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덕후, 즉 전문가가 되어달라" 본격적인 인재경영에 나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26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수료식에 참석해 "제가 입사할 때만 해도 회사가 전문가보다는 제너럴리스트를 키우는 데 집중했지만 이제 인재상이 바뀌었다"면서 "한가지 분야에 미친 듯 파고들어 전문가 수준의 식견을 가진 사람, '덕후'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최대한 깊이 파고들 수 있을 만큼 파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태도로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출 때, 회사의 경쟁력이 함께 올라가는 동시에 스스로의 입지도 더욱 강화된다는 것이다. 또 정 부회장은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한 단계 더 깊이 분석하는 자세, 고객의 불편을 줄이려는 노력을 가슴에 품고 업무에 임해달라"면서 "과거에는 고객을 친절하게 모시는 것 만으로도 우리를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었지만, 고객들은 친절한 말을 듣는 것보다 니즈를 충족시켜주길 원한다. 친절이라는 개념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계속 성장하는 사람과 지금 자리에 머무르는 사람, 오히려 후퇴하는 사람의 차이는 결국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면서 "각자 업무에 걸맞은 인성과 태도를 갖추고 치열하게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부회장의 당부는 미리 예정된 시간인 10분을 훌쩍 넘겨 20분 가까이 이어졌고, 신입사원들도 정 부회장의 말에 끝까지 집중하며 박수와 우렁찬 대답으로 호응했다.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한 신입사원은 정 부회장에게 "얼마 전 류현진 선수가 KBO로 복귀했는데, SSG 랜더스 구단주로서 우수 선수 영입과 우승을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으시냐"고 묻자, 정 부회장은 "어느 한 사람이 특출나게 잘한다고 해도 안될 땐 안되는 게 야구"라면서 "(우승은)슈퍼스타 한 명으로 되는게 아니라, 팀원들과의 팀워크, 우정, 교감 등이 더욱 중요하다"고 답했다. 신입사원들이 업무에 임할 때에도 탁월한 능력을 가진 슈퍼 스타에 기대려 하지 말고 각 분야의 전문가인 동료들을 믿고 함께 도전하며 문제를 풀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답변이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신세계그룹의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형에도 최종면접관으로 나서 100여 명 신입사원들의 자질과 역량을 직접 평가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면접에 온 모든 지원자들의 자기 소개서와 1,2차 전형 평가 자료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자들의 대답을 바탕으로 세심한 평가를 내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이 최종 면접은 물론 그룹 입문교육 수료식에도 직접 참여해 신입사원들을 격려한 것은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인재 확보와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2-26 18:16:18[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덕후, 즉 전문가가 되어달라" 본격적인 인재경영에 나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26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수료식에 참석해 "제가 입사할 때만 해도 회사가 전문가보다는 제너럴리스트를 키우는 데 집중했지만 이제 인재상이 바뀌었다”면서 “한가지 분야에 미친 듯 파고들어 전문가 수준의 식견을 가진 사람, ‘덕후’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최대한 깊이 파고들 수 있을 만큼 파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태도로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출 때, 회사의 경쟁력이 함께 올라가는 동시에 스스로의 입지도 더욱 강화된다는 것이다. 또 정 부회장은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한 단계 더 깊이 분석하는 자세, 고객의 불편을 줄이려는 노력을 가슴에 품고 업무에 임해달라”면서 “과거에는 고객을 친절하게 모시는 것 만으로도 우리를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었지만, 고객들은 친절한 말을 듣는 것보다 니즈를 충족시켜주길 원한다. 친절이라는 개념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계속 성장하는 사람과 지금 자리에 머무르는 사람, 오히려 후퇴하는 사람의 차이는 결국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면서 “각자 업무에 걸맞은 인성과 태도를 갖추고 치열하게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부회장의 당부는 미리 예정된 시간인 10분을 훌쩍 넘겨 20분 가까이 이어졌고, 신입사원들도 정 부회장의 말에 끝까지 집중하며 박수와 우렁찬 대답으로 호응했다.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한 신입사원은 정 부회장에게 “얼마 전 류현진 선수가 KBO로 복귀했는데, SSG 랜더스 구단주로서 우수 선수 영입과 우승을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으시냐”고 묻자, 정 부회장은 “어느 한 사람이 특출나게 잘한다고 해도 안될 땐 안되는 게 야구”라면서 “(우승은)슈퍼스타 한 명으로 되는게 아니라, 팀원들과의 팀워크, 우정, 교감 등이 더욱 중요하다”고 답했다. 신입사원들이 업무에 임할 때에도 탁월한 능력을 가진 슈퍼 스타에 기대려 하지 말고 각 분야의 전문가인 동료들을 믿고 함께 도전하며 문제를 풀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답변이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신세계그룹의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형에도 최종면접관으로 나서 100여 명 신입사원들의 자질과 역량을 직접 평가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면접에 온 모든 지원자들의 자기 소개서와 1,2차 전형 평가 자료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자들의 대답을 바탕으로 세심한 평가를 내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이 최종 면접은 물론 그룹 입문교육 수료식에도 직접 참여해 신입사원들을 격려한 것은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인재 확보와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2-26 08:51:30[파이낸셜뉴스] “스타필드 수원이 타겟으로 삼은 MZ세대에게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해야한다" 새해 첫 현장 경영으로 정식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5일 이같이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마감공사가 한창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고객 맞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신세계프라퍼티의 미래 성장 방향을 비롯해 올해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정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 행선지로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것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기조에 따른 것이다.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의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 중심의 ‘스타필드 2.0’을 구현한 최초의 공간으로,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유통 역량과 노하우가 결집된 공간이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에 오후 12시쯤 도착해 두 시간 정도 곳곳을 돌아봤다. 지난해 12월 말 입주 시설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을 시작으로 스타필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F&B 특화존인 바이츠플레이스, 청담과 이태원 등에서 이름 난 맛집들을 엄선한 고메스트리트, 코엑스몰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선 별마당 도서관 등 매장 곳곳을 살펴봤다. 정 부회장은 별마당도서관 옆 LP바에 한동안 머물기도 했다. 또 영업을 앞둔 테넌트 매장들과 프리미엄 휘트니스 클럽 ‘콩코드’까지 잇달아 둘러본 후 “젊은 고객들이 힙한 매장에 와서 쇼핑도 하고 운동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런 게 우리가 고객 삶에 스며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는 고객의 일상을 점유하겠다는 신세계그룹만의 ‘라이프쉐어’ 구상을 가장 잘 실현한 공간”이라면서 “지난 10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공간 경험 극대화라는 궁극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개장 당일까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필드 수원점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로 1월 중 오픈을 앞두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1-15 15:52:38[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M엔터테인먼트 사옥 방문기를 전했다. 10일 정 부회장은 "형 SM에 오디션 보러 왔다 응원해줘"라는 글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에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SM Entertainment Welcomes YJ'라는 배경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정 부회장의 이니셜인 듯한 'YJ'가 적혀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정 부회장은 조금 뒤 "형 오디션 떨어지고 나오는길에 키님 수호님에게 위로받고 근처에서 생삼겹 아구찜 먹으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고있다 ㅠㅠ"라고 밝히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정 부회장은 그룹 샤이니 키와 엑소 수호를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경쟁 브랜드 KFC 제품을 추천하는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장이 사진과 함께 “형 저녁으로 KFC 먹는다 형 후배가 여기 사장인데 이 친구 온 뒤로 많이 바뀌었어 너희들도 한번 먹어봐”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이 언급한 ‘후배’는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다. 과거 신세계그룹 편의점 계열사 이마트24에서 근무한 신 대표는 이전에는 버거킹코리아에서도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로 일한 마케팅 전문가다. 신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KFC코리아를 이끌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11 11:41:53[파이낸셜뉴스] "쓱닷컴과 지마켓이 경쟁사보다 친절하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경쟁사보다 한 클릭 덜 하도록 고객을 배려해야 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8일 발표한 2024년 신년사를 통해 ‘ONE LESS CLICK’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최근 리테일 업계 전반의 지각 변동과 관련해 쇼핑할 때 생긴 ‘단 한 클릭의 격차’가 고객의 마음을 흔들고 소비의 패턴을 바꿨다며, 사소해 보이는 ‘한 클릭의 격차’에 집중해야 경쟁사와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쓱닷컴과 지마켓은) 쿠폰을 여기저기서 찾도록 숨바꼭질 시키고, 무료배송을 위해 이런저런 조건을 맞추게 하지 않느냐"면서 "결제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고객을 지치게 한다면 이런 것을 불친절이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결국 고객은 한 클릭의 간편함을 주는 곳을 선택한다"면서 "신세계그룹과 고객 사이의 간격을 한 클릭 줄이는 것이 본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첫 걸음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기존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전부 바꿔야 한다며, 그룹 전체의 효율과 시너지의 핵심이 ‘ONE LESS CLICK’인만큼 이를 업무 방식의 전반에서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달라고 주문했다. 그간 관행처럼 진행되던 비효율을 걷어내고, 이를 고객 가치 실현에 투자함으로써 신세계그룹 전체의 성장의 크기를 키워야 한다는 의미다. 정 부회장은 업무를 바라보는 관점을 ‘ONE LESS CLICK’의 원칙에 맞춰야 한다면, 이를 검토하고 실행하는 단계에선 ‘ONE MORE STEP’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ONE MORE STEP’은 업무의 깊이를 한 걸음 더 나아가고 한 층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으로, 남들이 보지 못한 것, 경쟁사는 생각해보지 않은 것까지 시야에 넣고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다. 또 경영 의사 결정에도 ‘ONE MORE STEP’ 은 필수 요건이라며 매 순간, 매 단계마다 ‘한 발짝 더 들어가’ 잠재적 리스크와 구조적 문제점을 철저하게 따져보는 치열함을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부회장은 "기업 활동의 본질은 사업 성과를 통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이를 재투자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면서 "2024년에는 경영 의사 결정에 수익성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조직은 성과를 내기 위해 존재하고 기업은 수익을 내야 지속 가능할 수 있다는 기본 명제를 다시 한번 바로 세우자고 재차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2-28 10:17:17[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이 철저하게 성과 중심의 인사·보상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수 인재의 확보 여부를 그룹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로 제시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최근 개편한 그룹 컨트럴타워인 경영전략실 회의를 연이어 주재하며 신세계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직접 챙기고 있다. 11월 3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28일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20일에 이어 연이어 전략회의를 직접 챙기면서 그룹 미래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인사'에 대해 더욱 신중하면서도 정확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 전체의 현행 인사 제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모든 인사와 보상은 철저하게 성과에 기반해야 하고, 성과에 대한 평가 지표도 구성원 모두가 수긍하고 예측가능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명확한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를 수립해달라는 당부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특히 KPI의 수립부터 집행까지 전 과정이 정교하게 구성돼야 한다고 구체적인 시스템까지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히 전년과 비교해 성장했는지 감소했는지를 따지는 수준을 넘어 거시경제적 추세와 해당 산업군의 업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가령 지난해 대비 5% 신장했지만, 해당 산업군 내 경쟁사들이 평균 20% 신장했다면 과연 이것을 잘했다고 평가해야 하는지 따져보고, 역성장을 했더라도 전반적인 경기 부진과 업계 침체 속에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면 성과를 인정해주는 방향으로 평가 시스템을 정교화해야 한다는 인사 평가 시스템의 기준을 제시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경영전략실은 정 부회장의 주문에 따라 객관적이면서도 예측가능한 KPI 마련과 이에 따른 성과와 보상 역시 예측가능할 수 있도록 그룹 전반의 인사 시스템 정교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1-30 14:37:40[파이낸셜뉴스] 전방위적인 조직개편으로 대대적인 그룹 쇄신에 나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그룹 전체가 함께 변화해야 한다"며 경영전략실을 필두로 강도 높은 쇄신을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23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조직개편 후 첫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주재한 정 부회장은 과거 일해 온 방식을 질책하며, 지금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하고 혁신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신세계는 앞서 계열사들의 성과총력 체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개편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 무겁게 뒤돌아봐야 할 시기"라며 "새로운 경영전략실은 각 계열사들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군림하는 조직이 아니라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이 연구하고 가장 많이 일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주문했다. 경영전략실이 신세계그룹의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조직이니만큼 그에 걸맞게 책임 또한 가장 무겁게 진다는 인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한다는 것이다. 정 부회장은 "스스로는 변화하지 않고, 변화를 요구만 한다면 그 뒤를 따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경영전략실부터 솔선수범해 변화의 선두에 나설 때, 그룹 전체의 변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전략실의 조직과 시스템에 대한 변화도 언급했다. 그룹의 안정적인 지속 성장을 위해 경영전략실의 조직 운영과 의사 결정은 가장합리적이고 명확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아닌 시스템을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조직 구성을 당부했다. 더불어 궁극적으로 경영전략실이 예측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경영전략실이 그룹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각 계열사가 갖고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면서 " 더불어 계열사 차원에서는 인지하기 어려운 복합적 위기 요인에 대해 적절한 해법을 제시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믿을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 달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23 11:28:30[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에서 새롭게 출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스레드(Threads)’에 최근 ‘품절 대란’이 일어나는 등 화제가 된 농심의 신제품 과자 ‘먹태깡’ 사진을 올리며 누리꾼들에게 “먹어보라”고 권유했다. 정 부회장은 12일 자신의 스레드 게시글을 통해 농심 새우깡의 후속작인 먹태깡 사진을 올리며 “먹어봐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사진은 야구장을 배경으로 찍혔는데, 정 부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 간의 경기가 열리는 문학구장이 배경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 부회장은 이어 추가 게시글을 통해 먹태깡과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 사진을 함께 올리며 “이렇게 같이 먹어”라는 글을 올렸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 역시 한국에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어 ‘품절 대란’을 일으킨 제품이다. 한편 정 부회장이 권유한 먹태깡은 지난 26일 출시됐다. 새우깡, 감자깡, 양파깡, 고구마깡, 옥수수깡에 이어 농심이 선보이는 6번째 ‘깡’ 시리즈 스낵으로,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은 먹태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먹태 특유의 감칠맛에 청양마요 맛을 첨가했으며, 모양은 기존 새우깡과 비슷하게 납작한 스틱 형태로 만들어져 한입 크기로 즐길 수 있다. 먹태깡은 출시 일주일만에 100만봉 이상이 판매됐다. 이는 2021년 출시한 ‘새우깡 블랙’ 출시 4일간의 판매량보다 많은 수치다. 이러한 ‘품절 대란’에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인 ‘당근마켓’에는 웃돈을 얹어 먹태깡을 되파는 게시글들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13 06:48:36[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장남인 정해찬(25세)씨가 국내 대형 회계법인인 삼정KPMG에서 인턴 근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쟤계 일각에선 경영수업에 본격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6월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씨는 최근 최근 삼정KPMG 딜어드바이저리(DA·Deal Advisory) 5본부에 체험형 인턴으로 입사했다. 5본부는 주로 중소·중견기업 및 스타트업 대상 자문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때문에 업계에선 인수합병(M&A) 큰 손으로 떠오른 신세계그룹의 차기 후계자격인 정 씨가 IB업무 경영수업에 돌입 한 것으로 봤다. 다만 삼정KPMG측은 "직원 개인의 신상은 공개할 수 없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1998년생인 정씨는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뒤 2018년 신세계그룹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바 있다. 2021년 11월 육군 현역 입대해 올해 5월 전역했다. 이후 삼정KPMG에서 인턴십을 시작하며 경영수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30 16:37:36[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부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세계 최초로 돔구장과 복합쇼핑몰을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 건설 계획에 뜻을 모았다. 신세계그룹이 16일 ‘스타필드 청라 비전선포식’을 열고 세계 최초로 돔구장(멀티스타디움)과 복합쇼핑몰을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스타필드 청라를 통해 여가문화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이를 위해 스타필드 청라를 세계 최초· 최고의 대한민국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세계 최초로 스포츠 경기와 공연이 일년 내내 열리는 복합문화관람시설과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결합된 멀티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들어선다. 인천 서구 청라동에 부지 16.5만㎡(5만평), 연면적 50만㎡(15만평),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2027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필드’를 개발 운영 중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청라’를 차세대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복합 공간으로 개발해 여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는 목표다. 스타필드 청라 건설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신세계에 따르면 스타필드 청라 오픈으로 연간 25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만 약 3조6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1조4000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 지역민 우선채용을 통한 직간접 고용유발효과 3만명과 ‘스타필드 청라’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지역 세수 확대 등이 예상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 초일류도시를 목표로 하는 인천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교두보가 되고, 스타필드 청라 프로젝트를 통해 신세계가 인천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6-16 14:58:48