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와 재혼을 발표했다가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된 전청조를 패러디한 '밈(meme·인터넷 유행어)'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 홍보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주무관도 전청조를 패러디했다. 다만 피해자가 존재하는 실제 범죄 사건을 두고 홍보를 목적으로 이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 10월 31일 전씨의 말투를 풍자한 '전충주'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홍보 영상에는 김 주무관이 한 손에는 컵을 들고 검은 안경을 쓴 채 앉아 있고, 그 뒤로 두 명의 남성이 서 있다. 전청조가 재벌가의 혼외자인 척하느라,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다닌 전 씨의 행태를 풍자한 것이다. 영상에서 김 주무관은 '진짜 고향이 어디냐'는 질문에 "I am 충주예요"라고 답한다. 언론에 공개된 전창조씨의 카카오톡 대화 "I am 신뢰예요"를 빗대어 언급한 것이다. 뒤이어 화면이 바뀌면서 "그럼 Next time에 기부할게요 고향Love기부제"라고 쓰인 자막이 등장한다. 이 용어 역시 전창조씨 말투 패러디물이다. 네티즌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최신 유행어를 변조해서 홍보하는 게 기발하다" 등 긍정적인 의견이 있는 반면, "실제로 피해를 당한 이들이 있는데 이런 영상을 올리면 되느냐. 자칫 비웃음거리로 만들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이와 관련해 대중문화 평론가 위근우씨는 1일 충주시 홍보맨 김 주무관의 행동을 놓고 "유퀴즈 나왔던 충주시 홍보맨도 이러고 자빠졌네. 기업이랑 예능에서의 전청조 밈 활용에 대해 우려했는데 지자체에서도 쓸 줄은 생각도 못 했다"며 혹평했다. 이어 "아이디어를 덧붙인 것도 아니고 이미 기업 마케팅이랑 예능에 사용돼 뇌절 상태에다 슬슬 윤리적 문제도 제기되던 밈을 굳이 그 타이밍에 올리는 거 보고 한숨 나왔다. 너무 당연히 지적당해서 게시물 내리고 비판 기사도 나오는 것도 "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30일 개그우먼 엄지윤씨가 "OK.. Next Time... I AM 엄청조"라는패러디 글과 함께 전씨를 흉내낸 사진을 올렸다가 거센 비난에 부딪쳐 게시물을 삭제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01 17:21:13[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부 총질하는 구성원은 해당 행위자"라고 비판하며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금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전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당이 지금 자빠졌네 논쟁에 끌려 들어가야 되냐"며 "한 분은 전 대표까지 했고 또 한 분은 우리 당의 어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전 의원이 언급한 이른바 '자빠졌네' 논쟁은 지난 9일 밤 안 의원이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지원유세 과정에서 촉발됐다. 이날 안 의원이 탄 지원유세 차량 앞을 지나가던 한 시민이 "X랄하고 자빠졌네. 개XX"라고 욕설을 하자 안 의원은 "정말로 X랄하고 자빠졌죠"라며 웃으면서 받아쳤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의원이) 갑자기 유세차에서 진교훈 후보를 디스한다고 'XX하고 자빠졌죠'라고 했다"며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시 막말을 한 안 의원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우리 당에 비판적인 시민이 던진 욕설을 유머로 승화시킨 것을 이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에게 막말해 선거를 망쳤다'고 했다"고 꼬집으며 "이준석 제명을 위해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 전 대표는 12일 KBS '더 라이브'에 출연해 "우리가 보통 안철수 의원에 대해 얘기할 때 정치적 역량이 부족하다고 의심하지 지성을 의심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이번엔 지성을 좀 의심해야 할 것 같다"고 질타했다. 앞서 페이스북에 "길게 말하고 자빠졌죠"라며 안 의원을 비꼬는 글을 올린 뒤 재차 관련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안 의원은 다음날인 13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문제는 바로 그다음 날 보도가 하나도 안 나오니까 이 전 대표가 가장 먼저 '안철수가 막말을 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지면 대통령, 당 대표 다음에 세 번째로 안철수가 책임자'라고 가짜뉴스를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있지도 않은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부 총질하는 구성원들은 해당 행위자라고 생각해서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제소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오늘도 안 의원은 방송에 나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제가 무슨 세 번째 패배 책임으로 본인을 지목했다면서 이상한 주장을 하는데, 라디오 방송을 하면서 청취자들에게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하면 누구 책임인지 문자, 유튜브 댓글로 의견 달라고 하면서 본인이 보기 3번인 것을 '내가 세 번째 책임이라고 이준석이 했다'는 걸 보면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윤 전 의원은 안 의원과 이 전 대표 간의 설전이 오가는 것을 두고 "(안 의원이) 굉장히 언짢을 때 '여기까지'라는 마음의 기제가 좀 약한 것 같다"고 진단하면서도 "지금 저 말 할 때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 제명을 주장했는데, 정말 제명될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윤 전 의원은 "자빠졌네 논쟁이 더 이상 지속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13 10:29:09한석규가 자신의 아들 광평대군(서준영 분)의 목숨을 걸고 글자를 포기하라는 밀본의 협박에 일침을 가했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나무'에서 밀본 세력은 경연날까지 글자를 포기하지 않으면 광평대군을 죽이겠다는 방을 붙였다. 이에 세종(한석규 분)은 윤평(이수혁 분) 가 잡혀있는 옥사로 가 “만일 광평과 소이(신세경 분) 털끝하나라도 건드린다면 모든 병력을 총동원하여 네놈들을 모조리 소탕하고 저자거리 온 백성들 앞에 너희들의 사지를 거혈한 뒤 그 시신들을 갈갈이 찢어 조선팔도에 나눠걸어 국본을 바로세우고 삼대에 그 삼대에 별하여 처절하게 응징”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하지만 이내 “아니다. 내가 잘못했다. 제발 우리 광평만은 살려다오. 허면 내 모든것을 버릴 것이다”라고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세종의 연극으로 그는 “이럴줄 알았냐”라며 “똑똑히 잘 듣거라. 나는 네놈들이 누군지 관심이 없다. 또한 네놈들이 뭘 원하든 상관치 않는다. 중요한건 말이다. 네놈들이 뭘 원하건 니 놈들은 원하는 것은 하나도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라고 자신의 심지를 밝혔다. 또한 “반드시 그리 만들 것이다. 하여 니 따위 놈들과 협상은 없다. 또한 피로서 되갚지도 않을 것이다. 다만 보여줄 것이다. 네놈들이 어떻게 실패하게 되는지 똑똑히 두고 보거라”라고 자신의 결심을 바뀌지 않을 것임을 알렸다. 더불어 경연날이 다가오자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세종은 조정 관료들 앞에 앉아 “과인의 답은 이렇소. 지랄하고 자빠졌네”라고 말하며 조정과 왕실의 위엄을 알림과 동시에 글자를 절대 포기할 수 없음을 전하고 “내일부터 조선의 글자에 대해 경연을 죽도로 할터이니 준비들 하시오”라고 선전포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강채윤(장혁 분)이 한글 28자를 익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브레인' 신하균의 처절한 분노연기에 시청자 관심집중 ▶ 김세아 가정분만 과정 공개 “진통부터 탯줄자르는 모습까지” ▶ 강원래, 김송 간호받던 10년전 사고후 “아이갖기 위해 운동” ▶ 최효종 개그 철학, “생각없는 개그는 재롱, 뼈가 있어야해” ▶ 오연수, 김남길에 호감 “'나쁜남자' 연기몰입 가장 잘 돼”
2011-11-23 23:31:10[파이낸셜뉴스] 과거 가수 제시 일행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또다른 피해자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제보자 A씨는 17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2013년 이태원 한 클럽에서 제시와 그의 일행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당시에도 제시는 '가해자가 해외로 출국했다'고 주장했다. 방식이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2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난 2010년 무렵 고국에서의 삶을 경험해보기 위해 한국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5월 미국행을 앞두고 이태원 한 클럽을 찾은 A씨. 그는 이곳에서 제시와 그의 친구들 3명을 마주치게 됐고, 별다른 이유 없이 마구잡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반장에 "클럽 화장실에서 마주쳐서 먼저 들어가라고 양보했는데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때렸다"라며 "제시와 친구들이 날 때리고 변기에 얼굴을 박으려 했다. 가방을 빼앗은 후에는 무릎 꿇고 사과하면 준다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제시는 해당 사건에 대해 "친구들과 상대방이 싸움이 붙어 말렸을 뿐이고, 절대 때리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이후 A씨는 제시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미국으로 떠났는데, 이를 두고 국내 일부 언론사는 '제보자가 고소를 취하했고 제시가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시가 절 때리지 않았다고 인정한 적 없다. 분명히 날 때렸다"라고 반박했다. 당시 직장 등을 이유로 미국행 계획을 세우고 항공권 등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사건이 발생했는데, 판결까지 1년가량 시간이 걸리고 고소한 상태에서는 출국이 어려워 어쩔 수 없이 고소를 취하했을 뿐이라는 것. 특히 A씨는 최근 불거진 제시 일행 폭행 사건에 대해 "제시 측이 가해자가 출국해 (한국에) 없다고 하는데. 옛날에도 똑같았다"며 "(가해자가) 중국 사람이라고? 웃기고 자빠졌네"라고 어이없어했다. 그러면서 "사건 피해자와 그 부모에게 당신이 겪고 있는 일을 이해한다고 꼭 전해달라"며 "그런 일을 당했다고 하니 너무나 마음 아프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빨리 나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미성년자 팬이 제시 일행을 만나 사진을 요청했다가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CCTV 영상에서는 일행이 가해자 A씨를 말리는 모습이 포착됐고, 제시는 이내 현장을 떠났다. 이에 제시가 일행의 팬 폭행을 외면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경찰 신고 후 제시는 주변 술집에서 발견됐으나 A씨는 함께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술집에 있던 제시 일행에게 A씨의 행방을 물었으나 이들은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7 09:53:1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안 의원의 '욕설 논란'을 두고 서로 '가짜뉴스'라며 연이틀 설전을 벌였다. 안 의원은 1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가장 먼저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라며 "내부총질하는 구성원들은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이 전 대표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유는 안 의원의 욕설 관련 '가짜뉴스' 유포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지난 10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전날 안 의원이 강서구 지원 유세에서 'XX하고 자빠졌죠'라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말로 비판해 선거를 망쳤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가짜뉴스'라고 했다. 안 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가 '지X하고 자빠졌네, 개X끼'라고 욕설을 퍼부어 'XX하고 자빠졌지요? 하하하'라고 유머로 대응한 것뿐 민주당 측에 욕설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건 동영상에 소리까지 그대로 기록이 돼 있다. 그래서 기자분들도 이걸 보고 이건 기사 가치가 없다고 해서 보도하지 않았다"라며 "문제는 바로 그다음 날 보도가 하나도 안 나오니까 앞에 시민분이 한 말씀은 그냥 다 삭제하고 '안철수가 막말을 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지게 되면 대통령, 당대표 다음에 세 번째로 안철수가 책임자다', 그렇게 (이 전 대표가) 거짓뉴스를 퍼뜨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따라서 민주당 대변인도 마치 짠 듯이 성명을 발표하고 그 다음에 두 개 언론이 발표를 했는데, 다행히 동영상 전체를 제가 그 다음에 유포를 하니까 대부분 언론들이 진실을 보도 해 주셨다"라며 "있지도 않는 가짜뉴스 생산해서 내부총질하는 구성원들은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도 안 의원은 방송에 나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라고 발끈했다. 이 전 대표는 "제가 무슨 세 번째 패배 책임으로 본인을 지목했다면서 이상한 주장을 하는데, 라디오 방송을 하면서 청취자들에게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하면 누구 책임인지 묻자, 유튜브 댓글로 의견 달라고 하면서 본인이 보기 3번인 것을 '내가 세 번째 책임이라고 이준석이 했다'는 걸 보면 한심하다"라고 했다. 이어 "자기가 틀린 말을 한 것을 인지하고도 '내가 틀렸다고 말할 수 없어'라고 아집 부리며 끝까지 밀어붙이는 누군가를 따라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라고 적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전날에도 안 의원이 SNS에 욕설 관련 해명을 올리자 이를 즉각 공유하며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길게 쓰고 자빠졌죠"라며 비꼬았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13 10:03:38[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이준석 전 대표 제명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이 전 대표가 정부여당 인사들을 비판하는 등 ‘해당 행위’를 저렀다는 것이 이유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부총질 이준석을 제명하고, 합리적인 세력과의 확장 정치를 해야 한다”며 “당 윤리위에 강서구 선거에서 이준석이 저지른 해당 행위를 고발하겠다”고 적었다. 또 “강서구청장 선거가 어렵다는 건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력하는 와중에 조금이라도 당을 돕기는커녕 비판에만 몰두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강서구 지원 유세 도중 불거진 자신의 ‘욕설 논란’을 왜곡했다며 “가짜뉴스 1보를 생산한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선거에 진다면 책임은) 1번 윤석열 대통령, 2번 김기현 대표, 3번 어제 유세차 올라가서 막말한 안철수 대표”라고 했다. 이는 안 전 대표가 지원 유세 도중 “XX하고 자빠졌죠”라고 말한 것을 가리킨 것이다. 다만 안 의원은 “유세 도중 민주당 지지자로 보이는 시민 한 분께서 저를 향해 ‘XX하고 자빠졌네, XXX’라며 욕설을 퍼부었고, 저는 과열된 현장에서 우리 당에 비판적인 시민이 던진 욕설로 생각해서 ‘XX하고 자빠졌지요, 하하하’라고 유머로 승화시킨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내부 총질로 연명하며 청년들에게 아무런 귀감이 되지 않는 이준석은 이제 제명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안 의원의 비판 직후,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길게 쓰고 자빠졌죠”라고 비꼬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13 05:30:4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측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도중 “XX하고 자빠졌죠”라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시민 욕설을 유머로 승화시킨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 의원실은 10일 유세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언론에 공개하며 “막말의 대명사 더불어막말당이 유머와 막말도 구분 못 하는 것을 보니 역시 원조 막말 정당답다”고 비판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대위 상임고문인 안 의원은 지난 8일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강서구에서 유세차에 올랐다. 마이크를 잡은 안 의원은 경찰청 차장 출신인 민주당 진교훈 후보를 향해 “민생 치안이 그 사람에게 주어진 유일한 일인데 그 사람 실적을 아십니까. 경찰청 차장 시절 2022년 1분기 강력 범죄는 1년 전보다 70% 정도 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세차 앞에 있던 한 시민이 “XX하고 자빠졌네. 개XX”라고 욕설을 했고, 안 의원은 “정말로 XX하고 자빠졌죠”라고 웃으며 받아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이에 대해 안 의원실은 “지나가던 시민 한명이 안 의원을 향해 욕설했고, 안 의원은 이를 과열된 현장에서 나온 발언으로 여겨 유머로 답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당에 비판적인 시민이 던진 욕설을 유머로 승화시킨 안 의원의 발언에 대해 앞뒤 문맥 없이 오직 비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진실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론이 나날이 커지니 이성을 잃었나”라며 “한글날 강서를 찾아 욕설을 뱉은 안철수 의원은 품격을 좀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도 이날 CBS 라디오에서 “(안 의원이) 갑자기 유세차에서 진교훈 후보를 디스한다고 ‘XX하고 자빠졌죠’라고 했다”며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시 “막말을 한 안 의원”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10 19:53:26광주 남구의 한 식당에서 배달기사가 잠시 화장실을 썼다는 이유로 식당 사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인터넷 상에서 당사자들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배달기사 A씨는 지난 5월 5일 음식배달을 하다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 평소 자주 배달을 다니던 옆가게에 들렀다가 사장 B씨에게 “왜 허락도 없이 화장실을 쓰냐”며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B씨 측은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최근 배달 화장실 폭행 사건 가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A씨 주장을 반박했다. B씨 가족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어머니랑 동생이 앉아있는데 누군가 갑자기 ‘화장실 좀 쓸게요’하고 바로 들어갔다고 한다. 동생은 주문도 없는데 뭐지 싶었단다”며 “배달기사 분이 나오는데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복면만 쓴 채로 나오자 동생이 너무 화가 나 누구한테 화장실을 쓰시냐고 물었더니 알바생한테 화장실을 쓴다고 말했다고 했다. 알바생은 본인이 대답하기도 전에 이미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 당황해서 어버버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께서 누군데 아무 말도 없이 화장실을 쓰냐고 하자 배달기사 분이 ‘화장실 한 번 썼다고 XX 염X하고 자빠졌네’라고 말한 뒤 나갔다고 한다. 동생은 기사님이 콧등으로 듣지도 않고 바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려고 하는걸 열받아서 담배를 던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토바이에 시동 걸고 도망가려는걸 붙잡는 과정에서 넘어진 건데, 뉴스에는 오토바이를 넘어지라고 밀쳐낸 것처럼 악의적으로 편집했다. 이게 내 동생만의 잘못인가?”라며 “동생은 너무 억울하다며 술만 마시고 폐인이 됐다. 사실을 바로 잡고자 글을 올렸다”고 적었다. 그러자 A씨가 보배드림에 '화장실사용 배달원 폭행갑질 본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B씨 측 주장을 받아치는 글을 올렸다. A씨 측은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면서 “가해자 주장과 상반되게 영상에 ‘XX하네’라고 제가 한 적 없다고 하는데도 자꾸 억지부리며 ‘XXX아’ 등 욕설을 이어갔다. 저는 영상에서도 ‘허락받았다’고 했더니 가해자는 ‘내가 사장이야 나한테 허락받아야지’라며 욕설이 이어졌다”며 “어머니에게 욕설을 했다고 주장하시는데 영상 내용 어디에도 언급이 없다. 제가 허락받지 않고 화장실을 썼다는 것과 어머니에게 욕설을 했다는 가게 CCTV 영상을 공개하고 경찰, 검찰에도 제출해달라”고 했다. 양측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래서 양쪽 말 다 들어야한다," "어느 한쪽은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건데, 이제 질질 끌지 말고 증거를 보여달라," “배달기사가 화장실 쓰겠다고 했을 때 통화한 기록 녹음파일을 올리면 누가 거짓인지 알 듯 하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우아영 인턴기자
2021-09-02 15:14:08프로야구 선수 오지환(LG트윈스) 부부 기사에 모욕적인 내용의 댓글을 단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24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모욕 혐의를 받는 홍모씨(44)에게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지난달 7일 내렸다. 약식명령은 법원이 정식 재판 없이 벌금·과태료 등 처분을 하는 절차를 말한다. 홍씨는 이의제기를 하지 않아 벌금 50만원은 그대로 확정됐다. 홍씨는 오씨 부부 관련 기사에 "미친XXX 끼리끼리 만났네"라고 악플을 단 혐의로 피소됐다. 오씨 측은 지난해 9월 3일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홍씨의 주소지에 따라 고소건은 지난 1월 14일 서울 마포경찰서로 이송됐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홍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지난 4월 3일 서울서부지검으로 사건을 넘겼다. 오씨 측은 홍씨 이외에도 "남편과 마누라가 XX소리 하고 자빠졌네" "범죄자XX... 재수 없는...XX" "저 X이랑 놀러 다니고" 등의 악플을 단 네티즌 800여명을 지난해 8월 고소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6-23 16:39:49LG유플러스 신동엽: “안녕하세요, 고객님~유플러스입니다. ” 신동엽 할머니: “엘지에서 불났어요?” “X랄하고 자빠졌네” 할머니 분장을 한 신동엽이 LG유플러스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구수한 욕으로 숨길 수 없는 개그 본능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LG유플러스는 화제가 됐던 고객센터 직원과 할머니의 '목욕탕에 불났어요'를 신동엽을 모델로 유튜브 영상 광고를 기획 제작했다. 신동엽은 이 영상에서 이엉돈PD와 할머니로 1인2역을 맡았다. 제대로 대화가 진행되지 못하는 과정에서 기존 LTE보다 2배 빨라진 속도와 3G가 전혀 섞이지 않은 100% LTE를 재미있게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이벤트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역시 신동엽이네", "말보다 표정이 더 웃긴다", "신동엽은 할머니가 더 잘 어울린다", "시트콤 보는 것 같아 재미있다", "시리즈로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다" 등 코믹한 영상에 폭소를 자아냈다. '신동엽의 불났어요' 광고 영상은 LTE 시장을 선도하는 우수한 네트워크, 고객 이미지 등 LG유플러스 100% LTE만의 강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신동엽이 할머니로 등장하는 신동엽의 불났어요 100% LTE 이벤트를 LG유플러스 LTE사이트에서 지난 30일 오픈했다"며 "이번 이벤트 영상을 통해100% LTE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엽의 이벤트 영상은 8월30일까지 LG유플러스 홈페이지(www.upluslte.co.kr)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해당 영상버전을 순서대로 끌어와 완성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발표는 9월7일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갤럭시S4 LTE-A 1대와 베스킨라빈스 파인트 500개를 증정한다. 또한 페이스북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 '불났어요' 영상을 페이스북으로 스크랩하면 갤럭시S4 LTE-A 1대와 엔제리너스 딸기스무디 300개도 받을 수 있다.
2013-07-31 15:3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