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남 순천에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대원들을 태운 버스가 시내버스와 충돌해 여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9일 전남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6분쯤 순천시 서면 한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스위스 잼버리 대원 36명을 태운 대형버스가 마주오던 시내버스와 충돌했다. 스위스 대원들은 어제 순천시 청소년수련원 야영장에서 하룻밤을 자고 오늘 서울로 이동하는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버스에는 잼버리 대원 36명과 인솔자, 운전사까지 총 38명이 타고 있었고, 시내버스에는 승객 4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외국인 4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다쳤다. 관광버스 운전사와 잼버리에 참가한 학생 4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사와 승객 5명도 전원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사고 버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인원은 서울로 출발했으며 사고 버스에 탔던 대원들과 부상 대원들은 대체 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갈 예정이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가던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10 06:10:41[파이낸셜뉴스] 서울경제진흥원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대원들을 위해 '서울형 콘텐츠 투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14일 서울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잼버리 대원들이 서울에 머무는 동안 동대문 DDP와 상암 DMC, 강남 등 서울 전역에서 산업과 문화,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우선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비더비 공간 및 전시 체험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DDP 비더비에 전시된 서울 뷰티·패션 브랜드 체험을 통해 서울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었다. 잼버리 스위스 대원 80여명, 수리남 대원 10명이 서울경제진흥원 뷰티패션라운지 비더비를 방문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테크 라운지'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분석과 증강현실(AR) 헤어 스타일링, 타투 프린팅 등 서울 라이프스타일 테크기업 16개 제품을 체험했다. '커뮤니케이션 라운지'에서는 권오상 작가 초대전 '서울의 멋: 반짝이는 좌대와 사물의 조각들'을 통해 서울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10개 브랜드와 협업한 작품을 관람했다. 아울러 AI 로봇 기술을 적용한 바리스타 로봇, 아이스크림 로봇을 통한 아이스크림 및 커피 체험을 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11일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일대에서 XR·실감형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 잼버리 대원 35명이 DMC를 방문한 뒤 'XR SHOW ROOM(XR 콘텐츠 체험)', 'PLAY LAB 체험' 등을 했다. 이 밖에 서울경제진흥원은 SETEC에서 진행한 '제10회 뱅크아트페어' 무료 관람 지원, 하이서울기업 데일리비어(생활맥주)와 함께 서울에 위치한 생활맥주 95개 매장에서 치킨 1000마리 무상 제공 등 프로그램을 잼버리 대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각국 잼버리 대원들이 서울에서 잼버리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서울형 콘텐츠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잼버리 대원들이 서울의 콘텐츠와 문화를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14 13:39:11[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한국에 체류하는 참가자들이 K-컬처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활동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간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퇴영한 잼버리 참가자들이 K-컬처의 매력을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각국 잼버리 대표단에 국립 문화기반시설 내 문화 프로그램의 국·영문 안내자료를 배포했다. 안내자료 배포 이후 각국 대표단의 관람과 체험 문의가 잇따랐고, 다양한 국립 문화기반시설에 12일까지 약 50개국 8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다녀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컬처로 반전의 드라마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멋지게 디자인하고 짜임새 있게 지원해왔다"면서 "잼버리 기간 이후에도 참가자들이 귀국할 때까지 K-컬처의 매력과 진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에는 특별 초청한 영국 참가자 900여명, 덴마크·노르웨이 참가자 165명, 레바논 참가자 41명 등이 방문해 경내와 전시를 관람했다. 영국의 경우 대원들이 청와대에 다녀간 후 지도자들도 방문 의사를 밝혀 추가 관람이 추진된 사례다. 또한 10일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미국 대표단의 인솔자, 성인 지도자 등 50여명이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해 특별전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관람에는 미국 참전용사 가족들도 다수 참석해 부모와 친지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시간도 가졌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K팝 체험을 할 수 있는 하이커 그라운드 등에도 이탈리아, 아일랜드, 몰타, 핀란드, 대만, 콩고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온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0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린 ‘2023 한복상점’에는 스위스 참가자들이 방문해 한복을 입어보고, 사진을 남기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경험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13 09:37:24[파이낸셜뉴스] 2023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부실 준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프랑스의 유력 매체가 이와 관련해 공금 횡령 의혹까지 불거져 빛이 바랬다고 지적했다. 르몽드 "형편 없는 음식에 모기 습격까지.. 돈은 어디에 썼나"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10일(현지시간) 발행한 신문 4면에 ‘한국:정치적 스캔들로 번진 스카우트 대회’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에서 르몽드는 잼버리 대회 준비에 쓰인 돈의 행방에 의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새만금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급수 시설, 더위를 식힐 시설, 충분한 의료 시설 없이 한국의 폭염과 싸워야 했으며 음식 위생 문제, 샤워 시설 노출, 모기의 습격까지 겹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 조직과 운영을 위해 1171억원의 예산을 투여했음에도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고 짚었다. 전북도청 관계자들의 스위스·이탈리아 유람선 여행 지적 르몽드는 예를 들어 전북도청 관계자들이 지난 2018년 5월 잼버리를 유치한 적이 없는 나라인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여행했고, 대회 준비와 관계없는 유람선 여행을 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르몽드는 여당에서 잼버리 예산 집행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고 있다며 “언론이 이미 ‘국가적 망신'’으로 묘사하는 잼버리는 폭염과 태풍을 겪은 뒤 정치적 폭풍으로 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태풍 영향으로 실내 행사로 전환한 잼버리를 위해 11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K-팝 콘서트를 두고도 “모호한 명분을 가진 여행”이라며 비판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잼버리 대회 참가자 4만3000여명이 참석한다. 아티스트로는 아이브(IVE), 아이브,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모두 19개 팀이 출연한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11 07:37:18[파이낸셜뉴스] 새만금을 떠나 서울을 찾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 2500여명이 서울의 야경을 배경 삼아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서울시는 9일 광화문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웰컴 투 서울 댄스 나이트' 행사를 25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과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화문엔 1300여명의 대원들이, 여의도 한강공원엔 1200여명의 대원들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참가 대원들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흥겨운 음악을 매개로 문화적 교류와 화합을 다졌다. 광화문에서 진행된 댄스나이트 행사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과 익숙한 장르로 구성된 EDM 디제잉으로 대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스위스와 대만, 마케도니아 대원들이 대거 참여한 한강 행사에선 EDM은 물론, 국악을 접목한 K-재즈부터 비보잉과 힙합 등 댄스 공연이 진행됐다. 시는 이날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연장과 주변을 관리했다고 밝혔다. 영어가 가능한 안내 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원활한 행사 진행에도 힘썼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잼버리 단원들이 서울의 랜드마크인 한강과 광화문에서 음악이라는 세계 공통의 언어 아래 화합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감에 봉사정신까지 더해져 행사가 더욱 빛났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8-10 00:08:0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전남소방본부는 9일 낮 12시 46분께 순천시 서면에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을 태운 관광버스와 시내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부상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통역관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관광버스에는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해 순천에 온 스위스 대원 38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전날 순천시 청소년수련원 야영장에서 1박을 하고 서울로 가는 길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잼버리 대원과 버스 승객 등 10명이 가벼운 타박상 등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 중 잼버리 대원은 4명으로, 전남도와 전남소방본부는 이마에 상처를 입은 대원 1명을 성형외과로 이송하고, 다른 대원들에게도 인근 병원으로 이송 도중 공중 보건의와 통역관을 탑승시켜 문진을 하는 등 적극 대처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병원을 직접 찾아가 부상자들을 위로하고, 잼버리 대원들이 전남을 떠날 때까지 의료 지원 등 후속 대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한편 전남도는 스위스 잼버리 대원들이 순천시 청소년수련원 야영장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이 지내도록 독일어와 영어 통역관 4명을 긴급 파견하고, 바나나와 샌드위치, 사과주스 등 간식을 제공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09 17:07:02[파이낸셜뉴스] 전남 순천의 한 국도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이 탑승한 버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대원 3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6분께 전남 순천시 서면 운평리 도로에서 관광버스와 시내버스가 충돌했다. 관광버스에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해 순천에 온 스위스 대원 38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3명은 가벼운 타박상 등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대원들은 전날 순천 청소년수련원 야영장에서 1박하고 서울로 가는 길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 관계자는 "숙소가 없어 전국에 분산 배치된 잼버리 대원 일부가 순천에서 1박을 했다"며 "태풍 북상에 서울로 가는 길인데 사고가 났다. 치료,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09 13:5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