다', '시작이 힘들다', '대부분 피곤하다' 등으로 응답했다. 월별로는 1월에 우울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2월과 3월에는 다소 완화됐다가 4월과 5월에 다시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은 연초의 긴장감이나 계절성 우울증 등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트로스트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사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감정의 변화를 자각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자 하는 흐름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자가진단 및 심리 상담 솔루션을 제공해, 일상적인 마음 관리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트로스트는 비대면 심리상담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상담, 셀프케어 콘텐츠, 심리검사, 명상·사운드 등 다양한 정신건강 솔루션을 제공한다. 넛지헬스케어의 자회사 '다인'이 인수한 이후 서비스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와의 연동을 통해 일상 속 멘탈케어 접근성도 강화하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26 15:47:52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코이볼마(CT-P43)'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코이볼마는 셀트리온이 기존에 허가를 획득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보유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CD) 등의 적응증에 궤양성 대장염(UC)을 추가해 승인을 획득했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총 2종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서로 다른 적응증을 보유한 두 제품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유럽 각국의 복잡한 특허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테키마가 유럽서 출시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코이볼마의 가세로 적응증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어 우스테키누맙 시장 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테키마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각각 유럽과 미국에 출시된 신규 바이오시밀러 치료제다. 유럽에서는 주요 5개국(독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을 비롯해 네덜란드 등에 출시됐으며 출시 즉시 입찰 수주를 따내는 등 시장 공략 본격화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전체 보험 시장에서 약 90% 규모를 차지하는 상위 5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가운데 두 곳과 계약을 체결해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다른 PBM과의 협상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매출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스테키누맙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추산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이볼마의 이번 허가 획득으로 유럽 내 우스테키누맙 시장의 커버리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중모 기자
2025-06-09 18:48:2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 당시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29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 전 의원에게 벌금 7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민 전 의원은 2021년 3월 미국에서 귀국한 뒤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함에도 자가격리가 해제되기 전 주거지를 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2020년 8월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해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지만, 자가격리 기간 동안 두 차례 주거지를 벗어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민 전 의원이 미국에서 귀국한 뒤 자가격리 기간에 법원에 출석한 부분을 유죄로 보고 벌금 7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다만 교회 방문 후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데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격리 조치가 적법하기 위해서는 피고인이 단순히 감염병 환자가 발생한 장소를 방문 또는 출입했다는 사실만으로 부족하다"며 "피고인이 당시 감염병 환자 등과 접촉했다거나 접촉했을 것으로 의심할 만한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민 전 의원은 항소심 과정에서 "자가용을 이용해 혼자 이동한 후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정오까지 차량에서 격리했다"며 "설령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것일지라도 재판에 출석하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설령 피고인이 자가용을 이용해 혼자 이동했더라도 자택 내지 주거지에서 이탈한 행위는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것"이라며 "피고인에게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대한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민 전 의원이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감염병예방법 위반죄의 성립, 정당행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유죄를 확정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5-29 11:52:57[파이낸셜뉴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이란 타이틀은 많은 이들에게 부러움을 살 수 있다. 그러나 여기, 그 타이틀을 모두 가졌지만 어딘가 위태로워 보이는 한 남자가 있다. 바로 웹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주인공, 김 부장이다. 김 부장은 25년간 대기업에 몸담아 부장까지 오른 50대 중반의 가장이다. 서울에 번듯한 내 집도 있다. 남들이 보기엔 탄탄대로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 보이지만, 그의 현실은 조금 다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동료와 후배는 잠재적 경쟁자일 뿐이고, 속마음보다는 겉으로 보이는 평판에 더 신경 쓰는,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꼰대’의 모습도 있다. 자신의 행복보다는 남들의 시선, ‘그래서 차는 뭘로 바꿨대?’, ‘누구네 집은 몇 평이래?’ 같은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인다. 늘 그렇게 안정적일 것만 같았던 김 부장의 인생에 예상치 못한 비바람이 불어온다. 갑작스러운 지방 발령이 그것이다. 본사 복귀를 위해 애쓰지만 결국 그의 손에 쥐어진 것은 희망퇴직 서류다. 퇴직금과 대출까지 끌어모아 야심 차게 신도시 상가에 투자했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가며 재정적인 위기까지 맞게 됐다. 벼랑 끝에 선 순간, 김 부장은 비로소 멈춰 서서 자신과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기 시작한다. 이 웹툰의 매력은 지독하게 현실적인 직장 생활을 그린다는 점이다. '상무님, 전무님에게는 깍듯하게 충성', '혹시라도 부재중에 임원 전화가 왔다는 말에는 심장이 덜컥'. 웹툰 속 김 부장의 모습은 놀라울 정도로 현실과 맞닿아 있다. 직장인이라면, '내가 저 마음 알지’란 생각을 웹툰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김 부장 외에도 정 대리, 권 사원, 송 과장 등 다양한 직급과 세대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이 겪는 고민과 갈등은 바로 지금 우리가 직장에서, 혹은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들, 바로 그것이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동명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한다. 단순히 회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넘어, 이 시대 우리가 겪는 경쟁과 고립감, 진정한 성공과 행복의 의미는 무엇인지, 부동산 문제나 노후 준비, 세대 갈등 같은 현실적인 고민까지 폭넓게 다룬다. 어쩌면 김 부장의 이야기는 바로 나의 이야기, 혹은 내 아버지나 삼촌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성공이란 무엇일까, 나는 지금 행복한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이 질문들을 우리에게 다시 한번 던지며, 씁쓸하지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02 14:03:35에너지의학자 제임스 오쉬만 박사와 공학물리학자 가에탕 쉬발리에 박사 등이 미국 염증연구지에 발표한 논문 '접지(earthing)가 만성 염증과 자가면역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미치는 영향'(2015년)에서 “땅에서 올라오는 자유전자는 최고의 항산화제이며, 우리 몸은 땅과의 물리적 접촉을 통해 수십억 년에 걸쳐 이를 사용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그 어떠한 2차적인 부정적인 효과가 전혀 없다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현대인이 부도체의 신발을 신고 고층건물 등에 주거하는 생활 방식에 따른 1일 24시간, 1년 365일의 접지 차단은 우리의 몸과 면역체계로부터 오랜 옛날부터 가져왔던 그러한 자유전자의 제공원을 갑자기 빼앗아 버림으로써 우리의 몸과 면역체계에 이상현상을 초래하게 되었다. 그 결과는 우리의 면역체계를 끊임없이 활동하게 만들고 결국 힘이 소진되게 만든다. 그렇게 힘이 소진되면서 면역계의 세포는 신체의 다양한 화학구조와 기생충, 박테리아, 곰팡이 및 암세포 분자를 구별하지 못하게 될 수 있고, 그러한 면역계의 기억 상실은 어떠한 면역세포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의 신체의 조직과 기관에의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위 말하는 자가면역질환의 발병이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실제 그간 우리 회원들 중 윤모씨가 지난 2017년 섬유근육통을 진단받은 이후 1년 이상 병원을 다니며 약물을 처방받았으나 나아지지 않던 중 2019년 10월 맨발걷기를 시작한 이후 2개월여만에 통증의 70~80%가 해소됐고, 피로감이나 우울감 등이 해소되면서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 됐다는 기쁜 증언을 대모산에서 한 바 있다. 또한 비슷한 자가면역질환인 섬유근염과 아토피 피부염으로 지난 2020년 7월 저자의 대모산 정기 맨발산행에 전 가족이 출동해 같이 맨발로 참석했던 최모군의 사례도 있다. 당시 필자는 “초등학교 4학년인 최군이 섬유근염, 아토피 피부염의 치유를 위해 동생, 엄마, 외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맨발걷기에 나섰고, 폭우 속 맨발 산행 내내 맨발걷기로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대견했다. 이제 맨발걷기의 중요성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으니만큼, 앞으로 집마당의 잔디밭이나 자투리 흙바닥을 매일 맨발로 걷고 맨발로 놀면, 머지않아 정상으로 돌아오리라는 믿음을 공유하고 또 응원하고자 한다. 특히 최군의 경우 집에 마당이 있으니, 마당 옆 땅을 파서 무릎 있는 데까지 발을 파묻고, 날씨 좋은 날 매일 30분 정도 접지족욕을 계속해야 한다. 물론 마당에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앉아서 발을 묻은 상태로 책도 읽고 동생과 같이 맨발로 즐겨도 좋다. 땅속의 자유전자가 몸속으로 올라와 짝을 잃은 전자들에 짝을 찾아주면서 몸의 면역체계가 정상화되고, 앞으로는 더 이상 자기세포를 공격하는 일이 해소되리라는 믿음이다”고 기록해 두었다. 그 이후 한 달 보름이 지났다. 11살의 최군은 엄마의 지도로 매일 맨발로 집 마당과 잔디 및 호수공원. 정발산 등을 맨발로 걷고, 엄마의 정성스러운 식단 조절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 왔고, 한 달 반이 지난 시점에 최군의 어머니가 밝은 음성으로 아래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해왔다. 한 달 반만에 거의 완전히 깨끗하고 맑은 얼굴을 가지게 된 최군은 전에 비해 얼굴선까지 훨씬 더 갸름한 건강한 어린이로 변신하였음을 독자 여러분들도 이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놀랍지 않은가? 병원의 입원치료, 약물 치료 등 그 어떠한 치료도 듣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던 최군의 아토피 증세가 이렇게 단순히 신발을 벗고, 맨발로 땅을 밟으면서 자연스럽게 또 깨끗하게 치유가 이루어진 것이다. 한마디로 24시간 접지가 차단된 과거의 생활에서 하루 수시간이라도 땅과의 접지가 회복된 현재의 생활로의 변신이 우리 모두에게 어떠한 경이로운 생리적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상징하고 또 웅변하는 소중한 사례가 아닐까 싶다. 따라서 앞으로도 최군이 계속 맨발로 걸으며 접지가 회복된 삶을 이어간다면 최군은 다른 어린이들보다 오히려 더 건강하고 집중력 높은 멋진 청년으로 커 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믿음 역시 갖게 한다. 최군만이 아니다. 경남 함양 지곡초교 4학년 장모군 역시 전에는 쵸콜릿을 먹으면 다음날 온 몸이 다 벌겋게 뒤집어졌는데, 맨발걷기를 시작한지 한 달만에 하루 전 쵸콜릿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팔과 다리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전에는 아토피가 평생 낫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맨발걷기 때문에 나아졌다며, 필자에게 “선생님께서 저에게 희망의 나무를 심어주셨다”고 감동의 인사를 전해 주었다. 위의 사례들처럼 세상 모든 사람들과 어린이들이 아토피, 섬유근육통,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무서운 자가면역질환들도 맨발로 걸어 한 두 달만에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우리 모두 공유해 나갔으면 한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21 13:07:32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테키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상형 건선(PsO), 건선성 관절염(PsA), 크론병(CD), 궤양성 대장염(UC) 등 오리지널 제품인 '스텔라라'가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승인을 획득했다. 스테키마는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정맥주사(IV) 제형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출시돼 환자 상태 및 제품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를 오리지널 제품의 도매가격에서 85% 할인된 낮은 도매가격 버전으로 출시했다. 리베이트 수준이 높은 미국 사보험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리베이트율을 적용 받을 수 있어 수익성이 높다. 스테키마는 최근 미국에서 출시한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의 직판 체제를 통해 판매된다. 신약으로 허가받은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 등을 판매하며 쌓아온 직판 유통망을 토대로 PBM, 보험사, 처방 전문의, 환우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그룹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빠르게 경쟁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셀트리온은 스테키마의 미국 시장 조기 선점을 목표로 PBM과 협상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 3대 PBM을 포함한 대형 PBM들과 스테키마 처방집 등재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중 일부와는 계약 체결 막바지에 접어든 상태다. 김본중 셀트리온 미국 법인 CEO는 "스테키마 출시 초반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미국 우스테키누맙 시장 커버리지를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13 18:16:41셀트리온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악템라(유럽 브랜드명 로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AVTOZMA)'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앱토즈마의 품목허가는 류마티스 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등 오리지널 의약품의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국내에서, 지난달 미국에서도 각각 앱토즈마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앱토즈마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 기존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제품군에 더해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에 따라, 치료 대상 환자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앱토즈마를 비롯해 '아이덴젤트(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센벨트'-'스토보클로(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등 이번 달에만 총 4개 제품의 허가를 잇따라 획득, 지난해 국내에서 조기 달성한 '11종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사업 목표를 유럽에서도 완성했다. 허가 받은 제품의 글로벌 시장 매출을 살펴보면 악템라는 약 4조원, 아일리아는 약 13조원, 프롤리아-엑스지바는 두 제품 합산 약 9조원으로 총 26조원에 달한다. 현재까지 판매 중이거나 허가 받은 주요 제품군 △램시마, 램시마SC·짐펜트라,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앱토즈마(이상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허쥬마, 트룩시마, 베그젤마(이상 항암제) △옴리클로(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안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골 질환 치료제) 등 총 11개 제품의 글로벌 시장 규모를 합산하면 약 150조원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좀 더 강화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한편, 골 질환, 안과 질환 등 치료 영역을 대폭 확대해 유럽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제품 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도 잇따른 제품 허가를 통해 '2025년 11종 제품군 구축'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는 동시에, 자체 의약품 개발 역량을 시장에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라며 "남은 허가 절차와 상업화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성장에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24 18:21:24[파이낸셜뉴스] S-OIL은 천연가스를 활용한 신규 자가발전 시설 건설에 2630억원을 투자한다. 천연가스를 투입해 전기를 생산하는 자가발전 시설인 GTG(가스터빈발전기) 2기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배기가스 폐열을 회수하는 폐열 회수 보일러 2기로 구성되며,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 23일 울산광역시청에서 열린 S-OIL-울산시 간 GTG 건립 MOU 체결식에서 박봉수 S-OIL 사장(왼쪽 네번째)과 김두겸 울산시장(왼쪽 다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OIL제공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1-23 09:43:5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2월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문해력 자가진단 서비스'를 운영한다.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 문해능력을 스스로 점검하고 수준별 학습자료와 교육과정도 받아볼 수 있다. 교육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은 낮은 문해능력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비문해·저학력 성인에게 문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기존 3년 주기로 실시하던 성인 문해 능력 조사의 문항을 올해부터는 온라인에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검사 결과는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인 '1수준'부터 중·고교 이상인 '4수준' 및 그 이상(4+수준) 5단계로 나눠 제공한다. 각 수준에 맞춰 올해부터 국가문해교육센터 내 'e-학습터'에서 생활 문해교육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건강·안전 등 일상 속 가정·여가·공공·경제 생활 정보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현장에서의 호응이 높았던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한글햇살버스'도 기존 3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한다. 거주지 내 복지관 등에서 무인안내기(키오스크)나 스마트폰 배달앱을 활용한 음식 주문 등 디지털 기기·기술 활용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교육부는 올해 문해교육에 70억4400만원을 투입한다. 전년(67억3200만원) 대비 4.6%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실시한 첫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 결과도 오는 9월 공표한다. 이 조사는 3년 주기로 만 18세 이상 성인 1만명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고령층일수록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등 새로운 유형의 문해력 격차가 나타나서다. 교육 당국은 디지털 기기·기술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문해교육 현장실습도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은행, 패스트푸드점과 협업해 현장에서의 무인 키오스크, 현금지급기(ATM) 등의 교육과 실습을 제공했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을 이어나가는 성인 학습자분들께 응원과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육부도 디지털·금융·건강 문해 등 문해교육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문해교육이 필요한 대상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1-16 13:5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