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가 4조원 규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발주에 나서면서 협력사들 사이에서 수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씨텍, 필옵틱스, 아이씨디, 힘스 등이 이미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각각 수백억원 규모로 장비를 수주했다. 이어 참엔지니어링, 디엠에스, 지아이텍 등 협력사들이 추가로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증설에 총 4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4조 투자, 케이씨텍 등 장비 협력사들 잇단 수주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오는 2026년부터 아산캠퍼스에서 8.6세대 OLED 기판(마더글라스)을 생산하게 된다. 8.6세대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2290㎜, 2500㎜ 길이 기판 규격을 만든다. 8.6세대 규격은 TV와 모니터, 노트북 등 대형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OLED 생산에 적합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6세대(가로 1500㎜·세로 1850㎜) 규격 OLED 생산에 주력해왔다. 이와 관련, 국내 OLED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8.6세대 공장에 들어갈 장비를 수주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공정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필옵틱스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최근 두 차례 걸쳐 총 822억원 장비를 수주했다. 필옵틱스는 레이저를 이용해 OLED 기판을 절단하는 레이저셀커팅 장비를 비롯 레이저로 OLED 기판과 유리를 분리하는 레이저리프트오프 장비 등에 주력한다. 아이씨디 역시 삼성디스플레이와 635억원 규모로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씨디는 OLED 기판 위에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건식식각장비(드라이에처) 등을 생산한다. 건식식각장비는 아이씨디가 삼성디스플레이, 인베니아가 LG디스플레이와 각각 긴밀하게 협력한다. 아울러 힘스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총 세 차례 걸쳐 316억원 규모로 장비를 수주했다. 힘스는 OLED 핵심인 노광공정에 쓰이는 마스크 장비 등을 생산한다. 힘스는 삼성디스플레이 외에 최근 일본 캐논토키와도 152억원 규모로 마스크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참엔지니어링·디엠에스·지아이텍 등 추가 수혜 전망 케이씨텍은 358억원 규모로 삼성디스플레이와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씨텍은 OLED 기판 위에 이물질을 제거하는 세정장비를 비롯해 현상장비, 박리장비 등에 주력한다. 로체시스템즈와 AP시스템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각각 물류이송장비와 레이저응용장비를 250억원, 182억원 규모로 수주했다. 이미 수주한 업체들 외에 추가적으로 장비 공급이 예상되는 업체들도 있다. 참엔지니어링은 OLED 기판 위에 단락을 연결하거나 불필요한 회로를 끊어주는 역할을 하는 레이저 리페어 장비 분야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 중이다. 디엠에스는 OLED 세정장비와 현상장비, 박리장비 등에서 수주가 유력하다. 지아이텍은 OLED 기판 위에 감광액을 입히는 장치인 슬릿노즐 부문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한다. 에스엔유프리시젼은 OLED 기판 위를 정밀하게 검사하는 측정장비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전반에 걸쳐 침체가 이어지면서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실적 역성장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이라며 "이런 때에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격적인 OLED 투자에 나선 것은 장비 협력사들에 있어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6-19 11:01:26[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가 '초격차 전략'을 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4조원 이상을 투입키로 하면서 장비 협력사들 사이에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내달부터 국내외 협력사에 장비 발주 20일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4조원 이상을 들여 아산 OLED 제조사업장을 증설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국내외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장비 발주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 단점을 개선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OLED는 유기물을 입히는 방식으로 자체적으로 빛을 낼 수 있다. 별도로 광원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LCD보다 더 얇고 가볍게 구현할 수 있다. 유리와 함께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플라스틱 기판일 경우 휘어질 수 있는, 이른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 최근 수요가 늘어나는 폴더블폰은 모두 플라스틱 기판을 활용한 OLED가 적용된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6년까지 OLED 증설에 총 4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2026년부터 아산캠퍼스에서 8.6세대 OLED 기판(마더글라스)을 생산하게 된다. 8.6세대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2290㎜, 2500㎜ 길이 기판 규격을 만든다. 8.6세대 규격은 TV와 모니터, 노트북 등 대형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OLED 생산에 적합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6세대(가로 1500㎜·세로 1850㎜) 규격 OLED 생산에 주력해왔다.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 수주 기대감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2026년까지 4조원 이상을 OLED 부문에 투자하기로 하면서 협력사들은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장비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에 따른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장비 입고는 내년 상반기에 이뤄지고 곧바로 하반기에 라인 세팅을 할 예정"이라며 "이어 2025년에 신뢰성 평가를 한 뒤 양산은 2026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듯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장비 발주가 임박하면서 협력사들 사이에서 수주를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팬필터유닛'(FFU)을 비롯해 OLED 공장 안을 먼지 하나 없는 청정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클린룸 장비는 신성이엔지가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룸 안에서 OLED 기판을 이송하고 분류하는 공정자동화장비는 에스에프에이, 로체시스템즈 등이 삼성디스플레이와 긴밀하게 협력한다. 또 디엠에스는 액상화학약품을 이용해 OLED 기판 위에서 세정(클리너)과 현상(디벨로퍼), 박리(스트리퍼) 등을 수행하는 습식 공정장비 납품이 예상된다. 아이씨디는 OLED 위에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건식식각장비(드라이에처) 수주가 유력하다. AP시스템은 레이저 어닐링 장비, 레이저 리프트 오프 등 레이저 장비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에스엔유프리시젼은 OLED 불량 유무를 검사하는 장비(테스터)를, 참엔지니어링은 레이저를 이용해 OLED 기판을 수리하는 장비(레이저 리페어)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노광장비(리소그라피), 유기물증착장비(이베포레이션) 등 OLED 공정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핵심 장비는 캐논토키 등 일본 업체들이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할 것으로 전망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4-19 08:03:54SK텔레콤은 통신 안테나 제조기업 '하이게인안테나'와 함께 업계 처음으로 통신 안테나의 플라스틱 덮개(레이돔)를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SKT는 지난해 2월 '하이게인안테나' 등 중소 안테나 협력사에게 노후 안테나의 플라스틱 재활용 방안 연구를 제안했고, 약 2년 동안 수 차례 개량 작업과 현장 성능 점검을 통해 안테나 레이돔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재활용 레이돔을 써도 신제품과 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SKT와 중소기업 협력으로 노후 안테나 플라스틱으로 새로운 장비를 제작하는 길이 열렸고, 순환 경제 생태계도 마련됐다. 이번 활동으로 2021년 약 3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1.5리터 PET병(무게 30g 정도) 약 100만 개를 줄이는 효과와 같다. SKT는 앞으로도 재활용을 연구하는 협력사에게 GR 인증 획득과 재활용에 따른 신규 수익 창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SKT 측면에서도 ESG(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의미를 갖는다. 안정열 SKT SCM1그룹장은 "특수 통신 장비 플라스틱, 고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원 재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협력사와 함께하는 사회안전망(Safety Net) 구축과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0-10-26 17:44:20삼성전자가 중소 협력사와 반도체 부품·장비 국산화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해 제시한 '동행 경영' 차원에서 협력사, 대학 등과 연계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는 'K칩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구상에서다. 삼성전자는 2010년 초반부터 국내 주요 협력사와 반도체 부품, 설비 국산화 연구개발(R&D)을 추진한 성과들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레이저 설비 협력사인 이오테크닉스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고성능 레이저 설비를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에 성공해 D램 미세화 과정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불량 문제를 해결했다.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는 "8년 간에 걸친 삼성전자와의 연구개발 성과로 설비 개발에 성공해 회사 임직원들도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통한 반도체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협력사 싸이노스는 삼성전자의 지원 아래 반도체 식각공정 효율화에 필요한 세라믹 파우더를 개발하고, 리코팅 기술을 내재화해 식각공정 제조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성공했다.솔브레인은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3차원(3D) 낸드플래시 식각공정의 핵심소재인 '고선택비 인산'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낸드 제품의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국내 협력사들과의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원익IPS, 테스, 유진테크, PSK 등 국내 주요 설비협력사를 비롯한 2~3차 부품 협력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7월부터 설비·부품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비사가 필요한 부품을 선정하면 삼성전자-설비사-부품사가 공동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이라며 "삼성전자는 설비부품 개발과 양산 평가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중소 설비·부품사를 대상으로 반도체 제조와 품질 노하우를 전수하는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번 컨설팅은 다음 달 시작된다. 이와 함께, 2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개발, 제조, 품질, 환경안전, 인사, 기획·경영, 영업·마케팅, 정보보호, 구매 등 총 9개 분야에 대한 경영자문도 병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K칩 시대'를 이끌 미래 반도체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책 반도체 특성화 대학인 한국폴리텍대 안성캠퍼스에 반도체 공정장비와 계측장비을 기증해 학생들이 반도체 제조 공정을 직접 실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대와 함께 '인공지능반도체공학 연합전공'을 신설했다. 연세대, 성균관대와는 반도체학과 운영을 협력하고 있다.삼성전자가 올 들어 전방위적인 국내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건 이 부회장이 지난해 창립 50주년에서 밝힌 '사회와의 동행'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반도체 산업의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상생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최근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업계는 물론 대학, 지역사회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20-06-25 17:16:46[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중소 협력사와 반도체 부품·장비 국산화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해 제시한 '동행 경영' 차원에서 협력사, 대학 등과 연계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는 'K칩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구상에서다. 삼성전자는 2010년 초반부터 국내 주요 협력사와 반도체 부품, 설비 국산화 연구개발(R&D)을 추진한 성과들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레이저 설비 협력사인 이오테크닉스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고성능 레이저 설비를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에 성공해 D램 미세화 과정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불량 문제를 해결했다.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는 "8년 간에 걸친 삼성전자와의 연구개발 성과로 설비 개발에 성공해 회사 임직원들도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통한 반도체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력사 싸이노스는 삼성전자의 지원 아래 반도체 식각공정 효율화에 필요한 세라믹 파우더를 개발하고, 리코팅 기술을 내재화해 식각공정 제조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성공했다. 솔브레인은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3차원(3D) 낸드플래시 식각공정의 핵심소재인 '고선택비 인산'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낸드 제품의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국내 협력사들과의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원익IPS, 테스, 유진테크, PSK 등 국내 주요 설비협력사를 비롯한 2~3차 부품 협력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7월부터 설비·부품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비사가 필요한 부품을 선정하면 삼성전자-설비사-부품사가 공동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이라며 "삼성전자는 설비부품 개발과 양산 평가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중소 설비·부품사를 대상으로 반도체 제조와 품질 노하우를 전수하는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번 컨설팅은 다음 달 시작된다. 이와 함께, 2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개발, 제조, 품질, 환경안전, 인사, 기획·경영, 영업·마케팅, 정보보호, 구매 등 총 9개 분야에 대한 경영자문도 병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K칩 시대'를 이끌 미래 반도체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책 반도체 특성화 대학인 한국폴리텍대 안성캠퍼스에 반도체 공정장비와 계측장비을 기증해 학생들이 반도체 제조 공정을 직접 실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대와 함께 '인공지능반도체공학 연합전공'을 신설했다. 연세대, 성균관대와는 반도체학과 운영을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 들어 전방위적인 국내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건 이 부회장이 지난해 창립 50주년에서 밝힌 '사회와의 동행'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반도체 산업의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상생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최근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업계는 물론 대학, 지역사회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20-06-25 13:37:11[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국산 장비 협력사인 유비쿼스,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홈서비스 장비 단가계약 규모를 기존 1551억원에서 271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홈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유선장비인 스위치와 E-PON, 홈단말을 LG유플러스에 제공해 왔는데 LG유플러스는 올해 초고속 인터넷 주력 서비스를 1기가에서 10기가로 확장하기로 하고, 이에 맞춰 홈 네트워크 중장기 투자 규모도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두 회사와의 장비 계약품목, 수량, 금액을 기존 대비 175% 확대하는 한편 계약기간도 종전 내년 11월에서 2023년 5월말까지로 연장했다. 향후 3년 동안 매년 900억원 규모의 장비구매 투자가 이뤄진다. 10기가 인터넷은 최대 10Gbps 속도를 낼 수 있는 유선 네트워크 서비스로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데이터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LG유플러스는 이번 계약 갱신을 통해 10기가 인터넷 장비 확충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대기업들이 투자를 축소하고 중소협력사 발주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번 장비 공급계약 갱신은 두 협력사의 경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 구매담당은 "이번 10기가 인터넷 장비 대규모 투자 결정으로 두협력사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해졌다"며 "중소 협력사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6-07 10:48:38LG유플러스가 5세대(5G) 장비 개발 협력사에 100억원을 지원한다.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5G 장비를 개발중인 중소 전략협력사 두 곳에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유비쿼스와 전송장비업체인 코위버이다.이들 업체는 LG유플러스의 5G 구축에 따른 주요 장비 개발과 납품을 담당하게 된다. 유비쿼스는 가입자단의 정보 처리를 위한 엑세스망 백홀 장비를, 코위버는 광선로 절감을 위해 여러 광신호를 하나의 광케이블에 실어 보내는 MUX와 이를 관리하는 감시장치를 개발해 공급하게 된다. LG유플러스의 자금 지원으로 두 회사는 보다 안정적인 기술개발 환경을 조성해 5G 장비 기술력 제고는 물론 경쟁력을 높여 매출 확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산 장비의 도입을 통한 중소업체들과의 상생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김종섭 동반성장 구매담당은 "5G 서비스에 국산장비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중소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2018-05-09 17:12:04LG유플러스가 5세대(5G) 장비 개발 협력사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5G 장비를 개발중인 중소 전략협력사 두 곳에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유비쿼스와 전송장비업체인 코위버이다. 이들 업체는 LG유플러스의 5G 구축에 따른 주요 장비 개발과 납품을 담당하게 된다. 유비쿼스는 가입자단의 정보 처리를 위한 엑세스망 백홀 장비를, 코위버는 광선로 절감을 위해 여러 광신호를 하나의 광케이블에 실어 보내는 MUX와 이를 관리하는 감시장치를 개발해 공급하게 된다. LG유플러스의 자금 지원으로 두 회사는 보다 안정적인 기술개발 환경을 조성해 5G 장비 기술력 제고는 물론 경쟁력을 높여 매출 확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비 국산화에 앞장 서고 있는 LG유플러스는 5G 분야에 국산 장비의 본격 도입을 통한 중소업체들과의 상생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김종섭 동반성장 구매담당은 "5G 서비스에 국산장비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중소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8-05-09 11:44:29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초기인 1998년. LG디스플레이 장비 국산화율이 6%에 불과했다. LG디스플레이와 30개 핵심 장비 협력사가 절치부심 노력한 결과 국산화율은 2006년 50% 수준으로 오른 데 이어 현재 80% 넘어섰다. 30개 핵심 협력사의 매출도 2007년 1조 4000억원에서 2016년 4조원으로 180% 이상 성장했다. 고용 역시 같은 기간 4500여명에서 8300여명으로 80% 이상 증가했다. LG 최고경영진 30여명은 7일 LG와의 공동 개발 등을 통해 장비 국산화 성과를 창출한 협력회사를 직접 찾았다. 구본준 LG 부회장을 비롯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LG의 제조 부문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사업본부장 등이 대형버스 2대에 나눠 이동했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의 2차 협력회사인 '시스템알앤디'를 시작으로, 수원에 위치한 3차 협력회사 '로보스타', 파주에 위치한 1차 협력회사 '탑엔지니어링'을 차례로 방문했다. LG 관계자는 "LG가 협력회사와 함께 추진해 온 동반성장 전략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는 한편, LG의 상생협력 활동을 가속화해 협력회사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서 이번 방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과거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계는 일본, 유럽, 미국 등 외산 디스플레이 장비가 대부분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 LG디스플레이와 중소 협력회사가 긴밀히 공조해 장비 국산화를 이끌어 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8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할 수 있었고, 협력회사들도 해외 동반진출 등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다. LG 최고경영진이 이날 방문한 3개 업체는 LG의 기술.금융 지원 등을 통해 장비를 국산화한 후 수출판로를 확대하고 사업을 확장한 대표적인 협력회사들이다. LG와 협력을 시작한 2000년대 초반 이후 고용이 2~8배 늘었고, 매출 역시 크게 성장했다. LG디스플레이 2차 협력사인 시스템알앤디 도현만 대표는 생산현장을 방문한 LG 최고경영진에게 "LG의 도움으로 설계, 소프트웨어, 정보보안, 안전 등의 수준을 높일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구 부회장은 "LG의 기술과 인프라로 협력회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지원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구 부회장은 또 협력회사의 인력 확보 및 해외업체와의 경쟁상황 등도 세심히 챙겼다. LG는 단순한 협력회사 지원을 넘어 협력회사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한 상생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LG는 협력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 △기술 공동 개발 △특허 개방 △해외 판로 개척 △교육.인력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64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사업자금을 무이자 또는 저리로 빌릴 수 있게 해 협력회사의 경영 개선과 고용 안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5만 2000여건의 특허를 유무상으로 개방해 2015년 179건, 2016년 144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했다. 특히, 1차 협력회사 계약 시 2.3차 협력회사와의 공정거래를 담보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2.3차 협력회사까지 안전.환경.기술보안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등의 상생협력 세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계열사도 협력사 상생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 7월 '신(新)상생협력체제'를 발표하며 금융.기술.의료복지 분야의 상생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2000여개의 2.3차 협력회사까지 전면 확대했다. 400억 규모였던 1차 협력회사 전용 기술협력자금을 1000억원 규모의 '상생기술협력자금'으로 확대 조성했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사내 기술인력을 협력회사에 파견하는 것을 2.3차 협력회사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상생펀드를 조성해 600억원 이상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금리혜택도 확대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17-09-07 17:24:05동부라이텍이 삼성전자 협력사와 베트남 소재 휴대폰 공장에 휴대폰 가공장비인 탭핑센터를 공급하는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휴대폰 탭핑센터는 휴대폰 케이스 및 내부 부품을 가공하는 기계장비다. 동부라이텍 관계자는 "3월 중으로 1차분 50대 공급에 이어 조만간 추가 계약을 통해 총 100대 규모(60억원)를 납품할 예정"이라며 "내년까지 총 500대 규모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탭핑센터는 소형이면서 정밀하고 빠른 가공속도, 빠른 공구교환 속도 등을 장점으로 스마트폰 부품가공, 자동차 부품가공, 일반 부품가공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고품질 고속 가공장비다. 회사는 그동안 축적된 장비 개발∙제조 기술력과 기존의 거래선을 활용해 지난해부터 수입장비 유통 사업을 새롭게 전개하고 있다. 동부라이텍 관계자는 "이번 탭핑센터 장비 공급계약은 급변하는 휴대폰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7-03-09 09: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