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익산 갑)이 정부의 전북 홀대를 규탄하고 나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19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전북 활대가 도를 넘었다"며 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이어 "올해 국토교통부의 전북 신규 사업은 달랑 6건에 20억원에 불과하다"라며 "향후 추진 중인 전북 사업에 대해선 내부 검토 중이라며 공개할 수 없다고 하고, 이는 전북 홀대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균형발전을 책임지는 국토부의 상황이 이러한데 다른 분야는 어떠할지 안 봐도 알 것 같다"며 "전북 국회의원으로서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 의정활동의 목표는 사업 한두 개를 따오는 게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며 "전북 홀대와 전북 차별을 근본적으로 바로잡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전날 정읍에서 가진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대해 "대통령이 민생에 관심을 가진 것처럼 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19 14:18:1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 신항만 관할 지역은 군산시가 맡는 게 타당하다는 의견이 전북도의회에서 나왔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강태창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1)은 제4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새만금 신항만 관할권 결단을 정부에 촉구했다. 새만금 신항만 개발은 기존 군산항의 효율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비 3조원 규모로 오는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신항만이 조성되면 중국 수출기지와 동북아 물류 중심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런 청사진에도 관할권을 놓고 군산시와 김제시 등이 지속적인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새만금 신항이 개항을 앞둔 만큼,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결집해야 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의 근본적인 목적은 군산항 문제 해결에 있고, 지리적인 위치 또한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와 비안도 사이 해역 두리도와 연접한 인공섬”이라며 군산 관할권을 주장했다. 강 의원은 “현재 새만금 신항만은 국제무역항 지정, 부두 6선석 확보, 배후단지 개발 등 발전을 위한 과제가 산적하다. 전북특자도가 적극적인 자세로 갈등을 봉합하고, 중앙정부를 설득하기 위한 도 차원의 다양한 전략 방안을 마련에 행정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16 15:36:5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제22대 총선 선거구획정 과정에서 전북지역 의석이 1석 줄어들 상황에 놓이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이 전북 10석 사수를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도의원들은 28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관리위원회의 편파적 결정과 국민의힘의 독선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전북 의석이 11석에서 10석으로 줄었는데, 또다시 이번 22대 총선에서 의석이 9석으로 감소할 위기에 봉착해 있다"라며 "선거구획정안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을 가속하는 지방 죽이기 조정안이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북 몫 10석 지키기에는 현역 의원들은 물론 총선 후보자들도 함께해야 한다"면서 "앞에서는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10석 사수에 목숨을 바치라 하고, 뒤에서는 9석 축소를 기정사실화해 선거운동을 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고 일부 후보들의 행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6년을 반면교사 삼아 올해 총선에서는 모든 의원, 후보가 단결해 10석을 사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북도의원들은 전날에도 전북, 전남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의석수 10석 유지를 촉구했다. 한편 선거구획정안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거쳐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2-28 11:20:0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논란이 휩싸인 송승용 전북도의회 의원(전주3)이 의원직을 내려놨다. 1일 전북도의회는 송 의원이 제출한 사직서를 도의장이 수리했다고 밝혔다. 공석인 전주 3선거구 보궐선거는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송 의원은 지난해 9월16일 오전 3시50분께 전주시 완산구에서 음주운전을 해 적발됐고, 법원에서 원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82%였다. 그는 201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을 낸 전력이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1-01 13:23:3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며 전북 전주에서 서울 국회까지 마라톤 투쟁에 나선 전북도의회 박정규 의원(임실)이 30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출근길 피켓 시위를 했다. 시위에는 염영선(정읍 2), 김동구(군산 2), 박용근(장수) 도의원이 동참했다. 이들은 '새만금을 살려내라', '전북 홀대 규탄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새만금 SOC(사회기반실설) 예산 복원의 필요성과 절박함을 알렸다. 의원들은 "34년간 희망 고문이 된 새만금 사업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비상하려는데 정부 스스로 국책사업 예산을 삭감해 날개를 꺾는 무능을 드러냈다"면서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잼버리 파행 책임 떠넘기기를 중단하고 새만금 예산을 즉각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26일 전북도청에서 출발해 뛰고 걸어서 오는 11월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새만금 국가 예산 정상화 촉구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 의원이 13일간 뛰는 거리는 280㎞에 이른다. 일부 구간은 동료 도의원이 함께 달리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0-30 15:48:5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박정규 전북도의회 의원(임실)이 새만금 SOC(사회기반시설) 예산 정상화를 촉구하며 마라톤 투쟁에 나선다. 박 의원은 26일부터 전주시 효자동 전북도청에서 출발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를 거쳐 11월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새만금 국가 예산 정상화 촉구 집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 의원이 13일간 이동하는 거리는 280㎞에 이른다. 일부 구간에서는 동료 전북도의원들이 함께 달릴 예정이다. 박 의원은 "새만금 SOC 예산 삭감에 항의하며 도의원 23명이 삭발했고 의원 33명이 52일째 릴레이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으나 정부는 묵묵부답"이라며 "대통령 공약도 저버리는 이 정부에 새만금과 전북의 운명을 맡겨야 하는지 의문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예산을 국회 심의 단계에서 반드시 바로잡고자 국회까지 뛰고 걸으며 길거리에서 만난 국민들에게 예산 삭감의 부당함과 정부의 불통, 무능, 무책임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0-26 13:27:4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의회 김희수 의원(전주6)과 김동구 의원(군산2)이 13일부터 사흘간 의회 청사 천막 농성장에서 새만금SOC 예산 원상 복원을 요구하며 릴레이 단식투쟁을 이어간다. 전북도의회는 지난달 5일 내년 정부예산안에 새만금 SOC사업 예산이 78% 삭감된 것에 대한 항의 삭발식을 갖고, 현재까지 25명의 전북도의원이 39일째 릴레이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김희수 의원은 “내년도 새만금SOC 예산 삭감은 전라북도 도약의 힘이 응집된 혈을 자른 것과 마찬가지다”며 “도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투쟁에 임하고 있는 만큼 전북인의 결의를 모아 반드시 그 기운을 잇도록 하겠다”고 단식 이유를 설명했다. 김동구 의원은 “전북 성장동력인 새만금 SOC예산 삭감으로 도의원들이 대정부 투쟁에 나선 현실이 안타깝다”라며 “전라북도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인 만큼 반드시 원상 복원되고 다시는 홀대 받지 않는 강한 전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0-13 14:22:3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의원들이 정부 새만금 SOC(사회기반시설) 예산안 삭감에 반발하며 집단 삭발에 이어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전북도의회 김정수 운영위원장과 염영선 대변인은 6일 의회 청사 로비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날부터 단식을 시작해 이틀째다. 이들은 "전북도를 향한 잼버리 파행 책임 공세가 도를 넘더니 급기야 새만금 SOC 사업 예산 78% 삭감이라는 납득할 수 없는 예산폭력이 자행됐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도민의 분노를 표출하고자 삭발에 이어 단식 투쟁에 나섰다"고 당신 이유를 밝혔다. 전북도의회 의원들은 릴레이로 사흘씩 단식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다음 단식 의원은 김이재 행정자치위원장과 김성수 도의원이 나설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6일 오후 단식 현장을 찾아 "새만금 예산을 살리기 위한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라며 "삭발과 단식 상황을 지켜보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전북도의원 14명은 정부의 새만금 관련 예산 삭감을 규탄하며 집단 삭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9-06 17:19:42【전주=강인 기자】 정부의 새만금 SOC(사회기반시설) 예산 삭감과 기본계획 변경 결정에 전북지역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5일 전북도의회에서는 도의원 14명이 새만금 예산을 복원하라며 삭발을 단행하면서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이날 삭발식에는 이정린 부의장, 김만기 부의장, 김정수 운영위원장, 나인권 농산업경제위원장, 박정규 윤리특별위원장, 염영선 대변인, 임승식·황영석·박용근·김동구·윤수봉·한정수·장연국·진형석 의원이 참여했다. 이들 의원은 "새만금 사업 관련 예산 78% 삭감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예산폭력"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도민의 분노를 표출하고자 삭발 투쟁에 나선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도를 향한 잼버리 파행 책임에 따른 정치공세가 도를 넘더니 급기야 새만금 SOC 예산이 난도질당했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새만금에 대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예산을 살려내라"고 촉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660조원 규모 내년 정부 예산안 중 전북은 7조9215억원이 반영했다. 이는 올해 정부 예산안 반영액 8조3085억원보다 3870억원(-4.7%) 감소한 규모다. 전북도는 1452개 사업에 9조9092억원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951건만 반영했다. 특히 새만금 개발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된 주요 SOC 10개 사업 정부부처 반영액은 6626억원이었다. 중앙부처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예산이었지만 기획재정부 심사과정에서 75%(-5147억원) 삭감돼 정부안에는 1479억원만 반영됐다.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100억원),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62억원), 새만금 간선도로 건설(10억원),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2단계 조성(9.5억원) 사업은 부처안에 반영되었으나 기재부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1191억원→334억원), 새만금 국제공항(580억원→66억원),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537억원→11억원), 새만금 신항만(1677억원→438억원), 새만금지구 내부 개발(2228억원→565억원) 등은 부처반영 대비 대폭 삭감됐다. 그동안 새만금은 정부 차원의 든든한 지원과 함께 항만·철도·도로 등 새만금 내부 개발이 가시화되고 특별법 개정으로 대규모 투자 여건이 마련되며 대규모 투자로 이어지고 있었다. 1년 남짓한 기간 6조6000억원의 투자유치가 이뤄진 상황이다. 예년에 비하면 괄목할 성장세다. 하지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이라는 돌발 변수가 애꿎은 새만금 개발 예산과 전북도 국가예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잼버리 행사를 기점으로 여권과 재정 당국의 기류가 변하며, 결국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새만금 사업과 전북 국가예산에 여파를 미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전북을 연고로 하는 정치 원로들과 시민사회단체가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어 정부 예산안의 국회 단계 반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ang1231@fnnews.com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9-05 15:05:02[파이낸셜뉴스] 새만금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이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삭감한 가운데, 전북도의원들이 "정치 보복"이라며 예산 복원을 촉구하는 삭발식을 진행했다. 5일 오후 1시 13분 전북도의원 14명은 전북도의회 청사 앞에서 '새만금 예산 복원'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최근 기재부는 내년도 새만금 SOC 사업 예산을 6626억원에서 5147억원(78%)을 삭감 편성했다.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 예산은 580억원에서 89% 줄어든 66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날 의원들은 삭발식이 진행되기 전 "윤석열 정부가 새만금 SOC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은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떠넘기는 예산 보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새만금 사업 관련 예산 78% 삭감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예산폭력"이라며 "이번 예산삭감 사태에 대한 도민의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삭발 투쟁에 나선다"라고 삭발식을 진행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중 한 의원은 예산 삭감을 두고 "정치공세가 도를 넘더니 난도질 당했다"라며 "부와 정치권은 새만금에 대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예산을 살려 내라"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삭발에 참여한 의원은 △이정린 부의장 △김만기 부의장 △김정수 운영위원장 △나인권 농산업경제위원장 △박정규 윤리특별위원장 △염영선 대변인 △임승식 의원 △황영석 의원 △박용근 의원 △김동구 의원 △윤수봉 의원 △한정수 의원 △장연국 의원 △진형석 의원 등 14명이다. 전북도의원들은 삭발식을 기점으로 릴레이 단식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오는 7일 국회 앞에서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한 투쟁을 이어간다. 이 자리에서는 한병도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8명의 전북지역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삭발에 참여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05 14:5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