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찾던 자전거예요. 출근할 때 타야겠어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더스윙 '스왑(SWAP)' 플래그십 스토어에 방문한 A씨는 전기자전거를 시승한 뒤 이같이 말했다. SWAP은 더스윙이 차 중심의 이동 문화를 사람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로 새롭게 선보인 전기자전거 구독 서비스다. 국내에서 전기자전거 구독 서비스를 내놓은 건 더스윙이 처음이다. 지난 5일 방문한 SWAP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더스윙의 도심형 전기자전거 3종이 전시돼 있었다. 전기자전거는 SWAP 서비스를 위해 더스윙이 직접 설계한 것으로 페달 방식으로 근거리 이동을 지원하는 도심형 기기다. 색상은 미드나잇 블랙, 글로시 베이지, 메탈릭 실버 3가지에서 최근 스카이 블루 색상이 추가됐다. 이날 직접 탑승해 본 SWAP 전기자전거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자랑했다. 자전거 휠에는 카본 벨트 드라이브가 적용돼 일반 자전거와는 달리 체인 소리가 나지 않아 조용했다. 또한 토큰 센서가 적용돼 급출발, 급가속 없이 부드럽게 출발, 가속할 수 있었다. 전기자전거 핸들에는 작은 화면의 컨트롤러가 자리잡고 있다. 컨트롤러의 +, -버튼을 통해 0단계부터 5단계까지 전기모터로부터 받을 힘 크기를 설정할 수 있는데, 단계가 높아질수록 전기모터로부터 받는 힘이 커져 편하게 탈 수 있다. 장현호 더스윙 SWAP 팀장은 "배터리가 완충됐다고 가정했을 때 1단계로 최대 100㎞를 달릴 수 있고, 평균적으로는 70~80㎞를 달릴 수 있다"며 "단계를 높일수록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배터리 소모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SWAP 전기자전거엔 횡단보도와 같은 곳에서 자전거를 끌고 갈 경우를 대비해 '워크모드'도 적용됐다. 이런 전기자전거로 더스윙은 국내 최초 자전거 구독 서비스 SWAP을 내놨다. SWAP은 의무 약정기간 없이 자유롭게 구독과 해지가 가능하며, 배송·수리의 전 단계를 방문 진행한다. 특히 제품 관련 서비스 신청 시 48시간 이내 직접 방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독, 수리, 교체 등 모든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달 약 10일간 사전예약 받으며 준비했던 300대 기기는 매진됐고,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날에는 800명이 방문했다. 현재도 평일 기준 약 30팀, 주말 기준 100팀이 온다는 게 장 팀장의 설명이다. 이날도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30분 동안 약 6팀이 방문했다. 더스윙은 초도물량 2000대가 곧 매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까지 총 1만대 매진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또한 현재 도심형 전기자전거에서 나아가 향후 장거리 이동을 지원하는 레저형, 배달이 가능한 운송형 등 목적에 맞는 기기들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월 단위로 자유롭게 원하는 기기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며 성장하는 스타트업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이라 생각한다"며 "전기자전거가 세련된 이동수단으로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10 18:47:59【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고장난 자전거를 찾아가 수리해 주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를 3월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동수리센터는 자전거가 고장 나도 수리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6개 동을 순회하며 자전거를 수리해 주는 서비스로 3월부터 11월까지 총 134회에 걸쳐 운영된다. 동 주민센터, 체육공원 등 시민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장소를 지정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리를 희망하는 시민은 동별 일정에 맞춰 현장에 자전거를 가지고 나오면 즉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일반 수리가 가능한 타이어 펑크, 브레이크 및 변속기 조정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일부 고가의 특수자전거는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월요일에서 목요일 10시부터 17시까지로, 수리 일정 및 장소 등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의왕시청 도로건설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3-02 13:19:10【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는 경륜경정 ESG 경영활동 일환으로 6월5일부터 11월27일까지 ‘스피돔 자전거 무상수리센터’를 운영한다. 광명스피돔 1층에 위치한 자전거 무상수리센터는 매주 일요일(주 1회, 총 26회)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며 1일 5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해 진행한다. 현장에서 번호표를 받고 순서대로 정비를 받으면 된다. 정비는 자전거 전문 정비사와 정비능력이 검증된 은퇴 경륜선수가 맡아 진행하고 생활자전거 안전점검과 수리는 물론 핸들그립, 브레이크, 스탠드, 오토레버, 스프라켓, 체인, 보조바퀴, 페달, 튜브 등 9종 부품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피돔 자전거 무상수리센터는 2008년부터 시행해온 경륜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작년 코로나19 속에서도 총 20회를 운영했으며 445명(1734건)이 수혜를 받았다. 경주사업총괄본부 경륜서비스팀 관계자는 “자전거 무상수리 서비스가 지역사회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주민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활동 등 ESG 경영활동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6-08 10:16:50【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자전거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자전거를 타는 봉사 모임인 ‘자전거를 타는 평택(자탄평)’ 회원들이 참여하여 고장난 자전거에 대하여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무상 수리 및 점검은 타이어 펑크·수리 및 교환, 브레이크 정비, 패드 교체 등 자전거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주요 부품 교체 시 부품비를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평택시는 무단 방치 자전거를 수리해 자원 재활용 및 사회적 취약 계층에 무상 나눔을 실시할 예정이이다. 무상수리는 오는 15일 세교동을 시작으로 22일 통복동 등 18개 읍·면·동에서 18회 무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분들이 무상 수리 서비스를 받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3-10 14:18:55[파이낸셜뉴스]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수리 업무를 지원할 민간 자전거 점포 80여곳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자전거 수리를 취급하는 개인 영세사업자로 사업장 소재지가 서울이며 자전거 점포 운영기간이 3년 이상으로 정비능력(일 평균 정비 3건 이상 가능 역량)과 정비 환경기준(작업공간, 주차공간, 보관공간 등)을 갖춰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3월 2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따릉이포' 사업자로 선정된 자전거 점포는 다음달 중순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약 9개월간 따릉이 정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정비는 공단이 개별 점포에 고장자전거를 전달하면 해당 점포에서 수리를 진행하고 수리가 완료된 자전거는 다시 공단에서 회수해 현장에 재배치한다. 운영방식이나 지원 자격 등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의 모집공고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2-23 18:29:2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민간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라이트브라더스와 함께 오는 4일부터 버려진 자전거를 수리해 제작한 '재생자전거'를 온라인을 통해 시범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길거리 등에 버려져 오랜 시간 방치된 자전거는 고질적인 문제다. 서울에서만 지난 5년간 약 8만대, 연간 약 1만5000대의 자전거가 방치되고 있다. 서울시 대부분 자치구는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자전거를 수거 후 수리해 '재생자전거'로 재탄생시키고 있지만 판로가 없어 대부분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재생자전거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되면 방치된 자전거수거가 더욱 늘어나면서 △자원 재활용률 상승 △환경 보호 △탄소배출 저감 등이 기대된다. 또 지역자활센터 수입 증가로 노숙인 등 자활근로자들의 자산형성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시범 판매는 2개 지역자활센터(광진구·영등포구)에서 생산한 재생자전거를 대상으로 시작한다. 향후 나머지 자치구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재생자전거는 일반 중고 자전거보다 가격도 저렴하다. 이달 초엔 베타서비스 형태로 소량 판매를 하고, 플랫폼 개편을 거쳐 1월 말~2월 초부터는 재생자전거 전용관을 조성해 판매를 본격화한다. 기획전 등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재생자전거를 구입한 시민들은 자신의 구매로 인해 발생 가능한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라이트브라더스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라이트브라더스와 '자전거 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의 재생자전거 구매는 자원재활용을 통한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것뿐 아니라 자활근로자들의 성과금 지급이나 자활기금 조성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방치자전거 수거 및 재생자전거 생산을 촉진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1-03 10:55:15[파이낸셜뉴스]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15일부터 올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수리업무를 담당할 민간 자전거 대리점 100~150곳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자전거 수리를 취급하는 서울소재 점포운영 개인사업자로서 정비능력과 정비 환경기준(작업공간, 보도 폭, 보관 공간 등)을 갖춰야한다. 사업자로 선정된 자전거대리점은 다음달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약 9개월간 계약을 하게 된다. 운영방식은 공단이 개별 점포에 고장자전거를 인계하면 해당 점포에서 수리를 진행하게 된다. 수리가 완료된 자전거를 공단에서 회수해 현장에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실력을 갖춘 민간 자전거 점포와 협력을 통해 따릉이 정비부문의 안정성을 높이고,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2-13 15:04:35[파이낸셜뉴스]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수리와 정비 업무를 담당할 민간 자전거 대리점 100곳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단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자전거 수리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해 '따릉이포'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작년 3월부터 11월까지 민간자전거 대리점 75곳이 사업에 참여했고 9개월 간 총 2만5276대(2만9184건)의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공단은 내달 9일 까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자전거 대리점 업체를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들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 받은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자전거 수리를 취급하는 서울소재 점포운영 개인사업자로서 정비능력과 정비 환경기준(작업공간, 보도 폭, 보관 공간 등)을 갖춰야한다. '따릉이포' 사업자로 선정된 자전거대리점은 2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총 10개월간 계약을 하게 된다. 운영방식은 공단이 개별 점포에 고장자전거를 인계하면, 해당 점포에서 수리를 진행하게 된다. 수리가 완료된 자전거를 다시 공단에서 회수해 현장에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비항목은 기본점검을 포함한 경정비 항목이다. 지난 2015년 9월 도입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월 현재 총 약 2만 5000대가 운영 중이다. 전체 회원가입 이용자는 170만 명, 이용건수는 1900만 건을 달성했다. 공단은 올해 말까지 따릉이를 총 3만8000대로 확대해 도입할 계획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0-01-30 08:26:30【세종=김원준 기자】세종시는 지역 자전거 매장 9곳을 수리센터로 지정, 7일부터 자전거 수리비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자전거 타이어, 튜브, 체인 등 13개 품목 수리에 발생하는 비용의 일부를 최대 1만 원까지 지원하며, 시민들은 1만 원을 제외한 수리비를 내면된다. 지정 수리센터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예정지역 부근 9개 자전거 매장으로, 아름동, 종촌동, 도담동, 새롬동, 한솔동, 나성동, 보람동 각 1곳, 금남면 2곳이다. 수리센터 위치와 지원품목은 세종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도로과 자전거문화담당에 문의하면 된다. 김보현 세종시 도로과장은 “시민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수리센터 뿐만 아니라 자전거 교육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리센터는 7일부터 운영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종료 될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03-06 08:22:11【대구=김장욱 기자】'방치 폐자전거를 사랑의 쌩쌩자전거로!' 대구 달서구청은 버려진 폐자전거 중 사용가능한 자전거 35대를 종합사회복지관과 저소득층에 기증,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청은 지난해 자전거 보관대 및 공공장소 등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 176대를 수거해 수리 불가능한 자전거는 부품 등으로 활용하고, 이중 사용 가능한 자전거 35대는 수리해 상인종합사회복지관 등 4개 기관과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에 전달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가 무단으로 방치되는 일이 잦아 수거 및 처리비용이 만만치 않다"면서 "수리 완료한 자전거를 복지관 등에 기증, 나눔문화 확산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 3년간 공공장소에 무단으로 버려진 방치자전거 419대를 수거하고, 이중 수리 완료된 자전거 155대를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기증해 생활환경 개선과 나눔문화 확산의 1석 3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01-28 10:2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