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10일 세종시 어진동 보건복지부 5층 대회의실에서 '2021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자살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03년 제정됐고, 2011년부터 매년 9월 10일을 관련 법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의 주제는 자살예방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자살예방을 위해 함께해 온 우리의 10년, 함께 만들 새로운 내일'로 정했고 그간의 정책 성과와 자살예방을 위한 우리 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 및 유공자 대표 6인 등 8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함에 따라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했다. 기념식에서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공헌한 분들을 대표하여 개인 대표 3명 및 단체 대표 3개소에 장관 표창 6개가 수여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9-10 10:47:3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괜찮니? 캠페인’을 진행한다. 매년 9월 10일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에 명시된 자살예방의 날로 자살의 위험성을 일깨우고 자살예방에 적극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시는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한마디의 말로 시작된 작은 관심이 자살예방의 시작이라는 취지를 담은 괜찮니? 캠페인을 진행해 주변에 힘든 사람이 있는지를 돌아보고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웹페이지를 통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부산광역자살예방센터와 부산지역 16개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버스, 지하철 등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오프라인 광고도 함께 전개한다. 온라인 이벤트는 우선 부산광역자살예방센터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게시물을 해시태그와 함께 다시 올리는 해시태그 이벤트가 10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는 상담전화에 대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무작위 추첨을 통해 이벤트당 100명을 선정해 모바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캠페인이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작은 관심을 갖고 한마디 말을 건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자살 문제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이 중요한 만큼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 표현과 대화하는 법으로 자살예방에 적극적인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9-07 11:13:16[파이낸셜뉴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이 지난 10일 2020년 자살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응급의학과 및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이 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센터장 김양원)는 2013년 9월부터 응급실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수행오고 있다. 7년간 자살시도로 응급실에 내원한 총3,069명 중 95%인 2,917명의 초기개입 및 평가를 진행했으며, 그 중 61%에 달하는 1778명을 등록하며 사례관리서비스 및 지역사회자원연계를 통해 자살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센터장은 "응급실로 내원한 자살시도자에 대한 개입을 보다 적극적이고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삶을 포기하려는 대상자를 놓지 않고 환자와 가족을 위해 전인적인 태도로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09-21 10:16:16[파이낸셜뉴스]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2020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중앙자살예방센터와 공동주관으로 자살 예방에 앞장선 활동가와 기관들의 공로를 인정해 포상하고 있으며, 자살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생명보험재단과 함께 27개 기관 및 18명의 개인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8년부터부터 속성· 연령별 빅데이터를 기반한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을 지원했으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SOS생명의전화 운영 △자살위험군 지원 △청소년 자살예방 사업을 전문 기관과 협력함으로써 국내의 자살예방 사업의 선순환 모델을 제시한 노력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생명보험재단은 청소년의 자해나 자살 사망률이 심각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관심이 적은 청소년 자살의 예방을 위해 △청소년 종합 상담 시스템 △인식개선 캠페인 △고위험학생 치료비 지원 3가지 측면에서 다각적인 자살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아울러 청소년 자살에 대한 사회적 아젠다를 형성하고 그들을 응원하는 콘텐츠를 음원으로 제작해 확산시켰으며,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위한 SNS 기반의 종합 상담 시스템으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살과 자해를 시도한 고위험군 학생에게는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농촌 지역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배포할 뿐만 아니라, 자살 고위험군 주민에게 정신건강의료비를 지원하고, 마을 주민이 중심이 되어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했다. 또한 20개 교량에 75대의 'SOS생명의전화'를 운영하며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8113건의 자살 위기상담을 진행했으며, 투신 직전의 고위험자 1595명을 구조했다. 마지막으로 자살시도자와 자살유가족 등 자살 고위험군에게 응급의료비와 심리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생명보험사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재단의 사업을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이라며 "생명보험재단은 설립 이념인 생애보장 정신을 실현하고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데 충심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09-12 17:42:47보건복지부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자살예방 유공자와 단체, 실무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03년 제정했다. 기념식 주제는 “생명을 지키는 일,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로 정했다.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책임을 강조했다. 기념식에서 자살예방에 공헌한 지방자치단체, 언론사 등 32개 기관과 경찰관, 소방관 등 개인 38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부산 영도경찰서 동삼지구대 송광근 경위(54)는 순찰팀장으로 근무하면서 2017년 이후 자살시도자 15명을 구조했다. 서울생명의전화 상담사 박인순(65·여)씨는 본인이 자살 유족으로서 겪은 아픔을 극복하고 2011년부터 매년 400여건 전화, 대면상담을 통해 유가족에게 심리적 지지를 제공했다. 기념식 이후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주재로 생명존중정책 민ㆍ관협의회 대표협의회를 개최했다. 올해 사업 성과와 향후 민관협력 자살예방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 자살률을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정책을 추진 중이다”며 “지역사회 풀뿌리 접근망을 촘촘히 하고자 2018년 국민 100만명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했다. 1393 자살예방 상담전화, 자살예방센터 등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9-09-10 09:13:51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자살예방의 날'인 10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자살예방의 날'은 자살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규정되어 있는 법정 기념일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전 세계적으로 연간 80만명의 자살자가 발생하는 비극적 현실에 경종을 울리고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9월10일을 '세계자살예방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의 주제는 '내가 마음을 열면, 우리가 삽니다'로 자살을 생각하는 당사자는 물론, 주변인 또한 마음을 열면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죽고 싶다'는 표현을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으로 표현하는 자살 신호를 발견하고 전문 기관에 연계하는 자살예방게이트키퍼의 역할과 우리의 열린 마음과 관심으로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자살사망자 289명의 심리부검 사례분석 결과 '자살자의 92%는 사망 전 언어, 행동, 정서상태의 변화를 통해 자살징후를 드러내는 신호를 보내며 주변인의 21.4%만 사망 전에 경고신호를 인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연간 1만3092명, 하루 평균 36명이 자살로 생명을 잃고 있다. 이에 정부는 '자살예방국가행동계획'을 지난 1월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민간 부문과의 협력으로 자살예방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를 발족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기념식 행사 직후,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제2차 협의회를 개최해 향후 민관협력 자살예방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자살예방국가행동계획'은 게이트키퍼 100만명 양성, 5년간 자살사망자 7만명 전수조사를 통한 자살 원인 분석,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강화를 통한 자살확산 예방 등 대책을 담았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살이라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포함시키고 자살예방전담부서가 신설됐고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을 발표하고 추진중"이라며 "국민이 자살예방게이트키퍼가 돼 주변인에게 관심을 표현하고 손을 내밀어주는 사회가 된다면 자살예방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자살예방센터 한창수 센터장(정신과전문의)은 "자살예방은 전문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주변인에 대한 작은 관심만 표현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자살은 막을 수 없다는 편견을 버리고 내 주변에 힘든 사람은 없는지 한번만 더 생각을 하고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자살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살예방에 공헌한 기관(36개소) 및 개인(34명)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09-10 09:35:54보건복지부가 5일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사망자(2009년 기준)는 28.4명으로 33개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경우 사망원인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4.6%가 자살이었고 30대(34.1%)와 10대(29.5%) 역시 자살이 전체 사망원인의 3분의 1을 차지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한 자살을 막기 위해 마련된 자살예방법이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중앙과 지방에 자살예방센터가 설치돼 운영된다. 미국 자살방지협회 재단 등 전세계 협회와 기관들도 자살에 대해 올바른 지식과 시스템이 있다면 ‘자살은 반드시 예방될 수 있다’ 고 주장하고 있다. 다음은 자살방지 협회와 기관들이 공통적으로 밝히고 있는 ‘자살에 관한 오해와 진실’ 내용이다. ▲오해: 자살은 예고없이(갑자기) 일어난다 △진실: 자살하려는 사람은 자살 의도와 원인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단서와 경고를 준다. 다만 주변 사람들이 그것이 자살하려 한다는 신호임을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확신하지 않는 것이다. ▲오해: 자살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은 자살 하지 않는다 △진실: 자살하는 사람의 80% 이상이 자살하려는 의도를 정확히 언급한다. ▲오해: 당사자의 상태가 개선되거나 나아지면 자살 위험은 줄어들게 된다 △진실: 심각한 우울증을 겪거나 자살 충동을 느낀 후 상태가 개선되기 시작하면 몇 개월 내에 자살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때는 자살 충동을 실행에 옮길 에너지가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오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수록 자살 확률이 높다 △진실: 자살은 경제적이나 사회적 위치와 관계없이 어느 사회 계층에서나 일어난다. ▲오해: 자살한 사람은 모두 우울증을 겪는다 △진실: 자살한 사람들 대부분이 우울증을 앓은 경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살을 저지를 때 겪는 감정변화는 단순한 우울증이 아니라 슬픔, 외로움, 괴로움, 일시적 기쁨 등 여러 가지 감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오해: 자살을 한번 시도한 사람은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낮다. △진실: 자살자 중 80%는 이미 자살을 시도했던 전력이 있다. ▲오해: “자살을 생각하고 하고 있느냐?”고 묻지 말라. 오히려 그런 생각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 △진실: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 중 많은 수는 이미 자살을 고려해 보았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서 자신들이 처해진 상황이나 상태를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매우 적다. 일단 이야기를 시작한 사람은 자살 이외의 대안을 발견할 가능성이 훨씬 더 커진다. 당사자와 자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도움이 되는 행동이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인턴기자
2011-09-05 16:34:15[파이낸셜뉴스] 지난 7일 경기 광주시 한 상가 건물에서 추락한 10대 여성이 덮치면서 세상을 떠난 11살 여아가 테니스 유망주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테니스협회는 9일 오후 “경기 광주 추락 사고로 희생된 피루희 선수를 애도한다”고 전했다. 협회는 이날 피 선수에 대해 “씩씩한 소녀 선수였다”며 “지난 소년체전 선발전에서 탈락하고도 ‘내년에 제가 꼭 갈 거에요’라고 당차게 말하는 친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루희는 11일 시작하는 순창 주니어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청천벽력과도 같은 사건에 루희는 엄마와 함께 하늘로 떠났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너무나도 속상하고 안타깝다”며 “경기도 광주시 탄벌초 5학년 피루희를 기억하겠다. 유족께 깊은 애도의 마음 전한다”고 했다. 협회에 따르면 오는 11일 열리는 순창 주니어 대회 기간 중 경기장에 애도 공간이 마련되고 선수들은 검은 리본을 부착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오후 2시 36분께 시내 한 13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A양(18)이 추락하면서 당시 길을 지나던 피 선수와 피 선수의 40대 어머니, 20대 남성 등을 덮쳤다. 피 선수는 사고 직후 숨졌고, 피 선수 어머니마저 그 다음 날인 8일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피 선수 어머니가 피 선수 이름으로 처방된 약봉지를 들고 있었던 점을 봤을 때, 경찰은 모녀가 병원에 다녀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A양은 치료 도중 사고 당일 저녁 사망했고, 20대 남성은 어깨 부위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한편 A양 관련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9 21:28:56[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고생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부산시교육청이 공동대책반을 구성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부산교육청은 21일 사망한 학생들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하고, 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교육청은 중등교육과장을 중심으로 공동대책반을 꾸려 사망 경위 등을 파악 중이며,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한 특별감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1시39분께 해운대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10대 여고생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구조대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모두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세 학생은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친구 사이로, 전날 오후 11시30분께 아파트 옥상에 올라간 모습이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6-21 16:14:45[파이낸셜뉴스] 허위 이력을 내세워 도서 ‘현명한 부모는 적당한 거리를 둔다’를 홍보한 저자 김모 씨가 지난 10일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허위 학력, 허위 추천사 등 의혹을 받던 인물로 출판사 측은 같은 날 해당 작가에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문제의 도서 판매를 중단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책을 출간하며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및 뇌과학 학사, UCLA 임상심리학 박사, 미국 공인 임상심리학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씨의 논문과 학위가 전혀 검색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그의 이력에 대한 의혹이 확산했다. ‘하버드대 심리학과는 복수전공이 불가하다’ ‘2018년에도 15년이었던 경력이 2025년에도 15년이다’ ‘졸업 논문이 없다’는 등 구체적인 근거도 제시됐다. 이 책의 추천사를 썼다고 소개된 해외 유명인사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추천사를 쓴 적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글도 나왔다. 저자는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 데이비드 카루소 예일대 감성지능 전문연구위원, 딘 키스 시몬턴 UC데이비스 심리학과 교수가 이 책을 강력 추천했다고 했지만, 한 누리꾼이 해당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내 확인한 결과 추천사를 준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책을 출간한 출판사는 지난 10일 “저자의 주요 이력이 상당 부분 허위라는 점, 책에 수록된 추천사 역시 당사자들에게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저자의 이력과 경력을 검증하는 과정이 충분치 못했다는 점, 추천사의 진위 여부를 의심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계약 전 김씨의 논문 등을 찾을 수 없었으나, 서울시교육청과 대검찰청 등에서 강의를 진행한 것을 확인해 그 기관들에서 이력을 검증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출판사에 따르면 김씨는 다른 출판사들과도 출판 계약을 맺었으며, 해당 출판사들과 관련 사실을 공유해 책이 추가로 출판되는 것을 막고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한편, 김씨는 자신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출판사가 공식 입장을 내자 SNS를 폐쇄하고 잠적, 이후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13 10:5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