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OBJECT0#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1·4분기 전업 카드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7곳(신한·KB국민·삼성·현대·하나·우리·롯데)은 올 1·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총 72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217억원) 보다 38.6% 증가한 수준이다. 올 1·4분기에도 신한카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2.8% 증가한 16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상위권 카드사인 KB국민카드는 전년 동기 보다 72.4%늘어난 1415억원의 순이익을 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삼성카드도 전년 동기보다 23.4% 증가한 138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4% 늘어난 8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롯데카드(507억원→505억원)를 제외한 하나(303억원→725억원)·우리카드(510억→720억)도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연체율도 상위권 카드사를 중심으로 눈에 띄게 개선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정부의 만기 연장과 이자 유예 조치 효과 등이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상위권 카드사 4곳 중 현대카드를 제외한 신한(1.35%→0.96%)·KB국민(1.24%→0.86%)·삼성(1.2%→1%) 등 3곳 모두 개선됐다. 다만 카드업계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후 3년 만에 수수료 재산정을 위한 원가분석작업을 시작한 상황에서 수수료 인하 여력이 남아있다는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어서다. 특히 상위권 카드사들은 순이익은 물론 가맹점 수수료 비중이 높은 '신용카드 수수료 부문'도 개선됐다. 이와 관련해 한 카드사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 절감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1-05-18 14:02:10올 상반기에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 전업카드사 8곳의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용카드 발급수는 카드사 개인 정보 유출 등의 영향으로 1억장 미만으로 줄어 들었다.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중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이 1조737억원으로 전년 동기(9463억원) 대비 13.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하지만 삼성카드가 제일모직·삼성화재 보유지분을 매각해 발생한 유가증권매매이익(2091억원)을 제외하면 줄어든 것이다. 전업카드사 손익은 이자수익이 13.3% 감소했지만 유가증권매매이익이 181.1% 늘었고, 가맹점수수료수익 등 카드수익이 4.1% 증가했다. 비용부문에서는 대손비용이 삼성·신한카드를 중심으로 29.0% 늘었고, 개인 정보 유출에 따른 카드 재발급 등 카드 관련 비용도 2.7% 증가했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순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901억원, 434억원 늘었다. 하나SK카드와 KB국민카드도 각각 180억원, 145억원 증가했다. 반면 신한카드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460억원 줄었다. 6월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수는 9371만장으로 전년 말(1억203만장) 대비 8.2%(832만장)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면카드의 자동해지가 증가한 데다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한 KB국민·롯데·농협카드를 중심으로 카드발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3개 카드사에선 전년 말 대비 312만장이 줄었다. 반면 체크카드 발급수는 9886만장으로 전년 말(9752만장) 대비 1.4%(134만장) 증가했다. 올 상반기중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한 구매실적은 296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4조2000억원) 늘었다. 카드대출은 46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2조5000억원) 줄었다. 현금서비스가 7.8%(2조7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8개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1.93%로 전년 말(1.82%) 대비 0.11%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보유출 사고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중 전업카드사들의 경영실적은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체크카드 사용확대 등 이용 성향 변화와 카드시장 포화로 카드부문의 더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기자 자료:금융감독원
2014-09-04 12:00:00올 상반기에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 전업카드사 8곳의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용카드 발급수는 카드사 개인 정보 유출 등의 영향으로 1억장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중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이 1조737억원으로 전년 동기(9463억원) 대비 13.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하지만 삼성카드가 제일모직·삼성화재 보유지분을 매각해 발생한 유가증권매매이익(2091억원)을 제외하면 줄어든 것이다. 전업카드사 손익은 이자수익이 13.3% 감소했지만 유가증권매매이익이 181.1% 늘었고, 가맹점수수료수익 등 카드수익이 4.1% 증가했다. 비용부문에서는 대손비용이 삼성·신한카드를 중심으로 29.0% 늘었고,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카드 재발급 등 카드 관련 비용도 2.7% 증가했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순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901억원, 434억원 늘었다. 하나SK카드와 KB국민카드도 각각 180억원, 145억원 증가했다. 반면 신한카드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460억원 줄었다. 6월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수는 9371만장으로 전년 말(1억203만장) 대비 8.2%(832만장)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면카드의 자동해지가 증가한 데다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한 KB국민·롯데·NH농협카드를 중심으로 카드발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3개 카드사에선 전년 말 대비 312만장이 줄었다. 반면 체크카드 발급수는 9886만장으로 전년 말(9752만장) 대비 1.4%(134만장) 증가했다. 올 상반기 중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한 구매실적은 296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4조2000억원) 늘었다. 카드대출은 46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2조5000억원) 줄었다. 현금서비스가 7.8%(2조7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8개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1.93%로 전년 말(1.82%) 대비 0.11%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보유출 사고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중 전업카드사들의 경영실적은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체크카드 사용 확대 등 이용 성향 변화와 카드시장 포화로 카드부문의 더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기자
2014-09-04 12:00:00외환카드가 1일 외환은행에서 분사돼 전업계 카드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2013년 12월 24일 외환은행 이사회에서 분할추진 결의 이후 8개월 만이고 카드대란으로 2004년 3월 외환은행으로 통합된 지 10년 만이다. 외환카드는 1일 오전 서울 다동 본점에서 창립 주주총회를 열고 하나금융지주 100% 자회사 형태로 자기 자본 6400억원, 총자산 2조7000억원으로 공식 출범했다. 외환카드 사장에는 권혁승씨(사진)가 취임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외환카드 설립 후 곧바로 통합 카드사 출범 절차에 착수해 연내에 통합 카드사를 출범시킨다는 전략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외환카드 분사를 계기로 그룹 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시너지 시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현재 8% 초반에 머무르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단기간 내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25년까지 선도 카드사로 성장해 그룹 비은행부문 핵심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지안 기자
2014-09-01 17:50:32외환카드가 1일 외환은행에서 분사돼 전업계 카드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2013년 12월 24일 외환은행 이사회에서 분할추진 결의 이후 8개월만이고 카드대란으로 2004년 3월 외환은행으로 통합된 지 10년만이다. 외환카드는 1일 오전 중구 다동 본점에서 창립 주주총회를 열고 하나금융지주 100% 자회사 형태로 자기 자본 6400억원, 총자산 2조 7000억원으로 공식 출범했다. 경영지원본부, 마케팅본부 등 2본부 20팀, 484명의 조직으로 구성됐으며 본점은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한외빌딩이다. 외환카드 사장에는 외환카드에서 상품개발부장, 서울채권지역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고 외환은행 카드본부장으로 밀리언셀러인 2X카드를 중점 추진한 권혁승씨<사진>가 취임했다. 경영지원본부장에는 외환카드설립사무국장 손창석씨가, CISO에는 IT카드개발부장인 석승징씨가 선임됐다. 권혁승 사장은 취임사에서 "외환카드는 열정, 열린 마음, 고객우선, 전문성, 존중과 배려의 그룹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중심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외환카드 설립 후 곧바로 통합 카드사 출범 절차에 착수해 연내에 통합 카드사를 출범시킨다는 전략이다.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는 통합 후 규모의 경제 달성과 모바일 기반 미래 결제시장 선점, 핵심 역량 강화 및 비즈니스 혁신, 글로벌 결제시장 공략 등을 핵심 전략으로 소비자 보호와 규제 강화가 지속되는 어려운 카드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선도 카드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금번 외환카드 분사를 계기로 그룹 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시너지 시현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며 , "현재 8% 초반에 머무르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단기간내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25년까지 선도 카드사로 성장해 그룹 비은행 부문 핵심을 맡게 될 것이다" 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4-09-01 14:09:32외환카드가 1일 외환은행에서 분사돼 전업계 카드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지난 2013년 외환은행 이사회에서 분할추진 결의 이후 8개월만이고 카드대란으로 2004년 3월 외환은행으로 통합된 지 10년만이다. 외환카드는 1일 오전 중구 다동 본점에서 창립 주주총회를 열고 하나금융지주 100% 자회사 형태로 자기 자본 6400억원, 총자산 2조 7천억원으로 공식 출범했다. 경영지원본부, 마케팅본부 등 2본부 20팀, 484명의 조직으로 구성됐으며 본점은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한외빌딩이다. 외환카드 사장에는 외환카드에서 상품개발부장, 서울채권지역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고 외환은행 카드본부장으로 밀리언셀러인 2X카드를 중점 추진한 권혁승씨가 취임했다. 경영지원본부장에는 외환카드설립사무국장 손창석씨가, CISO에는 IT카드개발부장인 석승징씨가 선임됐다. 권혁승 사장은 취임사에서 "외환카드는 열정, 열린 마음, 고객우선, 전문성, 존중과 배려의 그룹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중심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외환카드 설립 후 곧바로 통합 카드사 출범 절차에 착수해 연내에 통합 카드사를 출범시킨다는 전략이다.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는 통합 후 ▲ 규모의 경제 달성 ▲ 모바일 기반 미래 결제시장 선점 ▲ 핵심 역량 강화 ▲ 비즈니스 혁신 ▲ 글로벌 결제시장 공략 등을 핵심 전략으로 소비자 보호와 규제 강화가 지속되는 어려운 카드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선도 카드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금번 외환카드 분사를 계기로 그룹 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시너지 시현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며 , "현재 8% 초반에 머무르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단기간내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25년까지 선도 카드사로 성장해 그룹 비은행 부문 핵심을 맡게 될 것이다" 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2014-09-01 11:52:30지난해 전업카드사 순이익이 전년 대비 2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다 시중금리 하향 안정에 따라 조달비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도 하락해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전업카드사(우리카드 제외)의 당기순이익(대손준비금 반영)은 1조65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3541억원) 증가했다. 주식매각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줄었지만 리볼빙 자산에 대한 충당금을 2012년 적립함에 따라 지난해 대손비용이 38%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중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조달비용도 전년 대비 13.1% 감소해서다. 지난해 말 현재 8개 전업카드사(우리카드 포함)의 총채권 연체율은 1.82%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9월 말(1.98%) 대비 0.16%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2012년 말에 비해서는 0.0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 현재 총채권 규모는 2조22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지만 연체채권이 5.3% 감소하면서 연체율은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카드자산 잔액은 81조원으로 전분기보다 2조5000억원 늘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9조5000억원으로 3000억원 감소한 반면 카드론 잔액은 18조3000억원으로 5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해 구매한 실적은 58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조3000억원(3.8%)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둔화됐다. 카드구매실적 증가율은 지난 2012년 대비 7.7%였다. 전체 카드구매 실적 대비 체크카드 비중은 15.9%로 2012년(14.7%)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는 3개 카드사의 고객정보 유출사고와 3개월 영업정지, 카드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수익성 하락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카드사 영업정지를 계기로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한 카드업계의 지나친 마케팅 확대 등 과열경쟁이 유발되지 않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기자
2014-03-09 17:22:19지난해 전업카드사 순이익이 전년 대비 2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다 시중금리 하향 안정에 따라 조달비용이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도 하락해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전업카드사(우리카드 제외)의 당기순이익(대손준비금 반영)은 1조65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3541억원) 증가했다. 주식매각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줄었지만 리볼빙 자산에 대한 충당금을 2012년 적립함에 따라 지난해 대손비용이 38%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중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조달비용도 전년 대비 13.1% 감소해서다. 지난해 말 현재 8개 전업카드사(우리카드 포함)의 총채권 연체율은 1.82%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9월 말(1.98%) 대비 0.16%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2012년 말에 비해서는 0.0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 현재 총채권 규모는 2조22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지만 연체채권이 5.3% 감소하면서 연체율은 떨어졌다. 한편 2013년 말 기준 카드자산 잔액은 81조원으로 전분기보다 2조5000억원 늘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9조5000억원으로 3000억원 감소한 반면, 카드론 잔액은 18조3000억원으로 5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해 구매한 실적은 58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조3000억원(3.8%)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둔화됐다. 카드구매실적 증가율은 지난 2012년 전년대비 7.7%였다. 전체 카드구매 실적 대비 체크카드 비중은 15.9%로 2012년(14.7%)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는 3개 카드사의 고객정보 유출사고와 3개월 영업정지, 카드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수익성 하락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카드사 영업정지를 계기로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한 카드업계의 지나친 마케팅 확대 등 과열경쟁이 유발되지 않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기자 자료:금융감독원
2014-03-07 18:23:01금융당국에 이어 금융회사들도 고객정보 불법유출 방지 공동대응반을 구성해 고객정보의 불법유출·유통을 방지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의 개인금융정보 불법유통 차단 종합대응단 발족에 이은 후속조치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8일 금융회사들과 함께 고객정보 불법유출 방지 공동대응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이는 불법 유출된 정보가 유통되는 것을 범금융권적으로 차단하자는 취지에서 금감원 대응반을 중심으로 금융회사들도 공동대응반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는 기존에 발표됐던 '불법 유통 개인정보 신고센터' 설치와 '불법유통 개인정보 신고 포상금' 제도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금감원은 전국에 있는 지원과 17개의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각 금융협회 등에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불법유통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회사 은퇴자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회사들도 유휴인력이나 은퇴자들에게 자발적으로 불법유통 모니터링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들이 공동대응키로 하면서 추후에 회의를 주기적으로 열 예정"이라며 "불법유통 모니터링에 참여할 인력에 대한 문제는 좀 더 논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불법유통 개인정보 신고포상금 제도에 대해서는 금융회사들이 포상금 재원을 공동 분담키로 했다. 다만 고객정보가 포털사이트 등 제3자 제공이 많이 되는 금융회사의 분담비율을 확대할지 여부는 추가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현장 검사 중인 KB국민, NH농협, 롯데카드 외에 6개 전업 카드사에 대해서도 다음달 초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에서는 카드사 내부 통제 현황 뿐만 아니라 카드사와 관련된 밴사, 가맹점, 제휴사의 개인정보 불법 유통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금융당국에 따르면 설 연휴 직후인 2월 초에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 우리카드, 비씨카드 등 6개 전업 카드사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 국내 모든 카드사가 금융당국의 현장 검사를 동시에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객 정보가 유출된 3개 카드사 외에 다른 카드사들의 고객정보 관리 실태를 점검하겠다는 의미다. 제2, 제3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를 막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현장 검사는 카드사 고객 정보와 관련한 내부 통제 현황을 비롯해 위·수탁업체 관리 실태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다른 카드사들의 고객 정보 관리 현황과 내부통제 시스템 등을 점검하기 위해 6개 전업 카드사에 대해 현장 검사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또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협력해 '관리 사각지대'인 가맹점, 밴사, 제휴업체 등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일원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다음달부터 금융회사의 종합검사를 통해 금융회사들의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자체 점검 등이 제대로 됐는지 파악할 예정이다. 자체 점검이 미비할 경우에는 해당 금융회사들에게 개선책을 제출토록 하거나 전체적으로 테마검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높다. 금감원은 정보보안에 대한 개선이 제대로 되지 않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추가 검사 또는 강도 높은 제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카드사를 제외한 은행, 보험사, 증권사,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의 경우 금감원이 이번주 전달한 개인 정보 보호 체크리스크를 토대로 자체 점검을 하게 된다. 금감원은 다음달까지 자체 점검 결과를 제출받은 뒤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현장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김현희 기자
2014-01-29 12:59:32체크카드가 은행계 카드사 위주로 대폭 증가한 반면 은행을 끼고 있지 않은 전업계 카드사들은 발급장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은행계를 제외한 기업계 카드사의 체크카드 발급 여건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전업카드사(8개) 및 겸영은행(12개)의 체크카드 발급수는 1억372만매로 전년 말(9914만매) 대비 4.6%(458만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업카드사가 발급한 체크카드는 6885만매로 전체 체크카드의 66.4%를 차지했고 전업카드사 체크카드 대부분(91.3%)은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SK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가 발급했다. 회사별로는 신한카드가 2785만매, KB국민카드 1891만매, 우리카드 999만매, 하나SK카드 610만매 등 은행계 전업사 및 농협이 1713만매로 발급규모가 많았다. 전년 말 대비로는 우리카드가 83만매, 롯데카드 17만매, 대구카드 15만매, 외환은행이 23만매 증가한 반면 삼성카드는 45만매 감소했고 현대카드도 14만매 줄었다. 한편 올 상반기 중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4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9조8000억원 대비 6.4%(2조5000억원) 증가했다. 전업카드사는 하나SK카드 등의 법인카드 실적 감소 등으로 7000억원 감소한 반면 겸영은행은 3조2000억원 늘어 17조4000억원에 달했다. 체크카드 1매당 이용실적은 41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체크카드 발급실적은 전업카드사 및 겸영은행에서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은행계를 제외한 삼성, 현대, 롯데 등 기업계 카드사의 경우 발급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며 "지난 4일 발표된 '소비자의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업계의 자율적 협조를 촉구하는 한편 기업계 카드사의 체크카드 발급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2013-09-16 12:3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