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24일 서울 강남구 자동차회관 그랜저볼룸에서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속 미래차 경쟁력 논의'를 주제로 제43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포럼을 개최했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자동차 분야를 제외하면 작년 한국의 대외 수지는 적자였다"며 "한국의 주력 사업인 자동차가 트럼프 관세와 미래차 전환 촉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정만기 산업연합포럼 회장은 '생산 경쟁력 제고를 통한 미래차 전환촉진 방안'을 주제로 하는 발표에서 한국의 전기차 경쟁력을 세계 3위 수준으로, 자율주행은 하위권으로 진단했다. "한국은 배터리 셀과 전기동력차의 파워트레인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다만 인버터, 컨버터 등의 특정 기술이 미흡하고 공급망 외부 의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에 관해서는 "한국은 일본보다도 자율주행 기술이 뒤처진다며"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칩 부족, 정부 규제로 인해 국내외 기업들의 기술 발전이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근로자가 주 52시간 근무를 초과하면 2년 이하의 징역형을 처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고 근로자 파업에 취약하다"며 노동 시장의 유연성 강화를 건의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은 '자동차산업 대내외 환경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하는 발표에서 트럼프 발 관세 부과에 대해 △산업 구조 고도화 △내구 품질 경쟁력 강화 △혁신 역량 강화 △국내 생산 유지 △통상리스크 대응 △중소기업의 R&D 기술력 확보 △산업 협력 등을 제시했다. 이 위원은 "한국 자동차 산업 50년 역사상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며 "미국은 어려움에 빨리 대응하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산업 간, 기업 간, 부처 간 칸막이가 있어 대응이 느리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통을 늘리고 내수와 수출 부진 극복을 위해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어 이종욱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를 주재로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이지만 연세대학교 교수, 김경유 산업연구원 실장, 오윤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전기차 시대의 내연기관 차량의 전환과 생존 전략, 부품 회사의 경쟁력 강화, 인공지능(AI)와 정보통신기술(ICT)의 접목 등이 언급됐다. 특히 이지만 교수는 "일본은 완성차 외에도 저력 있는 부품 회사들이 많다"며 "한국은 완성차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부품 수입이 많아 전기차 전환 시대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기차 시대에도 내연기관 차량만큼 부품이 중요할 것"이라며 "완성차와 협력 업체간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07-24 13:53:1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7일 한미 협상을 앞두고 있는 정부를 향해 "과거처럼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게 아닌 한미 상호호혜를 목표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병기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미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국은 쌀과 소고기 수입 규제 완화, 유전자 변형 작물 수용 등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며 "과거처럼 힘의 논리에 따라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시대는 지났다. 한미 협상은 철저하게 상호 호혜 이익 증진을 목표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자동차·반도체 등 우리 주력 산업의 관세 인하 관철 △농민 생존권·식량 주권 사수를 통한 국민 건강 지키기를 이번 한미 협상의 두 가지 목표로 제시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 외교는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다.어려운 일이지만 이재명 정부는 당당하고 줏대있게 협상에 임해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결과를 만들어달라"며 "민주당도 국익과 민생을 지키기 위한 정부 노력을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7-17 10:08:35글로벌 통상위기 국면에도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이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국내 그룹사들 중 경제기여액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현대차그룹의 이같은 성과가 국가경제 발전과 이해관계자들의 동반 성장을 촉진하는 선순환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 속에 전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장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미래차 주도권 경쟁 심화 등의 위기에 맞서려면 세제지원과 전기차 보조금 확대를 비롯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자동차산업 수출의 생산유발액은 2365억 달러(한화 약 320조원)에 달했다.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 중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자동차산업 수출의 생산유발효과가 가장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관 산업의 국내 생산 증가→고용 및 투자 확대→산업 생태계 전반 경쟁력 강화'라는 선순환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자동차 산업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생산유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13.8%에서 지난해 18.2%로 크게 늘었다. 이같은 상황 속에 국내 그룹 중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이 359조4384억원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기업데이터연구소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024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로,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은 전년대비 6.1% 증가했고 100대 기업 전체 경제기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기간 21.8%에서 22.3%로 0.5%p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을 살펴보면 협력사 거래대금이 306조629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임직원 급여 등이 34조595억원, 세금이 9조2613억원, 주주 배당금이 7조 5808억원, 채권자에 대한 이자가 1조5994억원, 사회 기부금이 307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같이 현대차그룹이 국내 그룹 중 가장 큰 규모의 경제기여액을 창출할 수 있던 배경에는 자동차, 건설 등 전후방 연관산업의 파급효과가 큰 사업구조를 갖춘 다수의 계열사로 구성됐고, 최근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적 정책을 펼쳐온 점 등이 거론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 동반성장, 주주가치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6-26 18:17:17KCA한국소비자평가는 대한소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평가가 주관하는 2025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자동차’ 서울, 충청, 세종 지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소비자기본법 제4조에 규정된 소비자의 권리를 실현하고 소비자들에게 객관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될 권리,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 선택할 권리 등을 적극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5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자동차’*는 국내 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실제 판매 및 서비스 시설을 이용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통해 우수 업체를 선정·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평가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포털사이트 등에서의 리뷰 수 기반 사전조사를 통해 전국 자동차 산업군 내 상위 29.34% 이내의 후보 업체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최종적으로 0.21% 이내의 우수 업체가 엄정한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심사는 해당 시설과 판매처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제품 및 작업 만족도 △서비스 만족도 △직원 친절도 △시설 만족도 △접근성 △전반적 평가 등 6가지 항목에서 종합적으로 이뤄졌으며, 지역 및 부문별로 1개에서 최대 3개의 우수 업체가 선정됐다. 한국소비자평가 관계자는 “전기차 인프라 확산,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커넥티드 카 서비스의 다양화 등으로 자동차 산업은 빠른 기술적 진보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와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 업체를 소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소비자산업평가의 취지를 반영해 사회적 책임 활동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사랑의 열매를 통한 저소득 가정 지원, 아동결연후원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하여 건강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 결과는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 속에서 소비자 중심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비자의 권리와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업계의 품질 경쟁력을 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6-09 16:56:5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인프라 고도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영광 e-모빌리티 충돌안전 시험장 시설 고도화를 통해 미래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오는 2029년까지 총 100억원을 투입해 인체더미, 이동대차, 측면충돌 영상분석 장치 등 첨단 장비 확충을 통해 기존 10종에 불과하던 충돌시험 항목을 33종으로 대폭 확대해 국내는 물론 북미·유럽 등의 해외 인증 시험까지 가능토록 구축할 방침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조성된 e-모빌리티 충돌안전 시험장은 국내 최초 소형 전기차 용도다. 3.5t 이하의 승용차·화물차·전기차에 대한 안전 부품 평가, 법규 인증시험, 차량 개발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 전문성과 신뢰도 향상으로 2024년 4월 현대·기아자동차 충돌안전 성능평가 시험소로 지정돼 신규 개발 차량 충돌안전 시험을 병행하는 등 국내 핵심 충돌안전 지원 시설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고도화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인프라 부족으로 해외시험소에 의존했던 충돌안전 시험이 전남에서 가능해져 자동차 부품기업과 관련 연구소 유치 등 관련 산업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앞으로 e-모빌리티 충돌안전 시험장과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차 전자파 적합성 인증평가센터를 연계해 충돌시험부터 전자파 시험까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 검증과 글로벌 인증 획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센터 등 지난 10여년간 구축한 e-모빌리티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맞춤형 연구개발(R&D), 부품 생산, 시험·인증 지원체계를 강화해 내수 중심 구조에서 수출 중심 산업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전남이 미래자동차 인증시험의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춘 인증 지원 시스템을 갖춰 전남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7 17:15:2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시는 미국발 관세 전쟁과 글로벌 전기차 수요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자동차 산업 중소기업들을 위해 긴급자금 규모를 100억원 늘려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울산시 2025년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총 공급 규모는 이번 100억원 추가 지원으로 2200억원에서 총 2300억원으로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자동차 수입 관세 발표 등으로 인해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긴급자금 지원이 지역 중소기업들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의 2025년 1분기 울산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10.9%, 61.3억 달러가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는 36.1%, 16.8억 달러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승용차는 -9.5%, 38.7억 달러 감소, 전기차는 -64.1%, 4.3억 달러의 하락세로 부진했다. 특히 대미 수출은 -8.0%, 54.1억 달러 감소했다. 핵심 수출 품목인 자동차는 -16.8%, 32.3억 달러 줄었고, 자동차부품 역시 -22.4%, 2.5억 달러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 지원되는 자동차 중소기업 긴급 경영안정자금은 경영안정 및 지역경제 동력 창출 등을 위한 연구개발 소요자금, 기업경영 등을 위해 쓰이게 된다. 지원 조건은 업체당 5억원 이내, 2~4년 상환기간으로 대출이자 일부(이차보전 1.2~3.0%)를 지원한다. 협약 금융기관 12곳은 경남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iM뱅크, 부산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사업장을 두었거나 둘 예정인 중소기업으로 자동차 사내협력사 및 부품공급 업종이며, 자금 사용처가 관내인 경우에 지원한다. 신청은 12~14일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누리집과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누리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3 20:53:5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9일 시청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5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부산 자동차산업 위기극복 대응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로 인한 국내 자동차산업의 수출 타격 가능성과 이에 따른 지역 산업 생태계 위축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위기 극복과 동시에 미래차 산업기반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자동차 관련기업 5개 사와 전문가, 대학, 유관기관 등 20여명이 참석해 '부산자동차산업 위기 극복 및 미래 도약 대응 전략' 발표, 현장 의견 청취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총 4265억원 규모의 3대 전략, 7대 세부과제로 구성된 부산 자동차산업 위기 대응 전략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먼저 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부품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체 부품 개발지원 등 사업 다각화 및 마케팅 지원을 확대한다. 또 최근 긴급 편성된 통상분야 정부 추경예산 정책자금을 지역기업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한다.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활용 미래차 전동화 요소 부품 기술산업화 지원사업, 자이언트캐스팅 공용센터 구축을 통한 초대형 차체 일체화부품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미래차 전용플랫폼 지원 확장 현실(XR) 기반 가상모형(디지털트윈) 시스템 구축, 미래차 에너지 저장 및 구동 부품소재 안전 성능·실증 기반 구축, 미래차 사이버보안 검증 지원센터 구축 등 핵심 기반시설 확충에도 나선다. 시는 글로벌 미래차 허브 도약을 목표로 부산 미래차산업 육성 단계별 이행안 수립,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연구기관 분원유치, 범정부 지원대책 연계 및 정책·재정 협력 체계 구축 등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부품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AI 기반 디지털 공동물류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항만 기술개발 및 실증을 통해 물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분야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글로벌 미래차 허브 도약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혁신센터 및 완성차기업과 연계한 역량 강화 및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한다. 박 시장은 “오늘 발표한 대책은 관세전쟁의 위기에서 우리 기업을 보호할 장치인 동시에 미래로 도약하는 출발점”라며 “시는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산업의 생존을 넘어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29 14:32:28글로벌 구매 솔루션 전문기업 서브원(대표 이국환)은 현대차·기아,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자동차 부품 산업계의 ESG 경영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제품,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로, 약 1만 2천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총 110여 개사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서브원의 우수 협력사 41개사를 포함해 다양한 ESG 솔루션 기업들이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 설비, 재생에너지 기술, 보안 시스템, 정부 지원정책 등 자동차 부품 산업 전반에 걸친 ESG 이슈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와 상담을 진행했다. 서브원은 박람회 현장에서 자동차 부품사 상생협력지원사업 소개와 함께, ESG 필수 요소로 꼽히는 보안 솔루션 및 안전 용품을 전시하고, 업계 전문가와의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중소 부품사의 실질적인 ESG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서브원 자동차사업담당 이준호 이사는 “현대차·기아와 공동 기획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친환경 기술과 보안 솔루션을 직접 접하고, 판로 확대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서브원은 앞으로도 자동차 부품사들이 ESG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력사로 참여한 코헤시티앤베리타스 박희열 과장은 “데이터 보안 플랫폼과 백업 솔루션에 업계의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며, “상생협력지원사업 덕분에 새로운 시장 진출의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서브원은 지난해까지 439개 부품사에 총 450여 개의 품목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지원사업을 통해 컴프레셔, LED, 인버터 등 에너지 효율 설비를 제공하고 있으며, 온라인 전용몰도 운영해 지속가능한 자동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25-04-25 10:56:10[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회사 코오롱ENP와 함께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주제로 고기능성 저탄소 자동차 소재·부품을 선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식물성 및 재활용 원료를 적용한 다양한 차량 인테리어 소재를 소개한다. 전시 제품은 △바이오 기반 소재 △재생 플라스틱 기반 소재 △재활용 용이성 부품 3가지로 구성된다. 바이오 기반 소재는 콩, 옥수수 등 식물 유래 원료를 사용해 제조 단계부터 탄소 배출을 줄인 친환경 소재다. 재생 플라스틱 기반 소재는 폐플라스틱을 가공한 원료로 만든 자원 순환형 제품이다. 제품 중량의 50% 이상을 재활용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로 구성했다. 해당 소재들은 카시트, 헤드라이너, 도어 패널 등에 적용된다. 재활용 용이성 부품은 단일 소재로 제작된 자동차 내장 부품이다. 별도 분리 과정 없이 파쇄를 통한 물리적 재활용이 용이하다. 특히 유럽 폐차규제(ELV)에서 요구하는 ‘신차 생산 시 폐차 기반 재생원료 의무 사용’ 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코오롱ENP는 해양 폐기물 및 산업 잔재를 원료로 사용한 산업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을 소개한다. 폐어망·폐로프·폐에어백 등을 활용한 소재를 비롯해 바이오 원료 및 재생에너지를 접목한 생산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양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제품 재활용성 향상 및 탄소 저감 성과를 알리고, 고객의 지속가능경영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은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코오롱의 기술경쟁력을 토대로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월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역량을 통합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미래 모빌리티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4-23 10:37:11[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는 23일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2025 자동차부품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탄소중립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ESG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처음으로 열렸다. 완성차, 그룹사, 정부, 공공기관이 협력해 자동차 부품산업이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추진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제시한다. 박람회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다.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한 현대건설, 현대차증권 등 4개 그룹사 등 총 110여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공기관에서는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ESG 및 탄소중립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ESG와 탄소중립 관련 최신 기술을 보유한 참여사를 박람회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1차·2차 부품 협력사 대표자와 경영층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실시해 지속가능 경영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추진 역량 강화도 꾀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에너지 저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및 탄소 절감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실질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자동차 부품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4-23 09: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