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임베디드 시스템 종합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와 자율주행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이 보유한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술력과 MDS테크가 보유한 임베디드 시스템 등 기술력을 결합해 시장 선도적인 AI 솔루션과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MDS테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연구자들이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하도록 도움을 주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 과정에 필요한 솔루션 및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AI칩 전문 제조기업 엔비디아와 2018년 6월 AI 솔루션 통합 공급 파트너십을 맺었고 현재 국내 AI 모듈 총판을 맡고 있다. 주요 종속회사인 MDS인텔리전스를 필두로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미래 산업으로 대표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MDS테크의 자율주행 개발 및 검증 솔루션을 활용해 폴라리스오피스가 보유한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접목할 예정이다. 특히 폴라리스AI가 보유하고 있는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플랫폼 전환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MDS테크로부터 엔비디아 솔루션을 제공받아 구축형 AI 솔루션 및 재난안전통신망 관련 IoT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 지준경 총괄 대표는 “전통의 임베디드 시스템 강자 MDS테크와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보유한 폴라리스오피스그룹과의 이번 협력이 양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효율적인 통합을 통해 AI와 자율주행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는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으로 혁신적인 AI 기반 문서 솔루션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폴라리스AI는 경찰청 재난 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시스템 구축(SI)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폴라리스오피스그룹에 편입되면서 보유한 음성인식 기술과 SI사업 이력을 활용한 AI솔루션 구축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1 08:47:58엔비디아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 센서 RTX'를 2일 공개했다. 옴니버스 클라우드 센서 RTX는 물리적으로 정확한 센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모든 종류의 완전 자율 머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마이크로서비스 세트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 센서 RTX는 개발자가 실제 배포 전 물리적으로 정확하고 사실적인 가상 환경에서 센서 인식과 관련된 AI 소프트웨어를 대규모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시뮬레이션 기술 담당 부사장인 레브 레바레디언은 "생성형 물리 AI로 구동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 머신을 개발하려면 물리 기반 가상 세계에서 훈련과 테스트가 필요하다"며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 센서 RTX 마이크로서비스를 통해 개발자는 공장, 도시, 심지어 지구의 대규모 디지털 트윈을 쉽게 구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차세대 AI의 물결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 센서 RTX는 오픈USD 프레임워크에 기반하고 엔비디아 RTX 레이 트레이싱과 뉴럴 렌더링 기술로 구동된다. 이를 통해 비디오,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의 실제 데이터를 합성 데이터와 결합해 시뮬레이션 환경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마이크로서비스를 활용하면 실제 데이터가 제한적인 시나리오에서도 광범위한 활동의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로봇 팔이 올바르게 작동하는지, 공항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가 작동하는지, 나뭇가지가 도로를 막고 있는지, 공장 컨베이어 벨트가 움직이고 있는지, 로봇이나 사람이 근처에 있는지 등의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옴니버스 클라우드 센서 RTX는 엔비디아가 컴퓨터 비전과 패턴 인식(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CVPR) 콘퍼런스의 대규모 엔드투엔드 주행을 위한 오토노머스 그랜드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한 것과 동시에 발표됐다. 옴니버스 클라우드 센서 RTX는 자율주행 차량(AV) 시뮬레이션 개발자가 실제 환경에 AV를 도입하기 전에 물리적으로 정확한 환경에서 자율주행 시나리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연구진의 성공적인 워크플로우를 고충실도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다. 포어텔릭스(Foretellix)와 매스웍스(MathWorks)는 엔비디아가 AV 개발을 위해 옴니버스 클라우드 센서 RTX 액세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소프트웨어 개발사 중 하나다. 또한 옴니버스 클라우드 센서 RTX를 사용하면 센서 제조업체가 가상 환경에서 센서의 디지털 트윈을 검증하고 통합해 물리적 프로토타이핑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2 15:02:23[파이낸셜뉴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스텝)을 활용한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이러닝 패키지 과정'에 참여할 기업체 재직자와 일반 학습자 120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과정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급속한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첨단 산업분야의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된다. 올해 1200명을 모집하며 1기(600명)는 23일까지, 2기(600명)는 9월2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학습은 스텝에서 각 10주간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운영과정은 7개 분야 12개 과정 37개 과목으로 △스마트팩토리 분야는 로봇시스템 설계, 스마트공장 시스템 설계 및 개발자 입문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는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SW) 개발, 드론 개발 이해 △증강·가상현실(AR·VR) 분야는 실감 콘텐츠 제작 △그린에너지 분야는 2차전지 제조기술 실습, 수소연료전지 개발자, 바이오의약품 개발 이해 △인공지능(AI) 분야는 AI 모델러 설계, AI 서비스 기획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는 빅데이터 입문 △반도체 분야는 반도체 제조 공정 개발 등이다. 각 과정당 3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이러닝 패키지 과정은 범부처에서 선정한 20개 신기술 분야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로봇, 드론, 2차 전지, 바이오의약품, AI 서비스 등을 신규로 개발했다. 이문수 온라인평생교육원장은 "과정별 커리큘럼에 따라 체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3~4개의 이러닝 콘텐츠를 묶음 과정으로 구성하고 과정에 따라 실감형 가상훈련 콘텐츠를 보조자료로 별도 제공해 현장 실습교육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16 13:53:35[파이낸셜뉴스] 한국고용정보원은 자율주행소프트웨어(SW)개발자, 디지털트윈엔지니어, 수소충전원 등 신규 직업 33개가 한국직업사전에 새로 등재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직업사전은 고용정보원이 급변하는 직업 세계를 조사·분석해 국민의 진로 선택과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발간한다. 매년 산업·직군별로 조사한 후 몇 년에 한 번씩 통합본을 발간한다. 2019년 발간한 통합본 5판엔 총 1만6891개의 직업이 등재됐다. 올해는 2028년에 나올 통합본 6판 발간을 위해 기계·금속·재료 분야의 기존 직업과 신규 직업 후보를 분석했다. 이 분야는 수소경제 활성화 등 정부의 신산업 육성정책과 맞물려 사물인터넷, 디지털트윈, 클라우드컴퓨팅 등 디지털 기술이 산업현장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새로 등재된 직업 중에는 수소차를 위한 수소충전원과 수소충전안전관리자, 디지털트윈 설계 및 운영을 담당하는 디지털트윈 엔지니어, 자동차의 원활한 자율주행을 위한 자율주행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이 포함됐다. 디지털트윈은 현실세계의 기계, 장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아울러 생물다양성 연구의 핵심 인력인 종 판별 전문가와 업무공정 자동화 개발자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개발자 등도 신규 직업으로 선정됐다. 김중진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디지털 기술의 이해, 활용, 응용 능력은 전문직을 포함한 일반 근로자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필요한 공통 직업능력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14 11:32:10삼성전자가 핵심 개발인력을 로봇 분야에 집중시키는 데 전사적 역량을 투입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연구개발(R&D) 핵심 인력들을 대거 로봇사업으로 재배치한 데 이어 대외 인재 수혈에도 적극 나서는 행보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내부적으로 미래 기술개발의 투톱인 SAIT(옛 종합기술원)와 삼성리서치(SR)가 로봇 분야에서는 긴밀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도 파악된다. ■로봇인재 태부족, 삼성 팔 걷었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로봇 제조 등을 담당하는 생산기술연구소와 SR 로봇센터의 엔지니어들은 지난 2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대에서 로봇 개발자 특강을 했다. 삼성전자의 로봇 개발자들이 직접 서울대 강연에 나선 건 처음이다. 생산기술연구소는 특강 후 희망자를 대상으로 채용상담도 하는 등 로봇인력 선점 목적이 큰 행사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주요 대학과 손잡고 로봇인재 양성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로봇공학 교육트랙(SSRT)'을 개설한 데 이어 올 초 서울대에도 해당 과정을 신설했다. 합격자는 △등록금·학비보조금 지원 △해외 로봇 학술대회 및 전시회 참관 △석사학위 취득 시 추가 전형 없이 삼성전자 디바이스부문(DX) 입사 등이 보장된다. 삼성전자가 로봇 분야 인재 확보에 부쩍 신경쓰는 건 전문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로봇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달리 국내 대학·대학원에서 배출되는 로봇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전 세계 로봇시장 규모는 2020년 250억달러(약 33조2000억원)에서 2030년 2600억달러(약 345조3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한국의 지능형로봇 산업에서 부족한 기술인력은 1302명으로 실수요보다 3.6% 적었다. 국내 지능형 로봇산업 인력은 3만4849명으로, 2031년에는 5만711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로봇사업에 사내 R&D역량도 집중삼성전자는 로봇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R&D인력도 대거 투입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의 선행연구를 담당하는 SAIT는 최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연구에 투입했던 개발인력을 '로봇 인텔리전스' 연구로 전환했다. 막대한 투자에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위축되고, 높은 기술 난도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자 자율주행 연구를 전격 포기한 뒤 로봇 연구에 개발역량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SAIT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비롯한 미래 로보틱스 연구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로봇 연구의 또 다른 축인 SR 로봇센터도 외부 인력 수혈에 나섰다. 지난해 영입된 미국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매니저 출신 권정현 상무는 현재 SR 로봇센터의 로봇 인텔리전스팀을 총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로봇인재 육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기술 중심 경영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이 회장은 올해 1월 삼성명장 15명과 간담회에서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미래는 기술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로봇사업은 이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는 점에서 향후 공격적인 인력 양성과 인재 영입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로봇 상용화 시기가 도래하면서 삼성전자가 기술역량 강화에 전방위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며 "향후 레인보우로보틱스처럼 로봇분야 핵심 경쟁력을 지닌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도 유력하게 검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12 18:21:57[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LEAP 2024에 참가, 본격적인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MOMRAH)로부터 약 13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네이버는 검색,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K-테크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네이버 LEAP 2024 메인 전시관에 빅테크와 나란히 4일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글로벌 정보기술(IT) 전시회 LEAP 2024에 참가해 팀 네이버가 가진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에서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도 확보할 방침이다. LEAP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MCIT)가 주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의 기술 전시회로, 지난해 전 세계 183개국에서 17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행사는 오는 7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며 팀 네이버는 메인 전시관인 빅테크관에 구글, 애플, 메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나란히 부스를 마련했다. 팀 네이버는 이날 '글로벌 테크 컨버전스 컴퍼니'라는 콘셉트 아래 검색·초대규모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보틱스·자율주행 등 ‘K-테크’를 알리는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LEAP 2024의 일정을 본격 시작했다. 이튿날인 5일에는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미래 도시를 위한 테크 컨버전스'를 주제로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확장현실(XR) 등 팀 네이버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미래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키노트를 할 예정이다. ' 세계 최소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 공개 특히 키노트에서는 팀 네이버가 만든 세계 최초의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운영체제(OS) ‘아크마인드(ARC mind powered by Whale OS)'도 공개된다. 아크마인드는 웹 플랫폼에 존재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앱)을 로봇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OS다. 아크마인드에는 로봇의 제어·인지·이동을 위한 전용 웹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도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웹 개발자들이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다. 네이버는 우선 자체 제작한 로봇에 아크마인드를 먼저 적용, 궁극적으로 완전한 오픈 생태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와 진행 중인 차세대 로봇 플랫폼 협력에 대해서도 새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온 칩(SoC), 이미지 센서 등의 반도체 솔루션을, 네이버는 OS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하나의 로봇 엣지 컴퓨팅 플랫폼에 통합 구현하려는 프로젝트이다. 해당 협력을 통해 로봇 대중화를 빠르게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크마인드는 네이버클라우드 웨일의 웹 플랫폼 기술, 네이버랩스의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만든 OS"라며 "미래 도시에 더 많은 로봇,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개발 환경을 제공할 것이고 새로운 로봇 OS로 전 세계 웹 개발자들에게 로봇이라는 새로운 필드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3-05 08:43:39LG유플러스는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엘지와 손잡고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검증을 완료하고 이를 활용해 5세대(5G) 이동통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검증을 통해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인증정보·위치정보 등 데이터를 국제 표준 API 형태로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핵심 기술 역량이 부족한 중소 개발사들은 API 형태로제공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5G 서비스를 개발, 새로운 사업영역을 창출할 수 있다. 이번 플랫폼 검증에서 LG유플러스는 API 형태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공재난관제 △원격주행자동차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서비스 등에 활용하는 시연을 완료했다. 재난상황 발생시 위치 정보 API를 활용한 5G 네트워크로 드론에고화질 관제화면을 띄우고 실시간 인명 대피 및 구조 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가입자 정보 API를 이용해 원격 주행 기능으로 차량 사용자가 있는 곳으로 차량을 이동시키고 사용 후 원격으로 주차시키는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다양한 시연을 통해 5G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지난해 6월 3GPP(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 표준 기반의 원격자율주차 서비스 시연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오픈API 기반 5G 네트워크 플랫폼 솔루션 시연을 계기로 다양한 기업들이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NW선행개발담당은 “5G 핵심 기능을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제공하며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 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도록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확보를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에릭슨엘지 CSS(Cloud Software & Services) 기술총괄 상무는 “'표준화된 API를 활용한 모바일 네트워크 오픈 API는 여러 영역의 5G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며 “앞으로 선제적 기술 개발을 통해 통신 사업자의 5G 네트워크 활용도를 높이고 5G 서비스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15 09:44:40딥엑스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물리보안 시스템, 머신 비전, 스마트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인공지능(AI) 서버 등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4개의 AI 반도체로 구성된 ‘올인포 AI 토털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딥엑스는 2024 CES에서 단독 부스를 열고 글로벌 AI 반도체 개발 기업들 사이에서 이례적으로 스몰 센서부터 AI 서버까지 적용할 수 있는 4개의 AI 반도체와 4개의 이종 반도체를 하나의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로 구동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인 DXNN을 동시에 선보인다. 이는 딥엑스가 창업 초기부터 파편화돼 있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고객사 제품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딥엑스의 ‘올인포 AI 토털 솔루션’은 DX-V1, DX-V2, DX-M1, DX-H1으로 구성돼 있다. 비전 시스템에 특화되어 있는 DX-V1, DX-V2는 스탠드 어론 기반 칩으로, DX-V1은 싱글 카메라에서 Yolov7과 같은 최신 AI 알고리즘 연산 처리가 가능하며 DX-V2는 카메라 외 3D 센서 처리가 필요한 자율 주행, 로봇 비전 등에 특화돼 있다. DX-M1은 칩 하나로 16채널 이상 다채널 영상에 대해 초당 30FPS 이상의 실시간 AI 연산 처리를 지원하며, AI 서버용 DX-H1은 AI 추론형 솔루션으로 AI 추론 전용 GPGPU 대비 성능, 전력,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딥엑스는 EECP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DX-V1을 탑재한 원칩 솔루션인 스몰 카메라 모듈, AI 가속기 솔루션인 DX-M1을 탑재한 M.2 모듈, 딥엑스의 개발자 환경인 DXNN을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현재 40여개 글로벌 고객사에 제공해 양산 전 사전 검증 단계를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양산 칩이 출시돼 내년 고객사의 제품에 탑재되면 온디바이스 AI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올인포 AI 토털 솔루션은 AI 시대를 주도할 기술의 독창성, 혁신성, 시장성 등을 인정받아 임베디드 기술 부문에서 2024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딥엑스 김녹원 대표는 “딥엑스는 창업 초기부터 세계 최고의 AI 반도체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며 "그 목표를 지켜내기 위해 딥엑스의 소수 구성원들이 동시에 4개의 AI 반도체를 출시하고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각고의 희생과 노력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이어 “딥엑스는 1세대 제품 전부가 CES 혁신상을 받으며 전세계 시장에 공개되어 양산 준비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신규 제품도 기획 중"이라며 "기술에서도 비즈니스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0 08:31:47딥엑스는 낮은 제조 비용 및 소모 전력, 높은 효율 및 성능을 앞세운 인공지능(AI) 반도체 플래그쉽 제품인 ‘DX-M1’을 양산 전 사전 검증 형태로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 40여곳에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딥엑스는 현재 EECP(Early Engagement Customer Program)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DX-V1을 탑재한 원칩 솔루션인 스몰 카메라 모듈, AI 가속기 솔루션인 DX-M1을 장착한 M.2 모듈, 딥엑스 개발자 환경인 DXNN을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딥엑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양산 전 사전 검증 형태로 제공받아 양산 제품에 탑재하고 딥엑스 기술 지원을 받으며 다양한 임베디드 시스템과 사물에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 현재 딥엑스 ‘DX-M1’은 로봇 및 스마트 모빌리티, AI 영상 보안 시스템, AI 서버 관련 글로벌 기업 40여곳의 양산 개발용 제품에 탑재돼 사전 검증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로봇 및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는 자율주행, 인지 등의 기술이 요구되고 소형 폼팩터에 탑재 가능한 저전력, 고성능 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물리 보안 시장은 AI 침투율이 가장 빠른 시장으로 AI 반도체 기반 객체 감지 및 지능형 영상 분석을 위한 기능 실현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특히 물리 보안 시장에서 5nm 공정을 사용한 딥엑스 ‘DX-M1’은 압도적인 전력소모 대비 성능 효율을 보여주며 글로벌 경쟁 기술과 비교해 초격차를 확보한 상황이다. DX-M1은 칩 하나로 16채널 이상의 다채널 영상에 대해 초당 30FPS 이상의 실시간 AI 연산 처리를 지원한다. 더욱이 타 AI 반도체와 달리 객체인식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YOLOv5 모델부터 최신의 YOLOv8, 비전 트랜스포머 모델까지 넓은 AI 모델 지원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우위, 시장적 우위는 고객들이 AI 반도체를 구매할 때 필수 고려 사항인 가격, 성능, 전력소모를 낮은 제조 비용, 낮은 전력 소모, 고성능의 AI 반도체 원천기술로 확보했기에 가능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 존재하는 경쟁 AI 반도체는 32MB~50MB의 캐쉬 메모리를 사용한다. 반면 딥엑스의 DX-M1 제품은 4분의1 정도의 캐쉬 메모리를 사용하면서 연산 처리 성능, AI 연산 정확도, 지원되는 AI 알고리즘의 종류 등 AI 반도체 주요 기능에서 우위에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DX-M1은 기존 임베디드 시스템에 쉽고 빠르게 연결될 수 있도록 소형 M.2 모듈 형태로 제공하여 고객들이 기존 시스템 수정 없이 저전력, 고성능 AI 솔루션을 쉽게 연동시킬 수 있어 적용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이에 DX-M1은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임베디드 기술과 로보틱스 두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에 딥엑스의 인지도를 높였다. 딥엑스 관계자는 "‘DX-M1’을 CES 2024에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 단독 부스를 통해 공개하며 잠재적 고객사에 독보적인 가치를 소개할 예정"이라며 "신규 고객사 유치와 비즈니스 발굴 등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04 08:23:50"전화로 주문을 받는 시대를 넘어 퀵커머스를 통해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다음 시대로는 인공지능(AI)과 배달로봇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차세대 배달 트렌드를 AI와 배달로봇으로 낙점,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달부터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이 시행되면서 사유지 이외 공간에서도 자율주행 로봇을 실증할 수 있게되면서 통신업계도 배달 실증사업에 나서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우아콘) 2023'을 열고 우아한형제들의 지금까지 성과를 비롯해 미래 기술 방향성 등을 소개했다. 우아콘은 우아한형제들의 기술 노하우와 경험담을 다른 개발자들과 공유하는 연례 개발자 행사다. 우아한형제들이 낙점한 차세대 배달 분야 중 하나는 배달로봇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수년 전부터 자율주행 로봇을 기반으로 한 배달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해 왔다. 지난 2020년 경기도 수원 광교 주상복합 아파트 '광교 앨리웨이'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내놓은 이후 3년 간 실증을 이어오고 있다.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dilly)'를 통한 로봇배달 서비스 실증에 돌입했다. 최대 시속 14㎞를 달릴 수 있는 딜리는 신호등 신호 및 장애물 인식, 건물·엘리베이터 출입, 방지턱 통과 등의 성능을 기반으로 실내외 배달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테헤란로 일대 건물 실내외 운행 실증을 통해 기술·시스템 고도화 및 상용화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다.이국환 우아한형제들 최고경영자(CEO)는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를 개발해서 로봇배달 서비스를 앞당기는 분투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우아한형제들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추천 및 사용자경험(UX) 최적화, 대규모 트래픽 효율 관리 등을 이날 우아콘에서 주요 의제로 다뤘다. 정부와 지차제도 배달로봇 등 상용화에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ICT 업계도 배달로봇과 같은 로봇 사업실증도 다각화될 전망이다. 통신업계에선 KT가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협업해 오는 20일부터 테헤란로 일대에서 실내외 배달·운송로봇 실증을 시작한다. KT는 로봇 관제 및 플랫폼 운영을, 뉴빌리티는 로봇 하드웨어 지원 등을 담당한다. 행정안전부 등 부처를 비롯한 강남구 등 지자체도 로봇 사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강남구는 17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로봇 플러스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로봇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1-15 18:2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