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전주천과 삼천 주변 나무를 무분별하게 벌목했다는 판단이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나왔다. 13일 전북도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전주시는 지난 2022년 7월 버드나무는 지면에서 2m 이하로 가지치기하고 개체수가 많으면 일부만 솎아내기로 전주생태하천협의회와 합의했다. 하지만 전주시는 이런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지난해 2∼3월 버드나무 260그루를 벌목했다는 게 감사위원회 판단이다. 전주시는 추가 벌목을 두고 생태협의회와 의견이 맞지 않자 지난 2월 한옥마을 인근 전주천(오목교∼완산교) 버드나무 36그루를 모두 베어냈다. 또 협의한 적 없는 삼천(세내교∼삼천교) 버드나무 40여 그루도 제거했다. 여기에 전주시는 하천 유지·보수 사업을 추진하면서 환경보전 등에 미치는 영향과 준설 구간, 준설 심도, 준설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하도정비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감사위원회는 감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전주시에 기관 경고하며 소속 공무원을 훈계 처분하라고 요구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13 15:22:1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균형발전과 도로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고속도로 건설사업 신속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 타당성재조사 통과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의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 신속 추진 지시, ‘고흥~세종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우선 협력사업 선정 등 고속도로망을 확충하고 있다.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은 기본설계 과정에서 안정성 증대를 위한 시설물 반영 등으로 사업비가 15% 이상 증가하며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른 타당성재조사 실시로 사업의 장기표류 등이 우려됐다. 하지만 전북도는 전북연구원과 함께 논리개발을 통해 확장 사업의 신속 추진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지난 8월22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의결로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호남고속도로(김제~삼례) 확장사업 실시설계 등 후속절차 신속 추진이 기대되며,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면 도로용량 증대로 상습적인 교통 지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사업비가 2299억원에서 3372억원으로 증가해 국가예산 1073억원(46.7%) 추가 확보,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건설업체 수주기회 확대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고속도로망(10×10축)의 동서 3축(새만금~포항) 중 전주~장수~무주 구간(75km)을 전주~무주 직결 노선(42km)으로 연결해 우회거리(33km)를 단축하고, 미개설된 무주~대구 구간을 건설함으로써 국가간선망 동서축을 확충, 영호남 간 교류 확대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그동안 전북도는 전주~무주 직결노선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2026~2030)’과 무주~성주 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착수 등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에 지속 건의해왔다. 지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교통망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토교통부에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앞으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여기에 완주~세종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남북 3축과 4축의 중복 노선인 호남고속도로 익산~논산 구간과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정체 해소가 예상되고, 호남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와 수도권까지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호남권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3개 시도 상생발전을 위해 고속도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8년 착공해 현재 진행 중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은 2025년 준공과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익산~장수 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와 새만금 동서도로가 연결돼 고속도로 이용 편의가 증진되고, 새만금 내부 개발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광수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도민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현재 계획된 도내 고속도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04 12:44:55[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전주지점, 군산지점을 전북금융센터로 통합 오픈한다고 9월 30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전북금융센터는 전북금융센터WM1지점, 전북금융센터WM2지점으로 구성됐다. 이번 통합점포의 오픈으로 전라북도 내 하나의 거점에 주식, 채권, 연금 등 각 분야 전문 프라이빗뱅커(PB)가 포진해 대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신한투자증권 전북금융센터는 보다 깊이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공간의 효율화를 통해 넓은 고객 상담실을 구축하고 세미나실을 만들어 고객과의 소통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 전북금융센터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효자로 194, 2층에 위치해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30 14:25:0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청소년들이 창의력을 펼칠 제18회 전북과학축전이 전주시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과 보훈누리공원 일대에서 6일 열렸다.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3일간 '과학과 기술의 만남, 새로운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과학축전에는 도내 100여개 연구 기관과 학교, 기업 등이 참여한다. 개막식은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환영사, 과학기술인대상 수상자 시상, 축하 공연, 과학체험부스 투어 등 순으로 진행됐다. 과학기술인대상 수상자로는 권기현 한국식품연구원 디지털팩토리 사업단장, 김대혁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장, 조민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호남본부장 등 3명이 선정돼 메달과 상패를 품에 안았다. 행사장에는 거울 원리를 활용한 만화경 만들기, 증강현실(AR)로 관찰하는 태양계 등 90개의 과학 체험 부스가 설치돼 청소년의 이목을 끌었다. 부력을 활용한 종이비행기 오래날리기 대회, 가상현실(VR) 체험존, 마술쇼 등 이벤트도 진행됐다. 여기에 전북의 주력 산업인 이차전지, 바이오, 탄소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됐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과학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은 새로운 전북의 미래는 만드는 길"이라며 "이번 과학축전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과학과 가까워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06 15:40:4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30명과 무소속 김현덕 의원이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나온 '전북 간첩' 발언 논란을 규탄했다. 25일 이들 의원들은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발언은 시대착오적이고 천박한 행위로 전북도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북은 오랜 기간 차별과 소외로 고통 받아왔으며, 이런 발언은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전북을 또다시 외면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런 발언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고 도민 앞에 머리 숙여 공식 사과하라"며 "재발 방지책 마련과 관련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 전북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뿌리 뽑기 위한 당 차원의 지속적 교육과 정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전북도민과 함께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며,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25 13:36:4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통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통합이 성사되면 즉시 특례시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이 제시됐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와 완주군이 통합되면 특례시 지정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고 도지사의 권한을 대폭 특례시로 이양해 더 많은 자율성과 다양한 발전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도지사의 권한이 과감하게 통합시에 이양됨에 따라 획기적인 지역발전 전기가 마련될 것이란 뜻이다. 김 지사는 “완주-전주 통합시를 광역시에 버금가는 강하고 단단한 전북의 중추도시로 만들겠다”는 말로 전주시와 완주군이 통합하고 특례시로 지정되면 광역시급 자치권한과 재량권을 부여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적으로 특례시에 건축물 및 산지전용 등을 허가할 수 있는 권한이 확대되며 관광특구, 택지개발지구 직접 지정이 가능해 통합시의 인프라 확충과 경제 발전을 전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복지대상자 선정 시 재산가액 산정기준을 대도시 급으로 적용해 더 많은 주민이 사회복지 혜택을 받게 되고, 각종 재정 특례를 통해 재정자율권도 대폭 확대된다. 김 지사는 “완주-전주 통합은 누구의 편을 드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절실함을 보였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본래 하나였기에 같은 역사를 공유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많은 기능을 함께하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통합 주체인 완주군민들의 서명이 담긴 완주·전주 통합건의서가 완주군 검토를 거쳐 전북도에 접수되면서 통합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법에 근거해 도지사는 통합 건의에 대한 의견을 건의서에 첨부한 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김 지사는 “그동안 양 시군 통합에 대해 행정 주도의 논의가 여러 번 무산된 바 있다”면서 “이번 통합논의는 완주군민들의 통합건의서 제출로 본격화된 만큼, 주민 주도로 논의의 장을 마련해서 모두가 바라는 상생발전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방적 주장이나 원색적인 비난과 비방은 자제하고, 사실에 근거한 합리적이고 생산적 논의를 펼쳐 주길 바란다”라며 “이번 주민 서명에 의한 시군 간 통합 건의는 전국 최초 사례로, 행정구역 통합과 같은 중차대한 과제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선진 모델이 전북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22 13:43:4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에서 다자구도를 보이는 전주 을 선거구에 관심이 쏠린다. 후보마다 자신의 강점과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차별화된 공약을 첫 번째로 내세워 '맹탕 선거'로 전락한 전북지역 총선에서 유일하게 활기를 띠고 있다. 1일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는 10일 총선을 앞두고 각 후보자들이 등록을 마친 뒤 본격 경쟁 중이다. 전북에서는 전주 을 선거구가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해당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국민의힘 정운천, 진보당 강성희, 자유민주당 전기엽, 무소속 김광종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 중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쥔 이성윤 후보, 해당 지역구 의원을 지낸 재선의 정운천 후보, 현역 의원인 강성희 후보가 3자 경쟁구도를 만들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성윤 후보는 인지도가 높고 민주당 공천을 받았다는 것이 강점이고, 지역 현안에 어둡다는 점이 약점이다. 정운천 후보는 오래도록 지역에 머문 정치인이고 현안에 밝다는 것이 강점이지만 국민의힘에 반감을 가진 지역정서를 극복해야 하는 약점이 있다. 강성희 후보는 현역 의원 프리미엄에 진보당의 적극 지원을 받는 것이 강점이고, 두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3명의 후보는 저마다 정체성이나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려 중도 유권자들은 자연스레 공약에 눈이 간다. 이들의 1호 공약은 이성윤 '헌법재판소 전주 이전', 정운천 '전주-완주 통합', 강성희 '검찰청 해체'다. 또 1호 법안으로 이성윤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법', 정운천 '대도시광역교통망법 개정', 강성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꼽았다. 이성윤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법 관련 최고 지위를 가진 헌법재판소 이전을 첫 공약으로 정해 이목을 끌고 있다. 나아가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내세운 강수를 두고 있다. 정운천 후보의 공약과 법안은 상대적으로 지역 친화적이다. 오래도록 해묵은 지역 숙원이지만 그만큼 민감한 문제인 전주시와 완주군 통합을 전면에 내세웠고, 1호 법안도 지역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대광법 개정에 초점을 맞췄다. 강성희 후보는 검찰청 해체라는 급진적인 공약을 첫 번째로 내세웠다. 다소 비현실적으로 비칠 수 있지만 반검찰 정서를 가진 유권자를 자극하고 진보당 정체성에도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윤 대통령 탄핵까지 1호 법안으로 꼽는 등 초강수를 두며 이목을 끌고 있다. 오래도록 민주당 계열 정당이 절대강세인 전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추천이 끝난 뒤 총선 열기가 가라앉는 분위기다.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 지역이라 국민의힘을 포함한 다른 정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가 선전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 전주 을 후보들이 전북에서 거의 유일하게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공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지역정가 한 인사는 "전북 총선은 사실상 끝난 거 같다. 이번에도 (민주당) 일당독주가 지속되는 모양새"라며 "그나마 전주 을이 경쟁 구도가 있어 볼만 한데, 공약이 자극적이기만 할 뿐 실현 가능성과 지역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4-01 11:28:0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현대모터스FC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이 팀 컬러에 맞춰 초록빛으로 채워졌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월드컵경기장 경관 조명과 가로등 조명을 초록빛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억원을 들여 월드컵경기장 야외 녹색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관람석 교체에 이어 조명도 모두 특색 있는 초록색으로 바뀐 만큼 축구팬들의 만족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경기장을 찾는 관중을 위해 향후 경기장 내 필드 조명도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능한 LED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어 AFC챔피언스리그 등 국제경기를 대비하기 위한 연습경기장을 준비하고, 팬숍과 역사관 설치 등 팬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를 대표하는 체육시설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개선해 시민들과 서포터즈, 전주를 찾는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여가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20 14:48:2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1회 검정고시부터 검정고시 시험장을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응시자들 시험장 접근 편의성과 시험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그동안 검정고시 시험장은 전주에 4곳만 운영돼 타 지역 시험장 추가 설치 요구가 지속됐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올해 검정고시부터 전주교육지원청, 군산교육지원청, 익산교육지원청, 정읍교육지원청, 남원교육지원청, 진안교육지원청으로 시험장을 확대했다. 6개 권역에서 시험장을 운영함에 따라 응시자들은 거주지와 가까운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게 돼 응시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회 검정고시 원서접수 결과 권역별 지원자는 전주 531명, 군산 126명, 익산 145명, 정읍 85명, 남원 46명, 진안 24명으로 집계됐다. 교정시설 지원자를 포함한 총 지원자 수는 973명이다. 시험장소는 오는 22일 공고 예정이며, 시험은 4월6일 치러진다. 합격자는 오는 5월9일 전북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이성기 전북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은 “검정고시 시험장 확대 운영은 응시자들 시험장 접근 편의 제공과 현장중심 교육행정 서비스 실현 일환”이라며 “검정고시 응시자들이 불편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19 13:39:3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바이오 업계 최상위 기업들이 잇따라 전북에 둥지를 틀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목표하는 국가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첫 투자협약을 맺은 바이오 기업들이 각각 전주, 익산, 정읍을 거점으로 ‘바이오 트라이앵글’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1일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레드진 기업이 전북도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사는 세포를 배양이나 재조합해 장기 유사체를 만드는 기술인 오가노이드 분야 선도 앵커기업이다. 특히 오가노이드 기반 기술로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에는 광명에 대규모 GMP(의약품 제조 관리) 시설을 열고 다양한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기업이다. 또 함께 투자협약을 맺은 레드진은 자체 기술로 인간과 반려동물 세포 기반 배양적혈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유전자 교정 기술과 줄기세포 배양 기술을 활용해 인간과 반려동물 치료 및 수혈용 배양적혈구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레드진은 원광대에 사무실과 연구실을 갖추고 도내 관련 연구기관이나 대학병원과 협력한다. 이날 협약으로 전주(전북대) 넥스트앤바이오, 익산(원광대)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레드진, 정읍 바이오메이신과 에이치엘비제약 등 3개 지역 사업추진 체계가 갖춰져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병원과 연구기관의 축적된 임상연구 노하우에 관련 기업들의 연구·제조 기술이 시너지를 발휘하게 되면 향후 대규모 플랫폼을 구축하고 치료제 개발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전북도는 3개 기초단체와 행정·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오가노이드와 세포 기반 배양인공혈액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들이 전북에 투자하게 됐다"라며 "레드바이오 기업들의 투자를 발판으로 바이오산업을 전북특별자치도 미래 먹거리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전북경제를 살아 숨 쉬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가노이드와 세포 기반 배양인공혈액을 활용한 치료제 생산 선도 기업의 투자를 통해 익산이 바이오 산업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바이오 산업에 대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도전과 기회의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환영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2-02 15: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