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동차에 달린 확성기의 전도 방송이 시끄럽다며 자동차를 치고 항의한 사람을 따라가 폭행한 목사가 벌금형에 처해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4일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목사 한모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한씨는 차량을 이용해 전도 활동을 하던 중 이에 항의하는 행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지난해 12월 13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도로에서 자동차에 확성기를 설치해 교회 전도 방송을 했고, 도로를 지나던 피해자 A씨가 시끄럽다며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로 자동차 적재함 부분을 쳤다. 이에 화가 난 한씨는 A씨를 따라간 다음 실랑이를 하며 피해자의 지팡이를 빼앗았다. 또 A씨의 목덜미를 붙잡아 여러 차례 흔들고 몸을 강하게 밀쳐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피해자를 폭행했다. 한씨는 이번 범행 전에도 징역형의 실형을 비롯한 다수의 형사 처벌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순순히 시인하고 있다"면서도 "피해자를 따라가 강하게 밀어 넘어뜨린바 폭행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범행 경위에 참작할 여지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에게 형사처벌 전력이 있고 환경,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등 여러 양형 조건들을 종합해 약식명령보다 중한 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03 08:47:28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6일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를 방문해 현장 검증에 나섰다. 과방위 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를 찾아 이진숙 위원장·김태규 부위원장 2인 체제에서 이뤄진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 과정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방송4법 재의요구안에 대한 방통위 입장을 추궁했다. 야당 간사인 김현 위원은 입장 전 취재진에 "방통위는 독립기구이고 대통령 직속기구가 아닌 소속 기관"이라며 "KBS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가 불법적으로 선임됐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날은 항의 방문이 아닌 상임위 차원에서 의결된 현장검증이었기에 충돌은 없었지만, 야당 의원들은 방문증 발급과 장소 준비 부실 등을 놓고 방통위가 비협조한다며 비판했다. 특히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이 국무회의 참석을 이유로 오전에 불참하고 자료 제출 요구에도 제대로 응하지 않는 점을 문제 삼았다. 한민수 의원은 "방금 국무회의에서 방송4법 재의요구안이 의결됐다던데 주무 부처인 방통위가 의견을 냈을 것 아니냐"며 "그런데도 사무처장 등 간부들이 김 직무대행이 가서 무슨 말을 했는지 등 내용을 모른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노종면 의원도 "김 직무대행이 독단적으로 의견을 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김 직무대행이 자신이 이 자리에 오기 전까지 어떤 자료에도 협조하지 말라고 지시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방통위 조성은 사무처장과 국장급 간부들은 "법제처에서 재의 요구할 것인지 의견을 물었을 때는 그렇다고 회신했는데, 이후 위원장 탄핵소추로 방통위 입장을 의결할 수 없는 상황이 돼서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국무조정실이 직접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야당 의원들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과 관련해서도 투표용지와 회의 속기록 등의 제출을 요구했으나, 방통위는 비공개 사안이고 김 직무대행과 논의가 필요하다며 맞섰다. 김우영 의원은 "방통위 회의 운영 규칙을 보면 국가 안전 보장이나 개인 및 단체 명예훼손 등 사안인 경우 위원회 의결로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돼 있다"면서 "그런데 지금 (1인 체제라) 위원회 의결이 안 되기 때문에 방통위는 (회의 내용을) 공개하는 게 법 취지에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통위는 인사 관련 안건은 원칙적으로 비공개인 데다 운영 규칙상 비공개회의 속기록 공개는 위원회 의결 사항이라 관련 자료 제출은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 밖에도 야당 의원들은 상임위원과 국장급 관용차량 운행 일지, 이진숙 위원장과 김 직무대행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 당일 세부 행적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06 14:09:28‘식신로드’가 우리 음식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최근 Y-STAR ‘식신로드’의 한 관계자는 “홍콩 나우 TV에 ‘식신로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빠르면 이번 달부터 ‘식신로드’를 홍콩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식신로드’가 공급하기로 한 나우 TV는 홍콩의 IPTV 1위 사업자인 PCWW가 운영하는 방송사로 가입자 100만을 넘는 대표적인 채널로 알려져 있어 ‘음식 한류’가 기대되고 있는 것. 더욱이 ‘식신로드’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태국의 한 방송사와 “식신로드‘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홍콩의 유력 채널과 공급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식신로드'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권 방송사에서 꾸준한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며 “‘식신로드’의 해외 진출은 앞으로도 꾸준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밝혀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편 ‘식신로드’는 ‘음식 한류’ 이외에도 마카오와 오사카에서의 첫 해외찰영을 진행, 음식 문화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steem@starnnews.com김승태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1-08 14:50:38[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로 인한 피해가 에너지 분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스라엘이 그동안 자제했던 이란의 중요 석유와 천연가스 시설까지 공습하면서 지역 긴장 고조 뿐만 아니라 에너지 시장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범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 등 외신은 하루전 수도 테헤란 인근을 포함 주요 정제 시설들이 공습 피해를 입었으며 사우스파르스의 대형 가스전도 화재가 발생해 대부분 가동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아직은 에너지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제한적이긴 하나 앞으로 더 큰 피해 가능성에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해상을 통한 수송 차질도 우려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은 이란이 카타르와 공유하는 곳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은 이란 전체 천연가스의 3분의 2가 생산되는 곳으로 국내에서 많이 소비된다. 샤란 석유 저장소는 규모가 이란에서도 최대 규모 중 한곳이자 주요 배급 시설로 11개 탱크에 2억6000만L를 저장하면서 수도 테헤란에 각종 연료를 제공해왔다. 이번 공습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그동안 이스라엘이 중동의 주변 국가와 대립하면서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자제해오던 것을 깼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을 당시에도 이스라엘은 당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을 자제하라고 요구받았다. 그러나 앞으로 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 추가 공격을 예고하고 있어 중동산 석유의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제유가 급등이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있다. 호르무즈 해협는 해상으로 수송되는 원유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곳으로 이란과 오만,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영해가 인접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과거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하면서도 실제로 단행하지 않았지만 통과하는 유조선을 비롯한 선박들이 앞으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공습 첫날이었던 지난 13일 이란 에너지 시설을 타격하지 않았는데도 국제유가는 한때 9%까지 상승했다.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년전에 비해 약 10% 저렴한 수준이다. 석유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앞으로 유가를 얼마나 상승시킬지에 대해서는 전망하기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급등할 경우 다른 산유국들이 증산하면서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6-16 15:17:40[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가맹점주들이 할인 행사 덕에 숨통이 틔었다. 최근 더본코리아 가맹점은 백 대표와 본사를 둘러 싼 잇단 구설로 고객의 외면을 받으면서 영업에 타격을 입었다. 이에 본사가 부담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했고 고객의 마음과 가맹점 매출까지 개선세로 돌려세웠다. 가맹전 할인전 기간 방문고객수 65% 증가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할인전을 펼치면서 행사 대상 브랜드 가맹점의 방문 고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이상 늘었다고 16일 전했다. 6월 할인전도 인기를 끌면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행사 대상 브랜드 가맹점의 방문 고객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57% 이상 증가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할인전에 들어가는 비용을 본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가령 17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행사가인 500원에 판매하면 본사는 점주에게 1200원을 보상한다. 백종원 구설수에 매출 부진했던 가맹점들 더본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자사 제품 품질 논란, 원산지 표기 오류, 축제 현장 위생 문제 등 구설에 올랐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매출 부진으로 이어졌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내 7대 카드사로부터 받은 더본코리아 매출 자료에 따르면 빽다방과 홍콩반점 등 주요 브랜드 가맹점의 지난 4월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었다. 브랜드별 매출을 보면 빽다방은 최대 12.8%, 홍콩반점은 최대 18.3%, 한신포차는 최대 13.8%, 역전우동은 최대 19.0% 줄었다. 지난 4월은 백 대표의 방송가 갑질 의혹, 더본코리아의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직후라 여론이 가장 좋지 않던 때였다. 이에 백 대표는 지난달 초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가맹점 상생 방안 중 하나로 본사 부담 할인 행사 카드를 내놨다. 오세희 의원은 "본사의 상생 할인전은 환영할 일이지만 일시적 조치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백 대표도 "할인전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할인 행사 외에도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신메뉴를 개발하는 등 다른 지원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16 10:44:18[파이낸셜뉴스] 웰크론이 CJ온스타일을 통해 '더화이트갤러리 쿨스킨 냉감패드'를 처음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더화이트갤러리 쿨스킨 냉감패드' 론칭 방송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CJ온스타일 홈쇼핑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선보이는 색상은 그레이와 블루 두가지다. 방송 한정으로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그레이와 블루 냉감패드 구매 시 화이트 색상의 냉감패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더화이트갤러리 쿨스킨 냉감패드'는 웰크론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접촉냉감침구 제품이다. 효성의 냉감 원사 ‘크레오라 테크웨이’를 사용했다. 여기에 3중직의 냉감원단을 자체 제작해 출시했다. 쿨스킨 냉감패드는 높은 열전도성을 지닌 냉감원단을 사용해 체열을 빠르게 흡수·분산·방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냉감원단이 피부에 닿는 즉시 사용자의 체열을 빼앗아 피부 표면 온도를 7~8℃ 가량 낮춰 시원한 느낌을 준다. 높은 강도와 고탄성을 지닌 3중직 냉감원단을 사용해 부드러운 것도 장점이다. 특히 쿨스킨 냉감패드는 웰크론의 프리미엄 침구 토털샵 브랜드 '더화이트갤러리'에서 출시한 첫 냉감제품이다. 프리미엄 호텔 베딩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구매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웰크론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웰크론의 냉감침구 기술력에 '더화이트갤러리'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더한 '더화이트갤러리 쿨스킨 냉감패드'를 홈쇼핑 방송을 통해 처음 선보인다"며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긴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 뛰어난 냉감성능을 가진 '쿨스킨 냉감패드'로 시원하고 쾌적한 수면환경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09 10:21:32[파이낸셜뉴스]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367 안락교회(정세곤 목사)는 오는 27일 주일 오후 2시 30분 '사도행전의 역사를 재현하라'는 주제로 '새생명 전도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특별 초청 게스트인 개그우먼 출신 방송인 조혜련 집사가 간증집회를 인도한다. '새생명 전도축제'는 성도들이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누는 중요한 행사로 온 성도들이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모든 참석자가 신앙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세곤 목사는 "복음은 모든 이들에게 새 생명을 주는 놀라운 능력"이라며 "이번 전도축제를 통해 더 많은 영혼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혜련 집사는 간증을 통해 자신의 삶 속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와 변화된 신앙 여정을 솔직하게 나누며, 참석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조 집사는 "하나님을 만나기 전과 후의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이제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간증한 바 있다. 그녀의 간증은 신앙을 갖고자 하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도전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 집사는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개벤져스 등으로 활동하며 국내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로 사랑받고 있는 방송인이다. 최근에는 '눈물', '어떻게', '성경낭독이 있는 찬송 1, 2집' 등 CCM 및 찬송가 앨범과 성경을 풀어주는 CGN '오십쇼' 등으로 신앙인의 삶도 이어가고 있다. 부산 안락교회는 이번 전도축제를 통해 새신자와 성도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귀한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예배와 간증 외에도 참석자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과 맛있는 커피, 다과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행사 후에는 새신자를 위한 맞춤형 신앙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새생명 전도축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분들은 사전 등록 없이 자유롭게 방문하면 된다. 부산 안락교회는 많은 이들이 함께해 복음의 기쁨을 나누는 축복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부산 안락교회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 측으로 서울 영락교회, 충신교회, 소망교회 등과 같은 교단소속으로 1968년 12월 21일 창립했다. 이 교회는 새생명 전도축에 외에 사랑나눔축제, 3대가 축복받기 위한 특별새벽부흥회, 노방전도, 필리핀 람느희·뉴살렘·산빈센트교회 개척 등 복음사역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2019년 신축한 두드림센터는 아름다운 카페와 공부방, 동래구육아종합지원센터, 실내체육관 등을 갖춰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4-04 16:43:11[파이낸셜뉴스] 눈물의 기자회견이 안 통했나. 배우 김수현이 지난 3월31일 한때 연인이었던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에 사귄 게 아니라고 직접 부인하며 유족 측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민형사 소송을 예고한 가운데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상향 청원’에 관한 청원이 올라와 주목된다. 참고로 고인 유족이 앞서 공개한 김새론이 생전 작성한 입장문에 따르면 둘은 고인이 중학교 2학년 때인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약 6년간 교제했다. 지난달 31일 청원인은 국회에서 운영하는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상향 및 처벌 강화법안 이른바 '김수현 방지법'에 관한 청원’을 올렸다. 그는 “현행 13세이상 16세미만 아동만을 보호하는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연령을 13세이상 19세미만으로 상향시키고 형량을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청원 취지를 밝혔다. 그는 “최근 한류스타 김수현이 성인 시절 당시 미성년자였던 아역배우 김새론을 상대로 저지른 그루밍 성범죄가 드러나 전 국민을 분노케 했다”고 썼다. 이어 “안타깝게도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는 13세이상 16세미만의 아동만을 보호하기 때문에 김수현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짚었다. “대한민국 법률은 명백히 만 18세까지를 미성년자로 규정, 보호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13세이상 16세미만의 미성년자만 보호하겠다는 의제강간죄의 나이 제한 때문에 전도유망한 여성 배우를 아동 시절부터 유혹하고 기만해 끝내는 죽음에 이르게 만든 소아성애자가 법망을 피해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태에 격렬한 분노를 드러냈다. 청원인은 재발방지를 위해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연령인 13세이상 16세미만을 13세이상 19세미만으로 상향할 것”과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형량인 추행 벌금형 강간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추행 2년 이상의 유기징역, 강간 5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 이 청원은 게시된 지 하루 만인 1일 오전 8시30분 1만명을 돌파, 1만861명을 기록했다. 3월31일~4월30일까지 청원인이 5만명 이상일 경우 국회 소관위원회로 회부되며, 법률안 검토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될 수 있다. 김수현을 소애성애자라고 단정하거나 그의 태도가 고인의 죽음과 100% 인과관계가 있다고 단정할 순 없다. 하지만 청원인을 비롯해 동의한 1만명은 김수현이 고인과 미성년자 시절에 사귀지 않았다는 입장을 믿지 않고, 이로 인해 김수현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것을 엿볼 수 있다. 김수현, "고인 채무 압박 때문에 비극적 선택 아냐" 반박도 김수현은 전날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소속사의 입장을 거듭하며 김새론과의 미성년 시절 교제설을 전면 부인했다. 또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소속사(골드메달리스트)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와 고인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었다”며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났고, 다시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약 36분에 걸쳐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유족의 주장을 반박하며 오열했다. 이후 김수현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김종복 변호사는 "(김새론 유족과의 진실 공방 관련)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며 "유족과 이모라고 자칭한 성명불상자,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현 배우와 소속사에 입힌 재산상 손해 및 위자료 120억원에 대해 손해배상을 구하는 소장도 오늘 서울중앙지법 법원에 접수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17일 김새론 유족은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운영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해당 방송이 허위라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로 배우 김수현과 김새론이 과거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폭로했다.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대표변호사는 지난 3월27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족들은 증거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들은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2016년 6월24일, 26일 김수현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등 해당 메시지에는 연인들이 주고받을 법한 대화가 담겨 있었다. 김수현은 이러한 카톡 내용이 조작됐다고 반박한 상태다. 김새론은 또 2024년 7억원의 배상금을 대신 내준 골드메달리스트에 채무가 있는 상태였다. 당시 이를 즉시 상환하라는 내용증명을 받고 심적 압박을 크게 느꼈을뿐 아니라 김수현에게 "천천히 갚겠다" "살려달라"고 문자를 보냈으나 무응답에 크게 절망한 정황도 이날 카톡 대화와 생전 김수현에게 썼으나 전달하지 못한 손편지 등에서 드러났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1 08:45:46LG헬로비전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시청자미디어재단 서울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고 서울시 초·중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른 인공지능(AI) 디지털 생활' 교육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고교생을 포함한 전국 초·중·고 아동·청소년을 위한 AI·디지털·미디어 역기능 창작 공모전도 진행한다. 지난 12일 서울시청차미디어센터 스튜디오에서 협약식에는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홍보·대외협력센터), 이홍렬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 센터장, 최문실 NIA 디지털포용본부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 자극적·폭력적 콘텐츠와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많아지면서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AI 사용, 디지털·미디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추진됐다. 특히 AI·디지털 기반 교육 전환(1학생 1스마트기기 보급 등)에 따라 스마트기기 노출 빈도가 높은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AI 사용과 디지털 역기능 예방 교육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먼저 서울시 13개 학교 35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AI 디지털 교육을 진행한다. 또 교육을 위한 필수 교구를 제공하고, 전문 강사도 파견해 8월까지 체계적 커리큘럼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창작물 공모전으로 AI 활용 문화에 힘을 싣는다. '바른 AI·디지털 생활'을 주제로 청소년들은 영상, 만화, 포스터, 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이 가능하다. 공모전은 전국 초중고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방송통신위원장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비롯해 LG헬로비전 대표이사상을 포함해 총 14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구자윤 기자
2025-03-13 18:03:21LG헬로비전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시청자미디어재단 서울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고 서울시 초·중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른 인공지능(AI) 디지털 생활' 교육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고교생을 포함한 전국 초·중·고 아동·청소년을 위한 AI·디지털·미디어 역기능 창작 공모전도 진행한다. 지난 12일 서울시청차미디어센터 스튜디오에서 협약식에는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홍보·대외협력센터), 이홍렬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 센터장, 최문실 NIA 디지털포용본부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 자극적·폭력적 콘텐츠와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많아지면서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AI 사용, 디지털·미디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추진됐다. 특히 AI·디지털 기반 교육 전환(1학생 1스마트기기 보급 등)에 따라 스마트기기 노출 빈도가 높은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AI 사용과 디지털 역기능 예방 교육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먼저 서울시 13개 학교 35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AI 디지털 교육을 진행한다. 또 교육을 위한 필수 교구를 제공하고, 전문 강사도 파견해 8월까지 체계적 커리큘럼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창작물 공모전으로 AI 활용 문화에 힘을 싣는다. ‘바른 AI·디지털 생활’을 주제로 청소년들은 영상, 만화, 포스터, 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이 가능하다. 공모전은 전국 초중고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방송통신위원장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비롯해 LG헬로비전 대표이사상을 포함해 총 14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는 “이번 교육이 서울 지역 어린이들의 건전한 디지털 이용 문화 형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AI와 미디어 역기능 창작물 공모전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13 08:3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