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저희는 이 차를 '가장 미니 다운 미니'라고 부릅니다" 처음엔 이 말을 듣고 의아했다. '미니 쿠퍼'가 경량성과 엔진의 힘을 과시하는 모터스포츠의 DNA를 품은 차여서다. 미니 쿠퍼는 드라이버이자 엔지니어였던 존 쿠퍼가 오리지널 미니를 레이싱용으로 개조하면서 만든 차다. 이 차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1964년부터 연속으로 세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미니가 지금까지 소형 경주용 차 '고카트' 경험을 표방해 온 이유기도 하다. 이런 미니가 전동화 흐름에 올라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2022년 국내에 '미니 일렉트릭'을 선보였지만, 159㎞의 1회 충전거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올해 국내 출시한 '더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쿠퍼'는 힘과 효율 모두를 개선하며 재탄생했다. 전지난달 23일 더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쿠퍼를 타고 서울과 인천 공도 약 100㎞를 오갔다. 덜어내며 짙어진 실내외 디자인전동화가 이뤄지며 디자인은 간결해졌다.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내며 미니의 정체성이 더욱 짙어졌다. 전면부는 전기차답게 매끈해지면서도 원형 헤드라이트와 팔각형의 그릴 라인을, 후면부에는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후미등을 유지하며 미니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실내엔 계기판이 사라지고 중앙에 삼성 디스플레이의 원형 OLED가 큼지막하게 놓여있어 첨단의 느낌이 강조된 듯했다. 여기엔 티맵이 기본 적용됐고, 공조를 비롯한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데, 선명한 화면으로 색감과 반응성이 뛰어나다고 느껴졌다.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하면서도 드라이브 모드, 변속, 시동에 물리적 레버를 이용한 점도 미니 만의 헤리티지를 강조한 부분으로 다가왔다. 주행을 시작하니 '가장 미니답다'라는 평가가 체감됐다. 전기차 특유의 치고 나가는 느낌이 미니 특유의 경쾌한 주행감을 극대화했다. 차량의 앞쪽에는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장착됐는데, 일상 주행은 물론 추월에도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특히 승차감에서 기존 모델 대비 진일보했다고 느껴졌다. 기존엔 미니 특유의 딱딱한 주행감이 장거리 운전 시 피로감을 준다는 지적이 이어왔던 반면, 신형 미니는 경쾌하면서도 어지간한 충격을 잘 흡수했다. 다만 전기차로 진화하면서 바닥의 노면 소음이 다소 크게 들리긴 했다. 공식 인증 대비 훨씬 멀리 가…JCW는 고성능 '감성 물씬'특히 효율성이 인상적이었다. 치고 나가는 성능에도 불구하고 공인 주행가능거리보다 훨씬 더 높은 성적을 보였다. 이 차는 1회 충전으로 환경부 인증 기준 300㎞를 주행할 수 있다. 서울에서 출발할 당시 차의 주행가능 거리는 288㎞ 정도였는데, 인천으로 55㎞를 주행한 뒤에도 284㎞를 주행할 수 있다고 표시됐다. 전비도 공인(복합 기준 5.3 kWh) 기준을 훌쩍 상회하는 7.8kWh를 기록했다. 실제 주행거리는 400㎞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BMW드라이빙센터 트랙 위에서는 미니의 고성능 라인업 '올-일렉트릭 미니 JCW'를 몰았다. 이 차량은 미니 최초의 순수 전기 고성능 모델로 전용 서스펜션과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하는 강력한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내외부엔 레이싱 플래그를 연상하는 디자인과 버킷 시트 등으로 한눈에 스포티한 모델이라는 인상을 준다. 직선구간에서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으니 일반 모델과 달리 전기차임에도 마치 내연기관의 배기음이 연상되는 소리와 함께 몸이 뒤로 쏠렸다. 미니 특유의 민첩한 코너링 능력과 함께 안정성도 돋보였다. 특히 가속 도중에 스티어링 휠에 있는 '부스트 버튼'을 누르자 마치 게임을 하듯 10초 카운트 다운과 함께 추가 출력이 제공되는 점도 재밌게 느껴졌다. 종합하면, 주행 이후 전동화와 함께 미니 쿠퍼가 더욱 미니다워졌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단순히 크기와 실용성을 넘어 미니와 같은 개성과 '펀 드라이빙'을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에게는 새롭게 재탄생한 전동화 모델은 기존 내연기관 미니를 뛰어넘는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8-01 18:00:31[파이낸셜뉴스] 렉서스코리아는 제주도에서 운영중인 고객 시승 프로그램을 전면 리뉴얼한 '렉서스 어메이징 드라이브(Lexus Amazing Drive)'를 새로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렉서스 어메이징 드라이브'는 전동화 모델과 브랜드의 드라이빙 시그니처를 제주에서 최대 3박 4일간 체험할 수 있는 고객 전용 시승 프로그램이다. 기존 대비 시승 차량 라인업을 확대하고, '렉서스 어메이징 맴버스' 등급별 맞춤형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개편된 시승 프로그램은 9월부터 본격 운영되며, 8월 1일부터 렉서스 고객 전용 앱 '렉서스 라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시승 차량은 △LX 700h (5인승 오버트레일, 7인승 럭셔리) △LM 500h (4인승 로얄 및 6인승 이그제큐티브) △RX 350h △NX 350h △ES 300h 등 총 5개 모델이다. 고객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선택해 최대 3박 4일 동안 시승할 수 있으며, 차량 수령과 반납은 렉서스 제주 전시장에서 평일 운영 시간에만 가능하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 L 시리즈(LS, LC, LM, LX) 고객에겐 제주공항-전시장 간 왕복 픽업 서비스가 새롭게 제공돼, 공항 도착부터 차량 인도까지 보다 렉서스만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약은 8월 1일 L 시리즈 고객 우선 예약을 시작으로, 8월 2일부터 일반 예약이 진행된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렉서스 어메이징 드라이브'는 렉서스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가치와 감성적 주행 경험을 더욱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렉서스 어메이징 멤버스'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렉서스 어메이징 드라이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렉서스 홈페이지와 고객 전용 앱 '렉서스 라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7-31 16:59:35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플래그십 라인업, 신형 'XC90' 및 'S90'을 지난 2일 출시하며 수입차 시장에서의 존재감 확장에 나선다. 판매목표는 XC90 최대 1500대, S90 1000대로 두 모델 합산 총 2500대다. 이를 통해 수입차 시장에서 스웨디시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세감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22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XC90과 5인승 E-세그먼트 세단인 S90은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볼보자동차의 최상위 라인업이다. 신형 모델은 △전동화 시대에 맞춰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 △OTT·SNS 등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볼보의 안전 DNA를 집약한 첨단 안전 기술 등 고객이 원하는 플래그십의 가치를 반영해 가장 완벽한 형태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플래그십의 존재감을 강조할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됐다. 프론트 그릴은 새로운 아이언 마크(Iron Mark)와 함께 브랜드 최초로 사선의 메시 인서트와 그래픽 패턴이 적용됐다. 실내는 최상의 안락함을 구현했다. 수평적인 형태를 지닌 대시보드는 새로운 세로형 송풍구 디자인과 함께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한 우드 데코가 조합됐다. 야간 주행 시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향상된 앰비언트 라이트와 함께 센터 콘솔에 추가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위치를 조정해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신차에는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Volvo Car UX'가 새롭게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기존 대비 약 두 배 빠른 응답성을 자랑한다. 11.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픽셀 밀도를 21% 높여 더욱 선명한 해상도를 구현했다. 정원일 기자
2025-07-22 18:22:31[파이낸셜뉴스]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플래그십 라인업, 신형 'XC90' 및 'S90'을 지난 2일 출시하며 수입차 시장에서의 존재감 확장에 나선다. 판매목표는 XC90 최대 1500대, S90 1000대로 두 모델 합산 총 2500대다. 이를 통해 수입차 시장에서 스웨디시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세감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22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XC90과 5인승 E-세그먼트 세단인 S90은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볼보자동차의 최상위 라인업이다. 신형 모델은 △전동화 시대에 맞춰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 △OTT·SNS 등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볼보의 안전 DNA를 집약한 첨단 안전 기술 등 고객이 원하는 플래그십의 가치를 반영해 가장 완벽한 형태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플래그십의 존재감을 강조할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됐다. 프론트 그릴은 새로운 아이언 마크(Iron Mark)와 함께 브랜드 최초로 사선의 메시 인서트와 그래픽 패턴이 적용됐다. 실내는 최상의 안락함을 구현했다. 수평적인 형태를 지닌 대시보드는 새로운 세로형 송풍구 디자인과 함께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한 우드 데코가 조합됐다. 야간 주행 시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향상된 앰비언트 라이트와 함께 센터 콘솔에 추가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위치를 조정해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신차에는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Volvo Car UX'가 새롭게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기존 대비 약 두 배 빠른 응답성을 자랑한다. 11.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픽셀 밀도를 21% 높여 더욱 선명한 해상도를 구현했다.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알려진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사고의 위험에서 운전자를 지원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 공간 기술' 역시 기본 제공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7-21 17:54:18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가 9일부터 1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에 함께 참가해 독자개발한 방산핵심부품 및 차세대 방산기술 등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국산화 개발 핵심부품과 대한민국의 우수 방산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2010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방산부품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지난 8일 '제1회 방위산업의 날'과 연계해 방위산업의 메카 창원에서 열리며 100여개의 방산업체들이 참가했다. SNT다이내믹스는 전동화 차축, 전동 구동장치와 함께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선박용 전기식 추진장치 등 육군·해군용 유·무인 전동화 미래 방산핵심부품을 전시한다. 또 70t급 다목적 인공지능(AI)기반 자율주행 군사용 IGV 플랫폼 등 차세대 방산기술을 선보인다. IGV는 AI기반 주행 알고리즘, 클라우드 기반 관제시스템을 통한 자율주행, 모빌리티간 협력 자율주행 등 미래 핵심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전동화 무인 자율주행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방위산업을 비롯해 항만·항공·건설 등 기반산업 분야에도 적용되는 다목적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아울러 소형전술차량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와 3포열 20㎜ 원격사격통제체제(RCWS)를 정부기관 및 방산체계업체와 협업해 야외부스와 실내부스에 전시해 차세대 무기체계와 핵심부품의 국산화 개발성과도 보여준다. SNT모티브는 다양한 총열 옵션과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된 STSR23 반자동 저격총, 차량 및 경장갑차 정밀 타격이 가능하고 장거리 표적 제압 능력을 확보한 STSR20 대물저격총, 특수전 목적용으로 모듈화 및 경량화를 통해 운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한 STSM21 기관단총 등 신형화기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밖에도 K13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K15 기관총, K16 기관총, STP9 권총 등 소구경 화기들을 풀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SNT 관계자는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대·중·소 방산기업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과 독자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코리아 원팀 플랫폼 전략' 공동마케팅을 통한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과 K-방산 수출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9 18:44:36[파이낸셜뉴스]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가 9일부터 1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에 함께 참가해 독자개발한 방산핵심부품 및 차세대 방산기술 등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국산화 개발 핵심부품과 대한민국의 우수 방산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2010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방산부품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지난 8일 '제1회 방위산업의 날'과 연계해 방위산업의 메카 창원에서 열리며 100여개의 방산업체들이 참가했다. SNT다이내믹스는 전동화 차축, 전동 구동장치와 함께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선박용 전기식 추진장치 등 육군·해군용 유·무인 전동화 미래 방산핵심부품을 전시한다. 또 70t급 다목적 인공지능(AI)기반 자율주행 군사용 IGV 플랫폼 등 차세대 방산기술을 선보인다. IGV는 AI기반 주행 알고리즘, 클라우드 기반 관제시스템을 통한 자율주행, 모빌리티간 협력 자율주행 등 미래 핵심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전동화 무인 자율주행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방위산업을 비롯해 항만·항공·건설 등 기반산업 분야에도 적용되는 다목적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아울러 소형전술차량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와 3포열 20㎜ 원격사격통제체제(RCWS)를 정부기관 및 방산체계업체와 협업해 야외부스와 실내부스에 전시해 차세대 무기체계와 핵심부품의 국산화 개발성과도 보여준다. SNT모티브는 다양한 총열 옵션과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된 STSR23 반자동 저격총, 차량 및 경장갑차 정밀 타격이 가능하고 장거리 표적 제압 능력을 확보한 STSR20 대물저격총, 특수전 목적용으로 모듈화 및 경량화를 통해 운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한 STSM21 기관단총 등 신형화기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밖에도 K13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K15 기관총, K16 기관총, STP9 권총 등 소구경 화기들을 풀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SNT 관계자는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대·중·소 방산기업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과 독자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코리아 원팀 플랫폼 전략' 공동마케팅을 통한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과 K-방산 수출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9 11:19:13【 르망(프랑스)=정원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021년 이후 4년 만에 유럽 시장 확장에 나섰다. 친환경 흐름에 맞춰 전동화 모델에 힘을 싣고 유럽 내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미국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를 유럽 시장에 적용, 이를 똑같이 재현하겠다는 밑그림도 함께 발표했다. 제네시스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르망 24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4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장 확장으로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 독일, 영국, 스위스에 처음 진출한 데 이어 유럽 내 총 7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유럽 5대 자동차 시장(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에 모두 출사표를 낸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유럽 내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GV6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차량 인도 시점은 내년 초 정도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거둔 성공을 유럽에 그대로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7만5003대를 판매, 2016년 진출 이래 최대 실적을 작성했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자동차 유럽권역본부장 겸 제네시스 유럽법인장은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해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어떤 것을 잘했는지 분석, 따라하고자 한다"면서 "제네시스 미국법인을 여러 차례 방문,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을 창설한 뒤 올해 세계 최고의 레이싱 대회로 꼽히는 르망 24시에 참가한 것도 유럽 시장에서의 존재감 확장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one1@fnnews.com
2025-06-15 18:26:38【파이낸셜뉴스 르망(프랑스)=정원일 기자】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이만큼 호스피탈리티(환대)에 진심인 나라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한국만의 환대 문화를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제공하는 경험과 정체성에 녹여내고자 하고 있습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글로벌 디자인 본부장(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사장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 24시 행사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손님' 문화를 유독 강조했다. 그는 "제네시스의 브랜드 가치는 호스피탈리티, 디자인 그리고 기술 등에 입각한다"며 "항상 저희는 고객을 '손님'으로서 최우선으로 여기는 그런 마인드 셋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모터스포츠에도 적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한국의 뿌리를 절대 잊지 않고 (제네시스에) 계속해서 녹여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가 GMR-001 하이퍼카의 디자인 요소로 한글 '마그마'나 태극 마크를 새겨넣는 것도 이 같은 노력의 연장선이라는 설명이다.같은 날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겸 제네시스 유럽법인장 역시 제네시스의 강점으로 브랜드에 녹아든 '손님' 개념을 언급했다. 그는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제네시스 전동화 라인업의 강점은 어떤 것인지 묻자 "제네시스는 이미 몇 년 동안 손님이라는 개념으로 고객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해 왔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들과는 한 차원 다른 고객 대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비스가 차별화에 굉장히 필수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르티넷 법인장은 이날 제네시스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선언했다. 지난 2021년 독일, 영국, 스위스에 처음 진출한 데 이어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에도 내년부터 인도를 시작해 유럽 내 총 7개국에서 제네시스를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마르티넷 법인장은 "차량뿐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로서 훌륭한 차량과 서비스를 통해서 유럽 시장에서 더 많은 사람을 제네시스의 잠재 고객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같은날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의 구성에 대해 우리나라의 '비빔밥'에 비유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아비테불 총감독은 "비빔밥에서 중요한 것은 모든 걸 섞어버리는 게 아니라 각 재료의 다양성을 인식하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며 "그게 우리가 팀을 구성할 때의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구 레이스는 더 이상 ‘내구성’만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스프린트 레이스와 같이 다양한 요소와의 융합이 함께 요구된다"며 "다양한 성격과 다양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 다양한 출신들이 팀에 함께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15 08:26:28【르망(프랑스)=정원일 기자】현대자동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021년 이후 4년 만에 유럽 시장 확장에 나섰다. 친환경 흐름에 맞춰 전동화 모델에 힘을 싣고 유럽 내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미국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를 유럽 시장에 적용, 이를 똑같이 재현하겠다는 밑그림도 함께 발표했다. 제네시스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르망 24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4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장 확장으로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 독일, 영국, 스위스에 첫 진출한 데 이어 유럽 내 총 7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유럽 5대 자동차 시장(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 모두 출사표를 던진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유럽 내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GV6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차량 인도 시점은 내년 초 정도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유럽에 그대로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7만5003대를 판매, 2016년 진출 이래 최대 실적을 작성했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자동차 유럽권역본부장 겸 제네시스 유럽법인장은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해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어떤 것을 잘했는지 분석, 따라하고자 한다"면서 "제네시스 미국법인을 여러 차례 방문,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을 창설한 뒤 올해 세계 최고의 레이싱 대회로 꼽히는 르망 24시에 참가한 것도 유럽 시장에서의 존재감 확장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네시스는 올해 르망 24시에 참가한데 이어 내년에는 세계 내구 선수권(WEC) 하이퍼카 클래스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르티넷 법인장은 "이번 유럽4개국 진출은 제네시스가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한 핵심적인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15 04:08:01기아는 오는 10일부터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5'의 계약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기아는 PV5의 전체 라인업 중 패신저(5인승, 2-3-0) 모델과 카고(롱) 모델을 시장에 먼저 선보인다. PV5 패신저는 여유로운 실내 및 적재 공간과 유연한 시트 활용성으로 차별화된 편의성을 갖췄다. 실제로 트렁크 용량은 기본 1330ℓ지만 2열 미사용 시 최대 2310ℓ까지 확장된다. 전비는 1kWh당 4.5㎞로 1회 충전 시 358㎞까지 주행할 수 있다. PV5 카고는 넓은 화물 공간은 물론, 낮은 적재고와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춰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적재고를 419mm 수준으로 낮춰 한 번의 스텝으로 적재함 상하차 작업이 가능하며, 열림 각도를 95도, 180도 두 가지로 조정 가능한 양문형 테일게이트와 적재 공간 내 LED 조명을 적용해 작업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PV5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패신저 모델 △베이직 4709만원 △플러스 5000만원, 카고 모델 스탠다드 △베이직 4200만원 △롱레인지 4470만원이다. 전기차 세제 혜택,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반영할 경우 지역에 따라 패신저 모델은 3000만원 중후반대, 카고 모델은 2000만원 중후반대부터 구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09 18:4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